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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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모티브는 해파리[3] . 수컷은 파란색, 암컷은 분홍색으로 각각 왕/여왕 컨셉이다(이로치가이는 각각 초록색/보라색). 해파리라면서 투명하지도 않고 촉수가 오징어처럼 달린 독파리 계통보다는 더 해파리답게 생겼다. 이름 끄트머리에 붙어 있는 '겔'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겔(젤) 종류다. 영칭의 유래는 'jellyfish(해파리)' + 'magnificent(아름다운)'.
생긴 건 귀엽지만 도감 설명은 지금까지의 포켓몬들 중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일단 타입부터 물/고스트 구성으로 되어 있고 컨셉 자체가 물귀신.[4] 탱그릴의 경우 일본판 BW2의 도감 설명에서는 아예 대놓고 상대를 심해로 데려가 '''죽인다(殺す)'''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을 정도로 살벌한 설명문을 지니고 있다. 샹델라, 밤선인, 큐레무 등과 함께 설명으로 공포를 주는 포켓몬 중 하나. 같은 해파리 계열 포켓몬인 독파리도 독침에 쏘였다고만 되어 있지 사람을 죽인다는 언급도 없는 걸 보면 엄청 대조적이다.
또 탱탱겔이 서식하는 물가에는 비키니 아가씨, 수영팬티소년 외에는 사람 NPC가 거의 안 보이며 맘복치[5] 외의 포켓몬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다만 블랙/화이트 2에선 탱그릴 계열의 서식지에서 다른 포켓몬들도 잘 나오고, 울트라썬문에선 탱그릴이 사는 메가싸네 철거지 바다에선 등산가, 낚시꾼, 시련서포터, 보육원아, 수영팬티소년, 베테랑 트레이너 같은 다양한 NPC가 있는 것을 보면 블랙/화이트는 하나도감의 포켓몬 중 바다에 서식할 만한 포켓몬이 탱그릴과 맘복치 빼고는 없어서[6] 이 둘만 출현하는 특이 케이스에 더 가깝다.
물론 설정일 뿐, 무우마직과 더불어 귀요미한 외모 덕분에 많은 트레이너들이 고스트 타입 포켓몬에 빠지게 되는 주범(?) 중의 하나. 또한 냐오닉스와 함께 색깔만으로도 성별을 구별할 수 있는, 암수의 외양 차이가 뚜렷한 포켓몬이다.
3. 스토리 및 포획
쓸만한 물 타입이 적은 5세대 스토리 진행에서 의외의 유용성을 과시하는 포켓몬이다. 실전과 달리 라프라스나 거북왕을 사용하듯 내구형 어택커로 쓰면 된다. 특공 종족값은 확실히 아쉽지만 기술머신을 이용하면 의외의 다타입 견제가 가능하다.
BW에서는 물풍경시티의 물가와 17번수로, 18번도로에서 파도타기를 하면 그냥 돌아다닐 경우 탱그릴이, 수면의 그림자에서 레벨이 낮은 탱탱겔이 출현하는데 탱탱겔은 최소레벨 5인데다 포획률이 60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도감을 채울 수 있다. 또한 고스트 타입 사천왕인 망초의 포켓몬 중 하나이기도 하며 특성은 저주받은바디이기 때문에 기술 봉쇄에 신경써야 한다. 성별은 암컷. 엔딩 이전에는 파도타기, 섀도볼과 오물폭탄, 눈보라를 조합해서 맞출 수 있다. 섀도볼은 고대의성, 오물폭탄은 8번도로, 눈보라는 설화시티에서 구매해서 얻을 수 있다.
BW2에서는 추가된 맵인 모란만시티와 모란만콤비나트에서 파도타기를 하면 쉽게 나오며, 또한 시즈가 데리고 나온다. 시즈의 탱탱겔은 수컷. 그리고 물결마을에 있는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가 가끔 여기에 흘러들어오는 탱탱겔이 특별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이 말대로 가끔 물결마을 근처 바다 위에 일반적인 물결 파문이 나오는 대신 탱탱겔이 떠올라 있는 경우가 있다. 이 탱탱겔에게 말을 걸면 전투가 시작되는데 이 탱탱겔은 숨겨진 특성 '습기'를 지니고 있으니 원한다면 잡아서 쓰면 된다. 블랙 2에서는 월요일에 수컷이 나오고, 화이트 2에서는 목요일에 암컷이 나온다. 이번에는 오물폭탄이 뒤로 밀렸고 파도타기, 섀도볼, 에너지볼, 사이코키네시스, 냉동빔이나 눈보라를 조합해서 사용 가능하다. 섀도볼은 스트레인지 하우스, 에너지볼은 부채시티, 사이코키네시스는 13번도로, 냉동빔은 자이언트홀, 눈보라는 보배마을에서 구입해서 얻을 수 있다.
ORAS에서는 그란돈/가이오가 사태 해결 후 도감 서치로 105번수로부터 109번수로까지 탱그릴이 등장한다.
울트라썬문에서는 14번도로에서 탱그릴이 등장한다. 울트라썬 기준으로 14번도로 이벤트를 통해 탱그릴 암컷을 확정적으로 만날 수 있다. 다만, 파도타기가 엔딩 이후에 얻을 수 있는 만큼 열탕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는데 썬문과 연동해서 배워오거나 포니옛길까지 잘 버텨보자. 나머지 기술은 14번도로에서 얻는 섀도볼과 비케에게 받는 사이코키네시스, 수상한저택에 있는 오물폭탄이나 바다민족의 마을에서 파는 오물웨이브를 배치하면 다른 견제폭은 그런대로 완성시킬 수 있다.
3.1. 번외
6세대, 썬문에서는 포켓무버를 통해 포켓몬뱅크를 이용하여 탱그릴을 장만해 볼 수 있다. 이럴경우 탱탱겔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XY에서는 비올라부터 벌레 타입 기술을 반감으로 받는다는 점에서 유리하게 활약 가능하다. 자크로나 코르니도 쉽지만, 후쿠지와 시트론이 조금 걸린다. 그 이후에는 쉽게 싸울 수 있는 상대들이라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ORAS에서는 원규와 철구전을 날로 먹을 수 있지만 암페어 전에서 고될 수 있다. 암페어만 무사히 잘 넘긴다면 나머지 관장들은 전부 무난하게 돌파가 가능. 단, 사천왕 중 혁진의 경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썬문에서 탱그릴을 끌어올 경우 일리마의 주인 형사구스와 할라 전을 날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마오전부터, 마마네, 아세로라의 주인 따라큐, 나누가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4. 실전
사기 포켓몬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안정적인 플레이를 노릴 수 있는 포켓몬으로, 물리내구는 부실하지만 5세대에서 독파리와 함께 특수막이 역할을 톡톡히 했고 너트령, 글라이온 등과 더불어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는 막이형 포켓몬이다.
특성의 경우 물 타입 기술을 아예 흡수해버리는 저수도 나쁘지 않으나 저주받은바디 역시 유용하다. 저주받은 경우 30%의 기술 봉쇄 효과를 노리게 되는데 구애 시리즈 아이템을 끼고 온 포켓몬이나 무아지경 불비달마의 경우 재수없으면 곧바로 발버둥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취향과 파티 구성에 따라 선택하자. 숨겨진 특성 습기는 기본적으로 자폭과 대폭발을 무효로 받고 깜짝헤드, 철제광선도 반감으로 받는 데다 유폭 특성 포켓몬도 둥실라이드 말고는 거의 보이지도 않아 지뢰로 취급받는다.
해수스파우팅을 배우긴 하지만 스피드가 느려서 HP 의존형인 이 기술은 제대로 된 효율을 낼 수 없다. 꼭 써야 한다면 스카프나 순풍을 받을 수 있겠지만... 트릭룸팟에 쓰기에도 어정쩡한 스피드여서 사용하기 더 힘들다. 어차피 내구계로 가는 것이 살 길이기 때문에 파도타기나 하이드로펌프, 아니면 물리 어택커 견제용으로 열탕 3가지 중에 하나를 메인 기술로 선택. 그리고 내구계임에도 의외로 공격 바리에이션이 넓은데 에너지볼을 배워 동족상잔도 가능하며 물 타입의 영원한 친구 냉동빔#s-2 역시 배울 수 있는데다가 고스트 타입이기에 당연히 섀도볼도 습득 가능. 거기에 덧붙여 해파리가 모티브여서 그런지 오물폭탄에 오물웨이브, 매지컬샤인까지 배우며 여기에 사이코키네시스 를 배울 수 있다. 이러다 보니 자신의 팀원들 배치에 맞춰서 유기적으로 공격기술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조기술로는 위에 언급한 녹기와 도깨비불#s-3, HP회복 이외에도 이상한빛이나 맹독 등의 전형적인 내구계 기술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형태로는 물리접수로 자주 쓰인다. 물 타입이고 기본적으로 높은 특방 덕분에 비팟에 강하고, 고스트 타입이기 때문에 격투 기술도 흘릴 수 있다. 6→3 싱글배틀의 필수급 멤버인 물 타입이면서 격투 타입 기술을 쉽게 흘릴 수 있는 특이한 타입 덕분에 인기가 많다. 물리내구에 최대로 보정하고 자뭉열매를 장착한다면 공격 182의 한카리아스의 역린을 2번 버틸 수 있다. 먹다남은음식을 장착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 경우 교체로 나와서 기술을 흘릴 때 더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거기에 도발을 배우는 얼마 없는 접수 포켓몬으로 상대 접수와의 1대1대결에서도 강하다. 특히 너트령, 란쿨루스 같은 포켓몬. 도발을 사용하여 보조기를 차단하고 파도타기, 도깨비불과 HP회복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그 외에도 나비춤 등의 버프를 멈출 수 있게끔 해준다. 안정적인 타입, 회복기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녀석. 여기에 저주받은바디는 너무나도 흉악하다는 말이 많으며 이 녀석을 2방에 보낼 수 있는 포켓몬 앞에서도 단순히 HP회복만 난타하면서 특성이 발동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도 충분히 강력하다.
번치코, 메타그로스, 글라이온, 노보청 등 다양한 메이져 앞에 안정적으로 꺼낼 수 있는 포켓몬이면서 비팟에 강하며 불카모스를 어느 정도 받아낼 수 있는 포켓몬이다. 다만 나비춤이 너무 많이 쌓인 상태라면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상성상 유리해야 할 불 포켓몬이긴 하지만 샹델라의 경우는 HP에 252를 줬을 때, 특공 종족값 145[11] 로 날리는 도구 보정이 없는 섀도볼에 원킬은 아니고 약 75.4 ~ 89.9% 정도의 피해를 입는다.
BW발매 직후 싱글 6→3 에서는 너트령과 함께 너트겔 파티가 유행했다. 둘의 약점보완이 완벽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최고의 파티로 인식되었으나 차례차례 메타 포켓몬의 등장으로 파티는 몰락. 그러나 2011년 봄부터 먹밥겔 등의 형태가 재차히트하면서 현재까지도 강력한 포켓몬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5세대 포켓몬만을 사용하는 WCS2011 이후 우수한 타입 내성, 악랄한 특성, 높은 방어력, 풍부한 기술 등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더블배틀에서도 독파리를 뛰어넘는 방어/특방형 포켓몬의 강자로 등극했다.
6세대에서는 좀 미묘해진 감이 있는데 미끄래곤이라는 새로운 특수막이의 등장, 워시로톰의 증가 등이 대표적인 난관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끄래곤과 탱탱겔은 타입 자체가 다르고 로토무의 경우도 예전부터 많았으니 별 방해는 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끄래곤이나 워시로톰과는 다르게 탱탱겔은 HP회복으로 언제든지 바로 회복이 가능하다.
6세대에서 뜨기 시작한 메가이상해꽃 상대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보통 탱탱겔이 채용하는 메인 웨폰이 파도타기 아니면 열탕이다보니 이것들로 딜을 넣으려고 해도 반감. 화상으로 딜을 넣으려고 해도 2배로 박히는 기가드레인 때문에 딜 교환이 전혀 안된다. 물론 맹독은 당연히 안 걸린다. 어떻게든 화상을 걸고 병상첨병으로 대항하는 방법도 있지만 좀 애매한 편.
반대로 6세대의 정상이라 불리는 메가캥카 상대로는 메캥이 깨물어부수기를 채용하지 않는 한 완봉이 가능하다. 이판사판태클, 속이다가 무효이며 기습#s-2은 어차피 변화기 위주로 할 것이므로 무효. 결국 지진밖에 선택지가 없다. 반대로 탱탱겔 측에선 도깨비불#s-3로 메캥을 기능정지시킬 수 있으며 단순히 HP회복과 녹기로 농락을 해도 된다.
7세대에서도 크게 변한 점은 없으나 강력한 2배 기술로 압박하는 카푸꼬꼬꼭과 카푸브루루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둘 다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기점을 잘못 내주면 한 방에 간다. 카푸나비나는 10만볼트나 에너지볼을 채용한 형태만 주의하면 한 번은 버틸 수 있다. 그 외에도 만타인이 체력 종족값 상향과 날개쉬기 습득이 가능해지면서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점도 걸리는 점. 그나마 탱탱겔은 도깨비불, 녹기가 있고 노말, 격투 무효, 저주받은바디 특성이 있어 차별화는 되는 편.
8세대에서 새롭게 알 기술로 힘흡수와 거품광선을 얻었다. 그러나 고속 고스트타입 물리포켓몬이 득세한 상황에서 여전히 눌러앉기에는 불안한 내구도와 어정쩡한 딜량이 발목을 잡아, 막이로서의 역할도 어택커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기 어렵다. 또한 본작에 새로 등장한 코산호의 리전폼이 거의 탱탱겔의 상위호환 수준으로, 탱탱겔이 아주 약간 화력이 세지만 그래봐야 별 차이가 없어 결국 버려졌다. 하지만 힘흡수+도깨비불+얼다바람으로 고속 물리포켓몬을 확실히 봉쇄할 수 있고, 굳이 말하자면 구애스카프+해수스파우팅+트릭 조합[12] 도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 가치는 있다.
5. 여담
본래는 순수 물 타입으로 디자인되었으나 타입의 다양성을 위해 고스트 타입이 더해졌다고 한다. 아마도 고스트 타입 중 저주를 배우지 못하는 몇 안되는 포켓몬이며[13] 회복기를 배우는 이유는 이것 때문으로 추측. 이때 타입에 맞춰서 무서운 도감설명이 덤으로 추가되었는데 원 디자이너는 이런 설정이 붙은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물타입인데도 도깨비불을 배울 수 있다. 반면 모래성이당은 불과 상반되는 땅타입이라 도깨비불을 배우지 못한다.
위의 내용에서 언급되어있듯이 물귀신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인데, 진화전 형태인 탱그릴이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 '''해양연안구조대'''로 등장한적 있다. 물론 포켓몬이 항상 도감 설명대로만 행동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진화 전인 탱그릴이 로사와 슈티의 소유 포켓몬으로 나온다. 성별은 각각 암컷과 수컷. 그 외에도 낚시 에피소드에서 지우에게 유독 호감을 표현한 야생 암컷 탱그릴도 한 번 나왔다.
[1] 기술을 받았을 때 상대에게 페널티를 주는 특성 중 유일하게 비접촉 기술에도 발동된다. 어떤 기술이든 때리게 되면 30% 확률 발동.[2] 하지만 자포코일 계열과 마찬가지로 포켓몬 설명과 달리 부유 특성이 없다.[3] 하지만 왕눈해같은 해파리 포켓몬은 대놓고 해파리포켓몬이라고 되어있다. 섬뜩한 도감 설명에 이은 애매한 분류.[4] 노무라입깃해파리같이 정말로 사람 죽이는 해파리가 많은 일본에서는 당연한 개념일지도...[5] 맘복치의 모티브인 개복치는 해파리를 주식으로 삼는다. 다만 맘복치의 도감 설명에는 탱탱겔과 관련된 설명이 없다.[6] 배쓰나이, 스완나, 두빅굴은 민물에 사는 생물이 모티브고, 대검귀는 스타팅 포켓몬, 앗차키는 육지 생물인 원숭이가 모티브라서 바다에서 출현할 리가 없다. 하나 1번도로의 바다에 서식하는 배쓰나이는 어디까지나 특이 케이스일 뿐이다.[7] 탱그릴[8] 탱그릴[9] 탱그릴[10] 허나 소드/실드 이전까지는 이론상 가장 잘 맞는 삼삼드래나 밤선인과는 같이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11] 준보정 실능치 197, 풀보정 실능치 216. 결정력으로 비교하자면 준보정 23,640, 풀보정 25,920.[12] 가라르 코산호, 엘풍 등을 봉쇄할 수도 있다.[13] 깜까미, 둥실라이드도 저주를 배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