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아돌프 히틀러의 천궁도. 히틀러가 점성술을 백분 활용했다는건 이쪽에선 꽤 유명하다.
1. 설명
2. 역사
3. 개념
3.1. 천궁도
3.1.1. 구조
3.2. 원소
3.3. 행성
3.4. 행성의 분류
3.4.8. 그밖의 외행성
3.6. 별자리 목록
3.6.1. 양자리
3.6.2. 황소자리
3.6.3. 쌍둥이자리
3.6.4. 게자리
3.6.5. 사자자리
3.6.6. 처녀자리
3.6.7. 천칭자리
3.6.8. 전갈자리
3.6.9. 사수자리
3.6.10. 염소자리
3.6.11. 물병자리
3.6.12. 물고기자리
3.7. 하우스
3.8. 감응점(Point)
3.9. 애스펙트(aspect)
3.10. 디그니티(dignity)
4. 비판
5. 점성술의 종류
6. 관련 문서
1. 설명
'''점성술'''(占星術)은 천체 현상을 관측하여 인간의 운명과 장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이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과 땅에서 일어나는 일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옛 점성술사들은 주로 항성(별자리)들과 태양과 달, 행성, 혜성과 유성을 비롯한 객성들의 관계를 갖고 점복을 보았다. 과거에는 점성술을 토대로 중요한 정치 사안 등을 결정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정식 학문으로 인정되었던 때도 있었지만 현대에는 대부분 비과학적인 믿음으로 취급받는다.
하늘의 현상은 언제나 인간이 경외심을 가지는 대상이었고[1] , 이러한 현상과 법칙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사상은 고대로부터 언제나 있어왔다. 특히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발달하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 있는 육십갑자나 황도 12궁 따위가 이러한 사상이 아직도 남아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오컬트에 따르면, 영적인 세계와 물질계, 하늘과 지상 등은 유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하늘을 관측하여 점술에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의외로 서구권에 이것을 진실로 믿는 사람이 많았는지 네이처에서 관련 연구를 했었는데, 연구 결과 점성술사가 운명이나 심리를 정확하게 맞출 확률은 고작 3분의 1밖에 안되었고,[2] 점성술 자체는 겨우 10%밖에 맞추지 못했다.[3] 불안한 미래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정도의 효과는 있겠다만 사주팔자 같은 것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물론 정확하게 아는 게 사실 점성술 체계에서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4] , 해석하는 것에 따라 의미가 달라져서 확실하게 맞추기 힘든 것이 당연하다. 물론 대략적인 흐름을 추측할 순 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레몽 도메네크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선수들과 자신의 별자리 궁합에 관한 언급을 몇 차례 했다가 대차게 까였다. 의외로 프랑스는 점성술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그러나 고대에 점성술에 기여한 나라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 부분적으로는 아랍 정도이다. 특히나 헬레니즘 시대에 이집트가 점성술에 공헌한 바는 엄청나다.
점성술이 뜻밖에 엉뚱한 데서 학문적 기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고대에 점성술의 영향력이 컸다는 점과 점성술 자체는 비과학적일지언정 관측된 천체의 운행은 과학적인 시간표가 된다는 점 때문에, 고대의 사건에 점성술과 연관된 언급이 있을 경우 비교적 정확한 발생시간을 추정해볼 수 있다. 또한 점성술을 위해 천체 관측을 하고 이를 연구하면서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는 마치 연금술이 결국에는 중세 시대의 허황된 믿음에 불과하지만 금을 연성해보려고 갖가지 별 짓들을 다 해본 것에서부터 현대 화학이 태동한 것과도 같다. 아래의 역사 항목에 나오듯이 초창기 천문학은 점성술과 상당히 연관성이 크다. 이러한 천체 운행에 대한 기록은 당시 천문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동시에 당시의 천문 현상을 유추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한다.
2. 역사
처음 점성술이 쓰이기 시작한 지역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었다.[5] 이때의 점성술은 개인의 운명을 보는 현대의 점성술과는 달리 주로 국가의 흥망이나 농사의 성공 여부 등 나라의 운명을 미리 보는 방식으로 쓰였다.
이러한 점성술이 대대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헬레니즘 시대 성립 이후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국한되어 있던 점성술이 그리스, 이집트, 인도, 페르시아 지방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때 대부분의 점성학적 체계가 정립이 되었다.[6] 이들은 당시 학문의 중심지인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를 기반으로 점성술을 발전시켰는데, 이들이 기여한 것은 국가의 흥망을 보는 데에 쓰인 점성술을 개인의 운세로 보는 점성술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헬레니즘 세계의 성립 이후 이 지역을 양분하였던 로마 제국과 사산 조 페르시아에 의해 점성술은 유지되고 발전되었으나, 밀라노 칙령과 이교 금지령을 위시한 기독교의 발흥 이후로 로마 제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 점성술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동방 세계에서는 사산 조 이후 오리엔트 세계를 제패한 아랍인들에 의해 점성술은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7] 아랍 제국은 당시 동서의 교통로에 있었던 나라인 만큼 그리스, 로마의 점성술은 물론이요, 페르시아와 저 멀리 인도의 점성술까지도 융합해서 자신들만의 점성술을 만들어 나갔다.
이러한 점성술은 십자군 전쟁과 레콩키스타로 대표되는 12세기 이후 동방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다시 서방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점성술이 다시 부흥을 맞이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르네상스 이후인데 이 당시 점성술은 그리스 문화와 같이 유럽 입장에서는 세련된 문화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흔히 알고 있는 유명한 천문학자도 점성학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하네스 케플러가 그 하나의 예인데 그는 점성술을 '어머니(천문학)를 먹여 살리는 비참한 딸'이라고 말하였다.[8]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점성술 서적은 윌리엄 릴리의 크리스천 점성술이 있다.
하지만 갈릴레이와 아이작 뉴턴에 의해 과학적 사고관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프톨레마이오스로 대표되는 점성술은 점점 미신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으로 취급되기 시작하면서 현대에 이르게 되었다. 이미 대중적인 관심과는 별개로 학문적인 쇠퇴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천문학의 영향으로 수학적인 기법을 많이 도입하다가 예언적인 기능을 크게 상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9]
심리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19세기 말부터 점성학적 체계를 운명이 아닌 심리에 결부시켜서 개인의 심리나 정서를 보는 심리 점성술이 탄생하게 되었다.[10] 이러한 점성술은 근대 이후 관측 도구의 발달로 새로이 발견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소행성을 비롯한 천문학적 발견과 근대 들어 급격히 발전한 심리학을 결합하여 만들어졌으며, 원래 의미의 점성술[11] 과 차이점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소행성인 세레스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전통 점성술은 소행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반면 현대 심리 점성술은 천궁도를 해석할 때 소행성도 참고하여 해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통 점성술사들은 이러한 심리 점성술을 인정하지 않는다. 원래 점성술이라는 것이 운명을 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심리학적 관점이 상당히 녹아있는 데다가, 심리 점성술의 체계는 전통 점성술의 관점에서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고대 점성술은 그리스, 로마 시대에 발달한 헬레니즘 점성술과 이후 중세 시대의 중세 점성술, 십자군 전쟁 이후에 재연구가 시작되어 르네상스 시대에 완성된 르네상스 점성술로 양분된다. 현대 이전에 전통 점성술 하면 르네상스 시대의 점성술을 뜻했으나, 최근 그리스, 로마 시대 점성술사들의 저서가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전통 점성술은 르네상스 점성술의 관점을 벗어나 헬레니즘 시대의 관점을 점차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인도 원정 이후로 점성술이 전파되었다고 말했는데, 인도 점성술은 죠티쉬(jyotish), 혹은 베딕 점성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죠티쉬는 산스크리트어로 빛의 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베딕 점성술은 인도를 대표하는 경전인 베다에서 온 것이지만 베다와 점성술은 하등 상관없다(…). 서양 점성술과 가장 큰 차이를 꼽자면 서양 점성술은 회귀 황도대를 쓰지만, 인도 점성술은 항성 황도대를 쓴다는 것이다. 또한 하우스 분할법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에도 자생적으로 발생한 점성술과 역법을 이용한 사주명리학이 있다. 당나라 때는 불교와 함께 인도점성술이 유입되어 성행하였고, 원나라 당시엔 회회력과 함께 이슬람 점성술이 소개되었다. 칠정사여, 십팔비성, 자미두수, 사주명리학 등의 다양한 점성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이론을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인도점성술에 오행을 적용하여 개발한 칠정사여는 칠정(해,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과 사여(나후, 계도, 자기, 월패), 12궁과 28수를 이용한 점성술이다. 나후(승교점)와 계도(강교점)는 인도점성술의 '라후'와 '케투'와 동일한 것이며, 자기[12] 와 월패(달의 원지점)는 칠정사여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한 요소다.
자미두수는 기존의 7행성 대신에 북두칠성과 남두육성, 일월로 대표되는 태양과 달을 중심으로 점성술에서 천궁도와 같은 명반을 펼쳐놓고 운을 보는 점성술이다.[13]
사주명리학 역시 서양점성술의 영향을 받았는데, 서양점성술의 애스팩트(aspect)가 사주명리학의 합충형파해로 발전한 것이 그 예이다.
조선에도 서양 점성술이 전래되었다. 19세기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남병철(南秉哲)은 호로스코프 점성술(horoscopic astrology)의 영향을 받아 <성요(星要)>를 저술한 바 있다.
현대에 들어 서방 문화가 유입되면서 점성술을 익히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사실 사람들은 서양의 점복학이라고 하면 주로 타로만을 떠올리는지라 점성술은 대중에서 그렇게 알려지지는 않은 상태다. 흔히 점성술 하면 별자리점으로 이해하는 데에 끝나지만, 위의 히틀러의 천궁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별자리점과 점성술은 완전히 다른 점학이라 해도 무방하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고전학부에는 점성술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실과 연구 과정이 있다.
3. 개념
3.1. 천궁도
천궁도(chart, 차트)는 하늘의 상황을 간단하게 평면으로 그려낸 것으로서 정성술의 기본이 된다. 예시로 하나의 천궁도를 만들어보았다.
[image]
3.1.1. 구조
- 황도대 : 가장 바깥쪽 원에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띠가 보일 것이다. 이를 황도대라 부르며 황도대는 12등분하여 각각의 공간에 별자리가 차지하고 있다. 별자리는 양자리를 시작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지정된다.
- 행성 : 가장 작은 원과 중간원 사이에 초승달, 남성, 여성 등의 기호가 보일 것이다. 이들을 행성이라고 부른다.
- 지평선 : 천궁도를 가로로 나누는 굵은 화살표가 보일 것이다. 이를 지평선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지상과 지하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 실제로 지평선 위에 있는 행성은 보이며, 지평선 아래에 있는 행성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태양을 예시로 들자. 태양이 지평선보다 위쪽에 있으면 낮이고 지평선 아래에 있으면 밤이다.
지평선과 황도대가 만나는 두 지점이 있을 것이다. 이때 왼쪽에 있는 지점은 ASC(어센던트, 상승점)라고 부르며 오른쪽에 있는 지점은 DSC(디센던트, 하강점)라고 부른다.
- 자오선 : 천궁도를 세로로 나누는 굵은 선이 보일것이다. 선의 끝부분은 원모양이다. 이를 자오선이라고 부르며 위도에 따라 기울기가 다르다. 자오선 역시 황도대와 만나는 두 지점이 있는데 위쪽에 있는 지점은 MC(메디움 코엘리, 천정점)이라고 부르며 아래에 있는 지점은 IC(이뭄 코엘리, 천저점)이라고 부른다.
- 애스펙트 : 가장 작은 원에 행성끼리 연결된 선이 보일 것이다. 이를 애스펙트(각)라고 부른다.
- 하우스 : 행성이 위치한 중앙 띠는 선으로 인해 12개의 공간으로 나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 각각의 공간을 하우스라고 부르며 행성이 위치한 공간을 의미한다.
3.2. 원소
행성을 4원소인 '''불, 물, 공기, 흙'''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4원소에 대해 알아야한다.
점성학에서 원소라는 개념은 수소, 헬륨같은 물질의 기본 요소가 아니다. 세개의 불과 두개의 흙이 만나 무엇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은 기질을 나타낸다. 기질은 하위 차원인 온도와 습도에 따라 나뉘게 된다.
- 온도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있다. 어떤 물질의 온도가 높아지면 이 물질은 확산하게 된다. 높아진 자신의 에너지를 이용해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뜨거움은 팽창하는 기질이다. 여기서 남성적[14] , 외향적, 자신만만함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대로 차갑게 하면 이 물질은 확산하지 않는다. 도리어 가라앉게 된다. 팽창하는 것과 반대로 모으려는 성격을 가진다[15] . 따라서 차가움은 수축하는 기질이다. 여기서 여성적, 내성적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습도는 건조함과 축축함이 있다. 이들은 온도에서 따라오는 개념이다. 물체를 계속 가열하게 되면 수분이 날아가 건조하게 된다. 가뭄이 들었을 때 논의 진흙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해보자. 쩍쩍 갈라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흙끼리 서로 붙지 않으려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다. 이렇듯 건조함은 저항하는 기질이다. 고운 모래와 같이 쉽게 뭉쳐지지 않으므로 무엇이든 나누려고 해서 분석적이고 딱딱하다. 반대로 물체가 계속해서 차가워지면 수분이 들러붙어 축축해지게 된다. 여름에 유리컵에 차가운 음료를 채우면 컵 벽면에 수분이 들러 붙는 것을 기억해보자. 갯벌의 흙을 보면 서로가 뭉쳐져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듯 축축함은 순응하는 기질이다. 서로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감정적이며 화합한다.
이 온도와 습도라는 개념을 합성하면 총 네 가지의 기질이 나오게 된다.
불은 건조하고 뜨거우며, 공기는 축축하고 뜨거우며, 흙은 건조하고 차가우며, 물은 축축하고 차갑다. 각 원소의 특징을 나열해보면 이렇다.
불은 저항하고 팽창하는 기질이므로 공격성, 지배욕, 성급함, 의지, 열망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불을 생각해보자. 활활 타오른다. 닿는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때문에 어떤 원소보다도 공격적이고 불에 타는 그 무엇이든 불로 만들어 버리기에 지배욕 또한 상징한다. 불은 위로 솟구치려는 성질이 강하다. 중력에 반하려 하므로 의지 자체를 나타내며 의지라는 개념에서 열망이라는 개념이 파생된다. 불은 빠르게 번지므로 성급함도 의미한다.
공기는 순응하고 팽창하는 기질이므로 지식, 커뮤니케이션, 호기심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공기를 살펴보자. 안 보이는가? 정상이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에나 존재한다. 만물을 이어주는 것이 바로 공기다. 때문에 공기는 어느 원소보다도 사회적이다. 그렇기에 호기심이 강하다. 무언가를 파헤치고 분석하려는 면이 있어서 지식을 상징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 하니 말과 글을 이용하는데 능숙하다. 따라서 공기는 언어를 상징한다.
흙은 저항하고 수축하는 기질이므로 조직화, 견고함, 한계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흙을 떠올려보자. 흙은 원소중에서 유일하게 잡을 수 있다. 때문에 어떤 원소보다도 현실적이다. 그러므로 이상보다는 현실을 추구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의심이 많으며 매사의 사안마다 실제로 이득이 있는지 꼼꼼하게 계산하고 따진다. 따라서 철저하게 계획하고 신중히 행동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계는 명확하다.
물은 순응하고 수축하는 기질이므로 감정, 평안함, 안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물을 떠올려보자. 물은 눈에 보이며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자신을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남들과 교감하려 한다. 수평면은 어느 그릇에 담아도 일정하므로 안정을 상징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을 흘리므로 감정역시 물의 특징이다. 연못에 물건을 떨어뜨려보자. 물건은 물속으로 빠질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물이 물건을 감싸는 것이다. 따라서 물은 무언가를 포용하는 성질을 지닌다.
불은 건조하고 뜨거우며, 공기는 축축하고 뜨거우며, 흙은 건조하고 차가우며, 물은 축축하고 차갑다. 각 원소의 특징을 나열해보면 이렇다.
불은 저항하고 팽창하는 기질이므로 공격성, 지배욕, 성급함, 의지, 열망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불을 생각해보자. 활활 타오른다. 닿는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때문에 어떤 원소보다도 공격적이고 불에 타는 그 무엇이든 불로 만들어 버리기에 지배욕 또한 상징한다. 불은 위로 솟구치려는 성질이 강하다. 중력에 반하려 하므로 의지 자체를 나타내며 의지라는 개념에서 열망이라는 개념이 파생된다. 불은 빠르게 번지므로 성급함도 의미한다.
공기는 순응하고 팽창하는 기질이므로 지식, 커뮤니케이션, 호기심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공기를 살펴보자. 안 보이는가? 정상이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에나 존재한다. 만물을 이어주는 것이 바로 공기다. 때문에 공기는 어느 원소보다도 사회적이다. 그렇기에 호기심이 강하다. 무언가를 파헤치고 분석하려는 면이 있어서 지식을 상징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 하니 말과 글을 이용하는데 능숙하다. 따라서 공기는 언어를 상징한다.
흙은 저항하고 수축하는 기질이므로 조직화, 견고함, 한계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흙을 떠올려보자. 흙은 원소중에서 유일하게 잡을 수 있다. 때문에 어떤 원소보다도 현실적이다. 그러므로 이상보다는 현실을 추구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의심이 많으며 매사의 사안마다 실제로 이득이 있는지 꼼꼼하게 계산하고 따진다. 따라서 철저하게 계획하고 신중히 행동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계는 명확하다.
물은 순응하고 수축하는 기질이므로 감정, 평안함, 안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물을 떠올려보자. 물은 눈에 보이며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자신을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남들과 교감하려 한다. 수평면은 어느 그릇에 담아도 일정하므로 안정을 상징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을 흘리므로 감정역시 물의 특징이다. 연못에 물건을 떨어뜨려보자. 물건은 물속으로 빠질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물이 물건을 감싸는 것이다. 따라서 물은 무언가를 포용하는 성질을 지닌다.
3.3. 행성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태양계를 떠올려보자.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부터 시작하여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까지 행성들이 공전하고 있다.
점성학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보다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18세기에 지동설이 천동설의 자리를 대신헀음에도 천궁도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 까닭은 바로 이러한 점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각각의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구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 시기에 정립된 고전 점성학에서는 이 행성들 중에 토성까지밖에 관찰할 수 없었다. 토성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전 점성학에는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다루지 않는다.
육안으로 보기에 태양과 달도 나머지 행성처럼 뜨고 지는 것을 반복하며 상대적 위치가 달라지니 태양과 달도 행성이라는 개념에 포함한다.
즉 점성학에서 사용하는 행성은 달, 수성, 금성, 태양, 화성, 목성, 토성으로 일곱 개다.
여기서부터 우리가 아는 행성이라는 개념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행성은 뜨고 지며, 서로간의 거리도 달라지는 데다가 어떤 행성은 역행까지 한다. 수학이 발달하지 않아 행성의 이동을 계산할 수 없었으므로 말 그대로 행성이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예측할 수 없었다. 따라서 행성은 신의 대리자라고 생각했다. 고전 점성학에서 쓰는 행성이란 이런 개념이다.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라는 의미의 행성이 아니다. 그래서 태양은 항성이지만 행성으로 분류하는 것이며, 달도 지구의 위성이지만 행성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곱 행성은 점성학을 하나의 연극이라고 했을 때 각각의 등장인물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다른 소품은 등장인물에 영향을 끼치지만 정작 주요 역할을 하는 것은 등장인물이다. 또한 등장인물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행성도 고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성격은 표현 방법이 달라질 뿐 근본 속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중요한 만큼 행성부터 설명할 것인데 다른 개념은 나중에 배운다고 해서 그 개념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자.
현대 점성학에 와서야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이 발견되었으며 이들의 의미는 각각의 천체가 발견되었을 시기의 세계 상황을 따서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후술.
행성의 배치는 칼데아 순서순으로 작성하겠다. 칼데아 오더는 공전 주기가 긴 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토성 -> 목성 -> 화성 -> 태양 -> 금성 -> 수성 -> 달 -> 토성... 순으로 반복한 것을 말한다. [16]
3.4. 행성의 분류
행성을 분류해보자. 행성의 고유 성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 먼저 알아야하므로 행성의 고유 속성을 설명하기 전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100~178)는 고전 점성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진 저서 <<테트라비블로스>>를 썼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천구의 모델을 제시했는데 다음 그림과 같다.
[image]
그림을 살펴보면 가장 바깥쪽에 있는 주황색 띠는 '프리움 모빌레'로 천체를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다. 이는 황도대라고 부른다. 황도대 안쪽은 항성이 있다. 박힌 듯이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프리움 모빌레에 의해 움직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움직임은 상대적인 움직임이다. 그 안쪽에는 토성, 목성, 화성, 태양, 금성, 수성, 달이 순서대로 공전하고 있으며 가장 중심에는 지구가 있다. 여기서 유래한 것이 바로 칼데아 순서[17] 이다. 이 순서를 기억한 채 따라와보자.[image]
- 루미너리, 내행성, 외행성
루미너리, 즉 광원은 하늘에 떠 있는 두개의 발광체인 태양과 달을 의미한다. 엄밀히 말해서 달이 빛을 내뿜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이느냐다. 달 또한 밤에 사물을 분간할 수 있도록 태양처럼 빛을 비춰주니 발광체인 루미너리에 포함한다. 루미너리인 태양과 달, 이 둘은 서로 양립되어서 남성과 여성, 음과 양으로 대비된다. 태양의 공전 주기는 1년이고 달은 모든 행성 중 가장 빠른 27.5일이다(단위가 일이다 일!).
내행성은 태양을 기준(위 그림을 참고하자)으로 안쪽의 공전궤도를 도는 행성이다. 태양 안쪽을 도는 행성은 금성, 수성이므로 이 두 행성이 내행성이 된다. 실제로 금성과 수성은 지구의 공전궤도 안쪽에서 공전하고 있으니 흥미롭다. 금성의 공전 주기는 약 1년, 수성도 마찬가지로 약 1년이 걸린다. 다음에 살펴볼 외행성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외행성은 말 그대로 바깥을 도는 행성이다. 태양 바깥을 도는 행성은 화성, 목성, 토성이므로 이 세 행성이 외행성이 된다[18] . 화성의 공전주기가 약 2년으로 가장 짧고, 목성이 12년, 토성이 29.5년으로 가장 길다. 반대로 말하면 화성의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고 토성이 가장 느리다.
내행성은 태양을 기준(위 그림을 참고하자)으로 안쪽의 공전궤도를 도는 행성이다. 태양 안쪽을 도는 행성은 금성, 수성이므로 이 두 행성이 내행성이 된다. 실제로 금성과 수성은 지구의 공전궤도 안쪽에서 공전하고 있으니 흥미롭다. 금성의 공전 주기는 약 1년, 수성도 마찬가지로 약 1년이 걸린다. 다음에 살펴볼 외행성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외행성은 말 그대로 바깥을 도는 행성이다. 태양 바깥을 도는 행성은 화성, 목성, 토성이므로 이 세 행성이 외행성이 된다[18] . 화성의 공전주기가 약 2년으로 가장 짧고, 목성이 12년, 토성이 29.5년으로 가장 길다. 반대로 말하면 화성의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고 토성이 가장 느리다.
- 4원소
행성을 4원소로 나누게 되면 불에 가까운 것은 화성과 태양, 물에 가까운 것은 금성과 달, 공기는 목성이며, 흙은 토성이다. 수성은 경우에 따라 흙의 행성이거나 공기의 행성이다.
- 기질에 따른 행성의 속성
행성도 이런 원소에 따라 각각의 특징이 정해진다.
태양 : 태양은 불 그 자체다. 따라서 뜨겁다. 습도는 적당히 건조하다. 계절에 따라 빛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달 : 달은 태양에 반대되므로 온도가 차갑다. 습도는 지구와 매우 가까우므로 매우 습하다. 다만 달이 특정한 때에 태양의 빛을 받아서 적당히 뜨거울 때도 있는데 달이 차오를때 더욱 그러하다.
토성 : 토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다. 즉,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차갑다. 지구에서도 매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건조하다.
화성 : 화성은 태양과 가깝다. 심지어 붉게 불타고 있기에 극도로 뜨겁다. 지구와 가깝지만 뜨거움에 힘입어 건조하다.
목성 : 목성은 극단적으로 차가운 토성과 극단적으로 뜨거운 화성 사이를 돌고 있다. 때문에 적당히 뜨겁고 축축하다. 뜨거움과 축축함을 비교해봤을 때 뜨거움이 더 크다.
금성 : 금성은 태양과 가까워서 적당히 뜨겁다. 지구와 가까우므로 축축하다. 뜨거움과 축축함을 비교해봤을 때 뜨거움보다는 축축함이 더 크다.
수성 : 다소 차갑고 건조하지만 다른 행성의 영향을 많이받아 특정하기 어렵다. 건조참과 축축함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 건조한 이유는 태양과 멀리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고 축축한 것은 지구와 가깝기 때문이다.
태양 : 태양은 불 그 자체다. 따라서 뜨겁다. 습도는 적당히 건조하다. 계절에 따라 빛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달 : 달은 태양에 반대되므로 온도가 차갑다. 습도는 지구와 매우 가까우므로 매우 습하다. 다만 달이 특정한 때에 태양의 빛을 받아서 적당히 뜨거울 때도 있는데 달이 차오를때 더욱 그러하다.
토성 : 토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다. 즉,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차갑다. 지구에서도 매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건조하다.
화성 : 화성은 태양과 가깝다. 심지어 붉게 불타고 있기에 극도로 뜨겁다. 지구와 가깝지만 뜨거움에 힘입어 건조하다.
목성 : 목성은 극단적으로 차가운 토성과 극단적으로 뜨거운 화성 사이를 돌고 있다. 때문에 적당히 뜨겁고 축축하다. 뜨거움과 축축함을 비교해봤을 때 뜨거움이 더 크다.
금성 : 금성은 태양과 가까워서 적당히 뜨겁다. 지구와 가까우므로 축축하다. 뜨거움과 축축함을 비교해봤을 때 뜨거움보다는 축축함이 더 크다.
수성 : 다소 차갑고 건조하지만 다른 행성의 영향을 많이받아 특정하기 어렵다. 건조참과 축축함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 건조한 이유는 태양과 멀리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고 축축한 것은 지구와 가깝기 때문이다.
- 길성과 흉성
행성은 그 성질에 따라 길하거나 흉하다. 여기서 말하는 길흉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길성을 중용과 균형을 타고난 행성으로, 흉성은 극단과 불균형을 타고난 행성이라고 했다. 적용하자면 길성은 생산적인 성격을, 흉성은 파괴적인 성격을 가진다. 이사라는 사안은 가정이 정착되어 있는 상태를 꺠버리기 때문에 흉성이 담당하지만 이사 그 자체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길성은 목성과 금성, 그리고 루미너리인 태양과 달이 있다. (루미너리는 길성이라고만 하기엔 애매함이 있다.)
흉성은 토성과 화성이 있다.
예외로 수성은 중성인데 이는 상기한대로 행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길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길성이고 흉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흉성이다.
길함과 흉함의 구분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기질과 대응해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생명체가 살아가려면 적당한 온기와 습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하위 차원인 온도와 습도로 보았을 때는 뜨거움과 축축함이다. 목성과 금성은 뜨겁고 축축한 성질을 갖는다. 따라서 길성으로 분류한다. 반대로 차가움과 건조함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방해하는 요소다. 따라서 토성과 화성은 흉성으로 분류한다. 토성은 극단적으로 차갑고 건조하며 화성은 극단적으로 뜨겁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 극단성이 흉함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길성은 또 대길성과 소길성으로 나눈다. 목성은 외행성으로 내행성인 금성보다 속도가 매우 느리다. 따라서 목성이 끼치는 영향은 오래가지만 금성은 짧다. 따라서 목성은 대길성, 금성은 소길성이라고 부른다. 같은 원리로 흉성을 대흉성과 소흉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바깥을 도는 토성에 비해 속도가 빠른 화성이 소흉성, 토성은 대흉성으로 분류한다.
루미너리인 태양은 뜨겁고 건조하지만 태양없이 생물은 살수 없기에 길성으로 분류한다. 같은 루미너리인 달은 빛이 차오를때는 어두운 밤을 비춰주므로 길성이며 빛을 잃어갈 때는 흉성이다.
길성은 목성과 금성, 그리고 루미너리인 태양과 달이 있다. (루미너리는 길성이라고만 하기엔 애매함이 있다.)
흉성은 토성과 화성이 있다.
예외로 수성은 중성인데 이는 상기한대로 행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길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길성이고 흉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흉성이다.
길함과 흉함의 구분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기질과 대응해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생명체가 살아가려면 적당한 온기와 습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하위 차원인 온도와 습도로 보았을 때는 뜨거움과 축축함이다. 목성과 금성은 뜨겁고 축축한 성질을 갖는다. 따라서 길성으로 분류한다. 반대로 차가움과 건조함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방해하는 요소다. 따라서 토성과 화성은 흉성으로 분류한다. 토성은 극단적으로 차갑고 건조하며 화성은 극단적으로 뜨겁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 극단성이 흉함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길성은 또 대길성과 소길성으로 나눈다. 목성은 외행성으로 내행성인 금성보다 속도가 매우 느리다. 따라서 목성이 끼치는 영향은 오래가지만 금성은 짧다. 따라서 목성은 대길성, 금성은 소길성이라고 부른다. 같은 원리로 흉성을 대흉성과 소흉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바깥을 도는 토성에 비해 속도가 빠른 화성이 소흉성, 토성은 대흉성으로 분류한다.
루미너리인 태양은 뜨겁고 건조하지만 태양없이 생물은 살수 없기에 길성으로 분류한다. 같은 루미너리인 달은 빛이 차오를때는 어두운 밤을 비춰주므로 길성이며 빛을 잃어갈 때는 흉성이다.
- 성별
행성을 성별에 따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눌 수 있다. 상기한 대로 남성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기질을, 여성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기질을 의미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주된 기질이 습기인 경우 여성, 뜨거움이면 남성으로 보았다. 지구와 가까워 습기가 많은 달과 금성은 여성, 뜨거운 화성과 태양, 목성은 남성. 뜨겁지는 않지만 건조한 토성은 남성이다. 수성은 성별역시 모호하다. 어떤 때는 남성, 어느 때는 여성이다.
남성 : 화성, 태양, 목성, 토성
여성 : 달, 금성
중성 : 수성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다. 다만 남성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남성이 아니다. 태양은 아버지, 화성은 젊은 남자, 목성은 중년의 남자, 토성은 늙은 남자[19] 다. 여성도 나누게 되면, 금성은 젊은 여자, 달은 어머니를 의미한다. 중성인 수성은 어린 아이를 의미한다[20] .
남성 : 화성, 태양, 목성, 토성
여성 : 달, 금성
중성 : 수성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다. 다만 남성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남성이 아니다. 태양은 아버지, 화성은 젊은 남자, 목성은 중년의 남자, 토성은 늙은 남자[19] 다. 여성도 나누게 되면, 금성은 젊은 여자, 달은 어머니를 의미한다. 중성인 수성은 어린 아이를 의미한다[20] .
- 낮, 밤
행성의 속성에 따라 낮의 행성과 밤의 행성으로 나눈다. 낮을 생각해보자. 낮은 태양이 내리쬐고 있으므로 뜨겁고 건조하다. 따라서 이런 기질을 가진 행성은 낮의 행성이 된다. 반대로 밤은 해가 없으므로 차갑고 축축하다[21] . 따라서 이런 기질을 가진 행성은 밤의 행성이 된다.
그래서 뜨겁고 건조한 태양은 낮의 행성이다. 축축하긴 하지만 뜨거움의 비율이 더 큰 목성도 낮의 행성이다. 토성도 낮의 행성이다.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토성은 극도로 차가우니 말이다. 하지만 흉성인 토성은 낮에 위치해 있을 때 자신의 기질이 보다 안정된다. 따라서 토성은 밤보다는 낮을 선호하므로 낮의 행성이다.
습기 그 자체인 달은 밤의 행성이다. 태양과 대비되므로 태양이 낮의 행성이라면 달은 밤의 행성이 되는 것이다. 뜨겁지만 축축함의 비율이 더 큰 금성도 밤의 행성이다. 화성도 밤의 행성이다. 토성과 같은 원리로 밤의 행성이 되었다. 극도로 뜨거운 화성은 낮보다 밤에 있을때 더 안정되는 것이다.
수성은 여기서도 애매하다. 태양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태양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태양보다 먼저 떠오르면[22] 낮의 행성이 되고, 태양보다 늦게 떠오르면[23] 밤의 행성이 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낮의 행성 : 태양, 목성, 토성, 오리엔탈인 수성
밤의 행성 : 달, 금성, 화성, 옥시덴탈인 수성
그래서 뜨겁고 건조한 태양은 낮의 행성이다. 축축하긴 하지만 뜨거움의 비율이 더 큰 목성도 낮의 행성이다. 토성도 낮의 행성이다.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토성은 극도로 차가우니 말이다. 하지만 흉성인 토성은 낮에 위치해 있을 때 자신의 기질이 보다 안정된다. 따라서 토성은 밤보다는 낮을 선호하므로 낮의 행성이다.
습기 그 자체인 달은 밤의 행성이다. 태양과 대비되므로 태양이 낮의 행성이라면 달은 밤의 행성이 되는 것이다. 뜨겁지만 축축함의 비율이 더 큰 금성도 밤의 행성이다. 화성도 밤의 행성이다. 토성과 같은 원리로 밤의 행성이 되었다. 극도로 뜨거운 화성은 낮보다 밤에 있을때 더 안정되는 것이다.
수성은 여기서도 애매하다. 태양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태양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태양보다 먼저 떠오르면[22] 낮의 행성이 되고, 태양보다 늦게 떠오르면[23] 밤의 행성이 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낮의 행성 : 태양, 목성, 토성, 오리엔탈인 수성
밤의 행성 : 달, 금성, 화성, 옥시덴탈인 수성
3.4.1. 토성
아름다운 겉보기와는 다르게 점성술에서 '''굉장히 흉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행성이다.
토성은 광원(루미너리)인 두 행성, 달과 태양에 홀로 맞설 수 있는 존재다.[25] 태양이 가진 중심이라는 의미와는 대조적으로 토성은 변두리를 의미한다. 달이 가진 빠름이라는 의미와는 대조적으로 토성은 느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달은 모든 행성 중에서 가장 빠르고 토성은 가장 느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성은 태양과 맞설 때는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달과 맞설 때는 시간이라는 개념에서 의미 차이가 난다.
루미너리와 대조적인 토성은 어둠을 상징한다.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어둠에서 파생되는 것들, 원한과 복수심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 암거래, 음모 등을 의미한다.
태양은 중심을 의미한다. 토성은 태양과 가장 멀리 떨어졌으니 변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심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변두리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조명에서부터 비껴나가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즉 현재 모든 사람이 쉽게 인식하고 있는 주된 것보다는 사람들이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대중에게 거의 잊힌 옛것에게 관심을 가진다. 또한 사회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빈민층, 사회적 소수자, 소수 인종에게 관심을 가지기에 이들의 관점을 알리고 권리를 주장하는 인도주의로 이어진다. 목성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목성은 도덕이나 종교적 희생정신에 기반을 두는 반면 토성은 반골주의에 가깝게 균형과 평등을 추구하는 것을 기반으로 가진다.
달은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모든 행성중에서 가장 어리다. 신생아나, 자기 밖에 모르는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 지향형이다. 자세한 것은 후술. 이와는 반대로 토성은 행성중에서 이동속도가 가장 느리므로 가장 늙었다. 따라서 삶의 모든 고난을 거친 노인이며 성별이 의미가 없을정도로 나이가 든 모습이다. 젊은이와는 다르게 새로운 것을 일단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것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오래 산 경험으로 인해 허황된 명예보다는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실리를 추구한다. 미래 지향형이므로 미래를 위해서라면 현재에서 받는 고통은 당연히 참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일을 해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누군가에게 무엇을 받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오히려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것을 의심하며 혹시라도 무언가를 요구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토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다. 따라서 과거의 사람들은 토성은 일종의 장벽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토성 밖으로는 행성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따라서 토성의 기본 원리중 하나인 경계라는 뜻이 생겼다. 국가를 나누는 경계선인 국경선, 나와 타인을 나누는 경계선인 피부 등이 여기서 나온다. 경계를 가졌으므로 틀, 즉 형태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인식의 틀인 질서와 구조화를 의미한다. 형태가 만들어졌으므로 활동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고난과 인내라는 개념이 파생되었다.
또 토성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다. 따라서 태양의 반대의미를 가지게 된다. 태양은 빛과 깨달음을 상징한다면 토성은 어둠과 무지를 상징한다.
정리하자면 토성이 뜻하는 뜻은 '''변두리, 늙음, 어둠, 경계, 형태, 제한, 빈천, 고독, 인내, 원한, 음모, 비열''' 등이다. 사람을 판단하는데에 인격적이든, 사회적이든 부정적인 의미는 다 담고 있는 것이다. 심리 점성술에서는 인내라는 덕목을 높게 세워서 끈기력이 있다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데, 저기서 말하는 인내는 자발적인 인내가 아니라 외부적인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인내이기 때문에 결코 좋은 뜻의 인내가 아니다. 그나마 토성이 섹트를 얻으면 중말년에 부귀해진다고는 하지만 이는 '''토성의 악한 덕목이 완화'''되는 것이지 '''악함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천궁도에서 토성의 의미가 두드러진다면 천궁도의 격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판단한다.[26]
3.4.2. 목성
길성 중에서도 대길성인 목성의 특징을 살펴보자. 목성의 원소인 바람은 따뜻하고 습하다. 생명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길성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목성은 외행성이므로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생명에게 이로운 영향을 오랫동안 전달해준다. 따라서 안정적인 것이 오래가므로 평화와 풍요를 의미한다. 풍요로운 환경을 사람에게 대입하면 남들에게 후하게 대한다는 뜻이니 관대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즉, 풍요와 관대함, 신실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부귀함을 가져다 준다.
목성은 극도로 차가운 토성과 극도로 뜨거운 화성 사이에서 공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중재해주기 때문에 중재, 심판을 뜻한다. 또한 중재의 의미에서 정의, 법, 도덕, 종교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성격적으로는 정의롭고 도덕적이고 종교적으로 신실한 행성이 되는 것이다. 또한 중재나 심판은 사회적으로 높은 위상의 사람만이 할 수 있으니 태양과 마찬가지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또 교육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이는 중세시대 때 고등 교육은 주로 교회에서 했기 때문이다.
3.4.3. 화성
불의 원소에 속하는 행성답게, 투쟁과 갈등을 뜻한다. 화성이 강하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매사에 적극적이지만, 이러한 면 때문에 타인과 충돌하기 쉽다. 그래서 폭력, 무례함, 전쟁 등의 뜻도 가지고 있다.
3.4.4. 태양
태양은 다른 행성과 다르게 유일한 항성, 즉 광채다. 또한 이러한 점 때문에 천궁도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이다. 가장 눈에 띄는 행성이고 강력한 행성인만큼 명예, 존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집안에다 대입하면 집안의 대표라는 뜻을 가진 아버지라는 뜻이 된다. 태양이 다른 행성과 가까이 있으면 다른 행성은 자신을 드러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과 가까이 있는 행성은 손상을 받는다는 뜻이 된다. 태양과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 '''언더선빔''', '''컴버스트'''로 나뉜다. 컴버스트는 태양과 7도 30분내에 있을 때, 언더선빔은 태양과 15도 안에 있을 때 이루어진다. 반대로 태양과 15분 안에 있으면 오히려 행성은 태양의 권위를 빌린다는 뜻이 되어 오히려 해당 행성에 굉장히 강력하게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해주며 이를 '''카지미'''라고 부른다.
3.4.5. 금성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떠올리면 의미를 유추하기 쉽다. 사랑과 유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금성이 강하면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연애를 자주 한다. 또한 금성은 연애나 결혼의 지표성이다. 금성의 상태에 따라 연애운을 알 수 있다.
3.4.6. 수성
수성은 태양에서 그렇게 크게 벗어나서 운행하지 않는다. 태양이 천궁도에서 제왕격인 행성이므로 제왕의 뜻을 전달하는 책사같은 행성으로, 태양 주변에서 태양의 뜻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되어 전달, 소통이라는 뜻을 가진다. 전달과 소통은 두 가지 이상의 대상 사이를 옮겨다니는 것이다. 그래서 달만큼은 아니지만 변화나 이동을 뜻한다.[28] 또한 전달과 소통은 지식과 정보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지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용상의 수단이 아닌 형식상의 수단인 말이나 글도 수성의 영역이다.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역, 교육도 수성이 담당한다. 딱히 어느 원소를 가지지도 않고 길흉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수성은 자신과 가까이 있는 행성의 성질을 따른다.
3.4.7. 달
태양이 천궁도의 제왕이라면, 달은 태양의 부인이다. 가족에 대입하면 어머니라는 뜻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달은 모성애, 여성성을 뜻한다. 달은 지구 주위를 굉장히 빠르게 돌므로 변덕이라는 뜻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이라는 의미도 가지게 된다. 또한 달은 정신을 주관하기 때문에 달에게 영향력을 주는 행성은 천궁도의 주인에게 심리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정신을 주관한다는 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예민하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정신을 예민하게 하는 술이나 예민한 상태인 술주정도 달의 영역에 들어간다.
- 달의 보이드 오브 코스(Void Of Course)
공도의 달(void-of-Course Moon)은 달이 하나의 별자리에서 다음 별자리로 넘어가기 전에 타 행성과 주요각 또는 앤티션을 맺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경우를 공도의 달이라고 부르며 '달이 보이드 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보이드는 공허함과 헛됨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행성이 보이드 할 경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네이탈 차트에서 특히 중요한 행성인 달이 보이드할 경우에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본다.
마이크 코넬리의 저서 「Void Moon」에 따르면, '달이 보이드 상태일 경우 인간의 판단력이 악화되고, 투기는 실패하게 되며, 사업은 붕괴하고, 사건이 연기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간 동안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은 문화적 발전에 있어서 특이한 효과를 갖는다. 공도의 달을 지닌 사람은 스스로의 무책임한 행동과 변덕스러운 성격 탓에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불리한 효과를 준다.'라고 저술하고 있다.
공도(Void of course) 상태의 달은 불운하고 흉한 의미를 가진다. 필연적인 심적 공허감과 원하는 바의 실패가 따르는 시기로 해석하기 때문에 호라리를 볼 때 이 시기를 피하여 차트를 뽑는 원칙이 있다.
마이크 코넬리의 저서 「Void Moon」에 따르면, '달이 보이드 상태일 경우 인간의 판단력이 악화되고, 투기는 실패하게 되며, 사업은 붕괴하고, 사건이 연기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간 동안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은 문화적 발전에 있어서 특이한 효과를 갖는다. 공도의 달을 지닌 사람은 스스로의 무책임한 행동과 변덕스러운 성격 탓에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불리한 효과를 준다.'라고 저술하고 있다.
공도(Void of course) 상태의 달은 불운하고 흉한 의미를 가진다. 필연적인 심적 공허감과 원하는 바의 실패가 따르는 시기로 해석하기 때문에 호라리를 볼 때 이 시기를 피하여 차트를 뽑는 원칙이 있다.
3.4.8. 그밖의 외행성
관측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외곽부의 행성과 카이퍼벨트, 소행성대 그리고 산란분포대가 발견되었으며 인간이 인식하는 태양계의 끝자락은 오르트 구름이다.
이들 중에서 행성이라 불릴만한 천체들에 대해서 12궁과 기존의 7행성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리라 추측하였다. 특히 천왕성과 해왕성 그리고 지금은 행성이 아니지만 명왕성까지 이 셋에 대한 점성학적 해석과 연구가 아직도 점성술사들 사이에선 빗발치고 있으며, 더나아가 12궁의 진정한 주인을 찾았고 남은 2개의 행성이 발견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현대점성가들의 주장은 물, 불, 바람, 흙의 4원소에 에테르를 더한 5원소에 해당하는 행성들이 있고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는 바람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은 물에 해당되고 지하의 신인 하데스가 불에 해당된다고 본다.[29] 따라서 앞으로 발견될 행성들은 각각 흙과 에테르에 관련된 신의 이름이 붙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천해명의 공전주기는 길다. 따라서 혹자는 이 행성들은 개인사를 넘어 국운을 쥐고 흔드는 행성으로도 해석하기도 하고, 또한 행성들의 특징들은 고대행성들과는 달리 행성을 상징하는 신들의 면모보단 행성이 발견되었을 당시의 시대상과 연결시켜 풀이한다.
다만 공전주기가 너무 길어서 통계학적으로는 연구가 미약하다. 천왕성의 경우 1781년에 발견되었으며 공전주기는 84년이다. 해왕성의 경우는 1846년에 발견되었으며 공전주기는 165년이다. 명왕성의 경우 1930년에 발견되었으며 공전주기는 248년이다. 해왕성의 경우는 이제야 한번 돌았을 뿐이며 명왕성의 경우에는 발견 이후 한번도 완전히 돌지 못했다. 해왕성은 14년이 지나야 사인이 달라지는 꼴이다. 이렇게 된다면 14년동안 태어난 사람들은 서로의 개별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목성과 토성마저도 공전주기가 너무 길어서 개인성보다는 사회성으로 의미가 확장되는데 천해명까지 굳이 넣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인 것이다. 또한 고전 점성학에서는 천해명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지구까지 빛이 오지 못해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세레스[30] 를 비롯한 소행성체들 역시 고찰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세레스를 제외하면 그 크기들이 너무 작아 구형조차 못 이루고 있어 다소 관심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레스는 현대점성가들에게도 난해한 대상인데, 명왕성처럼 점성술에서만큼은 행성으로 쳐줄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3.4.8.1. 천왕성
아인슈타인과 같은 대부분의 천재를 상징하는 행성이다. 일반적으로 지성을 상징하는 수성의 성질이 강화된 행성으로 본다.
이 행성은 자전축이 약 98도 기울어져 있어 다른 행성들에 비해 기이하고 괴상한 낮과 밤을 가진다. 천왕성은 1781년 허셜 남매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천왕성이 발견됨으로써 인류가 인식하는 우주의 공간이 한층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천왕성은 인습을 타파하고 진보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하며, 자연계에서는 변덕이 심한 기상현상을 다스린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좋은 것을 주는 행성으로 보이는데 흉성에 속한다. 천재는 외롭다고 했던가? 기적과 창조의 의미를 담고있는 천왕성의 성격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세계, 자신만의 방식이 확고하여 독립심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자신과 대화와 교류가 가능한 상대는 극소수이다. 인내와 고독을 상징하는 토성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3.4.8.2. 해왕성
해왕성은 다른 행성들이나 소행성들과는 달리, 1846년 수학자 르베리에를 필두로 다레스트와 갈레가 오로지 정밀한 계산으로만 발견한 행성이다. 해왕성이 발견되었을 때인 19세기는 제국주의, 산업혁명, 사회주의 등의 급진적인 사상과 발전이 태동한 시기였다. 특히 19세기 중반에는 카를 마르크스로 하여금 사회주의에서 공산주의로 나아가는 형태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쇠렌 키르케고르, 앙리 베르그송 그리고 그 유명한 프리드리히 니체가 등장하여 근대 철학을 완성하였고, 레오폴드 폰 랑케를 위시하여 역사주의와 실증주의가 성립한다. 심리학 역시 이 시기에 학문적으로서 크게 성장한다.
산업혁명의 결과 공학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역시 크게 발전하고 생물학의 경우 그 유명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발간된다.
문학•예술 분야에서도 빛이 발하던 시기였는데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 레프 톨스토이가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고, 미술 역시 비운의 천재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의 인상파들이 활동하던 시기였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리하르트 바그너,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프레데리크 쇼팽 등 음악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이름은 들었을 위인들이 이 시기에 활동했다. 이 모든 문학&예술을 지배하던 사조가 바로 낭만주의이다.
해왕성은 이러한 시기적 상황에 맞물려 우리의 지식적 한계를 허물어주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시해준다. 또한 예술사가 크게 일어난 것을 중심으로 하여 해왕성이 다스리는 분야는 심리와 감수성 그리고 예술적 영감이다. 해왕성은 금성의 성질이 상기되었다고 말하며, 이 때문인지 해왕성은 천왕성과는 다르게 길성에 속한다.
신기하기도 포세이돈은 남신인데도 불구하고 해왕성의 성별은 확고한 여성이다.
3.4.8.3. 명왕성
양극의 경계 특히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능력과 긴밀하다. 명왕성을 상징하는 단어는 재생 또는 변혁이라고 볼 수 있다. 꽤나 심오한 분야를 관장하는 데, 그 이유는 명왕성이 발견된 1930년 대에는 사회•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의 과도기와 파시즘이 일어날 시기였고 미국의 경우 대공황이 일어나 매우 침울하던 시기였다. 이에 반해 소련은 개발에 집중하여 호황을 누렸으니, 당시 극단적으로 대비되던 정치이념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던 미국과 소련의 명운이 극명하게 갈리던 시기였다. 게다가 이 시기에 인류가 만들어낸 최강이자 최악의 무기인 핵무기가 개발 및 확산되었으니, 이래저래 명왕성은 꽤 침울한 해석이 붙었다.
명왕성은 화성의 성질이 상기된 것으로 해석하며, 흉성에 속한다. 명왕성의 특징은 극단적인 면모를 보이며 회색은 없다. 명왕성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기가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죽음과 끝이라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지만, 재생이라는 키워드 역시 명왕성을 상징하고 있다. 이런저런면을 보았을 때 명왕성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카타르시스가 아닌가싶다.
3.4.8.4. 세레스
1801년 주세페 피아치로 인하여 발견되었다. 이 행성의 성격은 신화의 데메테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조숙하고 모성애가 깊어 타인들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애로운 성향을 지향한다.
3.5. 12궁 (sign)
사실 현대 사람들이 점성술 하면 떠올리는 것이 바로 황도 12궁이다. 그러나 12궁은 천궁도를 추론할 때에 굉장히 부차적인 의미이다. 실제로는 12궁보다는 행성을 통해서 천궁도를 추론한다. 다만 행성이 어느 12궁에 있느냐에 따라 의미가 살짝 변하기도 하나, 이것이 행성의 본질을 엄청나게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심지어는 본질적 위계마저도 무시할 정도로 행성의 본질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다. 천궁도(차트)를 연극에 자주 비유하는데 등장인물이 행성이라면 별자리는 행성이 입고 있는 옷이 된다. 따라서 옷이 등장인물의 본질적인 성격을 바꾸지 않는 것처럼 별자리가 행성의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다만 행성의 본질을 발현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12 궁, 12 별자리, 12 사인 모두 같은 것을 지칭한다. 별자리라고 해서 하늘에 보이는 별을 선으로 이어만든 별자리(Constellation)와는 다르다.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별자리(Sign)은 황도에 걸치는 12개의 별자리를 차용해서 만든 개념이다. 따라서 전자의 별자리(Constellation)는 이텔릭체를 사용하고 후자의 별자리(Sign)는 정자체를 사용한다.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황도대는 12등분하여 별자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나열했다. 따라서 실제 별자리와 차이가 있다. 실제 별자리는 저마다 크기가 제각각이기에 황도대를 등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점성학에서 사용하는 별자리와 실제 별자리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기 바란다.
3.5.1. 별자리의 분류
별자리는 성별, 원소, 계절, 활동 양상 등으로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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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별은 양자리를 시작으로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 배정한다.
남성궁 : 양자리,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천칭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
여성궁 : 황소자리, 게자리, 처녀자리, 전갈자리, 염소자리,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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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는 불, 흙, 공기, 물순으로 번갈아 배정한다.
불의 별자리(화상궁) : 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
흙의 별자리(지상궁) :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
공기의 별자리(풍상궁) :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
물의 별자리(수상궁) :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흥미로운 점은 남성궁의 경우 불, 공기의 원소를 받았고 여성궁의 경우는 흙, 물의 원소를 받았다. 이는 불과 공기는 뜨거운 기질을, 흙과 물은 차가운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뜨거움의 의미중에는 '남성적'이, 차가움의 의미중에는 '여성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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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서 분류할 수도 있다. 양자리에서 시작하여 3개씩 묶는다.
봄의 별자리 :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여름의 별자리 :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가을의 별자리 :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겨울의 별자리 :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여기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0도를 각각 춘분점, 하지점, 추분점, 동지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태양이 게자리 0도에 위치하면 하지다.
활동 양상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별자리를 각 계절에 따라 세개로 나누었는데 이때 첫번째 별자리를 활동궁, 두번째 별자리를 고정궁, 세번째 별자리를 변통궁이라고 한다.
카디널 사인(활동궁) :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픽스트 사인(고정궁) :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물병자리
뮤터블 사인(변통궁) :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물고기자리
카디널 사인은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사인으로서 시작하는 것 답게 일을 빠르게 전환하거나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하게 만든다. 픽스트 사인은 한창 계절의 성질이 안정되게 발현되는 사인으로서 일을 확고하게 하거나 안정화한다. 뮤터블 사인은 계절이 끝나가고 다음의 계절을 준비하는 사인으로서 두 계절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번갈아 나타난다. 이 사인들은 일을 빠르게 전환시키기다가도 안정화한다(혹은 그 반대). 또 여러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킨다.
이 밖에도 여러 분류가 있다.
더블바디 사인 : 두가지의 몸을 가지는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물고기자리 등이 있다. [32]
폭력의 사인 : 흉성이 다스리는 사인이다. 양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등이 있다.
인간의 사인 : 인간이거나 인간이 사용하는 물건인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33] 등이 있다. 인간의 사인은 본능보다 인간만이 가진 사고와 이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짐승의 사인 : 네발 달린 짐승의 별자리로서, 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염소자리, 사수자리 후반(15~29도) 등이 있다. 이성보다 본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트로피컬 사인 :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별자리로서, 카디널 사인인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등이 있다.
풀 보이스 사인 : 목소리가 크거나 말을 즐겨하는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등이 있다.
뮤트 사인 : 말수가 적은 별자리로서,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이 세 동물(게, 전갈, 물고기)은 울음소리가 없다.
다산의 사인 : 풍요와 많음을 의미하는 별자리로서,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이 세 동물은 자손을 많이 낳는다.
불모의 사인 : 가뭄이나 적음을 의미하는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등이 있다.
롱 어센션 : 동쪽 지평선을 통과하는 시간이 긴 별자리로서,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등이 있다. 고대인들은 이들 사인의 영향이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해서 지휘자의 사인이라고 불렀다.
숏 어센션 : 동쪽 지평선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은 별자리로서,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등이 있다. 영향력의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다고 보고 순종의 사인이라고 불렀다.
3.5.2. 12궁의 주인
별자리도 저마다 주인이 있다. 주인을 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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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태양은 하지에 있을때 고도가 가장 높고 열기를 가장 많이 방출한다. 따라서 하지점인 게자리 0도를 기준으로 양옆인 게자리와 사자자리를 루미너리가 맡게 된다. 남성궁인 사자자리를 태양이, 여성궁인 게자리를 달이 맡는다. 사자자리와 게자리의 맞은 편에 있는 물병자리와 염소자리는 루미너리와 대립하는 행성인 토성이 맡는다. 이후 각 별자리는 칼데아 오더에 따라 순서대로 배치한다. 물고기자리와 사수자리는 목성이, 양자리와 전갈자리는 화성이, 황소자리와 천칭자리는 금성이, 쌍둥이자리와 처녀자리는 수성이 맡게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루미너리와 길각을 이루는 행성은 길성이고 흉각을 이루는 행성은 흉성이라는 점이다. 태양(사자자리)과 트라인을 맺는 목성(사수자리), 섹스타일을 맺는 금성(천칭자리)는 길성이며, 어포지션을 맺는 토성(물병자리), 스퀘어를 맺는 화성(전갈자리)는 흉성이다. 달(게자리)의 경우 트라인을 맺는 목성(물고기자리), 섹스타일을 맺는 금성(황소자리)는 길성이며 어포지션을 맺는 토성(염소자리), 스퀘어를 맺는 화성(양자리)는 흉성이다. 길성이나 흉성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수성은 어떠한 각도 맺지 않는다.
행성이 맡는 별자리에 있을 때 '행성은 룰러십을 얻는다'라고 표현한다. 별자리를 다스리는 행성은 룰러라고 칭한다. 목성이 물고기자리에 있으면 '목성은 룰러십을 얻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때 물고기자리의 룰러는 목성이 된다. 보통 주인을 뜻하는 것은 룰러이지만 넓은 의미로 로드라는 개념이 있다. 만약 행성이 대립하는 행성이 다스리는 별자리에 있을 경우 행성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를 '행성이 데트리먼트에 빠지다'라고 한다. 만약 금성이 대립하는 행성인 화성이 다스리는 양자리에 있을 경우 '금성이 데트리먼트하다'라고 한다. 이때 금성은 양자리의 데트리먼트 로드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별자리가 행성에게 몹시 빠져들어 그 행성을 열렬히 지지하는 경우가 있다. 행성이 그 별자리에 있을 경우 '행성이 엑절테이션을 얻는다'라고 한다. 이때 행성은 그 별자리의 엑절테이션 로드가 된다. 반대로 별자리가 어떤 행성을 몹시 경멸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행성이 그 별자리에 위치하면 '행성이 폴에 빠진다'라고 한다. 이때 행성은 그 별자리의 폴 로드가 된다.
각 별자리의 로드는 다음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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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 원부터 순서대로 룰러십, 엑절테이션, 폴, 데트리먼트이다. 룰러십과 데트리먼트가 대립하고 엑절테이션과 폴이 대립한다. 즉 수성이 쌍둥이자리에서 룰러십을 얻는다면 그 반대편에 있는 사수자리에서는 데트리먼트에 빠진다. 금성이 물고기자리에서 엑절테이션을 얻는다면 그 반대편에 있는 처녀자리에서는 폴에 빠진다.
3.5.3. 별자리의 의미
별자리의 의미는 행성으로부터 물려받는다. 보통 별자리는 주인이 네개씩 있다. 이 네 주인의 속성을 따라가는 것이다. 위에서 천궁도는 연극에 비유할 수 있고 행성과 별자리는 각각 등장인물, 옷에 비유된다고 했다. 등장인물이 입게 되는 옷에 따라 그들의 본질이 다르게 발현된다. 만약 혼자있기를 좋아하고, 사교모임에 가기 꺼려하는 등장인물이 드레스나 파티복같은 화려한 옷을 입게 된다면 어떨까? 옷에 정신이 팔려 자신만의 본질을 발현하기 어렵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행성과 별자리는 이런식으로 연관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금성이 엑절테이션을 얻는 물고기자리에 있는 경우, 금성이 자신 취향에 딱 맞는 옷을 입어 기분이 들뜬 상태다.
위에서는 각 행성이 다스리는 별자리에 있을 경우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다스리지 않는 별자리인 게자리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 딱히 자신의 의견을 내비칠 상황이 아니므로 그 별자리를 다스리는 행성의 속성을 따르게 된다. 즉, 이 경우에는 별자리가 옷이 아닌 태도가 된다. 행성은 본질을 담당하고 별자리가 태도를 담당한다. 게자리의 경우 달이 룰러십 로드, 목성이 엑절테이션 로드, 화성이 폴 로드, 토성이 데트리먼트 로드가 된다. 금성이 게자리에 있게 된다면 달의 속성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목성의 속성에 매료되고 화성의 속성을 혐오하고 토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따라서 별자리의 성격을 알기 위해서는 주인 행성이 다스리는 방식을 보고 하나하나씩 살을 붙여나간 뒤 별자리 고유의 성질(원소, 성별, 활동 양상 등)로 꾸며주면 된다.
3.6. 별자리 목록
3.6.1. 양자리
양자리는 화성이 다스린다. 화성은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행성이니 이러한 기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별자리가 양자리다. 양자리는 활동궁이기 때문에 양자리는 새로운 일을 화성의 기질을 이용해 적극적이고 투쟁적으로 벌리기 좋아한다.
3.6.2. 황소자리
황소자리는 금성이 다스린다. 흙의 사인이며 고정궁이다. 흙은 현실적인 원소이고 금성은 행복을 추구하는 행성이므로 물질적인 가치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단 황소자리는 고정궁에 있기 때문에 물질적인 행복 속에 묻힌 게으른 사람이 되기 쉽다.
3.6.3. 쌍둥이자리
쌍둥이자리는 수성이 다스린다. 수성은 지식과 소통을 뜻하니 쌍둥이자리는 지식을 통해 소통을 하는 대표적인 별자리다. 또한 공기의 사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력은 굉장히 극대화된다. 다만 수성은 변통궁 즉 변화가 심한 별자리이기 때문에 깊이가 있는 지식을 소통하는 별자리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정보를 소통한다는 표현이 훨씬 가깝다. 경복궁으로 가는 버스번호가 몇번이냐와 같은.
3.6.4. 게자리
게자리는 달이 다스린다. 달이 다스리는 게자리는 남을 보살피기 좋아하고 변덕이 심하다. 또한 물의 사인이기 때문에 감수성이 깊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정을 잘 주다가도 상대가 기대한 만큼 애정을 표시해 주지 않으면 금방 감정이 상하기 쉽다.
3.6.5. 사자자리
사자자리는 태양이 다스린다. 태양은 명예와 존귀함을 뜻하기 때문에 사자자리는 명예지향적이고 남들의 눈에 띄기 좋아한다. 또한 불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면도 있다. 또한 사자자리는 고정궁이기 때문에 고집스럽고 완고한 면이 있다.
3.6.6. 처녀자리
처녀자리는 수성이 다스린다. 그렇기 때문에 학구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흙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흙원소는 다른 원소와 다르게 고정된 공간을 가지고 있고 실체가 가장 뚜렷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용성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것이 수성의 지식적인 기질과 합쳐져 실용적인 지식을 다룬다는 뜻이 된다. 또한 사람들이 실체를 느낄 정도로 학문적으로 분석한다는 뜻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게 일상적으로는 결벽증이나 지나친 꼼꼼함과 연결되기도 한다.
3.6.7. 천칭자리
천칭자리는 금성이 다스린다. 그렇기 때문에 사교와 향락과 즐거움을 뜻한다. 이것이 소통을 뜻하는 공기와 의미가 합쳐져 사람들과 어울려 즐거움을 찾는 별자리다.
3.6.8. 전갈자리
전갈자리는 화성이 다스린다. 물의 사인이며 고정궁이다. 흔히 전갈자리보고 복수심이 강하다든지, 뒤끝이 강하다든지의 말을 많이 한다. 그러한 구조는 화성을 이루는 원소인 불과 전갈자리의 물의 성질이 충돌이 되면서 일어나는 것이다. 본래 화성은 적극적이고 다혈질인 성인데 그러한 기질이 물의 원소에 의해 억압이 되어 있는 상태다. 자신이 드러내야 할 바를 드러내지 못하니 속으로만 감정을 억누르는것이 뒤끝이나 원한으로 변하여 복수심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물의 사인에 의해 전반적으로는 감수성이 있고 여린 성격이지만 한번 화나면 매섭게 변한다고 볼 수 있다.
3.6.9. 사수자리
사수자리는 목성이 다스린다. 불의 사인이며 변통궁이다. 목성이 다스리는 별자리답게 관대하다. 그런데다가 불의 사인이다 보니 활동성도 강하다. 활동성이 강하면서도 그러한 활동성으로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시원시원하고 활수있는 기질을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사수자리에서의 사수는 반인반마(半人半馬) 즉 2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위선적일 수가 있다.
3.6.10. 염소자리
염소자리는 토성이 다스린다. 흙의 사인이며 활동궁이다. 현실적인 흙의 사인인데다가 역시나 또 흙의 원소로 이루어진 토성이 다스리는 자리이다 보니 토성의 의미가 굉장히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별자리다. 말수가 없으며 무뚝뚝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굉장히 현실적인 면이 강한 별자리다.
3.6.11. 물병자리
물병자리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면 주로 다음과 같은 의미가 뜬다. 혁명적, 이상적, 초현대적, 학문적이라는 뜻 중심으로 나오는데, 이는 결코 물병자리와 맞지 않는 소리다. '심리 점성술'은 천왕성을 천궁도에 배치하는데, 그 천왕성의 의미를 천왕성이 발견한 시대적 상황을 따서 만들었다. 천왕성이 발견된 것은 1781년이며, 비슷한 시기인 1776년에 미국 혁명, 1789년에 프랑스 혁명이 발발했기 때문에 심리 점성술에선 천왕성에게 혁명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 때문에 심리 점성술에선 물병자리가 천왕성이 다스리는 별자리가 되어, 물병자리는 혁명적이고 이상적인 별자리라는 뜻이 되었다. 또한 물병자리는 고전 점성술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 공기의 성질을 가진다. 공기를 통해 열과 습기가 전달되므로 수성과 비슷하게 전달, 지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천왕성과 공기의 성질을 가진 물병자리는 소통을 좋아하고 지식적인 별자리라고 해석되고만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물병자리의 주인은 천왕성이 아니라 토성이다. 토성의 원소인 흙은 다른 원소인 불, 물, 공기와 다르게 움직이지 않고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성이 있고 지속성이 있는 것은 오래가기 때문에 옛스런 것, 고루함을 뜻한다. 똑같은 지식이라 하더라도 옛적인 지식, 요즘으로 치자면 역사나 철학, 옛날까지 치자면 신학과 같은 고루한 지식을 뜻한다. 이러한 토성의 영향을 받아 오히려 보수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병자리는 결국 고루하고, 옛 지식을 다루고, 이러한 지식을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결코 혁명적이고 진보적인 별자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고독한 토성이 다스리기 때문에 다른 공기의 사인인 쌍둥이자리, 천칭자리와 달리 소통의 의미가 굉장히 제한되고 퇴색된 별자리다.
3.6.12. 물고기자리
물고기자리는 목성이 다스린다. 물의 사인이며 변통궁이다. 자주 왔다갔다하며 변화를 수용하는 변통궁에 물의 사인이 들어가있어, 사람들은 물고기자리에 사이코니 음험하니 멍때리느니 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알려진 해석이다. 물고기자리는 기본적으로 목성이 다스리는 별자리다. 그러다 보니 대체적으로 사수자리와 마찬가지로 관대하고 성격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다만 물의 사인을 지녔기 때문에 감성적이고 소극적이다.
3.7. 하우스
천궁도에서 중요한 세가지 개념인 행성, 별자리, 하우스 중 하나다. 천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회의 일이고 개인성을 담기에는 너무나도 변화가 적다. 가장 빠른 달을 예시로 든다 해도 달이 한 사인을 벗어나려면 기본 이틀이 걸린다. 만약 천상의 상황을 개인에게 담아낸다고 한다면 이틀 동안에 태어난 사람들의 운명이 모두 같다는 뜻이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어센던트(ASC, 상승점)가 나오게 된다. 어센던트를 통해 천상의 개념을 지상으로 끌어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센던트는 4분당 1도씩 달라지므로 시간에 매우 예민하다. 그렇기에 개인성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어센던트는 동쪽 지평선을 의미하며 태양이 뜨는 자리이다. 따라서 나 자신이 태어나는 곳과 연결되므로 어센던트를 기준으로 삶이 결정된다. 각 사안에 따라 공간이 나뉘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우스는 총 12가지의 공간으로 나뉘며 이는 별자리와는 다르다. 하우스는 말 그대로 공간이므로 여기에 어떤 별자리든 들어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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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를 12개로 나눈다 했는데 이때 어센던트를 시작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번호가 매겨진다. 그리고 하우스의 시작점은 '''커스프'''라고 한다. 1하우스의 커스프는 어센던트이며 7하우스의 커스프는 디센던트(DSC, 하강점)가 된다. 마찬가지로 4하우스의 커스프는 IC(이뮴 코엘리, 천저점)이고, 10하우스의 커스프는 MC(메디움 코엘리, 천정점)가 된다.
하우스의 시스템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차이점이란 자오선을 반영하는가 안 하는가의 차이다. 자오선의 개념이 없는 '''홀사인 시스템'''과 자오선이 추가된 '''4분원 시스템'''이 있다. 4분원 시스템은 위 그림과 같이 푸른색의 자오선과 붉은색의 지평선을 이용해 사분원을 만든 뒤 각각의 조각을 삼등분하는 기법이다. 여기서 시간 분할법과 공간 분할법으로 나눈다. 가장 대표적인 시간 분할법 방식으로는 알카비티우스 시스템, 가장 대표적인 공간 분할법 방식으로는 레기오몬타누스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포피리, 코흐, 플라치두스 등이 있다.
사분원을 삼등분하는 방식이다 보니, 자오선이 많이 기울어지는 지역에서는 한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커서 사인 하나를 집어 삼키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삼켜지는 별자리를 갇힌 궁(인터셉티드 사인)라고 한다. 위 그림에서는 사자자리와 물병자리가 갇힌 궁이 된다. 5하우스의 커스프가 게자리에 걸려있어서 5하우스의 사안을 게자리가 맡게 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사자자리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우스에는 '''앵글'''에 대한 개념이 있다. 앵글은 그리스어로 kentron이며 크게 두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피벗(pivot)으로, 회전하여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두번째는 힌지(hinge, 경첩)로, 중심을 축으로 외부가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점성학에서의 앵글은 행성의 운행이 달라지는 지점을 일컫는다. 상승점인 어센던트의 경우 보이지 않는 영역(지하)에서 보이는 영역(지상)으로 방향이 바뀌는 지역이다. 천정점인 MC의 경우 고도가 높아지다가 낮아지는 지점이다. 하강점인 디센던트는 보이는 영역(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영역(지하)로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다. 천저점인 IC의 경우 고도가 낮아지다가 높아지는 지점이다. 이렇게 어센던트와 디센던트, MC와 IC를 앵글이라고 하며 앵글을 커스프로 삼는 하우스를 '''앵글 하우스(angular house)'''라고 부른다. 앵글 하우스의 사안은 행성의 운행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보니 출생 점성학(네이탈)의 경우 인생에서 뚜렷하게 두드러질 확률이 높다. 행성의 능력을 최대 100%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앵글 하우스들을 기준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한칸씩 떨어져있는 2, 5, 8, 11하우스는 프라이머리 모션에 의해 곧 앵글 하우스가 된다. 이들을 '''석시던트 하우스(succident house)'''라고 하며 중심으로 향하려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생에서 두드러질 확률이 앵글 하우스보다 낮은 하우스다. 행성의 힘을 최대 50%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앵글 하우스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한칸씩 떨어져있는 6, 9, 12, 3하우스는 프라이머리 모션에 의해 앵글하우스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들을 '''케이던트 하우스(cadent house)'''라고 하며 중심에서 떨어져나온 상태를 의미한다. 행성이 거의 힘을 못쓸 정도로 인생에서 드러낼 확률이 적어지게 된다. 행성의 힘을 최대 25% 발휘하게 한다. 단시 점성학(호라리)의 경우 예를 들어 잃어버린 물건이 앵글하우스에 있을 때 생각보다 찾기 쉬운 곳에 있으며 케이던트에 있을 경우 며칠을 걸려도 찾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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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자오선이 없는 홀사인 시스템이다. 홀사인 시스템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사인 자체가 한 하우스를 담게 된다. 어센던트에 걸리는 사인을 1하우스로 두고 반시계방향으로 번호를 매기는 방식이다. 사인 자체가 하우스이므로 공간은 30도씩 똑같이 배분된다. 홀사인 시스템은 헬레니즘 점성가가 사용했다.
다음은 12하우스가 주로 담당하는 사안을 정리한 표다.
점성술에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행성이 어느 별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행성의 역량을 평가하지만, 그것보다 몇 번째 하우스에 있느냐에 따라 행성의 역량이 정해진다. 비록 행성이 디트리먼트나 폴하는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앵글 하우스에 있다면 해당 천궁도의 주인은 행성이 뜻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첫 번째 하우스가 물고기자리인데 수성이 있다고 하자. 수성은 물고기자리에서 디트리먼트를 하니 수성의 상태는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첫 번째 하우스에 있기 때문에 지식적인 면에서 다소 실수를 저지른다고 해도 수성이 뜻하는 지식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34]
3.8. 감응점(Point)
3.8.1. 북쪽 노드
인도점성술 한정으로 행성으로 간주된다. 확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길성과 같이 있으면 길성의 길한 면을 두드러지게 하지만 흉성과 같이 있으면 흉성의 흉한 면을 드러내게 한다. 즉, 목성, 금성과 같이 있으면 목성과 금성의 길한 면을 두드러지게 하지만 토성, 화성과 같이 있으면 이들의 흉한 면을 드러내게 한다. 그리고 태양과 달과 같이 있으면 이들 행성은 각각 일식, 월식에 있는 상태임을 뜻하니 태양과 달을 손상시킨다고 판단한다.
3.8.2. 남쪽 노드
인도점성술 한정으로 행성으로 간주된다. 축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길성과 같이 있으면 길성의 길한 면을 약하게 하지만 흉성과 같이 있으면 흉성의 흉한 면을 약하게 한다. 즉, 목성, 금성과 같이 있으면 목성과 금성의 길한 면을 약하게 하지만 토성, 화성과 같이 있으면 이들의 흉한 면을 약하게 한다. 그리고 태양과 달과 같이 있으면 이들 행성은 각각 일식, 월식에 있는 상태임을 뜻하니 태양과 달을 손상시킨다고 판단한다.
3.8.3. 가상점(Lots)
여러 행성들간의 위치 사이를 계산해서 얻어내는 가상점이다. 보통 아라빅 파츠라고 많이 부르는데 점성가들이 아랍에서 만들어진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점은 헬레니즘 점성술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그 쓰임도 현대인들이 알고 있는 고전 점성술보다도 훨씬 광범위했다.
3.8.3.1. 포르투나(Fortuna)
계산공식 :
(낮의 차트) ASC + 달 - 태양
(밤의 차트) ASC + 태양 - 달[35]
재물의 상황을 보는 가상점이다.
3.8.3.2. 랏 오브 스피릿(Lots of Spirits)
계산공식 :
(낮의 차트) ASC + 태양 - 달
(밤의 차트) ASC + 달 - 태양
정신상태를 보는 가상점이다.
3.9. 애스펙트(aspect)
행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인데, 천궁도에서 두 행성이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다면 컨정션, 60도의 거리를 두고 있다면 섹스타일, 90도는 스퀘어, 120도는 트라인, 180도는 어포지션을 뜻한다. 이 5가지 애스팩트를 메이져 애스펙트(major aspect)라고 부른다.
컨정션은 길하기도 하고 흉하기도 하며, 섹스타일은 약간 길하고, 스퀘어는 약간 흉하며, 트라인은 아주 길하고, 어포지션은 아주 흉하다. 예를 들어, 사랑의 행성인 금성이 고독의 행성인 토성과 어포지션을 맺으면 이 둘은 아주 흉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금성은 토성에게 큰 타격을 입게 되어 사랑을 하는 데에 장애를 가지게 된다.
흔히 르네상스 시대의 점성술은 수학적인 기법의 영향으로 도수 중심으로 애스펙트를 계산했지만 헬레니즘 점성술에서는 사인을 중심으로 애스펙트를 계산했다. 물론 헬레니즘 시대에 도수 중심으로 애스펙트를 계산한 부분도 있지만[36] , 행성들간의 관계에서는 사인을 중심으로 애스펙트를 계산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애스펙트를 맺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행성과 애스펙트를 맺는지를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위에서 트라인은 길하다고 했는데, 만약에 금성과 토성이 트라인을 맺으면 금성은 토성에 의해 사랑을 하는 데에 수월해지게 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독한 토성의 기질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 되어 금성에 토성의 의미까지 섞이게 되어 금성을 손상시키게 때문에 오히려 나쁘다고 해석한다.
3.10. 디그니티(dignity)
행성의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다. 주로 르네상스 시절에 행성의 상태를 보기 위해 자주 쓰였지만, 본질적 위계의 경우는 헬레니즘 점성술의 도입으로 도머사일, 엑절테이션, 텀, 디트리먼트, 폴, 패러그린을 제외하고는 크게 쓰이지 않고 우발적 위계의 경우는 여전히 자주 쓰이지만 르네상스 시대처럼 점수를 도입해서 행성의 상태를 판단하지 않는다.
디그니티와 디빌리티로 구분하기도 한다. 행성의 상태를 좋게하여 발현을 안정적으로 하게 해주는 것은 디그니티, 행성의 상태를 나쁘게하여 발현을 억제하는 것은 디빌리티라고 한다.
3.10.1. 본질적 위계(essential dignity)
행성이 어느 별자리 혹은 어떤 위치에 있음으로써 생기는 행성의 상태를 뜻한다. 르네상스 점성술의 대표 주자인 윌리엄 릴리의 크리스천 점성술을 보면 도머사일은 5점의 점수를 얻은 것과 같고 엑절테이션은 4점, 트리플리시티는 3점, 텀은 2점, 페이스는 1점을 얻은 것과 같다고 했다. 반대로 디트리먼트는 -6점, 폴은 -4점, 패러그린은 -6점을 얻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밑의 설명에도 알 수 있듯이, 저러한 점수제는 디그니티의 본질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을 뿐더러, 기존에 쓰였던 디그니티의 위상을 제대로 반영해주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머사일에 5점, 엑절테이션에 4점을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엑절테이션의 상태에 있는 상태의 행성이 도머사일에 있는 행성의 상태보다 훨씬 더 강하다.[37] 무엇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행성이 어느 디그니티를 얻는것이냐가 아니라, '''행성이 몇 번째 하우스에 있느냐'''와, '''어떤 행성과 만나는지'''[38] 가 훨씬 더 중요하다.
3.10.1.1. 도머사일(domicile)
다른 말로 룰러십이라고 한다. 행성이 자신의 다스리는 궁에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유를 하자면 자기 집에 있다는 것을 뜻하며, 해당 행성의 기질이 '''제대로''' 드러나도록 해준다. 보통은 1, 2개 정도의 도머사일을 갖고 있고 아예 없을수도 있다. 3개 이상은 흔치 않으며 4개 이상은 없다고 봐도 좋을듯.
3.10.1.2. 엑절테이션(exaltation)
행성이 기뻐하는 궁에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유를 하자면 자신을 반기는 사람과 같이 있다는 것을 뜻하며, 그렇기 때문에 해당 행성의 기질이 '''자신의 타고난 성향보다 훨씬 더 강하게 드러나도록 해준다.''' 아랍 점성가 아부 마샬은 엑절테이션 상태에 있는 상태를 '최고의 지위에 있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3.10.1.3. 트리플리시티(tripilicity)
3.10.1.4. 텀(term)
도머사일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별자리는 자신의 주인이 책정되어 있고, 특정 별자리 안에 있는 행성은 그 별자리의 주인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한 별자리 속에 또 다시 특정 행성이 다스리는 구간으로 나뉘는데, 이를 텀이라고 한다. 도머사일이 행성이 다스리는 영토라고 한다면, 텀은 그 안의 또 다른 행성의 식민지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텀의 영향력 안에 있는 행성은 텀의 주인에게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그 쓰임새가 도머사일, 엑절테이션, 디트리먼트, 폴과 거의 동등한 위상으로 쓰였다.
텀은 이집트 텀, 칼데아 텀, 프톨레마이오스 텀이 있다.
3.10.1.5. 페이스(face)
측면과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며 각 별자리를 3등분해서 칼데안 오더에 따라 행성을 배열한 것이다.
3.10.1.6. 디트리먼트(detriment)
행성이 자신의 기질을 지속적으로 잘 못드러내는 상태를 뜻한다. 손실,손해라는 의미가 있으며
디트리먼트는 감옥에 갇혀있는 것으로 불편,답답함,자유롭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3.10.1.7. 펄(fall)
행성이 자신의 기질에 대해서 급격한 변동(부정적인 쪽으로)을 겪는 상태를 뜻한다.
그래서 폴을 '가장 안 좋은 상태'라고 표현하며 추락과 타락이라는 의미가 있다.
3.10.1.8. 패러그린(peregrine)
위에서 말한 5가지의 긍정적인 상태와 2가지의 부정적인 상태 중 어느 상태도 들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패러그린 상태의 행성은 자신이 자리잡은 궁의 주인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목성이 물병자리에 있다면 목성은 위의 상태 중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목성은 물병자리의 주인인 토성의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이 때 토성을 목성의 '''디스포지터(dispositor)'''라고 부른다.
3.10.2. 우발적 위계(accidental dignity)
偶發的 位階, accidental dignity
한 행성이 천궁도상 위치나 본질적 위계 외에 다른 어떤 원인(행성의 상태 등)에 영향 혹은 힘을 얻었을 때 나타난다. 천궁도의 위치로부터 힘을 얻는 본질적 위계와는 다르며 우발적 위계와 본질적 위계 사이의 차이점은, 본질적 위계는 말 그대로 '본성'에 관련된 것이며 우발적 위계는 어떻게 행성이 '자율행동에 대한 힘을 발견하는가 '에 대한 것이다.
예시로 잃어버린 귀중한 반지에 관한 운명성은(귀중하다는 점에서)좋은 본질적 위계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잃어 버렸다는 점에서)다소의 우발적 위계를 가질 수도 있다. 한 행성은 여러 방법으로 우발적 위계를 얻을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행성이 모서리(상승,중천,하강,천저점)에서 발견될 때 순행,운행 속도가 빠름, 태양으로부터의 연소, 카지미로부터 자유로움,길한 행성과 이로운 각을 맺고 있거나 길한 본성의 항성과 합에 있을 때 얻어진다. 본질적,우발적 위계 둘 다 점성술의 종류중 하나인 순간 점성술과 택일 점성술에 대한 몇몇 부분에 있어서 중요성을 지닌다. 또 정반대로 잃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우발적으로 쇠약해진다. 한 행성이 평균 속도 이하의 속도이거나 역행일 때 또는 유해한 행성, 항성과 각을 맺고 있을 때와 같은 행성의 상태를 포함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행성을 우발적으로 쇠약하게 만든다.
고전 점성술은 현재의 서양 점성술에서 유행하는 것과는 다르게 하우스의 주인 지위에 대해서 고려한다. 현대 점성가들이 별자리의 주인을 규정한 것과 같은 순서로 하우스의 주인을 할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서 대부분의 전통적 하우스의 주인 지위는 칼데아의 행성 배열 체계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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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2.1. 섹트(sect)
섹트는 헬레니즘 시기에 등장한 개념이며 섹트의 의미는 학파,종파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 뜻은 행성계가 두 개의 파로 나눈다는 것을 말한다. 섹트는 헬레니즘 방식과 아랍방식이 있다.
헬레니즘에서 논하는 본질적인 섹트의 개념은 태양을 중심으로 종파로 되는데 낮의 행성인 파와 밤의 행성인 파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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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행성: 태양 목성 토성 오리엔탈 수성
밤의 행성: 달 금성 화성 옥시덴탈 수성
섹트의 이해를 위해서는 천궁도에서 앞서 말한 낮과 밤을 구분을 해야하는데 천궁도에서 보이는 원안에 가운데 굵은 선인 '지평선'을 기준으로 위쪽에 태양 행성이 있으면 '낮의 차트', 아래쪽에 있으면 태양 행성이 있으면 '밤의 차트'라고 한다. 여기서의 의미는 지평선 위의 는 하늘(양의 기운)이며 지평선 아래(음의 기운)이라고 한다.
사주처럼 점성술도 음양이 있다. 헬레니즘의 섹트의 경우 낮의 차트인 경우 무조건 낮의 행성들만 섹트를 얻으며 밤의 차트인 경우 무조건 밤의 행성들만 섹트를 얻는다.
아랍의 섹트인 경우
1. 태양 행성이 지평선 위의 있는 경우 낮의 차트 이다. 위에 설명한 낮의 행성이 태양이 있는 지평선 위에 있을 때 섹트를 얻는다.
2.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있는 경우 밤의 차트 이다. 그러므로 위에 설명한 밤의 행성이 태양이 있는 지평선 아래가 아닌 반대편 지평선 위에 있어야 섹트를 얻는다. 그리고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있는 경우일 경우 밤의 차트라서 밤의 행성이 섹트를 얻으나 태양과 같은 아래에 있게 되면 행성이 절반을 잃는다고 한다.
3.남성의 행성인 태양 목성 화성 토성 오리엔탈 수성은 남성의 별자리에 있을 때 섹트를 얻고 여성의 행성인 금성 달 옥시덴탈 수성은 여성의 별자리에 위치해 있어야 섹트를 얻는다.
3.10.2.2. 행성의 속도
고전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행성의 경우 토성, 목성, 화성, 태양, 금성, 수성, 달인데 각 행성마다 움직이는 궤도와 속도가 있다. 토성과 목성, 화성은 지구 밖에 있는 행성이기 때문에 외행성이라고 부르며 전문용어로 슈피리얼(superior) 행성이라고 부른다. 또한 지구 안에서 공전하는 행성인 내행성을 인페리얼(inferior) 행성이라고 부른다. 슈피리얼 행성은 지구 밖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반대로 인페리얼 행성은 지구 안에서 공전하기 대문에 속도가 빠른 편이다. 천궁도에서 볼 때 행성들은 환경을 통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각 행성이 하루 동안 이동하는 속도를 평균을 낸 것을 행성의 평균 속도라고 한다.
달-13도 10분
태양-59분
수성-59분
금성-59분
화성-31분
목성-05분
토성-02분
각 행성마다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 순행(direct)-정지(stationary)-역행(retrograde) 실제 우주에서 행성들이 태양계의 공전궤도를 역행, 정지하지 않지만 점성술은 지구상에서 육안으로 관측하며 운명을 점치는 학문이기 때문에 지구의 공전 속도와 행성의 공전 속도의 차이에서 정지, 역행이 발생한다.
행성은 공전할 때 항상 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서서히 순행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빠르게 순행한다. 그러다가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어느 순간에 움직이지 않고 정지할 때가 있다.
첫 번째 스테이셔너리(stationary)이라고 한다. 첫 번째 스테이셔너리한 후 행성은 역행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점점 역행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어느 지점에서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역행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어느 지점에서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역행을 멈추게 되는데 이것을 두 번째 스테이셔너리라고 부른다. 스테이셔너리는 정지를 의미하고 리트로그레이드는 역행을 의미한다.
점성학적 관점에서 역행(리트로그레이드)와 정지(스테이셔너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행성이 역행할 때는 그 행성이 상징하는 사건이 지연되거나 방해받고 있다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첫 번째 정지와 두 번째 정지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 영국의 유명한 호라리 점성가인 존 프롤리는 첫 번째 정지를 사람이 병에 걸려서 막 자리보존할 때라고 표현했고 두 번째 정지는 오랜 투병생활 끝에 이제 막 기력을 회복하는 단계라고 비유했다.
네이탈 차트에서는 역행하는 행성은 어플릭션(affliction)한다고 말한다. 어플릭션이란 고통을 당한다는 뜻이고 역행하는 행성은 그 행성이 상징하는 사건과 그 행성이 다스리는 하우스의 사건이 지연되고 방해받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역행하는 행성의 사건은 늦게 발현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사건을 발현 시키지 못할 수 있다.
모든 행성은 순행-정지-역행 하지만 특별히 태양과 달은 순행만 하며 태양은 항상 속도가 일정한 반면에 달은 속도가 규칙적이지 않는다. 빠를 때는 하루에 15도 이상 이동하는가 하면 느릴 때는 10도 정도밖에 이동하지 않는다.
행성의 속도는 디그니티 중에서 엑시덴탈 디그니티에 속하는데 행성이 평균속도 이상이면 엑시덴탈 디그니티가 강해지므로 사건은 신속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행성이 속도가 느리면 그만큼 사건의 발현속도가 지연된다. 또한 행성의 속도는 호라리 점성술에서 주의 깊게 보는데 어느 행성이 속도가 빨라서 먼저 다른 행성을 만나는가에 따라서 질문 사안이 이루어질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를 판단한다.
예를 들자면 '내가 그 사람과 사귈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고 차트를 띄웠는데 1하우스 로드 수성은 7하우스 로드 목성에 트라인 에스펙트로 다가가고 있는데 수성은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상태이고 금성이 저쪽에서 목성에게 빠르게 다가와서 수성보다 먼저 목성과 완전한 에스펙트를 맺게 된다면 연애 상대를 다른 사람이 중간에 가로채 간다고 해석으로 되는 것이다. 전문 용어로 프러스트레이션(frustration)이라고 하며 의미는 좌절당하는 것이다.
행성의 속도는 우리가 차트를 볼때 무시하는 면이 적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네이탈 차트, 호라리 차트를 볼 때는 항상 주의 깊게 봐야 할 사항이다.
3.10.2.3. 옥시덴탈(occidental), 오리엔탈(oriental)
오리엔탈과 옥시덴탈은 점성가 개인들 마다 보는 방식이 달라서 애매한 부분이 있다. 확실한 정보로는 옥시엔탈은 오리엔탈의 반대, 옥시덴탈은 수성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다.
성별의 구분의 의미는 수성이 낮의 행성인가 밤의 행성인가와 기질을 파악하는데 있다. 오리엔탈과 옥시덴탈의 구분의 목적은 한 행성이 8도 30분 이내로 태양에게 접근하고 있을 때를 컴버스트라고 하는데 한 행성이 컴버스트 상태가 되는 경우 그 행성은 태양에 의해 타고 있는 형국이 되어서 힘이 약해진다. 한 행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는 경우 그 행성은 점차 자신의 힘과 빛을 잃고 차트 내에서 매우 쇠약해진다.이 뜻은 태양과 멀어질 수록 행성이 힘이 강해진다는 것이며 태양 위치에 의해 정의되는 오리엔탈, 옥시덴탈의 대한 개념은 '행성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점성가들 중 윌리엄 릴리는 내행성 수성과 금성의 경우 옥시엔탈인 경우가 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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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엔탈 행성
오리엔탈 행성들은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태양의 비해 더 작은 도수에 놓이거나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바로 앞에 있는 사인에 놓여 있는 행성을 의미한다.
- 옥시덴탈 행성
옥시덴탈 행성들은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태양의 비해 더 큰 도수에 놓이거나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바로 뒤에 있는 사인에 놓여 있는 행성을 의미한다.
예시로1.처녀자리의 태양이 23도에 위치,처녀자리의 수성이 5도에 위치한 경우 수성은 오리엔탈이 된다.
2.사수자리의 태양이 있고 전갈자리의 목성이 있는 경우 목성은 태양이 있는 사인 바로 앞 사인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리엔탈이 된다.
4. 비판
현실적으로 이것은 유사과학으로서 어떠한 과학적 지위를 갖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잡지 "스켑틱" 에서는 별자리가 성격을 결정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종합사회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인해 본 결과 이것이 실증적으로 지지되지 않는 주장이라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별자리가 성격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는 혈액형이 성격을 결정한다는 이야기와 매우 유사하다."전 점성술을 믿지 않아요. 제가 궁수자리인데, 우린 의심이 많거든요."
당장 본인의 성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MBTI의 신빙성도 의심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게 사실이라 가정하면 같은 생년월일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운명과 기질,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에도 자꾸 사람들이 이를 신뢰하는 것은 바넘 효과와 같은 착각에 더하여 선별적 기억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근대과학이 발흥하기 전부터 이미 점성술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일례로 장 칼뱅도 '점성술에 대한 경고'라는 소논문(점성술이라는 것이 허무맹랑하다고 논박하는 내용임)을 쓴 바 있다.
이에 대해 앗! 시리즈 우주 편에서는 "점성술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니 믿을 게 못된다."식으로 언급했다.
5. 점성술의 종류
- 네이탈 점성술(Natal Astrology) : 개인의 운명을 보는 점성술이다. 인간사의 일을 다루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 호라리 점성술(Horary Astrology) : 요새 말로 하면 점(占)과 같다. 특정 질문이 떠올랐을때 질문이 떠오른 그 시점의 차트를 해석하는 것으로, 네이탈 점성술에서 쓰이는 관법을 그대로 차용한다.
- 메디컬 점성술(Medical Astrology) : 점성술을 통해 건강을 살펴 보는 점성술이다.
- 먼데인 점성술(Mundane Astorlogy) : 국운을 보는 점성술이다. 사산 조 페르시아에서 발전하기 시작하여 아랍 대에 정립되었다. 먼데인 점성술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해명한 서적도 있다.
6. 관련 문서
부업으로 점성술사 일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많은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있다.
[1] 특히 밤하늘은 요즘과 달리 은하수가 가득했던 옛날을 상상해보면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하다.[2] Carlson(1985), 'A double-blind test of astrology', nature, 318, p419-425[3] Dean 외 1인(2003), 'Is astrology relevant to consciousness and psi?',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10[4] 행성들의 특징이 어떤 것을 의미할지는 알 수 없다.[5] 엄밀하게 말하자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천궁도를 기반으로 한 점성술의 기원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라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옛사람들은 하늘의 별에 의지해서 운명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 예가 영국의 스톤헨지.[6] 이 이후로 아랍인들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였지만, 기본적 틀은 사실 이때 거의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7] 알칼리, 알코올과 같은 수많은 화학 용어가 아랍에서 비롯되었듯이, 점성술 용어에서도 al~로 시작하는 용어가 적지 않다.[8] 속된 말로 학문은 돈이 안 되지만 점술을 신봉하고 찾는 사람은 어디에서든지 항상 있기 때문에 점성술로는 호구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9] 대표적으로 위에서 말한 크리스천 점성술의 디그니티 표가 있다.[10] 일단 대한민국에서 널리 퍼져 있는 점성술이라고 하면 현대(심리) 점성술인데, 서브컬처에서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딸내미들 생일에 관여하여 초기 스테이터스를 결정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유명하다.[11] 현대 행성인 천왕성부터 명왕성, 소행성인 세레스를 포함하는 개념은 1940년대에 와서야 정리되기 시작했으며, 종래의 점성술에서는 토성까지만 행성으로 취급하였다. 관측 도구가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 볼 수 있었던 행성은 토성까지였기 때문이다.[12] 28년을 주기로 공전하는 가상 천체. 음양력 차수의 기영삭허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13] 그래서 자미두수는 그 체계가 인도 점성술, 서양 점성술과 다르다. 인도 점성술과 서양 점성술은 위의 사진처럼 천궁도를 비롯한 기본 체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용어와 개념만 좀 다를 뿐이지만, 자미두수는 이러한 서방의 교류 없이 독자적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완전히 영향을 받지 않은 건 아닌데, 시간을 구분할 때 쓰이는 60진법과 12진법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해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진 것이기 때문이다.[14] 점성학에서의 성별은 사회적인 성(gender)을 의미하지 않는다. 남성적인 것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기질을, 여성적인 것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기질을 의미한다.[15] 절반쯤 마신 생수병을 냉장고에 넣었을 때 생수병이 찌그러지는 것을 생각하자.[16] 태양과 달도 행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이들도 공전한다.[17]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칼데아 왕국이라 불렀는데 로마 시대에는 점성가를 칼데아 사람이라고 불렀다. 따라서 칼데아 순서에서 칼데아는 점성가를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고 칼데아 왕국 사람을 의미할 수도 있다.[18] 실제로 화성과 목성, 토성은 지구보다 바깥의 공전궤도를 돌고 있다.[19] 토성은 나이가 너무 들었기 때문에 남성이라 하기에는 애매하다. 성을 구별할 수 없는 유령과도 같은 상태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20] 때문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될 수 있다.[21] 건조한 겨울보다는 이슬이 내려앉는 것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22] 점성학 용어로 '오리엔탈'이라고 한다.[23] 점성학 용어로 '옥시덴탈'이라고 한다.[24] 카발라와 엮여 가끔 여성으로도 표현된다.[25] 이는 프롤레마이오스가 제시한 디그리테이블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다. 루미너리가 룰러십을 가지는 게자리와 사자자리의 반대편에는 토성이 룰러십을 가지는 염소자리와 물병자리가 있다.[26] 토성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토성은 노예의 행성이지만 반대로 '실질적'인 관리자의 행성이기도 하다. 유명 정치인 중 상당수가 토성의 영향을 받으며, 토성이 주인인 염소좌는 통치와 권력의 사인이기도 하다. 단, 토성을 잘 쓰려면 차트에서 토성의 흉한 면을 상쇄하고, 길하게 쓸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27] 수은은 영어로 mercury, 즉 수성과 같다.[28] 왜냐면 지구 입장에서 가장 빠르게 천구를 도는 행성은 달이기 때문이다.[29] 그리스 철학에서 제우스-헤라와 하데스-페르세포네가 순서대로 바람, 흙, 불, 물의 원소의 성질과 상징을 나타낸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30] 지금은 왜소행성으로 분류된다.[31] 천&해왕성은 확실한데 명왕성은 흙이라고 주장하는 점성가들도 있다.[32] 처녀자리와 사수자리도 양체궁이라고 주장하는 점성가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다.[33] 사수자리 0~14도를 인간의 사인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는 사수자리가 반인반마이기 때문이다.[34] 앵글, 석시던트, 케이던트로 힘의 세기를 판단하는 방식이, 비유하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방식이라 여기는 술사들도 있다.[35] 낮의 차트라 하면 태양이 상승점과 하강점 위에 있는 천궁도를 뜻하며, 밤의 차트는 반대로 상승점, 하강점 아래에 있는 천궁도를 뜻한다.[36] 그 예로 달의 보이드 오브 코스가 있다.[37] 아마 장기적인 안정성을 점수에 반영한것 같다. 엑절테이션은 도머사일보다 강하나, 지속력과 안정성은 떨어진다. 엑절테이션은 귀한 손님이고 도머사일은 주인이다. 주인은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고, 때론 자신보다 상석에 앉히나, 결정적인 처분권은 결국 주인에게 있다.[38] 목성, 금성은 만나면 좋은 행성이고, 토성, 화성은 만나면 안 좋은 행성이고 다른 행성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또한, 재물운과 관련 해서도 달(루나)과 토성(새턴)이 서로 만날 경우 재물을 잃는다로 볼 수도 있는데 이것 역시 다른 행성들의 상황을 보고 진짜 거지가 될지 아니면 평소에 돈 쓰임이 펑펑써질지가 달라지듯이 전체의 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