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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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수도권 전철 4호선 456번,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K258번. 경기도 시흥시 역전로 430 (정왕동)[A] 소재.
2. 역 정보
수인분당선의 역이자,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시종착역이다. 인근에 오이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 역에서 오이도까지는 무려 직선거리만해도 4.5㎞, 실제 거리로는 오이도 선착장까지 6㎞나 된다. 아무래도 이 역은 정왕동에 있긴 하지만 바로 위에 정왕역이 있는 데다 마땅하게 붙일 만한 이름이 없어서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오이도 이름을 부각시켜 보자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된다. 다만 직선거리 한정으로 오이도역이 정왕역보다 가깝긴 가깝다. 하여간 도저히 도보로는 감당할 수 없는 거리라서 오이도로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고 간다. 혹여 근처에 오이도가 있는 줄 알고 걸어가다가는 피 본다. 오이도역 근처에는 아파트단지밖에 없으니, 역전 버스정류장에서 30-2번을 타도록 하자. 역 앞에서 가끔 오이도로 가는 방법을 묻는 어르신 관광객분들을 볼 수 있다. 이름은 오이도역인데 오이도에서 왜이렇게 머냐는 불평도 들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이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서 역 자체에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을 예상했는지, 1층에는 흔히 지하철 역 내에 존재하는 매점, 상가 등을 유치하기 위한 공간이 있으나 폐쇄 상태이고, 대신 역 2층에 다이소, 스낵코너, 스토리웨이, 사회적기업 Store36.5가 입점한 상태. 2번 출구에서 역전로로 가는 길에 푸드컨테이너가 들어서, 역 1층 공간이 활용될 가능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간혹 지하철에서 잠든 한국산업기술대학교나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오이도역은 정왕역에서 위 두 학교에 대해서 반대편으로 꺾어서 돌아가기 때문에 등교길에 잠들었다가 여기서 깨어나면 심히 난감하다. 2016년도부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오이도역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가 수인분당선의 개통과 함께 사라졌다.
2001년 1월 22일, 이 역에서 장애인용 리프트를 사용하던 승객이 리프트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포함 한국의 전 장애인과 장애인단체가 강력 반발하기 시작해 동년 2월에는 지하철 선로에 쇠사슬로 몸을 묶는 항의 시위까지 벌였다.[2] 결국 법정투쟁이 시작됐고 시위자들이 처벌을 받았지만,[3] 이 때부터 적어도 수도권 내의 역사는 물론이고 대중교통에도 장애인 이용보조기구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나름의 역사를 안고 있는 역.[4]
2012년 6월 30일 수도권 전철 수인선의 1차 구간인 오이도-송도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인선과 직접 접속하는 역이 되었다. 4호선 열차를 직통시켜 달라는 민원이 쇄도했으나, 기존 계획대로 수인선 열차는 이 역에서 인천역까지 운행된다.
2013년 9월 1일부터 낮 시간대(10~17시)에 한해 3초 환승(평면 환승)이 가능해졌다. 하지만...평면 환승이 이루어지는 시간대에 가끔씩 그 시간대에 사용하지 않는 플랫폼(1,2번 홈)으로 4호선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혼선을 겪는다. 이후 관련된 사항으로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자 평면화 환승 시간대에 열차 도착시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중이다.
4호선 열차 시간표 변경 및 추가 전동차 운행으로 인해 2016년 9월 1일부로 평면화 환승이 중단되었다.
정왕4동 주민센터가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근처 주소가 정왕4동인 까닭에 오이도역이 4동 관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정작 오이도역은 정왕4동이 아닌 정왕본동에 속해있다.
이 역 북쪽에서 시흥기지선이 분기하는데, 여기서 평면교차로 분기한다. 시흥기지 입고 열차는 문제없지만 출고 열차는 수인·분당선 인천방면 선로로 들어간 뒤 다시 건넘선을 이용해서 수원방면 선로로 들어가야 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그나마 출고열차가 빈번하게 오가는 건 아니고, 여차하면 입체교차가 되는 월곶역쪽으로 출고해서 스위치백 방식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되지 않을 듯하다.
수인선 안내방송이 TTS로 바뀐 후부터 수인·분당선 개통 전까지 영어 방송에서 역번호를 송출했으나 이 역의 역번호를 K250으로 잘못 방송하고 있었다. 게다가 스크린도어에도 K250이라는 역번호가 붙어 있었다. 다만, 수인·분당선 개통 이후부터는 역번호 개정으로 알맞게 수정된 상태이다.[5]
3. 역 주변 정보
역명은 오이도이지만 오이도와는 거리가 꽤 있다. 실제 오이도역 인근에는 아파트단지들만 있기 때문에 다소 낚시 느낌이 있다. 오이도역 바로 앞에 있는 환승센터 월곶, 배곧 방면 정류장[6][7]에서 오이도로 가는 안산 버스 30-2번을 타면 오이도를 들어갈 수 있다. 또는 오이도 가게에서 손님들을 모시러 밴을 보내기도 하니 참고하자.
오이도와 옥구도자연공원쪽 모두 원래 섬이었다가 시화공단 설립으로 간척공사를 하면서 지금의 육지가 되었다.
역에서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대한검도회 산하 단체 경기도 검도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검도 수련원이 있다. 그리고 역 앞 도로를 따라 함현중학교, 함현초등학교, 함현고등학교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동쪽 출구인 3번 출구는 출구 안내에는 '동광장'이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광장은 없다. 나가면 주민들이 텃밭을 일궈 놓은 것만 있을 뿐 정말 아무것도 없다.[8] 꼬꼬마들이 모여서 담배 태우기 딱 좋은 분위기라 시간대에 따라서는 영업중에도 출입문을 폐쇄해 놓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정문엔 아예 부스를 설치해 분식 등을 팔고 있는데 스티커가 붙어있어 시흥시에서 허가를 내준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국노점상총연합을 붙이고 불법으로 세금도 안 내고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에서 철거를 하려고 하면 오이도역 앞에 확성기를 4개씩 2층으로 장착한 봉고차가 나타나서 시민들이 통행을 못 하도록 길을 막고, 100dB가 넘는 소음으로 시위를 하므로 시에서도 어쩌지를 못 하고 있다. (옛날 창동역과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의 창동역은 해결된 것 같다.)
오이도역내에 분식점이 있지만 노점 분식상 때문에 비교적 손님이 적다.
하지만 불법 장사에도 불구하고 정왕동 주민들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비위생적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음식을 사먹고 있다.
2018년 9월 29일에 오이도역 1,2번 출구쪽 바로 앞 택시 및 버스 환승센터 이용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환승센터 및 주차장 공사를 위해 오이도역 앞을 싹 다 새로 공사하면서 불법노점들을 완전히 몰아낸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불법노점 컨테이너들이 생겼다.[9]
4. 일평균 이용객
오이도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며, 광역철도 간의 직접 환승객 수는 나타내지 않는다.
-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개찰구를 공동으로 사용하므로 모든 이용객은 4호선의 것으로 집계된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2004년),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2005년~)
- 시화지구의 아파트 단지와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이용률이 딱히 높지 않은 역이다. 그나마도 2006년까지는 하루 이용객이 1만 명 미만이었다.
- 2012년 수도권 전철 수인선의 개통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수인선 개통 전인 2011년에는 하루 승객 11,500명 수준에서, 불과 3년 뒤인 2014년에 15,000명을 넘어섰다.
- 배곧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10] 2017년부터 신도시 입주민이 추가로 유입되어 이용객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5. 승강장
쌍섬식 승강장으로 2020년 9월 12일 전까지는 1·2번홈이 4호선, 3·4번홈이 수인선 승강장이었다.
수인선 3단계 개통 전까지는 양 노선 모두 종착역이고 수요가 적기 때문에 하나의 승강장만으로도 충분히 개념환승을 만들 수 있는 역이였고,[14] 특히나 당시 수인선의 배차간격이 약 15분 정도로 긴데다가 4호선 도착시각과 수인선 출발시각이 비슷해 환승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었다.[15] 그리하여 2013년 9월 1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 한해 승강장을 변경하여 정차하였는데, 이마저도 2016년 9월 1일부로 평면환승이 중단되었다. 그 이유로는 오이도행 증편으로 승강장 하나로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2017년 12월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중이다.
2020년 9월 12일부터는 아래와 같이 정차위치가 수정되면서 개념환승이 부활하였다. 이러한 개념환승은 공용구간(오이도역-한대앞역) 내에서 전부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되면서 기존 회차 방식[16]을 모든 차에 대해 사용하기 곤란해지는 바람에 4호선 차량은 시흥기지 인입선[17]이나 월곶역에서 회차[18]하고, 수인·분당선 차량은 능길역에서 회차하게 되었다. 하지만 간혹 일부 4호선, 또는 수인분당선 열차가 승강장에서 되돌림 회차를 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수인분당선에서는 이 역이 중간역이다.[19] 쌍섬식 승강장이지만 대다수의 시간대에 상대식 승강장처럼 운용되어 2, 3번 승강장을 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4호선은 주로 1, 4번 승강장을 사용한다.
운행방식은 4호선 오이도종착 열차가 1번 승강장에 도착하고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면 잠시후에 수인분당선 인천행 열차가 2번 승강장으로 들어온다.[20] 인천행 수인분당선 열차가 출발하면 1번 승강장에 있던 4호선 열차는 회송을 위해 월곶역으로 출발한다. 반대편 승강장도 같은 방식으로 운행하며[21] 매번 이렇게 운행되는건 아니니 안내방송으로 열차 도착, 행선지, 탑승 정보를 매번 알려주니 참고바람. 따라서 1번 승강장에 수인·분당선 열차가 있는 경우도 물론 있다.
오이도역 내 승강장에 대한 안내 표시
6. 연계 버스
[A] 정왕동 878[1] 역 번호도 4호선 역번호로 통일한 데다 이후의 병렬 운행을 고려하다 보니 역명판도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으나 역번호를 갈아버려 의미가 없어졌다. 직결운행 개시 후 수인선의 역은 역번호가 8씩 증가했다. 달월역 개통 이전에는 월곶역이 표시되어 있었다.[2] 2001년 2월 6일 서울지하철 1호선 지하서울역 장애인 철도선로 점거시위 KBS 9시뉴스 보도자료.[3] 이 시위 주도자가 전격 구속됐다는 2003년 8월 오마이뉴스 보도자료. 전격 구속된 데에는 이 시위 주도자가 이미 다른 대중교통 운전승무 방해시위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던 중에 같은 시위를 또 해서 전격 구속된 거라고 한다. 다른 시위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며, 그래서 이 시위자를 포함해 다른 시위자들 전원이 일제히 8개월 안팎의 징역형 신세를 지게 됐다. 현재는 전원 만기출소. 그러니까 2001년 2월 6일 말고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철도선로 점거시위며, 버스탈취시위며, 도로점거시위며, 시위 한 게 많다는 얘기. 그래서 이 뉴스기사에 의하면 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벌금 합계액수가 지금도 총합 1-2억원 안팎이라고 한다. 불구속 재판 중에 또 같은 시위를 해 전격 구속되어 벌금폭탄 맞은 시위자들이 많기 때문.[4] 『공공성』(하승우, 책세상, 2014) 97~99p[5] 당시 4호선과 선로를 공유하지 않았으며, 더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의적으로 K250으로 송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6] 30-2번 같은 경우 오이도-정왕동-오이도역-정왕동-안산-목감동으로 정왕동을 약간 많이 돌아가는 느낌이 있으므로 정왕동,안산 방향과 월곶, 배곧, 인천 방면으로 나눠져 있는 환승센터에서 혼란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7] 버스안내도를 잘 살피고 버스기사에게도 확인차 물어보자. 잘못탔다가는 안산이나 인천에 가게된다![8] 보기[9] 그것도 오이도역 앞으로 쭉 있는 길 중간에 위치해 오이도역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10] 직선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역은 달월역이지만 시흥차량사업소에 막혀 출입로가 없으므로 이용할 수 없다. 출입로가 있다고 해도 4호선도 들어오는 오이도역과 달리 달월역은 수인선만 운행하므로 서울행 승객은 오이도역으로 오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11] 과거에는 수인선이 단독으로 사용했었다. 현재는 4호선과 수인·분당선 모두 사용한다.[12] 보통 3번 승강장에 많이 정차한다.[13] 보통 4번 승강장에 많이 정차한다.[14] 수요가 많은 역이 섬식 승강장이면 승강장에 헬게이트가 열릴 가능성이 커진다. 대표적인 예로 사당역과 승강장 폭이 매우 좁은 금정역. 더군다나 금정역에는 승강장에 화장실이 있어 더 불편하다.[15] 4호선 열차 도착시간과 수인선 열차 출발시간이 1~2분밖에 되지 않아 승객들이 다 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만 4호선은 열차 2대가 대기하고 있어 놓쳐도 옆에 차 타면 됬었다. 다만 소요시간은...)[16] 진입 후, 운전실만 교대하여 반대방향으로 빠져나가는 방식, 오리카에시[17] 서울교통공사 4000호대 VVVF 전동차열차 한정[18] 한국철도공사 341000호대 열차 한정[19] 수인분당선 열차 내의 단독 노선도에서도 이 역은 4호선 환승역의 화살표가 없다. 착석보장이나 환승의 목적이 아니라면 이 역 서쪽 구간에서 4호선을 환승하는 것은 한대앞역에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20] 4호선이나 수인분당선 열차가 연달아 오는 경우도 있다.[21] 수인분당선 오이도종착 열차가 3번 승강장에 도착하고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면 잠시에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열차가 월곶역을 출발해 오이도역 4번 승강장으로 들어온다. (수인분당선 열차가 연달아 오는 경우도 있다.) 당고개행 4호선 열차가 출발하면 3번 승강장에 있던 수인분당선 열차가 회송을 위해 능길역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