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제트
포켓몬스터의 기술.
4세대에서 추가된 선공기 중 하나. 딱구리, 폭타, 거대코뿌리 등 물에 4배 대미지를 입는 포켓몬을 주 멤버로 삼는 플레이어들이 가장 증오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우선도 +1인 위력 40짜리 선공기 중 액셀록과 같이 PP가 20으로 10이 적다.
플로젤 계열을 상징하는(동시에 밥줄 중 하나인) 기술이지만, 다른 물 타입 포켓몬 중에도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 많다. 공격을 살릴 수 있는 포켓몬으로는 천하장사 마릴리, 가재장군, 장크로다일, 투구푸스, 플로젤, 침바루, 샤크니아, 갑주무사 등이 유명. 이 중 마릴리는 천하장사 특성에 배북으로 공격을 6랭크 올릴 수 있다는 점과 맞물려 더 강한 위력을 낸다. 가재장군의 경우에는 적응력 특성 덕에, 현존하는 포켓몬 중 최대 위력으로 사용한다.
의외로 망나뇽이 배울 수 있는데, 신속이 훨씬 우수해 거의 쓰이진 않는다. 다만, 신속 유전이 어렵다 싶을 때 어쩔 수 없이 쓰기도 한다. 신속은 고위력 + 우선도+2인 대신 약점을 찌르지 못하고, 아쿠아제트는 저위력 + 우선도+1인 대신 약점 저격을 할 수 있으며 탱탱겔 중 저수 특성인 탱탱겔을 제외한 고스트 타입을 때릴 수 있는 등 각자 장단점이 있다.
블로스터나 누리레느처럼 느린 경우, 특수형이라도 HP가 얼마 없는 상대를 확인사살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웬만한 물 타입 스타팅은 배울 수 있긴 하지만, 정작 물 타입 스타팅 중 가장 높은 공격 능력치를 가진 대짱이가 유일하게 배울 수가 없어서 화제가 되기도 한 기술이다[1] . 물론 대짱이는 굳이 아쿠아제트 말고도 쓸 만한 고화력 메인/서브 웨폰이 많고 메가진화까지 가지고 있긴 하지만, 대짱이 특유의 느린 스피드가 또 골칫거리인지라 최소 한 개 이상의 선공기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만일 대짱이가 아쿠아제트를 얻었을 경우 배북 마릴리급의 악명은 아니더라도 높은 공격으로 때리는 선공이 무섭게 다가올 것이므로, 밸런스 문제로 인해 그런 걸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여러 방법으로 사용법이 나오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DP에서 빛나가 아이디어를 내고 지우가 완성시킨 브이젤의 얼음 아쿠아제트로 냉동빔, 얼다바람 같은 얼음타입 특수기를 아쿠아제트를 사용한 상태에서 정면으로 맞은 채 돌격하는 형식이다. 실제로 데미지는 물 타입으로 들어갈지, 얼음 타입으로 들어갈지는 딱히 묘사가 없어 불명이지만 얼음 타입으로 판정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