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히나
1. 개요
가면라이더 오즈의 히로인.
앙크가 빙의하고 있는 몸의 본 주인인 이즈미 신고의 여동생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의협심이 넘치고, 앙크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이는 에이지의 아군이다. 오빠인 이즈미 신고와는 사이좋은 남매였던 듯하다. 행방불명된 오빠를 찾아다니다 히노 에이지가 거짓말로 보낸 메일과 사진(정확히는 앙크의 사진.)을 받고 안심한 듯했는데, 하필이면 근처에 있던 앙크와 조우하고 만다. 그 뒤에 히노 에이지에게서 앙크가 오빠의 몸을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약간 혼란에 빠진 듯.
앙크는 그를 오빠라고 생각하는 히나가 방해된다고 생각되여 죽일 생각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지만, 히나에 의해 업어치기를 당해 이즈미 신고의 몸에서 분리돼서 실패하게 된다. 외로움을 잘 타는 모습도 있어 앙크를 썩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지만, 오빠를 떠올려서 옆에 있고 싶어할 때도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다국적 요리점 쿠스쿠시에에 에이지와 앙크를 끌고 들어와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작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녀의 꿈은 양복을 만드는 재단사. 디자인 대회에서 우승하고 프랑스 유학 제의까지 받았을 만큼 실력은 출중한 듯. 여담으로 배우인 타카다 리호는 울트라 시리즈의 괴수가 등장하는 버라이어티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은하아가씨전설 히나?
에피소드 3에서 앙크와 에이지가 이즈미 남매가 사는 아파트에 들어왔을 때, 에이지가 어떤 사진(히나와 어느 중년 남자[3] 가 같이 찍혀 있는 사진)을 보더니 뭔가를 떠올린 듯한 표정을 지었었다. 어쩌면 히나와 에이지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떡밥이 아니었나 싶지만,[4] 이 떡밥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2. 작중 활약
2.1. 힘로인
[image]
극히 평범한 보통의 여자아이지만 프로레슬링이나 유도 등의 파워 타입의 운동의 스카우팅을 받거나, 라이드벤더를 들 정도[5] 의 무시무시한 괴력의 소유자다. 쿠스쿠시에에서 알바하게 된 것도 시라이시 치요코에게 이 점이 눈에 띄었기 때문.[6] 이 때문에 세간에서 부르는 그녀의 별명은 '''힘로인.''''''흐뉴우우우우우~~!!'''
사실 설정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괴력녀' 기믹으로 나왔는데 이는 각본가 코바야시 야스코의 전작 가면라이더 덴오에 등장 히로인인 하나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니 작중 행적만 봐도 '''하나랑 비교하는 게 이 분에게 실례다.'''[7] 노린 건지 이름도 한끝 차이. 게다가 앙크 역시 모모타로스와 마찬가지로 라이더 측의 동료 괴인이기도 하다. 이미지 컬러 또한 같다.
그러나 마냥 닮은 것만도 아닌데 하나의 경우 노가미 료타로를 지탱하고 괴력녀의 모습이 거의 개그씬에서만 나오며 이야기를 밝게 만들었던 것과는 달리, 히나는 좀 더 여린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괴력만 빼면 포지션은 일반인이나 다름 없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발휘되는 자신의 괴력에 컴플렉스를 가진 듯한 묘사도 존재한다. 그래서 이 엄청난 힘이 사실 후반부 복선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최종화까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앙크조차도 히나와 첫 대면한 뒤에 그녀의 목을 조르지만, 곧바로 히나한테 업어치기를 당하고선 에이지에게 하는 말이 '''"얘 인간 맞냐?"''' 나중에는 아예 앙크를 휘어잡지를 않나, 아이스크림을 빼앗고 '''조류의 왕인 앙크에게 닭요리를 내주는 등'''[8] 정신적으로 완전히 제압한 듯하다.(…) 추가로 중간에 이즈미 신고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장면에서는(앙크는 빠져나가 있었다) 살짝만 잡았는데 손목이 부러졌다(...). 그래서인지 앙크는 후일 그녀를 잡아둘 때 '''쇠사슬'''을 사용했다. 그런데 히나가 그걸 힘으로 풀려고 하고 실제로 쇠사슬이 끊어질 것 같은 소리를 내자, 앙크는 '''진짜로 끊어지는 줄 알고 긴장했다.''' 그래도 쇠사슬까지는 무리였는지 중간에 포기해서 풀리지는 않았다.(…)
다른 그리드들도 예외는 아닌지 우바와 대면했을 땐 놀라서 도망가나 싶었는데 나중엔 우바한테 '''세트장의 구조물을 집어던지고'''[9] 소화기로 응전하는가 하면, 에피소드 15에서 카자리에게 납치당할 땐 정신을 차리자마자 묶인 밧줄에 힘 한번 줬더니 간단히 끊어지고, '''특수수송차의 철문을 힘으로 밀어서 뜯어 버렸다.''' 게다가 그리드 중 최고로 방어력이 강하여 오즈의 공격에도 데미지를 잘 입지 않는 가멜이, 히나에게 맨손으로 머리를 맞자 아파하는 걸 보니[10] 인간이 맞으면 일격에 기절해버릴지도 모른다.(…) 한술 더 떠 가면라이더 1000회 기념 영화 에피소드에서는 '''집채만한 바위를 들어올려 이카재규어야미를 발라놓았다.''' 이쯤 되면 도저히 보통 인간이라 할 만한 수준이 안되는 전투력.[11]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히나가 오즈로 변신했으면 에피소드 1부터 쫑났을 거다''''라고 평하기도 한다.하지만 중간에 폭주했을지도 모른다.
한번은 또 야구하던 애들에게 야구공을 던져주었는데 그 공이 날아가서 '''글러브를 뚫고 철망에 박혀서 돌면서 불꽃까지 튀겼다.''' 이 무슨 마구…. 하이퍼 배틀 비디오에서는 자신을 습격한 바이슨 야미를 아이언 크로로 들어올리더니 자이언트스윙으로 내던진다. 이후 자신을 구하러 온 에이지가 야미에게 당할 위기에 빠지자 근처에 있던 철구를 집어들어 바이슨 야미와 샤치팬더야미를 하늘 저 멀리 날려버린다.
2.2. 후반부의 행적
에이지가 처음 프트티라 콤보로 변신하여 폭주할 때, 그를 멈추게 하면서부터 본격 히로인으로 자리를 잡았다.[12] 에피소드 40에서 앙크가 죽이려는 듯 달려들었어도 일부러 반격하지 않았다. 이는 결국 그녀 역시 에이지처럼 오빠의 몸에 빙의하고 있고 그것을 함부로 대하는 데다, 성격은 더러운 '''앙크'''를, 어느새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동료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오빠에게 주려던 선물을 앙크에게 주는데, 그가 투덜거리면서도 받아드는 모습을 보고 기쁘게 웃는 모습도 보인다.
후반부에선 치요코에게 그동안 있던 사정을 모두 밝히고 치요코에게 오빠, 에이지, 앙크 셋이 함께 돌아오는 걸 바라면 그 욕심대로 하라는 충고를 받는다. 이후 사라진 앙크를 찾아내지만 이 때 앙크는 마키 박사에게 크게 당한 뒤라, 히나는 그에게 앙크 자신이 죽어간다는 말을 듣는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오빠가 아니라 바로 '''앙크''' 그 자체를 대화의 포인트로 맞추고 있다는 것. 오빠도 오빠지만 앙크의 몸 상태를 끝까지 걱정한다.
파이널 에피소드에선 마지막 결전에 방해되지 않게 자신의 몸 상태를 에이지에게 말하지 말라는 앙크의 부탁을 그대로 들어주지만, 못내 불안감을 조성케 하는 에이지와 앙크를 보고 둘의 손을 이어준다. 이후 최종결전이 끝나며 앙크의 환영을 보고 두 조각으로 나뉜 매 메달 중 한 조각을 주으며 앙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선 신고도 무사히 돌아온 덕에 다시 대학을 다니게 된다.
그리고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포제&오즈 MOVIE 대전 MEGAMAX에서 부활한 앙크에게 달려들어 안기며 매우 기뻐한다. 쿠스쿠시에로 돌아와서는 또 쌈박질하는 앙크와 에이지를 말리는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앙크 덕인지 웃음꽃이 피어있다. 이후 미나토 미하루의 인격이 깨어나자 에이지에게로 가서 치료해준다. 하지만 밤에 가면라이더 포세이돈이 자신의 존재를 확립해 덤벼들자 에이지가 막는 새에 벨트를 채워주고 스캔해준다.
다음 날, 포세이돈과 결판을 내려고 가는 에이지에게 다음 날 입을 팬티를 선물해준다. 에이지가 가면라이더 아쿠아로 변신한 미하루와 포세이돈을 쓰러뜨리고, 미래로 돌아가는 미하루를 같이 전송한다. 하지만 앙크는 '''미래에서 왔었기 때문에''' 미하루의 뒤를 따라 미래로 가버리는 바람에 침울해하지만, 에이지에게 '''"우리들이 노력하면 미래의 언젠가가 될 내일에 이 메달이 원래대로 돌아와서 앙크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거야!"'''라는 말을 듣자 기운을 차린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끝난 이후 쿠스쿠시에의 복구를 바라보며 꼭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 히어로 대전에서도 등장하는데, 카이토 다이키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고 그와 조 깁켄, 돈 도코이어와 함께 진상을 밝히고자 노력한다.
2.3. 가면라이더 지오
가면라이더 지오 9, 10화에서 히노 에이지와 함께 오랜만에 출연. 슈퍼 히어로 대전이 마지막 출연이었으므로 무려 6년만의 컴백이다. 역대 가면라이더 시리즈 히로인 중 최초로 지오에 출연하게 되었다.
여기선 장래희망대로 의상 디자이너가 되었다. 하지만 하필이면 단 쿠로토 왕의 의상 담당 디자이너가 되었고 그에게 폭군 짓을 그만해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쿠로토는 자신에게 직언을 하는 히나를 마음에 들어해 왕비로 삼으려 했지만 당연히 거부, 결국 화가 나 그녀를 뺨을 때리고 이윽고 죽이려 하지만 토키와 소고의 개입으로 겨우 무사히 넘어갔다. 그 대신 쿠로토는 그녀를 감옥에 가두었고 그 곳에서 먼저 감옥에 갇혀있었던 히노 에이지를 만나게 된다. 여기선 역사가 바뀌었기 때문에 둘은 이때가 초면. 그리고 히노 에이지한테 존댓말을 사용한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연약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그 힘 어디로 갔냐, 왜 약한 것처럼 행동하냐, 10화에서 사장에게 배로 응징하는 거다, 역사가 바뀌니까 힘도 사라졌나 보다라는 드립이 '''흥했는데......'''
10화에서 히노 에이지가 있는 감옥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무려 철제 사슬로 잠긴 문을 '''밀어서 끊어버리며''' 괴력은 건재함을 입증했다(...). 거기다 '''에이지를 잡고 던져''' 단 쿠로토 왕를 건물 안에서 지상으로 '''추락'''시키기도 했다(...). 그 이후의 특별한 언급은 없는데 오즈란 이야기 자체가 사라져서 아마도 의상 디자이너로써 계속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3. 기타
가면라이더 시리즈 전통(?)의 히로인 포지션이지만 상당히 특이한 캐릭터. 사실상 지금까지의 가면라이더 중에서 히나처럼 '히로인'이란 포지션이 충실한 캐릭터가 거의 없었던 점을 보면 상당히 의외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충실한 역할을 맡았다. 파이널 에피소드까지 이 포지션을 제대로 사수하며 여타 라이더 히로인과는 차별화될 수준의 비중을 보여준다.[13] 심지어 오즈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극장판들에서 에이지와 함께 모두 등장한다. 히나 이후로 히로인들의 비중이 커졌으니 나름대로 히로인 비중의 선구자라면 선구자. 그래서 반죠 류우가[14] , 코요미[15] , 타카츠카사 마이[16] 와 함께 헤이세이 라이더 최고 히로인 논쟁에선 빠지지 않는다.
배우가 본편 출연 당시 16세였는데, 당시에는 얼굴에 볼살이 있어 동글동글한 인상이었으나 20대가 되면서 젖살이 빠지고 가녀린 외모가 되면서 리즈를 갱신하고 있다. 가면라이더 지오 출연 당시 히나가 이 정도로 예쁜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다수였고, 출연 이후에도 근황 사진이 올라오면 대부분 찬양 일색.
[1] 일본의 배우.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소속.[2] 대원 성우 3기다. 참고로 녹음 시기를 고려하면 '''이 배역이 첫 데뷔작이다.''' 가면라이더 오즈 본편에서는 국어책 읽기로 대차게 까였으나 이후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 히어로 대전에서는 많이 안정되었고 지오에서 재출연했을 때에도 확실하게 개선된 연기를 보여주었다.[3] 사진이 제단 위에 올려져 있던 걸로 봐서 그녀의 죽은 가족이 아닌가 싶다.[4] 사진을 봤을 당시, 에이지는 히나가 신고의 여동생이란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 그쪽 떡밥은 절대 아니다.[5] 설정상 라이드벤더의 무게는 '''260kg. 바닥에 전자석이 붙어 있어서 체감무게는 더 무겁다.''' 에이지는 이 일 때문에 히나를 기억하고 있었다.[6] 힘이 센 직원을 뽑기 위해 일부러 문에 아령 등을 포함한 무거운 물건들을 매달아 놓았다.[7] 하나의 경우 기센 히로인 으로 주인공의 파트너 포지션인듯했지만 배우인 시라토리 유리코가 소속사에 밉보여 하차하면서(배우가 잘못한 건 아닌데 소속사에 항의했다는 이유 때문에 소속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캐릭터가 붕떠버렸다. [8] 일단 신고가 닭요리를 좋아해서 준 거긴 한데, 앙크를 엿먹인 건 변함이 없다.[9] 물론 우바는 그 구조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베어내 버린다.[10] 그리고 히나는 이어서 날아온 가멜의 반격에 당하여 쓰러졌다.[11] 에피소드 14에서는 아예 앙크에게 대놓고 괴물 취급을 받았다.[12] 물론 힘으로가 아닌 말로 설득하여 그를 멈추게 하였다. [13] 이전 작품들의 히로인들은 디케이드의 히카리 나츠미를 제외하고 거의 다 병풍 수준. 마지막회까지 얼굴 꾸준히 비춰주는 건 블레이드의 히로세 시오리 정도? [14] 반 농담격으로 비중이 적은 이스루기 미소라 대신 진 히로인 취급을 받는다. 당장 히로인 포지션의 일을 반죠가 다 해버렸다.[15]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 히로인 탑 미모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작중에서 노골적인 멜로 드라마 느낌의 요소가 여성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일으켰다.[16] 마찬가지로 연기력을 못해도 미모로 커버될 정도. 그리고 오히려 성장하면서 더욱 미모가 물이 올라 V시네마에서는 과거 회상인데도 나중에 촬영한 탓에 더 예뻐진 모습이 나온다. 또 최초로 주인공과 이어진 히로인이라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