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성(전지적 독자 시점)
[clearfix]'''저는 거창한 도덕이나 윤리 같은 건 잘 모릅니다만⋯⋯.'''
'''그쪽은 뭔가 '옳지 않다'고 느꼈거든요.'''
1. 개요
현대 판타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등장인물.
육군 중위로 근무하던 건장한 체격의 사내. 싱숑의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흑발 스포츠컷에 선이 굵은 호감형 외모이며, 쌍꺼풀이 없고 짙은 눈썹에 큰 입을 가진 시원시원한 인상 근육질 청년이다. 키는 187cm로, 일행 중 가장 장신이다.
멸살법의 주요 조연 중 하나로, 훗날 멸살법 최강의 10인 중 하나인 '강철검제 이현성'이란 칭호로 불린다. 원작에 나온 화신들의 대화에 따르면 방어력으로는 어떠한 화신도 따를 자가 없다고 하며[1] , 그 막강한 방어력 덕에 멸살법에선 유중혁의, 작중에선 독자 일행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맡고 있다. 그에 걸맞는 투철한 책임감과 정의감 역시 가지고 있다. 다만 눈치가 없고 어리버리해서 자주 개그씬을 연출한다.[2]
군인 출신이라 이래저래 생존과 서바이벌에 능하지만 본인 성정 자체가 수동적인 면이 있다. 애시당초 군대가 어느정도 적성에 맞았던 이유도 이현성의 수동적인 성격 때문. 그래서 뛰어난 피지컬을 지니고도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절대 틀린 선택을 하지 않는 독자의 말을 '메뉴얼'이라 여기며 모든 행동의 기준으로 삼고 있을 정도.
2. 작중 행적
2.1. 1 ~ 2부
멸살법의 전개대로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광역전철 안에서 첫 등장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인 이현성을 목격한 순간 독자는 자신이 읽던 소설인 멸살법이 현실이 되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군인임을 밝히며 도깨비가 벌인 짓 때문에 혼돈에 빠진 장내를 수습하려고 하나 본인의 능력으론 역부족이었고, 김남운을 비롯한 사람들이 할머니를 죽이려 하는 것도 막지 못한다. 그래도 육체적인 능력은 단연 압권이었기에 독자가 이길영에게서 받아 던진 채집망 속의 곤충을 잡는 데 성공하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게 된다.
허나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바로 옆 칸에서 위험한 살인마가 들어오려 하자 독자의 조언을 듣고 '성흔'을 발동시켜 열차 바깥으로 탈출한다. 엄청난 체력으로 이길영을 안고도 다리가 끊어지기 직전 건너는 데 성공하나 일행의 리더 역할을 하던 독자가 유중혁에게 잡혀 합류에 실패한 탓에 잠시 헤어지게 된다.
일행과 함께 옥수역에 머물던 와중 독자가 살아 돌아오자 안심한다. 이후 선동가 천인호와의 대결, 충무로역의 그린 존 시나리오, 왕위 쟁탈전 시나리오 내내 독자를 도와 함께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흔 '태산 부수기'를 처음 사용하게 됨으로써 김독자 일행의 전력이 한층 높아진다.
절대왕좌 쟁탈전까지 독자와 함께 다니다가 5번째 시나리오 전 유중혁에게 잠시 강제분양(?)당했다. 이후 유중혁 밑에서 열심히 굴렀는지 나중에 독자와 재회했을 때 5급 괴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괴력을 보여준다. 8번째 시나리오 직전엔 니르바나에게 세뇌 당한 정희원을 구하려 하다 지옥염화의 파괴적인 화력에 불타 죽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배후성인 강철의 주인이 독자의 설득으로 새로운 성흔인 '강철화'를 내려줌으로써 상황을 역전시킨다. 이 사건의 영향인지 '순정강철'이라는 묘한 별명이 붙어버렸다. 8번째 시나리오 진행 도중 발표된 순위는 5위.
10번째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서울 돔에서 해방된 이후에는 동료들을 놔두고 가까운 군 부대로 복귀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독자도 그걸 원했다지만 역시 자신들 손으로 독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단 사실을 견디기 힘들었던 듯.
이후 마왕 선발전 2차전 당시 유중혁이 호출한 조력자로 '묵시록의 이무기'에 죽을뻔한 독자를 구해내며 등장. 여기서 '대한민국 대괴수 특작사령부'의 대위로서 진급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한반도에서 개인 시나리오를 하면서 강해진 것인지 최상위급 성좌인 수르야의 공격을 어느정도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현성이 필사적으로 수르야를 막는 사이 김독자가 문장을 탈취하여 마왕 선발전에서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
하지만, 김독자는 그 후 수르야의 공격에 쓰러지고, 마왕 선발전의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다른 성좌들이 일체히 김독자 일행을 공격해온다. 당연히 중과부적에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독자가 거대 설화를 일깨우며 수르야를 해치우며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계의 신격인 '형용할 수 없는 아득함'의 공격에 73번째 마계가 멸망의 위기에 쳐하게 되고, 결국 김독자의 희생으로 이현성을 비롯한 다른 일행들은 서울로 전송되게 된다. 이 당시 김독자에게서 35번째 시나리오의 공략을 위해 방패와 스킬들을 받았었다.
2.2. 3부
2.2.1. 1863회차
원래라면 50여번대의 시나리오에서 이미 죽은 인물일테지만, 이지혜와 마찬가지로 생존. 길길이 날뛰려는 이지혜를 진정시키며 독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원작의 1863회차와 달리 어째서인지 죽지도 않았으며, 유중혁을 따르고 있지도 않는 모양새였다. 이현성은 독자에게 유중혁이 바로 95번째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열쇠라며 그를 넘겨주기를 원하지만, 김독자는 대신 유중혁은 언제든지 자신이 통제할 수 있으며, 대신 이지혜와 이현성을 이끄는 그룹의 리더에게 안내를 해달라고 한다.
===# 스포일러 #===
999회차에서 유중혁의 동료로서 유중혁의 희생을 바탕으로 결을 본 후 이계의 신격들을 다스리는 다섯 왕 중 하나인 남쪽 성간을 다스리는 ''''은빛 심장의 왕''''이 된다. 이 상황에서 3회차 세계선(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1864회차 세계선)에서 온 강철의 주인을 만나 그의 수식언을 넘겨받아 새로운 강철의 주인이 된다.
한반도 대멸망 시나리오가 시작되고 가라앉은 섬의 주인(999회차에서 결을 본 이지혜)이 김독자, 3회차의 이지혜, 이현성을 위기로 몰아넣자 이들을 구해주는 동시에 999회차의 이지혜를 막아선다. 999회차의 이지혜가 왜 우리가 부를 때는 침묵하고 있다가 이제야 나타난 거냐며, 원칙을 따르자고 한 것은 당신이었고, 다른 세계의 멸망이 되어서라도 우리의 이야기를 다시 되찾자고, 스타 스트림에게 우리의 시나리오를 돌려받자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질책하자 김독자를 바라보며 999회차의 비극을 재현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고 말한다. 999회차의 이지혜가 반발하자 3회차 세계선에서 살았던 원래 강철의 주인에게서 여러 이야기를 들었고, 어쩌면 3회차 세계선이야 말로 우리가 찾던 모든 것의 끝을 볼 수 있는 세계선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지혜가 반발하며 어차피 999회차의 이지혜와 이현성이 활동하지 않더라도 3회차 세계선이 끝이라고 말하자 이들은 그리 약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불꽃[3] ' 혼자로는 무리라고 답한다.
3. 인물관계
김독자와는 지하철 3807칸에서 만나 첫 번째 시나리오부터 전 여정을 함께해 왔다. 김독자의 담담하고 침착한 모습에 꾸준히 신뢰감을 쌓아 가는 한편, 오랫동안 알아 왔던 사람 같은 친근감을 느끼기도 했다. 김독자를 인간 대 인간으로 무척 좋아한다. 김독자의 말이라면 메뉴얼처럼 따를 정도로 의지한다. 김독자가 희생할 때마다 상실감이 큰지 탄피와 안전핀 등 군 생활 당시 잃어버렸던 온갖 물건에 비유하며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오즈 방문 에피소드에서 이현성이 보는 김독자는 '모두가 따르는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묘사된다. 한편 김독자에게 이현성은 오랜 시간 지켜봐 온 소설의 등장인물이자 자신의 형이나 마찬가지였다고. 그런 만큼 이현성의 우직한 성품을 익히 알고 있고, 든든한 동료로 생각한다. 이현성을 검처럼 휘두르는 등 굴려먹기는 하지만(...). 김독자 본인도 상황이 바쁘다는 이유로 평소 이현성에게 고마움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한다.[스포일러1]
남중, 남고, 군대 테크 +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연애와는 영 연이 없는 쑥맥. 때문에 정희원을 폭주 상태에서 구해 준 일 이후 쭉 좋아했으나 본인조차 제대로 의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카이제닉스 제도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해 십 년의 세월을 견디며 설화 '가장 순수한 전우애'를 쌓고, 마침내 진심을 고백한다. 이후 정식 연애는 아니더라도 연인이 된 것은 기정사실인 듯. 그 전이나 후나 다름없이 이현성과 정희원은 늘 좋은 동료이며, 정의를 위해서라면 스스로의 위험도 감수한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스포일러2]
유중혁을 무서워한다(...). 범람의 재앙 준비 과정에서 유중혁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 일 때문에 더욱 무서워하게 되었다. 암흑성에서도 유중혁과 한 팀이 되자 불편해하는 등, 성격이 너무 달라서 상성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물론 아직 김독자 컴퍼니가 확립되지 않았던 초기의 일. 추가로 오즈[4] 에서도 유중혁한테 굴려진 적이 있다.[5]
4. 능력
설화급 성좌인 '강철의 주인'을 배후성으로 둔 화신으로, 성좌의 이름답게 방어력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체적인 강함만 따져도 멸살법 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했다고 하며, 주특기인 방어력에 한에서는 유중혁보다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4.1. 특성
- 불의를 외면한 군인 (등급: 일반) → 정의를 되찾은 자 (등급: 희귀)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 벌어진 참사를 막으려 행동하지 못한 이현성이 얻게 된 특성. 이후 충무로 [그린 존] 시나리오에서 조건을 달성해 '정의를 되찾은 자'로 진화한다.
4.2. 스킬
- ['''총검술''']
- ['''위장''']
- ['''인내심''']
- ['''정의감''']
- ['''무기 연마''']
4.3. 성흔
- ['''태산 밀기''']
순간적으로 근력을 증폭시켜 어떤 무거운 물체도 밀어내버리는 성흔.
- ['''태산 부수기''']
신체의 어느 한 부위의 크기와 근력을 증가시켜 공격하는 성흔. 작중 이 한방에 관해서는 멸살법 최강에 손꼽혔다고 한다.
- ['''강철화''']
전신을 단단한 강철로 덮는 성흔. 후일 이현성에게 '강철검제'라는 이명이 붙게 된 이유이다. 일행 중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정희원의 [지옥염화]조차 막아낼 수 있는데[6] , 멸살법의 서술로는 의지가 꺾이지 않는 한 절대로 뚫리지 않는 방어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 ['''충격 해방''']
쌓인 데미지를 한꺼번에 해방시키는 성흔.
4.4. 설화
- 김독자 컴퍼니 행동강령
Episode 68. 들리지 않는 말(3) 에서 공개된 설화.
- 구원의 마왕의 흑염룡을 본
에필로그에서 공개된 설화 파편.
5. 아이템
- 낡은 철제 방패
어둠 뿌리 중핵에 다녀온 김독자에게서 받은 D급 아이템.
- 헤라클레스의 방패 - 레플리카
극장 던전에 다녀온 김독자에게서 습득한 A등급 방패. 전방위로 마력 방벽을 형성하는 기능이 있다.
- 헤라클레스의 방패(손상됨)
기간토마키아에서 헤라클레스를 쓰러뜨린 독자가 얻어서 이현성에게 준 성유물. 아예 본인을 쓰러뜨리고 뜯어낸 성유물이라 급이 다를 것 같지만, 획득 시점에서 (손상됨)이 붙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급이 높지는 않은 듯.
6. 기타
- 사병 생활이 어지간히도 트라우마로 남있었던 듯하다. 스펙터의 '환영 감옥'에 당할 때 "이병 이! 현! 성!"을 외치며 머리를 박는 모습 등을 보면.
- 외할아버지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듯 하다. 성마대전때 시나리오가 시작되면서 언젠가 베트남전에 참전하였다는 외할아버지의 기분일지 생각하면서 나무들 사이에 숨으면서 서바이벌 훈련을 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1] 그 유중혁조차 예외가 아니다.[2] 군인 출신인 걸 소재로 삼은 군대 개그도 자주 나온다.[3] 999회차에서 결을 본 우리엘[스포일러1] 서유기 시나리오에서 이계의 신격으로 변해버리기 직전 일행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는데, 이현성을 생각하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표현한다. 이때는 독자의 잘못이 아니긴 해도 이현성이 성마대전 때의 일로 검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까지 하니.[스포일러2] 결국 성마대전에서 이현성이 정희원을 위해 희생하며 강철화의 최종 단계를 거쳐 성장하게 된다.[4] '오즈의 마법사'의 그 오즈.[5] 이현성의 기억을 찾기 위해 갔었던 기억 체험관에서 총 3번의 시도 중 2번째를 유중혁의 가혹행위로 인해 실패했다.[6] 비록 지옥염화가 악인에게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지만, 마찬가지로 강철화 역시 당시엔 막 습득한 상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