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포켓몬스터)

 

4~7세대 기술머신 89번. LPLE 기술머신 18번. 8세대 기술머신 56번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70
100
20
유턴
とんぼがえり
U-turn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공격 후 아군 포켓몬과 교체한다. (우선도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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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한 뒤 굉장한 스피드로 돌아와서 교대 포켓몬과 교체한다.'''

원 기술명은 とんぼがえり로, '(목적지에 닿자마자)바로 되돌아감'을 의미. 잠자리를 뜻하는 とんぼ가 들어가기 때문에 벌레 타입이 붙었다.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면서 동시에 교체하는 기술. 유턴에 의한 교체는 상대의 교체를 막는 특성(개미지옥, 그림자밟기 등)으로도 막을 수 없다. 다만, 바톤터치와 다르게 따라가때리기의 효과 대상은 되기 때문에, 따라가때리기가 나오는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상대가 유턴을 쓴 자신보다 빠르면 따라가때리기가 먼저 들어가기 때문에 1배로 들어가고, 상대가 자신보다 느리면 따라가때리기는 2배로 들어간다.
또한 유턴을 썼다면 반드시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도 주의점. 단, 자신의 남은 포켓몬이 한 마리밖에 없다면 교체 없이 대미지만을 입힌다.
유턴은 대전에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기술인데, 상대의 교체 타이밍에 쓰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며, 약점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도 상으로, 유턴에 의한 교체는 일반 교체보다 반드시 나중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같은 턴에 상대가 그냥 교체를 하고 자신이 유턴을 쓴 상황이라면, 상대가 다른 포켓몬으로의 교체까지 다 끝낸 후에 자신이 유턴을 쓰고 교체를 한다. 이 점을 이용한 전략을 통해 자신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예시 : 상대가 핫삼인 상황에서 자신은 유턴과 플레어드라이브를 가진 초염몽으로 교체했다. 그러면 상대는 초염몽을 보고 물리막이나 물 포켓몬을 내보낼 것이다. 그것을 예측하고 그 턴에 유턴을 쓴다. 예상대로 상대는 아쿠스타로 교체했다. 상대가 아쿠스타로 교체된 후에 유턴을 쓴 초염몽은 에스퍼 타입이 붙어있는 아쿠스타의 약점을 벌레 타입인 유턴으로 찌름과 동시에, '''아쿠스타를 보면서''' 안전하게 유리한 포켓몬을 꺼낼 수 있다.
결국 상대는 아쿠스타고, 자신은 '''아쿠스타에 유리한 포켓몬'''을 꺼낸 상황이 된 것이다.[1] 허나 핫삼 쪽이 유턴을 예상하고 칼춤을 춰버리면 낭패다. 그러므로 타이밍을 잘 읽어야 된다.
참고로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바톤터치 역시 위와 동일한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미지를 입힐 수 없기에, 랭크업과 병용하는 게 아니면 효율은 훨씬 떨어지는 편. 바톤터치는 배우는 포켓몬이 적고 주 용도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자주 보이는 상황은 아니지만.
구애 시리즈(구애스카프, 구애머리띠, 구애안경)를 착용한 포켓몬은 상대의 교체 타이밍을 읽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인데, 유턴은 그 턴에 상대가 교체를 하는지 안 하는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해준다. 이른바 정찰용인 셈.
추가로 일부 날씨팟 유저들의 고단수 플레이에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마기라스글라이온을 내보냈는데 저쪽에서 교체로 잔비 왕구리눈설왕 정도가 나왔다. 그러면 마기라스를 교체해 넣고, 글라이온이 유턴으로 돌아와 다시 마기라스를 내보내 날씨를 다시 바꿀 수 있다!!
그래서인지 유턴은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닌데도, 성능이 우수한 포켓몬이 꽤 되는 편이다.[2] 플라이곤, 글라이온, 핫삼, 크로뱃, 비조도[3], 메가독침붕 등등. 특히 플라이곤이 한카리아스와는 차별화가 가능해진 요소로 유턴을 빼놓을 수 없다. 메가독침붕은 적응력 보정을 받아 무려 위력 140의 유턴을 쓴다. 거기다 150의 높은 공격이 합해지면 매우 끔찍할 것이다.
4세대에서 호일이 유턴을 이용해 치고 빠지면서 딱충이나 단데기로 바꾸는 전술을 사용한다.
5세대부턴 전기 타입 특수기 버전인 볼트체인지가 추가되었다. 단, 이 쪽은 배우는 포켓몬이 전기 타입 외에는 거의 없다. 또한 반감이 많을지언정 무효화는 안 되는 유턴에 비해, 땅 타입이나 일부 특성에 무효화되는 것도 흠. 기술이 무효화되면 교체도 못 한다.
BW2에서 추가된 토네로스의 영물폼은 특성이 재생력인데 이 유턴을 배울 수 있어서, 사용하면 공격 + 교체 + 회복이 가능한 일석삼조의 기술이 된다.
참고로 유턴을 사용한 뒤 상대가 5세대에서 새로 추가된 '탈출버튼'으로 되돌아가거나 7세대에 추가된 갑주무사의 '위기회피' 특성 등으로 교체할 경우, 유턴의 교체 기능은 무효화된다. 이는 볼트체인지도 동일.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게임 특성 상 교대하는 효과는 없지만, 선공기와 판정이 똑같아서(사용자와 목표 사이에 동료가 끼어 있을 경우 동료를 뛰어넘어 공격하는 것도 같다.) 상대를 안전하게 때려줄 수 있다.
[1] 아쿠스타의 HP가 반피나 날아가는 건 덤이다.[2] 여담으로, 피죤투, 파이어로를 포함한 새 포켓몬은 상당수가 배운다. 그 정도가 아니라 보만다, 망나뇽, 리자몽 정도를 제외하면 날개 달린 포켓몬은 다 배운다고 봐도 무방하다.[3] 나오자마자 속이다로 약간의 대미지를 입히고 기띠나 옹골참 등을 날려버린 뒤 유턴으로 대미지를 입히며 돌아가서 재생력으로 생구 대미지를 회복하는 기술-특성-도구의 환상의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