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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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1996년 포지션 뮤직비디오 '너에게'로 데뷔했다. 처음 출연한 작품인 SBS 드라마 《카이스트》 출연 당시까지만해도 본명인 곽태근으로 활동했으나 매니저의 제안으로 이름을 지성(地成)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5]
고등학생 시절 영화 《레인맨》에 나오는 배우 더스틴 호프먼을 보고 연기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연기자 꿈에 완고하게 반대하던 아버지 모르게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영화과에 지원했으나 모두 낙방. 그래도 연기가 정말 하고 싶어서 무작정 상경하여 지하철 역과 공원에서 노숙하며 방송국에 몰래 들어가 촬영하는 것을 구경하고 방송국에 쌓여 있는 대본을 몰래 보며 열의를 불태웠다고 한다.
단역 출연부터 시작했는데, 98년 《경찰청 사람들》 같은 재연프로에도 출연한 적 있다. [6]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드라마 《카이스트》 제작사에 무작정 전화하여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단다. 운 좋게도 마침 드라마에 새롭게 투입되는 인물이 있어 오디션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며 프로필 사진을 가지고 오라고 말해 프로필 사진은 어떻게 찍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디션 당일 캐릭터 연구를 열심히 해 간 그를 눈여겨 본 《카이스트》의 작가 송지나는 지성을 위해 원래 뽑기로 한 역할이 아닌 다른 역할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그래서 다행히도 3개월 만에 노숙 생활을 접을 수 있었다고.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고, '''2003년 최고 시청률이 47.7%였던 SBS 드라마 《올인》에 출연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7]
사실 대한민국에 '꽃미남'이라는 말이 유행할 때인 2000년대 초반에 원빈, 조인성, 고수, 송승헌 같은 배우나 (지금은 배우가 된) UN의 김정훈, HOT의 강타 같은 가수들과 함께 꽃미남 계열로 언론에서 언급되던 배우이다. 그러나 재미있는 건 꽃미남 이미지치고 특이하게 (상술된 카이스트나 올인을 봐도 알 수 있지만)[8] 군대에 가기 전까지 그는 악역이나 (악역이 아니더라도) 선역의 주인공들과 살짝이라도 대립되는, 강하거나 밉살맞은 역할을 의외로 많이 했다. 군대를 갔다 와서 뉴하트를 통해 선역 이미지로 전환에 성공하지만, 그전까지 그의 이미지는 강하고 딱딱한 느낌이 강했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종영 이후 2005년 6월 7일에 현역으로 입대했으며[9] , 제대한 후 2007년에 방송된 MBC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드라마 내용도 좋았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알게 된 연기자 이보영과 6년 간의 연애 끝에 2013년 9월 27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뉴하트 이후 작품 활동을 계속 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해 위기 아닌 위기가 찾아온 적이 있었다. 얼굴은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연기 또한 출중하나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는 작품이 아직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던 중 '''2013년 KBS 2TV 드라마 《비밀》에 출연'''했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역대 드라마 캐릭터 중 가장 많은 별명을 생산했다.
'''그리고 2015년, 본인의 인생에서 아마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을 만한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다중인격 역할을 연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작품의 시청률과는 별개로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며 또한 화제성과 연기력을 칭찬하는 기사가 많이 올라왔다. 이 역할로 2015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쥠으로써 2년 전에 SBS 연기대상을 받은 이보영과 함께 역대 3번째로 부부 연기자의 연기대상 계보를 잇게 됐다. [10]
그리고 '''2017년 피고인에서의 역대급 연기로 2017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본 드라마에서 나온 크림빵 영상이 화제를 끈 적이 있다.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이래 약 20년 간 커리어에 제대로 된 연기상 하나 수상한 적이 없으나, 2020년을 기준으로 배우들이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연기대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였다. [11]
피고인 이후에도 아는 와이프, 의사요한에 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20년, tvN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악마판사'의 강요한 역을 제의받고 검토중이다.
2. 출연 작품
2.1. 영화
2.2. 드라마
3. 그 외 활동
3.1. 방송
3.2. 라디오
3.3. 음반
3.4. 뮤직비디오
3.5. CF 및 광고
3.6. 홍보대사
4. 수상 경력
5. 여담
-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주변 배우들에게 연기요령을 연출자 관점에서 지도해주기도 하며, 감독에게 '아마 이러한 씬도 필요할 것이다.'라며 감독이 요청하기도 전에 몇 가지 씬을 더 찍자고 먼저 건의하기도 할 정도.
- 묘하게 사극의 징크스가 있다. 현대물은 히트작이 많은데 사극 출연작들은 희대의 망작취급을 받으며 패망하기 때문이다. 지성 본인도 사극을 잘해보고 싶은데 사극만 하면 시청률이 안 나온다며 아쉬워하는 심정을 드러냈다. 왕의 여자는 대진운이 좋지 않았으며, 김수로와 대풍수는 대본을 보지도 않고 선택했다고 한다. 당시 시청률을 보고 이보영의 반응은 "거봐, 내가 하지 말랬지?"였다고... 이 때문에 지성 팬 사이트에서는 반쯤 농담으로 저 작품들을 금기어로 삼아 대풍수는 DPS로, 김수로는 수로KING으로 부르기도 한다. 출연작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극을 제외한 현대극은 태양을 삼켜라가 제작비에 비해 시청률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건을 제외하면 거의 다 평타 이상의 괜찮은 필모를 자랑한다.
- 2002년도에 뺑소니범을 잡은 이력이 있다.
- 인생에 있어 타이밍이 꽤 절묘하다. 첫 주연작이었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종영 이후 군입대를 했으며, 군 제대 후 첫 작품 《뉴하트》 종영 바로 다음날 열애설이 터졌으며 《비밀》 2회 방영 다음날 결혼했다.[41] 남배우로서 스타성 인기를 구가하기엔 영 타이밍이 좋지 않은 편. 하지만 본인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현대극 드라마는 연장을 시키는 연장신이라 카더라. 비밀에서는 깨졌지만. 첫 주연작인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는 4회, 뉴하트는 3회, 태양을 삼켜라는 1회, 로열패밀리는 2회, 보스를 지켜라 2회로 현대극을 다섯번 연속으로 연장했다. 피고인도 2회연장을 결정 지으면서 여섯번째 연장이 되었다. 사극 징크스와는 대조로 현대극 흥행은 좋은 편.
- 《킬미, 힐미》로 이전과는 다른 화제성을 모으고 있지만 묘하게 필모가 저평가 되고 있는 중. 《뉴하트》의 인기가 유지되지 않긴 했지만[42] 꾸준히 주연을 맡아오고 있고 현대극 1위 시청률을 유지했다. 물론 사극은 제외한다.
- 한편 킬미, 힐미가 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탓에 본래 드라마류를 잘 안보던 새로운 팬층을 이끌어 냈다. 그 여파로 지성의 과거 작품이 재조명되면서 킬미, 힐미는 물론이고, 과거 출연작인 드라마 비밀과 영화 나의 PS 파트너, 좋은 친구들#s-1.2의 블루레이가 지성 팬들의 기획하에 새로이 발매되었다.
- 애정의 조건은 10부 더 연장이 되어 아쉽게도 영화와 드라마 계약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다.
- 야간매점에서 '지성만두밥', '지성잡쌈' 을 메뉴에 올림으로써 최초로 2관왕에 등극했다. 지성만두밥 이전 등극 메뉴가 이보영의 광복절 토스트였는데, 한 지붕 아래에서 세 개의 메뉴가 나온 것이다.
- tvN 예능 '내 가슴을 뛰게 할 RUN'을 통해 마라톤에 도전했다. 2019년 11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여 42.195km를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기록은 4시간 9분 16초. 최근에는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했던 강기영, 황희, 이태선과 런닝하는 모습들을 런티스트[43]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1] 초등학교 때까지 서울에서 살다 중학교 때 여수로 이사갔다.[2] 2013년 9월 27일 결혼.[3] 서울의 양정중학교에서 전학하였다.[4] 학사편입 후 졸업.[5] 철학관에 갔더니 음양오행 중 토의 기운이 적어 그것을 채우기 위한 예명이었다고 한다. 원래 받아온 예명은 채지성.[6] 정확하게는 1998년 11월 3일 <돌고 돌고 돌고> 편에서 폭주족 역으로, 1998년 12월 8일(268회)에 <검은 돈> 편에서는 주인공의 친구 역으로 출연했다. 출처[7] 올인에서도 캐스팅 비화가 있었는데, 남자 주인공이 이병헌이라 서브 남주가 상대적으로 가려져 많은 남배우들이 고사해 캐스팅 난항을 겪고있는 중이었다. 지성은 이 소식을 듣고 감독에게 연락해 캐스팅이 되었다. 이유는 남자답게 선이 굵게 생겨서라고.[8] 카이스트에서는 등장부터 고정 멤버들과 로봇축구 문제로 대립하는 후배 역할, 올인은 돈과 권력을 가진 조폭 두목 출신 카지노 소유주 아버지(이덕화)와 대립하는 척 하다가 금세 그 권력을 물려받아 주인공 이병헌과 대립하고 주인공의 여자인 송혜교를 노리는 나쁜 놈 역할이었다.[9] 잘 알려지 있지 않지만 원래 시력과 척추분리증 때문에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했다.#[10] 첫 번째는 최수종(1998) - 하희라(1993) 부부, 두 번째는 유동근(1997) - 전인화(2001) 부부이다. 지성 - 이보영 부부의 뒤를 이어 송중기 - 송혜교가 2016 KBS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받고 2017년에 결혼했으나 이혼했다.[11] KBS에서 대상을 받게 된다면 고두심 이후 두 번째로 방송 3사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배우가 된다.[12]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13] 단편영화[14] 이 작품에서 지금의 아내 이보영을 만나 6년 열애 끝에 2013년 9월 결혼했다.[15] 이쯤되면 차씨 전문 배우일지도 모른다. 차지헌, 차도현, 차주혁, 차요한. [16] with 장나라[17] with 박은혜[18] with 차승원, 박용우, 조혜련, 김지우[19] with 차승원, 박용우[20] with 차승원, 박용우, 성시경[21] with 최강희[22] with 최강희[23] with 지진희, 송창의, 유빈, 수지[24] with 김소연, 이윤지, 유하준[25] 드라마 '대풍수' 배우들과 출연[26] with 김아중, 강경준, 신소율[27] with 배수빈, 황정음, 이다희[28] with 이광수[29] with 강기영, 황희, 이태선[30] with 김아중[31] with 주지훈, 이광수[32] with 강민혁, 혜리[33] with 박희곤 감독[34] 원래는 '애드'라는 예명으로 낸 곡이나, 들켰다고 한다.[35] 조동진의 제비꽃 리메이크. 인격들에게 불러주는 서늘한 느낌을 담기위해 본인이 직접 택한 곡이라고. 2005년 킬미힐미 감독인 김진만이 연출했던 떨리는 가슴에서 출연해 부른 적이 있다.[36] 2015년에는 수애와 함께 2016년부터는 아내 이보영과 동반출연[37] MBC 최초 동성 커플상이다. 이 수상으로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이 모두 동성 커플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38] 상을 받을 때 요나 연기를 다시 한 번 해주는데 명대사인 '오빠'로 해주었다. 팬들 사이에선 귀엽다는(?) 반응.[39] 엉덩이 사이즈 36인치로 다른 의미로 유명.[40] 지성의 본명인 곽태근+이보영+베이비. 딸 이름은 '곽지유'로 정해졌다. 이보영보단 지성을 더 닮았다고...[41] 결혼발표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종영 다음 날이었다.[42] 엄연히 지성 대표작 중 하나를 꼽으라면 뉴하트가 먼저 꼽힐 만큼 화제면에서도 대단했다. 최근 킬미,힐미로 주목 받으면서 연기 인생 동안 이제야 빛 보는 배우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43] 프로그램 내에서 지었던 런닝 크루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