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애니메이션)
[clearfix]
1. 개요
'''조종하면 죽는다, 그것이 게임의 룰.''' - 본작의 캐치프레이즈
키토 모히로의 만화 지어스의 TV 애니메이션.'''"그 때 최고의 현실이 저편에서 만나러 온건 우리들의 존재가 이렇게나 단순하다고 말하러 온거였어"'''
'''"이 별의 무수히 많은 먼지 중 하나라는걸 지금의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어"'''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처럼 행동할 수 밖에 없어"'''
-OP테마 Uninstall 중에서
애니메이션화는 곤조에서 담당, 2007년 4월 8일에서 9월 25일까지 19세 관람가로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총 25화 완결이며, 24화 + 1편[1] 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니판 성우들이 꽤 초호화이다. 일찍 사망하는 캐릭터를 맡은 성우일수록 더 유명한 성우같다는 의견도 있다.[2] 게다가 이 작품 이후 유명해진 성우도 주연부터 조단역까지 많이 출연하고 있는지라 지금 보면 더욱 비싸 보인다. 열거하자면 이노우에 마리나, 나카무라 유이치, 토마츠 하루카, 혼다 요코, 이구치 유카, 아사누마 신타로, 아스미 카나가 여기에 포함된다.
2. 특징
영상화 과정에서 원작의 노골적인 표현, 연출, 뭣보다도 내용[3] 을 그대로 담아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관계로 다소간의 수정이 가해졌다.
애니메이션 감독은 원작의 지나친 암울함을 꺼려 공식적으로 원작은 싫어한다고 발언했고 방영초기엔 "아이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개해나갈 수 있겠는가"라며 원작가에게 문의했지만 "마법만 사용하지 않으면 좋아요"라는 식으로 완곡한 부정의 대답을 받아 원작의 기본설정은 따르겠지만 스토리는 바꾸겠는 점에서 합의했다고 한다.
당 애니메이션이 고평가를 받아야 할 점은 전체적으로 영상화 과정상 나름 원작이 가지던 극단성이 적절한 어레인지가 있으면서도 그것이 단순한 수위의 조절을 넘어 적정선에서 이야기의 설득력을 강화 보완하는 일면이 있었단 것이다.[4][5] 밝아진 작품 분위기나 전개는 이 과정중 수반된 부차적 산물이다.
방영 당시 그림체가 단순하고 로봇 액션이 열악한 모델링의 3D라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터와 디지털로 작화를 하는 WEB계 애니메이터가 많이 참여해서 훗날 작화로 재조명이 된 작품이다. 인간적인 움직임이나 인간 캐릭터들의 연기, 이펙트 표현이 뛰어나니 그런 것에 중점을 두고 보면 좋다. 야마시타 신고, 쿠츠나 켄이치, 료치모, 쿠리타 신이치, 나츠메 신고, 오시야마 키요타카 같은 디지털 작화 전문 애니메이터들이 모여 작업한 23화가 유명하다. 이렇게 된 데는 당시 제작진행 중 한 사람이 이제 시대는 디지털 작화라면서 인터넷을 수소문해서 디지털 작화가 가능한 애니메이터만 잔뜩 끌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에는 반응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한다. [6]
덕분에 만화책에 비해 그나마 암울함과 우울함이 줄었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내용이라, 우울한 애니메이션 리스트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3. 등장인물
3.1. 주역
- 1st Pilot - 와쿠 타카시
- 2nd Pilot - 코다카 마사루
- 3rd Pilot - 카코 이사오
- 4th Pilot - 혼다 치즈루
- 5th Pilot - 야무라 다이이치
- 6th Pilot - 나카라이 마코
- 7th Pilot - 모지 쿠니히코
- 8th Pilot - 아노 마키
- 9th Pilot - 키리에 요스케
- 10th Pilot - 토코스미 아이코
- 11th Pilot - 코모다 타카미
- 12th Pilot - 요시카와 칸지
- 13th Pilot - 마치 요코
- Last Pilot - 우시로 쥰
- Extra - 우시로 카나
3.2. 조역
4. 주제가
- 1,2기 오프닝 - Uninstall 문서 참고.
- 1기 엔딩 - Little Bird(1화 - 12화)
- 2기 엔딩 - Vermillion(13화 - 24화)
오프닝 정도는 아니지만 엔딩곡도 나름 인기가 있어서,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Vermillion 관련 손그림 매드가 다수 있다. 아무래도 그림이 크게 한장만 필요하기 때문에 (마치 듀라라라 ed 관련 매드처럼) 인기가 있는듯. 1기 엔딩곡 Little Bird의 경우 역으로 원작 만화에 영향을 줘서 요시카와 칸지 전에서 세키 마사미츠 대위가 죽기 직전에 흥얼거리는 곡이 이 곡이다. 소설판에서는 세키 마사미츠 대위가 2기 엔딩곡 Vermillion을 흥얼거린다.
5. 회차 목록
- 에피소드별 파일럿
6. 원작과의 차이점
영상화와 상업성을 위해 순화되었지만 주된 내용은 변하지 않았다. 메카의 디자인도 몇개의 경우 바뀌었는데, 주로 3D 작업을 통해 구현하기 힘든 디자인들이 강판당했다. 개중엔 만화책보다 개성있는 디자인이 있는가 하면 떨어지는 디자인들도 존재한다. 초반 중반에 파일럿의 순서가 바뀌는 등[9] 의 변화를 빼고는 만화책의 내용을 따라가다가 중반 키리에 요스케 전戰을 분기점 삼아 이후에 들어서는 완전한 독자 노선을 탄다.
- 강하게 연상하면 탑승자는 지어스 내부로 이동, 평상시에도 코에무시와 개인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 차기 순번 탑승자의 몸에 표식이 생겨 원작의 "그냥 저절로 알게 되었다"는 설정을 대신한다.[10]
- 원작에서 그 발광이 유별날 정도로 심한 카코의 탑승 순번을 5번에서 3번으로 이동시켜 그 공포반응이 납득이 가도록 합리성을 부여했다.[11]
- 사망한 와쿠의 폐에서 포말이 발견되지 않아 아이들을 수상히 여긴 정부가 그들을 조사/납치했다. 는 설정을 대신해 조사/관련자 탐문중 자백을 얻는다. 는 변형이 가해진다.
또한 위와 같은 의외로 설정 혹은 내용상 소소한 부분에서 세심한 수정이 이뤄진 부분들이 더러 눈에 띄는데, 이는 원작에서 다소 미흡했던 점에 대한 보완에 가깝다. - 차기 순번 탑승자의 몸에 표식이 생겨 원작의 "그냥 저절로 알게 되었다"는 설정을 대신한다.[10]
- 원작에서 그 발광이 유별날 정도로 심한 카코의 탑승 순번을 5번에서 3번으로 이동시켜 그 공포반응이 납득이 가도록 합리성을 부여했다.[11]
- 사망한 와쿠의 폐에서 포말이 발견되지 않아 아이들을 수상히 여긴 정부가 그들을 조사/납치했다. 는 설정을 대신해 조사/관련자 탐문중 자백을 얻는다. 는 변형이 가해진다.
애니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등장하는 흑막은 일종의 절대적[12] 존재로 막대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싸움을 시킨다고 후반부에 언급된다 그 이상의 상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만화의 경우 의지가 개입된게 아닌 일종의 자연현상이라고 설명된다(코에무시의 의견).[13]
결말부에서 일말의 희망 등을 남기는 전개로 끝을 맺었다. 이는 애니메이션 제작 감독이 공식적으로 이 작품의 안티를 자처하고(…) 원작가를 대놓고 까면서 차별화 하겠다고 선언하여 결말을 이런식으로 낸것이다. 좋은 결말 때문에 애니메이션판을 선호하는 일도 있다.
허나 이렇게 선언했음에도 판매량은 초동 1000장도 못 채우는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게다가 원작의 노선을 완전히 거스르는 결말 때문에 애니판 감독은 원작 팬들에게 공공의 적 취급을 받는다. 결국 곤조가 말아먹은 수많은 작품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 그나마 이 애니판 때문에 원작과 키토 모히로의 인지도가 올라갔다는게 유일한 성과일듯.
7. 기타
- 감독이 원작의 안티를 자처하며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였다 하더라도 전체적 프레임은 원작에 많이 기반한다. 설정뿐만 아니라 플롯도 그러한데, 원작가가 개입은 하지 않되 지원에 공을 들인 부분이 여럿 있어 그 사례를 들면 이렇다.
- 원작에 예비된 플롯이되 밝혀지지 않은 내용이 미리 공개[14]
- 원작에서 탈락된 기체디자인이 애니메이션에서 사용
이처럼 중요도가 몹시 높은 플롯이 원작에서 다뤄지기 이전에 애니메이션에 투입돼 소진되었고 원작은 이후 그 추진력을 많이 상실하고 만다.[15] 짐작컨대 앞으로 원작 전개상에 구현될 각종 구상이 미리 애니메이션 상에서 사용되어 버렸거나 그것을 내용전개상에서 노출할 기점을 아니메와 차이를 두기 위해 역으로 원작의 플롯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흔적으로 짐작만 될 뿐이다.
때문에 만화영화가 아니었더라면 원작에서 등장인물들의 행보는 이렇게 흘러갔을 것이다-,고 생각해보면서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의 차이점을 대조해 들여다보면 묘한 감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만화영화가 아니었더라면 원작에서 등장인물들의 행보는 이렇게 흘러갔을 것이다-,고 생각해보면서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의 차이점을 대조해 들여다보면 묘한 감이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1] 15.5화 - 코에무시가 나레이션을 맡아 1쿨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는 줄거리의 총집편.[2] 몸값 비싼 성우가 오래 살면 그만큼 돈이 더 많이 나나가니까(...)[3] 매춘, 교사의 학생 강간, 성폭행을 통한 임신, 미성년의 의도적 살인, 근친상간 및 폭행에 대한 망상, 리스트 컷 자살미수 후 폐인 생활을 하는 인물 등[4] 다만 칸지의 에피소드에 진입하여 과학자인 칸지의 어머니, 지어스의 창조자, 지어스 프로그램 등 원작에 그 기반이 전무한 떡밥을 무절제하게 배치하고선 이 과가 공을 덮어 그 빛을 완전히 상실했다.[5] 원작가의 참여가 엿보이는 부분, 아니메가 원작 전개를 따라잡아 오리지널 전개로 접어든 이후 순식간에 개연성과 추진력을 상실한 점에서 미루어 이 성과는 순수하게 각본가와 감독 자신의 기량은 아니다.[6] 나중에야 다들 그림 실력이 늘어서 잘 그리지만 당시의 WEB계 애니메이터들은 움직임 연구에만 열성적이라서 얼굴을 예쁘게 그리는 사람이 흔치 않았다. 즉 못생겼다는 항의를 받은 것이다.[7] 하마카와 슈지로(濱川修二郎)의 필명.[8] 이는 지어스에 타고 난 후 사망한 아이들을 반영한 것.[9] 만화는 다이치→마코→카코→치즈 순인데 애니는 치즈→다이치→마코. 카코는 전투시작 직전에 사망함으로서 참전하지 못한다, 어째서냐면 원작에선 치츠루가 칼로 찔러 죽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선 치츠루의 자기방어행동에 의해 과실치사당하는 전개로 수정되었다. 또한 앙코와 코모의 순번이 서로 바뀌었고, 카나 대신 마치가 14번째 파일럿으로 계약한다.[10] 이는 전작 나루타루의 오토히메의 설정을 일부 차용해온 듯 하다.[11] 조종 후 사망한다는 사실을 안 바로 다음 순서다.[12] 잠깐 등장한 이미지로는 말레이계 의상을 입은 갈색 피부의 인간인데, 실상 정체는 별 설명은 없었으되 평행세계중 가장 발전이 고도화되어 신적인 능력을 갖춘 인류가 그들일 것이다. 지어스를 만든.[13] 원작에서도 애니에서도 언급된다. 세계의 파편화가 지나쳐 우주 자체에 부담이 되므로 평행세계중 가장 문화적으로 유사한 것들 중 대표성(최종승자) 있는 하나만 잔류시키는 가지치기에 들어갔다고.[14] 확실한 것 : 요코의 정체, 미계약자, 우시로 카나의 참전, 우시로의 친어머니, 코에무시의 죽음 등.[15] 키리에 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