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리
1. 정보
2. 소개
2세대부터 등장한 마릴의 진화형 포켓몬. 모티브는 토끼인데, 포켓몬의 판타지 요소가 합쳐진 "물 토끼"라고 한다.
3. 스토리
기본적으로 마릴리는 천하장사 특성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천하장사 특성이 아니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아쿠아테일을 반드시 습득해야 한다. 소드 실드에서는 익스팬션 패스를 구매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
3.1. 2세대
처음 등장한 2세대 G/S에서는 아직 특성이 도입되기 전이고 출현률도 매우 낮아서[3] 스토리에서의 효용성은 거의 없었다.
3.2. 3세대
3세대때는 파도타기를 하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출현했으나 당시 물타입 기술은 '''특수''' 쪽이여서 기껏 얻은 천하장사 특성을 활용할수가 없었다. 그래도 자속을 받기 때문에 특방이 약한 땅, 바위 타입 포켓몬에겐 물타입 포켓몬으로서의 역할을 그럭저럭 해 줄 수 있다. 단, 마릴은 특공이 20으로 너무 낮아서, 최소한 마릴리로 진화는 시켜주어야 한다. 10레벨에 물대포, 24레벨에 거품광선(마릴 때는 21)을 습득, 하이드로펌프를 배우는 시기가 45(마릴), 57(마릴리)로 늦긴 하지만, 스토리 중에서 파도타기를 입수해서 쓸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3.3. 4세대
4세대에서 본격적으로 상향을 받았으나 DP/Pt에서는 중후반부에 가서야 잡을수 있어서 역시 스토리용으로 쓰기는 애매했다. 어찌저찌 쓴다고 해도 천하장사가 뜰 때까지 노가다해야 하고, 엄청난힘과 냉동펀치를 가르침기술로 가르쳐야 쓸만한 성능이 나와서 조각을 써야 하는 건 덤.
HGSS에서도 절구산에서의 출현율 1%는 변하지 않았지만 사파리존 꽃밭에서 낮지 않은 등장률로 마주칠 수 있어 스토리멤버로서의 채용 가능성은 늘어났다. 물론 이쪽도 천하장사 노가다라던가, 각종 기술머신 등을 사용해야 한다는 등의 단점은 변하지 않는 상태.
3.4. 5세대
BW2에서는 루리리, 마릴을 극초반 산가지 목장에서 잡을 수 있어서 스토리용으로 써먹을 수 있는데, 유전기 없으면 특공 기술 외에는 기술 폭이 암담했던 자력기 보강 용도가 목적인 것 같다. '천하장사' 특성을 초반부터 활용하면 스토리 진행이 너무 쉬워진다는 점을 고려했는지 아예 물리 공격기를 안 배운다. 루리리나 마릴이나 특공은 시궁창 수준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교체 플레이로 키워야하는 안습함이 따른다. 다른 수단으로 친밀도를 높여 레벨 10 안쪽에서 진화를 시켜서 레벨 10때 마릴이 구르기를 배우기는 하지만,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첫 번째 관장 클리어 이후 벨이 은혜갚기를 주긴 하지만 그 시점에선 친밀도가 그닥 높을 리가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위력이 안 나온다. 다만 초기에 친밀도가 낮다는 것을 반대로 활용해서, 산가지목장에서 플라스마단 조무래기가 주는 화풀이를 쓰면 극초반에도 꽤나 파워가 보장된다. 이후 레벨이 올라가면서 친밀도가 늘어 화풀이 위력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은혜갚기로 교체해주면 된다.
루리리는 친밀도 220을 찍어야 진화하기 때문에 은근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의외로 금방 진화한다. 산가지목장에서 레벨 5짜리를 잡아서 한 번도 기절 없이 꾸준히 레벨업하고 구름시티 마사지 한 번 하면 레벨 18~19 사이에 마릴로 진화한다. 이게 귀찮으면 6번 도로에서 파도타기를 하여 얻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화형인 마릴 상태인 데다가 레벨도 적절해서 1레벨만 올려도 최종 진화를 하니.
마릴리로 진화시키는 데만 성공하면 레벨 21(마릴은 20) 때 배우는 아쿠아테일과 극초반부터 써온 은혜갚기, NPC기 냉동펀치나 기술머신 땅고르기 등 견제기 넣어서 강력한 물리형 물포케로 쓸 수 있다. 레벨 42에는 엄청난힘을 배우므로 Pt와 달리 조각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3.5. 6세대
3.5.1. XY
6세대에서는 이 때문에 5세대까지 50이던 특공 종족값이 60이 되는 혜택을 받았으며, XY에서는 3번도로에서 나오는 루리리를 어찌어찌 버텨가며 마릴리로 진화시킨 뒤, 레벨 21을 찍고 아쿠아테일을 익히는 순간 은혜갚기와 아쿠아테일만으로도 거의 모든 포켓몬을 쓸어버리는 스토리 깡패가 된다. 그런데 학습장치를 켠 상태라면 레벨 업 속도가 친밀도 차는 속도보다 빠른지라... 약간의 꼼수가 있는데, 피츄는 야생에서 등장하지 않으니 칼로스 7번도로에 도착할 때에 피카츄 2마리를 교배시켜서 피츄가 나올때까지 왔다갔다를 해서 억지로 친밀도를 늘리는 방법도 있다. 럭셔리볼로 잡는 것도 좋은 방법. 이런 방식을 쓸거면 친밀도 진화인 리오르와 주뱃도 파티에 넣어야 하는 것은 덤. 게다가 폭포오르기는 전통적으로 늦게 얻으니 빠르게 진화시키는 것이 관건.
3.5.2. ORAS
ORAS에서는 117번도로에서 마릴이 나오니 마릴리 진화가 더욱 쉬워졌다. 다만 마그마단과 아쿠아단이 질뻐기나 또도가스를 가끔 데리고 오니 페어리가 붙어 이들에게 약해진 것은 조금 아쉽다. 게다가 ORAS에는 뷰티플라이가 있기도 하고..
3.6. 7세대
포켓몬스터썬·문에서는 섬 스캔으로 마릴을 아칼라 섬에서 잡을 수 있다. 나름 스토리 초중반에 포획해서 쓸 수 있지만 날짜 제한이 있어서 미묘. 인기가 많은 포켓몬이기에 미라클 교환 등으로 얻을 수도 있다. 아니면 포켓몬박스/GTS 등록용 루리리를 울트라썬문에 보내서 모두 마릴리 계통을 등록시킬수도 있다. 여담으로 미라클교환으로 온 마릴이 천하장사 특성에다 배북, 아쿠아제트, 멸망의 노래까지 배운 실전용 유전기가 있는 개체라면 역대급 난이도라고 하는 스토리가 역대 최하급 난이도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주인몬스터들은 배북+아쿠아제트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편이고, 보스급 위치의 전포 중 역대 최악의 난이도라고 하는 네크로즈마 마저도 멸망의 노래 하나로 그냥 보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방80 특방80 체100이라는 나름 단단한 내구에다가 네크로즈마가 사용하는 기술 4가지 중 약점을 찔리는 기술이 단 하나도 없기때문에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레벨이라면 선공을 내주더라도 충분히 한방은 버티고 멸망의 노래를 사용할 수 있다.
3.7. 8세대
처음에는 존재 불가가 확정됐었다. 만약 마릴리가 등장했다면 소드 한정으로 순무 이후로 우수한 활약을 할 수 있는 타입이고, 기술레코드로 아쿠아브레이크가 풀린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갑옷섬에서는 파이트케이브에서 드물게 루리리가 나오고, 청량한 습지초원에서 마릴이 나온다. 마침 진화시키기도 쉬워졌으니 무난하게 마릴리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특성 노가다가 까다롭다는 것. 그래도 4견제폭 배치는 쉬운 편.
4. 실전
사실상 특성 하나로 먹고 사는 포켓몬.[4] HP와 방어/특방이 높단 것을 빼면 그 이외의 능력은 그렇게 좋다고 보긴 힘든 능력치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첫등장이자 특성 개념이 없던 2세대 때는 매우 성능이 나빴다. 거북왕, 왕구리 등의 하위호환이었다. 배북, 멸망의노래, 망각술, 빛의장막 등 아예 차별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으나, 최고 화력기술이 파도타기라서 전혀 화력이 없었다. 안습포켓몬의 표본인 레디안이나 마그카르고보다도 성능이 나빴던 시절.
3세대에선 물이 특수 의존이었기 때문에 기껏얻은 천하장사가 별 쓸모는 없었다. 배북+이판사판태클은 7세대 기준으로 생각해도 강한 위력이었지만 기다려줄 상대가 없었다. 하이드로펌프를 얻어 자속화력이 오르긴 했으나 노력치 시스템의 변경으로 두꺼운지방 내구형으로 운용할게 아니면 장점도 아니었다. 결국 4세대 와서야 공격 면에서 빛을 본 포켓몬 중 하나.
공격 종족값은 매우 낮지만 특성 '천하장사'에 의해 물리기술의 위력이 2배가 된다. 이에 기반한 마릴리의 실질 공격 종족값은 풀보정 기준 '''152'''에 달한다. 고집 성격 채택 시 실수치는 무려 224. 메가갸라도스에 이어 물타입 2위에 공격이다. 이로서 비교적 높은 몸빵과 함께 물, 페어리 타입 양방으로 톱 클래스의 물리 공격력을 가진 포켓몬이 된다. 동일한 효과의 특성을 가진 요가램에 비해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이는 아쿠아제트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고, 몸빵이 좋아서 어지간한 공격으론 잘 죽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종족값은 522로, 같은 타입의 누리레느, 카푸느지느에 비해서 꿇리지는 않는 수치이다. 게다가 쓰일 일 없는 특공에 60 정도만 투자가 되어 비교적 낭비가 적은 편.
스탠다드형 기술 배치로는 치근거리기와 아쿠아제트가 필수적으로 들어가고, 물 타입 물리 공격기 폭포오르기/아쿠아테일, 기술 가르침으로 습득하는 유틸기 탁쳐서떨구기와 강철 타입을 눕히는 엄청난힘, 유전기로 습득하는 배북이 들어간다. 그 외 보조기로 앵콜, 멸망의노래 등을 익힌다. 참고로 5세대까진 부모 양쪽의 유전기 유전이 불가능해서 치트가 아니면 합법적인 배북 + 아쿠아제트가 불가능했다. 지니게 하는 도구로는 배북을 쓴다면 배북 후 줄어든 HP를 1/4만큼 메워 주는 자뭉열매가, 배북을 쓰지 않는다면 특수 어태커와 1:1로 마주했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돌격조끼가 주로 쓰인다.
하지만 핫삼처럼 저항하는 타입이 많은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약점이 적을 뿐이며, 공격 옵션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칼춤을 배우지 못해서 전법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배북이 어쩌고 하는 것도 칼춤 배웠으면 나오지도 않을 말. 대전 환경에 넘치는 도깨비불 또한 마릴리의 활약에 있어 큰 걸림돌이다.
따라서 자속 보정 최대 공격력 기술 폭포오르기/아쿠아테일과 치근거리기가 통하지 않는 상대를 커버할 수 있냐 없냐의 기배와 파티 구성으로 마릴리의 성능이 좌우된다. 내구를 살려 배북을 안정적으로 쌓고 아쿠아제트만 날려대도 무시무시하다.(풀보정 결정력 53760) 이래저래 스핏이 발목을 잡아 심리전에서 밀리기 쉬워 단독 스윕은 힘들지만, 이를 선공기와 깡화력만으로 커버하는 괴물 같은 녀석.
6세대에서는 의미있는 종족값 상향[5] 은 없었지만, 마릴리 진화군에 모두 페어리 타입이 붙으면서 본격 '''대전판을 뒤엎은 포켓몬'''으로 승격, 메가가디안, 메가입치트, 클레피, 토게키스, 님피아 등과 더불어 메이저 페어리 포켓몬으로 자리잡았다. 동일한 특성에 공격 종족값이 훨씬 높은 메가입치트에 비해 화력은 밀리지만, 약점 타입이 메이저하지 않고 아이템으로 내구 보완이 가능하며, 한카리아스에 대한 비교적 안정적인 카운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차별화가 가능하다.
강력하지만 디메리트기였던 엄청난힘에 비해 명중률은 100이 아니지만 디메리트 없는 페어리 타입의 자속 물리공격기 치근거리기도 배우게 되어 안정적이고 강력한 공격 수단이 늘어났다. 한카리아스의 경우 A112 천하장사 기준 내구 보정 없는 한카리아스에 치근거리기가 맞는다면 확정 한 방으로 잡아갈 수 있고, A200 머리띠 한카리아스의 지진도 H204-B101 기준 급소가 아니라면 확정으로 한 대를 버틴다. 새로이 추가된 강력한 상성의 페어리 타입과 천하장사를 십분 활용하여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대 포켓몬을 때려눕히는 마릴리는 입치트 비슷하게 '갓릴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싱글 배틀에서는 페어리 타입 중 가장 높은 출현 빈도를 보인다. XY 싱글 레이팅 초기에 최강자 한카리아스를 격추하기 위해 범람했던 메치트, 클레피 등의 페어리 타입은 대부분이 포켓무버 해금과 함께 시즌 2가 시작하면서 차차 모습을 감추었고, 마릴리만이 시즌 1부터 꾸준히 사용률 TOP 12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 때문에 마릴리를 견제하기 위해 메가이상해꽃을 위시한 풀/독 타입들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특히 메상해꽃의 경우 두꺼운지방 특성으로 냉동펀치도 1배로 받기 때문에 대표적인 마릴리의 카운터. 엄청난힘은 플라티나 때 조각 기술로 추가되고 BW2에선 자력기가 되었다.
드림특성 '초식'의 경우 약점이 전기, 독밖에 안 남게 된다.[6] 하지만 천하장사 특성이 없는 마릴리는 어태커로서의 기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벽/깔짝형 포케로 키워야 하는데, 회복기가 잠자기 빼면 없고, 물 타입에는 이런 류의 포케가 진을 치고 있는지라 하위 호환 취급 받기 쉽다. 어떻게든 사용하려면 루리리 쪽 유전기인 몇몇 보조기를 채용해야 한다. 다만 이 특성으로 심리전을 노릴 수 있는데, 상대는 대부분 마릴리의 특성이 천하장사일 것이라 생각하고 풀 타입으로 견제가 올 텐데 이 견제를 엿 먹일 수 있다. 메가 이상해꽃은 독 타입도 붙어있어서 괜찮지만 격투도 반감당하는 버섯모에겐 굉장히 치명적. 만만하게 봤다가 버섯포자를 먹고 공격력 1.5배가 된 마릴리를 허망하게 쳐다보기만 할 뿐...
두꺼운지방의 경우 특성 자체는 분명 우수하지만 애초에 불꽃과 얼음을 반감하는 마릴리에겐 큰 의미가 없다.
6세대에서 천하장사 보정이 공격력 실수치가 아닌 물리 기술 위력의 2배로 바뀌어서, 상대에게 주는 대미지에는 사실상 차이가 없지만 혼란 자해와 속임수의 대미지가 줄어들었다.
7세대에서는 그동안 잘 써먹던 배북과 잉여 기술이었던 튀어오르기(루리리 자력기)를 Z기술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HP 풀 회복 후 배북 또는 페널티 없이 3단계 랭크업이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다만 도구로 얻는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같은 타입의 포켓몬인 카푸느지느와 누리레느가 새로 등장했다. 카푸느지느는 내구형, 누리레느는 특수형이기 때문에 서로 차별화는 되지만 아무래도 카푸느지느가 스피드도 더 빠르고 다재다능한 탓에 카푸느지느에 밀려 사용률이 많이 줄어든 편이다.[7] 천적인 카푸꼬꼬꼭은 무버가 풀려도 여전히 많은 편이며 카푸나비나가 사이코필드를 깔면 주력기인 아쿠아제트는 5턴간 봉인되고 만다. 그래도 시즌 5, 6 싱글에서는 30위 내로 복귀했다. 울트라썬문에서는 스피드가 느려 폭포오르기의 풀죽음 효과를 쓰기가 곤란하고 아쿠아테일의 명중률이 불안하던 마릴리에게 아쿠아브레이크라는 유용한 공격기가 또 하나 추가되었다.
8세대에서는 익스펜션 패스를 통해 복귀했다. 럭키, 폴리곤2등과 함께 해금 이후 대전판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7세대에서 마릴리의 활약을 방해했던 수호신들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상태이고 안정적인 내구와 방어적으로 훌륭한 타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된 신기술인 물타입 버전의 유턴인 퀵턴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를 배울지에 대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배우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미 충분히 강력했기에 특별한 상향점이나 신기술은 없지만, 다이맥스를 통한 내구 증가 + 랭크업 등이 가능해졌기에 뛰어오르다, 아이언헤드, 엄청난힘 등의 채용가치가 올랐다. 특히 공+방 하락이라는 치명적인 디메리트를 가진 엄청난힘을 다이너클로 활용 시 위력은 낮지만 공1랭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화력 증가 수단이 없어 배북이나 머리띠에 의존해야했던 단점이 다소 보완될 가능성도 보인다.
강철은 여전히 벼슬이고, 불 타입들도 어태커로 쓰이는 포켓몬들이 있어 마릴리가 잡아먹을 상대들은 충분하다. 실제로 준수한 사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왕관의 설원에서 수호신들이 복귀하게 되면 수호신들에게 약한 마릴리의 사용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뛰어오르다를 통해 다이제트로 활용하거나 상대의 다이맥스 턴을 끌 수 있게 되었다. 다이제트를 통해 다이맥스 스위퍼로 활용할 수도 있겠으나 50이라는 낮은 스피드 탓에 1랭업만으로는 최속 리자몽, 즉 100족을 겨우 추월한다. 애초에 그 밑은 같은 다이제트나 스카프, 기띠, 날씨 스피드 특성이 거진 필수인지라 내구보정 후 저스핏 고내구 어태커로 써먹는 편이 좋다. 실제로 다른 두 토끼와 다르게 뛰어오르다 채용률은 바닥을 긴다.
그러나 마릴리 복귀와 동시에 고릴타가 그래스슬라이더를 얻어 풀타입 대표 어태커로 등극한 탓에 마릴리 운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는 중. 그래서 과거에는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던 초식 마릴리가 채용되어, 상대의 고릴타 선출을 유도하는 동시에 초식으로 그래스슬라이더를 무효화시키며 배북을 치고 다이아이스를 꽂아넣거나 내지는 과거 더블배틀의 초식 물리막이형이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초식은 고릴타의 거다이난타에 뚫리므로 트릭룸이 깔려있어도 고릴타와 생각없이 대면하는건 위험하다. 천하장사가 아닌 초식으로는 배북을 때려도 냉펀 기반 다이아이스가 고난수 1타인지라 미묘하게 불안하기 때문. 거다이맥스 고릴타를 확실하게 쓰러뜨릴 후속 어태커가 필요한데, 트릭룸 전제다보니 에이스번 등의 고속 어태커가 어울리지 않아 까다로운 판단이 필요하다.
비슷한 포지션인 파르토와 비교했을 때 마릴리는 스피드가 훨씬 느리지만 훌륭한 내구와 안정적인 방어 상성을 가졌고, 파르토는 다이제트를 이용해서 스윕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스피드를 가졌으므로 어느 정도 차별화는 가능해보인다. 대신 다이맥스 HP 2배 때문에 간접 하향일 수도 있다는 의견 또한 있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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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해조가 밀실을 물로 채운 뒤 자신은 마릴리의 공기방울을 만드는 능력으로 숨을 쉬는 방법으로 습격해왔는데, 마릴리의 귀여운 얼굴을 그대로 악역으로 쓸 수는 없었는지 세모 모양의 눈으로 나온다. 이게 괴리감이 좀 많이 느껴져서 보고 있으면 정말 깬다(...). 중간에 해조와 함께 의기양양하게 웃는 모습도 나오는데, 이걸 보고 있으면 사파이어가 처한 극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빵 터질 수 밖에 없다.
5.2.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들만이 사는 밀레니움 타운 에피소드에서 꼬꼬마 포켓몬들의 누님으로서 포켓몬들을 보살핀다. 조카딸 루리리가 있는 걸 보면 나이가 좀 많을지도?
5.3.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탐험대에 루리리와 마릴이 형제로서 출연한다. 예의 바르고 착하며, 주인공에게 자주 도움받는데, 슬리프에게 잡혀간 루리리를 구해주고, 루리리 전용 도구인 물플로트를 찾아주게 된다.
마릴리 계열은 눈보라 섬, 크레바스 동굴, 사태 산에서 등장하며, 동료로 만들기는 쉬운 편이나, 성능은 안습함을 자랑하는데, 도핑을 하지 않으면 체력을 제외한 다른 스텟이 100을 못 넘고, 유전기도 루리리와 마릴이 서로 다른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 다만 지능그룹은 장점이 차고 넘치는 D타입이고 도핑을 꾸준히 해 주면 그만큼 보상은 한다.
5.4. 포켓몬 GO
2세대 업데이트로 등장했다. 초기에는 출현률이 높았으나, 이후 세대가 등장하면서 출현률이 뚝 떨어져 육성 난이도가 어려워진 상태이다.
등장 당시에는 낮은 CP로 인해 꽤나 알찬 스킬을 가지고 있음에도 좋은 스킬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페어리 타입으로 써먹어 보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굳이 처참한 CP를 감수하고도 활용할 만한 메리트는 없었기에 묻혔다. 그러나 트레이너 배틀이 추가되면서 순식간에 슈퍼리그 패왕의 자리에 올랐다. 너프와 환경의 변화 등으로 레지스틸과 파비코리의 위상이 떨어졌으나 마릴리의 위상은 굳건하다. 다만 최대 CP가 1500을 간신히 넘는 관계로 풀강을 해야 쓸만하기 때문에[9] 육성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배우는 스킬의 경우 퀵 무브는 거품#s-7을 채용하며, 차지 무브는 대개 냉동빔#s-2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누굴 저격하고 싶냐에 따라 고르는 편이다. 요구 에너지량을 생각하면 당연히 치근거리기가 채용될 거 같지만 마릴리가 강철 타입을 이길 방법이 하이드로펌프 밖에 없기 때문에 하이드로펌프의 채용률도 꽤 높다. 특히나 메더와 가라르 메더 채용이 상당히 많은 슈퍼리그 특성상, 하이드로펌프 마릴리를 두지 않으면 강철/비행 견제가 가능한 괴력몬이 거의 필수가 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좀 좁아진다. 거기다 한 번에 에너지가 11씩 차는 거품의 특성상 요구 에너지량 60인 치근거리기나 75인 하이드로펌프는 거품 6번 쏘냐 7번 쏘냐의 차이밖에 안 나서 맷집좋은 마릴리 입장에선 여유롭게 모을 수 있는 편이다. 강철 견제 및 강력한 한방을 원한다면 하이드로펌프를, 악 타입과 격투 타입 학살 및 마릴리 미러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고 싶다면 치근거리기를 채용하는 편이다. 물론 드래곤 타입도 치근거리기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풀 타입만 잘 견제할 수 있다면 치근거리기/하이드로펌프 조합도 나쁘지 않다.
6. 기타
- 이로치의 경우, 마릴은 녹색이라 다소 애매하지만 마릴리로 진화하면 황금색으로 변해서 상당히 예쁘다. 6세대에서 페어리 타입이 붙었다는 걸 감안하면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을 연상케 한다. 마침 마릴리도 보팔래빗을 떠올리게 하는 대전판을 풍미한 사기 포켓몬이었고, 8세대 게임에서는 영국을 모티브로 한 가라르지방 스타팅 포켓몬 중 진짜로 보팔래빗같은 포켓몬이 존재한다.
- 포켓파를레에서 루리리가 좋아하는 부위는 꼬리이며, 마릴과 마릴리는 배를 만지면 좋아한다. 셋 다 공통적으로 귀를 만지면 싫어한다. 물토끼여서 귀가 약한 듯.
- Twitch Plays Pokémon/시즌 3에서 야차모가 진화를 못 하고 방생된 상태에서 마릴리 외의 멤버가 죄다 잉여라 특성이 천하장사가 아니었음에도 맹활약했다. 마지막 포켓몬 리그전에서는 모든 윤진의 포켓몬을 구르기로 갈아버렸다. 그리고 TPP 사용 포켓몬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레벨 100을 달성한 포켓몬이 되었다.
- 토끼 포켓몬인 마릴리에게 독 타입에 취약한 페어리 타입이 붙은 것은 잠수함이나 화학무기 시설에서 조기경보용으로 토끼가 한 마리씩 비치되어 있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추측된다.
7. 관련 문서
-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2~3세대)
- 사기 포켓몬
[1] 5세대까지는 50[2] DLC[3] 절구산에서 '''1%'''의 확률로 출현한다.[4] 꼭 그렇지만도 않다. 사실상 같은 특성을 가지고있는 요가램은 마이너이고 마릴리는 메이저인 이유가 타입 상성에서 오는 안정성과 괜찮은 방/특방 종족값 느린 스피드를 보완해주는 자속 선공기등 장점이 많기 때문. 물론 특성이 천하장사가 아니었다면 폐급포켓몬이긴하다...[5] 특공이 60으로 올랐으나, 애초에 마릴리는 특공을 쓰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다.[6] 5세대까지는 페어리타입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약점이 전기밖에 없었다.[7] 특히 누리레느, 카푸느지느는 모두 특수형이라 위협 특성의 보만다는 큰 걸림돌이 아니지만, 이쪽은 조금 위험하다.[8] 7km 알에서 루리리 부화.[9] 의외로 슈퍼리그에는 풀강을 해야 강력한 포켓몬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요가램, 마릴리, 바리톱스, 깜까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