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2001)
1. 소개
KBO리그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여 LG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이다. 현재 LG 트윈스의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이자 팀의 미래로까지 언급되고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경남고등학교 2학년시절부터 팀의 주전 2루수를 맡아 활약하였다.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타격과 주루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었으며, 2018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도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3학년이 되어서는 팀의 주장을 맡게된 것과 동시에 1번 주전 유격수로 나와서 정확한 컨택과 굉장히 빠른 발로 상대 팀을 힘들게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맹활약 덕에 2학년 시절부터 동료 최준용과 함께 연고지 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롯데의 야수뎁스가 좋지못한지라 1차 지명으로 뽑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팀 동료인 최준용이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으면서 2차 지명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렇게 야수로는 야탑고등학교의 박민과 더불어 야수 TOP2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의 관심을 받으면서 입단 협상까지 갔는데 계약에는 이르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한, 고교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도 뽑혔다. 다만 수비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지 못하여 이성열 감독이 외야수로 출장시킨다고 하였다. 연습경기에서 지명타자 또는 외야수로 출장하고 있다. 대회에서도 주로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는 중이다.
대회에서 김지찬과 함께 팀의 주축타자로 활약했으며, 대회 타율에서도 10위 안에 들었고 출루율이 상당히 높았다. 다만 잔실수가 조금씩 나왔다.
2.2. LG 트윈스 시절
2.2.1. 2020 시즌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되었다.
차명석 단장이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와는 달리 내야수로 키운다고 한다. 유격수랑 2루수로 키운다고 하였는데, 2루수보다는 유격수로 키운다고 하였다. 드래프트 이후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온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유격수보다는 2루수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9월 20일에 계약금 1억 5천만원에 계약하였다. 2라운드 치고는 1라운드급의 계약금을 받았는데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다.
드래프트 동기인 이민호, 김윤식과 함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1월 15일에 이천에서 훈련 중 오른쪽 발등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인해 22일 수술대에 올랐고 앞으로 재활조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은 2군에서 시작활 확률이 높아졌다. 아마 2군에서 주축 내야수로 키울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개막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경기 출장 소식이 전혀 없다. 나중에 들려온 이야기에 따르면, 부상으로 인한 재활로 9월에나 복귀할 전망이라고 한다. 다행히 1군이 잘 나가고 있어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재활하여 내년 시즌에라도 1군에 올라오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정근우가 2루에서 공수 모두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는지라 이주형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
한편, 구단 내부에서 이주형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한다. 8월 정도에 대타나 대수비부터 2군 경기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싶다고 한다.
그리고 7월 17일에 처음으로 2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되었다. LG에서 기대치가 높은 만큼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내에 1군에서 모습을 보일수도 있다.
7월 21일 동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쳤고 2루수 수비까지 소화했다. #
7월 24일 강화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2루타와 볼넷을 기록했고 2루 수비를 소화했다.
7월 25일 강화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출장하여 첫 번째 타석 때 볼넷, 2번째 타석 때 안타를 기록하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하였다.
아직 스몰샘플이지만 이미 팬들은 무한한 기대를 갖고 있는 중이다. 수비가 별다른 문제없다는 보고가 있다면 조만간 1군에서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윤세호 기자의 트윗을 통해 구단에서 김주성을 2루수로 보내고 이주형은 2루수와 중견수 중에서 어느 곳을 선택할지 면담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팬들은 대체로 "운동능력을 살려 외야수로 키우는 것도 좋겠다."라는 반응과 "2루수가 고질적인 약점인데 무슨 외야수 컨버젼이냐."이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이후 차명석 단장이 LG 트윈스 유튜브로 진행한 '''엘튜브는 소통이 하고싶어서''' 코너에서 밝혀진 내용으로는 2군 선수들이 1군 코치들 앞에서 훈련하는 자리에서 류중일 감독과 류지현 코치가 공격에서는 가능성이 좋아보이고 타격에 재능이 있어보이지만 수비에서 송구 능력이 떨어져 유격수에서 포지션 변경을 하는 것을 차 단장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다고 한다. 시즌 후 면담을 통해 포지션을 변경할지 아닐지 면담할 것이고 차 단장은 이주형의 의견에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9월 17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신재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다음날 이천 베어스전에서는 장원준의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기록했다.
9월 18일까지 퓨처스리그 13경기에 출장하여 타출장 .333/.431/.595로 OPS가 1.026으로 퓨처스를 폭격하고 있다. 삼진보다 볼넷 갯수가 더 많다. 발도 빨라 7개의 도루도 기록했고 실패는 1개 뿐이다.
10월 8일 삼성전에서 이주형으로 보이는 선수가 포착되었다.[2] 끝내기 안타를 친 신민재를 안고 몇 번 들어올리는 장면이 포착되었다.2분 31초부터
타격에서는 엄청난 툴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송구 능력 문제 때문에 박민우처럼 이 문제를 극복하고 LG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2루수로 쓸지, 이정후처럼 타격 실력을 극대화하여 현재 포화 상태의 외야수로[3] 전향할 지 팬들 사이에선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차세대 주전 2루수로 커주길 원하는 팬들이 많은듯.
퓨처스리그를 87타수 31안타 4홈런 8도루 타출장 0.356/0.478/0.621이라는 성적으로 마쳤다. 볼삼비는 20:11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2.2. 2021 시즌
시즌을 앞두고 2루수 대선배 정근우의 8번을 이어받았다.
류지현 감독이 외야 전향없이 2루수로 키우겠다고 못을 박았다. 최소 1군 2루수 후보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듬해 1군 스프링캠프 참가가 유력해보인다.
시즌 전부터 이주형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7년간 2루수 WAR이 10개구단중 최하위인만큼 이주형에게 기대하고 있는 팬들도 많다. 일단 목표는 우선은 1군에 진입하여 50일 이상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주전 2루수인 정주현의 나이가 32살인만큼 이주형이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 2루수를 차지할수도 있다.
3. 여담
- 2학년 시절부터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의 팬말고도, LG 트윈스의 팬들의 굉장한 관심을 가졌다. LG 트윈스의 백성진 스카우터도 2학년때부터 이주형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래서 적어도 롯데선에서 지명될 수 있었으나, 각 팀 상황과 내야수비 불안으로 인해 2라운드까지 내려갔으며, 결국엔 2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 2019년 9월 6일 있었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서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일본의 미야기 히로야가 투구한 공이 헬멧에 맞았다. 빈볼로 1루 진출 후 미야기 선수의 사과에 헬멧을 벗으며 정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경색된 국제 정세 속 한일 양국 네티즌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 부산지역 경남고등학교 출신이어서 로컬보이 선호 현상이 심한 롯데 팬들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다. 이 관심이 너무 심한 나머지 차명석 단장이 진행하는 구단 공식 유튜브 엘튜브는 소통을 하고 싶어서편에서 롯데 팬들의 이주형 롯데에 돌려달라는 댓글(...)들이 계속 달렸다. 게다가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선 이주형 얘기가 도배가 될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있다.
- 1년 뒤에 자신과 이름이 같은 선수가 키움에 지명되었다. 포지션이 본인은 내야수 키움의 이주형은 외야수로 다르다.
[1] WBSC 공식 등록명.[2] 사실 유니폼만 이주형 유니폼이었다. 잃어버리고 이주형 유니폼을 빌려입은 듯.[3] LG 외야는 적어도 타격에서 1인분 이상은 하는 타격능력이 검증된 외야수들이 넘쳐나지만 타팀 외야에 비해 죄다 발이 느리거나 센스가 부족한 유형이 대부분이라 수비범위가 좁은 편이고 코너나 지명타자에 적합한 타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