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내시
1. 프로필
2. 개요
WCW, WWE를 거쳐 TNA에서 활동했던 전직 프로레슬러 겸 배우.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북미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언더테이커, 빅 쇼, 앙드레 더 자이언트, 베이더, 사이코 시드, 케인, 마크 헨리, 요코주나와 함께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룬 거구 레슬러 중 한 명이며 이들 9명 모두 메이저 단체에서 월드 챔피언을 지녔다.
3. 경력
3.1. 출생, 프로레슬러 데뷔전
출생과정이 매우 불운한 레슬러다. 그가 태어나고 8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인 로버트 내쉬가 심장마비로 숨졌고, 어머니 완다 내쉬도 남편의 사망으로 병을 얻고 한평생을 투병하다가 1990년 말기암으로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4]
어렸을 때부터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와 식당 접시닦이, 잔디깎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을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웠으나, 일가 친척들의 도움으로 학교를 무사히 잘 다녔고, 애퀴너스 고등학교를 근로장학으로 다니며 졸업했으며, 테네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큰 키 덕분에[5]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NCAA 디비전1에 활동할 만큼 실력이 있었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두어야 했고[6] 독일 202 헌병중대에서 2년간 복무를 마친 뒤, 마땅한 직장을 찾지 못해 주간에는 포드사의 생산팀에서 일하며, 밤에는 스트립쇼 클럽 가드로 일하던 중, 클럽에 자주 오는 손님의 제안으로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기를 결심하게 된다.
3.2. WCW 활동 (1990~1992)
조디 해밀턴으로부터 훈련을 받고 1990년 마스터 블래스터즈라는 태그팀의 일원인 '스틸'로 WCW에 데뷔하지만 1991년 팀이 해체됨에 따라 오즈의 마법사에서 컨셉을 가져온 캐릭터 '오즈'로 싱글 활동을 시작한다. 케빈 설리번을 매니저로 두고 상당한 푸시를 받았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자 1992년에는 '비니 베가스'라는 캐릭터로 일신, 거구 레슬러들의 스테이블인 하프톤 오브 홀리 헬에 들어가서 활동했고 이 또한 얼마 못 가서 해체됐다.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의 스테이블인 다이아몬드 마인으로 적을 옮겼으나 이마저도 얼마 가지 않아 와해되고, DDP와 베가스 커넥션이라는 태그팀으로 활동했지만 또 해체돼버린다. 이렇게 잦은 기믹의 변경과 태그팀, 스테이블의 해체로 우왕좌왕하던 끝에 결국 WCW를 떠난다.
커리어 희대의 흑역사 오즈. 같이 나오는 대마법사가 바로 케빈 설리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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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캐릭터 상품도 나왔었다.
후술에 나오는 경기 스타일과는 달리 이 당시에는 아직 나이도 젊었었고 몸상태도 한국팬들이 흔히 아는 그런 하품만 해도 터질거 같은 유리몸 시절은 아니었던지라 나름대로 힘이 있는 경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 기믹일 때 쓰던 피니시는 캐너디언 백브레이커 자세로 상대를 한쪽 어깨에 짊어진 뒤, 빙글빙글 돈 다음 내던져버리는 '오즈 트위스터'. 사용 후에는 한쪽 발로 상대를 밟는 거만한 핀 자세로 마무리했다. 오즈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스캇 홀과 태그팀을 구성하며 인연을 맺었다.
3.3. WWF 활동 (1993~1996)
숀 마이클스의 요청에 의해 WWF와 계약한 후 숀의 악역 보디가드인 '디젤'이라는 캐릭터로 데뷔해서 본격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1994년 4월의 슈퍼스타즈에서 숀 마이클스의 도움으로 레이저 라몬을 이기고 WWF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따낸 뒤 8월에는 숀과 팀을 이뤄 헤드쉬링커즈를 꺾으며 WWF 태그팀 타이틀까지 차지한다. 하지만 WWF 섬머슬램(1994)에서 레이저 라몬에게 WWF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뺏겼고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4)에서 숀 마이클스와의 동맹이 깨지며 선역으로 전환한다. 한편 이 무렵 숀 마이클스, 레이저 라몬, 트리플 H와 함께 클리크라는 사적인 조직을 구성하며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막강한 권력을 구사했다.
1994년 11월 26일에 하우스쇼에서 밥 백런드를 불과 8초만에 꺾고 WWF 챔피언을 차지하면서[7] 데뷔 1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이후 전 파트너였던 숀 마이클스[8] , 사이코 시드, 메이블 등을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해나가며 1년을 넘게 WWF 챔피언에 올라있었지만 1995년 11월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5)의 노 DQ 매치에서 브렛 하트에게 패배해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 타이틀을 잃은 뒤로는 악역으로 전환해서[9]언더테이커의 라이벌격 캐릭터로 떠올랐으나 레이저 라몬과 함께 거액을 제시한 WCW로의 이적을 결심하면서 사실상 푸쉬가 끊기게 된다. 레슬매니아 12에서 언더테이커에게 패배한 뒤 1996년 4월 WWF 인 유어 하우스 7: 굿 프렌즈, 베터 에너미즈에서 숀 마이클스의 WWF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또 패배했고, 5월의 하우스쇼에서 가진 숀과의 철창경기에서 다시 패배한 것을 마지막으로 WWF를 떠나게 된다.
클리크의 멤버들은 경기가 끝난 직후 모여서 작별의 아쉬움을 포옹으로 달랬지만 선역과 악역이 공적인 자리에서 어울리는 이러한 장면은 각본상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었다. 케빈 내쉬와 레이저 라몬은 WCW로 이적했기 때문에 별 화를 입지 않았으며 숀 마이클스도 당시 WWF 챔피언이었던지라 어쩔 수 없이 수뇌부 측에서 별 징계를 줄 수 없었지만 이도 저도 아니었던 트리플 H는 징계를 피해갈 수 없었고, 이후 각본상으로 굴욕스러운 역할들을 많이 수행하게 된다. 이 사건은 훗날 커튼 콜 사건, 혹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 사건'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 글렌 제이콥스가 가짜 디젤로 몇차례 등장했으나 별 반응없이 조용히 사라진다.
3.4. WCW 컴백 (1996~2001)
본명으로 WCW에 돌아온 내쉬는 역시 본명인 스캇 홀로 링네임을 바꾼 라몬과 아웃사이더즈라는 팀을 이뤄 WWF로부터의 침략자라는 컨셉으로 활동했다. 1996년 7월 WCW 배쉬 앳 더 비치(1996)의 메인 이벤트에서 홀, 미스테리 파트너와 팀을 이뤄 렉스 루거, 스팅, 랜디 새비지를 상대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미스테리 파트너는 등장하지 않고 그대로 2 VS 3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 중반 루거가 기절해서 실려나감에 따라 남은 인원들의 2 VS 2 형국으로 흘러갔는데 스팅이 링 밖으로 쫓겨나고 세비지가 로블로를 당해 링 위에 누워있던 시점에서 헐크 호건이 등장하자 내쉬와 홀은 링 밖으로 물러난다.
누워있는 새비지를 바라보던 호건은 돌연 새비지에게 레그드랍을 날리고 링 위에 올라온 내시, 홀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이후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스테이블 뉴 월드 오더, nWo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호건은 사고를 친 직후 변절의 이유에 대해 '팬들과 WCW에 지쳤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프로레슬링 비즈니스를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링 위에는 분노한 팬들이 던져대는 쓰레기가 연신 날아들었다.
내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웃사이더즈로 WCW 태그팀 챔피언에도 올랐고 nWo는 여러 선수들을 끌어들이면서 급속도로 성장해나가고 있었지만 주도권 등의 문제로 스테이블 내에서의 마찰이 서서히 커져가고 있었다. 1998년 5월 20일 나이트로에서 호건과 새비지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이 걸린 경기 도중 난입한 내시는 호건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날리면서 본격적인 nWo의 분열을 알린다. 내쉬는 세비지, 코난, 스팅 등과 함께 선역 스테이블인 nWo 울프팩을 구성, 호건의 nWo 헐리우드에 맞섰다.
1998년 11월 내쉬는 WCW 월드 워 3(1998)의 60인 배틀 로얄에서 승리, 골드버그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에 도전할 권리를 얻게 되고 다음달인 12월 WCW 스타케이드(1998)에서 골드버그와 경기를 가졌으며 경기 막바지 스캇 홀의 스턴건 공격으로 실신한 골드버그를 커버하면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차지함과 동시에 길고 길었던 골드버그의 연승 기록을 끊어버리게 된다.
1주일 후의 나이트로에서 골드버그는 내시와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미스 엘리자베스를 스토킹한 혐의를 뒤집어쓰면서 연행됨에 따라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고, 대타로 호건이 등장한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호건이 내쉬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찔러 벌러덩 쓰러뜨리고 핀폴을 가져가면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오른다. 이 경기는 내시와 호건 두 사람의 연극이자 분열되었던 nWo의 재결합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지만, WCW가 쇠락세로 들어서는 전환점도 되었다.[10]
1999년 5월 WCW 슬램보리(1999)에서 내쉬는 DDP를 잭나이프 파워밤으로 꺾으면서 2번째 월드 헤비웨잇 챔피언에 오른다. 이후 브렛 하트와 대립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는 오웬 하트의 사망으로 인해 무산되고, 대신 7월 WCW 배쉬 앳 더 비치(1999)에서 스팅과 팀을 이뤄 새비지와 시드 비셔스를 상대로 '핀 폴을 가져간 이가 챔피언에 오른다'는 조건이 걸린 태그팀 매치를 치르나 새비지에게 핀 폴을 허용하면서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 타이틀을 잃은 내시는 다음날 나이트로에서 새비지와 호건의 타이틀 매치 도중 난입, 세비지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날리고 호건의 챔피언 등극을 돕는다.
그대로 잘 유지될 것만 같던 내쉬와 호건의 관계는 내시가 호건을 공격하면서 다시금 깨져버렸고, 8월 WCW 로드 와일드(1999)에서 호건과 '지는 쪽이 WCW를 떠난다'는 조건이 걸린 경기를 치르지만 패배하면서 WCW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은퇴로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다시금 WCW에 돌아온뒤 WCW 스타케이드(1999) 다음날 나이트로에서 스캇 홀, 브렛 하트, 제프 제럿, 스캇 스타이너, 해리스 브라더스 등과 함께 새로운 스테이블 nWo 2000을 꾸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브렛이 부상을 당하면서 오래 가지는 못했다.
이후 내시도 부상으로 잠시 링을 떠난 뒤 밀리어네어즈 클럽 vs 뉴 블러드 대립때 복귀하여 마이크 어썸과 대립한후 6월 PPV WCW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쉬(2000)에서 제프 제럿과 WCW 타이틀 매치를 가졌는데 여기서 골드버그가 배신하는 바람에 경기에서 패배했다. 이후 골드버그와 대립을 하였다
7월 WCW 배쉬 앳 더 비치(2000)에서 골드버그와 경기를 했는데 스캇 스타이너 난입으로 골드버그에게 패하였고 WCW 뉴 블러드 라이징(2000)에서 골드버그, 스캇 스타이너와의 3웨이 댄스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다
2000년 8월 28일의 나이트로에서 부커 T에게 승리하면서 통산 5번째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차지하나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9월 WCW 폴 브롤(2000)의 철창 경기에서 부커 T에게 패배, 다시 타이틀을 내준다. 타이틀을 잃은 뒤로는 잠시동안 신예들로 이뤄진 스테이블 내추럴 본 스릴러즈의 멘토 역할로 활동하다가 대립하는 관계로 틀어져버리고, 이에 실로 오랜만에 DDP와 힘을 합쳐 인사이더즈라는 태그팀을 구성, 내추럴 본 스릴러즈 소속이었던 숀 스테이시악과 척 팔럼보의 태그팀 퍼펙트 이벤트를 상대로 11월 WCW 메이헴(2000)에서 경기를 치뤄 다시 WCW 태그팀 챔피언에 올랐다.
12월 4일 퍼펙트 이벤트에게 타이틀을 잃었지만 12월 PPV WCW 스타케이드(2000)에서 재경기매치에서 승리함으로 타이틀을 다시 탈환한다
내추럴 본 스릴러즈와 커미셔너인 마이크 샌더즈와의 대립을 끝난이후 내시는 업스타츠 스테이블을 결성해 릭플레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 스테이블과 대립을한다 2001년 2월 WCW 수퍼브롤 11에서 당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던 스캇 스타이너와 2선승제 경기를 치뤘는데, 이 경기는 타이틀이 걸려있는건 물론이거니와 어디서건 핀 폴이 가능하고 패배하는 쪽은 은퇴한다는 조건까지 걸려있는 경기였다. 스타이너에게 타이틀 벨트샷을 날리고 첫 핀 폴을 가져갔지만 이후 쇠파이프에 의한 공격으로 핀 폴을 내주고 막바지에는 체어샷에 이은 스타이너 리클라이너에 패배하게 된다. 결국 WCW에서 은퇴하게 된 내시지만 WCW는 WWF에 인수되어 3월의 PPV인 WCW 그리드(2001)와 그 다음날의 나이트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11]
3.5. WWE 컴백 (2002~2003)
WWF의 인베이전 각본이 끝난 이후 WCW와 ECW의 연합군을 이끌던 셰인 맥마흔과 스테파니 맥마흔이 패망하여 빈스 맥마흔이 WWF의 모든 권한을 되찾는가 싶었지만 셰인과 스테파니가 처분한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는 릭 플레어가 WWF의 공동주주로 등장하게 된다. 이에 빈스는 영상을 통해 릭에게 지분을 처분하지 않으면 WWF를 멸망시킬 독을 투입시킬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했고, 영상 속의 빈스가 뒤로 돌아앉자 의자에는 nWo라는 세 글자가 써져 있었다.
고민하던 릭은 스티브 오스틴의 충고를 받아들여 지분을 포기하지 않기로 하고 끝내 2002년 2월 WWF 노 웨이 아웃(2002)에서 내쉬는 홀, 호건과 WWF에 nWo로써 컴백하게 된다. 호건이 더 락과 대립하는 한 편 내쉬와 홀은 오스틴과 대립을 맺었는데,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내쉬는 직접 경기를 가지지는 않고 레슬매니아 18에서 오스틴과 경기를 가진 홀을 도와주기 위해 등장했지만 스터너에 당했으며 홀 또한 스터너로 패배하게 된다.
호건은 더 락에게 패배한 뒤 선역으로 전환하며 nWo에서 축출당했고 nWo는 대신 엑스팍, 빅 쇼, 부커 T를 새로운 멤버로 영입했다. 이두박근에 부상을 입으면서 몇 주간 공백을 가지게 됐던 내쉬는 홀이 2002년 5월 기내에서 취중 난동을 부리고 해고당함에 따라 황급히 복귀, nWo의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내쉬는 한동안 WWE를 떠나있었던 숀 마이클스까지 nWo의 멤버로 컴백시켰고, 이내 숀은 부커 T에게 스윗 친 뮤직을 날리면서 nWo에서 축출시켜버렸다.
2002년 7월 8일자 러에서 내쉬가 이끌던 nWo는 크리스 벤와, 에디 게레로와 팀을 이뤄 부커 T, 골더스트, 버버 레이 더들리, 스파이크 더들리, 랍 밴 댐을 상대하게 됐으나 이 경기에서 대퇴사두근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으면서 다시금 큰 공백을 가지게 되고 리더를 잃어버린 nWo는 빈스에 의해 공식으로 해체되어버린다.
역대 케빈 내쉬의 부상 중 가장 황당한 부상으로 약 3달만에 복귀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태그 후 빅 붓 한 방 날린 뒤 상대방 코너로 세걸음 정도 뛰자마자 무릎을 움켜쥐며 쓰러졌다. 그리고 경기는 숀 마이클스의 재치로 어쨌든 마무리하였으나 그 다음주 RAW에서 nWo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헌데 자세히 보면 부커 T에게 빅 붓을 날리고 상대 코너로 가려던 순간 부커 T의 몸에 한발이 살짝 걸리며 균형을 잃은 채로 뛰어가다 모두가 아는 근육 파열이 일어난것. 어느 정도는 운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거기에다 안 그래도 십자인대 파열 때문에 고질적인 다리 부상을 달고 사느라 안그래도 약한 하체에 체중이 무거운 내시가 부커를 넘어가려다 다리에 걸리고 하중이 갑자기 가해졌으니...치열한 상황과 관객들 함성 속에서도 내시가 부상을 당하고 비명을 지르는게 들릴 정도이고 상대 코너쪽의 더들리 보이즈와 골더스트도 당황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담으로 프로레슬링 갤러리 에서는 필수요소에 개그소재로 쓰이며 '''워킹데드''' 했다고 표현한다. #
2003년 5월 7일자 RAW에서 숀 마이클스와 트리플 H가 대립 중이던 와중 기존의 디젤 테마와 함께 컴백한 내시는 둘의 대립을 어떻게든 말리려 해봤지만 트리플 H가 내쉬에게 로블로를 날리며 배신하고 이에 트리플 H와 대립하게 된다. 2003년 4월 WWE 백 래쉬(2003)에서 숀 마이클스, 부커 T와 팀을 이뤄 트리플 H, 릭 플레어, 크리스 제리코와 3 VS 3 경기를 가졌지만 트리플 H의 슬레지해머 샷에 당해 패배했고 이어서 5월 WWE 저지먼트 데이(2003)에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던 트리플 H와 타이틀 매치를 가지나 트리플 H가 의도적인 슬레지해머 샷으로 반칙패를 당하면서 타이틀을 가져오는데는 실패했다. 6월 WWE 배드 블러드(2003)에서는 역시 트리플 H와 타이틀을 두고 스페셜 레프리로 믹 폴리가 참관한 가운데 헬 인 어 셀 매치를 가졌지만 패배했다. 2003년 8월 18일자 러에서는 제리코와 헤어 대 헤어 매치를 가졌지만 제리코의 브래스 너클 공격에 당하고 핀폴당하면서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깎이고 만다.
2003년 8월 WWE 섬머슬램(2003)의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 참가했지만 제리코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넣으려던 찰나 숀의 스윗 친 뮤직을 맞고 그대로 제리코에게 핀 폴을 내주며 첫번째로 탈락하게 되자 분노하여 숀 마이클스를 제외한 챔버 내의 전원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날리고 퇴장했다.[12] 이후 목수술로 인해 공백을 가지게 됐지만 WWE측에서 내쉬와의 계약 갱신을 원하지 않아 그대로 WWE를 떠나게 된다.
3.6. TNA 활동, 조용한 은퇴 (2004~2010)
2004년 11월 홀과 함께 빅토리 로드에 모습을 드러낸 내쉬는 제프 하디와 NWA 월드 타이틀을 두고 래더 매치를 펼치고 있던 제프 제럿이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이후 내쉬와 홀, 제럿은 자신들을 킹스 오브 레슬링이라 자처하며 제프, AJ 스타일스와 대립을 가졌고 12월 터닝 포인트에서 제프, AJ, 세비지를 상대로 3 VS 3 경기를 펼쳐 승리한다. 하지만 홀은 잦은 스케줄 펑크로 인해 TNA에서 퇴출당하고 내쉬는 NWA 월드 타이틀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면서 제럿과 갈라서게 된다.
2005년 2월 어게인스트 올 오즈에서 내쉬는 제럿의 NWA 월드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고 제럿은 전매특허인 기타샷까지 금지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내쉬에게 유리한 상태였다. 제럿은 기타 대신 첼로를 들고 나왔으나 첼로샷을 날리는데는 실패했고, 내쉬가 제럿을 잭나이프 파워밤으로 쓰러뜨렸지만 심판은 내쉬의 실수로 쓰러져 있었다. 그 사이 난입한 빌리 건이 내쉬를 공격하고 션 월트먼도 등장하여 제럿을 공격하는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내쉬는 제럿에게 로블로에 이은 스트로크를 당하면서 패배, NWA 월드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다. 계속해서 제럿과 대립하던 내쉬는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공백을 가지게 된다.
2005년 10월 1일 스파이크 TV에서 첫 방송된 임팩트에서 컴백, 팀 3D의 난입으로 제럿이 수세에 몰려 있던 가운데 등장하여 제럿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날린다. 이어서 10월의 PPV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제럿과의 NWA 월드 타이틀 매치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PPV 바로 전날 심장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고, 결국 당일에 대타를 선발하기 위해 긴급편성된 배틀 로얄에서 우승한 라이노가 제럿과 경기를 가져 승리하면서 NWA 월드 챔피언에 오른다.
2006년 4월 27일자 임팩트에서 미리 녹화된 알렉스 쉘리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모습을 비친 내쉬는 X 디비전을 파괴해버리겠다고 선언, 퓨마와 크리스 세이빈을 비롯한 X 디비전 레슬러들을 습격하면서 이를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세이빈과 주된 마찰을 빚었으며 X 디비전을 파괴하겠다던 내쉬는 세이빈과의 대립을 통해 X 디비전에 데뷔하면서 뭔가 묘한 모양새를 만들어냈다.
동시에 쉘리, 쟈니 디바인과 함께 파파라치 프로덕션이라는 스테이블을 꾸려 활동했고 고난도 공중기를 개발했다면서 편집영상을 제작하는 등 코믹한 세그먼트를 많이 선보였다. 8월 PPV에서는 크리스 세이빈과 일전을 치를 예정이었고, 고도의 수련 끝에 만들어낸 필살기 840도 문설트를 선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정작 경기 당일 목부상을 핑계로 쉘리를 대타로 내세운다.
2006년 10월에는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케빈 내쉬배 오픈 인터내셔널 X 디비전 건틀렛 배틀 로얄'을 주최, 여기서 우승한 오스틴 스타와 손을 잡으면서 쉘리와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허나 2007년 1월 파이널 레졸루션에서 쉘리가 스타를 꺾자 쉘리에게 타이틀을 수여하며 쉘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동시에 스타와 다시 안 좋은 사이가 되어버린다. 이외에도 제이 리썰, 썬제이 더트에게 영감을 주는 등 X 디비전과 밀접한 활동을 해나간다.
한편 TNA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써 스팅과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있던 커트 앵글에게 스팅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에 대해 알려준 뒤, 2007년 10월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앵글과 스팅과의 경기에 난입하여 앵글을 도우려했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타이틀은 스팅이 가져가게 된다. 이 때문에 앵글과 대판 싸우고 잭나이프 파워밤까지 날렸으나 스팅과 앵글간의 재경기에서 자의가 아닌 내쉬의 도움으로 앵글이 타이틀을 탈환하자 앵글에게 악수를 청하고 앵글은 가운데 손가락으로 이에 화답한다. 2008년 10월 사모아 조와 활동하던 중 조를 배신하고 스팅, 부커 T, 앵글이 주축이 된 노장 스테이블 메인 이벤트 마피아의 일원으로 들어가지만 또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공백을 가지게 된다.
2009년 1월 다시금 복귀, 7월 빅토리 로드에서 AJ를 꺾고 레전드 챔피언에 오르면서 TNA에서의 첫 타이틀을 가져가지만 불과 3일만에 믹 폴리에게 타이틀을 잃었고, 8월 하드 저스티스에서 믹 폴리를 꺾으면서 다시금 레전드 챔피언이 됐다. 10월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는 에릭 영, 에르난데스와 3자간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내내 내쉬의 눈치를 살피던 영이 경기 막바지 내쉬가 에르난데스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준비하던 찰나 에르난데스를 힘껏 밀어서 머리를 내쉬의 사타구니에 충돌시킨 뒤 핀 폴, 레전드 타이틀을 먹튀해간다.
2010년 1월 헐크 호건이 TNA에 데뷔하자 스캇 홀과 션 월트먼도 간만에 TNA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쉬는 홀, 월트먼과 함께 더 밴드라는 스테이블을 구성하는 한편 예전의 대박 or 해고 경기에서 따낸 태그팀 타이틀 도전권으로 홀과 함께 태그팀을 이뤄 2010년 5월 맷 모건이 혼자 가지고 있던 태그팀 타이틀을 가져오지만 홀이 TNA에서 다시금 방출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만다.
2010년 10월 말 헐크 호건의 악역 스테이블 이모탈(immortal) 가입 제의를 거절하는 세그먼트를 끝으로 TNA를 떠났다. TNA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스팅, 디 엔젤로 디네로와 팀을 이뤄 사모아 조 & 제프 제럿을 상대한 핸디캡 매치. 경기 후반 제럿이 조를 배신하면서 링을 떠나는 바람에 혼자 남은 조에게 황혼의 잭나이프 파워밤을 날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예전처럼 내리찍는 것도 아니고 힘이 부쳐 손에서 놓치다시피 들어가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TNA를 떠난 내쉬는 트위터로 TNA와 여러 선수를 비난하는 등 키보드 워리어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숀 마이클스의 WWE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해서는 축하하는 뜻을 밝히며 레슬매니아 27 당일 직접 찾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헐크 호건 & 에릭 비숍의 이모탈, 릭 플레어의 포춘이라는 두 스테이블에 의해 정복되어버리다시피한 현 TNA에서 어메이징 레드의 각본상 동생으로 등장한 크림즌이 제프 제럿에게 이모탈과 포춘에 맞설 그들이 오고 있다며 경고했고, 실제로 TNA를 떠나 있었던 스캇 스타이너가 컴백하여 이모탈과 포춘 연합을 공격했다.
이에 이모탈과 포춘 연합에 맞서기 위해 MEM이 재결성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이 나돌았고 MEM의 주축 중 하나였던 내쉬의 TNA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내쉬 본인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으며, 끝내 TNA 홈페이지에서 케빈 내쉬의 프로필이 삭제되었다.
3.7. 다시 WWE 컴백 (2011)
WWE 로얄럼블(2011)에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디젤 이름을 쓰면서 32번째로 깜짝 출전. 하지만 등장한지 3분 27초만에 웨이드 배럿에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WWE와 5년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현역 로스터는 아니고 그냥 백스테이지에서 이런저런 잡무를 맡고 있는 듯. 하지만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빅 쇼와의 대립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던 중 섬머슬램 2011에서 경기가 끝난 후 조용히 난입하여서 CM 펑크에게 잭나이프 파워밤을 작렬시키고 쿨하게 퇴장하였다. 이때 특별 심판이었던 트리플 H마저도 갑작스러운 등장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트리플 H는 내쉬에게 무슨 뜻으로 한 행동인지 추궁했으나 내쉬는 이 모든게 트리플 H의 사주였다고 털어놨으며, 펑크는 둘 중 누구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와중에도 펑크에 대한 내쉬의 훼방 및 공격이 계속되자 펑크는 내쉬와 1:1로 대결을 치르기로 했지만...'''경기를 할만한 몸상태가 아니라는 이유로''' 펑크의 상대는 트리플 H로 급변경 되어버렸다.
원래 계획은 펑크가 내쉬에게 승리를 거둔 뒤 훗날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1)쯤에 트리플 H와 붙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꼬여버렸다. 그래도 트리플 H까지 밀쳐 넘어뜨려버리는 모습을 봤을 땐 아직 스토리에서 완전히 빠지는건 아닌 듯 했지만 인디 레슬링 단체의 경기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펑크에게 져주기 싫어서 일부러 경기를 거부한거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게다가 10월 WWE 벤전스(2011)에서 CM 펑크와 트리플 H가 팀을 맺어 미즈와 R 트루스를 상대하던 중 난입, 트리플 H를 공격하고 잭나이프까지 날리면서 본격적인 트리플 H와의 대립을 알렸다. 이미 2003년에 둘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대립을 선보인 바 있는데다가 내쉬의 나이도 나이니만큼 불안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실제로도 다음날 RAW에서 이 둘의 세그먼트는 시청률이 하락한 주요 포인트였다.
WWE TLC(2011)에서 내쉬는 트리플 H와 슬렛지 해머 래더 매치를 치렀지만, 당연하게도 트리플 H가 먼저 슬렛지 해머를 따내 내쉬에게 슬레지해머 샷을 날리며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내쉬는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은퇴를 선언했고, 각종 프로레슬링 관련 웹진들은 2011년 최악의 대립으로 주저없이 내쉬와 트리플 H의 대립을 꼽았다.
그렇게 소리소문 없이 WWE에서도 묻히는가 했는데...뜬금없이 WWE 로얄럼블(2014) 매치에 복귀했다. 잭 스웨거도 제거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했는데, 손가락 인대부상 입은 게 알려지며 유리몸 클라스만 입증하였다. 이때 로만 레인즈에게 러쉬를 가하다가 공격을 당하고 로프밖으로 떨어졌다가 로프를 잡고 버티면서 다시 올라가는게 원래 각본이었던듯 한데 이때 동영상을 보면 내쉬가 갑자기 '''"어엌!"''' 하면서 고통스런 표정을 짓더니 어이없이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고 그걸 본 로만 레인즈가 당황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즉 이때 내쉬의 탈락이 각본대로 되지 않은셈이다.
2015년 1월 19일에 RAW 리유니온 특집에서 nWo 멤버들과 등장, 당초 사건사고란에 있는 아들과의 사건으로 못나올줄 알았으나, 서로간에 정리가 되면서 출현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nWo 멤버로 참가했다. 같이 명전에간 팀 멤버인 스캇 홀과 달리 링네임이 아닌 본명으로 명전에 입성했는데 이유는 "흥행에 실패한 챔피언" 이라는 오명이 싫어서 본명으로 했다고 한다.
이후 NXT에서 경기를 가진 수신 선더 라이거 와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는데 쥬신 썬더 라이거옹을 타이거 마스크라고 잘못 표기 해서 프갤에서 왕창 까이고 있다... #
3.8. 인디 단체 활동
2016년부터 WWE와의 레전드 계약을 유지하면서 인디 단체 활동을 병행한다. 2018년 8월 11일 빅 타임 레슬링 챔피언에 등극한다.
4. 경기 스타일 및 평가
경기 운영은 전형적인 빅맨 타입. 언더테이커, 케인, 빅 쇼에 비해서는 공중기를 거의 쓰지않고 [13] 브롤러 타입의 거친 타격기 위주의 공격을 내뿜으며, 무엇보다 농구선수 출신다운 긴 다리로 시원시원하게 높이 차올리는 빅 붓이 일품.
게다가 Big Sexy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대부분 얼굴 손발의 비대화로 마치 프랑켄슈타인같이 무서운 외모를 가진 여느 거인들과는 다르게, 전성기 디젤 기믹때도 간지폭발의 미남으로 상당한 여심을 울렸고, 지금도 중후한 외모와 함께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
그때문인지 여전히 팬이 많고[14] 빅맨다운 간지폭풍을 잘 살릴줄 아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야성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겸비한 마초 캐릭터인데, 한국어로는 이름이 '''내시'''라서 , 내시로 부르는게 못마땅한 팬들은 센 발음이 느껴지는 '내쉬'를 선호하기도 할 정도다.[15]
하지만 프로레슬러들 중에서도 유리몸으로 유명하다.[16] 여기다 점점 나이도 60을 맞이하며 노쇠하다보니 더욱 막장으로 치닫는 경기를 자주 보여줬고, 각종 거듭되는 부상으로 인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자체의 임팩트가 많이 감소했다.
경기력 논란이 많은 만큼[17][18] , 이러한 평가 역시 부정적일 수 있겠지만 90년대에 활동한 빅맨 프로레슬러 중 언더테이커, 케인, 빅 쇼, 사이코 시드, 베이더[19] 정도를 제외하면 이보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니쉬 무브인 잭나이프 파워밤은 여타 파워밤과 달리 들어올린 상대를 쾅 하고 팽개친다는 느낌보다는 마치 잭나이프 펴듯 전방으로 튕기듯이 던진다는 느낌을 준다.[20][21] 파워 다른 선수들의 파워밤과는 다르게, 무엇보다 2미터가 훨씬 넘는 거구가 거는 기술인 만큼 케빈 내쉬의 상징적인 피니시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정석대로 자세를 잡고 시전한다기 보다는 '''그냥 그때그때 들어 올려지는 데로 막 꽂아 버린다'''는 느낌이다. 잘 보면 상대를 들어 올릴 때, 자신의 머리가 아닌 어깨 쪽으로 상대가 들려 올라가거나, 혹은 상대를 아직 머리 높이 위치까지 다 끌어 올리지도 않았는데 그냥 급하게 내려찍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자칫 건성으로 시전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으나 내쉬의 기믹과 거대한 체구 덕에 나름 멋을 발산하는 편.
다만 무게가 꽤 나가는 상대에게도 이처럼 끝까지 들지 않고 중간쯤 들어올렸다 확 놔버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과거 WCW에서 자이언트로 활동하던 빅 쇼에게 아래 장면처럼 이 기술을 시도했다가 목부터 내리꽂아버리는 대형사고를 친 적이 있다.
문제의 그 장면이 바로 아래의 움짤. 무슨 파일드라이버도 아니고 머리를 수직으로 찍는 바람에 빅쇼는 하마터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뻔했다. 후술에서 나오지만 이 움짤을 자세히 보면 들때 까지는 괜찮은듯 했다가 하체 힘이 부실해서 버티질 못하고 그렇게 파일 드라이버(?)를 꽂게 된 것이기도 하다. 자세히 보면 드는 순간 다리힘이 못 받쳐줘서 붕뜬다.
사실 WCW 시절 케빈 내쉬가 빅 쇼에게 잭 나이프 파워밤을 시전한 횟수는 총 3회이며, 그 중 가장 마지막 시도가 위의 사고로 이어졌다. 문제의 3번째 파워밤을 삑사리 내기 이전의 두 번의 케이스는 성공적으로 빅 쇼를 들어올렸었다. 참고로 스탠딩 헤드시저스 자세로 빅 쇼를 직접적으로 들어올려 메치는 일반적인 파워밤을 성공한 사람은 프로 레슬링 역사상 케빈 내시가 유일하다. 빅 쇼/빅 쇼를 든 사람들 문서 참고.
마지막 3번째 파워밤의 대형 사고 때문에 하체 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나름 사연이 있다. 농구선수 시절때 십자인대파열 부상의 후유증은 레슬러가 되기 위해 훈련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앓고 지내왔기에 무리한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할 수 없다보니 자연스레 그의 운동 중심은 상체의 비중이 높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참고
사진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2미터10이 넘는(각본상 키가)빅맨들이 대부분 몸매가 썩 좋지않은 빅맨들이 대부분이고, 내쉬 보다 어린 빅 쇼도 전성기 시절엔 180kg에 육박하는 거구에도 나름 근육이 제법있는 몸을 보유했으나 부상이후 급속도로 늘어버린 체중때문에 결국 배불뚝이가 된것에 비해, 내쉬는 지금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군살없이 제법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보아서는 결코 힘이 마냥 약하다고 할 수는 없다.
위의 빅 쇼 파워밤 삑사리가 너무 큰 충격을 춰서 내쉬의 힘에 대해서 지나치게 저평가를 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파워밤을 쓰는 선수 중 대표적인 언더테이커 역시 툼스톤을 봉인하고 라스트 라이드를 피니시로 썼을때는 더 락한테 삑사리를 낸 적이 있었고[22] JBL이나 마크 헨리등과의 시합에서는 순수하게 들어올리지 못하고 2단 로프에 걸쳐서 엉거주춤한 라스트 라이드로 넘어간 경우도 많았다.
후일, 본인 스스로가 라디오 토크쇼에서 밝히길, 십자인대파열뒤에 하체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상체에 비해 하체가 날씬하다보니 허벅지까지 드러나는 바지는 잘 입고다니지 않는다고 밝혔고[23] , 선수시절 롱타임 풀매치를 하다보면 제일 먼저 무릎에 이상 신호가 왔기때문에 자신도 잭나이프 파워밤을 쓸때 부담이 너무 많았다고 심지어 '''울면서''' 하소연하듯 그 심정을 터어놓은 적이 있다.
사실 파워밤이라는 기술이 상체힘만 세다고 되는게 아니라, 상대를 들어올릴때 강한 허리근력이 기본적으로 받쳐준다는 전제조건하에 하체힘이 서포트가 되주어야 깔끔하게 시전이 가능한데, 무릎부상 후유증을 늘 달고사는 내쉬로써는 100kg이 넘어가면 여간 부담이 아니었을듯.
차후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듯, WWE복귀 이후부터는 안습한 잭 나이프 파워밤을 보이진 않았으며, TNA시절에도 150kg의 맷 모건과 170kg의 어비스나 사모아 조에게도 제법 깔끔한 잭나이프 파워밤을 선보였다. 나이가 들고서는 초크 슬램의 빈도가 조금씩 늘고있는데, 그래도 어디까지나 최종 피니시는 잭나이프 파워밤.
비슷한 사례로 허리와 하체가 망가져 운동능력이 급감하고 전성기때의 화려하고 파워풀했던 기술들 대부분을 봉인당한 케이스로는 스캇 스타이너가 있다. 단 이쪽은 내시처럼 농구선수시절 십자인대 파열로 고질병이 된게 아니라 한창 좋은 몸을 가지고 있었다가 1999년 끔찍한 뺑소니 사고로 중상을 입고 척추뼈와 척추신경이 심각하게 망가져서 하체에 힘을 제대로 못주고 경기중 자주 주저앉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는게 차이점. 결국 파워 하우스 계열 기술들의 중요한 포인트는 허리와 하체라는게 여기서 드러난다.
하지만 이런 고질적인 부상 후유증을 늘 달고사는데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 못지않은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고, 틈만 나면 자기 몸관리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것으로 보아서는 프로레슬러로써 자기 관리에 신경쓰는 만큼은 프로답다는 평가다.[24]
하지만 유리몸 때문에 본의 아니게 각본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게다가 꼭 중요한 각본을 맡고 있던 시기에만 골라서 공백을 가지는 바람에 각본에 끼치는 후유증도 상당히 심했던 편. WWE에서는 내쉬의 부상으로 인해 nWo가 해체되어버렸고, TNA에서는 제프 제럿과의 타이틀 대립이 두 번 파토났으며, 크리스 세이빈을 띄워주려던 체급을 초월한 대립이나 사모아 조가 치고 올라갈 기회였던 배신 각본도 말아먹어버렸다. 이쯤 되면 민폐.
5. 인간성
백스테이지에서의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은 편으로, '''권력욕의 화신'''이다. WWF 시절 클리크로 깽판을 치고 다녔던건 유명하고, WCW 시절에도 권력을 쥐고 흔들면서 여러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자신의 덩치, '빅 섹시'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딘 말렌코, 에디 게레로, 레이 미스테리오, 크리스 벤와 등 비교적 덩치가 작고 말수가 적은 스타들을 바닐라 난쟁이(Vanilla midget)라며 비하하곤 했는데 데이브 멜처는 덩치만 클 뿐인 자기보다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어떻게든 묻으려고 했다고 보았다. 또 자기보다 더 큰 선수나 같은 거인들에게 경쟁 심리와 질투심이 굉장히 심해 각본 간섭도 상당했다.[25][26]
게다가 빌 골드버그의 173연승을 저지한 장본인이 된 것도 당시 내시가 각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큰 패착이 되고 말았다. 골드버그의 무적행진이 계속 되면서 엄청난 화제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골드버그의 팬들은 연승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기대하며 모여들었다. 안티들은 골드버그가 지기만을 기대하면서 모여드는데다, 라이트한 팬들과 일반적 시각에선 그 자체로 화제가 되어 흥미를 끌고있었다. 그런데 그걸 독단적으로 끝내면서 순식간에 열기가 식어버렸다. 근 몇년 간 존 시나의 엄청난 영향력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나에 대한 무수한 관심도 있지만 무적 선역 캐릭터 탓에 '''"과연 이번에도 시나가 이길까"'''와 같은 궁금증이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관점에서 골드버그의 연승 종결은 WCW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전혀 도움 안되는 삽질이었던 것이다.[27]
빅 쇼 역시 내시로 인해 각본상 여러 불이익을 보자 학을 떼며 WCW를 떠나게 된다. 에디 게레로는 자서전을 통해 '케빈 내시와 같이 WCW에 있었을 때 제일 레슬링을 하기 싫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리고 내시는 WCW 말기에 유달리 릭 플레어를 싫어하기로 유명했다.사실 둘은 WWF 시절부터 악연이었는데, 초창기 WWF의 디젤 시절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을 시작으로, 같은 해 숀 마이클스와 태그 팀 챔피언에 이어 WWE챔피언까지 차지한 급푸쉬에서 릭 플레어가 내시에게 눈꼽만큼의 재능도 찾을수 없고, 레슬러도 아니라고 깐 것 때문.[28]
백스테이지에서 플레어를 푸대접하는건 기본에, 다른 선수들에게 "릭 플레어를 회사에서 내쫓고 우리가 그 봉급을 나눠가지자"며 공공연히 떠들고 다녔다고 한다. 이때 릭 플레어를 특히 싫어했던게, 내시와 스캇 홀, 그리고 헐크 호건....nWo 멤버들이었다.[29]
다만 이렇게 릭 플레어를 싫어하는 내시 조차도 경악할 만한 짓거리를 하고 다니던 스캇 스타이너가 대놓고 릭 플레어를 위협하고 슛을 서슴치 않다가 주차장에서 릭 플레어를 쫒아가 패려는 개막장 짓을 했을때는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와 함께 필사적으로 말리려고 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 후술.
2007년 TNA 시절엔 사모아 조가 WWE 출신 노장들이 TNA에서 경기도 안뛰고 봉급만 쳐받으며 기회를 박탈하는것에 불만을 품다가 급기야 스캇 홀이 술쳐먹고 퍼자느라 쇼를 펑크내자 하우스 쇼 도중 슛 프로모를 하면서 케빈 내시 본인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내지르는 사건이 있었는데 물론 이건 절반 정도는 슛이 맞긴 했는데 스캇 홀의 경기 펑크에 대해 불만이 컸던 사모아 조를 달래기 위해 TNA 수뇌부가 사모아 조 에게 슛 인터뷰를 허락해준것도 있다. 이건 AJ 스타일스의 인터뷰에서도 나온 증언이었고 당시 기분이 상해 있었던 케빈 내시와 자신 그리고 사모아 조를 수뇌부가 같이 모이게 해서 이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헌데 여기서 케빈 내시는 그 뒤에 쓸떼 없이 입을 털어서 기자의 질문에 내가 그때 사모아 조가 돌발행동을 한것을 질책하다 그가 반성의 기미가 없자 그 자리에서 싸대기 두방을 때렸더니 사모아 조는 그 뒤에 나한테 꼼짝을 못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구라임이 밝혀져서 구라쟁이에 허언증 환자 인증 제대로 하고 말았다. 당연히 현지팬들과 프로레슬링 갤러리 팬들은 내시가 사모아 조를팼다는걸 절대 믿지 않았으며 그런 상황이 터졌다면 역으로 내시가 사모아 조에게 뒤지게 맞았을거라는게 중론. 사모아 조는 사모아인 특유의 골격과 신체능력, 체격에 걸맞게 완력이 엄청나고 순발력과 운동능력도 엄청난 수준인데다 동료 레슬러들을 자기 밑으로 깔아뭉개고 깡패짓을 하는 걸로 악명 높은 브록 레스너 조차도 사모아 조를 상대로는 적극적으로 합을 맞춰주고 위상을 인정해줄 정도다. 사모아 조가 누구랑 싸웠다는 일화는 별로 없지만 프로레슬링 팬들이 대부분 실전 강자일거라고 생각할 정도인데 누구랑 시비만 붙으면 내빼고 쳐맞은 기록밖에 없는 내시가 조를 팼다는걸 믿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증거 자료
골드버그와 제리코의 난투극 사건도 그 빌미를 제공한것은 사실 내시다. 내시는 불필요한 부분을 들춰내 성질을 긁어 싸움을 잘 붙이기로 유명하다. 둘의 싸움도 사실 말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내시는 골드버그의 성질이 급하다는 걸 이용해 옆에서 골드버그가 무력행사를 하도록 이간질을 했고 그러가 실제로 싸움이 벌어지자 그저 묵묵히 싸움 구경이나 했다. 당시 크리스챤과 허리케인, 부커T등 다른 선수들이 뜯어말리는동안 내시는 혼자 구경만 했는데 제리코도 자서전에서 이 부분에 대해 내시를 구경만 했다며 은근히 깠다. 레전드 챔피언 2회에 태그팀 챔피언 1회로 비교적 초라한 커리어를 지낸 말년의 TNA 시절은 정말 성격을 많이 죽인 것이다. 2011년 WWE로 다시 돌아온 뒤 '5년간의 TNA 활동보다 지금이 더 즐겁다'고 밝혔었는데 순수한 의도로는 보이지 않는다.
프로답지 못한 멘탈도 가졌다. 더 락에게 'Big daddy bitch'라고 '''방송에서''' 조롱 좀 당한 걸 꽁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백스테이지에서 '그런 모욕을 당하는 건 내 캐릭터에 맞지 않다'며 화를 낸 일이 있다. 그리고 2012년 초반 인터뷰에서 그 일을 굳이 끄집어내며 ''''누구든 나한테 그런 말을 하려면 나랑 싸울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 하는 등 커리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아적이고 미성숙한 면모를 보여줬다.
2012년 8월에는 크리스 벤와, 에디 게레로에게 고인드립을 치면서 두 사람이 챔피언이 되는 순간 레슬링 업계가 끝장났다고 인터뷰해 또 욕을 배터지게 먹었다.# 크리스 제리코는 내시가 챔피언이던 1995년이야말로 WWE의 최대 위기였고, 그 잘나신 트위터질 하다가 부상이나 당하지 말라며 비난했다. 업계의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내쉬는 까고 보는 분위기. 하여튼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많고 꽤 속이 좁은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내시도 의외로 존 시나에 대해선 상당히 호의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돌프 지글러를 고평가하며 경기 녹화도 했고, WWE 네트워크를 가입했다고 하며 언플을 하기도 하는 등 칭찬도 하는 사람이란 걸 보여줬다.
# 하드코어 할리[30] 의 자서전에 실린 일화를 보면 막상 실세거나 실제 성격이 드센 사람에겐 찍소리도 못하고 만만한 워커나 자버들 한테나 시비를 건다는 걸 알 수 있다. # 할리가 자신의 식권을 찢는 장난을 친 숀 마이클스와 스캇 홀에게 호통을 친 일이 있었다. 며칠 후 스캇 홀과 내시는 식당으로 가는 레슬러들의 머리를 툭툭 치는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할리가 지나가자 내시는 역시 장난스럽게 시비를 걸려고 했다. 그런데 할리는 내시에게 "너, 한번만 더 나한테 지랄하면 그땐 뒤질때까지 쳐맞을 줄 알아라."며 소리를 질렀고, 곧바로 내시의 턱에 손가락으로 X자를 그으면서 "여기부터 쳐맞을 준비 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웃긴건, 내시는 할리의 이런 모습에 겁을 먹었는지 아무말도 못하고 멀뚱멀뚱 서있다가 스캇 홀과 같이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한다. 하드코어 할리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 자식이 나한테 한소리 듣고 멍하게 있더니 "이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라고 생각하는듯한 병신같은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아이고...
그 외에도 하트코어 할리 식권사건에서 랜디 새비지와 함께 할리에게 도움을 줘서 자신들이 할리에게 털리게 만든 릭 루드가 WCW로 건너왔을때 릭 루드의 주위를 돌면서 모기소리로 뒷담화를 계속 쳐대다가[31] 느끼한 외모와는 달리 신체능력이 쩔어주고 불같은 성깔의 루드가 참고 있다가 발끈하고는 내시에게 안면을 들이밀며 '''"아 이 개XX야! 너 지금 나한테 뭐라고 지껄였어!?"''' 하며 금방이라도 팰것처럼 씩씩거리자 내시는 눈을 피하더니 아무말도 못했고 그 뒤에 루드는 '''"내가 지금 내 호텔방으로 돌아가서 내 방 집기들 다 구석으로 치워놓을테니까 5분내로 내 호텔방으로 튀어와라? 남자답게 한번 맞짱뜨자?!"''' 라고 소리치고는 정말로 호텔집기들을 좌우로 치워놓고 기다렸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케빈 내시는 역시 그답게 당연히 오지 않았고 심지어 허겁지겁 짐까지 챙겨서 다른 호텔로 냅다 튀었다고 한다.(...) 물론 릭 루드가 업계에서도 주먹랭킹 상위권이었던데다 신체능력 특히 팔 악력이 엄청나기로 소문났으며 WWF시절에도 다이너마이트 키드와 함께 당시 타단체 담당일진을 맡을 정도로 주먹꾼이었기도 하지만 케빈 내시 이양반은 이쯤되면 세보이는 와꾸가 아까울 지경...이 양반아...
내시가 확실히 좋은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을 꼽자면 개망나니 스캇 스타이너가 릭 플레어를 폭행하려다가 말리는 DDP를 죽일 정도로 팰때 뜯어말리려고 했던 점, 과거 잘못된 판단으로 트리플 H를 오해한 숀 마이클스에게 일침을 가해 갈등을 해소시킨 일이 있다.[32] 언더테이커와도 친하고 브렛 하트가 파이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스캇 홀은 자비없이 까내린 반면에 내쉬가 좋은 사람인 것은 맞다고 말한 사실로 볼 때 레슬링과 관계되지만 않으면 괜찮은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릭 플레어와 각본 문제로 다툰 스캇 스타이너가 감정이 폭발해 주차장에서 릭 플레어를 쫒아가며 폭언과 욕설을 내뱉고 폭행하려 했을 때 다이아몬드 댈러스 페이지가 스캇을 뜯어 말리려고 덤볐다가 죽다 살아날 정도로 두들겨 맞은 일이 있다. 이를 보고 내시는 스캇을 말리려 달려 들었다가 같이 두들겨맞았고[33] 결국 겁에 질려 DDP와 함께 겨우 도망쳤다고 한다.[34] 그때 스캇은 충격적이게도 자신의 주먹 연타에 뻗어버린 DDP를 마운트 자세로 눈 부위에 계속 펀치를 먹였다고 한다. 동료 레슬러들은 만약 DDP가 계속 폭행당했으면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수도 있다고 증언할 수준이었다. 그런데 2017년의 사진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의외로 스캇 스타이너와도 지금까지 친분이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 화해한 듯도 하지만 내시와 스타이너가 같은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동향인점도 작용한 모양이다. 이런점에서 볼때 내시의 친화력 자체는 괜찮은 듯하다.
프로레슬링 업계의 전설적 주먹꾼이자 업계에서 이분과는 절대로 맞짱을 깔 생각을 하면 안되는 인물로 여겨지는 하쿠와도 격의 없이 친한 편. 그 하쿠의 무릎위에 앉고 사진을 찍는 업적도 달성한 유일한 인물. 물론 하쿠가 거친 성격에 무시무시한 싸움실력을 가졌지만 자기한테 시비를 털거나 험담만 하지 않는다면 먼저 주먹을 휘두르는 막장은 아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WCW 당시 크리스 제리코를 비롯한 경량급 선수들을 엄청나게 천대했지만, 정작 제리코 본인이 WCW를 떠나려 할 때 상담을 청한 것은 케빈 내시였다. 이유는 '''자기 잇속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챙기기 때문에'''. 과연 그 말대로 내시에게 소개받은 변호사들로 법적 분쟁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잘 정리한 제리코는 트러블없이 WWF로 떠날 수 있었다 한다.
가족들을 끔찍하게 아끼며 여유가 생길때마다 가족 여행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식구들을 잘 챙긴다. 같은 시기에 레슬링을 했던 동료들도 인정하는 점. 아들인 트리스탄과 맞짱 사태의 원인도 트리스탄이 자신의 아내인 타마라에게 계속 위협을 가했던 상황이라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정리하자면 권력욕 많고, 교활하며 치졸한데 막상 상대가 알아주는 싸움꾼이거나 쫄지 않고 위협을 가하면 오히려 자기가 쫄아서 덩치값을 못하는 허당. 반면 친한 사람들도 나름 많고, 친분만 어느정도 있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인간관계를 보여주며, 너무 지나치다 싶은 일에는 나름대로 도우려거나 수습하려고 하는 등 인간의 좋은점과 나쁜점을 모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내시와 친한 클릭 멤버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가장 절친이라 할 수 있는 숀 마이클스가 그러한데,[35] 숀의 자서전에도 내시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싫어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등 나쁜 표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숀과 현재의 아내가 만나도록 주선해준 사람도 바로 케빈 내시다.
6.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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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트리스탄(18세)이 술에 취해 귀가, 집에서 꾸랴꾸랴 주정을 부리자 몸싸움을 벌였고 둘 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 갔다. 아버지와 아들 둘다 먼저 폭력을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 하지만 경찰은 케빈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들을 구속시키고 케빈은 귀가조치시켰다. 케빈의 주장에 따르면 트리스탄은 평소에도 주사가 심했고 이 날 케빈은 주정을 부리던 아들 트리스탄을 [36] 넘어뜨렸고 ,트리스탄은 이에 맞서 아버지 케빈을 주먹과 팔꿈치로 폭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WWE는 케빈과의 레전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015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걸 보면 일단 어느정도 참작은 된듯. 더군다나 아들인 트리스탄도 거한인데다 완력이 엄청나서[37] 정당방위가 인정된 측면도 크다. 더군다나 이때 트리스탄은 그자리에 있던 어머니 타마라 내쉬와 삼촌에게까지 행패를 부린 사실까지 추가로 드러난 상황이라 WWE 측에서도 이점을 감안해준듯 하다.
2020년 9월 3일에 드웨인 존슨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자신과 가족들도 양성이었다고 얘기하였다.
7. 프로레슬링 이외의 활동
1991년 닌자 거북이 2에서 슈퍼 슈레더역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2004년작 퍼니셔나 롱기스트 야드[38] , DOA 등의 영화는 물론이고 각종 TV 시리즈에도 출연했는데, 대부분 단역이다.
하지만 비주얼과 싱크로율로 호평받은 작품도 있는데, 2004년작 퍼니셔에서 악역인 러시안역과 DOA에서의 배스 암스트롱역[39] 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그뒤로는 연기수업을 받고 존 윅에서 클럽 문지기 단역이지만 제법 분위기있는 대사처리를 하였고, 남자 스트립퍼를 다룬 영화 매직 마이크에서 타잔 역을 맡아 헐리우드 A급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여 독특한 캐릭터로 평가받았다.
추후 2017년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지만, 전문배우도 아니라보니 작품들이 대부분 B급 영화들이라 더 락은 물론이고, 데이브 바티스타만큼 영화 커리어를 쌓기는 좀 힘들것으로 보인다.[40]
절망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지만 딱 하나, 작중 프랭크 캐슬과 러시안과의 대결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게 후문. 실제로 러시안역을 맡은 케빈 내쉬가 원작과 제법 싱크로율이 상당하다.[41] 역할의 포스와 실력도 상당히 무시무시해서 그야말로 프랭크가 일방적으로 관광당한다. 심지어 이것도 싸움을 즐기고자 프랭크를 단숨에 끝장내지 않고 좀 봐주는 상황임에도. 프랭크가 총으로 반격하려 할 때 러시안이 역기로 총을 찍어버리는 장면에서 총이 아니라 총을 쥔 손을 찍었거나 프랭크의 머리를 찍었으면 그냥 끝났을 것이다.
존 윅에서 프란시스 라는 단역으로 출연했다. 잠깐이지만 인상적인 역할로 나왔는데, 원래는 총맞고 죽는 엑스트라 1 수준이었지만 영화 촬영당시 부인이 출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키아누 리브스가 해당 배역을 살리는 방향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성우 조쉬 피터스도프가 케빈 내시의 팬으로 잘 알려져있다.[42]
8. 둘러보기
[1] nWo 울프팩 테마곡을 이어 받았다.[2] nWo 테마곡을 이어 받았다.[3] 2003년 WWE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쓰던 테마였다.[4] 그의 부계 쪽 가족은 단명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도 절대 70살 까지 살 것 같진 않다고 인터뷰에서 말한적이 있다. 특히 심장 쪽 질환이 많아서 마약을 했을 때도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 같은 업 계열 마약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한다. [5] 앙드레 더 자이언트나 자이언트 곤잘레스, 그레이트 칼리 같은 거인증이 아니라, 세미 슐트나 스테판 스트루브같이 그냥 순수하게 키가 큰 쪽이다.[6] 이는 내쉬를 무릎부상으로 평생 괴롭히게 만든 원인을 제공했다.[7] 케빈 내시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타이틀을 얻은 건 회사에서 스테로이드 금지 이후에도 여전히 덩치가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예 '''그게 유일한 이유'''라고 얘기했다.[8] 레슬매니아 11에서 숀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였다! 이는 나름 대단한 기록인게 이 당시까지의 레슬매니아에서 월드 챔피언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헐크 호건과 디젤 단 둘 뿐이였기 때문.[9] 다만 완전 악역은 아니였고 약간 훗날의 스티브 오스틴 스러운 트위너 기믹이였다. 훗날 내시는 이를 보고 시대를 앞선 기믹이였다고 직접 평가를 하기도 했다.[10] 흔히들 이 사건을 Finger poke of doom이라고들 일컫는다.[11] 또한 내시는 부상을 안고 있었으며 AOL 타임 워너와 맺은 계약이 2001년 12월 31일까지였기 때문에 그 때까지 WWF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부상을 회복하며 휴식을 취해야 했다.[12] 내시가 탈락할 때 링에 있었던 건 크리스 제리코, 랜디 오턴 그리고 숀 마이클스였는데, 내쉬는 제리코와 오턴에게는 잭나이프 파워밤을 날려 복수했지만 실제로나 기믹으로나 절친이었던 HBK에겐 차마 그럴 수 없었는지 노려보기만 하고 퇴장했다.[13] 하지만 WWF의 디젤 시절때는 공중기도 곧잘 사용했다. 언더테이커의 노 터치 플란차와 같은 수어사이드 다이브나 로프 반동이후 그 덩치로 점프를 뛰어 점핑 숄더 블록을 날리는 운동신경이었으나, WCW이후 유리몸화 되면서 점점 빅 붓과 어퍼컷 위주의 지루한 경기만 나왔다.[14] 고향인 디트로이트에 가면 공항에 내리자마자 지금도 그의 팬들이 어마어마하다. 올드팬은 물론이며 10대들에게도 인기가 좋다.[15] 허쉬 초콜렛도 허시가 발음하기는 편하나, 좀 약해보여서 허쉬초콜릿드링크처럼 좀 강하고 진하게 보이는 허쉬를 선호하기도 할 정도다.[16] 농구선수 시절에 입은 십자인대부상의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그때부터 레슬러 데뷔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주사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17] 릭 플레어 같은 경우에는 정말 눈꼽만큼의 재능도 찾아볼 수 없다고 깠었다.[18] 브렛 하트는 한창 디젤로 서서히 올라가던 내시를 갑자기 메인급으로 세우는 바람에 더 성장할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아쉬워했다.[19] 게다가 이 넷은 사이코 시드를 제외하고는 거인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20] 자신보다 훨씬 체급이 작은 선수에게만 그렇게 보일 뿐, 100 kg이 넘어가는 선수들은 그냥 "툭 내려놓는다는 느낌"이 더 크다.[21] 영문판 위키백과에서는 릴리스 파워밤(release powerbomb)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베이더, 사이코 시드,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JBL) 등의 파워밤이 이쪽으로 구분된다. 덤으로 JBL은 시가 피우는 동작을 섞는 게 특징인데 이 시가 피우는 동작도 내시가 원조이다.[22] 파워밤으로 올려 어깨위로 들어야 하는데 언더테이커가 놓쳐서 락이 대롱대롱 매달렸다. 다행히 목으로 떨어지진 않아 큰 사고는 안났다.[23] 근데 WCW 시절에는 반바지도 곧잘 입었다. 존 시나의 경기복 청바지 같은 사이즈로. 뭐야 이거?[24] 일례로 케인도 WWF시절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온 운동벌레란 소릴 들었는데 그 케인조차 항상 체육관에 남들보다 먼저 도착하면 항상 케빈 내쉬가 먼저와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라며 내쉬의 몸매 관리에 감탄했다고.[25] 디젤로 데뷔하던 시절엔 당시 언더테이커의 라이벌이였던 자이언트 곤잘레스를 자기보다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굉장히 싫어했다. WCW 시절에 호건이 데뷔시킨 빅 쇼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그에게 큰 부상도 자주 입히고 푸쉬를 못 받도록 각본에 자주 난입하여 빅 쇼가 치를 떨었을 정도. 물론 지금은 둘다 서로 인정하며 원만하게 잘 지낸다.[26] 실제로 CM 펑크는 2011년도에 내시와 대립하던 당시 세그먼트 대결에서 내시가 에디 게레로를 바닐라 난쟁이라고 부른 것을 디스하기도 했다.[27] 무엇보다 WCW가 원만하게 nWo 각본을 종결시킬 기회를 날려버렸다.[28] 오히려 브렛 하트는 그런 내시를 향해 더 성장할 기회를 위해 푸쉬를 천천히 줘야 했다면서, 잠재력은 인정한편. 그리고 2015년 로만 레인즈를 평가하며, 1994년의 케빈 내시가 딱 저렇게 푸쉬를 받다가 성장이 정체됐다며, 안타까워 한 편.[29] 브렛 하트에 자서전에 의하면, 내시 뿐만 아니라 헐크 호건도 자신을 찾아와 릭 플레어를 씹어대는 뒷담화를 20분동안이나 설파했다고 한다. 그래도 헐크 호건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릭 플레어가 아플때 호건이 직접 문병도 찾아가는 등 화해하긴 했다.[30] 하드코어 할리는 실제로도 정말 불같은 성격을 지닌 사람이다. 선수 시절엔 다른 선수를 트레이닝 시키기도 했는데, 욕설은 기본에 멘탈을 탈곡시키는 수준의 매우 혹독한 훈련을 했다고 한다.[31] WCW에서의 위상은 자기가 위라고 케빈 내시는 생각했을거고 심지어 릭 루드와 랜디 새비지의 도움으로 인해 할리에게 봉변당한거에 대한 구원도 있었을거로 보인다.[32] 숀 마이클스가 2001년 약물에 손을 대면서 망가져가자 보다 못한 트리플 H가 그를 구하기 위해 빈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숀은 절친했던 트리플 H가 자신을 배신하고 팔아넘겼다며 길길이 날뛰었다. 그리고 트리플 H와는 1년 동안 대화도 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다. 그런데 여기서 내시가 "트리플 H는 너를 살리려고 빈스에게 네 상태를 알린건데, 넌 그걸 어떻게 배신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냐?"며 과격하게 숀을 다그쳤다. 숀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트리플 H와 우정을 회복하게 된다.[33] 스캇 스타이너는 난쟁이 레슬러 등 약자들을 괴롭히는걸 좋아하는 성격에 매우 다혈질이다.이런 성격 탓에 사건 사고가 많은 인물이다.[34] 참고로 DDP와 내시는 함께 태그팀 활동도 했던 전력이 있어서 상당히 친분이 있는 사이다.[35] 2000년대 들어서 트리플H와의 우정이 많이 부각되었으나, 트리플H의 클릭 합류 이전 숀의 절친은 케빈 내시였다.[36] 내쉬 본인의 이야기에 의하면 쵸크슬램은 기자들이 꾸며낸 것이라고(...)[37] 수정 전 2m가 넘는다고 기술됐으나 6피트 5인치(195cm), 200파운드(90kg)이라고 한다.[38] 당시 WCW 출신 레슬러들과 함께 출연했는데, 케빈 내시가 맡은 역은 죄수들이 자신의 스테로이드 경구제를 여성호르몬제로 바꿔치기 한것도 모르고 꾸역꾸역 먹다가 점점 여성화(...)가 되어 동료 간수가 다치자 걱정돼서 울기까지 하는 감수성 충만한 교도소 간수 역.[39] 전체적으로 악평이 자자한 실사판 데드 오어 얼라이브에서 그나마 호평을 받은 건 베스 암스트롱을 연기한 케빈 내시다.[40] 더 락 드웨인 존슨이먀 말할 것도 없고, 바티스타는 꾸준히 영화 경력을 쌓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드렉스로 확실하게 영화계에서도 입지를 올리는데 성공했다.[41] 놀랍게도 이 씬에서 칼에 '''진짜로 찔렸다고 한다!''' 원래 찌르면 칼날이 들어는 스프링구조에 가짜피가 나오는 소품인데, 고장이 나서 진짜로 찔렸는데도 내쉬는 촬영하는 동안 찡그린 기색하나없이 촬영을 완수해냈다. 스탭들이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응급치료를 해주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놓길 잘했군"이라며 농담까지 했다고...[42] 로드호그 성우로, 해당 성우도 카툰 계열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나레이터로 일하기도 하며, 프로레슬링 팬이기도 하다.[★] 오른쪽이 도전자, 밑줄이 승리자.[◇] 첫줄이 월드 챔피언십 도전 자격 획득자, 둘째줄이 X 디비전 챔피언십 도전 자격 획득자, 셋째줄이 월드 태그팀 챔피언십 도전 자격 획득자, 넷째줄이 해고 통지서 획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