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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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1세대에서부터 등장한 최초의 화석 포켓몬 중 하나.
모티브는 투구가 투구게, 투구푸스는 삼엽충.[2]
모티브 답게 고대의 포켓몬으로 전설의 포켓몬처럼 일반인들은 쉽게 범접하기 힘든 희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 포켓몬 역시 애니메이션 무인편에서 전설의 포켓몬으로 불린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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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는 등에 있는 것이 눈인지 배에 있는 빨간 빛이 눈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네 개 모두 눈이다. 그런데 청 버전에서 나왔을 때는 게임 내 그래픽이 엎어놓은 등만 보여주는 모습이어서 배에 있는 눈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 어색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투구는 일본어 이름이 '카부토'이며 영어 이름도 이걸 그대로 표기한 Kabuto다. 한국 이름 '투구'도 저 일본어 '카부토'가 투구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대로 붙은 이름이다. 또 이 포켓몬이 가지고 있는 특성 '전투무장'은 원래 이름이 '카부토 아머'로 이 포켓몬의 이름이 그대로 들어간 이름이었는데, 영어판에서 이걸 Battle Armor로 바꿨고 한국에서는 이 번역을 따라 전투 무장이라고 번역한 듯하다. 사실 저 특성을 처음 들고 나온 건 엉뚱하게도 이름과는 달리 아말도가 먼저였기 때문에[3] 어찌보면 투구의 이름을 살리지 않은 것이 잘 된 것일 수도 있다. 동세대 화석 포켓몬인 암스타와는 대조적인 종족치를 가졌으나 사실상 특성은 완전히 동일한 포켓몬이기도 하다. 조가비갑옷과 전투무장은 이름만 다른 특성이고, 나머지 특성은 완전히 같다. 대칭되도록 디자인된 포켓몬들은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성 3개가 전부 같은거나 다름없는 예시 중 하나.
3. 포획 및 스토리
추천 기술배치는 스톤샤워(필수)/폭포오르기(필수)/깜짝베기/제비반환/깨트리다 중 택 2.
껍질화석을 가지고 화석 연구소에 갖다주면 투구로 복원된다. RGBY, FRLG, LPLE같이 관동지방이 모티브인 지역은 조개화석과 껍질화석 중 껍질화석을 선택하면 나중에 홍련섬에서 이 투구로 부활시킬 수 있게 된다. 조개화석을 고르면 부활하는 암스타가 특수공격이 우수하다면 이쪽은 물리공격이 더 우수하다.
1세대에서는 홍련섬에서 화석을 부활시키면 얻을 수 있는데 레벨은 30으로 10 올리면 진화시킬 수 있다. 쓸만한 기술은 베어가르기(자력), 이판사판태클(기술머신)을 위시한 노말 기술들과 지옥의바퀴,지구던지기같은 격투 기술정도고 바위 기술은 하나도 배우는 게 없었다. 특수 공격은 자속받는 파도타기(기술머신)/하이드로펌프(자력) 및 냉동빔과 눈보라정도. 쓸만한 변화기로는 맹독 혹은 칼춤(둘 다 기술머신)이 있었다.
굳이 이 녀석을 쓰자면 노말기술/맹독/칼춤/하이드로펌프[4] or파도타기[5] /지옥의바퀴에서 기술을 골라서 쓰면 된다. 속도도 80정도로 준수해서 활약할 여지가 있다. 문제는 역시 초기 입수 레벨이 너무 낮다는 점과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 너무 짧다는 점이 있다
2세대에서는 입수할 수 없고 1세대에서 데려와야 한다.
3세대 역시 입수할 수 없으며 1세대 리메이크에서 등장한다. 습득 방법은 1세대와 큰 차이가 없으나 레벨이 5로 상당히 낮아져서 경험치를 많이 먹여줘야 하는데다 기술 습득에선 칼춤 습득 시기가 7의섬 중 마지막 섬으로 밀려서 화력 증강 시기가 뒤로 밀려난 대신 쓱쓱 특성의 등장으로 비바라기를 써서 자속 물공격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속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술은 노말기술/비바라기/파도타기/깨트리다/스톤샤워[6] 에서 적당히 골라서 짜는 편이 나쁘지 않다. 문제점은 1세대의 문제점에다 상대방의 기술이 1세대보다 더 강화되어 약점이 찔릴 일이 많아져 활약할 여지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있다. 비바라기 같은 경우도 칸나와 싸울 때 쓰면 상대 물공격이 강화돼 특방이 약한 투구푸스에게 큰 타격을 입힐 여지가 있는 편.
4세대에서는 소울실버 한정으로 성도 지방의 알프의유적에서 바위깨기를 하다보면 껍질화석이 나온다. 화석 입수 자체는 빨라졌지만 회색시티에서 부활시켜야 하므로 스토리에서 쓰긴 어렵다.
그 이후에는 울트라썬문에서 스토리에서 사용할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울트라문에서는 코니코니시티에서 껍질화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울트라썬에서도 포켓리조트를 통해 화석을 얻을 수도 있다.
울트라썬문까지는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 문제가 너무 컸는데, 레피레이에서는 자력 습득기가 개선되었다.
4. 성능
스탯이 물리 쪽으로 치중되어 있다. 80이라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애매한 스피드를 쓱쓱 특성으로 커버하고, 칼춤을 통해 115라는 높은 공격[7] 을 2배로 증폭시킨 후 비바라기 보정 + 자속성 보정을 받은 물 타입 공격으로 스윕을 담당하는 포켓몬이다. 일명 비팟의 물리 스위퍼 계열. 스피드는 최속 보정 시 실능 290, 준속 보정만 해도 264, 무보정이라도 최속 130족과 동속이다.
칼춤, 스톤에지/스톤샤워, 폭포오르기/아쿠아테일을 기본 기술로 장착하고, 4번째 기술은 스텔스록, 아쿠아제트, 시저크로스, 깨트리다, 탁쳐서떨구기 중 하나가 주로 선택된다. 만약 팀에 고속스핀 사용자가 없다면 스피너로도 기용 가능하다. 기술가르침까지 포함하면 안다리걸기, 엄청난힘도 배울 수 있다. 바둥바둥을 배울 수 있어서 버티기나 기합의띠로 피 1 남기고 초고위력 바둥바둥으로 스윕하는 기배도 존재. 여기에 약점보험을 지니게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바위/땅/강철이면 거의 다 배우는 지진을 못 배운다는 건 아쉽다.
단점이라면 바위 타입이 가지고 오는 약점들이 좀 많다. 일단 지진과 격투, 풀 타입 상대로 매우 취약하며, 물 속성이 반감하는 강철 속성 선공기 저항을 없애고, 격투 선공기에게 2배 데미지를 입는다. 무엇보다 얘 내구로 비바라기 상태에서의 강화된 물타입 공격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것도 난점.
그리고 냉동펀치가 없기 때문에 풀 포켓몬을 잡는 기술은 저화력의 제비반환과 독 타입에 반감되는 시저크로스 정도. 그래도 2세대 이후로는 독 타입이 안 낀 풀 포켓몬도 꽤 많이 나와서 시저크로스가 의외로 내구력 낮은 풀 타입은 꽤 잡아준다.
6세대에서는 암스타와 함께 파이어로 킬러로서 활약하고 있다. 자속기를 모두 반감하는 건 기본이고 파이어로로서는 유턴 정도밖에 때릴 게 없는데, 이마저도 절대 1방에 안 눕는다. 다만 도깨비불에는 주의. 암스타는 특수형이라 도깨비불 맞아도 별 의미가 없지만 투구푸스는 화상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7세대 USUM에서는 비파티 물리 스위퍼로 주로 대짱이가 쓰여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파이어로도 너프 먹어서 사라졌기 때문에... 그나마 메가대짱이와 다르게 선공기인 아쿠아제트가 있는데다 도구 선택이 자유롭고, 울트라썬문에서 대짱이와 달리 아쿠아브레이크를 얻었다는 점은 차별화할 거리이긴 하지만 아쿠아제트를 제외하면 그렇게 큰 차별점은 못 된다. 한편으로는 발이 달렸는데 분함의발구르기를 배우지 못하는 점도 꽤나 큰 마이너스 요소.
진화 전인 투구는 진화의휘석의 효과를 받으며 공격과 방어가 제법 높지만 그렇다고 이걸 막이로 쓰기에는 HP가 너무 낮고 특수내구는 그야말로 없는 거나 다름없으며, 이걸 보완해줄 방어 상성도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전투무장 특성은 본래 포켓몬스터 TCG에서 1기 시절 투구 카드가 가지고 있던 특수능력이 본가로 수입된 것인데, 여기서의 능력은 모든 대미지를 반토막으로 깎아버리는 충격과 공포의 성능이었다. 그것도 소숫점 이하는 버린다. 이 특성 때문에 투구의 HP는 겨우 30밖에 안 되지만, 저 소숫점 이하는 버린다는 점 때문에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되는 투구의 HP는 60 이상. 여기에 디펜더나 상처약 등의 효율이 HP가 60인 것에 비해 더욱 높다. 진화형인 투구푸스는 저런 능력이 없고 그냥 HP가 60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구가 투구푸스보다 더 단단했다. 물론 그래봤자 20의 배수 대미지 공격을 받을 때는 똑같고, 특히 공격 기술이 너무 약해서 진화시키지 않으면 써먹을 수가 없다. 애초에 HP 60이면 당시 기준으로도 별로 높은 편이 아니었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프테라가 나타나자 '''"얼라리?"'''라는 대사를 친다.
5.2.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탐험대 시리즈에서는 스토리 중 바닷가 동굴 깊은 곳에서 암스타 형제와 투구푸스가 포켓단즈와 페라페가 환상의 대지로 가는 길을 막아섬과 동시에 페라페에게 중상을 입히는 것으로 등장한다.[8][9] 여담으로 페라페는 전에 푸크린과 함께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들에게 당했다고 하며, 푸크린을 지켰던 그때처럼 포켓단즈를 지키고 자신이 다쳤다고.[10] 그리고 이들은 포켓단즈에게 패배하자 물러나고[11] 코빼기도 안 비친다.
던전에서는 투구와 투구푸스 모두 바다의 리조트에서, 투구 한정으로 마지막 방에서도 등장한다.[12] 쓱쓱 특성으로 비가 내리면 상시 2회 공격이 가능함은 물론 본가와 능력치 시스템이 달라서 써먹지 못했던 특수공격 기술[13] 들을 써먹을 수 있게 된 건 상당히 이득이지만, 하필 바위타입 대부분이 그렇듯 지능그룹이 E라는 점이 발목을 잡아[14] 탐험대에선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다. 그나마 초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지능그룹이 사라져서 평가가 어느 정도 좋아지긴 했다.
5.3. 포켓몬 GO
최대 CP는 2713.[17] 바위 포켓몬 중에는 10위, 물 포켓몬 중에는 12위에 속한다.
물 + 바위 타입 덕분에 다른 바위 타입에 비하면 방어 타입 면에서 이점을 갖는 편이다. 하지만 체력이 심히 낮아서 방어 타입을 감안하더라도 잘 버티는 포켓몬은 못 되고, 어태커로 쓰기에는 스킬 구성이 너무 안 좋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레거시 무브를 포함해도 퀵 무브에 '''자속 스킬이 없고,''' 자속을 포기하든 말든 '''속성 통일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바위 타입은 비행 타입을 겸하는 포켓몬들의 저격에 주로 사용되는데 투구푸스의 퀵 무브는 연속자르기(레거시), 머드숏, 바위깨기로 모조리 비행 타입에 반감당한다.
쓰기도 어렵지만 구하기도 어려운 편. 출현 빈도가 낮고, 현재는 알에서 부화하지도 않는다.
6. 기타
- 1세대 포켓몬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1세대부터 도감 설명에 잔인한 묘사가 들어가 있다. 참고로 체액을 빨아먹는다는 도감 설명 때문인지 물리형 주제에 자력으로 흡수, 메가드레인을 배우며 교배 및 가르침으로 기가드레인까지 배운다. 1세대에선 메가드레인은 기술머신이 있는데도 못 배웠다. 레츠고에선 흡혈도 배우는 것 같다.
- 투구는 화석 포켓몬 중에서 유일하게 멸종하지 않았다는 설정이 붙었지만, 정작 진화형인 투구푸스는 멸종했다.[18] 투구푸스의 멸종에 관한 설정은 삼엽충이 이아페투스 해가 좁아지고 바다에 턱을 가진 포식자가 늘어나 수가 줄어든 것을 반영한 듯하다.
- 1세대에서는 바위 타입 주제에 어떤 바위 타입 기술도 배우지 못하는 잉여로움을 자랑했고[20] 2세대에서는 배울 수 있게 된 바위 타입 기술을 다 긁어모아봤자 원시의힘, 구르기, 모래바람이 끝이었다.
- 투구푸스를 개조해서 만든 게 게노세크트라는 설이 있다. 둘의 생김새를 보면 매우 비슷하다. 팔도 개조로 이렇게 변했을 것으로 추측 가능하고, 유사한 점이 매우 많이 보인다. 이외에도 한카리아스의 조상이라는 설도 있다.
- Twitch Plays Pokémon에서 암나이트 화석이 신앙의 대상이 되면서 졸지에 투구가 악역으로 몰리고 있다. 그런데 시즌4, 시즌11에서는 투구의 화석이 선택되었다.
- 투구는 영어명도 일어명과 같은 카부토인지라 야쿠시 카부토랑 엮이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7. 관련 문서
[1] 약 시속 53.7KM정도[2] 화석 포켓몬중에 진화 전과 진화 후의 종류가 다른건 투구와 투구푸스 뿐이다. 아말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외형이 변하긴 하지만 일단은 아노말로카리스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3] 엄밀히는 3세대에 특성이 도입되면서 투구푸스 계열과 아말도 계열이 동시에 들고 나온거긴 한데, 실제로 플레이어가 접할 수 있는 포켓몬이 아말도가 먼저였다. 투구푸스 계열은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이 나오면서 처음 풀렸기 때문이다.[4] 1세대에서 유일하게 자력 습득[5] 특방이 낮은 바위 포켓몬을 공략하기 위한 기술, 자속을 받으며 특수가 그렇게 많이 낮지 않음[6] NPC를 통해 한번만 습득 가능[7] 물 타입 비전설 7위.[8] 그 이전에도 파트너의 유적의 조각을 훔쳐서 먼저 깊은 곳에 도착한 해골 팀을 털어버렸다.[9] 이때 천장에서 떨어지며 급습했다. 페라페는 그때 당하고 바로 쓰러지는 바람에 기억을 못 했는데, 위를 보자 그때의 기억을 바로 떠올린다.[10] 투구푸스는 이걸 보고 페라페를 어리석다며 비웃는다. 그것도 포켓단즈를 막고 지킨 것에 대해 한 번, 저번에도 당해 놓고 또 같은 식으로 당한 것에 한 번까지 겹쳐 총 두 번이나. 참고로 두 번 당했다는 사실은 암스타 한 마리가 투구푸스에게 알려줬다.[11] 이때 연출이 참으로 웃긴데, 비명을 지르면서 셋이 다 다른 방향으로 도주한다(...).[12] 영입 불가 던전까지 넓혀 보면 둘 다 제로의 섬에서 등장하고, 투구는 해안 동굴과 텅구리 도장의 수행의 방 중 바위/물의 방에서도 나온다.[13] 눈보라, 메가드레인 등.[14] 바위타입 중에서 E타입이 아닌 포켓몬은 마기라스, 램펄드(C타입), 프테라(D타입), 솔록, 루나톤, 릴리요(F타입)가 있다.[15] 초기에는 10km 알에서, 2세대 업데이트 이후에는 5km 알에서 부화했으나 현재는 부화하지 않는다.[16] 투구는 1성 레이드, 투구푸스는 3성 레이드에 올라온 적이 있다.[17] 전체 포켓몬 중에서는 기존에는 22위를 기록했으며, 2세대 업데이트 이후 34위가 되었다. 전설의 포켓몬들이 칠색조까지 등장한 뒤에는 43위까지 내려갔다. 4세대 업데이트 이후에는 85위까지 내려갔다.[18] 도감 설정을 보면 투구들은 진화해서 육상으로 나가는 개체들과 그냥 바닷속에 머무는 양자택일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투구푸스가 멸종했음에도 투구는 생존할 수 있었던 모양. 반대로 생각하면 현재 생존 중인 투구들은 투구푸스로 진화하지 못하는 개체들일 수도 있다.[19] 버그로 화석 박물관에 있는 투구푸스 화석의 그래픽이 사용되었다.[20] 이건 다른 화석 포켓몬들도 마찬가지기는 했다. 암스타는 물 타입으로 취급하면 그만이고 프테라도 공중날기, 불새 같은 걸 넣어야 했지만 어찌 됐든 자속과 종족치는 살릴 기술이 있었던 걸 감안하면 투구푸스가 좀 밀렸던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