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clearfix]
1. 개요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중장거리 노선[1] 을 운항할 대한민국 항공사.
2. 역사
2019년 말 취항을 목표로 2018년 10월 12일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했다. 2019년 3월 5일 면허가 발급되었으며 당초 2020년 9월에 취항 계획이었다.
경영권을 놓고 다투던 제주항공 대표 출신인 김종철 대표이사가 2019년 5월 2일 사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4월 선임한 심주엽 대표이사에 이어 6월 7일 아시아나항공 상무이사 출신 김세영 대표이사를 선임하여 국토교통부에 면허 변경 신청을 추진 중이다. 9월이 돼서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표자 변경에 따른 조건부 변경면허를 취득했다.
기장들부터 제3자 배정방식으로 주주를 가진다. #
2020년 2월 항공운항증명(AOC)발급을 신청하였다. # 계획대로라면 8월에 AOC를 받고 9월부터 방콕, 하노이, 싱가포르에 차차 취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항공업계가 줄줄이 피해를 입으며 에어프레미아 역시 2020년 10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AOC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9일에는 에어로케이만 발급을 승인하였다.
현재 AOC가 심사중이나, 코로나로 인한 보잉사의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드림라이너 도입이 되지 않아 AOC 발급에 필수 사항인 비상탈출 점검, 시범운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올해 3월 5일 이내 취항하지 못할 경우 면허 취소 조건에 해당하는 만큼 에어프레미아측은 2월 2일 자사의 1호기를 도입하여 즉시 나머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2월 2일로 예정되었던 항공기 도입이 2월 중순으로 미뤄졌기에 사실상 면허 취소기한인 21년 3월 5일까지 AOC 취득 및 취항이 어려워 보인다. 이에 국토부에서는 에어로케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했던 상황임을 감안해 면허 취소 기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1년 4월초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 국제선 운항 정상화 전까지 국내선에만 돌아다닐 듯 싶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21년 3월 17일 보도자료에서 면허 유지 조건인 첫 취항시기를 오는 3월5일에서 올해 12월31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도입과 이후 AOC 절차를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3. 특징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좌석을 제공한다는 HSC(Hybrid Service Carrier) 전략을 표방한다. FSC(Full Service Carrier, 기존 항공사)처럼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두지도 않고, LCC(Low Cost Carrier)처럼 전 좌석 이코노미도 아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로 구성할 예정. 42인치 피치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FSC 이코노미 클래스의 140% 수준 운임을, 35인치 피치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FSC 이코노미 클래스의 80-90% 수준 운임으로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와이파이 또한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 홍보중이다.
4. 운항 노선
정비 부문 채용계획에서 2020년 하반기 국제선 운항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초기 운항 안정화를 위해 일본, 베트남 노선에 우선 취항하며, 향후 미국 산호세, 독일 뮌헨 등의 취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4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 할 예정이다.
이하는 국토부 면허 발급 보도자료('19.3.5) 및 면허 신청 공고('18.11.16)에 기재된 취항 계획이다. 괄호 안은 면허 신청 시 제출한 주간 운항 횟수며, 경영권 싸움 이후 변경된 사항이다.
- '20년 9월: 하노이,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호찌민
- '21: 덴버, 휴스턴, 솔트레이크 시티, 피닉스, 샌디에고, 산호세(실리콘밸리)
- '22년 상반기: 앵커리지
- '22년 하반기: 캘거리
5. 항공기
에어버스 A330neo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후보로 두었고, 2019년 1월 보잉 787-9를 도입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총 10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309석 규모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2일,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5대 구매하였다. #
엔진은 대한항공과 달리 트렌트 1000을 선택했다고 한다. 자체 정비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신생 항공사이다 보니 제조사가 정비까지 도맡는 RR 쪽이 유리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트렌트 1000의 ETOPS 한도가 팬블레이드 파손 이슈로 2018년 이후 태평양 횡단이 불가능한 140분으로 감축되어 있는 것은 당분간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유튜브를 통해 보잉 787-9의 디자인을 공개하였다. # 이후 보잉사 역시 자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어프레미아 소속 787-9의 CG를 공개하며, 축전 게시글을 업로드하였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자리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설치해 차별화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의 좌석 디자인을 결정해 총 309석으로 꾸민다. #
2021년 상반기부터 항공기 도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등록번호는 각각 HL8387, HL8388, HL8389를 부여받았다. #
2020년 8월 14일에 1호기인 HL8387의 제작 공정이 공개되었다.# [2]
2020년 11월 14일에 1호기인 HL8387의 시험비행이 포착되었다.#
6. 보유 기종
7. 기타
- 2019년 3월 8일 설립을 발표한 일본항공 계열 LCC인 ZIPAIR가 에어프레미아와 같이 태평양 횡단 노선 취항을 공언하고 있어 태평양 노선의 LCC 맞수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위에 언급된 사업방식에 관해선 전세계적으로 시도된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2020년 기준으로 업계에선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다고 전해진다. 비슷한 시도를 한 장거리, 대형기 위주 저가항공사로는 호주의 ‘V 오스트레일리아’가 있었으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으로 통합되어 1년 만에 사라졌다. 그렇지만 TUI 그룹이나 노르위전 에어 셔틀도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사용해 잘 나가는 저가 항공사이기에[3] 두고 볼 일.
- 2020년 3월 12일 신입/경력 객실승무원 채용 공고가 올라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울상이던 항공업계에 단비같은 채용이나, 채용 방식이 문제가 되어 채용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청원 글 동의자 수가 2020년 3월 16일 현재 1,100명이 넘은 상태. 국민청원 본문 하지만 에어프레미아 측은 기업 입맛에 맞는 인재를 뽑겠다는 입장이고,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이라 그닥 큰 효과는 없을 듯하다.
- 코로나19 사태를 기해 중국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였다.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에 기부했다는 게 좀 그렇지만 아직 첫 운항도 안한 항공사에서 이렇게 기부한다는 것은 확실히 칭찬할 만한 점이다. 사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중에서도 한국에 마스크를 기부한 기업이 몇 있다. 그리고 중국 뿐 아니라 대구의료원 등 국내 의료시설에도 손소독제 등 여러 물품을 지원했다.
- 2020년 3월 초반 웹사이트에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사전예약을 한 고객들에게 항공편 1만 원 할인쿠폰을 발급해주었다.
- 2020년 3월 후반 웹사이트에서 사전예약 및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참여한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려 10만 원짜리 항공권 할인 쿠폰을 발급해주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위 글에서 그렇듯 인천을 허브로 하는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운행하겠지만 첫 운항 후 1~2년 동안은 동남아를 기준으로 운항하니 10만 원 할인쿠폰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듯하다.
- 상술했 듯, 수기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90초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을 유튜브에 일부 공개로 업로드하고 지원시 링크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채용 방식이 기존과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계정으로 해당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지원자들 사이에서 얘기가 퍼지기 시작했고, 본인의 영상을 사측에서 몇 번 시청했는지, 몇 초 동안 시청했는지 등이 지원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대화 주제가 되었다.
- 이 또한 자칫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조회수는 오르지 않았는데 채용 결과 통지를 받으면, 영상을 시청하지도 않고 합불 여부를 결정한 셈이 되는 것. '조회수 0'의 합격자가 나온 게 확인이 되면, 불합격자들 사이에서 '영상을 보지도 않고 합격 시켜줬는데 이거 내정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어날 것이고, 반대로 '조회수 0'의 불합격자가 나오면, '며칠을 땀 흘리며 열심히 제작한 영상은 봐주지도 않고 불합격을 통보했다'고 논란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런 사태가 발생 한다면 조회수 분석이 가능한 유튜브 업로드 방식을 채택한 사측이 스스로 무덤을 판 꼴.
- 양대 국적 항공사들의 통합이 결정되고 훗날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우려로 항덕들 사이에선 이 항공사에 대한 유일한 희망과 기대를 하고있는 분위기이다. 현실적으로 진에어를 제외한 국내 LCC들은 광동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4] , 그나마 대한항공의 대안이자 스타얼라이언스의 막강한 노선 인프라, 차별화 된 서비스 및 마일리지 혜택 등 덕에 아시아나를 이용한 사람들도 많았었지만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대한항공에 흡수통합이 되어버리면 독점 체제가 될 것이 뻔하기에 FSC는 아니지만 이에 필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사가 국내에는 이 항공사 뿐이 없으니. 티웨이항공도 A330을 도입할 예정이긴 하지만 미국 본토노선은 아직 관심이 없는것도 한몫한다.
- 21년 2월 10일 에어프레미아 유튜브를 통해 여자 승무원의 유니폼을 공개하였다. 볼펜, 메모장 주머니와 벨트 등 실용적인 측면과 편안함을 강조하였다. #
[비고] A B 2022년 예정[1] 신생 항공사로서는 흔치 않게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주 서부 직항까지 개척할 예정이다.[2020] A B C D [2021] A B 4월 취항예정[2] 실제로 해외 항덕들도 기체사진을 보고 브뤼셀항공 도색 바꿧냐는(...) 반응들이 나왔다.[3] 현재 노르위전 에어 셔틀이 불안하다고는 하지만 이유는 저가 항공사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었다.[4] 그나마 티웨이 항공이 2021년내 A330을 도입할 계획이긴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기령이 젊은 중고 A330들이 시장에 많이 풀리만큼 도입자체가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