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스위치 히터이다. 2020년 현재 현역 한국 프로야구 중 최단신 선수이다.[8]
2. 선수 경력
2.1. 고교 시절
고교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동하며 매년 평균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얼마나 발이 빨랐으면, 같은 권역의 부천고 투수 홍원표는 김지찬이 출루하면 도루를 하라고 내버려두는 게 차라리 편하다고 말했을 정도. 3학년 때는 팀의 주장도 맡아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권B) 최우수 선수상과 홈런상을, 후반기 도루상을 수상했다.
고교급에서는 최상위권의 주루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됐지만, 키가 작고 경기권B 권역 고교들이 비교적 다른 권역 고교들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스탯에 거품이 있을 수도 있어[9] 프로 지명에서는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삼성에 2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얼리픽이 아니냐는 평가들도 나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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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청소년 대표팀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공수주 맹활약하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회 타율·안타·출루율·도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 타격상, 최우수 수비상, 최다 도루상 등 3개 상을 수상해 유일하게 개인상을 2개 이상 수상했고,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대회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성열 대표팀 감독도 김지찬을 팀내 MVP로 꼽았다.김지찬 고교 성적
2.2. 프로 시절
KBO리그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에 지명되었다. 2019년 9월 27일 계약금 1억 1,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기사
2.2.1.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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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는 작년까지 박해민이 사용하던 58번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대부분 신인 선수들이 2군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르게 1군, 그것도 스타팅 라인업으로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는 이원석, 이학주, 박계범등 19시즌 내야진에서 주전이거나 백업이었던 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연습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만약 이 3명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시즌 중에는 아마 2루 유격 백업 요원 역할을 하거나 2군에서 경기에 계속 나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5월 말까지도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생각보다 1군에서 많이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선발출장하면서도 9이닝 풀로 소화를 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다른 신인 타자들과 다를것 없는 그저 그런 성적이지만, 수비에서만큼은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짧은 신체에 비해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줬다. 다만 아직 유격수 출장시 송구가 원바운드로 자주 가는 단점은 보완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5월 5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는 스타팅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11] 9회 말 배재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볼넷을 얻어낸 김상수의 대주자로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배재환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김동엽의 2루수 땅볼에 3루까지 갔지만 답이 없는 삼성의 타선이 NC 마무리 원종현을 공략하지 못하고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5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본인의 프로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기록했다. 허용투수는 KIA의 마무리 투수 문경찬. 1루 쪽에 라인드라이브로 빠른 타구를 날려 보는 순간 장타임을 직감 할 수 있었다. 이후 박찬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5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초가 시작되자마자 키움 마무리 조상우의 초구를 건드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에 김헌곤의 진루타로 2루까지 갔다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득점했다.
5월 1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9회 말 주자 1루 상황에서 무난한 병살 코스의 내야 땅볼을 쳤지만 특유의 빠른 발로 주자는 2루사했어도 본인은 살아남았다. 그런데 이 때 1루에 나가 있던 강명구 주루 코치가 김지찬의 왼발 운동화 끈이 풀린 걸 보고 직접 묶어주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것만으로도 꽤나 눈에 띌 광경일 텐데, 그 과정에서 강명구 코치가 '칠칠맞게 왜 맨날 신발끈이 풀리냐'고 가볍게 타박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TV 중계로 전해지면서 중계를 보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12] 영상[13]
5월 20일, LG전에서 김대현에게 견제 6번만에 견제사를 당했다. 그 전에 깨알같이 LG 1루수 라모스와 뭔가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중계진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 거냐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후에 라모스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면을 캡쳐해 어른과 아이 이모티콘과 함께 올리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다음날에도 대주자로 나온 김지찬과 라모스가 만나게 되었는데, 전날과는 달리 김지찬이 라모스의 말에 대꾸도 안 하는 모습에 해설위원들이 빵터졌다. 전날 대화는 라모스가 빠르냐고 물어봤었다고...
5월 23일, 두산과의 2차전, 선발 라인업에 김지찬이 2번타자 중견수로 등록됐다. 4월 11일 자체 청백전 1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한 경험이 있었지만 김지찬은 중고교시절 외야수 경험이 없었다. 다행히 실책없이 평범하게 수비를 하였다.
5월 29일 NC전에 신들린 번트를 하며 좋은 작전수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6월 4일 LG전에서 빠른 발로 3루타를 만들어냈다.
6월 6일 SK전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안타를 만들었음에도 후속 타자 박승규의 투수 플라이 타구가 나올 때 그걸 계속 보고 있다가 귀루하지 못해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결국 김지찬은 안타를 치고도 뇌주루로 인해 욕을 먹었다.
6월 7일 sk전에서 2타수 1안타 기록후 이학주와 교체되었다
어느정도는 밥값은 했다.
6월 14일 기준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컨택률이 박민우 다음으로 전체 2위이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가는 공은 컨택률 100%를 기록하며 고졸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6일 잠실 두산 전,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해 엄청난 구위를 보여주던 알칸타라를 상대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대타 한타석 만으로 '''MVP'''에 선정되었다.
이후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좋은 타격, 도루, 수비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작은 거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있다.[14]
6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좋은 수비와 타석에서 샘슨을 상대로 끈질긴 커트 후 안타, 이후 도루 성공, 거기다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김동엽의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기록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그리고 허구연 해설의 칭찬을 받으면서 허지찬으로 개명될 가능성[15] 이 생겼다.
6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3차전에서 원래 유격수로 출장 예정이었으나 이원석의 어지럼증으로 갑작스럽게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5안타에 그친 팀 타선에서 안타를 기록하였다. 경기 기록은 3타수 1안타
7월 3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 4회말 윌슨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이후 도루에 성공했고, 김동엽의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경기 기록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7월 4일 타격은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였으나 9회초 5:5 동점상황 김현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여 엄청난 송구로 아웃시키는 '''오승환과 팀의 패전을 모두 지우는 인생 호수비를 선보였다!''' 오승환과 삼성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호수비에 힘입어 팀은 12회말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하였다.
7월 16일 경기에서 9회말 김동엽의 볼넷 이후 대주자로 나왔으며, 강민호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wrc+가 46으로 처참한 수준이지만, 수비에서 그 공백을 메꾸고 있으며 워낙에 체격이 작기에 그 체격에 2001년생 신인이 이정도 타격이면 괜찮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타격은 올 시즌 갓 입단한 2001년생 고졸신인이기에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7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1차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4회 서준원을 상대로 2:2 동점 상황에서 4:2로 역전하는 적시 2루타를 치며 선발 서준원을 강판시켰다. 그동안 빠른공에는 강했으나, 변화구 대처에 약점이 있었는데 이날 공을 잘 골라 2볼넷을 기록하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포구 후 유연한 송구로 병살을 만들어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MOM'''으로 선정되었다. 경기 기록은 2타수 1안타 3타점 3득점 2볼넷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 끝내기 찬스 때 안타성 타구가 외야수 정면으로 향해 끝내기를 놓친 것이 옥의 티.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허삼영이 내야수인 김지찬에게 갑자기 우익수를 맡기는 병크를 저질렀고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던 상황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뜬공을 안타로 만들면서 팀의 대량실점에 일조하고 말았다. 타석에서도 정타로 맞은 안타성 타구들이 외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8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1회부터 땅볼 포구 실책+송구 실책이라는 병크를 저질렀다(...). 김지찬의 다른 능력을 비판하는 사람은 있어도 항상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아왔기에 여러모로 그답지 못한 모습.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수비를 소화했지만 타격에서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이라는 빅똥을 싸질렀고(...) 안그래도 타격이 슬래시라인 2/2/2를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데 타율도 0.233까지 떨어지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최고 강점이었던 수비에서마저 하자가 드러난 것으로 보아 팀과 본인 모두를 위해서라도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 5일 잠실 두산전, 전날에 이어 8번 2루수로 또다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이날은 실책 없이 수비를 소화했고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무난했다. 7회에 대타 김호재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8월 7일 SK전에서 2회초 상대 선발 이건욱의 공을 받아쳐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치긴 했지만, 공식 경기에서 담장을 넘긴 홈런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마지막에 오승환을 또 살려주는 호수비를 기록하였다.
김지찬이 다른 부분에서 모두 우수하지만 장타력이 없어 5툴 플레이어에 들지 못했는데, 그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해설조차 김지찬의 홈런을 '''비현실적인 사건'''이라 말했다. 실제로 컨택은 좋지만 파워가 좋지 못해서 타구질과 타구 속도도 느려서 안타가 될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호수비로 잡히는 경우가 다반사고 Wrc는 60 전후이다...
8월 14일은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번트 내야안타는 덤.
8월 19일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대활약했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팬들의 칭찬도 덤
8월 20일 경기에서는 재밌는 장면이 나왔는데 볼넷로 출루한 김지찬이 도루를 시도하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이성규의 포수 송구 방해로 도루가 무산됐다.[16] 그러나 상대 투수와 포수의 끈질긴 견제 속에도 또다시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키며 이날 타격에서 무안타로 부진했음에도 호평을 받았다. 여담으로 도루 성공률이 10도루 이상 기록 선수중 2위다. 1위는 김하성의 14도루 0실패...
흔히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나, 8월 22일 기준 현재 이원석과 함께 '''삼성 야수들 중 실책 공동 1위다.''' 물론 김지찬이 고정된 한 포지션이 아닌 여러 개의 멀티 포지션을 소화 중이라는걸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센터 내야수치고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타격이 아닌 수비조차도 아직 1군 레벨에서는 안 통하는 수준의 수비력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발이 빠르기 때문에 도루가 매우 많고 성공률도 높다. 만일 도루왕이 될 경우 고졸 신인 최초 도루왕이 된다.
8월 말 현재, 원래대로라면 김상수와 이학주가 복귀하면서 다시 백업으로 돌아가야 했겠지만 이학주의 타격 부진이 고쳐지질 않아서(...)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가면서 김지찬이 이학주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들어가있는 상태다. 하지만 역시나 유격수 수비의 평가는 영 좋지 않고 잔실수도 많은 편.
8월 29일 9회초 3:4로 지고 있는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와 조상우를 상대로 안타를 쳤고 이는 역전승의 시발점이 되었다.[17]
9월 들어 많이 지친 듯한 모습이다. 타격감도 떨어지고 수비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대한 강한울이 올라오며 체력 안배중.
9월 11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안정적인 2루 수비는 덤.
10월 30일 시즌 최종전에 개그 수비를 펼쳤는데, 12회말에 2루수비 때 공을 놓쳐서 굴려버렸는데 이게 유격수에게 제대로 전달하며(!) 의도치 않은 볼링선수가 되었다.
고졸 1년차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에서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역효과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체력이 한계를 드러내 시즌 후반에 페이스가 매우 급격히 떨어져서 시즌 최저 타율인 0.233으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 한창 좋았던 시즌 중반에는 2할 5~6푼을 유지했다. 올해는 딱 대체선수급 성적 WAR 0.12로 끝마쳤지만 상당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해가 더 기대가 된다.
2.2.2. 2021 시즌
올시즌 연봉을 7,000만원을 받게 되었다. 이는 지난시즌 대비 무려 159.3%나 상승한것인데, 삼성이 대체적으로 시즌 출장경기수가 많은 선수에게 연봉 고과를 높게 책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의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기사를 통해 스위치 히터로의 전향을 시도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3. 플레이 스타일
데뷔시즌의 컨택률이 86.4%로 이는 규정타석 50%를 채운 모든 타자중에 24위인 신인레벨을 넘어 웬만한 주전에 준하는 수준이며 그만큼 컨택에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파워 부족으로 인해 타구 속도가 너무 느려 안타가 될 타구가 대부분은 내야를 뚫지 못하거나 외야수 정면으로 향한다. 마찬가지로 규정타석 50%인 전체 선수 중 내야 타구의 비율이 KT의 김민혁을 이은 2위이다. 힘은 좋지만 컨택이 나쁜 김동엽이나 이성규와는 극단적인 반대 타입. 그래도 파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볼넷과 삼진의 비율이 24:34이며 성적이 좋았던 8월에는 8:9을 기록했을정도로 기본적으로 선구안에 대한 재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출루능력의 향상도 기대해볼만 하다. 종합적으로 보면 타격 기술이 더 발전하면 어떻게든 파워 부족을 커버하고 괜찮은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입.
주루는 최상위권이다. 평범한 땅볼에도 거의 1루에서 접전이 나올 정도. 고정 주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시즌 한 시즌 동안 21도루를 기록했으며 도루의 성공률도 84%로 준수, 발 빠르기와 센스를 겸비한 최상위 주자에 속해 대주자로도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20시즌 허삼영 발야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고교 시절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프로에서는 아직 수비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매우 빠른 발과 센스를 겸비한 덕분에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주지만 어깨가 평범한 수준이라 강한 어깨가 필요한 깊은 타구 등에서 약점을 보인다. 그리고 작은 키로 인해 일반적인 야수들이라면 잡을만한 야수 정면 타구가 키를 넘어서 안타가 되어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하드웨어의 한계가 뚜렷해서 크게 발전하더라도 일정 이상을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프로에서 주전 자체가 힘들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이며 타격이 받쳐준다면 수비때문에 주전에서 밀려날 수준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
데뷔시즌에는 2루수로 전향한 김상수(타자), 3루수인 이원석과 살라디노, 유격수에 이학주라는 확실한 주전이 있었기에 내야 전체를 도는 백업 역할을 맡으면서 팀 상황에 맞춰 포지션을 이동, 삼성의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했으며 3경기 26이닝을 중견수, 2경기를 우익수로 뛰면서 외야에서 뛰기도 했다. 김상수가 지명타자로 경기를 뛰거나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의 2루수 백업으로 뛴 경기가 제일 많아 74경기였으며 유격수로 38경기, 3루수로 13경기를 뛰었다. 이학주가 부진한 덕분에 잠시 주전 유격수로 뛰기도 했지만 강한울의 콜업 이후로 밀려나기도 했었다. 유격수치고는 약한 어깨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유격수와 3루수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루수로 가장 적합하리라 예상되고 있으며, 선수 본인도 2루를 선호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작은 체격으로 인해 드랩 당시에는 팬들의 불만과 걱정을 샀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대단한 재능과 야구센스를 보여주며 고졸 1년차부터 시즌 개막 1군 엔트리에 합류하고 한번도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대단한 재능을 보여줬다. 비록 시즌이 뒤로 가면서 성적이 많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1년차임을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이며 앞으로를 기대할만한 유망주인 것은 틀림없다.
4. 여담
- 2019년 주말리그 전반기 홈런상을 수상했다. 기록 링크.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김지찬을 포함해 총 7명이 모두 1개씩 홈런을 쳤는데, 보통의 홈런보다 훨씬 더 어렵고 힘든 홈런으로 인정받아 김지찬이 홈런상을 받은 걸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고교 시절 모든 홈런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다.(...)
- 중, 고등학교 때는 서건창을 롤모델로 꼽았다. 모가중 야구부가 해체 위기에 몰렸던 2014년에 김지찬이 인터뷰에서 서건창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서건창이[19] 응원 영상을 보내준 적이 있다. 훗날 김지찬이 삼성에 입단하자 이 사실을 알게 된 서건창이 '깜짝 놀랐다. 최선을 다했던 게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삼성 입단이 확정된 후에는 롤 모델을 팀 선배인 김상수로 바꾸었다.
- 2020년 대주자로 이따금 나오고 있으며, 앳된 얼굴, 그리고 아담한 키로 인해 잼민이로 불리고 있다. 웬 중딩이 나왔냐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유니폼만 삼성 유니폼이 아니면 정말 리틀 선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성윤의 복귀 이후에는 아예 김성윤은 외잼민, 김지찬은 내잼민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중.
- 여담이지만 2루에 있을시 키 때문에 머리만 보인다고...
실제로 2020년 5월 26일 롯데 전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을때 190cm의 1루수 이대호와 비견이 되어 아빠와 아들 아니냐(...)[20] 이대호가 마운드에 서 있다해도 믿겠다는 반응이 나왔고 심지어 경기를 중계하던 ESPN은 김지찬이 이대호의 주머니에 들어갈 것 같다고(...)말하기도 했다. 미국 한정으로 포켓보이 별명을 얻었다.
- 1년 선배 외야수 박승규와 영혼의 단짝이다. 삼성 라이온즈 유튜브의 퇴근길 직캠을 보면 항상 둘이 같이 다니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난도 많이 친다. 1군 엔트리에 야수들 중 2000년대생이 거의 그 둘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듯. 허윤동과도 같이 다녀서 세 명이 2000년대 삼총사로 불린다.
- 하이큐를 보고 있다고 한다. 상당히 좋아하는 듯.
- 21시즌 팀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 오승환과의 궁합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있을 때 유독 그림같은 호수비를 자주 선보인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1] 교장의 독단으로 야구부가 해체될 뻔하며 2014년 박동희의 기사로 알려져 이후 궁금한 이야기 Y까지 취재했었던 그 모가중이다.궁금한 이야기 Y 방영 후 기사 2014년 당시 김지찬은 1학년이었다.[2] '''김성윤과 같이 KBO 등록 선수중 최단신 선수이다.'''[3] 김지찬이 김성윤보다 조금 더 작다는 허삼영의 언급으로 보아 실제 키는 이보다 더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4] 1루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키가 작아서 1루수에는 불리하기 때문이다.[5] 허삼영 감독의 멀티 포지션 전략으로 간간히 외야수로도 출전했었다.[6] 21시즌부터 도전중이다. 컨택은 좌타석이 편하고, 파워는 우타석이 더 강하다고 한다.[가사] 삼성의 김지찬 안타를 날려라! 삼성의 김지찬 찬찬찬 김지찬! x4[7] 팀 동료 강민호가 소속되어 있다.[8] KBO 역대 최단신이기도 하며 이는 팀 선배 김성윤과 동급이다. 이로인해 상당한 귀여움과 사랑을 받고있다.[9] 연도 차는 있지만, 고교 시절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던 소래고 출신 김기환은 프로 입단 후 장타보다는 주루에 강점을 보였다.[10] 최무영 팀장은 이미 황금사자기 때부터 찍어놨었고 한 점 차 승부에서 삼성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에 2라운드에 빠르게 지명했다고 한다.[11] 이종열 위원은 연습경기를 보고 김지찬이 선발 출전 할 것이라 예상했다[12]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방송사에서는 텅 비는 오디오를 현장인들에게 마이크를 채우는 방식으로 보완하고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선수나 심판, 코치의 발언까지 모두 중계에 전해지는 중.[13] 다만 그 뒤에 강명구 코치가 '검지와 새끼가 견제다' 라고 김지찬에게 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약간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예 '굳이 일부러 끈을 묶어준 이유가 뭔지 알겠다' 라며 강명구 코치가 끈을 묶어준 행동 자체가 사인을 알려주려는 의도에서 나온 걸로 간주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 다만, 이 부분은 사실 논란이 될만하긴 하지만 전자장비나 기타 다른 장비를 이용하여 타팀의 사인을 훔친 것도 아니고 그 간파된 사인으로 주자가 주의를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지 타석에 있는 타자처럼 대놓고 이득을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14] 6월 후반부에 들면서 '''나오기만 하면 일단 1득점 뽑아내는''' 사기적인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15] 한명재 캐스터가 경기 중 직접 허지찬이라고 언급을 했다![16] 다만 이 송구 방해 판정에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17] 박계범의 번트와 박해민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동점이 되었고, 김상수의 안타로 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ERA 1점대였던 조상우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18] KBSA 프로필상 163cm 65kg로 김지찬과 거의 차이가 없다.[19] 단일 시즌 최초 200안타를 달성한 역대급 시즌을 보내는 중이었다.[20] 이 둘의 나이차이도 19살 차이(이대호 82년생 - 김지찬 01년생)로 거의 삼촌과 조카 뻘이다. 이대호가 20살로 프로데뷔했을 때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