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통계

 


1. 국가별 자살률
2. 대한민국의 자살률
2.1. 통계청 수치
2.2. 세계 상위권의 통계치
2.3. 통계청의 자살 통계 발표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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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별 자살률


위키피디아 국가별 자살율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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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이라 함은 10만 명 당 자살하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매년 국가별 자살률을 발표한다.
성비를 보면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의 자살률보다 남성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몇 배 이상 높은 것과는 상반된다. 한국의 경우는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자살률보다 약 2배 더 높다. 특이하게도 선진국일수록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자살률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져 평균적으로 약 3~4배까지 치솟으며 미국에서는 자살의 70%가 백인 남성이라는 통계 자료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단순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견해와, '국가적・사회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여성 문제에 비해 위기에 처한 남성의 경우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지나치게 높을 경우 저해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 있는데, 방송 보도에서 자살이란 문구를 순화한다거나 되도록 보내지 않는 것도 방송학에서는 하나의 방법으로 평가한다. 좋은 예는 아니지만 영화 타인의 삶에서는 구 동독에서 일부러 자살률을 조작하는 방법을 취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2. 대한민국의 자살률


통계상 자살률은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꾸준히 증가해왔고, 과거에는 이처럼 자살률이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통계청 공식 집계에 따르면 1987년 자살률은 8.2명이며 88년의 자살률은 7.3명이다. 하지만 몇몇에서는 독재정권 하에서의 정부기관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을 하며, 연세대학교 이호영 교수의 논문 등에서는 1965년에 29.81명, 1973년 27.61명, 1975년 31.87명 수준이었다고 경향신문은 이호영 교수팀의 논문을 인용하며 주장한다. 이호영 교수는 치안본부가 집계한 자살통계를 근거로 당시 통계청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기사 1987년의 경우 10만 명 당 47명, 1988년의 경우 10만 명 당 18명으로 나온다.기사1 기사2
1989년 치안본부가 집계한 자료를 이용한 이호영 교수의 연구에 이어 2017년도 비대외 자료로 알려지지 않았던 경찰통계연보를 인용한 정승화 교수의 논문도 독재정권 하에서 통계청의 발표와 실제 자살률과 큰 차이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논문
치안본부의 자살률 통계와 경찰통계연보의 자살률 통계에 비해 당시 통계청이 발표한 자살률은 현저히 낮은 것을 보아 어느 한쪽은 잘못된 통계를 집계했거나 목적을 가지고 자살률 통계를 축소 발표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때문에 실제 자살률은 독재정권의 특성상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다. 민주정권이 들어선 뒤에도 문민정부 시절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갔던 것을 보면(1993년 9.4명에서 2011년 31.7명으로 꾸준히 올라 피크를 찍은 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가 2018년부터 급등했다. 단순히 조작 때문이었다면 20년에 걸쳐 꾸준히 올라가는게 아니라 한 두해 사이에 급작스럽게 증가했을 것이다.) 과거 독재정권에서의 자살률 조작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 또한 존재한다. 진실은 영영 알 수가 없으니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할 수 밖에 없다.
한국 내 자살 연령대는 2018년 기준으로 10대는 10만명당 5.8명, 20대는 17.6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많이 낮다. 그러다가 30대에서 27.5명으로 전체평균 26.6명을 넘어서버리며, 40대부터 60대까지 31~33명 수준으로 평균치를 넘어서다가 70대부터 48.9명, 80세 이상부터 69.8명으로 급격히 상승한다. 즉 한국인의 자살률 상당부분은 노후 자살이 크다. 허나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30대부터 60대까지, 골고루 자살률이 높은 편이다.(...) 그야말로 oecd 상위권 수준을 넘어선 최상위권이다.

2.1. 통계청 수치


통계청 성 및 연령집단별 자살률
중앙자살예방센터 시도별 연령집단별 통계
민주정으로 이양한 이후 자살률은 꾸준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IMF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자살률이 폭등, 2000년대 중반쯤에는 현재와 같은 높은 자살률을 보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1]
연도
10만 명 당 자살률
총 자살자 수(연도별)
정부
비고
1983년
8.7 명
3,471 명
12대 정부
(전두환 정부)

1984년
8.7 명
3,498 명

1985년
9.3 명
3,802 명

1986년
8.6 명
3,564 명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1987년
8.2 명
3,425 명

1988년
7.3 명
3,057 명
13대 정부
(노태우 정부)
1988 서울 올림픽
1989년
7.4 명
3,133 명

1990년
7.6 명
3,251 명

1991년
7.3 명
3,151 명

1992년
8.3 명
3,628 명

1993년
9.4 명
4,208 명
문민 정부
(김영삼 정부)

1994년
9.5 명
4,277 명

1995년
10.8 명
4,930 명

1996년
12.9 명
5,959 명

1997년
13.1 명
6,068 명
12월 3일 IMF 사태
1998년
18.4 명
8,622 명
국민의 정부
(김대중 정부)
IMF 사태[2]
1999년
15.0 명
7,056 명

2000년
13.6 명
6,444 명

2001년
14.4 명
6,911 명

2002년
17.9 명
8,612 명

2003년
22.6 명
10,898 명
참여 정부
(노무현 정부)
OECD 1위[3]
카드 대란
2004년
23.7 명
11,492 명

2005년
24.7 명
12,011 명

2006년
21.8 명
10,653 명

2007년
23.7 명
12,174 명

2008년
26.0 명
12,858 명
17대 정부
(이명박 정부)
대침체
2009년
31.0 명
15,413 명

2010년
31.2 명
15,566 명

2011년
31.7 명
15,906 명
전세계 3위[4]
2012년
28.1명
14,160명

2013년
28.5명
14,427명
18대 정부
(박근혜 정부)

2014년
27.3명
13,836명

2015년
26.5명
13,513명

2016년
25.6명
13,092명
13년간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
2017년
24.3명
12,463명
19대 정부
(문재인 정부)
OECD 자살률 2위로 하락[5]
2018년
26.6명
13,670명
다시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6]
2019년
26.9명
13,799명

2020년
24.9명
12,772명


2.2. 세계 상위권의 통계치


[imag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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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심심하면 보고해서 잘 알겠지만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 사망률이 1위이다. OECD 1위라고 막연하게만 보면 감이 안 오겠지만 이걸 수치 그대로 비유하자면 대충 한 달에 300세대 아파트 전 주민이 자살(1,200명)한다는 것이며, 8개월이면 울릉도 전 주민이 자살(1만 명)할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7]
이래도 감이 잘 안온다면 그 해 총 사망자수를 365일로 나누면 된다. 역대 최다인 2011년의 15,960명을 365일로 나누면 43.72명이며, 가장 최근인 2018년의 13,670명을 365일로 나누면 37.45명이다. 즉 한국에서는 하루에 40명꼴로 매일 자살하며 분으로 환산하면 35분에 1명씩 자살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자살률이 10만명당 45에 육박하고 75세 이상 자살률은 평균치의 3~4배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그래프를 보면 청소년 자살률은 핀란드와 러시아가 높게 나오고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OECD 평균에 근접하고 있어 10대의 자살률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8] 세 번째 그래프를 보면 다른 국가들의 자살률이 하락 혹은 현상유지 상태를 보이는데 반해 한국은 변동폭이 꽤 큰 편임을 알수있다.
자살자 수는 2006년 감소했다가 2007년 13.3%포인트, 2008년 5.6%포인트의 증가폭을 보였고 경제위기가 닥친 17대 정부 2년째인 2009년 20%포인트 폭증했다. 2012년에는 한 영구 임대아파트에서 6명이 연속으로 자살하는 특이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9]
2014년 세계 보건 기구 보고서와 첨부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2000년과 2012년을 비교할 때 109.4% 증가로 키프로스에 이어 세계 2위였다. 한편 오히려 북한은 2000년과 2012년을 비교할 때 자살 사망률이 18.6% 감소했다. 북한은 남한보다는 낮지만 자살율 자체는 높은 편이다. 특히 여성 자살률은 세계 1위다. 물론 북한 통계가 그렇듯이 추정치이다. 북한 관련 통계치는 제3국에서 검증이 힘들고, 북한 당국의 조작으로 오차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OECD에서 가장 높고 IMF 이후 특히 많이 상승하였다. -

2.3. 통계청의 자살 통계 발표


2020년부터 한국도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자살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2개월 전 자료까지 조회할 수 있다. #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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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계청: 사망 원인[2]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IMF 자살자 급증[3] 이 해에 처음 1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13년 연속 OEC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였다.[4]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906601001[5] 2018년 5월 30일 리투아니아가 OECD에 가입하면서 1위는 리투아니아가 되었다. 사실 2011, 2012년 빼고는 모두 리투아니아가 한국보다 훨씬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높았다. OECD에 가입이 안 되어 있었을 뿐이다.[6] 2018년 한국의 자살률이 다시 증가하면서 전년도 OECD 자살률 1위였던 리투아니아보다 0.3명 많다[7] 참고로, 이라크 전쟁 당시, 한국에서의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민간인 포함)보다 많았다고 한다.[8] 다만 청소년 자살률이 1위로 아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 오해에 대해서 다룬 다음 링크들을 참조할 것.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6740 https://theqoo.net/square/391553415[9] 100일간 6명이⋯. 어느 영구 임대 아파트의 자살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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