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
1. 귤의 품종
만감류에 속하는 귤속 과일. 지중해감귤(''C. × deliciosa'')과 오렌지(''C. × sinensis'')의 자연 교잡종으로, 19세기 말 북아프리카 프랑스령 알제리에서 프랑스인 선교사 클레망 로디에(Clément Rodier)에 의해 발견된 품종이다. 클레멘타인(Clementine)의 어원은 발견자의 이름 클레망(Clément)에서 왔다.
유럽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으로 특히 북미에서 인기가 높다. 2015년 제주도에서 노지 재배에 성공하여 대한민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즙이 풍부하고 맛은 달콤하며, 오렌지보다 신맛이 덜하다. 씨가 다소 있지만 없는 품종도 있다. 미국에서 귤이 먹고 싶다면 '만다린' 보다는 '클레멘타인' 을 고를 것.[1]
1.1. 클레멘타인 케이크
클레멘타인 케이크는 밀가루를 쓰지 않고 클레멘타인과 아몬드 분말로 만든 케이크로, 클레멘타인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중요한 단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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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명
Clementine
라틴어로 '자비로운'이라는 뜻의 남성 이름인 클레멘스(Clemens)의 여성형이다.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3. 노래
3.1. 미국의 민요
미국의 민요. 골드 러시 시대에 서부로 몰려간 광부들이 고생하는 가운데 탄생한 민요라고 한다. 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사금이 발견되면서 미국 개척민들이 너도나도 캘리포니아로 몰려갔다. 그 다음해인 1849년부터 본격적인 골드러시에 참여한 개척민들에게 '포티나이너(Forty-niner)'라는 고유명사까지 붙었다. 자세한 것은 골드 러시 문서 참조.
영어판 오리지널 가사는 다음과 같다.
영어 버전 들어보기
가사만 들어도 꽤나 침울한 내용의 가사인데, 미국의 전래동요로서 많은 바리에이션으로 퍼져있지만 대략의 가사 내용은 이러하다.
광부의 딸 클레멘타인이 어느날 물에 빠졌지만, 클레멘타인을 좋아하던 남자는 수영을 할 줄 몰라 결국 소녀는 죽게 된다. 클레멘타인을 잃은 남자는 그녀와 닮은 여동생과 교제하며 잊어보려 시도하지만 영원히 클레멘타인을 그리워한다.
이 동요는 대한민국에도 번안되어 알려졌는데, 노래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미는 사라지고, 동요 섬집 아기 풍의 가사가 대신 붙었다.
바닷가 마을에 부녀가 살았는데, 늦는 아버지를 찾아 떠났다가 그대로 사라져버린 클레멘타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넋두리로 내용이 바뀌었다.'''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1.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2. 바람부는 마른날에 아버지를 찾아서
바닷가에 나가더니 해가 져도 안오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3. 금빛 머리 해뜰름에 그 이름은 클레멘타인
고기잡기 할 적마다 내 생각이 났느냐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이렇듯 외국의 옛날 노래나 전래동요를 번역한 예전 번안곡들은 가사를 그대로 번역하기보다는 가사의 내용을 약간 또는 전체적으로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외적인 경우 중 하나로는 찬송가가 있는데, 이는 개화기 때 사람들이 서양말에 익숙하지 않을 때 가사 그대로를 신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국어로 번역해둔 것을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것. 당시는 번역하더라도 원본 가사를 그대로 둔 채 의미만 통하게 대역(對易)을 하는 경우가 거의 전부. 요즘이야 사람들이 서양말에 웬만큼 익숙하니까 서양말로 가사를 그대로 둬도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노래 가사를 번역하지 않는 것이다.
쟁반노래방에서 2003년 7월 10일(엄정화, 이범수, 김주혁) 방영분 도전곡으로 나왔다. 1절은 쉽게 통과했지만, 2절에서 막히는 상황에 엄정화가 최악의 찬스 2개를 연달아 뽑다가, 마지막에 반곡 다시듣기를 뽑았다. 그래도 6번만에 성공했다.[5]
이 가사를 소설가 구보 박태원이 번역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실은 동명이인인 음악가 박태원(朴泰元)의 작품이다. 음악가 박태원은 연세대학교 음대 학장을 역임한 작곡가 박태준의 형이기도 하다. '클레멘타인' 외에 '스와니 강', '올드 블랙 조', '켄터키 옛집' 등도 그가 번안한 작품이다.
원곡의 가사의 의미를 어느 정도 살려서 번안한 가사도 있는데 다음과 같다.
박태원 버전에 비하면 원작 싱크로 100%에 수렴한다. 그래도 박태원 버전이 너무 유명하여 영향을 받아 위 버전에는 아빠 앞에 원작에 없는 '늙은' 이라는 수식어가 들어 갔고, 이 문서 상단에 있는 원곡 번역의 '깊은 물에 빠졌네'도 이전 버전에는 '바다에 빠져 죽었네'라고 되어 있었다. 이 노래는 '바다'와 상관 없다.[6] [7]
다음과 같은 개사 버전도 존재한다. 7-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면 초등학생 시절에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아니, 이 노래를 듣고 나서 원본 노래의 곡조가 떠오른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거의 구전가요 수준.
곡에 가사를 달리해 붙인 양희은의 '엄마 엄마'[10] 를 축약한 버전도 많이 불렸다.
이 노래는 코믹 메이플스토리에서 바우가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으로 불렀다.엄마 엄마 나 죽으면 뒷산에다 묻어주
앞산에다 묻지 말고 뒷산에다 묻어주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주
엄마 엄마 우리 집에 친구 와도 울지마
80년대 KBS 개그 프로그램 쇼 비디오 쟈키의 네로 25시에서는 위 버전을 두 소절만 개사한 버전도 등장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원도의 힘'에서 강원도에 놀러간 주인공 지숙과 일행이 해변 모래에 앉아 함께 '클레멘타인'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그러다 맨 마지막 가사를 두고 한 쪽은 '영영 어디 갔느냐', 다른 한 쪽은 '너는 어디 갔느냐'가 맞다고 서로 우긴다.엄마 엄마 나 죽으면 예식장에 묻어줘
앞산에다 묻지 말고 예식장에 묻어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멜로디라는 이유로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K리그 팀들의 축구 응원가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 중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있는 날에 이 멜로디를 응원가로 쓰며 패륜송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고이전 행위를 비난하고 있고,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똑같은 멜로디에 가사만 바꿔 매수송이라는 이름으로 전북 현대를 디스하고 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응원가 중에 클레멘타인 멜로디가 있다.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이성우의 응원가로도 쓰였다.
영미권에서는 이 노래를 개사해서 요일 이름을 가르치는 노래로 만들었다.
워킹 데드 더 파이널 시즌에서 루이스가 클레멘타인에게 이 노래를 불러준다. 클레멘타인의 이름과 이 곡의 제목이 같은것을 이용한 개그이다.
183계 전동차, 189계 전동차 차내 멜로디로 쓰였으나 두 차량 모두 퇴역했다.
레드 데드 리뎀션 2 에필로그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돌아다니면 존이 이 노래를 부른다.
3.2. 가수 쿨의 노래
위의 민요를 소재로 한 쿨의 4.5집의 8번째 곡.
(유리) 넓고 넓은 바닷가에~ Ya~
(재훈) 1. 언젠간 내 힘으로 건질거야 다시는 지지 않을 저 해를 아버진 껄껄 웃으며 말했지 저 바다를 품으라고
(유리) 기억해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 깊은 밤의 따뜻한 느낌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아버진 가장 오래된 친구
(재훈)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는 아버지와 둘이서 키작은 오막살이 작은 집도 그 때는 행복하기만 했어
(성수)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 낡고 낡은 사진속에서 철모르고 뛰놀던 내모습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 나의 꿈속 바다 건너 세상 뭍으로 뭍으로만 유혹해
(재훈) 언젠가 내힘으로 건널거야 바다를 건너 꿈의 나라로 눈 뜨면 밥짓는 연기 아득한 그 시절이 그리워
(유리) 기억해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 깊은 밤의 따뜻한 느낌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아버진 가장 오래된 친구
(재훈)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는 아버지와 둘이서 키작은 오막살이 작은 집도 그 때는 행복하기만 했어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는 아버지와 둘이서 이세상 꿈을 꾸던 어린시절 그게 바로 꿈의 나란걸 X2||
3.3.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OST 中 문채원이 부른 노래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바람 부는 하룻 날에 아버지를 찾으러
바닷가에 나가더니 해가 져도 안오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넓고 넓은 바닷가에 꿈을 잃은 조각배
철썩이던 파도마저 소리 없이 잠드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4. 영화 클레멘타인
5. 오픈소스 음악 재생기
Qt 4.x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 오픈소스 음악 재생기. 라이센스는 GNU GPL v3. 공식사이트는 여기
강력한 오픈소스 음악 재생기이자 KDE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아마록이 2.0대에 들어서면서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바뀌자 아마록 1.x대의 인터페이스를 그리워해서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로 아마록 1.x대와 인터페이스가 똑같다.
foobar2000이 core는 클로즈드 소스고 나머지만 BSD로 공개된, 실상 음악을 플레이하기 위한 코덱 같은 부분만 오픈소스인 반쪽짜리이기 때문에 제대로 거의 모든 포맷을 돌릴 수 있는 윈도우용 오픈소스 음악재생기는 이것을 포함해서도 3~4종 정도밖에 안되며 개중 가벼운 축에 속하는 편이나 어디까지나 오픈소스 내에서 그런 거지 아주 가볍다고 하기는 애매하다.
또한 스킨 변경이나 인터페이스 변경이 상기의 인터페이스를 그리워해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불가능 3번 항목에서 이름을 따온 덕에 바탕화면에 귤 하나가 덩그러니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