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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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체역사소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의 주인공.
한국대학교[3] 군장학생으로 입대해 중대장으로 복무하고, 장기복무에 실패하여 전역하는 날 아이를 구하려다 레토나에 치여 1893년 미국에서 환생하게 된다.
본인의 회상에 따르면 내부고발로 군에 화끈하게 쥐불놀이를 벌였으며, 주요 언론사에도 등판하는 업적을 세웠다. 146화 연재분에선 이게 단순한 방산비리나 내무부조리 정도가 아니라 무려 '''불법 계엄령이나 군사쿠데타 모의에 준하는 사태를 폭로한 게 아니냐는 떡밥이 나왔다.''' 타 대체역사소설처럼 평범한 역사학도가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닌 원래부터 유능하고 미친놈이 환생하는 개연성있는 설정이다.
환생한 이후 김유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재미동포인 관계로 '''유진 킴(Eugene Kim)'''으로 불리게 되는데... 히틀러한테는 오이겐 킴으로, 스탈린한테는 에브게니 킴으로 불리고 있다.[4]
2. 특징
매우 현실적인 인물이며, 인간의 선량함과 도덕심을 신뢰하지 않으며 세상 만사에 냉소적이고 속물적인 근성까지 가지고 있다. 정의보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위와 행복을 더 우선시하며, 둘이 상충되면 교활하고 더러운 짓을 해서라도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계략을 꾸미고 실행에 옮길 때와 자기합리화 및 혐성질을 시전할 때는 소시오패스나 피카레스크에 가까운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의외로 잔걱정이 많고 소심한 외강내유형 인물이기도 하다. 아내인 도로시와 찰떡궁합이며 지금도 애처가에 자식바보이지만, 파병을 떠났을 때 아내가 바람을 피면 어쩌나, 아이들이 내 얼굴을 까먹으면 어쩌나 걱정하다가 악몽을 꿀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실제로도 작중에서 빌리 미첼 사건과 엮여 캘빈 쿨리지에게 경고를 받자, 제 풀에 레드 카드를 받을까봐 우유 원정군에 휘말리기 전까지 정치를 나몰라라 했을 정도다. 우유 원정군 사건이 마무리되고 떠난 유럽 여행 중에도 독재자들과 엮이자 나중에 자신이 무슨 소리를 들을 지 걱정한다.[5] 그러나 그런 유한 부분을 자꾸 건드리면 빡돌아서(...) 막 나가다 자기 X대로 움직이는데 그게 또 어찌 돌파구가 된다.[6]
의외로 정치력이 뛰어나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정치에 입문할 것을 권유받는다. 특히 장인인 찰스 커티스 캔자스 주 상원의원은 예비역으로 편입된 맥아더를 정계에 끌어들이기 직전까지도 정치에 입문하겠다면 맥아더가 아닌 유진에게 상원의원 직을 승계해주겠다고 할 정도이며, 유진에게 당한 정치인들 중에 미국 대통령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7] 환생 초반에는 미국 경제계의 거물을 꿈꾸었지만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군문에 투신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계에 대한 꿈을 접은 것은 아니라서 동생 유신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여러 사업에 투자해 큰 재산을 쌓는다. 그럼에도 군인으로 살다가 죽어서인지 아니면 전술한 꿈이 좌절되어서인지 정치가가 되라는 유혹을 모두 거절하고 군인으로 남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유색 인종, 특히 한인과 흑인, 기타 유색 인종들의 영웅이자 정치적 지주가 되어가고 있기에 본인은 완강히 부정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다들 유진이 언제든 군인을 그만두고 정치를 할 거라고 보고 있다. 심지어 조선에서는 위인전까지 나올 지경이니 말 다했다.[8]
원래 환생 전에도 군인이어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데다가 다른 이들은 모르는 수십 년 뒤의 미래 지식까지 이용하고 있어서 높으신 분들에게 매우 유능한 군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굴려먹으려고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9] 그러나 동시에 유진 자신은 인정하지 않지만 개또라이로도 인정받고 있어서 적으로 두면 위험하고 그렇다고 아군으로 있어도 불안하기 짝이 없는 양날의 검이자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실제로 작중 초반부터 그 패튼과 동류이면서도 제정신인 척 하는 인간으로 취급받아왔다.[10][11] 그리고 작품이 진행되면서 높으신 분들의 평가가 언급되었는데 처음에는 사람처럼 굴지만 수틀리면 미친 개가 된다고 하며[12] , 기병 병과에 이상한 놈들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거기서 가장 돌아버린 패튼과 채피 같은 놈들이 기갑 병과로 건너갔고 예전에는 로켄바흐 소장이 지금은 유진이 걔네들을 붙잡고 있지만 '''정작 붙잡고 있는 유진이 제일 돌아버린 놈'''이라고 걱정했다.[13]
대체역사물 주인공답지 않게 역사에 해박하지는 않다. 원래 직업 군인이였기 때문에 전쟁사와 관련된 미국사, 한국사 정도만 약간 알고 있고 세세한 부분은 잘 모른다.[14] 덕분에 본래의 의도와 달리 몇번이고 크고 작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가 타고난 말빨과 21세기 지식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기존의 본인 계획보다 더 잘 나가고 있다.
3. 작중 행적
4. 명대사
"왜긴 이 병신들아! 독일놈 죽이러 왔지!! 네놈들이 합법적으로 백인을 죽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찬스다!"
93사단의 유색인종 장교들에게 연설하면서.
'내가 전생에서 서울광장에 탱크 돌아다닐뻔한 거 막은 사람이다.'
밀크 아미 사건이 터지기 전, 쿠데타 가능성을 염려하던 맥아더에게 해명하면서 한 독백. 이 독백 때문에 연재 댓글란과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는 활활 불탔다.
'시벌롬아 빨리 대답해보라고. 망명정부 조종하려는 제국주의자가 묻고 있잖냐.'
의 독백. 같은 화에서 여러 명대사가 나왔으나 이 대사의 임팩트가 가장 심해서 묻혔다.
"(전략) 보내주십쇼. 부디, 꼭, 내가 조선인을 버릴 수 있을지언정 조선인들은 절대 날 버리지 못하게 그 사람들을 전부 시베리아 보내 달란 말입니다."
스탈린의 협박에 오히려 해보라고 도발로 받아친 대사. 이 대사의 영향으로, 스탈린이 '''내가 소련을 버릴지언정, 소련이 날 버리게 하지 않겠다'''라며 각성해버렸다.(...)
'모름지기 대한민국 국군의 일원이라면 윗동네 에미나이들의 벼랑 끝 전술에 통달해 있어야 한다'
본인의 미친 짓을 '''정당화'''하는 독백(...). 스탈린 상대로 말 그대로 벼랑 끝 전술로 도전한 결과는 위에 서술되어 있다.
'아 그래요? 그래도 결국엔 제가 베를린으로 전차 끌고 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싹 날려버릴텐데. 그날만 기다리고 계십쇼 이 싹수노란 인간아.'
미국인이 유럽에 도착하기 전에 전쟁은 끝이 나 있을거라 장담하며 오만하게 굴지 말라는 아돌프 히틀러에게 한 선포.
'옛말에 중국이랑 러시아엔 처들어가는 거 아니랬다. 모름지기 러시아에 들어가면 얼어죽고 중국에 들어가면 중국인 된다.'
인민의 파도에 꼴아박을 일본제국의 미래를 상상하며.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사실 도조의 편지를 제외하면, 전부 날조한 가짜거든.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착하다니까.'
오오타 외무차관을 상대로 사기를 치면서 하는 독백. 이 한마디에 댓글창은 대통령 상대로 손장난 하더니 결국 나라 하나를 대상으로 손장난을 친다고 뒤집어졌다.
'논쟁을 하든 결투를 하든 내 알 바 아냐! 당신들끼리 박격포 엄마 결정해서 오란 말입니다! 썩 나가! 나가서 솔로몬이나 만나고 오라고!!'
맥네어에 이어 화학 쪽까지 박격포를 자신들 것이라 우기자. 부관 에이브람스는 자신이 꿈꾸던 장군 생활은 나잇값 못하는 아저씨들이 벌이는 추잡한 땡깡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피할 수 있는 전쟁은 피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내가 강도에게 관심이 없어도 강도가 내게 관심이 있으면 범죄가 일어납니다. 우리나라는 강도에게 맞서라고 총기의 자유까지 보장하는 참된 나라 아닙니까? 이제 강도가 우리 아이들을 위협하기 전에, 옆집을 구해줘야 합니다.
나치 독일의 위협을 경고하며 미국의 행동을 촉구하며.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회자에게.
Fraud Deceit Republican
루즈벨트가 자신을 위한 한정 카드를 만들어 줄 것을 협박하자 만들어준 카드. 앞글자만 따면 FDR이고 직역하면 사기꾼 기만자 공화당원이라는 뜻이다.
'리틀 윌린지 리틀 갈리폴린지 별 잡스러운 거 자꾸 들이밀고 있네, 치매가 오셨나.'
처칠이 유진 앞에서 리틀 윌리가 최초의 전차임을 인정할 것을 강요하자 내뱉은 말. 결국 열받은 처칠은 유진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나 같이 이 말을 들은 영국군 장성들은 자기들 총리가 까이는 걸 보고 속 시원해 했다.
5. 기타
- 작가가 롯빠인지 아니면 일부러 넣은 소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은근 슬쩍 롯데 자이언츠 떡밥을 흘리고 있다. 유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하거나, 딸 이름을 샬럿[16] 으로 짓고 그 이름을 따서 롯데를 만드려는 생각을 하는 하는 등이 그 예이나 그러한 생각은 주변에서 촌스럽다고 막혀버림에 따라서 결국 장녀는 앨리스, 차녀는 셜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미국을 비롯해서 세계의 각종 유명 인물 및 사건들에 얽히다 보니, 이 세계관에선 미래의 유진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같은 음모론의 아주 좋은 대상이 될 것이라는 독자들의 반응이 많고 실제로 작중에서 유진조차도 자기의 행보가 서프라이즈 같은 데에서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장면도 나온 바 있다.
- 코로나 언급을 하는 것으로 봐서 2020년 이후에 환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