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라이온
1. 소개
신일본 프로레슬링 소속의 신인이자 견습 프로레슬러들을 이르는 말. 명칭의 유래는 안토니오 이노키의 젊은 시절 별명이었던 "젊은 사자"이며, 1985년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1회 영 라이온 배 리그전을 기점으로 통해 정착되었다.[1] 영 라이온들은 기본적으로 신일본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훈련을 받고, 동시에 선배 선수들의 수발을 들며 대회 준비 등 각종 잡일을 맡는다.
2. 특징
시합에서 또한 아무 장식이 없는 검은 팬츠만을 입고 바디슬램, 보스턴 크랩 등 기본적인 기술들만이 허용된다.
대회 초반부에 영 라이온들끼리 시합을 펼치거나, 선배 레슬러들의 세컨드로 등장하여 보좌한다. 다만 이런 경우는 주로 자버 역할을 맡고, 패배 당하기 일쑤이다.
그외에도 여러 잡일을 맡는데, 링 주변에 대기하면서 선수들의 입장로와 퇴장로를 안내하거나 경기 후에 부축, 얼음찜질을 해주거나, 선수를 보호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그외에도 관중석에서 난투가 벌어질때 관중의 난입을 막는다던가, 사다리를 사용하는 장면에서 사다리가 넘어지지 않게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사다리를 잡아두는 등, 경기를 보좌하기도 한다. 다만 오히려 이점을 이용해먹는 선수들도 있다.[2]
링악역 레슬러들에겐 이유도 없이 얻어맞는게 일상이다. [3] 심지어 몇몇 경기에서는 반칙용 무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4]
일반적인 대회에서는 들러리 역할만을 수행하지만, 라이온즈 게이트 프로젝트와 영 라이온배 쟁탈 리그전 등과 같이 영 라이온들을 위한 대회도 존재한다.
또한 몇몇 영 라이온들은 운이 좋게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월드 태그 리그나 슈퍼 주니어 태그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다만 영 라이온이라는 기본적인 한계 때문에 내리 패배하는 역할이 대다수다.
이처럼 고된 육성 기간을 거치지만 영 라이온 단계를 거쳤다는 것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혹독한 육성 과정을 거쳤다는 인증이기도 하며,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성골이라고 할만한 레슬러들은 전부 영 라이온 단계를 거쳤다.[5]
이런 영 라이온즈들은 매년 선발을 통해 뽑히는데, 대개는 한번에 붙지만, YOSHI-HASHI는 2번을 낙방한 후 세번째 도전끝에 영 라이온즈가 됐다는 일화가 있다. 그리고 의외로 타나하시 히로시 또한 2번 낙방한 후 3번째에 합격한 케이스다.
3. 무사 수행
영 라이온들은 처음엔 빡빡머리에 검은 팬츠만을 입고 데뷔하지만 점점 커리어가 늘어남에 따라 하나씩 기어들을 장착하게 된다. (예. 무릎 보호대, 아대, 마우스 피스 등)
또 처음엔 기본적 기술들만 사용하여 기본기들을 다지고, 충분히 경험이 쌓였다고 판단되면 외국 단체로 무사수행(excursion)을 떠난다.
주로 외국에 제휴를 채결한 단체[6][7] 로 보내지며, 무사수행을 통해 링 경험을 기르고, 자신의 기믹을 장착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다면, 개선 귀국 하여, 정식적으로 신일본의 어엿한 선수로서 재데뷔하게 된다.
4. 선수 목록
4.1. 노게 도장(野毛道場) 소속
전통있는 신일본의 도장으로 과거에는 노후된 시설로 악명이 높았으나 타마 통가가 벽을 부숴먹고 나선 개선을 한 듯하다.
- 우미노 쇼타 -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드 슈즈 운노의 친아들. 2019년 9월 24일 신일본 프로레슬링측 공식 발표로 영국으로의 무사수행이 결정되었다.
4.2. LA DOJO 소속
미국 LA에 세워진 도장으로, 시바타 카츠요리와 록키 로메로가 코치를 맡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브리엘 키드[8] 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 라이온들이 미국 지부 쇼인 NJPW STRONG에 출연하고 있다.
- 알렉스 코글린
- 클락 코너스
- 나리타 렌 - 2017년 노게 도장에 입문하며 데뷔를 했으나, 2019년 9월 24일 신일본 프로레슬링측 공식 발표로 시바타 카츠요리가 코치로 있는 LA 도장으로의 수행이 결정되었다.
- 가브리엘 키드 - 본래 13년에 영국 인디에서 데뷔하였으나, 다시 영 라이온부터 시작하였다.
- 케빈 나이트 - 2020년 7월부터 LA도장에 입문하였다.
- 더 DKC - 2021년 1월 8일 방영된 NJPW Strong 에피소드 21에서 시바타 카츠요리에게 LA도장행을 요청하였고, 시바타가 승낙하면서 LA 도장 소속 6번째 영 라이온이 되었다.
4.3. 파레 도장 소속
배드 럭 파레가 고향인 뉴질랜드에 세운 도장.
[1] 출처: http://kkjzato.egloos.com/3212924[2] 야노 토루가 대표적인데, 근처에 도울 일이 없을까 하고 서성대는 영 라이온을 붙잡아 선수에게 던져버리거나, 그 선수와 영 라이온의 다리를 테이프로 묶어서 움직임을 봉쇄하고 카운트 아웃 승을 얻는다던가. 장외에서 혼자서 풀 수 없는 파라다이스 록에 걸렸을때 도와달라고 해서 빠져나온다던가... 순수한 영 라이온들을 여러 방법으로 이용해 먹는다...[3] 대표적인 예로 스즈키 미노루가 있다. 스즈키가 나오는 경기는 그가 이기건 지건 간에 항상 영 라이온들이 얻어터진다. 랜스 아처도 들어오면서 영 라이온들을 공격하고 입장한다.[4]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는 링 바깥에서 하는 반칙은 반칙패 처리 되지 않는다.[5] 오카다 카즈치카, 프린스 데빗, 쥬스 로빈슨, 제이 화이트 등 타 단체에서 데뷔를 한 뒤 다시 영 라이온부터 시작한 레슬러들도 있다.[6] 영국의 RPW, 미국의 ROH, 멕시코의 CMLL 등[7] 다만 2019년 미국에 신일본 미국 지부 설립 및 LA 도장을 만든 이후에는 나리타 렌의 사례처럼 자신들의 LA 도장으로 수행을 떠나는 사례도 있다.[8] 일본에 거주하며, 일본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