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아포칼립스

 


1. 개요
2. 양상
2.1. 인간 외의 전염병
3.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그린 작품
3.1. 영화
3.2. 만화/애니메이션
3.3. 소설
3.4. 게임
3.5. 특촬물
3.6. 음악
4. 현실에서 일어났거나 우려되는 사례


1. 개요


포스트 아포칼립스 등의 종말물의 일종. '판데믹 아포칼립스'라고도 한다.

2. 양상


전염병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이 죽고 소수의 사람만이 살아남는 구도를 그리고 있다. 이런 경우는 대체로 전염병이 일파만파 퍼진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전염병 아포칼립스 작품들은 유행성이나 범유행전염병(판데믹)을 다루어 전염병이 국가 규모 이상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다.
전염병의 특성상 사회 혼란이나 재난 상황에서 퍼지기 쉬워서 다른 아포칼립스 상황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좀비 아포칼립스와 유사한 면이 있다. 간혹 좀비 아포칼립스와 섞어서 역시 영향을 받아서 감염자들이 비실거리기는커녕 오히려 흉포하고 강력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발생 가능성의 측면에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0에 수렴하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역사적으로 몇 번 정도 일어난 적이 있기에'''[1]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2.1. 인간 외의 전염병


꼭 사람만 전염병에 걸리라는 법은 없고, 동물이나 식물도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은 멀쩡한데 다른 생물종들이 전염병으로 절멸 위기에 놓이는 상황도 있다. 예를 들어 동물들은 멀쩡한데 식물들이 전염병으로 멸종해 버리면 먹이사슬이 붕괴해 식물을 먹는 초식동물도, 초식동물을 먹는 육식동물도 절멸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더 나아가서 이게 야생 동/식물로 끝나지 않고, 주요 농작물 및 가축으로 전염되어서 극심한 기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역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근을 보면 홍수나 가뭄과 같은 재해 외에도 심각한 병충해로 인해 발생한 사례도 많았다. 대표적인 게 '''아일랜드 대기근''' 사태.
실제로 인간은 온 대륙에 퍼져있는 주제에 유전적 다양성이 상당히 좁은 관계로 단일 전염병으로 전 세계의 종 전체가 전멸할 가능성은 꽤 있다. 다양성이 하도 부족하다보니 대략 10만 년 전쯤의 마지막 빙하기 때 인구가 엄청나게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근친교배가 일어난 게 아니냐는 가설이 정설일 정도. 상업화된 농업과 축산업으로 인해 종자가 극도로 특화된 농작물이나 가축은 전염병 대유행 한방에 특정 종이 전멸해버릴 가능성이 그보다도 더 높다. 예를 들어 바나나라든가 등. 실제로 바나나는 벌써 1세기 전인 20세기 중순에 한 번 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인 파나마병[2]이 대유행하여 당시에 유행했던 그로 미셸 종자가 큰 타격을 입어 주 재배 종자가 바뀌는 일도 있었다.[3] 지금 먹는 바나나는 캐번디시종인데 이것도 신 파나마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3.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그린 작품



가나다순으로 서술할 것.

3.1. 영화


  • 12몽키즈
  • 감기
  • 눈먼 자들의 도시
  • 둠스데이 - 지구 최후의 날
  • 메이즈 러너 실사영화 시리즈[4]
  • 블레임: 인류멸망 2011[5]
  • 아웃브레이크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잇 컴스 앳 나잇
  • 연가시
  • 제5침공[6]
  • 컨테이젼[7]
  • 팬데믹[8]
  •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9]

3.2. 만화/애니메이션


  • 길티 크라운
  • 네모바지 스폰지밥 5기 中 '곰팡이는 싫어'
  • 노네임드[10]
  •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
  • 바이러스X
  • 블랙 불릿
  • 스머프 - 원작 1권의 검은 스머프 파트, 애니판의 자주색 스머프 편 한정.
  • [11]
  • 악마의 바이러스: 에볼라 출혈열을 다루는 아동용 만화.[12]
  • 종말의 세라프
  • 종말의 하렘
  • 크로스드

3.3. 소설


  • 28 - 정유정
  • 눈먼 자들의 도시: 실명하게 되는 가상의 증상을 전제하였고 접촉한 사람에게 옮겨간다는 것으로 보아 전염병 아포칼립스와 흡사하지만,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기 보다는 작가의 특징인 '환상적 리얼리즘'에 가깝다. 즉 작품의 실명은 메타포인 셈.
  • 데카메론 - 보카치오: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이 퍼지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13], 내용 자체는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주가 되는 게 아니라 당대의 유럽과 기타 여러 나라의 사람들의 군상들을 다룬 군상극 내지는 설화집에 가깝다.[14]
  • 메이즈 러너 시리즈
  • 부활의 날 - 코마츠 사쿄
  • 쌀과 소금의 시대 - 흑사병 창궐로 유럽인들이 몰살됨에 따라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들과 중동의 국가들이 세계의 패권을 쥐게 된다는 대체역사물이다.
  • 인페르노
  • 최후의 인간 -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메리 셸리가 쓴 소설로, 나는 전설이다처럼 전염병으로 모두가 다 죽고 주인공 홀로 생존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 페스트 - 알베르 까뮈
  • The Stand - 스티븐 킹: 70년대 작품으로 현대적인 의미로서의 전염병 아포칼립스물의 효시격 되는 작품. 특히 세계가 괴멸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초반부의 묘사가 일품이다.

3.4. 게임


  • 35MM[15]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16]
  • 레인보우 식스 쿼런틴[17]
  • 명일방주
  • 블러드본[18]
  •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19]
  • 크라이시스 2[20]
  • 톰 클랜시의 디비전 시리즈[21]
  • 패솔로직
  • 플레이그 테일: 이노센스
  • 프로토타입 1,프로토타입 2
  • 홈프론트[22]
  • Caligula -칼리굴라-
  • Crossout[23]
  • Day R Survival[24]
  • .hack 시리즈
  • Marvel's Spider-Man[25]
  • Pandemic 시리즈
  • Plague Inc.[26]
  • Survarium
  • Vampyr[27]

3.5. 특촬물


  •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28]

3.6. 음악



4. 현실에서 일어났거나 우려되는 사례


  • 흑사병(2차 대역병) - 역사상 가장 심각했던 전염병 아포칼립스 사건. 이 일로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몰살당했다.
  • 신대륙 개척 - 아메리카 원주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같이 신대륙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에 붙어온 병원균에 취약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으로 죽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만으로 전염병이 퍼져서 도시 국가급의 문명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29]
  • 아일랜드 대기근 - 감자마름병아일랜드에 퍼지면서 식물들이 말라죽어 식량난이 일어난 케이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사람을 제외한 다른 종에게 퍼지는 전염병으로 인해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상황이다.
  • 천연두 - 매우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인류를 괴롭혀 온 상당히 무서운 전염병이었으나, 인류 외의 다른 동물들에게 감염되어 변이될 수 없었기 때문에 다행히 20세기 후반 즈음 완전히 근절되었다. 그러나 누적 사망자 숫자는 여기 기술된 모든 전염병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30]
  • 스페인 독감 - 역사상 두 번째로 심각했던 전염병 아포칼립스 사건. 당시 시대배경이 근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2천 500만에서 5천만 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 1968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 홍콩 한정이지만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현세에 도래했다. 확진자가 나온지 3개월 만에 홍콩을 담당하는 전력회사 직원들 중 2/3 이상이 감염자여서 업무가 불가능했었다.
  • 2003년 사스 유행
  • - 사실 이건 현실에서 발병한 게 아니라 게임 내의 버그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러나 게임 속이지만 실제 전염병 아포칼립스와 거의 흡사한 상황을 보여줬으며, 뉴스와 인터넷 포럼, 의학 저널에 실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 2019년 동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2021년 현재 진행 중. 2021년 1월 기준, 바이러스의 최초 발견 후 약 1년 만에 전세계에서 9천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중 약 190만 명은 이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31]

5. 행동지침




[1]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 등이 대표적이다. 아예 생물재해라고 재해의 일종으로까지 볼 정도. 2020년에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사태는 가장 최근에 발생한 전염병 아포칼립스라고도 볼 수 있다.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서는 이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인명 손실이 일어나는 등 제3차 세계 대전이나 다름없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2] '''페루 파나마'''로, 파나마 국가가 아니다.[3] 그로 미셸이 멸종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져 있는데, 실제로는 비주류가 되었을 뿐 멸종한 것은 아니다.[4] 스코치 트라이얼부터.[5] 원작명은 감염 열도. 일본에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을 다룬 영화.[6]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지만, 작중 침공수단 중 하나가 조류독감의 변형을 만들어 인류를 떼죽음시키는 것이었다.[7]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가장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현업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에게 가장 고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전 NHS에서 근무한 스튜어트 블룸 교수도 이 영화를 가리켜 전염병 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판데믹 사태가 어떤 것인지 현실적으로 알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이 영화를 보라고 권했다.[8] 다만 특이하게 작중 바이러스는 여성에게만 치명적이라는 설정이다.[9] 반격의 서막부터는 전염병 + 포스트 아포칼립스이다.[10] 중반부에 진실이 밝혀진다. 현실인 줄 알았던 세계가 가상 세계로 밝혀졌고, 이에 주인공이 현실 세계로 나가보니 인류, 정확히는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신인류는 멸종 일보 직전에 처한 상황에 빠졌던 것이다.[11] 사실 전염병이나 좀비 아포칼립스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 스위트홈/괴물 문서 참고.[12] 아동용 만화라고 하기엔 수위가 굉장히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에 대한 묘사가 아주 징그럽고 혐오스러우며, 꿈도 희망도 없는 배드 엔딩은 성인이 읽기에도 꺼려질 정도, 2000년대 중반 이 책으로 인해 쩌는 충격을 받았던 초딩들이 많았다. 그 때문인지 현재는 절판된 상태인데, 그 후로 마니아층으로부터 재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 비위생적인 환경과 WHO의 거듭되는 실책이 낳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발생되면서 더더욱...[13] 실제로도 이 작품은 14세기 경의 작품이다.[14] 수록된 여러 설화집에 탈무드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대거 존재한다. 사족으로, 탈무드도 역시 이솝 우화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설화를 여럿 언급하고 있다.[15]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인디 게임.[16] 다만 이쪽은 전염병과 좀비 둘을 적절히 섞어놓은 것에 가깝다. 작중 좀비가 등장하고 물리면 감염되는 것도 기존의 좀비물과 똑같으나, 감염 원인이 곰팡이의 포자이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포자의 흡입만으로도 감염이 되기에 작중 주인공들은 특수 마스크를 상시 휴대하고 다닌다. 물론 면역자인 엘리는 그딴 거 필요 없다.[17] 외계 바이러스가 뉴멕시코에 퍼지는 스토리.[18] 야수병이라는 원인불명의 병 때문에 야남시에 많은 시민들이 감염되어 야수로 변이했고 그런 야수들을 처치하기 위한 사냥꾼이라는 집단이 존재한다.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외계생물체들이 등장하고 야수병이 외계생물들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도 있으니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에 해당될 수도 있다.[19] 마지막 부분에 엘도라도의 보물 안에서 세균 내지는 바이러스 같은 형태를 흡입하면 좀비와 비슷한 형태로 변하는 '디센던트'가 나타난다.[20] 맨하탄 바이러스란 전염성 바이러스가 등장. 다만 근원이 Ceph란 외계인들이기 때문에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와도 혼합되어 있다.[21] 이쪽 설정은 진짜 테러범들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미국의 판매점들이 모두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자 크고 작은 세일을 하며 그날 엄청난 사람들이 왔는데, 여기서 테러범들은 총이나 생화학 무기로 사람들을 죽게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폐에 전염병을 발라놨고 그 결과 미국은 급속도로 전염병이 퍼져 군인들마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개판이 되어버렸다. 결국 정부는 최후의 수단인 디비전(플레이어)들을 투입하는 게 초반 스토리이다.[22] 메인 소재는 아니지만, 미국대조선공화국에게 침공당하기 전 가상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산되었다는 설정이 있다.[23] 전염병으로 세계가 멸망한 후이며, 이 영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돌연변이로 인해 눈과 같은 신체가 변형된 경우도 있다.[24] 냉전 말 상호확증파괴를 위해 개발된 생물병기가 유출되어 사회가 붕괴된 구 소련을 배경으로 한다.[25] 작중 후반에 오스코프에서 개발한 '악마의 숨결'이란 바이러스가 뉴욕시에 누출된다.[26] 다른 작품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일으키는 게임이다. 원안이 된 게임은 위의 Pandemic 시리즈일 가능성이 높다. 병원체 종류와 이름 선택, 증상과 전염 경로, 전염성/심각성/치사성 등의 골조가 같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터지면서 이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27] 20세기 스페인 독감 창궐 시기가 배경이고, 독감과 흡혈귀 증에 동시에 감염되면 변종 흡혈귀가 된다는 설정이 있다.[28] 버그스터 문서 참고.[29] 아즈텍, 잉카, 북아메리카 원주민 등을 도합해 7,000여 만에 이르던 아메리카 원주민이 수백여만 수준으로 감소했다.[30] 흑사병 1억, 스페인 독감 5,000만, 인플루엔자 1억(누적), 에볼라 1만, 코로나 177만인데, 천연두 누적 사망자는 최소 10억 대로 추산한다. 애초에 1억 명에 이르던 아메리카 원주민을 현재의 60만 수준으로 감퇴시킨(이조차도 회복된 숫자다) 병부터가 천연두였다.[31] 21세기에 들어서 감염병의 전염 매커니즘, 그리고 위생과 전염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알려졌고, PCR/혈청 검사 등을 통해 확실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 및 통제할 수 있는 과학 기술이 있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감염되고 수천 명이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