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추리반/7~8화

 




1. 개요
2. 7화
2.1. 오프닝 (2021년 1월 18일)
2.2. 2학년 1반 교실
2.3. 상담실
2.4. 2학년 2반 교실
2.5. 상담실
2.6. 2학년 2반 교실
2.7. 시계탑
2.8. 추리반 동아리실
3. 8화
3.1. 추리반 동아리실
3.2. 보건실
3.3. 수상한 문
3.4. 과거 장면
3.5. 보건실
3.6. S반 교실


1. 개요


여고추리반 7~8화 내용에 관한 문서.
'''7, 8화 예고편'''


2. 7화



2.1. 오프닝 (2021년 1월 18일)


촬영 세 번째 날 아침, 지윤과 도연은 2주 전에 망쳐 버린 S반 선발 시험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매점 뒤에서 들렸던 울음소리를 떠올리면서 이번 주부터는 점점 무서워질 거라 예상한다. 그러면서 서로 잘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해 보자고 한다. 지윤은 관찰력, 도연은 피지컬, 재재는 기억력, 비비는 행동력, 예나는 사진 촬영. 만약에 길을 잃게 되면 추리반 동아리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또 갑자기 온 전화의 발신자가 누구일지 고민하며, 다음에 다시 전화가 오면 3학년인 척하면서 전화를 받아 보기로 한다. 여기서 추리반 동아리실의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사람은 재재밖에 없었고, 다른 추리러들은 각자 필기도구를 꺼내 비밀번호를 급하게 적는다. 게다가 재재는 비밀 게시판의 내용까지 거의 기억하고 있었기에 다른 멤버들이 감탄하고, 지윤은 S반 합격에 대한 욕망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교문 앞에 도착하자 제작진이 미션 봉투를 건넨다.
< 오늘의 전달 사항 >
오늘은 1월 18일 월요일입니다
'''여러분의 방식으로'''
'''비밀 게시판을'''
'''다시 꾸미세요'''
* 꾸미기 재료는 추리반 안에 있습니다

추리러들은 날씨가 좋다고 말하며 버스에서 내리는데, '''사람들이 건물 옆에 잔뜩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성적표가 공개되었다고 예상하며 당황해서 뛰어가고, '''지윤은 시체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얘기한다.''' 멤버들이 달려간 곳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경찰차구급차가 주차돼 있었다. 학생들은 주변으로 모이고 있었고, 교사들과 경찰들이 학생들을 통제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안쪽에 추락사한 고인혜의 시체가 있었다.''' 멤버들은 고인혜의 머리끈과 운동화를 확인하며 충격에 빠지고, 교사들과 경찰들은 학생들과 추리러들을 진정시키며 교실로 보낸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부정행위를 밝혀내면서 나애리가 고인혜를 죽인 것이라고 추측한다. 건물 안에 들어온 추리러들은 한 학생이 S반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뒤를 따라가서 몰래 염탐해 보는데, S반 학생들은 '''눈도 깜짝하지 않고 공부에만 몰두하는 중이었다.'''

2.2. 2학년 1반 교실


추리러들은 고인혜의 반이었던 2학년 1반 교실 앞을 지나가다가, 학생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교실 안에 들어간다. 학생들이 웅성대며 보고 있던 것은 '''고인혜의 유서였다.''' 멤버들은 고인혜의 유서를 가져가 읽어 보고, 예나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서 유서를 촬영한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아빠♡
마지막 인사를 못 하고 가서 미안해
엄마아빠한테 효도하고 싶어서 공부만 열심히 했는데
전교 1등 자리를 놓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어ㅜㅜ
친구들이랑 늘 경쟁하고?! 시기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 너무 버거웠어^^
하나뿐인 친구가 떠나가고.....소중한 것들을 잃는 와중에도
미친 듯이 공부만 해야 되는 내가 어느 순간 바보처럼 느껴지더라^^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보고 싶었지만 더 이상은 버틸 힘이 없어~
이런 선택을 함으로써 나는 좀 더 행복해질 거야!!!
그럼 고통 없는 좋은 세상으로 먼저 갈게
미안해
그리고...사랑해
PS 나를 위해 울어 줄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유서를 확인한 지윤은 고인혜의 하나뿐인 친구가 누군지 묻지만 모른다고 대답하고, 도연이 유서가 발견된 장소를 묻자 사물함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사물함에서는 유서 외에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 이때 옆에서 안경희가 끼어들더니, '''갑자기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서 유서를 촬영한다.''' 그러자 당황한 추리러들이 왜 찍냐고 묻는데, 안경희는 사진을 남겨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멤버들은 혹시 아는 것이 있냐면서 추궁해 보지만, 안경희는 자신도 처음 봤다고 대답한다. 추리러들은 나애리와 고인혜의 자리를 확인해 봤으나, 이미 두 자리 다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그때 갑자기 민정음이 들어오더니, 왜 이렇게 어수선하게 서 있냐며 학생들을 꾸짖는다. 그러면서 자기 반인 멤버들이 왜 여기에 있냐고 혼내자, 지윤은 친구들에게 인사했다며 적당히 죄송하다고 대답하면서 뒤에 숨겼던 유서를 슬쩍 가방에 넣는다. 그런데 안경희가 곧바로 고인혜의 유서가 나왔다고 일러바치니, 할 수 없이 가방에 넣은 유서를 다시 꺼낸다. 민정음은 지윤에게 왜 이걸 네가 갖고 있냐며 따졌고, 도연은 지윤이 도벽이 있어서(...) 그랬다고 둘러댄다. 멤버들이 추리반 소속임을 떠올린 민정음은 리더가 누구냐며 물었고, 추리러들은 지윤이 리더라고 대답한다. 민정음은 멤버들을 보자는 형사가 있다고 하면서 지윤과 도연을 상담실로 데려가고, 재재, 비비, 예나를 교실로 보낸다.

2.3. 상담실


지윤과 도연은 의심받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며 민정음을 따라간다. 경찰 조사 중인 상담실 안에는 김정호가 이미 들어와 있었고, 바로 앞에 앉아 있었던 형사와 마주친다.[1] 민정음은 고인혜의 유서를 형사에게 건네는데, 형사는 중요한 증거물이 될 수 있는 유서인데 함부로 가지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마구 화를 낸다. 민정음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교실에 오라고 하며 밖으로 나가고, 형사는 유서를 비닐 팩에 넣어 가방에 챙기며 김정호에게 수고했다고 한다. 이제 나가도 된다고 말하면서 지윤과 도연을 앉히는데, 어째선지 김정호가 나가지 않으며 서성거리다가 바로 옆의 자리에 앉는다. 형사는 지윤과 도연에게 이름과 나이를 묻고, 지윤과 도연은 망설이다가 열일곱 살이라 대답하는데, 옆에서 김정호가 지적하자 열여덟 살이라고 정정한다. 참고로 고등학교 2학년 설정인데 해가 바뀌었으므로 현재 캐릭터 나이는 열아홉 살이다.
형사는 지윤과 도연이 고인혜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고인혜가 S반 시험 커닝 사건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커닝 사건에 대해 '고자질했던' 상황이 확실한 거냐고 묻는다. 고자질이라는 표현이 억울한 지윤과 도연은 정의로웠던 추리였다고 반박하며, 이 사건을 맨 처음에 제보한 사람은 김정호라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형사는 김정호가 고자질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사실을 밝히고, 김정호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순식간에 뒤통수를 맞은 지윤과 도연은 배신감에 김정호를 향해 짜증과 불만을 터트리고, 여기서 도연은 김정호가 쫄보라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불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지윤과 도연은 변호사를 대동하거나 어머니께 이르겠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았으면 고인혜는 나애리 때문에 계속 고통을 받으며 괴로웠을 것이라고 진술한다.
그러자 형사는 커닝 사건 이후 나애리를 본 적 있냐고 물으며 '''나애리가 가출했다고 이야기한다.''' 옆에 있던 김정호가 맥을 끊고 나애리는 무기정학 처분을 받아서 멤버들이 나애리를 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형사는 김정호의 조사가 끝났으니 이제 나가도 된다고 말하지만, 김정호는 자신이 추리반 담당 교사라면서 얼버무린다. 한숨을 내쉰 형사는 학교 바깥에서 고인혜를 본 적 있냐고 묻는데, 옆에 있던 김정호가 다시 맥을 끊으면서 똑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형사는 짜증을 내며 다시 한 번 나가라고 말하지만, 김정호는 학생들의 보호자임을 강조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애를 쓴다. 결국 화가 난 형사가 서에 가서 직접 대화를 하자며 엄포를 놓았고, 김정호는 그제야 입을 다물게 된다. 보다 못한 지윤과 도연은 자신들이 어떻게든 하겠다고 말하는데, 김정호는 그래도 본인이 있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질척댄다. 그리고 형사가 서로 대동하는 걸로 알겠다며 경고를 날리자, 김정호는 뒤늦게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2.4. 2학년 2반 교실


'''실제로 존재하는 고인혜의 인스타그램. goinggoing03'''
한편 재재, 비비, 예나는 2학년 2반 교실로 들어가고, 여기 또한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뒤숭숭했다. 그런데 갑자기 학생들이 '''고인혜의 인스타그램을 발견했다면서''' 모여들기 시작한다. 세 추리러들도 옆에 끼어들어 보려고 하지만 시야가 가려져 잘 안 보이자, 핸드폰으로 아이디를 촬영해서 자리에 앉아 찾기로 한다. 예나는 학생들 틈에 남아 대화를 듣는데 "공부를 그렇게 잘 하면서 갑자기 왜 자살을 했을까", "S반 합격까지 해서 탄탄대로인데 뭐 때문에 자살을 했을까" 등의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고, 정보를 캐내려 시도해 보지만 실패하고 돌아온다. 세 추리러들이 고인혜의 아이디를 검색하자 바로 계정이 나오고, 팔로워와 팔로잉이 하나도 없어서 고인혜가 SNS상에서까지 혼자였단 것이 밝혀진다. 게시물엔 평범한 학생처럼 발랄한 내용들도 있지만, 교과서나 책에 있는 텍스트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꽂힌 어두운 문구를 찍은 것들도 있었다. 세 추리러들은 인스타를 보며 고인혜가 평소 고민이 많았고 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2.5. 상담실


한편 지윤과 도연은 김정호를 보내고 조사를 재개한다. 형사가 최근에 고인혜를 본 적 있냐고 물었고, 지윤과 도연은 고인혜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어서 커닝 사건 이후에는 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자신들이 커닝 사건 해결 당시 교무실에서 나애리와 고인혜의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하는 내용들이 있었다고 진술한다. 지윤은 자신들이 아니라 나애리가 조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하지만, 형사는 나애리가 가출한 상황이라 지금 계속 찾고 있고 가족과도 연락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이때 경찰서장 장병준이 들어오고 형사를 불러서 데리고 나간다.[2] 지윤은 눈치를 살피다가 도연에게 망을 보고 있도록 시키고, 형사의 노트북을 뒤지기 시작한다.
'''첫 번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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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서'''
'''제 0021-00038 호'''
'''2021년 1월 6일'''

'''실종자'''
'''성명'''
나애리
'''주민등록번호'''
031010-4444444
'''주소'''
충청남도 웅산군 웅산읍 쁘르지오 101동 1301호
'''실종
일시'''
2021년 1월 4일 월요일
'''신고인'''
'''성명'''
나사장
'''실종자와의
관계'''

'''주민
등록번호'''
720909-1111111
'''주소'''
충청남도 웅산군 웅산읍 쁘르지오 101동 1301호
'''신체 특징'''
키 165cm, 보통 체격, 가슴까지 오는 웨이브 머리
'''실종 당시 착의'''
하늘색 트레이닝복, 흰색 숏패딩, 털부츠
'''사건 개요'''
1월 4일 월요일, 학교에서 오후 6시경 집으로 귀가.
오후 7시경 엄마에게 약속이 있다고 말한 뒤
엄마의 지갑에서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집을 나감.
이후 오후 10시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4일 이후 귀가하지 않음.

'''두 번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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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서'''
성명: 강지수
연령: 19세
주민등록번호: 030607-4444444
직업: 고등학생
주거: 충청남도 웅산군 웅산읍 웅산빌라 302호
연락처: 010-229-9229
'''위 사람은 사망자 고인혜에 대한 사망사건의 참고인으로서'''
'''2021년 1월 18일 다음과 같이 진술함.'''
'''1. 사망자와의 관계'''
저는 고인혜 과(와) 같은 학교 학생 관계에 있습니다.
'''1. 사망 사건과의 관계'''
저는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참고인 의 자격으로서 출석하였습니다.
'''이때 사법경찰관(리)은 진술인 강지수 를(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문답을 하다.'''
문: 참고인은 새라여자고등학교 몇 학년 몇 반인가요?
답: 2학년 2반이었는데 1월 5일부터 S반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S반입니다
문: S반은 어떤 반인가요?
답: 저희 학교에 있는 심화반인데 시험을 보고 상위권 성적을 받은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어요
문: 지금 S반 학생은 총 몇 명인가요?
답: 저랑 장수연, 고인혜 이렇게 3명이에요
문: 원래 세 명만 들어갈 수 있는 반입니까?
답: 정원이 매년 다르다고 들었는데, 이번 시험에서 나애리라는 애가
고인혜랑 컨닝하다 걸려서 무기정학을 당해서 못 들어왔어요
문: 나애리 학생은 무기정학인데, 고인혜 학생은 왜 처벌받지 않았나요?
답: 고인혜가 나애리한테 협박받아서 억지로 답을 알려줬다고 하더라고요
문: 평소 고인혜 학생이 나애리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나요?
답: S반 들어오기 전에 같은 반이 아니었어서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문: 참고인은 1월 16일 토요일에 새라 여고로 등교했나요?
답:
문: 1월 17일 일요일에도 등교했나요?
답: 네, S반은 주말에도 수업이 있어요
문: 그럼 고인혜 학생을 매일 봤겠네요.
고인혜 학생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입니까?
답: 16일 토요일 오전 11시쯤 S반에서 마지막으로 봤어요
인혜가 수업 도중 갑자기 몸이 안 좋다고 해서 보건실로 갔고
그 이후에는 보지 못했어요, 다음 날 수업엔 안 왔고요
문: 고인혜 학생의 몸 상태는 어때 보였나요?
답: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제가 머리를 만져봤는데 뜨거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S반 들어오고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어요
'''참고인 조서'''
성명: 장수연
연령: 19세
주민등록번호: 030708-4444444
직업: 고등학생
주거: 충청남도 웅산군 웅산읍 웅산이미테이션 501호
연락처: 010-447-2329
'''위 사람은 사망자 고인혜에 대한 사망사건의 참고인으로서'''
'''2021년 1월 18일 다음과 같이 진술함.'''
'''1. 사망자와의 관계'''
저는 고인혜 과(와) 같은 학교 학생 관계에 있습니다.
'''1. 사망 사건과의 관계'''
저는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참고인 의 자격으로서 출석하였습니다.
'''이때 사법경찰관(리)은 진술인 장수연 를(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문답을 하다.'''
...(중략)...
답: 추리반이라고 학교 동아리가 있는데 거기 애들이랑 담당 선생님이
컨닝을 밝혀냈대요
문: 담당 선생님은 누구죠?
답: 김정호 선생님이요
문: 참고인은 지난 주말 16일, 17일에 새라 여고로 등교했나요?
답: 네, 이틀 다 왔어요
문: 16일 고인혜 학생의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였다고 하던데 참고인도 알고 있었나요?
답: 네, 며칠 동안 혼자 끙끙대긴 했는데 그날은 좀 안 좋아 보이긴 했어요
문: 16일 이후로 고인혜 학생을 본 적 있나요?
답: 아니요, 토요일에 S반에서 본 게 다예요, 걔는 어제 학교 안 왔어요

'''세 번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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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서'''
성명: 최송화
연령: 43세
주민등록번호: 790425-2222222
직업: 새라여자고등학교 보건교사
주거: 충청남도 웅산군 웅산읍 웅산아파트 101동 1004호
연락처: ???-??42-222
'''위 사람은 사망자 고인혜에 대한 사망사건의 참고인으로서'''
'''2021년 1월 18일 다음과 같이 진술함.'''
...(중략)...
'''이때 사법경찰관(리)은 진술인 최송화 를(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문답을 하다.'''
...(중략)...
문: S반 학생들 말로는 1월 16일, 고인혜 학생이 보건실에 갔다던데 사실인가요?
답: 네 맞아요, 오전 11시쯤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보건실로 왔어요
문: 고인혜 학생은 몸 상태는 어땠나요?
답: 그때 열이 37.5도까지 올랐고 머리가 아프다고 했어요
문: 어떤 처방을 하셨습니까?
답: 단순 감기 증상이 있어서 테라플루 약을 처방했고 침대에 눕혀 쉬게 했습니다
문: 고인혜 학생은 보건실에 얼마나 있었나요?
답: 약 먹고 5, 6시간 정도 누워 있었던 거 같은데
좀 어떠냐고 하니 아직도 아프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후 6시쯤 하교시키면서 병원에 가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습니다
문: 그때 바로 집으로 갔나요?
답: 그때 나가긴 했는데 집으로 간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문: 16일 이후 고인혜 학생을 본 적 있나요?
답: 아뇨, 없습니다

'''네 번째 문서'''
<^|1> {{{#!wiki style="margin: 0 -10px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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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서'''
성명: 김정호
연령: 36세
주민등록번호: 860907-1111111
직업: 새라여자고등학교 지리교사
주거: 충청남도 웅산군 웅산읍 산웅빌라 701호
연락처: 010-204-1121
'''위 사람은 사망자 고인혜에 대한 사망사건의 참고인으로서'''
'''2021년 1월 18일 다음과 같이 진술함.'''
...(중략)...
'''이때 사법경찰관(리)은 진술인 김정호 를(을) 상대로 다음과 같이 문답을 하다.'''
문: 참고인은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답: 지리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문: 참고인은 1월 16일, 17일 주말에 새라 여고로 출근을 했나요?
답: 아니요, 제가 주말에도 일하게 생겼나요?
문: 1월 4일에 있었던 S반 선발 시험에서 컨닝 사건을 밝혀냈다고 하시던데
자세히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답: 1월 4일에 2학년 대상으로 S반 선발 시험이 있었는데
시험 채점 검토 중에 이상한 오답이 있어서 컨닝을 의심했습니다
고인혜 학생은 전교 1등을 하는 모범생이고 나애리는 그렇게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둘의 답이 똑같아서요
문: 어떤 심증으로 의심하신 건가요?
답: 어려운 문제는 다 맞혔는데 정말 쉬운 문제를 똑같이 틀렸거든요
심증만 있던 상황이었는데 저희 학교 추리반 애들이 컨닝 증거를 들고 찾아와서
고자질을 했어요
문: 추리반은 뭔가요?
답: 제가 담당하는 학교 동아리인데 컨닝 사건을 해결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문: 추리반 학생들은 컨닝 증거를 어떻게 찾은 거죠?
답: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애들한테 직접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후략)...

실종 신고서와 참고인 조서를 확인한 지윤은 핸드폰을 꺼내 촬영한다. 강지수와 장수연의 진술이 일치해 특별히 의심할 만한 것은 없었으며, '''고인혜가 16일에 보건실을 찾아갔고 17일에 결석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건 교사인 최송화의 진술을 보면 고인혜는 보건실에 누워 있었다가 나아지지 않자 조퇴를 했으며, 시체가 발견된 시점을 고려해 17일 밤 또는 그 이후에 사망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그리고 김정호의 진술에서도 특별히 의심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문서 확인이 끝난 지윤은 자신들의 조서까지 화면을 내려서 증거를 은폐해 둔다. 도연은 다시 망을 보러 나가며 경찰서장이 왜 갑자기 형사를 데리고 갔는지 궁금해 하지만, 발소리가 들리자 급히 안으로 들어온다. 곧바로 돌아온 형사는 조사가 끝나서 나가도 된다고 말하고, 지윤과 도연은 상담실에 있던 과자들을 챙겨 먹으면서 밖으로 나간다.

2.6. 2학년 2반 교실


'''실제로 존재하는 닭새라tv 유튜브. 닭새라tv'''
한편 재재, 비비, 예나는 수업이 없으면 추리반 동아리실에 올라가 보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학생들이 '''나애리와 고인혜가 원래 베프 사이였다고 이야기한다.''' 세 추리러들이 옆에 끼어들어 어디서 볼 수 있냐고 묻자, 학생들은 '닭새라tv'에서 봤다고 답한다. 새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아는 채널이며, 유튜브에 '닭새라tv'라고 치면 나온다고 말해 준다. [3] 새라여고 교복을 입은 사람이 닭 모양 가면을 쓰고, 매주 학교의 이슈를 정리하는 채널이다. 12월 넷째 주 영상에선 교무실 도난 사건, 의문의 급식실 소리, '''수상한 전학생들''' 등을 다루고 있었다. 1월 첫째 주 영상에선 S반 선발 시험 커닝 사건, '''전학생들의 충격적인 실체,''' 독고문에 대한 의문 등을 다루고 있었다. 멤버들이 의외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에 놀란 것도 잠시, '''추리러들을 셀럽파이브 등으로 놀리며 매주 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당황한다. 비비는 화가 나 이 ㅅㄲ 누구냐면서 욕을 하고, 재재는 '''닭새라가 안경희 같다면서 유서를 보자마자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은 보통 관종이거나 호사가라고''' 한다.

이때 지윤과 도연이 교실에 들어오고, 세 추리러들은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지윤도 영상을 보자마자 안경희 같다고 추측하고, 분노를 꾸역꾸역 참으면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말한다. 추리러들은 영상을 이어서 보다가 나애리와 고인혜가 원래 베프 사이라는 것을 듣고 경악한다. 지윤은 고인혜의 유서에 "하나뿐인 친구가 떠나가고" 라는 내용을 떠올려 여기 나오는 친구가 나애리가 아니냐고 하며, 고인혜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단서를 찾으려 한다. 그때 어두운 표정의 민정음이 들어오고, 아침에 있던 사고로 다들 충격이 컸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하교를 시킨다. 그리고 확인이 안 된 이상한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하면서 학생들의 입단속을 시키더니, 단체 인사까지 생략하며 밖으로 나간다. 멤버들은 바로 짐을 챙겨서 추리반 동아리실에 올라가기로 하고, 닭새라로 의심되는 안경희를 째려보다 교실을 나간다.

2.7. 시계탑


옥상 문은 열려 있는 상태였고, 시계탑 난간에 고인혜의 빨간 목도리가 떨어져 있었다. 추리러들은 시계탑 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하지만, 문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어 편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도연과 비비는 위로 올라가 보기로 하고, 지윤과 예나는 사진을 찍으며 중간에서 전달하고, 재재는 건물 안에서 망을 보기로 한다. 지윤은 떨어진 목도리를 보더니 여기서 '''몸싸움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한다.''' 진짜 자살한 거라면 목도리를 떨어뜨릴 이유가 없었기 때문. 하지만 시계탑 위에는 몸싸움의 흔적으로 보이는 단서가 없었고, 도연과 비비는 현장 보존을 위해서 목도리를 건드리지 않고 옥상으로 내려온다.

2.8. 추리반 동아리실


멤버들은 사건 의뢰함을 열어 확인해 보지만, 속에는 아무런 의뢰도 없었다. 현관문을 열고 동아리실 안에 들어온 지윤은 추리러들에게 죽은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다잉 메시지를 남긴다고 말하면서, '''고인혜가 자살하지 않았다고 추측한다.''' 다시 말하자면 빨간 목도리가 다잉 메시지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예나도 고인혜의 유서가 죽으려고 하는 사람의 태도 같지가 않았다고 얘기한다. 유서에는 뜬금없는 이모티콘, 별과 하트, 웃음 표시와 물결 표시가 아주 많았고, 멤버들은 이게 고인혜의 진짜 유서가 아니라 다른 나쁜 사람이 유서인 척하며 날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고인혜의 유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체를 대조해 보아야 하는데, 조금 전에 인스타를 구경하다 슬쩍 봤던 고인혜의 필체를 떠올린 멤버들은 공용 핸드폰을 써서 인스타에 들어가 보려고 한다.
하지만 탁자 위에 얌전히 놓여 있던 핸드폰은 여섯 자리의 비밀번호로 잠겨 있었다.[4] 추리러들은 단서를 찾으려 동아리실을 샅샅이 뒤진다. 지윤은 매직 아이를 하는 것처럼 케이스를 멀리 떨어뜨려 보고, 예나는 불빛 아래에 비춰 보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추리러들은 공용 핸드폰이니 케이스만으로 비밀번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로 11행과 세로 2열의 점자 모양 단서를 붙일 만한 물건을 찾아본다. 도연은 혹시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를 대비하여 아예 공동으로 보는 공간에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 비밀 게시판을 연다. 재재는 점선 무늬가 그려진 컵을 찾았고, 예나는 격자무늬 매트를 찾았지만, 둘 다 눈에 띄는 숫자가 없었다. 그러다 비비가 비밀 게시판을 다시 관찰해 보는데, '''비밀 게시판 중간쯤을 가로지르는 점선 무늬 띠를 발견한다.''' 점선 무늬 띠에 점자 모양 단서를 붙이자 숨겨진 암호가 선명하게 보이지만, 반대로 보이는 숫자가 많아서 계속 틀린 번호만 나왔다. 멤버들은 케이스를 옮기고 돌리다 뒤집어 보았고, 드디어 애타게 찾던 비밀번호를 발견하면서 7화 종료.

3. 8화



3.1. 추리반 동아리실


추리러들이 발견한 공용 핸드폰 비밀번호인 '''"338328"'''을 입력하자 잠금이 풀린다. 배경 화면에는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홈즈-" 라고 적혀 있다. 멤버들은 바로 고인혜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필체를 찾는데, 유서와 인스타그램 필체가 똑같았으며 점을 찍고 하트를 그리는 방식까지 동일했다.[5] 도연은 유서가 가짜라면 인스타의 게시물도 모두 조작되었거나, 고인혜가 억지로 협박을 받아서 유서를 썼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지윤은 최근에 올라온 게시물부터 살펴보기 시작한다. 1월 10일 게시물에는 하늘이 배경이 되어 손으로 네모를 만든 사진이 있었다.[6] 1월 8일 게시물에는 "3부 '당신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리라'" 라는 문구가 있었다.[7]

집중이 안 돼 집중이....

1월 6일 [8]

내가 맞는 걸까,

네가 틀린 걸까

우리가 다른 걸까...

1월 5일 [9]

오늘 나는 대체 무슨 짓을 해 버린 걸까...

후회해 봤자 늦었다

1월 4일 [10]

지윤은 주제를 바꿔 자신과 도연이 상담실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고, 나애리가 1월 4일부터 지금까지 실종되었으며, 고인혜가 1월 16일에는 보건실에 방문했고 1월 17일에는 결석을 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옆에서 도연은 전학 오던 날에 봤던 경찰서장 장병준이 갑자기 형사를 불러서 데리고 나갔다고 얘기한다. 이때 추리반 공용 핸드폰으로 발신자 정보 표시 제한이 걸려 있는 전화가 다시 온다. 이번에 재재는 3학년인 척하면서 전화를 받았고, 발신자는 누구냐고 물어 본다. 재재가 너는 누구냐고 되묻자, 발신자는 저번에 자신의 전화를 받았던 애냐고 묻는다. 당황한 재재가 아니라고 둘러대니, 발신자는 그제야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발신자는 '''추리반 선배인 추희선이었다.''' 그러자 재재는 곧바로 호칭을 바꾸면서 인사한다.
추희선은 학교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방금 뉴스로 봤다며 얘기하고, 재재는 맞다고 대답한다. 추희선은 자살한 학생이 S반 학생이었냐며 묻고, 재재는 어떻게 알았냐고 되묻는다. 추희선이 한숨을 쉬면서 결국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말을 하자, 지윤, 도연, 재재가 S반에 무슨 문제가 있냐고 연달아서 질문한다. 추희선이 추리러들에게 완두콩이라고 들어 봤냐고 물으니, 멤버들은 초록색 알약을 뜻하는 말임을 눈치 챈다. 추희선은 '''완두콩이 초록색 알약을 의미하는 S반 내의 은어'''임을 알려 주며, '''S반 학생이 자살한 것은 완두콩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완두콩은 학습 능력을 올려 주는데, 자신 또한 S반 시절 먹었으며 집중력도 높아지고 성적도 급격히 올랐다고 얘기한다. 도연이 그러면 부작용은 없었냐고 물어 보자, 추희선은 효과만큼 부작용이 심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S반 동기도 완두콩을 먹은 이후 우울증이 와서 자살 기도까지 했었다고''' 말해 준다. 다시 말해 효과는 좋은데 위험한 약이며, 자신이 그 알약을 좀 조사해 보려고 한다고 말한다. 멤버들은 갑자기 조사를 한다는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지윤은 우리가 도울 일이 있냐며 물었고, 추희선은 완두콩 관리가 워낙 철저하다고 이야기한다. 도연은 알약이 어디 있는지 아냐며 묻고, 재재는 우리도 약을 조사해 본다고 한다. 추희선은 약을 언제나 S반 담임이 나눠 줬는데 한 번은 보건 교사가 갖다 주었고, 알약을 보관하는 사람이 보건 교사일 것이라고 말한다. 멤버들은 참고인 조서에서 확인한 보건 교사 최송화를 떠올린다.
'''그런데 추희선의 말투가 바뀌더니,''' 부탁이 있다고 하며 완두콩을 구해다 달라고 한다. 다짜고짜 완두콩을 요구하는 말에 추리러들이 의아해하고, 도연은 '''본인이 먹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한다. 추희선은 자신 역시 추리반이었고 자기도 약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없으니까 완두콩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하며, 설명하기 어려우니 무슨 일이 있으면 카톡을 남기라고 말하면서 '''멤버들의 질문들을 무시하고 급하게 전화를 끊는다.''' 비비는 추희선이 금단증세를 일으키는 듯하다고 예상하고, 도연은 추희선의 말투가 다급하게 바뀐 것이 꼭 중독자 같다고 말한다. 멤버들은 추희선이 언제 연락을 할지 모르니 공용 핸드폰을 비비에게 맡기면서 밖으로 나간다. 하늘에선 눈이 내리고 있었고, 멤버들은 빨간 목도리를 보며 예쁜 날씨에 생을 마감한 고인혜를 애도한다.

3.2. 보건실


추리러들은 완두콩을 찾으러 보건실로 향하고, 예나도 추희선의 금단증세를 의심한다. 보건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멤버들은 내부를 샅샅이 수색해 보지만 모든 수납장이 잠긴 상태였다. 지윤이 쓰레기통 안에서 텅 빈 상자를 찾는데, 상자에는 '반출 금지'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고 'SB-002'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추리러들은 이 상자를 완두콩 상자라고 확신하며, 곧바로 도연이 책상 옆의 작은 유리 냉장고 안에서 '''동일한 상자에 담겨 있는 완두콩을 발견한다.''' 하지만 냉장고를 열기 위해선 세 자리 비밀번호를 찾아내서 풀어야 하고, 도연은 냉장고 아래에서 반출 장부를 찾는다.
'''반출 장부'''
<^|1> {{{#!wiki style="margin: 0 -10px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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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002 사용 관리대장]'''
작성자: 최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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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21년 1월 4일
1BOX (8*30)

날짜
시간
반출 개수
수령인
재고
비고
첫 번째 페이지
21/1/5
6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7병 21캡슐

21/1/6
6:2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7병 12캡슐

21/1/7
6:1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7병 3캡슐

21/1/8
6:45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6병 24캡슐

두 번째 페이지
21/1/9
6:4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6병 15캡슐

21/1/10
6:2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6병 6캡슐

21/1/11
6:2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5병 27캡슐

21/1/12
6:5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5병 18캡슐

세 번째 페이지
21/1/13
6:1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5병 9캡슐

21/1/14
6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4병 30캡슐

21/1/15
6:2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4병 21캡슐

21/1/16
6:20
AM
총 9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고인혜-3
구연산
4병 12캡슐
고인혜
아침만 복용
2캡슐 미반납

네 번째 페이지
21/1/17
6:15
AM
총 6캡슐
강지수-3
장수연-3
구연산
4병 6캡슐

21/1/18
6:30
AM
총 2캡슐
강지수- 1
장수연- 1
구연산

4병 4캡슐
아침만 복용
4캡슐 반납
(조퇴)

바로 지윤이 핸드폰을 꺼내 장부를 촬영하고, 비비는 문에서 망을 본다. 추리러들은 1월 16일에 '''고인혜가 완두콩을 아침에만 복용하고 2캡슐을 반납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다. 재재는 고인혜가 아침에 완두콩을 먹고 아팠던 것으로 예상한다. 도연은 누군가 완두콩의 부작용 때문에 고인혜가 자살한 것으로 조작했다고 이야기하고, 지윤은 고인혜가 일부러 완두콩을 먹지 않기 위해 숨긴 것이라고 추측한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최송화가 올라오자, 망을 보고 있었던 비비가 알려 주고 멤버들은 급히 구석에 숨거나 침대에 눕는다. 비비가 복통을 호소하며 최송화의 시선을 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들키고, 다른 추리러들까지 복통이나 현기증을 호소하며 줄줄이 나온다. 도연은 최송화의 이미지가 차갑고 감추는 것이 많아 보여서 여자 구연산 같다고 한다. 최송화는 오늘 많이 놀랐을 것이라 말하면서 냉장고 안에서 라벨이 떼어진 갈색 병을 꺼내더니 추리러들에게 하나씩 건넨다. 왠지 수상함을 느낀 멤버들이 마시지 않고서 들고만 있으니, 최송화가 마시라고 독촉한다. 도연은 라벨을 왜 뗀 거냐고 묻지만, 최송화는 일단 먹고 나면 얘기해 준다고 한다. 자신이 주는 건데 왜 의심을 하냐는 말에 머뭇거리던 추리러들은 결국 뚜껑을 따서 먹는데, 엄청난 쓴맛에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지윤은 예나 뒤에서 몰래 버린다. 이 음료의 정체는 고삼차였다.
멤버들이 나아진 것처럼 연기를 하니까 최송화는 이제 나가 보라고 말한다. 재재는 다시 복통을 호소하고 도연은 바닥에 쓰러지는 척하면서 침대에 눕는다. 그대로 쫓겨난 지윤, 비비, 예나는 2학년 1반 교실에 가서 단서가 있나 찾으려 한다. 도연과 재재는 침대에서 최송화를 관찰해 보는데, 최송화가 책상을 정리하는 듯하다 비밀번호를 돌리고는 냉장고를 열어서 안에 들어 있던 완두콩을 모두 꺼내 간다. 밖에 있던 지윤, 비비, 예나는 추리반 동아리실에 올라가려다 최송화와 마주칠 뻔하며 2학년 2반 교실에 급히 숨는다. 곧바로 합류한 멤버들은 최송화를 미행하기 시작하며 건물 밖으로 나간다.

3.3. 수상한 문


최송화는 고인혜가 사망한 곳을 지나쳐 별관 쪽으로 가고, 추리러들은 산에서 알약을 폐기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이라고 예상하여 숨어 있다가 알약을 버리면 따라가 수거해 오자고 한다. 최송화는 주위를 살피다가 밑으로 내려가고, 멤버들은 최송화가 내려간 쪽에서 비밀 공간을 발견해 얼른 쫓아가 보지만 이내 최송화가 돌아온다. 지윤, 도연, 재재는 카메라 박스 뒤에 숨고, 비비와 예나는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척한다. 최송화는 추리러들을 보지 못한 채 학교 밖으로 나가며, 이때 신발 밑창에는 초록색이 묻어 있다. 곧바로 올라간 멤버들은 거대한 철문을 발견하고, 지윤은 '''매점 뒤 비밀 복도와 연결된 공간'''으로 추정한다.[11] 철문은 커다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고, 도연이 매점 복도 열쇠를 언급하자 바로 지윤이 같은 열쇠일 수도 있다고 한다.[12] 도연과 재재는 열쇠를 가지러 추리반 동아리실로 향하고, 지윤, 비비, 예나는 그대로 바깥에 남는다. 얼마 뒤에 도연과 재재가 열쇠를 가져왔지만,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달라서 철문의 열쇠가 아니었다. 멤버들은 날씨가 춥다며 건물 안으로 향한다.

3.4. 과거 장면


여기서 갑자기 화면이 바뀌며, 과거로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방호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기절한 상태인 학생의 팔을 잡아 질질 끌고 가서 의자에 앉혀 책상에 엎어 놓는다. 교실 안에 있는 다른 학생들도 똑같이 기절한 상태이다.[13]

3.5. 보건실


추리러들은 보건실로 되돌아와서 재수색을 하고, 비비는 보건 일지를 찾아 읽는다. 이때 재재가 반출 장부를 다시 확인해 보며, 고인혜가 약을 받아 S반으로 갔을 테니 '''S반 안에 미반납한 완두콩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다른 멤버들도 이에 동의하며 S반 교실로 향한다.

3.6. S반 교실


지윤은 학교에서 누군가 죽었는데 눈도 깜짝하지 않고 공부하는 S반 학생들에 소름 끼쳐 한다. S반 교실 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고, 멤버들은 S반 담임 구연산의 자리에 비밀번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윤과 도연이 무작위로 번호를 맞추는 동안 재재, 비비, 예나는 교무실로 올라간다. 하지만 교무실 안에는 구연산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교사들이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할 수 없이 다시 1층으로 내려간다. 재재가 추희선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보자고 말하자, 곧바로 비비가 공용 핸드폰을 꺼내 카톡을 보낸다.

추희선: 약 찾았어?

비비: S클래스 비번 알아?

곧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추희선: S반 교실?

비비: 응

추희선: 7204

비비: 아닌데

왜 안 열려?

추희선: 아 비밀번호 한 달마다 바뀌었어

비비: 알 수 있는 사람 없을까요?

추희선: 12월 7204

11월 4971

10월 1648

추희선은 의외로 카톡을 빨리 읽고 답장을 보낸다. 맨 처음 보낸 번호인 '7204'가 맞지 않자, 도연과 재재는 추희선이 거짓말을 하며 멤버들을 갖고 장난치는 것이거나 혹은 비밀번호가 갱신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예나가 구연산의 자리에서 비밀번호를 찾고 싶다고 말하자, 지윤은 다른 교사들을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싸움을 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도연은 불이 났다며(...) 거짓말을 하자고 말한다. 재재는 강지수와 장수연에게 연락해 보자고 하지만 둘의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당연히 없었고, 민정음에게 물어보기엔 아마 기억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 뒤 추희선이 달마다 바뀐 비밀번호를 보내 주는데, '''재재가 카톡을 읽자마자 등차수열임을 알아차리면서'''[14] 비밀번호인 '0537'을 찾아낸다.

S반 교실 안으로 들어간 멤버들은 얼핏 봐도 고급진 환경에 감탄하며 고인혜의 자리부터 수색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알약이 보이지 않았고, 다른 자리까지 꼼꼼히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 비비가 쓰레기통 안에서 약봉지를 발견했지만 둘 다 아침 약이었다.[15] 멤버들은 다시 점심 약과 저녁 약을 찾아보고, 비비는 물컵이 색깔만 다르고[16] 디자인은 똑같으며 밑이 분리되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재재가 고인혜의 물컵 밑을 분리해 보는데 '''고인혜의 점심 약과 저녁 약이 발견되고,''' 도연이 놀라서 약봉지를 집어 들며 8화 종료.
[1] 대탈출 무간 교도소 편에 출연한 최강력 형사와 동일한 배우다.[2] 자세히 들으면 장병준이 형사에게 '최 형사'라고 불러서, 대탈출 무간 교도소 편에 출연한 최강력 형사와 동일 인물임이 거의 확실시되었다. [3] 정황상 '닭새'라tv를 '닥세'라tv로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4] 2주 전에 핸드폰 케이스 뒤에 붙은 단서를 봤지만, 치킨을 먹느라 다들 정신이 팔려서 잊고 있었던 것이다. [5] 필체가 나와 있는 사진은 다섯 개다. 12월 1일 12월 8일 12월 13일 12월 16일 1월 5일[6] 사진을 자세히 보면, '''손 두 개의 모양이 다르다.'''[7] 이병률 시인의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라는 시집에 나오는 문구이다.[8] S반에 들어간 직후이다. 어떠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9]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는 듯하다. 멤버들은 나애리의 얘기라고 추측한다.[10] S반 선발 시험 당일이다. 커닝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 추정된다.[11] 둘 다 학교 사람들은 모르게 숨겨져 있고, 잠겨 있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밀 공간이다.[12] 급수대 옆에서 습득했다는 그 열쇠 맞다.[13] 참고로 여기는 옥에 티가 존재한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1991년은 5차 교육과정 시기인데, 책상 위의 국어 교과서는 6차 교육과정 버전이다.[14] 공차가 3이다. 1→4→7→0, 6→9→2→5, 4→7→0→3, 8→1→4→7. 여기에서 일의 자리가 10을 넘기게 되면 십의 자리에 1을 더하는 것은 생략한다.[15] 강지수와 장수연이 아침에 복용한 약으로 보인다.[16] 고인혜와 강지수는 노랑이고, 장수연은 파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