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주나
1. 프로필
2. 개요
1966년 10월 2일 미국 출생의 사모아계 프로레슬러. 본명은 '로드니 아가투푸 아노아이'로 프로레슬러 명문 아노아이 가문 출신이며, 큰아버지이자 사모아인 태그팀 '와일드 사모안스' 일원인 아파의 가르침을 받고, 1984년에 프로레슬링 업계에 입문했다.
3.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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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하던 요코주나는 1992년에 각본상 일본인 스모선수 기믹으로, 일본 스모의 '천하장사' 호칭인 요코즈나를 차용해 링네임으로 했으며, 매니저인 미스터 푸지와 함께 WWF에 데뷔했다.
WWF 데뷔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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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칠듯이 육중한 거체를 그대로 살려서 최종보스급 악역으로 활동하며 브렛 하트, 헐크 호건, 언더테이커, 숀 마이클스, 베이더, 레이저 라몬 같은 당대의 굵직한 메인 이벤터급 선수들과 대립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1993년 로얄럼블 우승에 이어 2차례 WWF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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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카더급으로 위상이 점차 내려간 이후부터는[4] 오웬 하트와 함께 주로 태그팀 디비전에서 활동했으며, 2차례 WWF 태그팀 챔피언도 지냈는데, 두 사람 모두 1년 5개월의 시차를 두고 만 34세를 갓 넘기자마자 요절했다. 1998년에 체중을 감량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무시하자 WWF는 요코주나를 방출했다.[5]
WWF에서 방출된 이후 여러 인디단체를 떠돌다가 WWF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 무리한 체중감량을 시도했다가 몸이 완전히 망가져버려 2000년 10월 23일에 34살이란 젊은 나이에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2년 WWE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지만 본인이 이미 사망했기에 그의 자녀들이 대신 수상받았다. 자녀들도 아버지를 닮아 체구가 비대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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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어마어마해서 특유의 엄청난 살집의 엉덩이로 상대방을 그대로 깔아뭉개거나 덮치는 기술들을 주로 구사했다. 코너에서 상대방을 깔고 앉는 '반자이 드롭'을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다. 덩치에 비해 의외로 기술 구사력은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었다.
4. 여담
그레이트 로얄 럼블에서 스모선수인 ‘수미 히로키’라는 선수가 등장해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이 요코주나가 떠올렀다는 반응이 많은데 실제로 사우디 측에서 여러 선수들을 보고싶다고 요구했는데 그 요구한 선수들중 요코주나가 포함되있었다.. 하지만 요코주나는 2000년에 사망했으니 요코주나의 대타로 뛰게 된것.
WWF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초장기때의 체중은 '''505파운드(약 229kg)'''였으나, 선수 생활을 하면 할수록 계속해서 체중이 불어나 '''568파운드(약 258kg)'''→'''641파운드(약 291kg)'''로 갈수록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더니, 방출당하기 직전에는 체중이 무려 '''300kg'''을 훨씬 초과해 버렸다. 그래서 'WWE 역사상 최중량급 레슬러이자 최중량급 WWE 챔피언'이다. 체구가 정말 비현실적으로 비대했기에 WWE측에서 그에게 체중을 줄이라는 지시를 수 차례나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았다. 거기다 말년엔 의도적으로 몸을 더 불려 '''398kg'''에 육박해서, 리전 오브 둠이나 더들리 보이즈 같은 거구 헤비급 태그팀의 합계 체중을 능가했다. 체중이 500파운드를 훌쩍 넘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나 비세라, 빅 쇼 보다도 훨씬 더 무거웠으니 그 체구가 위압감을 주는 것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한 느낌을 주었다.(...)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이유가 그의 식습관에 있는데 '''평소 하루에 치킨 12마리, 계란 120알, 쌀밥 한 통'''을 섭취했다고 한다.. 보통사람이 보름에 걸쳐서 먹어도 다 못먹을 량을 하루만에 먹었으니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일이었던것. 게다가 치킨과 계란, 쌀밥에 들어갔을 조미료와 기름, 소스, 그외 식재료들도 있을것을 생각하면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엄청났을것이다. 픽션속의 어지간한 대식가 캐릭터들도 이 정도로 많이 먹는 경우는 흔치않다.[6]
거기다 언더테이커와의 한 일화에 따르면 언더테이커는 절친인 요코주나와 함께 바베큐 장에 놀러갔는데 언더테이커는 요코주나가 칠면조 엉덩이 부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넉넉하게 칠면조 엉덩이 부분을 40~50파운드[7] 정도를 사왔으나 요코주나가 오후 내내 마요네즈에 찍어가며 다 먹어버렸다. 정말 이 정도면 그 정도까지 체중이 늘어난게 이해가 된다.
브렛 하트가 그의 과하게 큰 몸으로 일어난 한 에피소드를 말한 적이 있는데 라커룸에서 브렛 하트와 언더테이커가 잡담을 하던 중, 화장실 쪽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물이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려 둘은 서둘러 폭발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으러 갔고 그것은 요코주나의 너무 큰 엉덩이와 당시 700파운드[8] 의 무게로 인해 변기가 완전히 박살이 나버린 것.
비대한 체격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을것같지만, 의외로 사교성도 좋은 편이었고, 말년에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마찬가지로 라커룸에서 거의 큰 형님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300kg이 넘는 거구다 보니 감히 누가 건드릴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9]
여담으로 베이더와 마찬가지로 경기복을 잘 세탁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의 체취 때문에 그와 경기를 치루는것 자체가 인생최대의 고비였다고 증언한 선수들이 여럿있었을 정도니....
간혹 요코주나라는 링네임과 비주얼만 보고 일본계 챔피언인줄 알지만, 위에 프로필에도 설명되어있듯이, 일본인 매니저를 두고, 일장기를 휘날리며 등장하는 스모선수 컨셉의 레슬러지만, 일본인과는 상관없는 사모아계 출신이다. 일본인과의 혼혈도 아니며, 일본인을 연기하는 사모아인이라는 괴랄한 컨셉의 레슬러였다.
5. 요코주나를 든 사람들
- 언더테이커-초크슬램으로 아주 쬐끔(?) 들어올렸다.
- 렉스 루거-바디슬램[10]
- 킹 메이블-역시 바디슬램으로 메쳤다 참고로 가장 요코주나를 완벽하게 바디슬램시켰다 [11]
- 아메드 존슨-바디슬램[12]
- 크러시(레슬러)-1993년, 악덕 회장님이 추진한 요코주나를 바디슬램 할수있는 미국의 영웅찾기 특집에서, 그 쇼를 추진한 항공모함위에서 요코주나를 렉스 루거가 등장하기 바로전에 어설프게나마 바디슬램으로 절반정도 들어올렸으나, 바로 허리통증을 느끼며 내려놓았다. 하지만 요코주나가 사전준비도 하지않고 그냥 서있는자세에서 바로 들어올렸으니 순수 그의 힘 자체만으로 들어올린 것이라고도 할수도 있겠다.
6. 둘러보기
[1] (1파운드는 0.45359237kg이다.) 641파운드이며, 1996년도부터 아나운서 소개한정으로 이 체중으로 소개되었다. 그전까지는 1993년 후반~95년 초반까지 568파운드, 즉 약 258kg으로 소개되었다. 그의 체중은 말년기에 최대 '''398kg''' 까지 불어나기도 했다고한다.[2] 세컨드 로프, 스탠딩으로 점프해 상대를 그냥 깔고 앉는 기술, 리키쉬도 피니쉬로 사용했으며, 가슴쪽에 주저 앉는데 잘못해서 살짝앉지 못하고 철푸덕하고 주저앉아버리거나 턱과 목에 주저앉는다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는 기술이었다. 실제로 요코주나가 자버레슬러인 단 더 비엘에게 잘못 시전하여(살짝 앉지못해서) 정말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사람하나 보낼뻔 하였다.[3] 지금이야 기본기로 알려져 있으나 요코주나는 평체만해도 260kg을 훨씬 초과하였다. 마크 헨리의 월드 스트롱기스트 슬램처럼 떨굴 때 놔주지 않고 걍 안아서 바닥에 몸으로 눌러버린다.[4] 원래부터 오래 갈 기믹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 하이퍼 몸무게로 인해 생각보다는 오래 메인 이벤터로 있었다.[5] 하지만 정작 WWF에서의 마지막 활동은 96년도 서바이버 시리즈 까지였다. 97년도부터 그는 아예 WWF에서 자취를 감추었다.[6] 원래 식단은 전형적인 미국, 즉 서구식 식단이었다고한다. 하지만 스모선수 기믹이 오래가자 식단도 동양식으로 쌀밥을 섭취하게 된것이라고 98년도 인터뷰에서 밝혔다.[7] 약 18~22kg.[8] '''약 318kg'''[9] 실제로 싸움도 잘했다. 그 현피대장인 베이더와 라커룸에서 시비가붙어 현피를떴는데 비겼을 정도다. 그리고 아노아이 가문의 사모아인 레슬러들 대부분이 현피강자들이다.[10] 어설프게나마 성공시켰지만, 그래도 WWF에서 최초로 요코주나를 바디슬램했고 그 뒤로도 여러번 바디슬램을 성공시켰다. 단 선수생활 초창기, 인디단체에서 활동할때 한번 바디슬램을 당한적이 있었기때문에 선수로서 최초는 아니고 WWF에서만 최초라 할수있겠다[11] 덧붙이자면 그때 등장시 아나운서의 선수소개 한정으로, 요코주나와 메이블의 체중이 568파운드(약 258kg)로 같았다. 그러나 메이블은 요코주나보다 키가 10cm이상 큰것을 생각해보면 비만도로 봤을때 요코주나가 더 높았다. 사실 이 당시만해도 요코주나가 비교적 가벼울 때였다.[12] 참고로 이들 가운데 요코주나가 그나마 가장 무거울때에 바디슬램을 시전하였다. 그 당시 요코주나의 체중이 약 275kg....[★] 오른쪽이 도전자,밑줄이 승리자[13] 원래는 브렛 하트와 요코주나의 WWF 챔피언십 경기가 레슬매니아 9의 메인이벤트 경기였지만 브렛 하트가 경기에서 패한 후 들어가는 도중에 헐크 호건이 등장했고, 호건의 도전 선언으로 즉석에서 경기가 성사되어서 이 경기가 메인이벤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