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차량사업소
始興車輛事業所 / Siheung Train De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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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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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의 차량사업소. 경기도 시흥시 봉화로 55 (월곶동)에 위치해 있다.
2. 상세
과천선과 안산선을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 341000호대 전동차,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을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 351000호대 전동차, 수도권 전철 서해선을 운행하는 한국철도공사 391000호대 전동차가 이 차량사업소에 배속되어 있다. 또한, 중정비가 가능한 시설이 있어서 경인선, 경부선용 한국철도공사 31x000호대 전동차와 한국철도공사 200000호대 전동차가 이 차량사업소에서 중정비를 받고 있다. 이문차량사업소가 수도권동부본부 소속 차량을 책임진다면 이쪽은 수도권서부본부 차량을 책임진다. 따라서 안산선에 1호선 차량이나 누리로가 갑자기 통과열차라며 지나가기도 한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4000호대 VVVF 전동차(직교겸용차량)의 심야주박도 실시한다. 이곳의 유치선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한국철도공사 전동차, 누리로 전동차, 서울교통공사 전동차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한다.
351000호대 전동차의 일부 편성(351X61 ~ 351X78)이 시흥차량사업소에 속해있지만 분당선과 수인선이 직결된 현재는 소속에 관계없이 운행을 마치면 분당차량사업소와 시흥차량사업소 중 가까운 기지로 입고한다. 즉, 시흥출고-분당입고나 분당출고-시흥입고 다이어가 존재한다.[1] 또한, 2019년 조직개편으로 분당차량사업소가 더 이상 중정비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351000호대 전 편성이 시흥으로 와서 중정비를 받고 있다. ATS가 미장착된 1~21편성은 차상신호장치의 부재로 부득이하게 '운전보안장치차단승인'(ATS미장착차량승인)을 받고 오목천역 이후 구간을 운행한다. 이때는 감시자가 첨승한 상태로 45km/h 이하로 운전해야 한다. 물론 1~21편성은 노후화로 인해 대차를 준비중이기 때문에 신차로 대차된 이후에는 이러한 문제가 없어질 것이다.[2]
한국철도공사 319000호대 전동차중 일부가 임시로 이 차량기지로 이적하여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에서 운행중이다. 다만 신호장치 문제로 오이도역~인천역구간에서만 운행한다.
지금은 폐차된 한국철도공사 1000호대 전동차의 경우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이 용산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면서 장비와 업무를 이관받은 것이었다. 한때 신저항이 종종 이 곳을 들려 중검수를 받기도 했으며, 병점기지나 구로기지와 마찬가지로 구형 전동차들이 폐차대기를 하기도 했었다.
서해선을 운행하는 전동차의 경우 송산차량사업소가 완공되기 전까지 서해선 차량들이 시우역(서해선)~안산역(안산선) 간 연결선을 통해 시흥차량사업소에 임시로 배속되어 주박한다.[3] 임시주박과 함께 분당선과 수인선 직결에 대비하여 추가로 도입한 전동차들을 수용하기 위해 2017년 기존유치선 서쪽에 추가적으로 유치선을 신설했다.
전동차 수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핵심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사고로 인해 전동차의 차체가 손상되거나 부품이 완전히 고장나는 등 열차가 손상되면 이문차량사업소로 끌려가는 일부 수도권동부본부 소속의 차를 제외하고는 여기로 끌려간다. 그리고 언더프레임 등의 핵심 구조가 손상되거나 차체가 대파되지 않은 수준의 경미한 차체 손상을 복구하고 손상된 대차와 모터 등의 전장품 대신 신품 특유의 회색 그대로의 전장품으로 교체한 반쯤 새 차가 되어서 다시 구로차량사업소나 병점차량사업소로 돌아간다.
여객본부 소속 전동차가 여기서 중정비를 받는 이유는 여객본부 소속 전동차 전담 기지가 없기 때문이다. 차후 수색차량사업소의 전동차 대응 확장공사와 수도권북부차량관리단이 완공되면 중정비 업무가 이관될 예정이다.
3. 차량 관리 소홀 문제
전술한 기술력과는 상반되게 경정비는 매우 부실해서 341000호대 전동차의 도색이 쩍쩍 갈라지는 등 외관이나 내부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고, 심한 경우 정차 및 발차 시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던 시절이 있다. 351000호대 전동차가 노란색으로 도색을 바꾼 이후로는 4호선 차량들에 대대적 중정비를 하고 경정비도 철저히 하기 시작해 많이 개선되었으나, 2017년 이후 경정비 및 세차의 경우에는 다시 부실해져서 같은 시기에 도입된 동일 구간을 달리는 서울교통공사 4000호대 VVVF 전동차와 분당차량사업소 소속 형제기인 한국철도공사 351000호대 전동차, 수도권 전철 5호선을 달리는 서울교통공사 5000호대 전동차 등과 비교하면 어째 상당히 낡아보이는 편이다. 서울교통공사 1000호대 저항제어 전동차가 대대적인 중검수와 대수선을 받아가며 30년 넘게 달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대비된다. 서울교통공사 5000호대 전동차처럼 안쪽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이나 밖이나 다 대놓고 삐걱대고 꼬질거리니... 결국 차량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일부는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2018년에 내구연한을 다 채우지도 못한 채 운행 불가 판정을 받아서 사고로 점검 중이던 1호선 전동차에서 중간차를 빼내어 바꿔치기를 한다던가, 341x04편성은 아예 1호선에서 멀쩡히 운행 중이던 전동차를 이리로 옮겨서 중간차 8량을 통째로 맞바꾸어 운행에 투입시키고 있다.[4] 또한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지 공기 빠지는 소리가 엄청 큰 열차들이 많은 편이다.
4. 기타
자체적으로 있는 철도역은 없지만 배곧신도시의 개발에 힘입어 시흥차량사업소 옆에 달월역을 건설하였다. 달월역은 수도권 전철 수인선 1차 개통 시에는 제외되었지만 원흥역이 개통되고 경의중앙선 직결운행이 시작된 2014년 12월 27일에 동시에 개통되었다. 하지만 달월역은 배곧신도시에서의 처참한 접근성 때문에 수도권 전철 전체 역 이용객 순위 중 뒤에서 1위를 다투는 공기수송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흥차량사업소의 입출고선은 평면교차로 설치된 오이도역 방면과 입체교차로 설치된 월곶역 방면 두 곳이 있지만 수인선의 배차 간격이 널널해서인지 아직까지는 오이도역 쪽으로 나 있는 입출고선만 사용하고 있다. 다만, 수인선 연장 시 월곶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열차가 생긴다면 이쪽의 입출고선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9월 12일에 수인분당선의 완전개통에 의한 오이도역의 회차용량 부족으로 오이도역에서 착발하는 서울교통공사 4000호대 VVVF 전동차들은 시흥기지에서, 한국철도공사 341000호대 전동차들은 월곶역에서 회차한다.[5][6]
[A] 월곶동 800-1번지[1] 단, ATS장치가 없는 1~21편성은 수인선 구간의 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흥에 올 일은 중정비를 제외하고는 없다.[2] 19~21편성은 수인선 구간의 배차간격이 단축되면 ATS를 장착할 수 있지만 현재는 소식이 없다.[3] 신분당선 D000호대 전동차 역시 광교차량사업소가 완공되기 전까지 분당차량사업소에 임시로 주박한 적이 있었다.[4] 한때 메기특동이 주박하던 자리에는 311B01~02편성이 유치되어 있는데 341000호대에 중간차를 편입시킨 차량이 바로 이 차량들이다.[5] 서울교통공사 열차를 월곶역에서 회차하게 되면 승무원의 추가 교육 및 구간인증 등의 문제가 걸린다.[6] 다만 한국철도공사 전동차도 일부 시간대에는 시흥기지에서 회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