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포스터
1. 개요
[6]
危険地帯 BGM"난 거짓말이 싫어."
동인 호러 게임 살육의 천사의 남주인공 겸 악역 + 보조. 약칭은 '잭'이다.
생일은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서류상 7월 24일 전후라고 적혀있다.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고 마른 체형으로 묘사된다.
모습은 마치 죽음의 신인 사신(死神)을 모티브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중에서 서양의 사신과 비슷한 모습을 하며 후드를 뒤집어 써있고 무기 또한 서양의 사신이 사용하는 무기와 같은 종류인 낫을 사용한다.
작중 레이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적이자 지하 6층의 담당자. 상반신을 붕대로 칭칭 감고 후드티를 뒤집어 쓴 남성으로, 손잡이까지 통짜 철로 된 거대한 낫을 들고 다니는 유명 살인마다. 추정 나이는 20세 전후[7] 이며 실제 나이는 불명.[8][9]
오드아이로 한 쪽 눈이 노란색인데, 소설에서 "예쁜 노란색 눈동자"로 묘사되는 것을 보아 노란색 눈이 상당히 예쁜 듯. 레이의 눈이 푸른 달에 비유되는 것처럼 소설에서 잭의 눈은 노란 달에 비유된다.[10][11]
6층의 단역 악역으로 나오고 퇴장할 줄 알았지만, 재등장하여 레이와 협력하는 관계가 된다.
이미지 컬러는 진홍색 즉, 피의 색이다. 이미지 컬러가 청록색인 레이와 상반되는 색으로 성격도 정반대다.
2. 작중 행적
2.1. 지하 6층
첫 등장은 본인의 담당 구역인 지하 6층. 레이가 도중에 주워서 데리고 다니던 아기새를 반쪽을 내버리면서 등장한다. 3초 여유를 주고 레이를 쫓아가지만[13] 숨은 레이를 찾지 못해 놓쳐버리고,[14] 심지어 레이가 열지 못해서 곤란해하던 문까지 열어준 덕에 레이가 엘레베이터 문을 열게 만든다. 그렇게 난이도가 낮은 초반 적으로 등장하고 볼 일이 없을 것 같았지만...너, 지금 충만한 얼굴을 했구나? 하지만, 지금은 절망이야.
'''3초를 세주마. 그러니까, 도망쳐봐. 그리고 울부짖으며, 구걸해! 좀 더 보여줘 봐. 절망에 찬 얼굴을!'''[12]
2.2. 지하 5층
어이 어이 대니!
뭘 그렇게 행복한듯 소리를 지르고 있는 거야! 참지 못하고 베어버렸잖아![15]
잠시 후 '''지하 5층 담당인 대니를 베어버리면서 재등장한다.''' 레이도 같이 죽여버리려고 하지만, 기억을 되찾고 난 후 삶의 의지를 잃은 레이에게 흥미를 잃고는 그대로 버려둔 채 떠난다. 그러나 담당 구역을 벗어나 다른 담당자를 공격한 탓에 레이첼과 같은 제물이 되어, ‘부탁이야 나를 죽여줘'는 레이의 부탁을 듣고 토한다.[17] 그런 말을 들으면 속이 메스꺼워진다고... 그러고 나서 레이가 문을 열자 레이의 두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자신이 지상으로 나간다는 조건을 걸고 부탁을 수락하고 레이와 함께 지상으로 나가기로 한다.나, 바보거든. 그러니까 말이야. 여기서 나갈 수 있게 도와줘. 여길 나갈 때쯤에는 너도 조금은 좋은 표정을 지을 거 아냐? 그러면...'''너를, 죽여줄게.'''[16]
탐색이나 추리는 젬병이라 액션 파트가 거의 없는 본작에서는 기본적으로 곁다리 역할이다. 힘을 쓸 만한 이벤트 씬에서는 멋대로 나가 싸우고,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할 일은 많지 않다.
2.3. 지하 4층
"네가 들어갈 묘는 이곳에는 없다고."[19]
지하 4층에서는 그 층의 담당자인 에디가 레이첼에게 반해 집요하게 쫓아다닌다. 레이첼은 당장 죽여줄 수 있다는 에디에게 혹할 뻔했지만, 잭이 '이 곳에는 너를 죽이고 싶어하는 놈들이 썩을 정도로 있어. 하지만 내가 너를 죽여주마. 신에게 맹세하마'라는 말을 함으로써 레이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는다. 본인은 사실 별 생각 없이 내던진 말인 것 같지만, 에디의 발언에서 미루어보자면 이런 맹세는 각 층의 담당자에게는 '허가되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각 층의 담당자에게는 각각의 플로어에서 죄인을 죽일 권리만 있다고. 그리고 이 맹세 이후 에디는 잭의 낫에 의해 사망. 이 때 잭은 에디를 에디가 레이첼을 위해 만들었던 무덤에 넣고, 묘비를 그 위로 덮어 에디를 서서히 죽게 만든다. 그리고, 애니 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레이첼을 '''레이'''라고 부른다.[21]"이곳에는 너를 죽이고 싶어하는 놈들이 썩을 정도로 있어. 하지만 내가 너를 죽여주마. '''신에게 맹세코!'''"[20]
2.4. 지하 3층
"여기서 널 죽이면 그 맹세는 거짓말이 돼. 나도 거짓말은 싫어해. 이게 무슨 뜻인지 알지? 똑똑해라... 부탁이다. '''이번만큼은 나한테 죽지 마라.'''"[22]
시끄러워... 총에 맞고 좋아하지 말라고, 이 SM여자! 덕분에 죽이고 싶어서... 죽이고 싶어서.. '''눈이 팍 떠졌잖아!!!'''[23]
지하 3층에서는 도대체 인간의 몸이 맞는 건가 싶을 정도의 엄청난 몸빵력(...)을 보여준다. 전기의자에 지져지고, 독가스를 마시고, 총을 맞고 스스로 자기 배를 찌르고도 움직인다.너도 그렇잖아? ...응? #[24]
[25]
그 층의 담당자인 캐시에게서 레이와 잭이 서로를 도구로 생각할 뿐이라는 말을 듣고 유난히 거부반응을 보인다. 이후 잭이 약물에 의해 악몽[26] 을 꾸고, 그로 인해 살인 충동에 휩싸여 이성을 잃은 채 레이를 죽일 뻔하지만 순간적으로 잠시 살인 충동을 억제해 "여기서 널 죽이면 그 맹세는 거짓말이 돼. 나도 거짓말은 싫어해. 이게 무슨 뜻인지 알지?"라고 하며 레이를 도망치게 한 후 쫓는다. 레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레이를 끌어안으며 "똑똑해라... 부탁이다. 이번만큼은 나한테 죽지 마라"라고 하는데, 잭의 인간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레이가 마지막으로 닿은 곳은 막다른 방이었고,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져 결국 레이는 포기한 듯 눈을 감는다. 하지만 그 참에 캐시가 쏜 총알이 잭을 관통하여 고통에 어느 정도 의식을 차린 잭은 레이를 죽이지 않고 버텨낸다.
캐시가 레이에게 총을 건네면서 잭을 죽이라고 권유함에도 레이가 캐시의 뜻대로 되는 것을 거부하고 방아쇠를 당기지 않자, 살인 충동이 돌아오기 전에 자신의 배를 찌르고 기절한다.[27] 그것을 본 캐시가 절망하며 둘이 있는 곳까지 내려와 레이를 밀치며 질책하지만, 때마침 잭이 신음하여 잭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절한 잭이 의식을 차릴 때까지 기다리려던 캐시가 레이에게 총을 맞고[28] 좋아하는[29] 목소리를 듣고는 살인 충동을 느껴 깨어나 캐시를 죽여버린다.[30] 레이와 함께 지하 2층으로 올라가면서 캐시에게 총을 쏜 것을 칭찬한다. 이 장면에서 늘 짓던 광기서린 웃음과는 다른 평범한 미소를 짓는다. 레이와의 유대가 한층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부분.
그렇게 온갖 중상을 입어놓고도 멀쩡한 것처럼 지하 2층까지 올라갔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쯤 결국 의식을 잃고 만다.[31]
2.5. 지하 2층
상처가 워낙 중한 탓에 대부분 의식을 잃는다.하지만 말이야, '''이 세상에 신 따위는 없어.'''[32]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의식을 잃어 레이에 의해 겨우겨우 내리고, 깨어나자 무리해서 움직이려 하다가 상처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다시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레이가 지하 2층에서 약을 찾지 못하고 지하 5층으로 내려가려고 할 때 일단 잭에게 돌아가는데, 원래 자리에서 조금 이동을 한 곳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엎드려져있다.[33] 그리고, 레이의 지하 5층에 약을 찾으러 간다는 말[34] 에 또 무리해서 움직이지만, 낫이 무겁다고 움직이지 못한다. 이대로는 죽을 테니 그만해달라는 레이의 말에 '너 왜 그런 얼굴[35] 하고 있냐?'라고 말한다. 그리고, 뭐가 생각난 듯 레이에게 말을 걸더니 '이왕 갈 거면 지하 6층에 내려가서 내가 너를 처음 만난 곳에서 내 물건을 가져와'라고 말한다.[36]
이후 레이가 대니의 시체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한 후 잭이 있는 곳으로 화면이 바뀌면서, 대니와 마주한다. 이 때 대니가 잭을 죽이려고 하나 사기적인 몸빵력을 과시하며 빠르게 일어나 대니를 죽이려고 하나 몸상태가 몸상태인지라 죽이지 못하고, 대니를 놓친다. 그리고 레이가 다시 왔을 때 몸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지만, 레이가 환각에 걸려 뱀이 왔다고 헛소리 하자, 짜증이 나서 춉을 한다. 그리고 환각이 풀린 레이에게서 나이프를 받고 이거라면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며 만족해 한다.[37][38] 다만 여전히 몸은 정상이 아니기에 억지로 몸을 가누고는 다시 길을 재촉한다. 레이가 상처를 꿰매준다고 했지만 레이의 손을 쳐내면서 '내 몸에 손대지 마,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소리까치 치며 거절하는데,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인지 자신의 몸에 타인이 손대는 걸 싫어하는 듯하다.[39]
그러나 이번엔 복도에서 진짜 뱀들의 습격을 받는다. 이때 많은 뱀들을 나이프로 처리하지 못해 먼저 레이첼을 보내지만, 그 곳에서 레이첼이 거대한 하얀 뱀에게 습격을 받자 달려와 낫으로 뱀을 베어 그녀를 지키지만, 그 순간에 무리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상처가 심해져 결국 다시 쓰러진다. 레이가 안절부절 못하며 더 이상 움직이면 안 된다고 잭을 말리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레이에게 거부감을 느끼며 레이를 추궁한다.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 잭은 레이의 '걱정'이라는 감정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고[40] , 왜 스스로 위험에 뛰어들 정도로 나를 걱정하는 거냐, 나에게 뭘 바라는 거냐며 레이를 몰아붙인다. 레이가 자신에겐 총이 있으니 혼자 약을 찾으러 가도 괜찮다고 억지로 주제를 돌리고 잭을 설득하려 하지만 단 한번에 레이의 거짓말을 간파한다. 사실 레이의 권총은 총알이 더 이상 들어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
레이 역시 잭을 걱정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그 감정이 걱정이라는 것은 자각하지 못했고, 자신이 잭을 불행하게 만드는 존재라는 그레이의 질타를 듣고 여러모로 혼란한 상태였다. 결국 레이는 '잭이 신에게 맹세해 줬으니까'라고 겨우겨우 대답하지만, 잭은 '결국 그거냐. 하지만 말이야, 이 세상에 신 따위는 없어.'라고 말한다. 레이는 신은 없다는 말을 듣고 멘붕하지만, 그 와중에도 잭에게 살해당하고 싶은 이유를 찾으려고 필사적으로 애쓴다. 하지만 결국 자신도 자신 안의 감정을 정의하지 못하고 '모르겠다, 미안하다'라고 잭에게 말하자, 잭은 레이첼에게 '너 한 번 웃어봐'라고 말한 뒤에 레이가 웃자 그대로 쓰러지더니 '너 맘대로 해라...'라고 말한 다음 나이프를 준 뒤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레이가 그레이로부터 약[41] 을 가져와서 치료하는 도중에 정신을 차리고, 레이첼의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레이의 치료를 받으면서도 '''"날 위해 이렇게까지[42]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계속 이유를 묻고, 그에 레이는 '잭은, 나의 신이니까.'라고 대답한다. 당연히 잭은 거부감을 느끼지만[43][44] 치료하는 와중에 상처가 아프기도 했고 레이에게 빚진 것도 있는 만큼 불만을 조용히 속으로 삼킨다. 그리고 지하 1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의 과거를 레이에게 말하고[45] 레이의 '잭에 대해 알게 돼서 기쁘다'는 말에 '그러냐.....알게 돼서 다행이네...'라며 멋쩍어하며 대답한다.
2.6. 지하 1층
지하 1층에 도착한 레이가 갑자기 당장 날 죽여달라 빌다가 쓰러지고, 집을 돌아다니다가 사실 살아있었던 대니에 의해서 레이가 있는 거실로 가는 길이 막힌다. 어떻게든 거실 쪽 문을 열기 위해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레이의 방 안에 있는 TV에서 대니가 레이첼을 카운슬링한 과정을 기록한 동영상을 보게 됨으로써 레이의 과거를 알게 되고 '''레이가 지하 1층 관리자'''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윽고 깨어난 레이에게 자기는 신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레이는 그 말에 '''흑화해서 잭을 죽이려 덤비게 된다.'''[46] 레이의 트랩 때문에 고생하긴 했지만 잭 쪽이 신체능력이 넘사벽이라 어떻게든 레이의 함정을 다 돌파해버렸고[47] 거실까지 쫓아와서 레이를 제압한다.
잭은 레이에게 '너를 죽이는 건 신이 아닌 나다'라고 말하며, 너 역시도 자신의 의지로 죽고 싶다, 나를 원하라고 말한다. 이 순간은 작중 기억이 돌아와 죽여달라고 조르던 레이가 '''유일하게''' 잭에게 죽고 싶지 않다고 발버둥 치는 장면이면서, 동시에 평소라면 살고자 발버둥 치는 대상을 죽이는 걸 좋아하는 잭이 '''유일하게''' 레이를 죽이지 않는 장면이기도 하다.[49]"아아. 그래."
직후에 레이가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지만 레이가 보다 인간적이게 되자 멘붕한 대니가 건물을 폭파. 중간에 화재에 휩싸이자 불에 대한 트라우마로 굳어버렸지만, 맨손으로 불이 붙은 잔해를 치우는 레이의 모습을 보고 극복해내 낫으로 잔해를 부수며 함께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낫에 무리가 가서 마지막에 부러져 버린다.[50] 그러나 출구 직전에 대니가 쏜 총에 레이가 맞아 중상을 입고, 잭 역시도 대니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레이 신부가 대니를 저지한다.
2.7. 에필로그
이후 레이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 밖으로 나가는데, 건물이 폭파한 탓에 경찰이 와있었고, 잭은 "납치범 및 레이의 부모를 죽인 살인죄"를 덮어쓰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게임 내에서 (레이의 부모님의 살인 혐의를 포함한) 살인 혐의는 인정했지만 납치 혐의는 부정했다고 나오는 텍스트를 봤을 때, 레이가 부모님에게 저지른 껄끄러운 짓들을 덮어주려고 한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그 두 명 추가된다고 문제 될까 하는 심정도 있었을 듯. 다만 납치 혐의는 결국 벗지 못한 듯하다.
애니판에서는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레이 부모님의 살인 혐의도 부정하였다. 게다가 담당 형사말로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서 전부 자백했다고, 형사는 잭의 태도로 보아서 아마 거짓말은 아닐거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어떻게든 탈옥해서 카운슬링을 받던 레이의 방 창문을 깨고 나타난다. 이때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아마 탈옥이나 창문을 깨면서 다친 듯하다.[51]
레이가 울면서 나를 죽여달라고 하자 " 그럼 울지 말고 웃어 " 라고 말한다. 레이가 잭에게 안기는 것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때 창문만 클로즈업될 뿐 두 사람이 어찌 됐는지는 나오지 않아서 일종의 열린 결말이 되었다.[52]"'''그럼, 울지 말고 웃어.'''"
2.8. 과거
에피소드 2에서 독가스 방을 탈출한 후 레이가 힘들어하자 잠시 쉴 겸 잠에 들고 꿈을 꾸는데 이때 잭의 과거가 드러난다.
과거에는 어느 주 전체에서 악명을 떨치던 연쇄 살인마였다. 빌딩으로 오게 된 경위도 불명이다. 작중 잭의 말에 따르면 '죽이고 싶은 녀석은 죽여도 된다'라는 말에 이끌린 듯. 이후 그레이의 대사로 잭을 빌딩에 데려온 것은 그레이임을 알 수 있다.
어렸을 때 어머니와 함께 살던 남자[53] 가 잭을 죽이기 위해 잭의 몸에 불을 질렀고, 그럼에도 잭이 죽지 않자 잭의 어머니가 그를 천으로 둘둘 싸매고는 어느 고아원에 돈을 주고 버렸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잭은 불에 관한 트라우마와 함께 상반신에 화상을 입게 되었다. 온 몸에 붕대를 감고 생활하는 것은 그때 입은 화상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54]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고아원을 운영하던 부부[55] 가 아이들을 굶겨 죽이고 정원에서 시체를 묻어 은폐하는 식으로 고아원을 유지시키는 상황이었고, 잭은 쓰레기를 뒤져 연명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았으나[56] 원장 부부에게 아이들을 정원에 묻는 용도로 이용당하게 된다. 이용당하는 것에 대해 유난히 거부반응을 크게 보이는 것은 이때의 기억 탓인 것으로 보인다.[57][58]
이후의 회상이나 잭에 대한 신문기사 등을 보면 원장이 즐겨보던 스플래터 영화에 영향을 받아[59] 살인마가 되어, 원장 부부를 살해한 뒤 거리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60]
거리를 방황하던 중, 차를 타고 가다가 자신을 발견한 여성을 살해하고 여성이 타던 차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어느 맹인 노인에게 거두어졌다. 그리 풍족한 생활은 아니었어도 노인과 며칠 동안 함께 지내면서 고아원에서처럼 자신을 이용하지도 않고, 그저 끼니만 챙겨주는 노인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함과 울렁거림을 느껴 살인 충동이 들어 그를 죽이려 했으나, 눈이 보이지 않아 칼을 들고 접근해도 아무 변화도 없는 얼굴을 하는 노인을 보고 이렇게 불행하고 비참한 노인을 죽여 봤자 이 이상한 감정과 울렁거림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집을 나와 길에서 마주친 어떤 남자를 죽인다. 집에 돌아와 노인에게 죽이고 싶어서 사람을 죽이고 왔다고 말한 뒤, 노인과 만나기 전 고아원 원장 부부를 죽인 것과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여자를 죽인 것을 모두 상세히 털어놓는다. 그러자 노인은 '그러냐. 그럼 넌 어떻게 하고 싶지?'라고 되묻는다.[61] 잭은 노인이 당황할 줄 알았으나,[62] 노인은 당황한 기색 없이 자신의 코트를 덮어 주며 피곤할 테니 이만 자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잭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 하면서도 비틀릴 대로 비틀린 이 칼은 '''더 이상 쓸 일이 없다''' 라는 것만 알겠다고 생각하며 칼을 놓는다. 노인은 잭이 처음으로 죽일 생각이 안 든다고 생각한 사람이자, 잭이 처음으로 상실감을 느끼게 한 사람이다.
다음 날, 노인은 책상 위에 메모[63] 를 남기고 아침 일찍 외출한다. 잭은 잠에서 일어나 노인이 없는 것과 책상 위에 노인이 메모를 남긴 것을 발견하지만, 배운 적이 없어 글을 읽을 줄 몰랐기 때문에 메모에 적힌 내용을 알 수 없었다. 결국 진정되지 않는 기분으로 노인의 귀가를 기다린다. 하지만 한참 동안이나 노인이 돌아오지 않게 되자 잭은 그가 도망 간 것이라 생각하고 메모를 찢은 뒤 분노하며 또 다시 살인 충동에 빠져 노인의 집에 있던 단검[64] 을 들고 거리를 방황하는데, 그러던 중 어느 후미진 곳에서 두 남녀의 대화를 통해 노인이 그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인은 잭에게서 옛날의 자신을 투영했기 때문에 잭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가능한 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에게 좀 더 좋은 대우를 해주고 싶어 잭을 위해 늘 사던 딱딱한 빵이 아닌 부드러운 빵을 사가지고 오다가 앞의 두 남녀에게 살해당하고 강에 던져졌다. 이때 두 남녀는 행복한 듯이 '돈이 이것밖에 없는데 괜히 죽였다'는 등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것을 본 잭은 분노(살인 충동에 가깝다)를 느껴 둘을 살해한 후, 자기 나름대로 죽은 노인을 그리워하며 씁쓸해했다. 직접적으로 정을 주고받을 틈도 없이 이별했지만 나름대로 정을 느낀 듯.
소설판에서의 묘사로는 전기의자에서 고문당할 때 본 주마등에서 '어째서 돌아와 주지 않은 거야?'라고 생각하며 슬픈 얼굴을 한 어릴 적 자신을 보았다는 서술이 나온다. 잭 성격에 이 정도면 상당히 정을 크게 느낀 거다.[65]
아이러니한 점은 맹인 노인과 보냈던 그 짧고도 따뜻했던 시간이 잭이 완전한 살인귀가 되는 데에 결정타가 되었다는 점이다. 노인이 죽기 전의 잭은 살인을 '충동의 해소'라는 형태로 느끼긴 했지만, 즐기지는 않았다. 자신을 불태우고 버린 부모에 대한 분노, 자신을 이용하던 고아원 부부에 대한 해묵은 증오를 단숨에 해소할 수 있었던 일종의 '탈출구'였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는 않았다. 노인은 살해당하기 전에 '그 아이를 위해 남은 인생을 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역시 이제 이름 정도는 물어봐도 되겠지...' 등의 생각을 했고, 잭도 노인이 자신에게 일상적인 따뜻한 말을 건넬 때마다 울렁거림을 느끼고 이 울렁거림을 해소하려고 살인을 저질렀을 때 '노인이 이런 내 모습을 알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생각하거나, 노인이 남긴 메모가 신경쓰여 줄곧 노인을 기다리기도 한다. 즉, 노인이 살해당하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다면 잭이 살인 충동을 느끼며 단검을 찾아낼 일도 없었을 것이고 노인과 잭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잭이 노인과 계속 살았다면 살인을 그만두고 제대로 된 삶을 살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잭은 '앞으로는 이 칼을 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인을 그만두려 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유일하게 다가와 주었던 노인이 죽고, 노인을 죽인 범인이 웃는 것을 보고 빡쳐서 그 범인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충동' 이외의 '쾌락'을 느꼈으며, 이 사건 이후로 행복하게 웃는 사람을 보면 죽이지 않고 못 견디게 된 것이다.
3. 인기 및 캐릭터성
알기 쉬운 "불행한 과거를 가진 살인마", '''가해자가 된 피해자''' 캐릭터지만, 보통 1회성 악역으로 다룰 만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묘사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작중 최고의 바보이자[66] 가장 험악한 캐릭터이다. 필요에 의한 살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행복해보이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는 쾌락살인마지만, 특유의 바보 같은 언행과 츤데레적인 면모로 인기가 많다. 언행 자체가 화가 잔뜩 난 것처럼 보이는 건 본인의 과거 때문이 크다.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던지는 대사가 듣고 있으면 거의 다 명대사 수준이라, 이런 점에 있어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사실상 최고 인기캐라 봐도 무방하다.
잭이 레이를 끌어안고 지하에서 탈출한 직후 대니와 그레이의 대화에서 알 수 있지만, 그레이는 잭을 투명한 날개를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지금은 그 날개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대사는 오프닝에서도 드러난다. [67] 그리고 잭을 천사라고 생각했었냐는 대니의 질문에도 긍정하였고, 사람을 죽이는 것밖에 모르는 순수한 자야말로 그렇다고 하였다. 본래 살인을 위한 칼날이었지만 그것을 타인을 위해 사용하자 그의 칼날도 부러졌다며, 잭이 진정으로 인간성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려준다.[68] 즉, 잭은 이 작품 제목인 '살육의 천사'의 정체로 볼 수 있다.
성우의 특기 중 하나인 익룡연기(...)가 더 두드러져서 성우보정을 받아 인기가 높아진 점도 한 몫 한다.
4. 능력
4.1. 지능
작중에서 꾸준히 머리가 나쁘다는 것이 강조되는 편. 대니, 에디, 캐시등이 자주 놀리며 본인도 자신은 바보라고 비관하고 있다. 심지어 글자 하나 모르는 문맹
다만 정확히는 '''아는게 없는거지 저지능자는 아니다.''' 애초에 고아원에서부터 이때까지 누가 뭘 가르쳐준 적 자체가 없었기에 아무것도 모르는게 오히려 정상인 것. 실제로 레이가 알려준 것들은 무엇하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서 레이가 반대로 놀랐을 정도였고, 공부에 대한 의지자체는 나름 강한지 자신의 방의 글씨를 서투르게나마 베껴서 연습하려 했다거나, 공식 팬북 언급으론 서기관이 글쓰는걸 보던 잭의 표정을 보고 취조하던 경찰마저 동정심을 느낄 정도라 언급한다.
B1에서 (물론 그레이의 힌트가 있긴 했지만) 자력으로 그 층에 대해 이것저것 조사하고 여러 단서들을 종합해 결국 B1 주민의 정체를 깨닫는 것까지 봤을 때, 결코 잭이 생각이 안 굴러가는 얼간이인 건 아니다. 컴퓨터로 비유하면 용량 자체는 평균 이상인데 프로그램이 아무것도 깔려있지 않은 셈.
덤으로 잭은 지능보단 직감이 뛰어나단 점이 강조되는 편이다. B3에서도 입구에서 총이 발사되기 직전에 레이를 구하였고 B2에서도 레이의 총에 더이상 총알이 없다는 것도 눈치챘다. 애니에서는 이점이 더욱 강조되어 어둠 속에서 에디가 숨어있는 곳을 찾아내기도 하였다.
4.2. 신체 능력
'''"난 괴물이야. 그리고 괴물은 그렇게 간단히 안 뒤져."'''
▶에피소드 3 中, 상처가 벌어지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레이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에피소드 2 中, 캐시가 처형용 전기의자에 앉아 전기고문을 당하고도 죽지 않고 그저 아프다고 소리치는 잭에게 감탄하면서.
'''머리가 안 좋아서 제물의 방을 제외하면 최하층인 지하 6층의 담당자일 뿐, 지능을 제외한 순수한 신체스펙 자체는 사실상 작중 최강의 괴물급이다.'''[72] 백병전으로는 상술한대로 직접 부딪힌적이 없는 그레이를 빼면 '''연전연승'''을 달성한다. 대니는 기습을 당했다곤 해도 그 후에 에디는 자신이 유리한 어두운 환경에 만들때도 겨우겨우 접전을 이루다가 밝아지자마자 바로 털렸고 캐시도 방호벽 너머에서 간신히 버티다가 방호벽 안에 들어가자 마자 순살당했다.'''"난 이만 가볼게. 아무리 부상을 입었더라도, 넌 무서우니까."'''[69]
▶에피소드 3 中, 정신을 잃은 잭을 죽이려다 잭이 깨어나는 바람에 실패한 대니가 잭과의 거래가 무산되자 떠나면서.[70]
[71]
잭이 가장 부각되는건 '''일반인은 아득히 초월한 인간흉기 수준의 신체능력.''' 철제 캐비넷 정도는 발로 몇 번 차주면 박살이 나고, 지하 5층에서 레이첼이 너무 두꺼워서 못 지나간다 말하던 유리벽도 살얼음 깨듯이 간단히 깨뜨리고, 만화판에서는 지하 4층에서 레이첼이 에디한테 설득당하는 과정에서 벽에 기대게 되는데 이때 맞은편에 잭이 있었다. 잭은 벽 너머에 레이첼이 있다는 걸 감지하고 에디한테 죽으려는 레이첼을 자신이 신에게 맹세하고 죽여주겠다고 한 뒤 주먹으로 벽을 한 번 쳤는데 금이 쩌저적 갔다. 이후 낫을 휘둘러서 벽을 박살내면서 등장하는데 이때, 벽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걸 알 수 있다. 그런 벽돌벽을 맨주먹으로 실금도 아닌 '''완전 금 가게 만든 걸''' 보면 신체능력은 이미 말 다했다.[73] 심지어 종반부에선 철도 마구잡이로 부숴버린다. 달리기도 레이를 쫓아다닐 때나 평상시에는 별다르게 빠른 것 같아 보이지 않지만, 흥분 상태에서 달려다니는 속도를 보면 레이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다.
두번째로, '''초월적인 생명력.'''[74] 괴력도 괴력이지만 체력이나 맷집은 이보다 더 초월적이라서 곡괭이 하나 꼬나쥐고 비석을 수십 개를 박살내고도 지치지 않는 데다가, 독가스를 마시고도 기분이 좀 안 좋아지는 정도고[75] , 전기의자로 치사량만큼의 전기를 흘리면 아프다고 소리는 지르나, 그 상태로 몇 분을 지져도 멀쩡하게 걸어다닌다. 당연한 얘기지만, 저 정도 전류에 감전되면 신경까지 파괴되어서 100% 사망이다. 게다가 두 가지 약물이 놓여 있던 방에서는 비타민 주사와 독 주사 둘 다 스스로에게 놓았고,[76] 총 몇번 맞는 거 정도로는[77] 그저 살짝 아파하며 움직임이 멈추는 정도. 잠시 레이에게 살인 충동을 억누르지 못했지만 그마저도 자신의 배를 할복해서 극복하면서도 걸어다닌다.[78] 그 밖에 독 주사에 의한 별다른 신체적 피해는 없는 듯. 실로 어마무시한 신체 능력이다.
세번째는, '''맹장에 가까운 전투능력'''. 작품의 주제가 사극이나 배틀물이 아니다보니 부각이 제일 덜하지만 작중내에서도 작중 내 유일한 맹장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B3 엘리베이터 입구에 나오는 센트리건의 낌새를 눈치채고 레이첼을 피신시키고, B1에 오르골이 있는 방으로 가는 도중에 자신을 습격한 늑대 3마리를 상대로 무쌍을 찍었다. 애니 한정이지만 3화 중후반[79] 에 B4에서 에디가 어두운 환경을 이용해서 공격하려 할때 레이를 보내고 나서 에디가 레이를 잡으러 가려 하니 '''야생의 감만으로 에디의 위치를 알아내고 공격했고''', 9화[80] 에서도 두번째에서 나왔듯이전 짤막하게 나왔음을 고려해도 신체의 3분의 1이 넘는 피를 흘렸는데도 거대한 흰뱀과 호각을 이루는 교전까 치룬 데다가, 12화에서도 [81] 자신에게 날아오는 화살들을 거의 낫으로 받아 쳐내기까지 했다.
5. 성격
살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 한다. 기본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행복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살인 충동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82] , 오히려 거부감을 크게 느낀다. 심지어 레이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해버릴 정도. 본인 왈 '''"자신은 정상적인 성인 남성"'''이기 때문에 인형을 써는 취미는 없고, 자기 자신을 죽여달라는 기분 나쁜 소리는 들어줄 수가 없다고 한다.[83]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이따금씩 레이에게 웃어보라며 요구하고, 레이가 웃으면 '눈이 죽어있다'면서 나무란다. 레이가 자신의 감정을 잭에게 말하거나 연심 관련 발언이 나오면 칼 같이 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상이 가장 행복해 하는 순간에 살인 충동이 일어나긴 하지만, 자신에게 겁을 먹고 살고자 버둥거리는 대상을 죽이는 것 역시 즐긴다. 잠깐이지만 자신을 길러줬던 노인이 살해당하고 살해한 두 남녀가 행복한 듯이 대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죽이고 난 후로 지금의 살인 행위를 즐기게 된 듯하다.
6. 초기 설정
팬북에서 밝혀지기로 초기 설정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 본래 붕대를 하고 있지 않았고, 나이도 현 설정보다 대여섯 살 많았으며, 무기는 낫이 아니라 단검이었다고 한다. 잭이 본래 단검을 썼다는 과거사는 초기 설정의 잔재. 옷에는 체인이 달려 있었다.
- 자신을 ‘바보’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지능이 높고 약은 성격이었다.
- 죽음을 바라는 레이를 빈정거리며 히죽거리는 약간 재수 없는 이미지였다. B5에서 레이와 재회하고 죽이려고 할 때 ‘아가씨’라고[84] 부르는 것은 초기 이미지의 잔재.
- 잭의 캐릭터가 초기 설정에서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B4에서 무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본래는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으며, 원래 장면은 잭이 레이의 지시에 따라 퍼즐을 푸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지시가 있다고 해도 퍼즐을 푸는 것은 잭답지 않아서, 고민 끝에 호러 게임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잭답게 막무가내로 무덤을 파괴하다가 버튼을 찾는 장면이 되었다. 이 때부터 게임의 방향성도 수수께끼 풀이에 집착하지 않고 그냥 캐릭터에 맞는 거라면 아무거나 넣는 쪽으로 선회했다.
- 본래의 냉소주의자 잭이라면 에디의 정신 공격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나, 그냥 바보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아무 효과가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 본래는 레이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역할이었으나 본래 설정과 달리 제멋대로 구는 캐릭터로 바뀌면서 반대로 레이를 끌고 가기도 하는 전개가 되었다.
- ep3에서 나오는 잭의 방은 원래 나올 예정이 없었으며, 잭의 단검은 여기서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부터 잭이 지니고 있던 것으로 되어있었다.
- 잭이 ep4에서 레이에게 “나를 원하라.”라고 하는 장면은 초기 기획부터 있었으나, 본래는 냉소주의자인 잭이 유일하게 일말의 진심을 내비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잭의 성격이 바뀌면서 자기의 본심을 있는 힘껏 외치는 장면이 되었다.
7. 기타
- 잭이 붕대를 감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기도 하고 언급이 없기는 하지만, 잭처럼 아무렇게나 기대거나 눕는 행위를 하는 것은 화상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화상 상처에서 진물이 짜여나오기 때문. 잭의 경우 2도 화상에 상반신 전체가 화상이다. 저 정도면 붕대를 교체할 때도 진물에 붕대가 늘러붙어 아주 지옥을 맛보게 된다. 심지어 위생 상태도 좋지 않은지라 더더욱... 특유의 신경질적인 성격도 통증 때문에 예민해져서 된 성격일 수 있다.
물론 잭의 신체능력 항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잭은 전기고문을 당하고 배를 할복하고 독가스를 마셔도 멀쩡히 움직이기 때문에 화상 상처도 고증을 따지기 보다는 그냥 게임적 허용이라고 보는게 제일 편하다. 잭이 작중에서 입은 상처 태반이 현실적으로 따지면 말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먹고 살지도 못 해서 마른 남자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고.
- ‘포스터’라는 성을 보아 영국계나 스코틀랜드계로 추측된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의 기복이 유난히 심한 캐릭터. 1화는 연출, 작화 모두 수준급으로 나와서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2화부터는 때때로 얼굴과 인체비례가 이상해지는 장면이 종종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고 중요한 장면에서의 작붕은 없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 원작자에 따르면 콜라를 좋아하는데 시리얼을 콜라에 말아먹는다고 한다. 일명 '잭밥'이라고 부른다. 팬북에 나온 기획에서 실제로 만들어서 원작자 사나다 마코토, 소설 삽화 및 살천! 작가 negiyan, 코믹스 담당 나즈카 쿠단이 시식을 해봤는데 의외로 독특하고 괜찮은 맛이 났다고 한다.
- 애니판 작화나 negiyan 작화를 보면 붕대 속 피부가 상당히 어두운 갈색이다. 피부색이나 키를 보면 흑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애니에서 나온 화상을 입기 전의 잭은 다른 등장인물들과 똑같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을 보면 결코 흑인이라 할 수 없다. 키는 단순히 선천적으로 큰 것이며 피부색은 화상으로 인해 변색된 듯 하다.
- 지하 3층에서 주사를 맞고 살인 충동에 휩싸여 레이첼에게 낫을 들이댄 장면은 팬덤에서 일명 낫쿵이라 불린다. 팬북에서 제작자도 공인했다.
8. 2차 창작
레이첼과 커플로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일상물에서는 츤데레 대사를 하면서 레이를 챙길 대로 다 챙겨주거나, 대놓고 내 여자라고 하면서 에디와 대니를 쫓아내거나 두들기는 정도. 워낙 바보라서 관계는 주로 레이첼이 주도하거나 대시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심심하지 않게 있는 편. 사실상 성인과 미성년자의 관계이기에 거북해 하는 사람도 많지만 근데 정신연령은 서로 반대라서 신경이 안 쓰이는 편이 더 많은 편이다.
드물게 BL물에서는 대니와 자주 엮인다(...). 뭐 작중 내내 그야말로 악연으로 얽혀 있고 레이첼을 대하는 태도라든가 삶의 방식 등이 정반대라서 나름 흥미로운 한 쌍이긴 하다.
다른 캐릭터들도 한 수 접고 갈 정도로 무서워하기도 한다.
몸만 성인인 어른아이 속성 때문에 레이에게 돌봐지는(?) 전개의 2차 창작이 많다.
시리어스물의 경우 대개 레이첼과의 맹세를 지킨 후 슬퍼하거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레이첼에게 거짓말이 싫다고 계속 말하면서 죽이기 싫은 마음을 숨기기도. 어느 쪽이든 안타까운 건 마찬가지. 혹은 빈민가에서 둘이 겨우 집을 구해 사는 팬픽도 소소하게 있다. 극소수의 경우 갈구기도 한다. 거기다 일부는 잭이 레이의 사후 경찰에게 사살되거나 자살하는등 레이를 뒷따라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