시로가네 케이
1. 개요
'''白銀圭'''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조연. 성우는 스즈시로 사유미(日)/헤더 워커(美).
2. 특징
슈치인 학원 중등부 학생회의 회계. 2학년. 생일은 8월 1일. 혈액형은 B형. 시로가네 미유키의 여동생.
2.1. 외형
다소 특이한 모양의 눈동자가 인상적인 미소녀다.[1] 엄마를 상당히 많이 닮았는데, 같은 은발에다 머리의 리본과 눈만 빼면 거의 본인이라고 착각할 수준이다.
눈동자가 굉장히 크고 그 안에 하얀 하이라이트가 있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는 마족눈처럼 보인다. 반항기라는 설정과 맞물려서 상당히 날카로운 인상이다.[2] 오빠와 달리 패션 센스가 뛰어난데, 지저분한 방 안에서 혼자 깔끔하게 옷을 입고 있는 걸 보면 위화감이 들 정도다.[3]
미유키와는 그야말로 닮은 꼴 남매로, 많이 보지 않아도 그냥 이 둘은 역시 남매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생김새와 분위기, 행동거지가 상당히 흡사하다. 미유키만큼 눈매가 특징적이지는 않지만 눈동자가 미유키가 진지해졌을 때의 눈과 매우 닮았다.[4]
카구야랑 비슷하게 완벽한 절벽가슴이다. 목욕 장면을 보면 확실하고 얇은 실내복 차림일 때도 가슴 라인이 전혀 없다. 중학생이라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없어서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2.2. 성격
카구야를 대하는 둘의 태도를 봤을 때 오빠와 취미가 비슷하다. 모에하의 말이 따르면 평소에도 진지한 노력가에 자존심 강하지만 부정한 걸 싫어한다는데 이 부분까지 미유키와 흡사. 때문에 카구야는 회장과 데이트하는 느낌이라고 두근거리기도 했다. 작중에서 나온 여러 행동들도 미유키와 흡사하며 오빠의 연애 얘기를 브라콘 같지 않은 방법으로 물어보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모습이 오빠와 무척 닮았다는 평도 작중에서 나왔으며 오빠가 연애로 고민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 근처에서 운동하면서 엿듣는 모습도 가끔 나온다.
또한 좋아하는 사람에게 약점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까지 오빠와 닮았다.
2.3. 능력
또 미유키처럼 상당히 우수하거나 능력이 있는 모양이다. 가난한 가정인데도 불구하고 슈치인 학원 중등부에 다니고 있고, 게다가 미유키처럼 회장은 아니지만 학생회 멤버로 회계를 맡고 있는 정도이니. 137화에서 드러난 과거사에 따르면 어릴 때는 미유키보다 공부를 훨씬 잘했다.
연애 방면으로는 좀 둔감한 편인데, 미유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상대가 카구야라는 것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오빠한테 달라붙어 이것저것 캐묻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반항기라서 섣불리 말도 걸지 못했기 때문.[5] 그렇다보니 엉뚱하게도, 최근 LINE을 주고받게 된 하사카라는 사람이 상대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미유키와 카구야의 사이를 척 보고 알아맞히는 아버지하고는 다른 모습이다.
스트레칭이 허세용은 아닌지 I자 서기가 가능할 정도로 유연성이 굉장히 좋다. 아마 작가가 최근 유행하는 I자 서기를 의식해서 그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2.4. 생활
밥을 먹을 때 주스를 마시는 습관이 있고,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피망을 싫어한다. 이 때문에 미유키에게 잔소리를 자주 듣는다. 가끔 배경에 등장할 때를 보면 집에서 종종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집에 방이 하나뿐이라서 오빠와 함께 쓰고 있다. 물론 남매라지만 청소년기의 남녀간 사생활 문제도 있어서 방 가운데를 커튼으로 나누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다행히 가족이 3LDK로 이사한 뒤로는 각방을 쓰고 있다.
집안의 가계부를 담당하고 있다.
목욕할 때는 샤워 캡을 착용한다.
3. 작중 행적
첫 언급은 1화인데 어렸을 적에 덥다고 분수에 들어갔다가 감기에 걸린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뒤에 미유키와 카구야에 의해 언급되거나 실루엣, 그리고 잠깐 대사 한두 개가 나왔다. 한번은 카구야의 본의 아닌 섹드립에 애먼 오해를 받을 뻔 하기도 하고[6] 미유키가 심리테스트를 이용한 카구야의 함정을 회피하기 위해 스스로 시스콘을 자처하며 여동생 실드를 시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꾸준히 언급은 되지만 모습은 비추지 않다가...
29화에서 정식으로 첫 등장하였다.[7] 일 때문에 고등부 학생회에 방문하여 시노미야 카구야를 만나는데,[8] 케이가 미유키의 여동생이라는 것을 안 카구야는 어떻게든 친해져서 잘 보이려고 여러가지 수를 쓰기 시작한다. 최종 목표인 미유키와 이어지기 위해서 몇 안 되는 가족인 케이에게 점수를 깔아두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옛날부터 여동생을 가지고 싶어했고, 집안 환경과 사정상 가족애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친해지면 자신을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인 케이에게 어떻게든 가족애를 대신 받고 싶어 카구야답지 않게 매우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케이가 카구야 언니라고 불러주는 망상만으로도 뿅가 죽는 카구야의 표정이 압권이다.
하지만 케이가 상담하러 온 일은 이시가미 유우가 해결해주고, 친하게 지내려는 건 후지와라 치카가 이미 해버린 일이었기에[9][10] 카구야는 언제나처럼 허탕을 치고 만다. 유우 같은 경우는 있는지도 몰랐지만, 그래도 일을 도와준 정도이기에 친해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넘겼는데, 후지와라가 자신이 생각한 포지션들을 이미 '''전부''' 따낸 것에 대해서는 눈빛과 표정이 달라지면서 옛날에 후지와라가 미유키의 도시락을 먹었던 때와 동급의 엄청난 네거티브&살기를 뿜어낸다. 그런데 후지와라가 케이, 그리고 카구야에게 쇼핑을 권유하자 바로 180도 태도가 싹 바뀌면서, 후지와라를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친하게 지내자고 맹세한다. 이때 "갈래!"라고 화답하는 카구야의 표정 또한 뿅가 죽는 표정 못지 않게 걸작이라 한다.
하지만 카구야가 케이와의 첫 만남 때 친밀도를 못 올려서 실망스러워했던 반응과 달리, 다른 사람에게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케이는 후지와라만큼이나 카구야에게 끌리고 있었다. 그날 저녁 오빠에게 고등부 학생회장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말하면서 후지와라는 그냥 평소처럼 연상의 친구 같은 느낌이었을 뿐이지만, 카구야는 어째선지 긴장돼서 제대로 대화하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역시나 미유키의 여동생답게 취향이 굉장히 비슷하다. 서로의 생각과 행동이 엇갈리는 전개까지. 유우 같은 경우는 어둡긴 하지만 친절해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잠시 시노미야 본가로 돌아갔었던 카구야의 사정으로 미뤄졌던 윈도우 쇼핑을 하며 후지와라 자매, 카구야와 돌아다녔다. 후지와라의 여동생 모에하 왈, "노력가고 자존심은 강하지만 부정한 일을 싫어하는, 더럽혀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더불어서 모에하는 이런 모습을 더럽히고 평생 감옥에 가둬두고 싶다 한다.[11] 물론 먹어버리고 싶은 사람 랭크 1위는 카구야라고... 윈도우 쇼핑 도중 한 옷을 보곤 "신문배달 450건분..."이라고 중얼거리는 걸 보면 집안 사정이 안 좋은 걸 의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외전에서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대부분 집안 살림으로 돌리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도중에 카구야와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미유키와 같은 성이라 호칭 때문에 고민하다가 '여동생분'이라 부르는 카구야에게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데 카구야가 '케이씨', '케이쨩'이라 부르는 것도 칼같이 자르고 결국 '케이'라 경칭없이 불리게 된다. 카구야가 타인을 경칭 없이 이름으로 부른 게 케이가 처음이라고 한다. 이때 카구야가 미유키의 생일선물 준비를 위해 케이에게 여러가지 묻는데 이때 말로는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다, 바보다, 기분 나쁘다" 등등 오빠를 까내리는 말을 하나, 정작 나온 일화는 "시로가네 가에서 서로의 생일 때는 돈낭비니까 뭔가를 주고 받지 말자고 정해놨지만 정작 자기 생일 때 자신의 지갑에 천 엔을 넣어주고 따졌을 때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어쩌지 못할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라고 정말로 까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모를 말을 해 자신에게 이상적인 남성상이던 미유키에 대한 이미지가 망가져가던 카구야를 안심시키기도 한다. 이후 행동거지[12] 가 완전히 미유키 판박이라 카구야가 '꼭 회장과 데이트하는 것 같다'라 두근거리기도 한다. 마지막에 카구야에게 용기를 내서 다음에는 단 둘이서 또 보자고 말하려 했지만, 후지와라 자매가 난입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순정만화 <오늘은 순한맛으로>를 보고는 펑펑 울면서 상황을 궁금해하는 미유키에게 순정만화를 권장하면서 순정만화뇌 에피소드의 스타트를 끊기도 했다.
시로가네가 방구석에 앉아 꽃점을 한 걸 발견하고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눈치를 채지만 반항기에 쿨한 이미지를 유지하느라 상대가 누구인지 질문공세를 퍼붓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와 상담하고 있을 때 미유키에게 "상대가 피하는 것은 좋아하니까 피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한다"고 조언한다.
카구야와 치카의 파자마 파티 당시 미유키에게 전화가 왔는데 영상통화라서 누추한 자기 방이 보이는 게 신경쓰여서 급 청소를 개시한다. 그리고는 "오빠는 최근에 알게 된 하사카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해 치카에게 본의 아니게 회장님의 BL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하야사카가 치카 앞에서는 남장을 하고 '하사카 군'이라는 설정의 집사로 활동하기 때문. 그리고 실제로 하야사카의 모습을 보고는 엄청 미인이라면서 오빠가 눈이 높다고 말한다. 다만 이때 모습은 '하야사카 아이'가 아닌 '스미시 A. 하사카'의 모습이었다.
109화에서 미유키가 중등부 문화제를 답사 및 구경오려고 하자 질색하는 표정으로 오빠는 중등부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어 불편하다고 교복은 입고 오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가겠다고 하자, 내일 어떻게 입고 올 건지 한번 보자고 했더니 너무도 괴멸적인 패션 센스와 중2력 넘치는 조합에 격분해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복장 디자인부터 지적을 하다가, 직접 준 웨이스트백을 허리에 차려하자[13] 참지 못하고 분노의 미들킥을 날리는 건 덤. 하지만 지금 집에 있는 옷을 다 꺼내서 뭘 어떻게 조합해도 노답인데다 오빠가 가계를 위해서 헌옷만 가지고 있는 걸 알기에[14] 예전에 오빠가 자신에게 줬지만 쓰지 않고 착착 모아놨던 용돈(5만엔 가량 된다)을 다 털어 오빠에게 그날 입고 갈 평범한 옷을 사주고 코디를 맞춰준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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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문화제 당일에 오빠가 타코야키를 굽는 케이네 반 천막에 찾아오자 관심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귀찮게 하지 말라며 타코야키 1인분을 주고 얼른 보낸다. 오빠는 더 보고 싶은데 아쉬워하며 다른 곳으로 가지만, 그동안 친구들이 미유키를 보면서 "고등부 회장님? 너무 멋있어! 나도 저런 오빠 있으면 자랑하고 다닐 거"라며 부러워하자[16] 말로는 쿨한 척하면서도 위의 "어때? 부럽지?" 미소를 보여준 뒤 집에서는 그냥 귀찮은 오빠일 뿐이라고 숨기는 척 오빠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이 편의 부제는 '시로가네 케이는 '''과시'''하고 싶어.'
137화에서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떡밥이 던져졌는데, 과거 미유키와 케이의 어머니가 가족을 버리고 집안을 떠났을 때 혼자서 떠난 게 아니라 편애하던 자식인 케이를 함께 데리고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본래대로라면 엄마와 함께 살고 있어야 했을 터인 케이가 현재는 아빠, 오빠와 함께 화기애애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면 모종의 이유로 케이도 엄마하고 헤어진 듯한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139화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위해 오빠와 후지와라네에 갔는데,[17] 후지와라 자매가 크리스마스와 신년맞이를 섞어버리는 바람에 새해맞이 모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선물교환 타임 때 오빠가 모에하 선물로 수갑을 받자 기겁한다.
160화에서는 미유키가 이불 속에서 카구야와 몰래 통화하고 있던 것을 듣고 둘이 교제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된다.
181화에서 미유키에게 아버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등장. 아버지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때 우월한 미모 덕분에 아버지 뒤로 왔다갔다만 해도 후원금이[18] 쏟아진다며 돈의 유혹에 빠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19] , 자기도 인터넷 방송을 해볼까 생각한다.
단행본 19권 부록에선 아버지가 화장실 간 사이 단독으로 화면에 얼굴을 내보이기도 했는데, 슈퍼챗이 제대로 폭주해서 총 후원금이 순식간에 '''80만 엔'''[20] 에 달했다는 흠좀무한 내용이 나온다. 오죽하면, 케이조차도 당황해서 돈 그만 보내달라고 할 지경.[21]
187화에서 아버지가 방 3개 딸린 집으로 이사간다고 하자 오빠와 더 이상 한 방을 쓰지 않아도 된다며 가장 기뻐하는데, 그 이유가 오빠방의 정신나간 벽보를 더 이상 보고 살지 않아도 된다고...[22] 벽보를 제외하면 오빠랑 한 방을 쓰는것 자체는 큰 불만사항이 아니었던 듯.
197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주말 오후에 카구야가 찾아오는 바람에 어떻게든 쓰레기와 빨래, 성인잡지까지 모두 오빠 방에 처박아두고는 가까스로 카구야를 맞이한다. 카구야를 동경하고 있으니 만큼 이대로 둘이 결혼까지 간다면 동경하던 사람이 자기 새언니가 된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졸고 있던 오빠가 깨어나는 바람에 하필이면 빨래며 쓰레기며 다 쳐박아놓은 오빠 방 꼴을 카구야에게 보여 버린다(...) 결국 198화에서 오빠와 함께 방 청소를 허겁지겁 해치운다.
카구야와 같이 목욕을 하면서 카구야에게 자신이 어째서 엄마를 떠나서 아빠와 오빠에게 돌아왔는지를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한밤중에는 카구야와 오빠가 서로 꽁냥대다 껴안고 자는 것을 목격하고는 크게 놀란다. 아침에 다크서클이 짙게 깔려있는 것을 보면 신경쓰여서 잠을 자지 못한 듯. 카구야와 오빠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케이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들키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심한다.[23]
4. 인간관계
4.1. 시로가네 미유키
시로가네 미유키와는 평범한 것보다 약간 더 친한 남매관계다. 케이 자신은 안 좋은 남매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지만 작중에서 보이는 모습은 딱히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부끄러움 때문인 면도 있다. 미유키는 케이를 약간 과하게 신경써주며 걱정해주는데, 케이는 그에 대해서는 조금 귀찮아한다. 하지만 케이도 겉으로는 약간 쌀쌀맞게 구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미유키를 생각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미유키의 과한 걱정만 귀찮아할 뿐이지 가족으로서는 굉장히 친하게 대하고 있다.[24]뭐... 오빠는 늘 시끄럽고 짜증나지만, 저한텐 다정해요...
197화「시로가네 케이는 맞이하고 싶어」
반항기라 한 번 화나면 3일은 말도 안 한다고 하며, 차분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오빠에게는 성깔을 부릴 때가 있다. 그러나 케이가 평소에 오빠에게 틱틱대는 것은 단순히 자존심 강한 사춘기 시절이어서 그런 듯하고, 오빠에 대한 잔소리를 늘어놓긴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서 들어보면 사실은 숨기는 척 오빠자랑을 주변에 늘어놓는 새침데기 브라콘 여동생이다. 모에하는 특히 케이에게 오빠자랑을 꽤나 많이 들었나보다. 실제로 미유키는 성실, 정직하며 상냥한 인격자인데다가 밖에서는 문무겸비의 학생회장이고, 집에서도 못난 아버지 대신 집안을 꾸려 나가는 듬직한 가장이기에 충분히 멋있고 존경할 만한 오빠다.[25]
미유키의 연애 관계에도 관심이 많다.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처음으로 전화했을 때는 오빠에게 여자한테 전화왔다고 엄청나게 놀랐고, 미유키가 실연당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을 때는 나름대로 조언을 해주며 미유키의 상대가 후지와라 치카나 시노미야 카구야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한동안은 하사카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미유키에게서 연애 관련 낌새가 느껴지면 스트레칭을 하는 척하면서 몰래 엿듣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그러다 160화에서 미유키가 밤새도록 카구야와 전화하는 걸 듣고 둘이 사귀는 걸 알게 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4.2. 아버지
아버지의 관계도 의외로 나쁘지 않다. 무능력하다며 자식들한테 미안하다는 아빠에 대해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그런 식의 묘사는 없다. 오히려 나이값 못하는 패션감각이나 말투를 가끔 디스하기도.
4.3. 어머니
어머니에게 편애를 받은 듯 하다. 7년 전 어머니가 집을 나갈 때 케이만을 데리고 나갔었다고 한다.
하지만 케이는 이러한 환경에 문제점을 느끼고 있었고 그러던 중 누군가(아마도 카구야)에게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도망가도 되며, 부모와 거리를 두는 것은 부모를 버리는 게 아니라는 조언을 듣고 어머니에게서 도망쳐서(거리를 두고) 아빠와 오빠에게 돌아왔다고 한다.
집을 나가고 7년째 돌아오지도, 딱히 연락조차 하지 않는 어머니와는 이혼하는 게 맞지 않냐고 미유키가 말할 때마다 옆에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봐서는 케이 쪽도 어머니를 좋게 생각하지 않거나 둘이 갈라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구야에게 그래도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거리를 두는 것은 괜찮겠지만 버리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을 한 것을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애정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4. 시노미야 카구야
시노미야 카구야는 케이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그녀와는 고등부 학생회에 찾아왔을 때 만났는데 미유키 동생 아니랄까봐 처음 봤을 때부터 카구야에게 호감을 느꼈다. 이후에도 쇼핑 후에 둘이서만 만나자 말하려고 하거나, 케이라고 불러줬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를 보면 누가 더 카구야랑 친해졌는지로 미유키와 경쟁하는 모습도 나온다.[26] 쇼핑 에피소드 이후 케이가 자신이 카구야와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가 됐다고 미유키에게 자랑하고, 미유키의 생일 에피소드 이후에 미유키가 부채를 보여주면서 카구야가 준 선물이라고 자랑하는 식이다.
하지만 미유키가 카구야와 사귄다는 것을 알자, 둘이 결혼하면 카구야가 자기 새언니가 된다는 생각에 둘의 사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그러다가 198화에서 사실 카구야하고 아주 오래 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자신이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어머니를 떠나서 아버지와 미유키에게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카구야에게 했는데, 이에 카구야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케이는 역시 카구야는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을 던진다.
이걸 봤을 때 오래 전에 카구야가 케이와 만나서 조언을 해주었으나 카구야는 이를 잊어버렸고, 케이는 카구야에게 감명을 받고 아빠, 오빠와 다시 살게 되어 행복해진 덕분에 카구야를 동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4.5. 후지와라 모에하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갑내기 친구이며 학생회 동료이기도 하다. 현재까지의 묘사로 봐서는 가장 친한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 자주 집에 찾아가서 자고 오기도 하며, 그 과정에서 모에하의 언니인 치카하고도 친해졌다. 그리고 까는 척 오빠를 칭찬하여 모에하가 미유키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모에하 쪽에서는 케이를 지하 감옥에 가두고 싶다든지, 오빠랑 잤다고 말한 다음 반응을 보고 싶다든지 등의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케이 쪽은 모르는 듯하다.
4.6. 후지와라 치카
후지와라 치카와는 언니 동생하는 절친한 사이다. 나이 차이만 나는 친구 같은 느낌이다. 모에하의 친구라서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으며 집에 묵고 가기도 하다 보니까 친해졌다. 치카를 '치카 언니'라고 부른다.
4.7. 이시가미 유우
이시가미 유우는 고등부 학생회실에 갔을 때 한 번 만났는데 '음침해 보였지만 친절하게 대해줬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유우 쪽에서도 케이를 대하기 편했는지 아직 대인공포증이 심하던 시기였는데도 꽤 많이 이야기를 했다. 카구야도 케이를 보자마자 미유키를 연상해서 평소답지 않게 긴장이 풀어졌던 걸 보면 이쪽도 그런 걸지도. 직책도 같은 회계라서 이야기가 잘 통한 듯하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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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 유우의 꿈에서는 미유키를 남자로서 사랑하는 진성브라콤 여동생으로 나온다. 이때 내레이션으로 피가 이어지지 않은 여동생이라는 말이 나온다.
중학생이라서 보통 시로가네 집안이 나올 때만 나오는 지라 주역인 고등부 학생회 멤버들하고는 많이 얽히지 못한다. 2학년 멤버들하고는 종종 얽히지만 1학년 멤버들하고는 거의 접점이 없어 이이노 미코하고는 아예 만난 적이 없고 15권 넘는 기간동안 유우하고도 한번밖에 못 만났다. 러브 코미디물의 주인공 여동생 캐릭터들은 주인공 주변 인물들과 얽히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고도의 브라콘이 아닌 이상에야 케이 같은 경우가 정상이다. 그나마 학교가 같다면 모를까 케이는 중학생이니 고등학생 멤버들하고는 보통 만날 일이 없는 게 당연하다.
아버지가 스트리머를 시작한 뒤로는 시청자들에게 반항기 쨩이라고도 불리는 모양이다.
인기가 많은 등장인물 중에서 압도적으로 '출연이 적기 때문'인지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케이가 나오면 '''케이다 케이'''라면서 반가워하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원작 181화의 영향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케이가 나오는 장면에는 ¥10000이라고 코멘트를 날리는 불문율이 생겼다. 작가 아카사카 아카가 직접 인증했다. 해당 트윗
5.1. 안녕하살법 받아치기!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8화에 나오는 대사로, 치카가 학생회 부실로 처음 찾아온 시로가네 케이를 보자마자 한 괴상한 인사법이다. 작위적임을 넘은 작위적인 개그코드로 디시에서 꽤나 사용되어 외부로 퍼져나갔다.'''あ、こんにち
殺法返 し!'''[27]
원작 만화에서는 평범하게 한컷만에 빠르게 지나가고 치카와 케이가 원래 학생회실 바깥에서 만나는 친한 사이라는 걸 보여주는 장치에 불과했지만[28] ,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명씩 각자 포커스를 잡아준데다 기묘한 배경까지 깔아놓은 게 맞물려 그 아스트랄함이 배가 되었다.
여러 사이트에 퍼져서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이런 거나 이런 거. 이 '관세음보살법' 짤방을 그린 사람은 루리웹에선 붓다: 더 코믹스, 대반열반경 만화 등으로 유명한 '''현직 승려''' 용덕 스님이다.
다만 기묘한 동작은 치카가 먼저 한 데다가, 치카의 팔다리를 꼬는 역동적인 자세에 비해서 케이는 비교적 얌전한 자세라서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편이다. 하지만 저것도 작중 케이가 등장하는 씬에서 저렇게 타인의 행동에 밝고 재미있는 리액션을 보이는 장면은 없다. 적어도 집 밖에서 케이는 위에서 보듯 조용하고 신비하고 쿨한 미인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이후 애니 2기 마지막화에서, 엔딩 크레딧 때 모에하와 깜짝 출연해 '''"바이바이 살법!"'''[29] 을 시전했다.
[1] 시로가네 미유키도 53화에서 다크 서클이 없어진 얼굴은 미남인 편이다. 집안 내력인 듯하다.[2] 애니메이션에선 하야사카와 마찬가지로 눈이 평범하게 변했다.[3] 어머니가 딱 두 컷 나왔는데도 알 수 있을 만큼 패션이 좋았기 때문에 케이도 어머니의 영향으로 패션 센스가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다.[4] 때문에 카구야도 케이를 처음 보자마자 뭔가 끌리는 느낌을 받았다. 예의에 엄격하게 교육받은 카구야가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어머 귀여운 아가씨 손님이네요"라고 할 정도.[5] 하지만 이것 때문만이라기에는 주위에 미유키와 카구야 사이를 암시하는 단서가 너무 많았다. 카구야는 첫 만남부터 "제가 회장을 지킬 거예요."라고 말하기도 했고, 미유키는 방에 '시노미야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된다'라는 목표를 적은 종이를 붙여놓은 상태였다. 후자의 경우 미유키의 방 전체가 자신을 몰아세우는 내용의 종이로 가득해서 케이가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기는 했겠지만.[6] 여성잡지에 실린 '첫 경험' 기사를 가지고 얘기를 나누다, '경험'을 뽀뽀 얘기라고 착각한 카구야가 '여동생분이랑 실컷 하실 줄 알았다'고 말하는 바람에... 근데 뽀뽀라고 해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아마 남매애에 굶주린 카구야가 평범한 남매에 심하게 환상을 품고 있던 탓인 듯.[7] 이때 상당히 큰 컷을 할당받고 작화도 위에 보이듯이 수준급으로 나오는 등 작가가 연출에 힘을 쏟은 것이 보인다. 주역급 캐릭터들도 받지 못한 나름 특별대우.[8] 미유키는 부활동과 관련한 중요한 회의에 참석 중이라 그 자리에 없었다. 해당 회의는 학생회장과 각 동아리의 부장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였기 때문에 카시와기 나기사도 참석했다.[9] 후지와라 집안의 3녀인 '후지와라 모에하'와 친구라서 가끔 후지와라의 집에서 자고 간다고 한다. 동시에 치카와도 3살 연상이기는 하지만 평범한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호칭도 '치카 언니'다.[10] 이때 후지와라 치카와 나눈 인사가 그 유명한 안녕하살법.[11] 카구야는 연하지만 모에하의 저런 점 때문에 상대하기 껄끄럽다며 당혹스런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12] 넘어지는 아이를 몸을 던져 받아주고, 정작 자신의 뺨에 난 상처는 신경도 안 쓰고 방금 산 손수건으로 상처를 감싸주기도 하며 커피를 좋아하고 쿠폰을 활용, 생활력이 강하다는 점을 보이는 등등...[13]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예전 90년대만 해도 많은 사람이 등산 중 허리에 차고 다거나, 노점상인들이 웨이스트백에 잔뜩 잔돈을 넣어두고 장사를 하는 식으로 차고 다녔었다. 대한민국도 웨이스트백을 검색하면 대부분 어깨에 맨 사진들이 먼저 나온다. 힙색으로 검색해도 마찬가지. 허리가방이라고 검색하면 건설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공구 휴대용 허리가방만 나온다.[14] 그래서 처음엔 가진 돈 있으면 꺼내보라고 하니까 아버지는 나가노 올림픽 기념주화 5천엔권(실존하는 것 맞다), 미유키는 2천엔권 지폐 1장이 나왔다. 케이가 두사람은 왜 지갑에 그런 특이한 것들만 있냐고 어이없어한다.[15] 그리고 이때 맞춘 코디는 나중에 카구야와 겨울방학 데이트를 할 때 입고 간다.[16] 그 친구들 중엔 치카의 동생 모에하가 있었고, 미유키를 처음 보고 반하게 된다.[17] 단행본에서 왜 왔는지가 나오는데, 모에하가 초대하니까 "시간 되면 갈게."라고 한국도 어느 정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예의바른 거절 멘트나 다름없는 대답을 했는데, 모에하가 "언니 메일 보니까 카구야 언니도 온다는 것 같아."라고 하니까 당장 "갈게."로 대답이 바뀌었다.[18] 후원금이 1만 엔(...). 수수료 떼도 7천 엔이다. 1만 엔이면 한화로 약 10만원이다.[19] 그도 그럴 게 신문배달 수백 건에 해당하는 금액이 뒤에서 한번 왔다갔다 하면 들어오는지라....[20] 2020년 7월 27일 기준 909만 4480원(...).[21] 어떤 사람은 케이의 말을 듣고 절약한다면서 일반적인 빨간 슈퍼챗 후원금인 10,000 엔에서 '''9,999 엔'''으로 줄였다(...).[22] 본편에서 나온 미유키의 책상 쪽을 보면 카구야를 공부라도 이기기 위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글씨를 꽉차게 쓴 벽보를 덕지덕지 붙여놨다(...). 결국 이 벽보는 카구야의 방문을 계기로 전부 치워버린다.[23] 마키가 자원봉사부에서 츠바사와 나기사가 안 들키는 줄 알고 계속 염장질을 하는 걸 보고 있어야 하는, 매우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24] 오빠가 쓸데없는 거짓말을 한다면서 불만을 갖고 있는데, 이것조차도 미유키가 케이의 생일이 되면 지갑에 1천엔을 넣고 자기는 모른다고 둘러대는 식으로 생일을 챙겨줘서 그런 거였다. 가족 생일선물 챙겨주지 않기로 정해놓고 오빠는 몰래 그러고 있고, 그걸 알아채서 따지면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러며 끝까지 우겨대니 그러한 점이 정말 열이 받는다고. 물론, 이 이야기를 들은 카구야는 "좋은 이야기잖아요!"라며 마음속으로 태클을 건다.[25] 중등부 문화제편에서도 미유키는 당연히 자신보다 패션에 더 민감할 여동생인 케이가 꾸미고 다닐 수 있도록 자기의 옷에 들어갈 비용을 포기하고 있을 정도로 가장으로서도 오빠로서도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 쪽도 그런 오빠를 이해하고 자기에게 주는 특별 용돈을 쓸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빠를 위해서 쓰는 등 남매애가 대단하다. 문제는 그 원인제공자가 여동생으로는 감당이 안 될 패션 테러리스트라서 그렇지. 그거 때문에 한번 오빠를 걷어차긴 했지만, 어쨌든 오겠다니 그 동안 생일선물이라고 미유키가 몰래 지갑에 넣었던 용돈과 알바비 중 아껴서 모아둔 돈을 합쳐서 오빠 옷 코디하는데 다 썼다. 어차피 오빠가 준 돈이니 자기가 오빠한테 쓰는데 뭐가 문제냐고.[26] 해당 보너스 페이지에 나온 장면은 애니메이션 2기에서도 나온다.[27] 애니맥스 코리아 판에서는 각각 '''안녕 살법! / 안녕 살법 반사!'''로 번역되었다. 넷플릭스 판에선 '''안녕하살법! / 안녕하살법 반사!'''로 표기.[28] 이날 이후엔 몇 번 더 만나지만 이 인사를 안 한다.[29] 애니맥스 코리아 판에서는 "잘가살법!"으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