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조건(드라마)
1. 소개
작가는 문영남. 한가인의 출세작이다.[2]
애정의 조건은 KBS 2TV에서 방송한 주말 드라마로, 2004년 3월 20일에 오후 7시 50분에 첫방송하여 2004년 10월 10일에 방송종료하였다. 총 60회로 종영하였다.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혼전동거에 대한 소재를 삼아 조명한 것으로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하여 생기는 문제점에 대한 여자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2007년에 KBS 1TV를 통하여 드라마걸작선으로 재방송을 해주었으며, 드라맥스와 M2(스카이라이프)에서 재방송을 해주었다.
이 드라마에는 페이크 히로인이 아닌... 여주인공의 상대역이 중간에 교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당초 강은파(한가인)의 상대역은 노윤택(지성)이었으나 중간에 나장수(송일국)로 변경된 것. 지성의 도중하차[3] 로 더 이상 내용을 진척시킬 수 없어 상대역이 도중에 교체된 것이다. 이로 인해 은파와 맺어질 예정이었던 노윤택은 그냥 다른 여자와[4] 함께 하기로 하고 외국으로 떠나며 은파와 영영 이별하는 걸로 처리되고, 나장수는 원래 은파의 과거를 알고 싸늘하게 돌아서 버리는 캐릭터였지만 잠시 심한 혼란과 갈등을 겪은 후 눈물겨운 과정을 거쳐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은파를 용서하는 순정남이 되었고, 잠시 헤어지지만 결국 은파와 해피엔딩을 맞는 것으로 결말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런 멋있는 남자로 나오면서 이 작품 이후로 송일국은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다. 감독은 송일국 때문에 50%를 안 넘는다고 깠다지만 시청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이후로 송일국은 해신, 주몽을 찍게 되었다. 또 은파의 언니도 드라마 촬영하기전에 배우가 한번 교체 되었는데 원래 황수정을 할려고 했지만 2001년에 마약(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유부남과의 간통 혐의로 출연금지 연예인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 채시라로 변경되었다.
한편 은파의 언니로서 동생을 챙겨주는 강금파(채시라)는 결혼했지만, 남편인 진정한(이종원)의 외도에 괴로워하는 가정주부로 나온다. 잠시 맞바람 폈다가 이혼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재결합하는 전개에서 혼전동거문제 못지않게 사회가 이혼녀를 바라보는 일방적인 편견도 잘 나와 있다.
드라마 자체가 강하긴 하지만, 아직 문영남이 흑화하기 전이라 그래도 볼 만은 하다.(...)[5]
또한 동시간대 MBC 드라마 경쟁작이 한가인의 남편 연정훈과 장나라 주연인 사랑을 할거야였다. 하지만 시청률은 애정의 조건 이쪽이 압도적으로 높았음
2. 등장인물
- 강금파(채시라) - 본작의 주인공. 세자매 중 맏딸이다. 변호사 남편과 결혼해 누구보다 남부럽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며 자식 하나를 낳고 잘 살고 있었지만, 남편이 회사 후배와 외도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혼자 속앓이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채팅을 통해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 가까워지고,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외롭던 마음에 충동적으로 맞바람을 피우게 되는데 이것을 알게 된 남편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잘못은 남편이 저질렀음에도, 당시 만연하던 이혼녀에 대한 편견 때문에 오히려 그녀만이 '바람 나서 이혼 당한 여자'로 낙인찍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 강은파(한가인) - 본작의 주인공 2. 세자매 중 막내딸이다. 늘 언니들로부터 비교당하며 구박받고 커서[사실] 자존감이 낮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성격이다. 나이트에서 알바를 하는 등 지방대를 다니며 별 생각 없이 살던 그녀는 잘생기고 남자다운 전성기(박용우)에게 반해 친구와 지낸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전성기는 기둥서방에 가까운 남자로, 애초에 여러 여자와 문란하게 관계를 가지며 도박과 술을 즐기는 남자이다. 은파는 그의 아이를 임신까지 하지만 결국 유산하게 되고, 이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다가 원장의 아들인 장수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국 결혼하게 되지만, 전성기의 어머니에 의해 혼전동거를 했던 과거가 밝혀지며 이혼당하고 홀로 그의 아이를 낳게 된다.
- 진정한(이종원) - 금파의 남편. 유능한 이혼전문 변호사이며, 후배 변호사와 불륜 관계이지만 가정을 정리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피곤하다고만 여겼던 아내 금파가 알고보니 맞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의 잘못은 안중에도 없고 금파에게 괘씸함을 느끼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고 여겨 그녀를 매몰차게 버린다.
- 노윤택(지성) - 이 드라마의 페이크 히어로(?) 포지션. 은파의 첫사랑. 나이트에서 알바를 하며 은파와 재회하지만... 이어지지 않고 하차해버렸다. 이유는 상술한 대로 스케줄로 인해 지성이 드라마에서 하차해버렸기 때문. 그래서 나장수의 동생 나애리와 맺어져서 빠르게 퇴장한다.
- 나장수(송일국) -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딴 유능한 엘리트. 은파가 일하는 어린이집 원장의 아들로,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에 자신감도 넘친다. 유학 후 국내로 돌아와 자신의 회사를 차리고, 어머니가 차린 어린이집의 교사인 은파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아이까지 갖게 되지만, 은파가 과거 기둥서방 같은 남자(전성기)와 혼전동거를 하며 아이를 갖고 유산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6] 좌절한다. 은파는 결국 자신과 장수 사이의 아이가 유산되었다는 거짓말을 해서 장수가 자신을 포기하고 이혼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홀로 아이를 낳는다. 마지막에 장수는 은파와 우연히 재회하며 둘 사이에 재결합의 희망이 아주 없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2.1. 금파 & 은파네
2.2. 장수네
2.3. 윤택네
3. 그 외
[image]
드라마 초반에 나이트에서 알바하는 은파 역의 한가인이 세일러 문 코스프레를 하고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를 외친 바 있다.[7] .
3.1. 같이 보기
- 2004년 당시 방영하였던 드라마
- 파리의 연인 (SBS)
- 미안하다, 사랑한다 (KBS)
- 풀하우스 (KBS)
- 발리에서 생긴 일 (SBS)
[1] 후속작 준비 기간 부족을 이유로 10회 연장하였다.[2] 전작 노란 손수건의 연출자였던 김종창 PD가 다시 그녀를 드라마에 캐스팅 해주었다.[3] 드라마가 연장이 결정되면서 당시 첫 주연작인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영화 <혈의 누> 계약된 촬영시기와 겹쳐 하차하였다.[4] 나장수의 동생(조여정)이다.[5] 대체로 문영남 작품의 막장화는 소문난 칠공주를 기점으로 본다.[사실] 이는 은파가 부모님 두 사람의 친딸이 아니라 아버지가 밖에서 낳아 온, 즉 혼외정사로 낳은 자식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업이 은파의 인생을 망쳤다고 볼 수 있는 것.[6] 참고로 이 장면은 당시에 의료 윤리 위반 문제로 논란이 되었다. 의사가 남편인 장수에게 아내가 유산한 적이 있다는 말을 했기 때문.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참고.[7] 포즈도 갖춘 채였다. 사랑과 정의ᆢ의 이름으로 안주를 책임지겠다는 대사가 압권. 이후 아버지에게 들켜 머리채 잡혀 끌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