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골 전투
1. 개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후반부 배경이 되는 전투이자, '''제2차 은하내전의 종결을 알린 전투'''다.
2. 진행
저항군의 함대들은 기지였던 아잔 클로스에서 출격하여 레이가 가던 길을 따라 엑세골로 도착하게 되고, 거기에서 아주 많은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보게 된다. 하지만 구경할 새도 없이 바로 자이스턴급들의 함포에서 포격이 실시되고, 저항군 함대는 원래 계획대로 중앙통제 방식으로 운영되던 자이스턴급들의 약점인 지상의 관제탑으로 향해 돌진한다. 하지만 파이널 오더 시스함대의 사령관인 엔릭 프라이드 장군이 바로 눈치채고는 관제소의 역할을 사령선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 스테드패스트(Steadfast)로 이전시켜 저항군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하지만, 핀이 감으로 사령선인 스테드패스트가 관제탑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저항군 보병들이 스테트패스트 표면 위에 상륙한다. 프라이드는 스피더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여 해킹을 지시하지만 저항군 보병대는 스피더 대신 말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공격을 개시한다. 저항군 전투기들 역시 스테드패스트에 대한 공격에 가담하나 곧바로 함선 표면과 상공에서 시스 트루퍼와 타이 파이터의 매서운 공세에 맞서게된다. 함선 표면에서 전투로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핀,잰나와 BB-8 함선의 해치 하나를 열어 폭탄을 폭파시켜 관제탑 안테나를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동안 지상에서는 시스 사원에 도착한 레이는 엄청난 수의 시스 추종자들에게 둘러쌓여 있던 팰퍼틴과 만나고 팰퍼틴은 자신의 손녀인 그녀를 설득하여 그녀가 자신을 죽인 뒤 그녀의 몸에 빙의할려고 한다[4] . 이때 카일로 렌에서 다시 돌아온 벤 솔로가 타이 파이터[5][6] 를 타고 사원에 도착하고 비무장상태에서 블래스터를 빼앗아 사원을 지키던 소버린 프로텍터들을 무찌르며 나아가다 이내 렌 기사단에게 포위가 된다. 그러나 레이는 팰퍼틴의 유혹을 물리치고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벤에게 보내 렌 기사단을 물리치게 하고 자신은 숨겨두었던 레아의 라이트세이버를 꺼내 팰퍼틴 주위에 있던 소버린 프로텍터들을 상대한다. 둘은 각자 렌 기사단과 소버린 프로텍터들을 몰살하고 팰퍼틴 앞에 서지만 이내 분노한 팰퍼틴에 의해 무력화된 뒤 포스 드레인을 당하여 쓰러진다.
고분분투하던 저항군은 압도적 물량에 밀리며 피해가 누적되고 에이스 파일럿인 스냅마저 전사하자 포 대머론은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그때 랜도 칼리시안 장군이 재결합한 '''1만 4천 척이라는 규모의 각지의 세력을 규합한 자유 행성 연합 대함대를 이끌고 온다'''. 여기에는 신 공화국/구 반군 출신이나 중립국 등만이 아니라 군벌화된 제국 잔당이지만 반 퍼스트 오더의 입장을 취하고 있던 테자 나즈 제독이 이끌고 온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들로 구성된 함대까지도 포함되어 있었다.'''"but there's more of us. Poe, there's more of us"'''
'''하지만 우린 더 많아. 포, 우린 더 많아.'''
'''"Lando, you did it, You did it!"'''
'''해냈어요, 랜도, 당신이 해냈어요!'''
— 랜도와 시민군 함대가 몰려오자 핀이
이들의 합류에 힘입어 저항군은 공격을 재개해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하단부에 위치한 슈퍼레이저에 화력을 퍼부어 하나 둘 씩 격침되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함대의 등장에 프라이드는 "저항군에 저렇게 많은 해군이 있었나?"라며 놀란다.[7] 그러자 옆에 있던, 퍼스트 오더 최고 위원회소속이자 8편에 등장한 초공간추적기술을 타이 파이터에 장착할 수준으로 소형화한 프란티스 그리스 제독은 "해군이 아니라 민간인들입니다!"라고 답한다. [8]
그러나 그때 힘을 회복한 쉬브 팰퍼틴이 자신이 엔도에서 당한 것처럼 벤을 구덩이에 던진 후 시스옥좌에 앉아 저항군의 함대들에게 강력한 포스 라이트닝을 발사해 함대들이 무력화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본 레이는 제다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일어나 광선검으로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을 막는다. 그러자 다시 저항군 함대들이 전투를 재개한다. 팰퍼틴은 레이가 포스 라이트닝을 튕겨내어서 결국 자멸하고,시스 이터널 역시 무너지는 내부의 잔해를 맞으며 괴멸한다.저항군 보병들이 철수할 때 남은 핀과 잰나는 관제탑이 있는 곳에서 포탑을 조작하여 엔릭 프라이드 장군이 있는 중앙 함교를 폭파시키고 추락하는 스테드패스트로 날아온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탈출한다.
3. 결과
이 전투로 2차 은하 내전은 저항군의 완승으로 종결 되었으며 구 은하 제국 황제 다스 시디어스는 '''영속적'''[9] 으로 사망했다.
4. 평가
우선 저항군의 관점에서 보면 적의 최종보스인 팰퍼틴이 있는 엑세골을 공격해야 하는건 맞는 말이었지만 문제는 제대로 된 병력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나마 새로이 저항군의 지휘관이 된 포가 자신들을 지원하기 위한 병력이 오는것에 모든걸 걸고 뛰어들었지만 자유 함대가 나타나기 전 포의 절규에서 보듯 이는 확률이 낮았다고 할 수 있는 일로 역대 은하 제국 VS 반란 연합의 전투나 퍼스트 오더 VS 저항군의 전투의 전통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런데 또 문제는 이 자유연합 함대의 구성원이다. 별별 잡놈들이 다 섞인게 자유연합 함대인데 반란 연합도 각지의 반란군들이 하나로 엮인게 그 시초니 구성원 면에서만 본다면야 자유 함대나 반란 연합이나 그게 그거다. 문제는 반란 연합은 적어도 최소 몇년간 전투경험이 쌓인 이들이 뭉친건데 2차 은하내전은 고작 34 ABY에서 35 ABY까지 이어져서 이 자유 함대의 전투력은 도저히 보증하기가 어렵다는 것, 수십년간 제국 재건을 위해 군사력을 증강해온 퍼스트 오더에 그정도나마 싸울 수 있던게 외려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제국 잔당까지 가세한, 여러 세력이 섞였기에 지휘체계도 엉성했을텐데 말이다.
반면 퍼스트 오더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도 뼈아픈 결과다. 이 전투로 패망해버린데다가 전투 과정에서도 초기에는 숫적 우위에 프라이드 장군의 지휘로 인해 제법 승승장구했지만 문제는 갑자기 나타난 자유연합 함대에 대해서 제대로 된 대응을 못했고[10] 팰퍼틴의 병크까지 겹쳐져 뭘 어쩌지 못하다가 결국 좆망테크를 탔다. 한 마디로 엔도 전투의 교훈을 얻지 못해 망한 전투.
시스의 관점에서 봐도 역시나 '''망했다.''' 그 수천명에 달하는 시스 추종자들은 어째서인지(물론 팰퍼틴의 명령 때문일 것이다.) 그냥 팰퍼틴 찬양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돌 파편에 맞아 쓸려나가고 팰퍼틴은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시스 추종자들에게 명령 하나 안 내리는데다가 막대한 파워의 포스 라이트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저항군이나 자유 함대에 제대로 화력을 퍼붓지 않아[11] 화를 자초했다. 그리고 그 결과 본인 사망과 시스의 완전 파멸, 이 당시 팰퍼틴에게는 다스 베이더같은 시스 제자도 없었으며 그저 수천명의 시스 추종자들만 있었는데 그 추종자들마저도 절멸해버려 시스는 완전히 망했다. 사실상 다스 크레이트와 같은 방식으로 시스를 칭하지 않는 이상 시스 부활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전체 전투의 모습을 보면 자유 함대의 등장 전까지는 분명 괜찮았는데 어쨰 자유 함대 등장 후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의 턴제 게임처럼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후로는 팰퍼틴 VS 레이에 집중되어 저항군이든 퍼스트 오더든 그 과정에서 뭘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즉 저항군이 승리하기는 했는데 저항군이 잘 싸워서 이긴 전투인지는 의문, 물론 위에 나왔듯 저항군과 연합한 자유 함대의 구성원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의 수준치고는 잘 싸운것일지도 모른다.[12]
5. 여담
- D-O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에 따르면 중력장과 자기장이 상당히 위험하다 보니 포가 경악하는데, 정작 엑세골에서 저항군의 비행기 계기판을 먹통으로 만든 것은 중력장도 자기장도 아닌 팰퍼틴의 초대형 포스 스톰였다.
- 역대 라이트사이드 vs 다크사이드 세력이 벌인 전투 중 거의 유일하게 라이트사이드 쪽이 수적 우위를 가지고 있었던 전투이다. 기존 반란 연합과 제국군의 싸움은 물론이고, 은하 공화국과 분리주의 연합,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 간의 전투에서도 늘 전자가 수적으로 열세인 것이 스타워즈의 전통이었는데, 마지막 전투에서 그 전통이 무너진 것.
[1]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이 깨알같이 보였다.[2] 8월 1일에 함대의 규모가 총 1만 4천 척이라는 게 밝혀졌다. 추가된 출처 위치 (페이지 최하단부의 6번 항목)[3] 굳이 '''영속적'''(영원히 계속됨)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 전투에서 비로소 다스 시디어스가 완전히 사망했고, 다스 시디어스의 육체와 영혼을 유지시켜줄 자원과 시설이 파괴되어 앞으로도 영구히 복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밑의 벤 솔로의 경우엔 사망 직후 포스의 영으로 화했기 때문에 차기 작이 제작된다면 포스의 영 형태로 등장이 가능하다.[4] 라오스 시점에서 처음에는 카일로 렌에게 영을 옮기려 했지만 레이가 찾아오니 계획을 바꿔 레이에게 영을 옮기려 한 것이다.[5] 해당 기체는 '''은하 제국 시절 일반 타이 파이터다!''' 엔도 전투에서 파괴된 데스스타 잔해에 남겨져 있던 타이 파이터를 주워 탄 것으로 추정된다.[6] 허나 제국 시절 타이 파이터는 하이퍼드라이브가 없는 단거리용 기체이다. 물론 제다이로 전향한 후에도 외모는 그대로 카일로 렌이니 타이 파이터로 리서전트급에 탑승해 의심받지 않고 엑세골까지 왔을 수도 있다. 이후 사실 타이 스카웃이라는 하이퍼드라이브 탑재형 정찰기라는 설정이 붙는다.[7] 놀랄만도 한게 퍼스트 오더측의 순양함급 이상 전력이 '고작' 1000여척이었다. 아군의 14배 규모의 적군을 보았는데 놀라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해당 함선들이 퍼스트 오더의 함선들 하고 체급차이가 확연하긴 해도 물량만큼은 무지막지해서 놀랄만도 하다.[8] 원문에서는 "There is no navy sir, it's just..people"로 민간인보다는 '그냥 사람들' 내지는 인민에 가깝지만 어감 문제도 있고 해서 이렇게 번역한 듯.[9] 굳이 '''영속적'''(영원히 계속됨)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 전투에서 비로소 다스 시디어스가 완전히 사망했고, 다스 시디어스의 육체와 영혼을 유지시켜줄 자원과 시설이 파괴되어 앞으로도 영구히 복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0] 위에 나왔듯 무려 '''1만 4천'''이라는, 적어도 숫자상으로는 퍼스트 오더 함대의 '''14배''' 규모의 군대가 갑자기 나타난데다가 그 함대가 적어도 정규군 함대에 있던 이들까지 섞여있다면 적어도 압살은 불가능하다.[11] 이 파워가 어느 정도였냐면 각 전투기에 닿으면 기기 오작동 등을 일으키는 정도였다. 니엔 넌브 전사설이 돌았던 것도 이 때문. 그리고 '''진짜로 전사했다.'''[12] 퍼스트 오더측이 못 싸웠다고 하기에는 엔릭 프라이드 장군의 수준이나 대처 능력을 보면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못 싸웠어도 엔도 전투떄처럼 터무니없는 명령질한 팰퍼틴의 책임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