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브 워

 


[image]
'''장르'''
범죄
'''제작사'''
앤드류 니콜
'''상영 시간'''
116분
'''개봉일'''
2005.10.16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에단 호크, 자레드 레토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Lord of War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명대사
6. 그외
7. 삽입곡
8. 관련 용어


1. 개요



오프닝
소위 "죽음의 상인"이라 불리는 불법 무기상인 유리 올로프의 흥망성쇠를 블랙 코미디적으로 그려낸 영화.

2. 시놉시스


그와 거래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전쟁을 판매한 신화적 존재무기의 제왕, ‘유리’. 그가 서명하면 전쟁이 시작된다!
1992년 사이, 우크라이나에서 자그마치 4조원 규모의 무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90년대 중반에 접어 들어 이 사라진 무기들은 세계 각국의 무기 밀거래상들에 의해 공공연히 유통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전쟁의 제왕 (Lord of War)이라 불리며 독보적인 위력을 떨치는 남자, 유리 올로프가 나타난다.
전 세계의 큰 전쟁 중 열에 여덟은 유리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얘기될 정도로, 그는 전쟁의 제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금액만 맞는다면 세계의 독재자, 전쟁광, 무기 밀거래상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위험한 거래를 만들어 간다.
전쟁의 제왕(Lord of War) 그에게 전쟁은 유희였다!
하지만 그의 목숨을 담보로 한 최후의 거래가 시작되고...이제 그에겐... 선택만이 남겨졌다!
유리는 모든 거래에서 자신만의 탁월한 협상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이 때문에 국제 인터폴 잭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거래가 더욱 위험해지면 위험해 질수록, 그것을 통한 짜릿한 쾌감에 더더욱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친동생까지 끌어들이며 자신의 무기 밀거래 사업의 범위를 급격히 넓혀가며 전쟁의 제왕 (Lord of War)으로서의 그 위세를 더욱 높이게 되지만 아프리카 내전 독재자와의 거래 도중 동생을 잃게 되고,
결국 그자와의 최후의 협상 테이블 앞에 자신의 운명마저 내던지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우크라이나미국인이다. 러시아 마피아들이 총을 난사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첫 무기 거래인 UZI 기관단총을 마피아한테 판매하는 걸 성공시킨 뒤 더 큰 이득을 위해서 동생인 비탈리를 끌어들인다. 소련의 붕괴로 인해[1] 소련군에서 흘러나온 무기들을 군 장성인 삼촌의 연줄을 이용해 시에라리온 내전 때 팔아 떼돈을 번다.
그렇게 멋진 집, 예전부터 좋아했던 모델과의 결혼의 성공 등 물질적인 성공을 하게 된다. 아내는 호화로운 삶에 만족하며 남편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굳이 묻지 않았으나 집에 찾아온 인터폴에 의해 그가 무기상이었음을 알고 평범한 일을 하기를 요구했다. 그래서 유리는 잠시 동안 일반 사업가 노릇을 했지만 안 그래도 돈이 안 되는데 마침 단골 고객이었던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다시 무기를 팔아 줄 것을 요구해 무기를 판매한다. 그러나 거래 도중 동생이 죽었고, 의사에게 20달러를 주고 시체에서 총알 제거를 부탁했는데 총알 하나를 남겨두는 바람에 공항 검색에서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아내가 유리를 미행하면서 무기상으로서 사용하던 위조 여권 등을 숨겼던 장소마저 들킨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었지만 정부의 빽으로 풀려나 여전히 무기상을 하게 된다.
유리 올로프의 동생으로 요리사였으나 유리 올로프와 함께 불법무기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판 무기로 온갖 전쟁범죄가 자행되는 것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 어떤 고객이 돈 대신으로 지불한 코카인을 시작으로 죄책감을 잊기 위해 마약 중독과 여자에 빠지고 결국엔 폐인이 된다. 그래도 재활하고 여자친구와 같이 독립하려다가, 형의 권유로 마지막으로 단 한 번 거래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러나 거래 현장에서 민간인의 텐트촌에서 학살 당하는 사람들을 보고 가책을 느끼고 바티스트 주니어를 죽이고 거래될 무기들을 실은 트럭 한 대를 수류탄으로 날려버리고 나머지 트럭도 폭파시키려다 시에라레온 RUF 민병대에게 사살당한다. 정확히 1/2만 날아갔으므로 나머지 1/2를 가지고 학살이 시작된다. 유리는 죽어가는 비탈리가 안 된다고 하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무기를 판다. 사실 여기서 안 판다고 했다간 자기 목숨도 날아갈 판이었다.
유리 올로프를 추적하는 인터폴 요원으로 유리 본인도 돈이 안 통하는 인간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이다. 번번히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유리 올로프를 상대로 이를 갈며 집요하게 추적해 몇번이고 궁지에 몰아넣는다. 마지막에 유리 부인의 증언으로 그를 체포하지만 유리가 높으신 분들에 의해 풀려나는 것을 보며 허탈해한다. 이때 그가 날리는 대사가 일품. "지옥에나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네놈은 이미 지옥에 있군.(I would tell you to go to hell, but I think you're already there.)" 동생은 죽고 부모에겐 의절당했으며 처자식도 떠나가고 양심이고 인간성이고 다 저버리고 더럽고 위험한 거래를 계속해야 하는, 유리의 인생은 현실은 시궁창이란 것을 대사이다. 혹은 미쳐돌아가는 이 세상이 이미 지옥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 앙드레 바티스트 시니어 (배우: 이몬 워커)
라이베리아의 지도자. 모델은 실제 라이베리아의 군벌이자 대통령이었던 찰스 테일러. 실존 인물 못지않게 잔인하고 권력욕이 심하다. 동시에 유리의 최고의 고객이기도 한데, 피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있고 이를 군자금으로 사용한다. 허나 유독 잔인한 사람이라 유리도 거래할 때 쩔쩔맨다. 그의 아들인 바티스트 주니어도 아버지 못지 않게 잔인한데, 클래식 오픈 카를 몰며 금으로 도색한 AK-47을 연발하고 다니며, 유리에게 자신이 영화 '람보'에서 본 M60을 주문하기도 했다. 유리가 무기상 노릇을 그만두려 할 때 자기 아들과 뉴욕에 있는 유리의 집까지 찾아와서 무기를 다시 팔아달라고 하기도 했다. 후에 RUF의 거래 중에 자기 조카 또래의 아이를 괴한들이 와서 그냥 칼로 살해하는 것을 보다 못한 비탈리가 할 때 비탈리가 둔기로 바티스트 주니어를 죽이고 무기의 반을 폭파한 일 이후에 유리를 노려보면서 지나가는 게 마지막. 이후 아마 거래를 중단한 듯 싶다.
  • 에바 폰테인 (배우: 브리짓 모나한)
유리와 같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모델. 유리의 오랜 이상형으로, 후에 무기 거래로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인 돈으로 그녀의 환심을 사 결혼했다. 소련 붕괴 이후부터 무기 거래가 제 3국으로 퍼지면서 유리의 가정은 부자가 되나, 남편인 유리를 수사하던 잭 발렌타인이 수사 협조 요청을 해오면서 남편의 추악한 비밀을 떠벌린 탓에 그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한 그녀는 부모가 강도의 총에 살해당한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다. 후일 남편의 컨테이너에서 남편의 가짜 여권, 무기,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발견한 이후 남편의 진실을 알게 되고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간다.
상당히 속물적이고 상류층 삶을 포기하기 싫어하는 여자로, 발렌타인에게 체포당했을 때 트로피 와이프 취급 당한다. 애초에 유리한테 반한 것도 그의 전세기 등 재력이 한몫했고 18캐럿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줘도 묻지 않는 등 남편의 불법적인 사업을 모른 체했다. 타고난 미모로 모델로서 잘 나갔지만 연기력이 없어서 배우 오디션엔 번번이 떨어지고 예술가가 되겠다고 나섰다가 그림도 안 팔리고 엄마로서 양육도 잘하지 못하는 등 사실은 겉만 화려한 인물. 그나마 "배우로도 엄마로도 낙제지만 인간으로는 낙제되지 않을래" 라고 말한다.
  • 시메온 와이즈 (배우: 이안 홈)
한때는 세계적인 무기상으로 여러 국가 원수들과 거래를 할 정도로 큰 무기상이었다. 소련 해체 전 유리를 처음 만났을 때는 유리가 워낙 작았기에 그를 무시하나, 소련 해체 후 유리가 삼촌 인맥빨로 성장하자 나중에는 유리와 식사를 하면서 싸우기도 하고, 유리를 살해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유리의 삼촌만 폭사한다. 사실 그는 한쪽 편에게만, 그것도 그나마 정상적인 쪽에만 무기를 파는 그래도 양심이 없지는 않은 무기상이었는데 바티스트와 적대적인 쪽에만 무기를 팔아서 걸리적거리기도 했고 유리의 원수이기도 해서 바티스트가 직접 잡아온다. 결국 바티스트가 강제로 유리의 손에 총을 쥐어주고 같이 머리를 쏴 죽이는데, 바티스트는 유리가 멈추라고 하면 살려주겠다고 했는데, 유리는 덜덜 떨며 고심하다가 쏘고 나서야 멈추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무기상을 살해하고 난 유리는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환상으로 보이기도 하게 된다.

4. 줄거리


스토리는 유리의 독백에서 시작한다.
유리는 원래 어느 한 우크라이나미국인 가정의 장남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유대인 행세를 하는 걸 빼면 여느 이민자가 그렇듯 먹고 살기 위해 식당을 차려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사는 동네 역시 러시아 마피아들이 총질을 하는 일이 잦은 걸 빼면(...) 평범한 동네다.
어느 날 유리는 그 총격전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이웃 식당에 우연히 방문을 했는데 마침 마피아 간부가 식당에서 식사하는 도중에 적대적인 마피아 둘이 쳐들어와 AK-47을 연발로 난사하고 식사하던 마피아는 테이블을 수직으로 엎어버려 그 뒤에 숨는데, 문제는 쳐들어온 둘이 동시에 쏘는 바람에 탄창도 동시에 비게 되고, 이때 숨어있던 마피아가 나와서 권총으로 순식간에 둘을 죽인다. 이때 유리는 식당에서의 사건에서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데 충격을 받는 게 아니라 전율하는데서 자신의 천직이 무기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첫 거래로 아버지의 친구를 통해서 UZI 마이크로 기관단총을 구하고 비디오 카메라 박스에 담아서(...) 마피아한테 팔자 마피아는 줄에 묶어둔 몆십달러 뭉치 한개만 던져주고 끝난 것에 다소 실망하지만 그래도 규모를 키워서 하면 전망이 밝으리라 생각하고 무기 박람회에 참가하지만 시메온 같은 업계 주류들은 아마추어라고 유리를 박대한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무슬림에게 UZI를 파시스트에게 AK를 파는 수완을 보여주며 큰 건을 맡게 되는데 그게 바로 미군이 버리고 간 M16. 이걸 거래하다가 잭과 첫 조우를 하게 된다. 이때 나름대로 수완을 부려 수사망을 피하는 게 명장면.
그렇게 나름대로 성과를 올리던 어느 날, 카르텔에게 글록을 파는데 돈대신 코카인으로 받으라고 했다. 아무리 그래도 코카인 거래는 위험하다 싶던 유리는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이 팔려던 글록에 피격 당하게 되자 결국 자기 무기에 죽는 바보는 되지 말아야겠기에 일단 돈 대신 물건을 받았다. 그 카르텔 말대로 코카인은 돈 되는 장사였으나 6팩 중 1팩이 사라진다. 그 범인은 비탈리였다. 결국 비탈리는 마약에 빠진 뒤 재활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되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래고 계속해서 잘 나가던 중 평생의 이상형이었던 에바에게 접근한 유리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한다. 유리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 호텔을 전세 내거나, 자신을 건실한 사업가로 포장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코니쉬 컨버터블과 전용기까지 빌려오는 짓을 한 끝에 결혼에 성공하고 집도 이사갔으며 자신이 원했던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된다. 에바는 남편이 하는 일이 절대 본인이 말하는 것처럼 떳떳한 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지만, 그녀 역시 상당히 반해 있었기에 '''"위험한 일 하지? 뭘 해도 좋으니, 지금 생활을 깨지만 마."'''라고 묵인하고 있었다.
그렇게 애도 생기고 가족끼리 단란하게 보내던 어느 날, 마침 소련이 붕괴하는 소식을 듣게는 유리는 쾌재를 부른다. 장교였던 삼촌에게서 많은 무기를 가져오면서 돈을 쓸어모은다. 삼촌이 시메온 같은 다른 무기상들이 더 비싼 가격을 제안함에도 거절하고 유리만을 거래인으로 삼는 등 인맥빨도 한 몫 했다. 삼촌빨로 나중에는 Mi-24 하인드까지 밀수하게 된다. 그리고 발렌타인이 찾아와서 무기 밀매 아니냐고 체포하려 들자 삼촌과 함께 이 헬기는 비영리 구호 단체에게 무기 제거 후 팔리는 것이라며 놀려먹는 것이 일품. 이에 옆에 분해된 채 있는, 언제든지 헬기에 재장착 가능한 로켓 포드는 뭐냐고 발렌타인이 폭발하지만, 유리 말마따나 그건 헬기와는 별개로 다른 사람에게 파는것이니 불법은 아니었기에 그를 보내주고 만다. 이 삼촌은 나중에 유리에게 선물로 냉장고와 기사까지 딸린 고급차를 받게 되지만, 결국 유리와 적대적인 무기상인 시메온에게 살해당한다.
얼마 후 라이베리아에 사업차 방문했는데, 그곳 독재자인 아들 바티스트 주니어를 만나게 되고 크게 한 건 할 기회가 생긴다. 바티스트 주니어는 평소에도 드라이브 바이를 즐겨 하는 등 인간 쓰레기인데, 그런 사람의 아버지답게 앙드레 바티스트는 상당히 악랄한 인물. 유리의 신품을 사지도 않고 맘에 안드는 장교를 쏴죽이는데 유리가 '총이 중고가 되었다.' 고 화를 내자 앙드레는 그런 유리의 태도를 흥미로워 하며 거래를 제안한다. 여기서 피의 다이아몬드를 대금으로 받는다. 이후 유리는 앙드레와 친해지면서 여러 특혜를 받게 되는데 경쟁자인 시메온을 죽이게 된 것도 이때 즈음이다. 죽은 시메온은 유리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 "명심해, 유리. 편을 고르게."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 사라진다. 이때 피로 시뻘겋게 뒤덮힌 뒤통수를 보여주는 게 압권.
한편 잭은 수사에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 한번은 서류도 없이 무기를 싣고 판매를 하러 가다 잡히게 되자 일단 불시착을 했다. 그리고 유리는 주민들 에게 공짜라면서 무기를 다 나눠줘 증거를 없앴다. 그러고 유리가 그냥 관광하러 왔다고 하자, 탄을 보여주면서 웃기지 말라고 하였지만, 여기다 주인공은 천연덕스럽게 "불법 밀렵이 죄목인가요?"라고 말도 안 되는 시치미를 뗐다. 이때, 동료 중 하나가 그냥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는데 걍 여기서 죽여 버리자고 하지만, 잭은 자신들이 보고 있으니 안 된다며 그 장소에서 24시간 구금이 가능한 법을 이용해 고통을 주기로 한다. 허나 주민들은 묶여 있는 유리에겐 관심이 없고 그옆에 있는 비행기 부품이 탐이나 24시간 동안 부품을 몽땅 뜯어가고, 유리는 다시 풀려난다.
결국 잭은 에바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녀의 부모가 강도가 쏜 총에 죽은 걸 이용했다. 그리하여 에바가 처음 남편의 본업을 알았을 때 자신이 입던 옷을 모두 벗은 채 유리에게 입을 수 없다면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자고 했다. 이러자 유리는 고민 끝에 평범한 사업을 했다. 유리의 운 덕인지 마침 이 때 인터폴이 집중적으로 유리를 조사할 때였다. 그래서 잭 일행은 '이상한데요? 아무리 조사해도 증거가 나오질 않아요.'라며 의아해 한다. 그렇게 운 좋게 소나기도 피했지만 한번 손의 피를 묻혔기 때문에 벗어날 수는 없었다. 유리와 거래한 자들이 유리와 거래하기 위해서, 특히 앙드레가 반 협박으로 유리를 설득한다.
그래서 RUF건을 맡게 되는데, 무기를 구매할 군부대는 그 즉시 민간인들을 학살할 생각이었다. 조카와 동갑으로 보이는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는 결국 비탈리는 수류탄을 터뜨려 무기트럭 2대 중 한대를 망가뜨리고 총에 맞아 죽는다. 무기의 절반은 남았기에 대금의 반만 챙기게 된 유리. 사실 저기서 무기를 안 팔겠다고 했으면 저 RUF 놈들이 자길 죽일 판이었는데 본인도 이 상황이 어지간히 기가 막혔는지 "안 팔겠다고 하면 지는 거고, 팔겠다고 해도 지는 거다."라고 자조한다. 그렇게 거래가 끝나자마자 학살 장면이 등장한다.
문제는 의사에게 총알을 제거하게 한 후 비탈리의 시신을 가져왔는데, 총알 하나가 발견되면서 꼬리를 잡히게 되었다. 유리의 부모님은 비탈리의 죽음에 분노하여 "내 자식들은 둘 다 죽었다."라고 말하며 유리를 호적에서 파버린다.
한편 에바는 유리가 거짓말을 한 것을 한번에 간파하고 미행했다. 유리는 무기 중 일부와 가짜 여권, 그리고 아내가 그린 그림을 숨겨진 컨테이너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걸 확인하러 자신의 캐딜락 플릿우드 리무진을 타고 갔을 때 미행당한 것. 아내는 그 컨테이너를 열어보는데, 자물쇠 비밀번호가 아들의 생일인 것과 안에 있는 가짜 여권의 사진,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남편의 것임을 알게 된다. 아내의 그림이 안 팔릴 때 유리가 다른 사람인 척 하며 사준 것과 아들의 생일이 비밀번호인 것으로 보아 가족을 진정 사랑했던 것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아내의 부모는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기에, 결국 유리를 떠나가게 된다.나중에 유리를 체포한 잭이 한 말 중에 "네 아내 미행하는 게 너 미행하는 것보다 쉽더라고."라는 말이 있는 걸로 봐선 이때 FBI가 아내 뒤를 밟아 증거를 발견한 것 같다.
유리는 그렇게 체포되고 취조 장면이 굉장히 압권인데, 처음에는 잭이 그를 몰아세우고 동생의 죽음과 부인의 증언으로 잡힌 것이라는 슬픔에 빠져 폐인스러움을 보이다 일순간 돌변하여 곧 너보다 높으신 분이 내려와 자신이 풀려나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잭을 압박한다. 니콜라스 케이지 전성기 시절의 연기력을 볼 수 있다.
결국 유리의 말마따나 미국 정부에서는 무기 밀매상이 거래를 하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되기에 그를 풀어준다. 이때 유리가 풀려나는 장면도 압권인게 고위장성이 돈으로 보이는 서류가방을 유리에게 건내주며 마치 귀빈 모시듯 차문도 닫아주며 환송한다. 무기상과 정부와의 유착이 단순한 비리에 의한 (나중에라도 처벌받을) 것이 아니라 아예 제도화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유리는 여전히 무기거래를 하고 있고 영화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유리의 독백으로 끝이난다.

5. 명대사


이 영화에는 냉소적인 분위기의 명대사가 아주 많다.
  • 유리 올로프
>전세계에 퍼져있는 총기는 약 5억 정, 전세계 인구의 12명 중 한 명이 총을 가지고 있지. 문제는… 나머지 11명에게 어떻게 팔지? - 영화 첫 장면에서.
>우리의 본성이다. 오죽하면 옛날의 인간 해골에 창촉이 박혀 있었다니까. - 첫 거래로 UZI 기관단총 2정을 호텔에서 만난 갱단에게 팔고 난 후 혼잣말.
>빈 라덴에게는 무기를 안 팔았다. 도덕적인 기준이 아니라, 놈이 수표를 부도냈으니까.
> 너무 쉬워 어린아이도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사용한다. - AK-47에 대한 설명 중
>왜 그랬어요! (바티스트 대통령: 뭐라고?) 이제 당신은 이 총을 사야 합니다. 이제 이건 중고 총(used gun)이라고요. 어떻게 중고 총을 팔 수 있겠습니까? -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견본 권총으로 옆에 있던 애인과 대화하는 장교를 쏘자 한 말.[2]
>마약과 자동차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 알아? 사람들이 자동차를 팔지 않으면 나도 무기 안 팔아! 적어도 내 총은 안전장치라도 있어.
>"선한 사람이 행동하지 않을 때 악은 승리한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악은 승리한다".
>세계 최고의 무기상은 바로 미국 대통령이야. 내 1년치 물량을 하루만에 팔아 치우거든. 대통령의 지문이 묻은 총을 보면 황공하지. 근데 때론 대통령도 비밀리에 무기를 조달하려면 나 같은 프리랜서를 필요로 해. 날 악이라고 불러도 좋아. 미안하지만 난 필요악이야. - 잭에게 심문을 받다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
>결국 누가 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을까? 무기상들이다. 다른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느라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살아남는 비결이 있다. 바로 절대 전쟁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다. 특히 자신과의 전쟁에서 말이다.- 마지막에 유리가 하는 대사.
>개인 무기밀매상들이 아무리 많이 번성한다 해도, 세계 최대의 무기공급원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다. 그리고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 - 영화 엔딩 자막.[3]
  • 앙드레 바티스트
>14세가 쏜 총알은 40세가 쏜 총알만큼 효과적이야. 실은 더 효과적이지. - 유리에게 소년병 부대를 보여주며
  • 비탈리 올로프
>조심해, 형. 형이 판매하는 물건은 파괴해...내면을...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이것보단(무기 거래상이 되는 것) 나을지도 몰라.
  • 잭 발렌타인
>우리가 알 거야. - 부하가 아무도 모를 테니 유리를 죽여 버리자고 하자 잭이 말리며.
>핵무기는 사일로에 잠자고 있을 뿐이야. 당신이 팔고 있는 AK-47? 그거야말로 진정한 대량살상무기지.
>내가 당신을 법적으로 허용된 24시간 내내 구류시켜놓는 이유는, 당신이 하는 무기 거래와 희생자들의 죽음을 늦추기 위해서야. 댁한테서 하루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하루를 더 주는 거지. 당신을 하루 잡아두면, 민간인들이 하루를 더 살 수 있으니까.[4]
>지옥에나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당신은 이미 지옥에 있군.[5]
  • 시메온 와이즈
>무기상끼리 전쟁을 하면 생기는 문제점은... 탄약이 절대로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지. - 유리가 동업 제안을 거절하자 자리를 떠나며.
>총알이야말로 정부를 확실하게 바꾸지.

6. 그외


  • 실제 무기상들의 일화를 섞어서 만들었는데, 그중에서도 빅토르 부트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양반은 실제로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장비를 시에라리온 내전 때 팔아 떼돈을 벌었던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유리의 삼촌은 오데사 군구 소속 장군으로 묘사된다. 거기에 실제 무기를 영화 촬영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메이킹 필름에서 촬영 일화가 있는데 우크라이나 기지에서 수 많은 Vz.58[6]이 있는 무기고를 보여주는 씬이 있었다. 그 장면은 감독이 직접 말하기를 영화 촬영용 모형총을 제작하는 비용보다 실제 총기를 구매하는 비용이 훨씬 저렴했다는 것이다.[7] 하지만 감독이 장사수완이 없어서 촬영이 끝나고 되팔 때는 손해를 봤다고 한다.
  • 미국 대통령 관련한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는 라이베리아 군벌처럼 공개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무기를 팔기는 곤란하지만 민간 무기상들이 가서 팔아먹는 것을 묵인한다는 소리. 즉 정부 입장에선 자기가 나서는 대신 민간 무기상들이 팔도록 놔둬서 무기 공급이란 목적도 달성하고, 혹시 문제가 생겨도 무기상에 떠넘기고 정부에는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말. 요즘엔 무기뿐만 아니라 병력도 이런 식으로 조달한다. 그리고 잠시 후 잭보다 높으신 분이 와서 유리를 풀어줘 버린다. 정말 유리 말대로 된 것. 실제로 미국러시아, 중국 등이 공식적으로 도와주기 힘든 마약상, 인신매매 조직, 군벌 등에게 불법 무기상들을 통하여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뻐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란 논리로 자국에 적대적인 세력 약화와 체제혼란을 노리고 지원해주는 것이다. 발렌타인이 오를로프를 심문하면서 검거사실이 1면에 실린 신문을 건네는데, 오를로프는 이 신문 다른 면에서 미국의 적에 관련된 여러 기사들을 가리키며 적의 적에게 무기를 대준다는 언급을 한다. NCIS에서도 미국이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에 적대적인 군벌이나 범죄조직에게 불법 무기상을 통해 지원해주는 작전이 언급된다.
  • 영화에서 무기 판매과정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거래를 시도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실제로 거래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애국심이나 도덕 때문이 아니라 '부도수표 때문'이었다고. 이 영화가 나올 당시에는 9.11 테러가 난지 얼마 안 된 때라 오사마 빈 라덴의 이미지가 아주 나쁘기는 했다. 하지만 '웬만한 전장에 무기를 다 팔았던 그가 왜 빈 라덴에게는 무기를 안 팔았나'에서 대놓고 애국심 운운하기도 뭐 하니 엉뚱하면서도 말이 되는 이유를 만들어서 대사에 넣었다. 영화의 흐름상 굳이 안 넣어도 되는 대사이나 시대가 시대인만큼 빈 라덴을 언급하지 않으면 리얼리티가 살지 않으므로 구태여 먹튀 운운하며 언급하게 된 것.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주인공인 유리는 그렇게 극악무도한 빈 라덴과도 돈이 된다면 충분히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는 장치로 사용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대사가 나온 장면의 바로 다음에, 아프간 군인이 AK 소총을 연사로 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탄피가 나오면서 POS기의 그 '찌링~'소리가 난다. 해당 장면. 앞서 언급한 빈 라덴 이야기도 나온다.
  • 이 영화에서 희대의 AK-47 예찬론이 나온다.

>"소련제 무기 중 최고의 효자 상품은 1947년 모델, 칼라시니코프 소총이다. 별칭은 AK-47으로 인기 최고의 돌격소총이다. 무게는 겨우 4킬로그램에 잘 빠졌고, 잔고장이나 과열도 없으며 진흙탕이나 모래 속에서도 총탄이 나간다. 어린애들도 쓸 만큼 다루기에 간단하다. 소련 돈에도 그려져 있으며 모잠비크의 국기에도 그려져 있다.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도 이 소총이고 그 다음은보드카, 캐비어, 염세주의 소설......한 가지 확실한 건, 러시아제 자동차는 누가 줘도 안탄다는 것."
  • 물론 어느 정도 과장된 감은 있다. AK 소총도 엄연한 기계인만큼 당연히 상황에 따라 고장이 나며, 러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천연가스, 석유, 철강 등이다. 해외에 판매되는 AKM의 상당수는 중국이 만든 짝퉁인 56식 자동소총이고 여타 동구권 국가도 라이센스 제품을 찍어냈으므로 정작 원산지(?)인 러시아는 수출 실적을 크게 올리지 못했다. 물론 냉전의 끝으로 물자가 장난 아니게 풀리긴 했지만. AK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AK-47 참조. 다만 위 발언은 창고에서 놀면서 혼잣말로 세일스 대사를 읊은거에 가깝고 영화에서 고장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 작품의 제목인 '로드 오브 워'는 주인공인 유리를 가리킨다. 극중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유리가 공격작전을 일주일만 연기해주면 장갑차를 대줄수 있다고 하자 사람들이 자신을 군벌(Warlord)이라고 하는데 유리야말로 전쟁의 지배자(Lord of war)라고 해준 것. 유리가 Warlord가 맞다고 이야기해 주지만 자기 표현이 더 마음에 든다면서 그냥 쿨하게 씹는다.
  • 오프닝 시 나오는 총알의 탄생彈生(Life of Bullet)[8]의 노래는 Buffalo Springfield - For What It's Worth.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반전 노래의 상징이였다.[9] 영화의 내용과 비교하면 참 역설적인 셈. 00:38초부터 시작
  • 주인공 유리가 살인 후 술집에서 코카인에 무연화약을 섞어 흡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이다. 브라운 브라운(Brown-brown)이라는 물건인데 무연화약의 니트로글리세린이 혈관확장을 일으켜 코카인의 효과를 올려주는 원리. 유리가 브라운 브라운을 준 바텐더에게 왜 내가 이걸 빨아야하냐고 묻자, 바텐더가 '니가 팔아먹은 화약이니까'라고 답한다.
  • 후반부에 잭이 유리를 심문하면서 유리의 체포 소식이 실린 신문을 보여주는데, 옆의 기사에는 '학생의 죽음으로 인한 한국의 대립'이라면서 1987년에 일어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신문의 날짜는 2001년이다.
  • 우크라이나에서 Mi-24를 정비하는 어린 병사가 하나 나오는데, 바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들이 연기하였다.
  • 한국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한국판 로드 오브 워로 불린 적이 있다. 내용이나 구성을 보면 특히 블랙 코미디 측면에서 볼 때 두 영화 다 필요할 때만 아군이고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리는 인물들은 정말이지 많이 닮아있다.[10]
  • 주인공이 무기상이라는 점에서 요르문간드와 자주 비견된다. 적어도 후자의 주인공은 죄책감이라도 있다.
  • 파고(드라마) 시즌 3의 결말이 취조실 장면과 비슷하다. 오마주에 가까울 정도. 단 이쪽은 서로 '~이렇게 될거다'라고 장담하는 식.


7. 삽입곡


마약 거래씬 중반부터 나오는 노래.

에릭 클랩튼 - Cocaine
유리 아내가 유리의 거래소 컨테이너(?) 발견시 나오는 음악.

제프 버클리 - Hallelujah

8. 관련 용어


[1]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이 철거되는 씬도 있다.[2] 유리가 왜 그랬냐고 외치자 자신을 도덕적으로 비판한 거라 생각한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유리에게 총을 겨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유리는 저 말을 하며 즉석에서 자신을 철저한 상인으로 포장한다. 이에 바티스트는 그런 유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중고 총(used gun)이라?'라고 껄껄 웃으며 총을 거두고 거래를 받아들인다.[3] 각종 분쟁에 개입해 무기들을 팔아먹는 세력이, 세계 평화와 안보를 수호한다고 자처하는 상임이사국이라는 지독한 모순을 꼬집는 대사.[4] 아프리카 불시착 건 때 유리를 구류시키면서 하는 대사. 증거가 없어서 처벌할 수 없더라도, 24시간까지는 구류 가능하다고 한다.[5]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데, 결말에서 유리 올로프의 상태가 이미 지옥에 있는 사람과 다름없다는 해석과 이미 이 세상이 지옥이니 모두 다 지옥에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6] 개머리판의 형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7] 해당 장면의 촬영지가 체코의 구 소련군 주둔지라서 그랬다나...[8] 우크라이나 군수공장에서 생산되고 생산과 포장을 거쳐 아프리카 분쟁지역까지 가서 민병대에게 헤드샷을 날리는 걸로 노래 종료와 함께 본편시작.[9] 사실은 1960년대 중반 클럽 이용자들에게 내려진 통금 조치에 대한 젊은이들의 저항이 데모로 표출된 소위 'The Sunset Strip curfew riots'에 관한 내용인데, 가사와 당시 시대 흐름 덕분에 반전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포레스트 검프에서도 삽입곡으로 나온 적이 있으며,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의 DLC인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베트남의 TGS 2010 트레일러인 State of Mind의 BGM로도 쓰였다.[10] 다만 최익현은 유리와는 달리 가족도 무사하고 출세하고 지역 유지가 돼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