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다 미즈호

 


'''稲田 瑞穂(いなだ みずほ'''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코믹스
3. 그 외
4. 관련 문서


1. 개요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시로이와 중학교 3학년 B반의 여자 1번.
지급받은 무기는 원작에서는 양날검, 만화에서는 .44 반자동 매그넘, 영화에서는 부엌칼이다.

2. 작중 행적



에토 메구미, 미나미 카오리친구로 가지런하게 자른 앞머리가 특징이다. '성스러운 수정 펜던트'[1]을 목에 걸고 있으며 메구미와 카오리와 달리 가수보다는 점성술에 더 심취해 있었다. 전체적으로 병신스러운 중2병이며 정상이라고 할 수 없는 매우 괴악한 캐릭터이다. 어느 날 집에서 성스러운 부족의 디키안의 후예이며 전사라는 계시를 받고 망상에 빠져있었기에 카오리와 함께 훌륭한 멘붕(...)을 보여줬다.[2]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키리야마 카즈오쿠사카 유미코, 키타노 유키코를 죽이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도망쳤다. 그리고는... '''겁에 질려 멘붕에 빠졌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다.'''
가 와서 젖은 교복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나무 주변에 권총으로 마법진[3]을 그리고 의 말소리와 대화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불량학생을 남학생은 악마, 여학생은 마녀라고 부르며 증오하는 망상과 기행을 벌여댄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어떻게든 극악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아등바등 생존전략을 짜거나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들을 모아서 움직인다. 한가하게 마법진이나 그리면서 놀고 있는 게 아니라. 하지만, 제아무리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수없이 멘붕에 빠져버리는 극악의 환경이나 다름없는 배틀로얄에서 정신적으로 나약한 그녀가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원래부터 그녀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나약한, 동년배 또래 여자아이보다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중2병 환자였다. 이렇게 정신연령이 어린 여자아이가 목숨을 걸고 싸워서 살아남아야 되고 극한의 적자생존같은 환경이나 다름없는 배틀로얄에서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게다가, 이나다 미즈호는 가장 강력한 무기나 다름없는 권총을 들고 있었는데도 (만화판 한정) 싸워서 살아남으려는 의지마저 잃어버렸고 멘붕에 빠져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정신나간 행동을 해댄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한 쇼크를 받고 자아를 잃어버리면서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채, 광기에 빠지는 것으로 현실에서 도피한 것이다. '''결국, 그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는 카즈오에게 총을 맞고 살해당한다.'''
이처럼 상당히 이 간 캐릭터지만 의외로 극후반까지 오래 살아 남았는데, 그녀를 제외하면 남은 생존자는 나나하라 슈야, 나카가와 노리코, 카와다 쇼고, 카즈오까지 4명이 전부였다. 즉 '''최후의 5인이 될 때까지 단독으로 생존해 왔던 것.''' 정신이 그 꼴이 나고도 사태가 그 지경이 될 때까지 위험한 상대를 아무도 만나지 않고 살아있었다니, 상당히 운이 좋은 듯.
슈야, 노리코, 쇼고와 카즈오의 2차 접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생존해 있었으며, 산 속을 헤매다 소마 미츠코를 죽인 카즈오를 '''빛의 검(...)'''[4]으로 겨누고 뒤에서 기습하지만 뒤도 안 돌아본 카즈오의 백샷으로 가슴과 이마에 총을 맞고 죽는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사후 미즈호의 영혼은 빛의 나라로 떠났다고 한다(...).'''

2.1. 코믹스


[image]
원작과 차이점은 거의 없으나, 오오키 타츠미치를 죽였다는 이유로 슈야를 악마로 규정하고[5] 덤비는 등 원작보다 무차별적이고 광기 어린 묘사가 일품이다. 마법진을 땅에 그리고 그 속에서 아후라 마즈다의 말에 십취해 있다가 바로 옆까지 접근했던 카즈오를 보지 못하고 우측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다. 하지만, 그 정신상태로 보면 카즈오가 옆에 있는지도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자신에게 총을 쐈는지도 모른 채 살해당한 듯 하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중반 쯤에 죽었다.
무기인 AutoMag은 카즈오가 챙겨간다.

2.2. 영화


[image]
배우는 키노시타 츠야코(木下 統耶子)이다.
원작과 만화의 약빨고 만든 정신나간 설정이 모두 사라진 평범한 여학생이다. 출발하기 전 카오리에게 "우린 영원한 친구야!"라고 외쳤으며 그 후 만나서 같이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작에서 친구였던 메구미는 뜬금없이 나카가와 노리코단짝친구가 되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우정을 잃었는지 5월 23일 새벽 남쪽 해안가에서[6] 섬에서 탈출할 수 있는 튜브 하나를 두고 싸운 끝에 미즈호는 카오리를 부엌칼로 등을 찌르고 자신도 카오리의 피켈[7]에 배를 뚫려 결국 같이 죽었다.[8] 튜브에 묶인 줄이 미즈호의 허리에 묶고 미즈호가 카오리보다 먼저 죽은 걸로 봐서 미즈호가 튜브를 타고 혼자 탈출할려고 카오리를 먼저 찔렀으나, 결국 미즈호도 피켈에 찔려 같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직접적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쓰러졌다가 일어난 나나하라 슈야가 "죽은 친구는?"이라고 묻자 우츠미 유키에가 잠깐 지나가듯 언급할 때 나온다.

3. 그 외


  • 원작에서는 38번째, 만화에서는 35번째, 영화에서는 23번째 사망자다.
  • 만화판 프로필에는 158cm, 체중 49kg라고 나와 있다. 원작에서 분량은 불과 몇 페이지지만 그 강렬한 개성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던 캐릭터로 아후라 마즈다가 원래 조로아스터교의 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4. 관련 문서



[1] 사실은 인터넷에서 산 그냥 유리 구슬이다.[2] 카오리와 메구미는 각각 로렐라 로저스 카오리와 디아나 바스키아 메구미라고 부르고 있다(...). 이 두 명도 선택받은 우주의 전사라나... 물론 저 둘은 친구긴 해도 내심 이상한 소리라고 생각했으나, 이 둘이 죽자 미즈호는 이들이 믿음이 부족한데다가 평민 출신이라 그랬다고 정신승리&자기합리화했다. 참고로 자신이 섬기는 신은 조로아스터교의 아후라 마즈다라고 한다.[3] 이것도 아후라 마즈다의 말씀을 듣기 위한 과정인데 굉장히 반듯하게 잘 그린다(...).[4] 자신의 무기인 양손칼을 말하는 것으로 단검 사이즈지만 마지막에 자기한텐 1미터 장검처럼 느껴졌나보다. 아후라 마즈다께서 내려 주신 빛의 힘이 깃들어져 있다고 한다(...).[5] 사실 슈야는 의도하지 않게 죽은 거지, 고의는 아니었다.[6] 이 근처가 전날 카즈오에게 누마이 미츠루, 사사가와 류헤이, 쿠로나가 히로시, 츠키오카 쇼, 카나이 이즈미까지 무려 5명이 한 번에 떼죽음당한 곳이다(...).[7] 지팡이 끝에 곡괭이 모양의 쇠붙이가 달려 있어서 빙산에서 발판을 만들 때 쓰는 등산용 지팡이.[8] 프로그램이 시작될 쯤에는 서로 영원한 친구라고 하며 같이 행동하다가 탈출 도구를 두고 서로 죽이고 죽음을 당한 것을 보면 매우 씁쓸하다. 아이러니한건 죽기 전까지 싸우다가 죽을 때는 같이 죽었으니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