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론

 



1. 개요
2. 특징
3.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4. 유명한 이신론자들
4.1. 동아시아
4.2. 고대 그리스
4.3. 근대
4.3.1. 영국
4.3.2. 프랑스
4.3.3. 독일
4.3.4. 미국
4.4. 현대
5. 같이 보기


1. 개요


理神論 / Deism
자연신교라고도 하며,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철학자들 사이에서 등장한 철학(종교관)이다. 종교의 개입없이 논리와 자연에 대한 관찰만으로 신의 존재를 유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을 골자로 하며, 여기서 더 나아가서 대개는 이 세상을 창조한 전지전능한 인격적 존재가 인간의 세계에 개입하거나 자신이 만든 자연적인 법칙(물리법칙 등)을 제멋대로 바꾸지 않는다고 본다.

2. 특징


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는 믿으나 종교나 경전 등에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언이나 기적 등을 그다지 필요없는 것 내지 없는 것'''으로 본다.
종교나 경전 같이 구체화된 교리가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기본적인 사상을 빼면 더 자세한 내용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편이다. 바꿔 말하면 위의 내용만을 충족하되 이 내용에 모순이 되지 않는 한 그 외에 무엇을 믿어도 이신론자라는 것이다. 몇몇 이신론자들은 예언과 기적을 부정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기독교인들로 여겼는데[1] 이는 그러한 '미신'이 가미되기 전의 비교적 '순수했던' 시절의 기독교를 믿는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예로, 일부는 내세를 믿는 한편 다른 일부는 믿지 않고 또 다른 일부는 내세의 존재는 유추할 수 없는 것이라 하여 믿는지 믿지 않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 모두 위의 내용을 믿기만 한다면 다 이신론자들이라 불린다.
기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뉜다. 기적을 빌지만 않는다면 기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의무이자 필요행위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도 있고, 신은 인간이 접촉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기도는 소용이 없다는 의견도 있으며, 명상과 자기정화를 목적으로 기도를 하는 이신론자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 무엇을 바라서 기도를 한다기 보다는 신에게 감사를 나타내는 쪽으로 기도를 하게 된다.
신을 믿으면서도 종교를 멀리 하는 이신론의 특성 덕분에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편이다. 단적인 예로, 알려진 이신론자 중에는 무신론에서 '개종'한 사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20년간 천주교 신부였던 사람도 있다. (영문크리 주의)
위에도 얘기했듯이 구체화된 교리가 없기에 수많은 종류로 나뉘는데, 유일이신론(한 명의 신), 다이신론(여러 명의 신), 범이신론(세계가 곧 신), 범재이신론(세계는 신의 일부) 등이 그 예이다.
로마시대에 시작된 초대교회 때부터 차츰 기독교에 헬레니즘 문화가 들어오고 또 철학 개념이 들어오면서[2] 선지자나 성경[3] 뿐만 아니라 자연에도 하나님의 속성이 들어났다는 자연계시의 생각이 존재했다.[4] 중세에 아퀴나스 때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 유행했고 이러한 영항 때문인지 자연 관찰에서 신을 찾으려는 시도나 경향이 존재했다. (제1원인론 따위) 이신론은 어느 정도는 이런 경향의 연장선상에서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있다.
한편 동양의 유교도 이신론에 해당한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주나라 이후 유교 문화권에서는 내세나 신에 관한 별도의 경전은 없으나, 그렇다고 하늘(天)의 존재를 부정하지도 않는다. 이때 이 '하늘(天)' 개념을 하나라의 신격이 주나라들어 인문화된 것으로 보는 입장이 있다. 공자 이후 유학에서는 하늘(天)이 이치, 또는 일종의 대세를 나타내는 데 쓰이곤 했다. 이런 이해는 맹자 등의 저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계몽주의 시대의 이신론은 유교와 다소 관련성이 있다. 이 무렵 유럽에서는 중국에 대한 정보가 흘러들어오면서 공자, 맹자 철학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생겨나고 있었고, 서구 입장에서 이신론적인 중국 철학은 계몽주의 철학자들에게 상당히 흥미롭게 인식되고 있었다. 볼테르는 유교를 칭찬하는 서술을 하였으며[5] 청나라의 강희제를 가장 이상적인 군주로 보았다.
계몽주의 시대 이신론에 기반하여 생겨난 대표적인 단체가 바로 프리메이슨이다. 이신론은 이 세상에 간섭하시는 인격적 주재자로서의 하느님을 부정하기에[6] 이런 하나님의 존재를 전제하는 계시종교인 가톨릭 교리와 정면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프리메이슨의 활동이 실제 반가톨릭 사조로 나타나자 가톨릭교회는 프리메이슨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자의 프리메이슨 가입을 자동 파문 사유로 규정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7] 이후 합리주의, 이성주의에 입각해 종교나 경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또 이를 의지하지 않고 신을 파악하고자 힘쓴 이신론은 현대의 무신론 사조에 영향을 준다.
대표적인 이신론자들은 미국 건국의 주역중 하나인 토머스 제퍼슨이 있는데, 제퍼슨 미국 3대 대통령은 그리스도의 기적전승을 "천박한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3.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리처드 도킨스의 도서 만들어진 신에서 언급되었다.
나스 키노코D.D.D에도 이런 이론이 나온다.

4. 유명한 이신론자들



4.1. 동아시아



4.2. 고대 그리스



4.3. 근대



4.3.1. 영국



4.3.2. 프랑스



4.3.3. 독일



4.3.4. 미국



4.4. 현대



5. 같이 보기


  • 고트글로이비히
  • 최고 존재의 제전[8]
[1] 사실 이 시대까지도 유럽 사상에서 기독교를 배제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기에 이신론자들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2] 이 중 대표적인 것 요한복음 서문에 예수를 자연법칙 또는 신의 힘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비인격적인 로고스(logos)를 빌려와서 설명한 것이다.[3] 이 때는 신약을 포함한 성경이 정경화 작업이 안 됐으니 구약 한정.[4] 로마서 1:19~20 참고.[5] Voltaire and China 참조[6] 이 논리는 이 세상에 간섭하는 신을 전제로 한 기독교의 중요교리인 성육신의 부정으로 연결될 위험이 다분히 크다.[7] 개신교도 인격신을 믿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반가톨릭 사상의 연장선상에서 개신교 목회자들까지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은 아이러니.[8] 명분은 이신론이지만 실상은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