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부 아이예그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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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이지리아의 前 축구선수로, 나이지리아를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다. EPL 통산 9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드록바(104골), 아데바요르(97골)에 이은 아프리카 선수 득점 순위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초의 원정 16강에 일조한 선수로 더 유명한데, 농담이 아니고 대한민국을 2002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인도한 호아킨 산체스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도와준 스터리지와 함께 한국 축구에 큰 공헌을 한 삼대장이라 할 수 있다.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1997년, 나이지리아 리그에서 데뷔 후 이듬해 포르투갈 2부 리그로 이적했으며, 이스라엘을 거쳐 2003년 EPL에 입성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에 이동국과 미들즈브러 FC에서 팀 동료로 지내기도 했는데, 야쿠부는 그럭저럭 괜찮은 경기력을 보인 반면 이동국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국내로 복귀했다.
2007년 미들즈브러 FC에서의 보여준 경기력 덕택에 에버튼 FC로 이적했다. 당시 그는 에버튼에서 핵심 공격진으로 활약했다.
이후 중국 슈퍼 리그과 중동 리그에서 뛰기도 했으며, 터키 쉬페르 리그에서 뛰다 은퇴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허정무가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렀을 때에 선발로 출장했는데, 여기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저 상황에서 골대 옆으로 슛을 했다. 일명 '''니가가라 16강 슛'''[1] . 후지산 대폭발슛과 신칸센 대탈선슛을 넘어서고 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에 필적하는 황당한 실수로, 만약 한국 선수가 저런 실수를 해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면 이동국과 염기훈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마구 까여서 해외로 이민을 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69분에 김남일의 백태클로 주어진 페널티 킥을 맞아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속죄를 하나 싶었지만, 니가가라 16강 스피릿이 경기장 전체에 퍼졌는지 나이지리아가 득점 찬스를 자꾸 놓치는 상황이 연출됐다.[2] 경기 종료 직전 완벽한 찬스를 완벽하게 날리는 상황이 백미. 결국 나이지리아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깝게 탈락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이 나이지리아한테 졌으면 아르헨티나를 뺀 세 팀이 사이좋게 1승 2패를 해서 득실차로 16강 여부를 따져야 했기 때문[3] .
2012년에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본인의 유일한 월드컵 출전 커리어가 되었다.
3. 은퇴
나이지리아 리그 클럽에서 데뷔해서 2003년에 EPL로 입성 후 수많은 클럽을 돌아다닌 끝에 2017년 11월 22일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4. 여담
이 분과 닮았다.
[1] 오프사이드 상황이긴 했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아서 이번 대회 오심을 생각해 보면 오심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2] 어차피 저 슛을 성공해서 2:2로 만들었으면 페널티 킥이 나올 상황이 안 만들어졌을 수도 있고, 그러면 최종결과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명백한 찬스를 날리면서 '''팀의 사기를 저하시킨 것은''' 쉴드 거리도 없다.[3] 여담으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긴다는 가정 하에 나이지리아는 한국에 한 골차로만 이겨도 골 득실에서 한국을 제치고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따라서 이 날 나이지리아 팀은 굉장히 공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