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영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 방송인으로, '국내 게임 가수 1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배우 오달수 관련 배우 엄지영과는 동명이인으로서 본문과는 '''무관한''' 사람이다. 본문의 인물과 오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2. 활동기
2.1. 게임 가수 1호
1999년, 푸른하늘[9]의 앨범에 코러스로 참여했다. 유영석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음악을 같이 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일을 돕고 있는 와중에 마그나카르타의 엔딩송을 맡을 보컬 오디션에 나가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A]
2001년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엔딩곡 〈Time passes by〉에 참여, 게임 자체는 '만들다 말았다', '버그나 깔았다' 정도로 혹평을 들었으나 엔딩곡은 호평을 얻어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이름을 널리 알려지며 ''''국내 게임 가수 1호''''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10]
창세기전과 같은 여러 국내 롤플레잉게임에서도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여러 가수들이 있었지만 그녀가 유독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냥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라며 수줍어하지만 게임음악의 첫 데뷔작인 ‘타임 패시스 바이(Time Passes By)’는 단순한 게임 엔딩곡 이상의 묘한 매력으로 게이머들을 끌어당겼던 것이 사실. 감미로움 이상의 목소리, 게임의 분위기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그 음색은 엔딩의 여운을 오래도록 가져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2.2. 게임 가수 1호 & 솔로 1집 (2005년 9월)
2003년에 '루넨시아'[11]의 주제곡에 참여했다.[12] 2004년에는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에서 오프닝과 엔딩곡인 〈Rain〉[13]을 부르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게임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 《바람의 전설》, 그 유명한 《클레멘타인》의 OST에 참여했으며, ‘마루’, ‘나뚜루'등 다수의 CF 음악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2005년 9월에 그녀의 첫 솔로 앨범인 《Off-Line》[14]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인 〈별, 바람 그리고...〉는 중국풍의 서사적인 가사와 어우러져 기존가요와 다른 느낌의 엄지영을 표현할수 있는 대표적인 오리엔탈 크로스오버 곡이며, '영웅 온라인'[15]의 '별리행 퀘스트' 주제가로 사용되었다. 영웅 온라인의 첫 번째 별리행 퀘스트 주제가였던 〈그대 떠난 하늘〉을 비롯하여 R&B풍의 〈그리고, 내 가슴은 뛰고 있다〉, 보사노바의 향기가 짙은 〈그렇담 Good-bye〉, 모던한 느낌이 묻어나는 〈또 다른 하루〉 등, 총 11곡의 음악이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16]
그렇게 게임음악계에서 인기를 얻었고, 당시의 인기는 그녀의 활동기간 중 최절정이었다. 하지만...
2.3. 2005년 마로니에 프렌즈 가입과 의문의 활동 중단
2005년 10월, 마로니에 프렌즈의 결성 당시 보컬이었던 김정은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자, 엄지영이 객원보컬로 영입되어 '엄지'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그녀의 팬이라면 그녀를 브라운관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게임음악에 대해서 애정을 보여왔었던 그녀였기 때문에 게임 팬들로서는 복잡한 심경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06년 초부터 엄지의 활동은 볼 수 없었으며, 블로그와 싸이월드가 사실상 관리가 중단되었고, 공식적인 활동은 정지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대한민국 게임 가수 1호 엄지영 풀 스토리'에서 마로니에 프렌즈 시절 엄지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3. 그 이후
그녀가 불렀던 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의 엔딩곡인 〈Rain〉과 그녀의 1집 수록곡인 〈그렇담 Good-Bye〉가 각각 이수영과 장나라[17]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
또한 1집 수록 앨범이자 영웅 온라인 OST인 〈그대 떠난 하늘〉은 노무현 사망 1주년때 UCC가 돌면서, 추모곡으로 유명해 지기도 했다.
몇 곡의 작사 활동[18]과 무대 게스트[19]을 했으나 그 활동이 매우 미비하였다.
2010년 고향인 마산의 시립예술단에 들어가서 뮤지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FIFA 월드컵 당시에는 응원송 〈동그란 꿈〉을 불러서, 마산지역 주민들에게 나름 반응을 얻기도 했다. 경남도민일보의 팀블로그에서 〈동그란 꿈〉을 듣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4. 그녀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
2006년 이후 가수로서의 활동은 미비한 상황이지만 아직도 그녀의 컴백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고, 계속 노래들이 리메이크 되거나 UCC등에 활용되고 있고, 현역 가수들이 주로 나오는 게임음악회에 2년 연속 초대된 것만 봐도 한국게임음악 보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음악으로 데뷔 이후 대중가수로의 전업 시도는 훗날 다른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시드사운드의 대중화 선언이나 던전앤파이터의 OST를 불렀던 최현아가 예명을 사용하며 대중가수 전업을 시도 한 것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인기가 절정이었을 때 대중가수로 전업하지 않고 계속 게임음악계에 남았었다면 스타크래프트는 몰라도 임요환을 아는 사람은 많듯, 적어도 그녀가 참여했던 게임 이름은 몰라도 '게임 가수 1호 엄지영'은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5. 2010년 컴백?
2010년 10월 20일, 이야소프트에서 개발중인 도시 학원 능력자 배틀물 '프로젝트 딜라이트'의 OST를 담당했다.[20] 2010년 11월 데일리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21] 그녀는 여전히 '게임 가수 1호'라는 별칭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2010년 11월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차(茶)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사실 최근 게임 OST 작업을 바라보면 아쉬움이 많아요. 유명 대중 가수들이 음반에 참여한다고 이슈화가 되지만 매번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물론 대중 가수들이 너네는 게임 가수일 뿐이라고 선을 그을 수도 있지만 저는 게임 가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준, 〈게임 가수 1호 엄지영 "게임 가수들의 무대 없어 아쉽다"〉, 《데일리게임》, 2010. 11. 05.
6. 밴드 큰그림
6.1. 밴드 큰그림의 EP 1집 (2017년 10월)
그녀가 속한 '큰그림(Big Picture)'이라는 밴드가 2015년 부터 국가 지원 사업 및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다, 2017년 10월 19일 EP 1집 《My Way To You 큰 그림》을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매해서 활동했다. 큰그림은 밴드 마스터 '''최성민'''(베이스, 키보드)을 필두로 보컬 '''엄지영''', 드럼 '''박서주''', 기타 '''김우신'''이 뭉친 4인조 밴드였다.# 총 5곡이 수록된 이 음반에 엄지영은 보컬 뿐만 아니라 전 곡의 작사·작곡·편곡자로 참여했다.
타이틀 곡 〈one two〉는 현재 KBS 1TV 《아침마당》, YTN 《세계뉴스》 등 여러 방송의 BGM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 여행’과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다양하게 공연 활동을 넓히고 있다. 2020년부터는 보컬 '''엄지영'''과 건반 '''최성민'''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밴드 큰그림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
6.2. 밴드 큰그림 활동
2020년 11월 7일 통일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반도 평화기원 창작가요제 ‘2020 통일로가요’에서 큰그림의 '흑백사진'이 대상을 수상했다.
7. 음반 모음
7.1. 솔로 음반
7.1.1. 정규 1집 《Off-Line》 (2005년 9월 21일)
7.2. 밴드 큰그림 음반
7.2.1. EP 1집 《My Way To You 큰그림》 (2017년 10월 19일)
[A] A B (출처: 러프, 〈마그나카르타의 그녀? 엄지영을 만나다〉, 《디스이즈게임》, 2005. 09. 08.)[B] A B C (출처: 강진우, 〈마로니에(마로니에 프렌즈) 멤버된 마산 장안갈비집 딸 엄지영씨〉, 《경남도민일보》, 2006. 02. 08.)[1] 뮤지컬 음악과 현대 무용을 전공했다. (출처: 네이버 인물검색 / 멜론)[2]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1999년 푸른하늘의 앨범에 코러스로 참여했고, 2001년 원태연의 음악 시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에 참여했으며, 2001년 마그나카르타 게임의 주제곡을 불러 게임 유저로부터 '얼굴없는 가수'로 알려졌다.[3] 인천방송 《인천동네방네》의 공동 MC로 활동한 적이 있다. (출처: 〈대한민국 게임 가수 1호 엄지영 풀 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2009. 03. 15.)[4]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야구도 즐기며, 수영강사자격증과 인명구조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출처: 러프, 〈마그나카르타의 그녀? 엄지영을 만나다〉, 《디스이즈게임》, 2005. 09. 08. / 정대훈, 〈게임 가수 1호 엄지영을 만나다〉, 《오마이뉴스》, 2005. 09. 22.)[5] 밴드 큰그림의 공식 유튜브 채널[6] 밴드 큰그림의 공식 페이스북[7] 엄지영의 네이버 블로그. 2005년 11월 8일에 마지막 게시물이 올라왔다.[8] 엄지영님 공식 팬카페[9] 1980년대 후반부터 활동했던 2인조 남성그룹이며, 현재도 활동중이다. 네이버 뮤직에서는 총 4곡의 음악을 구입할 수 있다.[10] 게임은 시간 날 때 가끔 하는 편이며, 푹 빠져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한다.① 게임경력은 ‘스타랑 카트 좀 해봤다더라’는 대한민국 표준여성수준. ''"스타는 얼마나?"'' "프로토스 쫌 했죠" ''"왜 프로토스를?"'' "밥집(-_-;)이 예쁘잖아요 히히"② (출처: ① 정대훈, 〈게임 가수 1호 엄지영을 만나다〉, 《오마이뉴스》, 2005. 09. 22. / ② 러프, 〈마그나카르타의 그녀? 엄지영을 만나다〉, 《디스이즈게임》, 2005. 09. 08.)[11] 도스 게임 시절 여러 게임을 만들었던 회사인 막고야에서 만든 온라인 게임. 국내 최초의 여성을 위한 RPG 온라인으로 개발되었다. 지금은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보통은 남아 있어야 하는 음원 자료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12] (출처: 이택수, 〈특집- 게임음악회, 엠게임 `드로이얀` `루넨시아`〉, 《디지털타임스》, 2003. 10. 17.)[13] 잠시 동안이었지만 싸이월드와 네이버 등에서 음원을 판매하기도 했다.[14] 총 12곡이 수록되었으며, 2곡의 연주곡과 Outro 〈비속에서〉를 제외한 9곡 중 7곡을 엄지영이 작사했다. 7번 트랙 〈누군가를〉이라는 곡은 엄지영이 작사·작곡·편곡했다. [15] 2005년 1월 국내 공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16] (출처: 〈게임1호 여가수 엄지영, 온라인 세상에서 현실로...영웅 온라인 주제가 수록된 1집 앨범 발표〉, 《뉴스와이어》, 2005. 09. 06. / 〈엄지영 - Off-Line〉, 《멜론》, 2005. 09. 21.)[17] 특히 이 곡은 가사도 바뀌지 않은 채 리메이크 되어서, 이 곡의 작사자가 '엄지영' 이라고 되어 있다.[18] 바다가 부른 테일즈위버 OST 〈beyond〉와 지서련이 부른 〈잊을 수 없는 그대〉 정도.[19] 2007년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2008/2009 게임음악회, 2009 G-STAR 게임 음악 페스티벌 정도가 대표적이다.[20] (출처: 〈프로젝트 딜라이트, 게임 1호 가수 엄지영 참여 OST 공개〉, 《데일리게임》, 2010. 10. 27.)[21] 그러나 2011년에 1.5집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