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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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개글)입사 3년차에 아직도 사무실 막내인 유림.
그런데 그토록 기다려 온 신입사원 승현은, 하필이면 회장님의 친손자였다!
“야, 이 미친 새끼야!” 참고 참던 유림이 드디어 폭발한 이유는?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명품인 뼛속까지 체육녀와 하이엔드 패션을 추구하는 미모의 연하남의 티격태격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2014년 12월 3일부터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된 작품으로, 장르는 로맨스. 작가는 박수정(방울마마), 삽화는 Jiya가 담당했다.
N스토어에서는 이미 완결이 났다. 2015년 7월 10일에 (웹사이트 연재 기준으로) 57화까지가 종이책 1, 2권으로 나왔으며, 3권은 10월 6일에 나왔다.
표면적으로는 로맨스지만 이면은 '철부지 도련님의 남자 성장기'.[1] 주인공 커플 승현과 유림의 로맨스 외에도 차 회장과 손 여사의 황혼 로맨스, 유림 엄마와 전 여사의 우정, 유림과 차 회장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 등을 다루고 있다. 5화에서는 같은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소설 법대로 사랑하라의 정호와 유리 커플이 지나가던 엑스트라로 출연했고, 승현과 유림은 이사님의 취미생활 24화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다.
작가의 후속작 위험한 신혼부부에서 남자 주인공 윤하 직업이 배우인지라 드라마로 나와 승현 역으로 출연한다.
2019년 8월 24일부로 웹툰화되어 연재를 시작했다. 다만 29화부터 그림작가가 교체되고[2] 분량도 다소 적고, 2020년 기준으로 6년 전 작품이다 보니 독자들의 인식이 변화되어 그에 따른 논란도 일어난다. 특히 남주 차승현의 행동을 욕하는 독자들 많다.
2. 등장인물
2.1. 드림제과
- 정유림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드림제과 마케팅팀 여사원. 가족으로는 어머니와 여동생 유민이 있으며,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장래가 촉망받는 수영 선수로, 어렸을 때부터 기합 받으며 자라왔던 터라 [3] 외모는 물론 취향에 말투까지 여자다운 구석은 하나도 없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실업팀에 스카우트 될 예정이었으나,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에 어깨 부상을 입는 바람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작중 시점에서 1년 전부터 빈곤층 노인들에게 무료로 수영 강습을 해주고 있다. 일반 대학에 입학해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간신히 드림제과에 입사했지만, 그 후부터 3년간 사무실 막내 노릇을 해왔다. 그런데 3년만에 들어온 신입사원이 회장님의 친손자로, 승현의 입사 1주일만에 분통이 터져 승현에게 쌍욕을 해댄다. 이 일을 계기로 승현과 [4] 엮이게 된다. 대학생 시절부터 거의 10년간 선배인 현우를 짝사랑해왔지만, 그가 둔감남이었던 탓에 마음 고생을 했다. 하지만 승현과 엎치락뒤치락 티격태격한 걸 계기로 승현에게 마음이 가게 되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청혼을 받게 된다. 2년이 흐른 시점에선 홍보팀 대리가 되었으며,[5] 외모도, 옷차림도, 말투도 전에 비해 훨씬 여성스럽게 변했다. 승현이 다시 본사로 복귀함으로써 혜인과 함께 기획 3팀으로 옮기게 된다. 승현과의 속도위반으로 세 쌍둥이를 임신하며 결혼했다.
- 차승현
작품의 남주인공으로 드림제과를 계열사로 둔 대한그룹 회장의 막내손자.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소유했다. 실무의 기본을 익히라는 할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우선 드림제과 마케팅 팀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으다. 1년 후에는 부장, 또 1년 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드림제과의 사장이 될 예정. 그래서인지 놀기 좋아하고 상당히 제멋대로인 철부지 도련님이라 유림에게서 '도련놈'이라는 별명까지 획득(?)했다. 그러나 화려한 뒷배경과는 달리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애정을 주지 않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왔으며[6] , 친척들에겐 무시당하고, 오로지 세라와 결혼해 드림제과를 물려받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왔다.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장래희망이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엔 사무기기 정도로 봤던 사수 유림이 자신에게 쌍욕을 한 걸 계기로 그녀와 엎치락뒤치락 티격태격하더니, 점차 유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유림을 선택하면 드림제과도 포기하고 할아버지, 어머니와도 의절하게 될 것을 잘 알기에 중반부엔 애써 유림과 거리를 두려 노력했으나, 결국 유림을 포기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강원도에서 폭설로 고립되었었던 것을 계기로 유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7] 크리스마스 이브날 청혼을 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지시로 일본 지사장으로 발령이 나고,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세라가 자신과 유림 사이를 이간질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혜인과 작전을 짜고 우선 헤어진 척 한다. 2년 후에는 믿음직한 리더 분위기로 변하고, 일본 지사를 눈부시게 키우고 부장 직급 그대로 본사에 복귀, 기획 3팀의 팀장이 된다. 유림과의 화해도 순탄치는 않았지만, 결국은 결혼에 골인하고 정식으로 드림제과 대표이사가 된다. 유림과 속도위반으로 세 쌍둥이를 가지고 결혼했다.
- 서현우
유림의 대학 선배로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으며, 직위는 대리. 후배인 유림이 드림제과에 입사할 수 있게 도와줬으며, 그녀가 10년간 짝사랑하고 있지만 눈치 채지 못하는 둔감 속성을 보유했다.[8] 그러나 중반부터 자신이 유림을 여자로 보고 있었음을 너무 뒤늦게 눈치채고 세라의 환영식도 겸한 술자리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이 시점에서 유림의 마음은 완전히 그를 떠난 후였다. 승현이 일본 지사로 떠나게 되었을 때 유림이 10년간 자신을 짝사랑했었다는 걸 알곤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유림은 이미 승현에게서 청혼을 받았기 때문에... 한동안은 서먹하게 지냈었지만 결국 다시 예전처럼 친한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으며, 유림의 사수가 된 혜인과 플래그가 생겨 결혼까지 약속하게 된다. 2년 후에는 과장으로 승진했다.
- 민혜인
드림제과 홍보팀 차장으로 승현의 팬클럽 '승냥이'의 우두머리.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이라 다른 승냥이들이 승현 관련 일로 아웅다웅하면 나서서 숙녀 협정을 체결하는 역할이다. 유림과 승현 사이에 심상찮은 일이 있으면 유림을 추궁하기도 하지만, 승현에 대한 감정이 근본적으로는 팬심인지라 세라보다 유림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승현이 일본 지사장으로 떠나고 2년 동안 다른 남자들에게서 유림을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으며, 이 와중에 현우와 플래그가 생겨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발전했다. 2년 후에는 미국으로 연수를 간 사이 유림과 함께 기획 3팀으로 옮겨진다.
- 이세라
드림제과 사장인 이주환의 딸로 승현의 약혼녀. 아름다운 외모에 언변도, 머리도 좋고, 좋은 대학을 나온 엄친딸. 겉으로는 얌전하고 애교 많은 순진한 여자로 보이지만 속에는 여우가 수십마리나 들어 앉아 있으며, 완벽한 남자 차승현은 물론 미래백화점도 갖기 위해 차 회장과 전 여사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승현이 유림과 썸을 타자 위기를 느끼고, 차 회장에게 부탁해 드림제과 마케팅 팀의 2번째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성실한 신입사원 연기를 하며 승현과 유림 사이를 교묘히 이간질하던 중 그녀를 불여시라 부르며 싫어하던 승냥이들의 작전으로 인해 워크숍 답사를 못 가게 되었고, 이걸 전부 유림이 꾸민 일이라고 단단히 오해하곤 유림에게 진실을 말해줘 그녀가 한동안 승현을 피해다니게 만든다. 유림이 승현의 진심을 알고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겠다고 못박은 후에도 자기가 갖지 못한 걸 남도 갖지 못하게 하려고 친구인 미영을 승현의 비서로 보내 갖은 방해[9] 를 놓는다. 2년 후에는 부회장의 차남인 승재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었다. 승현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고 할아버님의 사랑도 자신이 차지하겠다고 선언하는데, 그 할아버님의 사랑은 현재 유림이 (본의 아니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발언은 사실상 헛소리일 뿐이고. 승현의 차 바퀴에 못이 박히게 하여 사고를 내 두 사람을 다치게 만들고 차 회장 생일파티에 인사를 드리러 가지만, 차 회장이 승현&유림과 승재&세라의 결혼을 반대하면서 결혼을 하면 둘 다 빈털터리로 만들겠다고 하자 결혼을 피하려 한다. 거기다 차 회장이 승현의 차에 사고낸 걸[10] 폭로하자 멘붕. 최후의 발악으로 사람들 앞에서 유림을 향해 헛소리를 지껄이며 망신 주려고 하지만[11] , 전 여사에게 뺨을 맞고 퇴장당한다.
- 이주환
세라의 아버지로 드림제과의 경영자. 딸을 무척이나 아끼며, 전 여사가 세라가 신부수업을 받길 원하자 탐탁치 않아 하면서도 승현을 사위로 맞기 위해 그 요구를 따른다. 차 회장이 쓰러졌(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부회장으로부터 승재를 세라의 짝으로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일단 그 제안을 거절하고 승현과 세라의 결혼을 서두르려 했었다. 승현이 유림과의 결혼을 위해 세라와 파혼하자 불 같이 화냈으며, 승현이 본사로 복귀한 후에도 그를 탐탁치 않게 보고 있다. 세라가 승현과 유림이 사고를 당하게 한 것도 승현과 유림의 탓으로 한다. 그 아버지에 그 딸. 결국 드림 카페 개업식 전날, 괴한을 사주하여 카페 안에 죽은 쥐를 뿌리려 했지만 미영의 밀고로 실패, 경찰에 체포되어 몰락한다.
- 김미영
세라의 대학교 친구로, 세라 덕에 드림제과에 입사한 후로 그녀를 무척이나 따르고 있다. 드림제과에서 근무하게 된 승현의 행동을 세라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세라와 파혼하고 일본 지사장이 된 승현의 비서로 따라가 세라의 지시로 유림과 승현 사이를 교묘히 이간질한다. 그러나 승현을 점차 좋아하게 되면서 죄책감을 갖게 되었고, 드림 카페 개업식 전날 이 사장의 음모를 밀고했다. 유림은 자신이 승현과 결혼하게 됐다며 미영을 용서한다.
- 윤민석
기획 3팀에서 근무하게 된 신입사원으로 성실하고 센스 있는 청년. 고등학생인 여동생이 1명 있다. 대학생 때 헬스부여서 먹기는 잘 먹지만, 술에는 한없이 약하다. 팀장인 승현과 사수인 유림을 최고의 사기 캐릭터로 생각하며[12] 그 둘을 따라 드림제과에 뼈를 묻기로 결심했다. 그러다 승현과 유림의 키스 장면을 목격했으며,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주면 제대로 키워주겠다고 승현과 모종의 거래를 하여 워크숍 가는 날, 외할머니가 아프시다는 핑계를 대고 확실히 빠져준다.[13] 단행본에서는 존재 자체가 짤리고, 그의 역할은 대부분 혜인에게 넘어갔다.
- 김 전무
회사 내 2인자이자 기획 3팀이 추진하는 카페 사업을 예전에 이끌었던 장본인.[14] 승현에게 우호적이라 이 사장이 체포된 후엔 임시로 대표이사를 맡았다.
2.2. 승현의 가족들
- 차대한
승현의 할아버지로 대한그룹 회장. 한 기업을 이끄는 총수답게 카리스마 있지만 막내손자인 승현에게는 자상한 할아버지. 20년 전에 사별했으며, 막내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로 며느리를 대신해 손자인 승현을 사랑해주었다. 세라를 승현의 약혼녀로 정한 것도 승현이 원래는 제 아버지가 물려받았을 드림제과를 무사히 물려받게 하기 위한 나름의 조치였다.[15] 그러나 승현이 세라와 파혼하고 2년만에 일본 지사에서 성공하자, 손자가 이렇게 바뀌게 된 계기인 유림에게 흥미를 갖고 지역구민센터를 찾아갔다가 졸지에 수영까지 배우고 또래 노인들을 통해 유림이 어떤 여자인지 확실히 알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유림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며, 유림에게서 수영을 배우면서[16] 손 여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유림과 승현의 결혼식 장면을 보면 청춘수영반 반장 자리까지 맡게 된 듯. 에필로그에서는 손 여사의 마음을 이해하여 유림의 도움으로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미래호텔에서 그녀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 전 여사
승현의 어머니로, 기품 있고 우아한 귀부인이지만 성격은 상당히 냉정하다. 승현 말로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전혀 애정을 주지 않았다고. 비슷한 재벌가의 영애를 며느리로 맞고 싶어했으며, 세라가 승현의 약혼녀인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고[17] 현모양처 며느리를 원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승현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현모양처 며느리를 원한 것도 자신이 승현에게 못 준 사랑을 며느리가 대신 주길 바란 마음에서였다. 자신도 미처 몰랐던 마음을 유림이 파악하자, 유림을 좋은 며느리로 생각[18] 한다.
사실 전 여사는 승현이 물 공포증을 갖게 된 그 사고로 남편과 함께 장남 정현이까지 잃었다. 승현이 2살 때 가족끼리 탄 차가 교통사고로 물에 빠져 아이를 살려야 하는데, 우선 승현을 구하고 정현도 구출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 정현은 아버지와 함께 하늘나라로 가 버렸다. 승현이 이 일로 죄책감을 갖고 살까봐 정현의 흔적을 없애면서[19] 비밀로 하고 자신이 평생 짊어지기로 했지만, 정현이에 대한 죄책감에 그동안 승현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다. 그 사실을 유림을 통해 듣고도 오히려 야속해했던 승현은 유림 뱃속의 세쌍둥이를 계기[20] 로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30여년 만에 승현과 화해한다. 유림의 어머니와는 세쌍둥이를 키우면서 전우애를 다지며 주말에는 같이 놀러다니는 등, 노년을 함께 보낸다.
사실 전 여사는 승현이 물 공포증을 갖게 된 그 사고로 남편과 함께 장남 정현이까지 잃었다. 승현이 2살 때 가족끼리 탄 차가 교통사고로 물에 빠져 아이를 살려야 하는데, 우선 승현을 구하고 정현도 구출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어 정현은 아버지와 함께 하늘나라로 가 버렸다. 승현이 이 일로 죄책감을 갖고 살까봐 정현의 흔적을 없애면서[19] 비밀로 하고 자신이 평생 짊어지기로 했지만, 정현이에 대한 죄책감에 그동안 승현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다. 그 사실을 유림을 통해 듣고도 오히려 야속해했던 승현은 유림 뱃속의 세쌍둥이를 계기[20] 로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30여년 만에 승현과 화해한다. 유림의 어머니와는 세쌍둥이를 키우면서 전우애를 다지며 주말에는 같이 놀러다니는 등, 노년을 함께 보낸다.
- 차재선
차 회장의 장남으로 대한그룹 부회장.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승현이 물려받기로 한 드림제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아버지인 차 회장이 쓰러졌(다는 소식이 들렸)을 땐 승현을 일본 지사로 보내고 드림제과를 손에 넣으려 했다. 이 과정에서 드림제과 주식을 사 모으느라 회사 공금까지 유용했다는 모양. 2년이 흐른 후에는 차남 승재를 세라의 짝으로 주어 드림제과를 손에 넣으려 한다. 그 와중에 아버지가 재혼을 선언하자 유산 문제를 걱정하여[21] 깡패를 보내 손 여사를 협박한다. 그러나 유림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에 의해 모든 권력을 잃고 세영[22] 으로 쫓겨난다.
- 차승재
부회장의 차남으로, 아버지와 달리 진실되고 우둔한 성격. 승현과 세라가 파혼한 후에 세라에게 제대로 속아 그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 차 회장의 생일 파티에서 할아버지가 세라와 결혼을 하면 빈털터리로 쫓겨나게 하겠다고 말해도 세라와 결혼하려 하지만 세라가 거절하자 실망하고, 그 뒤 세라가 승현과 유림이 사고를 당하게 만든 걸 알고 충격 먹는다. 어찌 보면 불쌍한 인물.
- 차혜주
승현의 사촌 누나. 올케인 유림보다 1살 어리지만 처음부터 그녀를 하대해왔다. 정략결혼으로 마음에도 없는 남자에게 시집 갔기 때문에, 승현 같은 능력 있는 남자에게 사랑받고 미래백화점까지 꿰찬 유림을 싫어하고 있다. 그러나 맥주병이라 물에 빠져 죽을 뻔 했을 때 유림에게 구해졌고, 그 사건을 계기로 승현의 친척들 중에선 가장 먼저 유림의 편이 되었다. 유림이 집안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왔으며,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덕분에 승현과 전 여사도 더 이상 집안에서 소외받지 않게 됐다.
2.3. 유림의 가족들
- 유림의 어머니
오래 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두 딸을 키워온 어머니. 하지만 내면은 여린지라 장녀 유림이 승현으로 인해 여러 가지로 상처를 받자 마음 아파 했다. 2년 후에는 혼전임신을 해서 결혼한 차녀 유민의 쌍둥이 육아를 도우러 지방에 내려갔었다가 64화에서 다시 집에 돌아왔다.[23] 유림이 유민처럼 남자를 집에 끌어들임 + 승현이 2년 전에 유림과 사귀다 헤어졌던 그 회사 후배란 걸 알고는 불 같이 화를 냈으며, 승현이 대한그룹 회장님의 손자란 걸 알고는 더 강하게 반대한다. 결국 유림이 유민처럼 혼전임신을 하자 속이 상해 유림을 쫓아내지만[24] , 전 여사가 직접 찾아와 결혼 허락을 구하자 허락한다. 이 과정에서 전 여사도 남편을 잃고 혼자 승현을 키웠다는 걸 알고 동질감을 느껴 좋은 사돈 관계가 된다.
- 정유민
유림의 여동생. 언니인 유림과는 달리 여성스러운 성격으로 꾸미길 좋아하며, 연애도 자주 한다. 꾸미지 않는 언니에게 잔소리하곤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언니를 걱정하기도 한다. 2년이 흐른 시점에는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지방에 내려가 살고 있다.
2.4. 그 외
- 민우
유림의 중학교 후배로 구민센터에서 여성수영반 강습을 맡고 있다. 작중 시점 1년 전에 유림에게 빈곤층 노인들을 위한 수영 강습을 제안했으며, 수업이 있는 날엔 칼퇴근한 유림을 구민센터까지 데려다 주는 역할을 했다.
- 태식
승현의 친구로 백화점 오너. 여자를 자주 만나지만 친구의 여자는 건드리지 않는다. 술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승현에게 위스키를 쏟은 유림에게 첫눈에 반했으며, 이후 유림이 지연과 같이 술을 마시는 일식집에 나타나 그녀를 데려가려 한다. 그러나 전화를 받고 불 같이 달려온 승현에게 제지당하고 그냥 물러난다. 독자들은 승현과 유림을 연결시켰다고 칭찬.
- 지연
유림의 체육고등학교 동창으로 30을 앞둔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수영 선수. 일찍 결혼해서 남편이 있다. 유림과의 술자리에서 그녀가 승현과의 일로 힘들어하는 걸 마음 아파했으며, 승현이 유림 걱정에 한달음에 달려오자 사랑인 걸 눈치 못 채는 유림에게 답답해한다. 2년 후 유림이 사고를 당해 입원했을 때, 세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대신 청춘수영반 강습을 맡아주었다.
- 청춘수영반 멤버들
유림이 담당하고 있는 노인수영반의 학생들. 대부분 자식 없이 외롭게 사는 노인들로 모두 예의 바르고, 씩씩하고, 상냥한 유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후에 유림과 승현의 결혼식, 차 회장과 손 여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 손연희
청춘수영반 멤버로 통칭 손 여사. 우아하고 단정한 외모와는 달리 시장에서 호떡 장사를 하며 어렵게 생활하는 할머니.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빠의 아이들을 키우며 작은 국밥집을 하고 있었으나, 10년 전에 화재로 가게를 잃은 후에 호떡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느라 시집도 가지 못한 채 늙었다고. 낙천적이고 고운 성품을 가졌으며, 김 할아버지(차 회장)와 플래그가 섰지만 그의 정체는 모른다. 간신히 돈을 모아 다시 국밥집을 차리려 했지만, 부동산 중개비 아끼겠다고 건물 소유주와 직접 계약한 탓에 모은 돈을 다 날리는 사기를 당한다. 이 일을 계기로 마음에 두었던 김 할아버지와 가까워지지만, 갑자기 찾아온 깡패들에게서 협박[25] 을 듣고 수영도 그만둔다. 하지만 유림을 통해 이 사실을 안 차 회장이 몸소 시장으로 찾아왔고, 차 회장의 생일 파티 자리에서 차 회장의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회장님의 재산에 손톱만큼도 관심 없으며, 죽는 날까지 국밥집을 할 거라고 못을 박는다. 원래는 결혼식 대신 일가 친척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지만, 유림과 승현의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를 보고 난 후, 웨딩드레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차 회장이 마음을 이해해주어서 그토록 원하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차 회장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1] 33화에서 작가가 댓글로 '승현이 도련님에서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실제로 초반부엔 놀기 좋아하는 철부지 도련님이었던 승현은 중반부부터 사랑하는 유림과의 결혼을 위해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게 되고, 2년 후에는 철부지 티를 벗고 남자다운 이미지로 변한다.[2] 원작 웹소설 일러스트 삽화를 맡아주던 Jiya 작가다. 그래서 원작을 보던 독자들은 '좋다', '갑작스럽게 그림체가 변화돼서 당황스럽다.', '전 작가가 좋다' 라는 평가로 나뉘어진다.[3] 여자 여럿 후렸던 천하의 차승현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당황할 정도였다. 참고로 유림의 몸매가 좋은 건 그녀가 배영 선수이기 때문으로, 작가가 직접 현직 수영 선수와 인터뷰해서 적용한 설정이라고 한다.[4] 물론 처음에만 안 좋은 의미였지, 나중엔 사랑으로 발전한다.[5] 강원도에 갔다 왔다가 승현을 피해다닐 무렵에 홍보팀으로 부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기획팀에서 일해보고 싶었다고.[6] 그나마 할아버지가 애정을 쏟아주었기에 철부지 선에서 멈춘 거지, 그것도 없었으면 완전히 삐뚤어졌을 거라며 승현 본인이 언급한다.[7] 반대로 유림은 세라를 통해 승현이 자신을 선택하면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고 승현과 거리를 두려 했었다.[8]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유림과 같이 소주도 마시고, 소개팅녀에게 차였을 때 대타로 유림에게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했을 정도. 대학생 때는 주위 사람들이 유림과 사귀냐고 물으면 하는 대답이 "형제끼리 사귀면 패륜이다" 라는 말이다.[9] 유림의 생일날에 중요 인사와의 약속을 잡게 만들고, 승현이 다른 여자와 잤다고 오해하게 만들었으며, 본사에는 승현이 세라와의 결혼을 위해 유림을 찼다는 소문을 퍼뜨려놨다.[10] 승현의 차에 있는 블랙박스에는 안 찍혔지만, 승재 차에 있는 블랙박스에 찍힌 것을 차 회장이 입수해 경찰에 넘겼다.[11] 승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10년 넘게 만나는 남자(서현우)가 있다 등.[12] 이 둘이 함께 앉아 있으면 지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사무실도 뉴요커 간지의 최첨단 오피스로 보인단다.[13] 여동생의 말에 의하면 외할머니는 어릴 때 이미 돌아가셨단다.[14] 당시 회사 자금 사정 때문에 유통빵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탓에 기획이 엎어졌다고 한다.[15] 예전에 드림제과는 계열사들 중에서 별 볼일 없는 회사여서 다른 아들들도 마다했지만, 막내아들은 오로지 승현 같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드림제과를 원했다. 시간이 흘러 드림제과가 알짜배기 계열사로 성장하자 다른 아들들이 욕심을 내게 된 것.[16] 물론 자기 이름을 그대로 댈 수는 없어서 '김씨 할아버지'라는 가명으로 등록했다. 손자와는 달리 헤엄을 아주 잘 치는데, 어릴 때 별명이 물방개였다고.[17] 세라가 자신을 어머님이라 부르자 "결혼하기 전까진 절대 안 된다" 고 딱 잘라 말했다.[18] 세라가 차 회장의 생일 파티에서 유림을 향해 헛소리를 지껄이자 손수 뺨을 때리고 유림을 '내 며느리'라 부르고, 유림의 어머니가 둘의 결혼을 반대하자 직접 찾아가서 허락을 구했다. 초반에 세라에게 결혼하기 전까진 어머님이라 부르지 말라고 했던 그녀가 승현과 결혼도 안 했던 유림을 '내 며느리'라 부른 것을 생각하면, 그녀가 유림을 얼마나 아끼는 지 알 수 있다.[19] 정현이 사진을 없애고, 유골함에 정현이 이름을 새기지 않았다.[20] 쌍둥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하나 낳는 것도 힘든데 셋 이상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승현은 유림까지 잃고 싶지 않아서 선택 유산을 권했지만, 유림은 셋 다 잃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그리고선 "난 뱃속의 아이들도 포기하기 힘든데, 낳아서 몇 년이나 키운 아이들 중 한 명을 선택하게 된 거나 마찬가지였던 어머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라고 말했다.[21] 본인은 돌아가신 어머니 때문에 그랬다고 변명했지만, 정작 친모가 병환에 시달릴 때 골프에 미쳐서 외국에 나갔다며 씨알도 안 먹힌다.[22] 대한그룹 계열사에 청소부나 경비원 등의 용역을 파견하는 회사로 규모가 무척이나 작다.[23] 하필 그 날 승현은 유림과 한 방에서 잤었다. 즉, 망했어요.[24] 유민을 결혼시킬 때 유민의 시가(媤家)에서 무리하게 혼수를 요구했다고 한다. 유민의 시가는 최소한 재벌가는 아니었지만 승현은 대기업 손자이기에, 유림이 그 집안에서 유민보다 더한 수모를 당할 것에 속이 상했던 것.[25] 더 이상 김 할아버지와 만나지 말아라, 안 그러면 조카들은 무사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