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외교
1. 개요
시리아의 외교에 관한 문서.
역사적으로 시리아는 주변국과 사이가 안 좋았다. 특히, 터키와는 역사적인 이유로 사이가 매우 안 좋다. 시리아 내전당시에 수많은 시리아인들이 난민으로 터키와 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유럽과 터키내에서 반 시리아 감정이 불고 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와의 국경지역을 폐쇄하고 철조망을 세웠다.
이란과는 같은 쉬아파 국가이기 때문에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이다. 이란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와는 소련시절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현재에도 매우 우호적이며 동맹관계이다. 시리아의 타르투스 항에는 러시아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중국, 북한과 매우 가까우며 반서방국가이다. 중국과 북한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2. 아시아
2.1. 대한민국과의 관계
시리아는 쿠바와 더불어 한국과 미수교한 북한 단독 수교국이다.
2.2. 북한과의 관계
북한과는 1966년에 수교한 이래 양국 간 우호 친선 노선을 지향해왔다. 대한민국은 시리아와 외교 관계를 맺기 위해 오래 전부터 노력해왔으나, 시리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하여 수교를 거부하고 있다. 또한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가 이스라엘과 교전 중이었는데 이에 북한이 군사적 지원을 시리아와 이집트에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8년 9월 15일에 북한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며칠 전인 2018년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식에도 힐랄 알 힐랄 바트당 지역부비서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하고 최룡해가 이를 영접하는 등 양국 간의 친선을 드러냈다.
2020년 11월 16일에 북한이 아사드 정권의 반군 공격을 정의의 투쟁이라고 치켜세웠다.#
2.3. 이스라엘과의 관계
2.4. 중동과의 관계
아랍 석유 수출 기구 가입국으로서 다른 산유국들과 사이는 기본적으로 우호국이지만 이스라엘 문제를 두고 튀니지 및 이집트, 미국 문제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쿠웨이트[1] 와 외교적 갈등이 크다. 아랍 연맹에서의 축출도 그런 맥락. 그래서 같은 수출기구 가입국이자 반미, 반이스라엘 정책이 같은 리비아와 우호 관계를 크게 맺어왔다. 하지만 2011 리비아 민주화 운동과 리비아 내전에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리아 정부는 리비아 카다피 정권을 지지했으며,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
2011년 이후 시리아는 아랍 제국(諸國) 대부분과 단교당하고[2] 아랍연맹에서도 축출된 상태였으나, 내전이 시리아 정부군으로 대세가 기울어지면서 2018년 12월 27일 아랍에미리트가 시리아와 복교하였고, 다음날에는 바레인이 복교하였다.# 이들 국가를 비롯한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은 2012년 11월에 반정부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을 시리아 정통정부로 공인한 바 있었다.
2.4.1. 터키와의 관계
터키와는 1998년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상류의 댐 건설 문제로 전쟁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시리아에서는 터키가 이스라엘과 손 잡고 물을 빌미로 시리아를 통제하려고 한다고 분노하였고 댐 건설 현장으로 시리아군이 진격하는 통에 놀란 터키군이 국경에 재배치되면서 일촉즉발 위기를 겪었다.
역사적으로 터키와 이를 갈 일이 있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스만 제국 당시 시리아도 지배를 받았고 오스만 제국 내에서도 상당한 시리아 정교회 신도들이 살아가고 있었다(지금도 동부 쪽에 5만명이 넘게 거주 중이다). 그런데 1915년 오스만 제국군이 벌인 아르메니아인, 쿠르드족 학살 때 시리아 정교도들도 덩달아 학살당했다. 정확한 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저 몇 만에서 10만 이상이라고 한다. 아르메니아 학살과 달리 묻혀져버린 비극이라 시리아에선 두고두고 이를 간다. 그리고 지중해와 맞댄 터키-시리아 국경 지역의 영토인 하타이를 두고 두 나라 모두 영토분쟁도 빚었던 적도 있다.(프랑스 식민 통치 시기 시리아 영토에 있었으나 1939년 이 지역에서 거주하던 터키인들이 시리아로부터 분리독립해 하타이 주로 터키에 합병했다.)
프랑스 지배를 받던 시절 시리아 정교도들이 입지가 커지고 현 아사드 정권과 사이가 좋은 편이라 시리아 정교도 학살 문제로 마찬가지로 아르메니아와 같이 터키를 비난하고 있기에 더더욱 사이가 나쁠 수밖에 없다.
2.4.2. 요르단과의 관계
요르단과는 1970년대 초반 4차 중동전 직전에 작은 전쟁도 했다(무승부).
2.4.3. 이라크와의 관계
2.4.4. 레바논과의 관계
2.4.5. 오만과의 관계
오만과는 언어, 문화, 종교에서 가깝고 양국은 아랍 연맹,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들이다. 하지만 정치 체제의 차이로 갈등을 빚었다. 2011년에 시리아에서 내전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자 대사관 철수를 하는 등 잠시 단교했지만, 2020년 10월 4일에 국교를 회복하고 대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2.5. 중국과의 관계
시리아는 또한 중국과 매우 가까운 관계이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도 시리아에 원조, 군사훈련 등의 지원을 하기로 정하면서 중동문제에도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사드도 중국은 진정한 친구로 부르는 등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거기에다 시리아로 건너간 위구르족 5천명이 전투 등의 훈련을 치르고 있다고 시리아 정부가 밝히자 중국측은 시리아 원조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를 공습하자 러시아와 함께 비판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사드 정권 보호 및 유지를 위해 직접 러시아군을 파병까지 한 러시아와는 달리 중국군을 파병하며 대놓고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을 하지 않았다.[3]
2.6. 이란과의 관계
3. 유럽
3.1. 프랑스와의 관계
3.2. 러시아와의 관계
3.3. 아르메니아와의 관계
아르메니아와도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닿지 않지만 20세기 초반, 오스만 제국에 의하여 아르메니아인들과 같이 자국민이 꽤 학살된 비극을 겪었고 반터키 감정으로 서로 뜻이 통하는 게 있어서 아르메니아 문제에 대하여 편을 들어주고 아르메니아에 대하여 꽤 긍정적으로 나선다. 이 때문에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정치인들도 미국의 시리아 내전에 간섭하는 걸 매우 부정적으로 보면서 반대하고 있다. 그래서 시리아는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두고 터키를 비난하며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비도 여럿 자국에 세우고 아예 추모 교회까지 건립할 정도다. 물론 이 문제에 가장 민감한 터키를 빡치게 만들어 터키와의 관계가 매우 나쁘다.
시리아 알레포를 중심으로 상당수의 아르메니아인들이 거주하였으나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혼란상 와중에 알레포 내 아르메니아인 공동체가 해체되고 있다. 알레포 출신 아르메니아인 중에는 심지어 아르차흐 공화국으로 이주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4. 아메리카
4.1. 미국과의 관계
북한, 쿠바, 이란과 함께 반미 국가로 알려졌지만, 시리아 내전 이전에는 미국과 정상적으로 외교 관계를 맺고 있었고 빌 클린턴이 하페즈 알 아사드와 정상회담도 가졌다. 특히 하페즈는 걸프전 때 미국을 지지하며 지원군까지 보내어 미국과의 관개 개선도 추구했다. 그러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권력을 승계하면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함에 따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2004년부터 미국에게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어 경제제재를 받기 시작했다. 그다음엔 미국은 시리아에 압박을 가해 레바논에서 시리아 군과 정보 요원을 모두 철수시키게 만들어 레바논에 행사하던 시리아의 영향력을 제거했다. 시리아 내전 이후에는 완전히 척을 지고 단교했다. 이후 미국은 영국,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내 화학무기기지를 공습했다.
2020년 6월 17일에 미국은 시리아에 대해 추가 경제제재를 했다.#
11월 10일에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등은 아사드 정권을 제재했다.#
5. 지역별 관계
6. 관련 문서
[1] 하지만 시리아와 쿠웨이트는 지리적인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인접국인 이라크와 쿠웨이트보다는 관계가 그럭저럭 좋은 편이다. 1990년 걸프전쟁때도 시리아가 다국적군으로 참전해 쿠웨이트를 편 들며 이라크와 전쟁을 벌였을 정도.[2] 이라크, 레바논, 알제리 등은 제외.[3] 다만 시리아 정부군에게 총기류 등 무기를 판매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