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환/선수 경력

 




1. 2014 시즌



1.1.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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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에 출전하여 16강 조별 리그 1승 1무 1패라는, 형제 팀과는 다른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었다.
CJ 블레이즈 전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탑 라이너인 플레임을 상대로 1:1 스코어를 가져가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형제 팀인 SKK과의 게임에서는 기대 이하였는데, 가장 문제는 정글러인 호로와의 호흡이 매우 나빴다는 것. 또한 자신이 선호하는 챔피언이라고 할지라도 다소 현재 대세에서 멀어진 AP 챔프를 선택한 것도 별로 좋지 않았다. 다만 정작 본인은 브루저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전략상 팀원들의 권유로 계속 럼블을 픽했다고 한다. 물론 Team NB와의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 제 몫은 하는 모습이었지만, SKS에 입단했을 당시의 기대치만큼은 충족시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윈터 시즌에 상대한 탑 라이너들이 한국 최정상급 탑 라이너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임팩트와 플레임이라는 점, 그리고 아직 SKS가 제대로 팀이 결성된 기간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고 보여진다.
오랜만에 방송을 탄 롤 마스터즈에서는 IM #1 팀을 상대로 탑 야스오를 선보였다.[1] 레넥톤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며 팀 전체가 다소 불안해보이는 상황도 나왔지만, 성장한 뒤 오리아나, 자이라와의 궁 연계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상대의 이니시를 바람장막으로 막아낸 장면에서 메카닉이 돋보였다.
롤 마스터즈 3주차 경기에서는 1, 3세트에서 맞수 CJ 블레이즈와 대결하였는데 1승 1패를 거두어 계속해서 박빙의 결과를 보여주었으나 마린만은 플레임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혼자 끊기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 유리한 상황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맡았다. 3세트에서 판테온과 함께 탑다이브를 하다가 잡지 못하고 오히려 킬을 내주는 모습은 그 중 백미.

1.2. HOT6 Champions Spring 2014


HOT6 Champions Spring 2014 KT 애로우즈와의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쉬바나 대신 자신의 주력 챔프인 레넥톤을 두 번 픽해 맹활약했다. 특히 1세트 썸데이를 솔킬 낸 데 이어 추격해 온 루키를 타워를 끼고 역으로 잡아내 '''홀로 2킬'''을 만들며 팀을 완벽하게 캐리하는 듯했으나 두 번이나 어이없이 끊기며 킬 수를 맞춰 주었고, 다 이긴 경기를 엄대엄으로 이끌고 갔다. 그래도 오히려 불리해진 상황에서 과감한 미드 억제기 오더로 재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주장으로서 제 몫을 해냈다.[2] 2세트에서도 라인전 압박과 함께 썸데이의 쉔 운영을 집요하게 견제하며 팀의 타워 돌려 깎기를 통한 깔끔한 승리에 기여했다.
8강 진출이냐, 형제 팀과의 재경기냐를 결정짓는 Prime Optimus와의 경기에서는 레넥톤이 두 번 다 밴당한 상황에서 다시 쉬바나를 픽해 완벽한 역적이 되었다. 1세트에서는 상대의 깜짝 잭스 픽과 스플릿 운영에 질질 끌려다니며 한타에서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2세트에서는 라인 스왑 후 맞라인을 선 상황에서 '''점화가 아닌 순간이동 스펠을 든 잭스에게 솔킬을 내주거나 한타에서 궁도 안 쓰고 탱킹하다가 죽는''' 말도 안 되는 플레이가 나왔다. 아무리 쉬바나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마린이라고는 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무빙이었기 때문에, 형제 팀의 상황과 맞물려 져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롤 마스터즈 KT B전과 NLB 스톰과의 경기에서 탑 라이즈를 꺼내들어 카오스 시절의 명성처럼 뛰어난 왕귀력을 보여주며 챔프 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듯했다.

1.3. 빅파일 NLB Spring 2014


그러나 NLB CJ 프로스트 전에서 레넥톤 라이즈 2밴을 당하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1세트는 봇이 유리하고 미드 정글이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엄대엄을 맞춘 상황에서 홀로 샤이의 잭스에게 탈탈탈 털리며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고, 2세트에서는 빼앗아온 잭스로 상대 다이브 때 정글과 동귀어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으나 전반적으로 상성상 우위에 있다는 쉬바나를 상대로 라인전을 망하며 다시 한 번 팀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 2경기 내내 모든 면에서 샤이에게 압살당하고 솔킬을 5~6번 가량 내주면서 팀의 구멍을 넘어 블랙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정작 롤 마스터즈에서 형제 팀에게서 롤 파워 랭킹 1위를 빼앗아간 '''삼성 오존'''을 상대로 스프링 시즌 봉인했던 럼블을 꺼내들고 루퍼의 레넥톤을 상대로 라인전을 무난히 풀어가더니 중반 한타에서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대승을 이끌며 캐리해버렸다. 중반에 탑 다이브를 당하며 깨알같은 커서 대주기와 뻘궁을 시전했지만 다시 바론 한타에서 제대로 궁을 맞추며 롤판 3대 럼블 장인의 위엄을 뽐냈다. 이 분 일주일 동안 재평가만 몇 번을 당하는 것인지.

1.4. HOT6 Champions Summer 2014


서머 예선전에서도 통과는 했으나 나진 소드에 패하고, 롤마 결승에서 오존을 상대로 패하는 등 좀처럼 도깨비 팀에서 강팀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T1 S의 문제점은 바로 마린이라는 의견이 대세이다. 그러나 정작 롤챔스 본선에서는 슬금슬금 AP 탑솔러들의 입지가 좋아지면서 케일, 그라가스 등을 꺼내들 수 있게 되었고 예전처럼 2~3밴에 탈탈탈 털리는 신세에서 벗어났다. 일단 손에 맞는 챔프를 잡으면 평타는 쳐줄 수 있는 탑솔러이기에 나름 부진에서 탈출했고 결국 팀도 1승 2무로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실 케일이 밴당하고 너프 먹은 후의 활약은 여전히 상당한 문제가 있는 수준. 팀이 4강에 진출했지만 마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낮다. 심지어 형제 팀의 임팩트가 엄청난 부진에 빠지자 스크림 상대가 마린이라 그렇다는 설이 몇몇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고 있다.
4강에서는 계속해서 지적받아왔던 다양성 문제를 극복하고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라가스에 더해 4강에서는 승부수로 쉔을 꺼내들었다. 쉔은 버티기에 최적화된 챔프이며, 궁을 통해 실드 셔틀을 해줄 수 있어서 탑 라인 챔프로는 드물게 자기 자신이 로밍을 가지 않고도 타 라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챔프이다. 물론 쉔의 장점은 그것만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쉔은 소규모 국지전의 강력함과 정밀한 스플릿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챔프. 그러나 이미 마린은 텔포 메타에서 낙제점을 받은 상태였기에 정밀한 운영을 기대하기란 어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다섯 세트 내내 좁은 시야, 집 나간 집중력과 형편없는 컨트롤을 보여주며 썸데이에게 완벽하게 압살당했다. 5경기의 그라가스 미러 매치에서 압도적으로 무너진 것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썸데이와 마린이 보여준 그라가스 궁극기의 사용 수준은 너무 차이가 났다. 데뷔 이후 기복 없는 부진함을 보여주며, 재능은 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는 그간의 평가를 애초에 재능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라는 쪽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3, 4위전을 기점으로 평가가 곤두박질쳐 리빌딩 루머까지 뜨고 교체설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는 등 여론이 대단히 좋지 않다. 마린 개인과 팀이 함께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도 평가가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SKS가 높은 성적을 찍으면서 팀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그냥 다섯 명 다 알 수 없는 팀이라는 이미지였다면, 서머 시즌에는 마린과 호로가 이지훈과 울프에게 고통을 준다는 평가가 기정사실화되었다.
더불어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모습을 서머 시즌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메타가 안 맞았다는 변명마저 AP 전성시대가 열리며 다른 탑솔러들의 AP 챔프에 잘 대항하지 못하면서 깨져나가고, 이제는 변명거리도 모두 사라지고 비판과 비난만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사실 텔포 메타 이전에는 챔프 폭이 문제였지 기본기 면에서 최악의 탑솔러는 아니었다. 솔랭 1위의 메카닉으로 라인전 강캐를 잡으면 상대를 디나이하면서 정글을 압박하고, 후반 강캐를 잡으면 파밍하고 왕귀하는 능력이 있었다. 이 능력이 프로 세계의 라인 스왑에 일단 막히고, 아니더라도 좁은 챔프 폭과 의문사에 의해 완벽하게 셀프 봉인당했을 뿐.
그러나 이지훈이 여전히 잘해주고 봇 듀오의 기량이 급상승한 서머 시즌에는 훨씬 나빠졌다. 챔프 폭을 넘어서 탑 라인 생태계의 개념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 원래 마린은 딱히 저격 밴 안 하고 라인 스왑만 해도 장점이 아예 사라지는 탑솔러였는데, 텔포 타이밍 외에도 프로 탑 라이너에게 요구되는 운영적 요소를 세 시즌째 전혀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SKS 팬들이 기대했던 탑 AP 메타는 팀에게 정작 나쁜 방향으로 작용했다. 형제 팀의 임팩트와 함께 텔포 메타에서 가장 추락한 탑솔러이며, 임팩트가 하늘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마린은 사실상 바닥을 뚫고 들어갔다. 또한 운영적인 면에서만 뒤쳐진 것이 아니라 라인전 폼도 망가졌다. 이제 메카닉 얘기도 못 꺼낼 수준. 자신 이전에 솔랭은 잘하는데 챔프 폭이 시망이고 스플릿도 제대로 못한다고 평가받던 썸데이가 피나는 노력 끝에 환골탈태한 것과 비교해보면 발전 가능성 자체가 의문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멘탈인데, 과거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이고 군대를 제대한 지금에도 개선되지 못한 부분이다. 인벤에서도 0903과 레디다의 듀오 랭크 게임에서 탑 렝가로 적 레넥톤에게 찢기고 멘탈이 나가서 정글 탓을 하며 아군 블루를 뺏어먹는 등 생트롤짓으로 0903 및 시청자들의 어이를 날려버렸다.

2.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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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역사상 최절정의 단일 시즌 퍼포먼스를 뽐낸 시절. 단일 대회라면 16 롤드컵 큐베와 18 롤드컵 더샤이가 그나마 비벼볼만하나, 이 둘도 단일 시즌으로 따지면 마린을 못 따라간다. 이 시절 마린은 압도적인 캐리력과 안정감, 강한 라인전과 뛰어난 텔 활용 및 운영, 넓은 챔피언 폭 등 탑솔러가 가져야 할 모든 요소들을 모두 갖춘 꽉찬 육각형의 무시무시한 선수였다. 심지어는 롤드컵 결승에서 당시 대놓고 OP던 피오라를 자신 빼곤 아무도 안 쓰던 럼블로 격파할 정도였다. 그것도 상대는 세체탑 경쟁자였던 스멥.
오죽하면 당시 롤 팬덤에서조차 이 당시 SKT의 핵심이자 가장 뛰어났던 선수는 페이커가 아니라 마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때의 마린은 샤이와 스멥을 제외하면 제대로 맞상대를 할 수준의 탑솔 자체가 없었으며, 그 둘조차 스멥은 중요한 순간마다 탈탈 털렸고 샤이도 우직함으로 막아낸거지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MSI에서 마린을 이긴 코로조차 그를 정면으로 맞상대하진 못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커리어 전체를 따지면 몰라도 단일 시즌 폼으로 마린을 꺾을 탑라이너는 없다고들 말한다. 하필이면 역체탑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언급되던 더샤이가 2020년에 접어들며 2018 롤드컵, 2019년 전반기 수준의 포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큐베는 한화에서 사실상 망해버렸기에 더더욱.

2.1.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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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프리시즌 첫 경기에 페이커, 벵기와 함께 출전, 리산드라를 뽑아들고 맞라인에서 솔킬로 퍼블을 달성했다. 프리시즌 첫 킬을 달성함과 동시에 전 맵을 휘저으며 6/'''0'''/10의 KDA를 기록, 하드 캐리했다. 과장 좀 섞어서 초반에는 미드에서 조용히 파밍하던 페이커를 오히려 버스에 태웠다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2세트는 임팩트에게 맡기고 물러났다. 한 경기뿐이고 갈 길이 멀지만 그의 2014년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은 경악했다.
위의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2경기 kt와의 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으나 벵기의 부진으로 패배했지만, 3경기에서는 탑 자르반을 픽하여 상승세를 탄 벵기와 호흡을 맞춰 탑 라인전을 압도해나갔으며, 4경기 삼성전에서는 1세트에는 문도를 픽해 문도의 정석을 보여주며 탑 라인전을 서서히 압도해나갔고, 아군 트리스타나의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페이커는 CS만 앞서가는 상황에서 SKT의 운영을 주도하며 캐리했다. 2세트에서는 벵기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제이스를 거의 땅에 묻어버리다시피 압살하였다. 한타에서도 옆구리를 파고들면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특히 2세트는 마린, 이지훈 조합으로 승리해서 임팩트가 두 배.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IM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 '''럼블로 메자이 20스택'''을 채우며 나머지 팀원들을 버스에 태우고, 2세트에서는 다시 럼블로 라일락의 리산드라를 라인전에서부터 멸망시키며 자신이 최고의 럼블 장인임을 재확인했다. 이지훈과의 첫 경기에서 드러났던 역할 중복 문제나 포지셔닝 문제는 전혀 없고, 완벽한 오더에 한타에서 AP 딜러를 잡고도 오히려 뱅을 지켜주는 포지셔닝을 보이며 2014 시즌의 마린은 이제 잊으라는 무언의 표시를 했다. 이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완벽한 모습. 루퍼가 떠나고 한국에 남은 탑솔러들이 대부분 하나씩 하자가 있는 상황에서, 프리시즌에 한정해서는 사실상 마린이 최고의 탑솔러라는 데 이견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규 시즌에 들어와서도 이어갔다. 개막전 1세트에선 문도를 픽했고 전 라인이 터지며 패했지만 2, 3세트에선 민병대 텔포 마오카이로 홍길동 같은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여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CJ전에선 샤이 상대로 인간상성이 잡혀버렸다. 솔킬을 내준 건 아니지만 리산드라, 럼블과 같은 본인이 좋아하는 변수를 만들수 있는 픽이 밴으로 차단되고 서로가 변수 능력이 부족한 챔프로 반반싸움이 되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패했다. 특히 1세트에서 문도를 픽한 샤이가 MVP를 받은 것이 그 차이. 이는 마린이 높은 캐리력을 가진 탑솔러이지만 캐리력보단 안정성으로 승부를 보는 챔피언으론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약점이 드러난 셈.
이후 SKT가 2연승을 달릴 때 매우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페이커의 신드라가 3데스를 당해 말릴 뻔한 KT와의 경기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며 페이커가 다시 킬을 먹고 캐리할 기반을 마련해주며 자신이 조연으로도 훌륭함을 증명했다. 하지만 진에어와의 대결에서는 트레이스의 비장의 카드인 탑 모르가나에 당하고 다시 나르에 당했다. 초중반에 이득을 보아야 하는 레넥톤을 2경기나 픽했는데 트레이스의 카운터픽으로 인해 라인전 이득을 충분히 보지도 못했고 벵기가 멸망하며 운영적인 이득을 보는 것도 불가능, 결국 후반 한타에서 혼자 녹아내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1라운드 GE와의 경기에서도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서 리산드라로 스멥에게 라인전을 크게 앞서며 킬과 어시스트를 쌓고 유리해진 상황에서 페이커와 번갈아 잘리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 결국 1:2 패배를 막지 못하며 매우 아쉽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미친 듯이 싸던 벵기가 피딩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페이커와 마린의 스로잉이 비판받고 있다. 특히나 페이커의 스로잉으로 시작되었으나 마린이 쐐기를 박아버렸다는 점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멘탈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라운드에 들어서 다시 평가가 상승, 1경기 나진 전에서는 MVP 포인트 1위이자 스크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듀크를 상대로 라인전과 한타에서 모두 우위를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게임이 터졌던 2경기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CD 발매를 하지 않고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리 마린이 달라졌어요 시즌 2를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J전에서는 2경기 모두 세계수를 소환하며 1라운드의 패배를 설욕. KT전에서는 2경기에서 너프된 나르를 뽑아들어 썸데이의 럼블을 제어하지 못해 역대급 하드 캐리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 3경기에서는 마오카이를 픽하고 당연하다는 듯 세계수로 성장하여 게임을 가져왔다. 2라운드 후반기에는 탑에 새롭게 떠오른 헤카림이라는 친구를 만나 활약 중. 진에어 전에서 2연 헤카림을 뽑아 페이커가 싸는 와중에서도 팀을 단단히 받히며 뱅의 캐리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삼성 전에서는 2연 나르를 뽑아 무난하게 압살. 이로서 마오카이가 밴을 당하더라도 헤카림과 나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챔프 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만성지병이라 불리던 CD 발매를 중단하며 안정적인 탑솔이라는 평가까지 생겼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패패승승승의 롤러코스터를 고스란히 탄 듯 지옥과 천당을 오갔는데, 1세트는 헤카림을 잡고 샤이의 쉬바나를 억제하지 못해 하드 캐리를 허용했고 2세트는 나르로 라인전에서 우위를 잡았으나 의아한 텔포 타이밍과 팀원과 소통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이며 또 패배. 0:2 궁지에 몰리자 자신의 필승 카드 마오카이를 3연속으로 꺼내들어[3] 구원 투수 벵기와 함께 패패승승승으로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 그 중 백미는 CJ와 SKT 두 팀의 운명을 뒤바꾼 '''미드 상륙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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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후반 용 앞 한타에서 완패해 마린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전사한 상황. 혼자 살아남아 본진으로 귀환하여 체력을 채운 뒤, 곧바로 미드 한복판에 텔포를 타서 적 미니언 웨이브를 끊고 수호천사로 시간을 끌며 팀의 패배 위기를 모면케 한 장면이다. 이 장면은 벽을 넘지 못한 제드, 체력 2짜리 바론스틸과 함께 LCK의 역사를 바꾼 순간으로 회자되고 있다.
GE와의 결승전 1, 2세트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마린과 샤이 모두에게 아쉬웠던 나르를, 3세트에선 상대가 나르를 선픽하자 럼블을 픽했는데, 스멥을 상대로 3세트 내내 라인전을 압도하고 한타에서도 좋은 기여도를 보여주며 사실상 스멥과의 인간상성을 굳혀버렸다. 특히 1, 2세트의 나르는 한타가 일어날 때마다 환상적인 분노 조절로 여러 상대 챔프를 절묘하게 넉백시키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MVP급 맹활약을 펼치기도. 플레이오프에서 마오카이를 제외한 챔프를 잡았을 때 아쉬웠던 부분은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였다.

2.2. 2015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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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에서는 조별 리그 첫날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터키의 베식타스, 중국의 EDG, 북미의 TSM을 맞아 탑솔의 나라라고 불리는 한국 탑솔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베식타스 전에서는 럼블로 마관신 이후 라바돈을 가는 패기로 혼자서 게임을 터뜨리고 EDG와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에서도 중체탑 코로의 나르를 맞아 럼블로 라인에서 밀리지 않으며 적절한 텔포 활용으로 데프트의 트리스타나를 완전히 말려버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TSM 전에선 다이러스의 헤카림을 상대로 나르를 픽, 얼어붙은 망치와 탐식의 망치를 들고 무자비하게 킬을 내며 또다시 게임을 터뜨렸다. 경기 후 올라온 딜량 그래프를 보면 나르 혼자 넣은 딜이 페이커의 카시오페아와 뱅의 우르곳이 넣은 딜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을 지경. 첫날 경기를 지켜본 이들이 이번 MSI는 무난하게 마린의 세체탑 등극의 대관식이 될 거라고 훈훈하게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었으나...
두 번째 날이 되자 갑자기 균형을 수호하기 시작했다. 프나틱 전에서는 럼블을 뽑아들고 마린을 상대로 단단히 벼르고 있던 프나틱의 후니를 맞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후니가 SKT의 연습생으로 있었던 시절 인연도 있으니 서로가 결코 지고 싶지 않은 대전이었을 터. 팀은 승리했으나 마린은 후니를 상대로 이겼다고 할 수는 없는 결과가 나왔다. 진짜 문제는 AHQ전, 그야말로 2014 시절 균형의 수호자가 재림한 것처럼 망했다. 나르로 마오카이에게 시종일관 딜 교환에서 밀리며 라인주도권을 뺏기고 봇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될 텔포를 타 어시 하나 먹고 귀환하자 마오카이는 남아 있던 텔포를 활용하여 봇 4인 다이브로 앞서가던 라인 상황을 폭파시켰다. 거기다 딜 교환을 당해 체력 유지가 힘들어지자 다이브까지 당하는 등 그냥 라인전에서 망해버렸다. 2015 시즌 들어 마린이 활약을 못한 경기는 있었어도 라인전 단계에서 무너지는 건 거의 처음이라 더욱 충격적인 결과. 결국 본인도 멘탈이 못 버틴 듯 그동안 자제해오던 패시브인 CD 발매를 재개하며 스노우볼을 역으로 굴려버렸다. 다만 패색이 짙어가던 중 또 다시 적 3명에게 물리며 3연속 CD를 발매하는가 싶던 상황에서 그것이 기묘한 설계가 되면서 한타에서 승리. 이후 이러한 상황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은 이지훈의 아지르발 비행기에 탑승하여 역전승.
이후 결국 둘째 날부터 시작된 흔들림을 완전히 붙잡지 못한 듯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의 흐름과 일치할 만큼 기복이 극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코로에게 판정패, 세체탑 등극의 기회를 날리면서 아쉬움을 남긴 채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다. 1세트에선 필승 카드인 마오카이의 연승행진을 이어갔으나 2, 3세트에서 CD 발매를 재개하며 연달아 패배. 페이커가 등장한 4세트에선 울프와 함께 차마 2, 3세트와 동일인물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갑작스럽게 경기력이 급상승하여 승리하였으나,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금 코로에게 패하며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2일차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울프와 함께 결승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받기도 했으나, MSI 내내 부진으로 일관했던 울프와는 달리 1일차에서는 말 그대로 미쳐 날뛰며 한체탑의 위엄을 선보이기도 했고, 결승전에서도 필승 카드인 마오카이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등 서머 시즌의 전망은 밝은 편.

2.3.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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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첫 경기 스베누 전 1세트에서는 강타 헤카림을 픽, 한타 패배로 불리한 가운데 오브젝트 싸움을 지배하면서 고기방패 역할을 수행하며 MVP에 선정되었다. 2세트에서는 럼블로 잘 성장하여 바론 앞에서 서성이던 룰루를 눈 깜짝 할 사이에 재로 만드는 플레이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나진 전에선 2세트에서 보기드문 탑 누누를 픽해 편하게 라인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결승전 리매치격인 KOO 타이거즈 전에선 지난 결승전을 그대로 재현한 듯 1, 2세트 다 스멥을 호구로 만들었다. 1세트에선 럼블로 헤카림을 처참하게 찍어눌렀고 2세트에선 마오카이로 라인전 상성상 상대하기 힘든 탑 렉사이를 상대로 라인전의 우위를 잡다가, 스멥이 무리하게 딜교를 시도하다 타워에 2~3방을 그냥 얻어맞는 실수를 저질렀고 솔킬까지 나오면서 인간상성을 굳히고 승리를 챙겼으며 마오카이의 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삼성 전에서는 다소 미묘한 모습. 특히 완패한 2세트에는 벵기의 탑 갱킹으로 2:1 구도가 되었음에도 오히려 벵기와 함께 큐베에게 죽어서 안 좋은 의미로 게임을 터뜨렸다. 대신 3세트에서 필승 카드 마오카이를 다시 선택,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마찬가지로 약체로 평가받던 아나키를 상대로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선 나르로 라인전과 한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에선 럼블로 라인전을 이겼음에도 이후 럼블의 핵심인 이퀄라이저를 용 한타에서 페이커의 오리아나 충격파와 연계되어 들어간 것을 제외한 대부분을 엉터리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울프와 함께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그러나 3세트에선 각성한 듯 다시금 럼블을 픽하더니 탑에서 라인전을 압살하고 벵기의 적절한 갱킹으로 킬까지 따냈다.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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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정글러의 갱킹으로 생긴 2:1 상황에서 포탑 어그로를 십분 활용, W 실드와 점멸로 렉사이의 Q평타를 받아냄과 동시에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상대 나르와 렉사이 둘 다 맞춰 딜을 누적시키면서 점멸 과열 상태 평타로 본인은 살고 상대 둘을 모두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탑을 터뜨렸다.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압도적인 폭딜로 게임을 터뜨리며 '''9/0/4''' 완벽한 노 데스 하드 캐리, MVP에 선정되었다.
다음 상대는 SKT T1와 마찬가지로 전승을 달리던 CJ 엔투스. 인간상성으로 통하는 난적을 만나 인간상성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듯 라인전에서 우위를 못잡고 킬을 내주기도 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샤이의 럼블'''을 상대로 지난 아나키전 3세트에서 자신이 만들어냈던 타워 다이브 상황의 슈퍼 플레이 구도가 거의 비슷하게 재현되면서 인간상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활약상은 준수한 편. 평소와 달리 라인전에서 밀렸음에도 cs는 차이가 별로 나지 않거나 오히려 앞섰고 1세트의 나르와 2세트의 모르가나 모두 한타 페이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2세트에선 프로 데뷔 전 본인의 모스트였던 모르가나로 딜량 1위를 차지할 만큼 속박을 잘 맞추기도.[4]
롱주 IM 전에서는 2세트 다 럼블을 픽, 우월한 라인전과 한타기여도를 선보이며 2:0으로 승리. 다만 2세트에서 관광용으로 올린 메자이 스택이 토막나는 장면은 옥의 티. 이지훈의 바루스도 계속 잘리고 오브젝트도 내주면서 하마터면 역전당할 뻔했으나, 메자이를 제외하고도 럼블의 성장세가 뛰어났고 바텀라인은 멀쩡한 덕에 결국엔 압도적인 딜로 캐리, MVP에 선정되었다.
이어 통신사 더비에서도 럼블만 픽했다. 1세트에서는 스코어의 집요한 탑 견제에 계속해서 죽은 데다 이퀄라이저 사용도 의아한 경우가 잦은 등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2세트에서는 라인 스왑으로 썸데이의 리븐이 완전히 말린 사이 빠르게 성장하며 또다시 협곡을 불지옥으로 만들며 전체 딜량 1위를 차지하며 캐리, '''마린에게 럼블 주면 안 된다'''는 세간의 평가를 재차 확인시켰다.
1라운드 마감 전후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팔목 인대가 늘어난 것. 아직 적잖은 일정이 남아 있어 완전히 쉴 수가 없는 상황인 만큼 큰 타격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어지는 2라운드의 첫 상대도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스베누. 부상으로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세트에서 새로운 픽을 꺼내들어 라인전을 압살하고 상대 마오카이를 타워에 밀어넣은 상태에서 절묘한 재간둥이로 뒤틀린 전진을 흡수하고 솔킬을 기록하면서 캐리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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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도 끼지 않은 1:2 상황에서 자르반만 일방적으로 잡고는 유유히 빠져나가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또다시 게임을 터뜨렸다. 게임 막바지에는 딸피인 피즈에게 덤비는 풀피의 아지르조차 잡아버렸다. 최종 KDA는 10/0/2로 MVP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문도를 픽해 상대의 예기치 못한 미드 벨코즈에 고전하는 동안 강팀다운 절묘한 운영을 살려 전투에선 지는데 전쟁에선 이기는 기묘한 운영의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일방적인 한타 패배 후 아군의 억제기가 밀리는 상황에서 유유히 내려가 솔용을 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
스베누 전에서 대박난 덕분인지 이후 일정에서도 새로운 픽 피즈를 꾸준히 사용하여 마린의 새로운 챔프 폭에 완전히 포함되었다. 이전까지 강타 피즈가 유행했던 것 과는 달리 스펠은 강타가 아닌 점화를 선택하는 편. 7월 16일 2라운드 KOO 전에서도 2세트 모두 피즈를 픽했다. 라인전 한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가장 기억에 남은 건 1세트의 예기치 못한 스노우볼의 주역 핑크 와드와 2세트에서 보여준 펜타킬 매너.
그러나 kt전에서 마린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시도되었다. MSI 전후로 SKT를 상대하는 팀들이 마오카이를 밴 혹은 선픽하고 럼블을 쥐어준 뒤, 갱에 취약한 럼블의 약점을 노려 탑을 터트리려던 방식과는 달리 럼블을 밴하고 마오카이를 푼다. 이는 마오카이의 하드 카운터로 새로이 탑에 등장한 피즈 때문에 마린 입장에서도 피즈를 다룰 수 있는 A급 탑솔을 상대로는 마오카이를 선픽하기 힘들다는 점을 노린 것. 마린이 마오카이가 아닌 나르를 픽하면 쉔을 픽, 힘든 초반 라인전을 라인 스왑으로 해결하자 마린의 캐리력이 극도로 제한되어버리는 결과가 나왔다. kt는 이 전략을 바탕으로 1세트 승리를 챙기면서 SKT의 19세트 연승 행진을 끊었다. 2세트에서도 같은 전략을 들고 왔으나 페이커의 하드 캐리로 패배. 3세트에서는 마린이 과감하게 마오카이를 선픽했는데 썸데이가 의외로 쉔을 재차 픽했다. 김동준 해설은 라인 스왑을 통해 쉔의 초반 라인전을 극복하면 변수를 창출할 수 있어서 쉔을 픽한거라고 예측했으나 kt는 라인 스왑을 시도하지 않았고 결국 마오카이의 절묘한 봇 텔포로 게임이 터졌다.물론 1세트 때 애로우가 가장 잘 다룰수있는 챔피언중 하나인 코그모라는 카드를 내줬던 모습과 달리 2세트 때부터 시작한 코그모 저격 밴 역시 2세트부터의 승리를 결정하는 큰 요소이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kt는 마오카이에게 강한 탑 피즈 카드를 이용하여 마린의 챔프 폭을 노리는 전략을 만들어왔으나 정작 마린이 마오카이를 픽했는데 피즈를 고르지 않아서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한편으론 마린이 이러한 밴픽 심리전에서 마오카이를 선뜻 픽하지 못하면서 전략 자체가 효과가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 마린은 탑솔러 중에서 가장 넓은 챔프 폭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어 왔으나 이것은 시즌을 통틀어 봤을 떄의 평이고, 2~3경기에 한정해 본다면 실제로 다룰 수 있는 챔프는 4챔프를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린이 다루는 탑 챔프는 럼블, 마오카이, 피즈, 나르인데 럼블을 밴하면 마오카이, 피즈, 나르의 상성이 물고 물려 픽밴이 어려워진다. 반면 썸데이의 경우 마린과 달리 최근 떠오른 쉔을 다룰 수 있다보니 픽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 그렇게 드러난 새로운 파해법은 CJ전에서도 적용되었고 매라의 인생 경기급 브라움과 코코의 아지르 하드 캐리로 결국 서머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만다.
그러나 시즌 첫 패배를 잘 추스렸는지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승리를 챙겼다. 팀은 서머 시즌 정규 경기 도합 '''1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결승전에 직행하는데 성공한다. 통계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던 당시 시즌에는 몰랐지만 훗날 밝혀진 바로 마린은 정규시즌 '''41세트동안 무려 31솔킬'''을 기록한 상태로 20시즌까지 정규시즌 기준 독보적인 솔킬횟수 1위였다. 해당 시즌에 마린이 모스트 픽 2위가 솔킬과 거리가 마오카이였던 만큼 공격적인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파괴력이 더더욱 실감이 되는 듯.
결승 상대는 13년에 이어 재차 성사된 통신사 더비. 결승전에선 1세트 초반 애로우에게 퍼블을 내준 정도만 제외하면 3세트 내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이면서 본인 커리어에 2번째 LCK 우승을 달성하고, 라이벌 썸데이를 압도하면서 사실상 한체탑 논쟁까지 종결시켰다. 3세트 모두 쉔과 룰루를 고정 밴으로 가져간 가운데 1, 3세트에서는 마오카이를 픽, 1세트 MVP까지 차지하며 연승 행진을 또다시 이어나갔고, '''서머시즌 마오카이 13전 전승, 24연승 진행 중, 통산 29승 1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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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선 처음으로 말파이트를 꺼내들어 뛰어난 궁 활용으로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페이커의 다이애나와 함께 애로우의 애쉬를 처절하게 괴롭혀 '''KDA를 0/9/1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바위 그 자체. 이 당시 애쉬가 말파이트를 죽어라 때려도 데미지가 50조차 안나오던 안습한 짤방이 아직도 롤 커뮤니티에 돌아다닐 정도다.

2.4.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 개인 기록'''
'''최다 솔로킬'''
장경환
(MaRin)
'''11회'''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 MVP'''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 하이라이트 영상
MSI에서 마린을 상대로 활약했던 코로는 현재 주전 자리조차 위험한 상황이고, 후니 역시 결승전에서 소아즈의 갱플랭크 픽에 휘말려 무지하게 고생했기 때문에 마린의 활약이 더더욱 기대되는 상황. 다만 결승전 이후 방송 경기가 하도 없었다 보니 리븐, 다리우스, 갱플랭크, 피오라 등 그 사이에 떠오른 새로운 탑 챔프들을 잘 쓰는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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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롤드컵 H2K와의 첫 경기에서 피오라를 픽해 활약했다. 궁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해설하던 스피릿으로부터 피오라의 숙련도가 떨어져 보인다는 평을 받았지만 숙련도고 뭐고 메카닉으로 한타를 터뜨리며 메타 적응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마형의 마오라라는 이름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방콕 타이탄즈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너프된 럼블을 픽하고 선템으로 메자이를 가는 패기를 뿜어내며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EDG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는 레넥톤을 픽해 환상적인 한타 진입과 어그로 관리로 노 데스를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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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점멸이 없는 상대 탑솔 AmazingJ의 다리우스를 솔로 킬 내는 장면마저 선보이며 좋게 흘러가는 분위기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KDA는 10/0/6을 기록했고 이러한 마린의 깽판을 지켜본 롤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커고 뭐고 마형이 체고시다'를 외쳤다.
조별 예선 1주차 3경기를 모두 캐리하며 마무리해 한국산 탑솔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대로만 간다면 이번 롤드컵을 자신의 세체탑 대관식으로 만들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MSI의 조별 예선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나왔던 것에 찝찝해 하는 팬들도 있는 편이다. MSI 당시에도 조별 예선에서는 우주 체강 탑솔의 기세를 뿜어내며 쌍망치를 들고 모조리 패고 다니는 등 양학을 일삼았다. 그러다 토너먼트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극심한 기복을 보여 세체탑 등극에 실패했다. 결국 한 달이라는 긴 일정 동안 지금의 컨디션을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듯하다. 성격이 워낙 예민해 해외 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2주차 EDG와의 첫 경기에서는 1주차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리우스를 픽해 벵기와의 2연 다이브로 탑을 터뜨리고 용 앞 한타에서 깔끔하게 게임을 터뜨렸다. 이전 경기에서 흑역사를 쌓은 어메이징J가 다리우스의 라인전 카운터인 나르를 뽑아들었지만 클리어러브의 시팅이 탑이 아닌 봇을 향하며 다시 한 번 고통 받았다. H2K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다리우스를 픽해 무난하게 승리했다. 마지막 방콕 타이탄즈와의 경기에서는 피오라를 픽. 이번에는 궁의 활용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왔는지 제대로 궁을 사용하며 OP로 평가받는 다리우스를 솔킬을 내며 경기 내내 무쌍을 펼쳐 승리했다.
조별 예선 후의 평가는 명실상부한 세체탑 후보 1순위이자 SKT의 새로운 에이스. 롤드컵을 앞두고 이루어진 패치로 인해 한 해 동안 이어지던 탑 탱커 메타가 가고 탑 브루저의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마오카이'''가 주력이고 '''럼블'''이 최선호 픽이던 마린이 이러한 메타에 적응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의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예전부터 마린을 지켜봐왔던 팬들이라면 마린의 가장 친한 친구가 레넥톤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이고, LCK만 꾸준히 지켜봐온 팬이라도 마린이 피즈를 잡고 탑이고 뭐고 모조리 두들겨 패던 기억이 있어서 별 걱정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와 해외 해설자들은 마린의 브루저 챔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고, 덕분에 대회 시작 전에는 LCK 결승에서 직접 클라스 차이를 보여준 썸데이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조별 예선에 들어서는 브루저 메타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물 만난 물고기처럼 캐리력을 뽐내고 있다. 그저 SKT의 팬들이나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해설자들과 참가 선수들이 한 목소리로 마린이 현 세체탑 후보들 중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TSM의 탑솔러 다이러스는 AMA에서 마린을 현 세체탑이라 칭했고, 세체탑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거라던 후니는 SKT를 만난다면 마린에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게임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특히 클템 이현우 해설은 단순히 세체탑이 누군가의 문제를 넘어 역대로 가장 캐리력이 뛰어난 탑솔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남겼다. 또한 이 말을 하면서 플레임을 언급했다는 것이 흥미로운데, 당시 플레임은 비록 LGD의 후보 탑솔이지만 전성기의 플레임은 버스 기사 소리를 넘어 비행기 기장 소리를 듣던 전무후무한 캐리형 탑솔이었다. 그 SKT T1 K의 전성기에 다른 모든 포지션이 최우수 선수로 뽑히던 시절조차 탑솔러 부문 최우수 선수는 플레임의 몫이었다. 형제 팀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잘 알고 있을 클템이 이러한 언급을 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물론 마린의 이러한 활약이 타 팀에 비해 탑에 치중한 시팅을 하는 팀의 성향을 바탕으로 하는 면도 있지만, 킬과 CS를 먹은 만큼 고스란히 캐리력으로 전환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의 마린이 대단한 것은 먹은 만큼 캐리력을 뽐내는 수준이 아니라 초반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눈사태급으로 굴려버리는 점에 있다. 이러한 모습을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세체탑 등극은 당연한 결과가 될 것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불안해 하는 이들은 존재한다. 서머 시즌 내내 기복의 '기' 자도 보여주지 않았던 마린이지만, 워낙 균형의 수호자의 모습과 MSI 조별 예선이 끝나자마자 귀신 같이 던져 팀을 지옥으로 끌고 가던 모습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4강 오리젠과의 1, 2세트에서는 갑자기 발매를 멈췄던 CD를 몰아 발매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귀신 같은 세탁 능력으로 킬을 주워먹고 스플릿 푸쉬와 한타로 역전의 공신이 된 것이 함정. 특히 스멥의 피오라를 보고 자극받았는지 챔프 숙련도보다는 그냥 메카닉으로 찍어누르던 이전까지와 달리 완벽한 응수와 궁 활용을 보이며 소아즈를 탈탈탈 털어버렸다. 사실 이전에도 진입 타이밍이나 무빙 등은 기가 막혔으나 스킬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피릿에게 까였던 것인데,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챔피언 이해도를 증명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와일드카드 팀들의 경기를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았던 자신의 상징 럼블을 꺼내들고 협곡을 불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 긴장으로 잠을 못 자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결승에서는 컨디션 관리를 잘 하기를 기대해본다.
상대가 MSI에서 마린을 상대로 분전했던 후니 대신 상대 전적 12:2인 스멥으로 결정되었는데, 스멥은 조별 리그 스로잉 모드에서 갈수록 기량이 좋아지는 반면 마린은 올라갈수록 컨디션 난조를 약간씩 보였다는 것이 변수다. 마린이 스멥을 평소처럼 찍어누른다면 SKT가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겠지만 아니라면 변수가 생긴다. 결국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LCK의 가장 대표적인 인간상성인 스멥과 마린인 만큼 마린의 우세가 예상되나, 현재 스멥의 폼이 무척이나 좋고 마린의 컨디션 난조가 보이는 만큼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탑솔빵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둘의 개인적인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여기서 이기는 자가 15 시즌 세체탑의 명성을 가져갈 것이기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결승 무대에서 로 예상되던 탑의 밴픽 구도를 비웃듯 본인의 올타임 모스트 픽인 럼블을 1~3세트 내내 꺼내들어 1, 2세트를 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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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세트 호진의 리신이 부쉬 땅굴 갱을 온것을 확인하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텀으로 쓴 텔포는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3세트에서는 극초반부터 팀 전체가 터져버려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잘 큰 스멥의 피오라에 바텀 억제기 근처에서 마린과 벵기가 모두 썰리며 패배.
4세트는 아오오니를 연상케 하는 페이커의 라이즈가 혼자서 게임을 터뜨렸다. 그 과정에서 마린의 나르가 운영적으로 엄청나게 어그로를 끌면서도 죽지 않고 상대를 말리게 만들어 대장군 성장의 판을 깔아줬다. 페이커가 수동적이라고 생각되는 라이즈로 말도 안 되는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며 하드 캐리를 해서 묻히기는 했지만 마린도 다른 멤버들처럼 간접적으로 이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로써 본인의 첫 롤드컵 우승을 확정짓고, 마침내 세체탑에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덤으로 '''롤드컵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2.5. LCK 스토브리그/2015


그러나 이를 마지막으로 이지훈, 톰과 함께 팀에서 탈퇴했다. 아무래도 다른 팀원들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나이라 금전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데다 팀에서 두 명에게나 페이커만큼의 연봉을 맞춰주기 힘든 상황이라 재계약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대체재가 있는 이지훈, 톰과 달리 마린 탈퇴로 인해 치명적인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
LOL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승빈최천주가 소속되어 있는 중국의 LGD Gaming으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제의를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 소문에 의하면 2년 계약에 총 계약금이 28억 원 수준이고 세후 연봉이 10억 원 이상 수준이라고 하는데, LGD Gaming의 관계자 쪽에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한 바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12월 10일 올스타전 출전차 방문한 미국에서 LGD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적이 확정되었다.

2.6.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롤스타전에서는 1 vs 1 매치에서 클리어러브에게 다 이겨놓고 던져서 탈락하더니 국가대항전에서 독립국가 연합의 탑솔러 스머프에게 솔킬을 내주고 세탁하더니[6] 유럽을 상대로는 후니의 퀸에게 탈탈 털려 패배의 일등 공신이 되는 등 초반에 상당히 부진했다. 그래서 '우리 형 중국 음식이 안 맞으신다', '내년을 위한 현지화 연습이다' 등 개드립이 난무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그 후니를 2세트 연속으로 털어버리며 세체탑은 여전히 마린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덤으로 롤드컵에서 벤치로 튀었던 코로를 세 번 만나 세 번 다 털어버리며 상성 관계(?)를 완벽히 청산했다.

3. 2016 시즌



3.1. LPL 스프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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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는 벵기와 같은 정글러의 케어와 팀의 밀어주기 없이도 자력으로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 한 마디로 팀빨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LGD로 이적한 마린의 숙제라고 평했지만, 시즌 초반은 완전히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
Qiao Gu Reapers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1세트에 자신있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럼블을 꺼내들었으나 렉사이를 꺼내든 스위프트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마린을 집중적으로 후벼팠고, LGD에 새로 합류한 정글러인 에이미가 문도 박사를 픽했으나 한 번 후벼파이기 시작하면 계속 죽을 위험이 있는 럼블을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하고 경기 내내 부족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팀의 퍼펙트 게임에 가까운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마린 본인 역시 0/6/0이라는 충격적인 KDA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에이미의 부족한 문도 박사 활용을 비웃기라도 하듯 문도 박사로 엄청난 탱킹력을 선보였으나 팀의 미드 웨이리스가 도인비를 상대로 아리를 꺼내들어 눈이 썩어들어가는 수준의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임프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상대의 잘 큰 라이즈와 르블랑에게 경기 내내 두드려 맞기만 하다가 패배했다. 마린 본인도 기대만큼의 컨디션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상대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는 수준의 기량 차이를 보이면서 크게 힘을 쓸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마련되지 못했다.
Team Snake와의 경기에서도 1세트 럼블을 픽했으나 플랑드르의 피오라에게 솔로 킬을 당하는 등 체면을 완전히 구겼고, LGD 탱크의 리산드라와 플랑드르의 피오라가 맹활약한 Snake에게 처참한 수준으로 압도당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플랑드레는 승자 인터뷰에서 말하길, 다음 세트 밴픽을 할 때 럼블 상대하는 게 의외로 까다로우니 밴 카드가 혹시 남는다면 밴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개인 기량 면에서는 중체탑이라 평가받는 플랑드레가 이렇게 말할정도면 실력이 완전 죽은 건 아닌 셈이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탑 모르가나를 꺼내들어 중간중간 약간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환상적인 궁 존야 이니시에이팅 등의 슈퍼 플레이로 팀의 한타를 승리로 이끌며 LGD의 2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다시 패배, 그래도 1세트의 플레이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 날은 팀도 마린 본인도 세트 승리를 하나 가져간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럼블로의 참혹한 패배 이후 탑 모르가나를 골라 승리한 것은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1세트 패배 후 팀에서도 마린에게 전 시즌의 플레임보다는 에이콘의 역할을 요구했고, 오늘 3개 세트를 진행하면서 에이콘 식의 픽과 플레이가 더 나았으므로 팀에서도 앞으로도 에이콘의 역할을 요구하고 마린도 요구당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2경기 내내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손가락만 쓸만하다는 정글러인 에이미를 마린의 오더로 교육시켜주기를 기대했지만 따로 놀고 있고, 마린도 갓브이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팀워크가 맞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상당히 큰 모양이다. 이럴 경우 닥치고 정글러가 탑만 봐주고 마린이 맞라인에서 상대를 터뜨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하필 QG의 V와 스네이크의 플랑드레는 탑솔러 라인전 못하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예외적으로 라인전이 상당히 강한 플레이어들. 결국 이도저도 먹히지 않으면서 고전 중이다.
그리고 2주차 경기인 Team WE전에서 비장의 무기 나르와 모르가나를 꺼내들었으나 그냥 경기가 뿌리채로 망했다.# 새로 합류한 정글러 에이미가 TBQ와 별 다를 것 없는 노답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맞지만, 마린 역시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혼자 요상한 포지션을 잡고 있다가 꼬리가 잡히면서 마린에 이어 두 명이 더 죽는다거나 후반에 가면 상대 탑솔러에게 솔로 킬 위협을 몇 차례 받는다거나 하는 등 작년의 마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2세트는 서브 딜러가 되어야 하는 탑 모르가나가 35분 CS120, 킬뎃 1/6/6으로 처절하게 망하면서 서리여왕에 미카엘을 가는 서포터스러운 템을 타야 했을 정도. 물론 고작 세 경기로 지난 시즌 마린이 보여준 활약을 단순히 버스를 탄 것으로 치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앞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마린의 개인 기량에 대한 의혹과 비판들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M3와의 경기에서도 1세트 피오라, 2세트 케넨으로 패하면서 4연패.# 1세트는 에이미 대신 샹디가 정글러로 출전하였고, 최다 데스를 당하긴 햇지만 탑을 집중적으로 파서 피오라를 키우고 퀸을 망하게 한다거나, 바론 스틸 등 적어도 에이미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미드의 웨이리스가 룰루로 코르키한테 솔킬을 따이는 등 노답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패배. 2세트는 에이미가 다시 출전하였고 봇 다이브가 제대로 망하면서 끌려다니다가 적팀 렉사이가 괴물이 되어 딜도 탱도 다해먹는 위엄을 보여주며 패배하였다. 그래도 1세트는 잘 큰 피오라로 무쌍을 찍었고 2세트도 케넨으로 무리하게 들어오는 적을 잘 커트하는 등 개인기량은 이전경기보다 괜찮아 보인다는 게 불행중 다행.
그리고 최약체 EP.A를 상대로 1세트만 출전하고 2세트에는 에이콘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1세트에서 웨이리스가 앞발키리로 집어던진 경기를 마지막에 기가 막힌 속박으로 럭스를 잘라버리며 건져냈다. 첫승에 마린이 꽤 기여한 편이긴 한데 2세트 에이콘도 그 정도는 해줬던데다 EP.A의 경기력이 워낙 쓰레기라 별 의미는 없다. 에이미가 빠져서 좀 낫기는 했지만 Xiaoxi도 잘하는 것은 아니라서 마린이 짐준을 상대로 라인전 5:5였다.
그리고 RNG를 상대로도 패배했다. 1세트는 피오라를 들고 루퍼의 뽀삐를 상대로 우위를 점햇지만 상대 니달리와 카사딘이 답도 없이 커 버리는 바람에 패했다면 2세트는 자신이 뽀삐를 들고 루퍼의 트런들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열세였으며[7] 웨이리스가 또다시 맛집이 되어버리자 멘탈이 나갔는지 벽점멸까지 하는 등 폼이 2015년 세체탑은 커녕 2014년 마린만도 못한 거 아니냐 하는 비난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8]
그나마 에이미가 복귀한 VG전에서 2세트에 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여기까지는 그저 갈 길이 멀어보였으나...
돌아온 QG전 스위프트와의 솔랭 막말 더비에서 에이미와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스위프트와 V를 탈탈 털어먹고 캐리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1세트에는 자신의 장인 챔프 중 하나인 나르로 스위프트만 두 번 잡아내는 등 SKT 시절의 그 나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2세트에는 퀸으로 에이미와 더불어 V의 라이즈를 말려놓더니 교체 투입된 우지의 루시안을 앞세운 QG의 거센 저항을 자신의 전매특허인 텔포 이니시를 이용한 우지 암살로 잠재우며 28억의 가치를 보여줬다. 이것이 단지 운일수도 있기는 하지만 마린의 중국어 실력이 향상되면서 에이미와 웨이리스가 살아나는 것이라면 LGD는 현재 답보 상태인 LPL에 혁명을 일으킬 가능성이 다분하다. 사실 임프가 고통받는다 했지만 마린이야말로 정글러의 기량 부족과 팀의 무뇌 운영에 고통받았다는 점에서 먹튀드립은 상당히 시기상조인 면이 있었다. 사실 LGD 몰락의 가장 큰 이유는 에이미였기 때문이다.
이후 정규 시즌 도장깨기를 시전하면서 7연승을 달성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즌 초 28억짜리 먹튀였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폼으로 부활 선언 이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엔 부진하다가 플레이오프만 다가오면 귀신같이 부활하는 LGD의 특색이 그대로 투영된 듯한 모습을 보여준 셈.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세트는 VG의 부전승이었고, 3세트에서 마오카이로 2015년 포스를 보여줬으나 2, 4세트에서는 나르를 들고 마오카이를 말리지 못하고 오히려 솔로 킬까지 내주는 등 부진하며 팀의 3 대 1 패배에 일조했다.

3.2. LPL 서머 2016


그리고 서머시즌 롤드컵에서 자신의 한끼식사에 불과했던 어메이징제이에게 복수의 일격을 맞았다. 물론 포스트 시즌중에 살아난다는게 LGD긴 하다만 스프링 시즌처럼 시즌 초반에는 여전히 꼴지디의 모습을 계속 유지할듯하다.
팀이 강등위기에 처하며 강등전으로 갔지만 다행히 3대1로 무난하게 승리하며 1부리그에 잔류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유독 28억 먹튀설과 임프 소년가장설이 널리 퍼져있지만 사실 팀이 스프링보다 더 막장화된 서머를 보면 마린과 임프의 상황은 크게 다르진 않은 편. 마린이 에이미에게 고통받는다면 임프는 에이미뿐만 아니라 수준미달 서포터 Yu와 복귀후 맛간 PYL에게 추가로 고통받았다는 것 정도가 있겠다.[9] 마린도 라인전과 한타에서 종종 클래스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지만 전반적으로는 맛집에다가 가끔은 솔로킬도 내주고 있으며, 중국의 스베누라 불리는 SAT 소속의 에이콘 다음으로 처참한 스탯을 기록중이다. 임프 역시 원거리 딜러라고는 믿기 힘든 그만의 변수창출력과 하이리스크 플레이를 통해 분전하지만, pyl이 메롱해서 맞라인 킬도 내주고 에이미 덕분에 봇에 고속도로가 뚫리기도 한다. 임프의 데스 수는 OMG의 구멍이자 한타 포지션이 없는 수준인 원딜러 SmLz보다 딱 1데스 적은 리그 2위다. 물론 SmLz보다는 임프의 데스가 훨씬 의미있는 데스인 경우가 많지만 마린이나 임프나 고통받는 정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결론적으로 마린의 현지화에는 LPL이라는 리그의 수준문제도 있지만 현지인 팀동료들의 트롤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기에 리빌딩을 잘하면 회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에이미-퍼니쉬드가 인트루더-웨이리스로 바뀐 뒤에 마린과 임프의 경기력은 현지화의 후유증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많이 나아진 편이었다. 특히 탑은 정글러의 기량과 팀의 운영능력에 직격탄을 맞는 포지션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당장 중국에서 잘나가는 자국 탑솔러인 플랑드레, V, 957만 해도 각각 정글러가 체정 SofM, 인성갑 스위프트, 중국 토종 넘버 3인 콘디다. 이들보다 폼이 애매한 마우스와 루퍼도 클리어러브와 mlxg라는 중체정급 정글러들의 백업이 있기에 활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비교하면 에이미는 가히 노답 수준.[10] 마린의 시즌 6 흥망성쇠를 봐도 에이미가 자기 알아서 돌아다닐 때는 말아먹었고, 마린이 중국어가 늘어서 에이미를 조종하자 좀 나아졌다가 정글메타가 캐리형에서 운영형으로 옮겨가고 미드도 퍼니쉬드가 되면서 마린이 다시 에이미를 커버할 수 없게 되어 함께 망했다고 봐도 좋다. 그러다 웨이리스가 복귀하고 새 정글러 인트루더가 카직스로 단독으로 스위프트를 털어먹는 등 에이미보다 나은 기량을 보여주자 다시 반전의 여지가 생긴 면이 있다.
고별무대인 NEST에서는 중국 데뷔 1주차부터 악연이었던 플랑드레에게 솔킬을 주는 등 의문스런 기량을 보여주다 한타로 세탁하고, 쯔타이에게는 골드V가 루키에게 털릴 동안 박자를 맞춰 털려주는 등 좋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카직스 장인 인트루더가 갱킹메타가 돌아오자 카직스 잡든 안잡든 아주 의문스런 경기력으로 침몰하며 TBQ 5호가 되었다는 것과, 롤드컵 나가본 RNG의 루퍼는 대회 내내 플랑드레 쯔타이 두 중국인에게 아예 박살이 난 반면 마린은 대파당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 정도.

3.3. LCK 스토브리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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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2일, LGD Gaming를 떠나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발표가 되면서 마린의 롤챔스 복귀가 확정되었다.

4. 2017 시즌



4.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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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의 오프닝 영상에서 '''페이커와 마주보고 서서''' 웃음을 짓는 연출은 마린이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건지에 대한 모두의 기대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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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적 후 첫 경기인 삼성전에서 AD 케넨으로 큐베와 크라운을 2:1 상황에서 더블킬을 하며 계속 좋은 폼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세체탑 후보가 되었다.
그러나 MVP전에서는 1세트에 애드의 사이온이 딜러진을 붕괴시키는 동안 혼자 들어가 죽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여 마오카이 연승 기록이 깨졌고, 2세트는 다시 마오카이로 설욕했으나, 3세트는 OP챔 카밀을 풀어주고 AD 케넨으로 카운터치려는 패기를 부리다가 3렙도 찍기 전에 2연갱을 당하고 지나친 탑케어를 요구해 미드봇이 망하는 등 탑신병자 기질이 안 좋은 쪽으로 나타나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경기들에서 강력한 라인전+환상적인 텔포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T전에서 '''MVP 독식'''을 했다. 1, 2세트 SKT의 탑 다이브를 완벽하게 대처하며 러브샷을 유도하고 환상적인 텔포 운영으로 게임을 지배했다. 1세트에선 럼블로 환상적인 이퀄각으로 계속해서 상대의 카타리나와 애쉬가 딜을 못하게 유도했으며 2세트 마오카이로 앞서 언급했듯 환상적인 텔포 운영으로 게임을 터뜨렸다. 심지어 자신의 팀에서 마오카이로 딜량 1등을 찍었다. 경기 후 MVP 인터뷰에서 여태까지는 중후반 오더가 엇갈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는 자신이 중후반 오더를 주도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 팀원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CD 발매와 함께 팀의 3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인 콩두를 상대로 1세트에선 마오카이로 정글러 마냥 괴물같은 로밍력으로 불리하게 흘러가던 라인을 전부 풀어주고 역으로 게임을 터트려버린다. 너무나 유리하게 풀려서 마오카이로 심연의 홀까지 올리고 나서 상성상 불리한 럼블을 상대로 솔로킬까지 기록을 한다. 이런 활약으로 인해 단독 MVP에 선정되었다.
이후 강팀 판독기 대 삼성전에서 메타 탑라이너 중 밴 되지 않은 노틸러스를 픽, 2, 3세트 상대 원딜과 딜탬을 둘둘 말은 렝가를 밀착 마크하여 삼성의 주력 딜러들을 허공에서 헤엄치게 만든다.
삼성의 수호신 서포터 코어장전의 탐 켄치가 슈퍼세이브를 계속했지만, 결국에는 원딜에게 딜을 우겨넣어 솔로킬같은 상황까지 만들어낸다.
그러나 SKT전에서는 SKT가 그 노틸러스마저도 밴을 하고[11] 럼블 선픽 전략을 가져오자 문도를 뽑는 선택을 했지만 문도가 크기도 전에 정글 바텀이 펑펑 터지며 아프리카를 상대하는 맞춤 전략이 등장한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을 낳았다.
ROX전에서는 1세트 때 샤이가 준비한 파괴전차 쉔이 정교한 도발 스킬샷을 보여주는 등 마린의 로밍을 억제하는 데 성공하면서 힘을 쓰지 못했으며, 2세트에서는 ROX가 '''마린은 절대 쉔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략으로 탑 챔피언 밴에 주력하자 AD 케넨을 선픽하였고 이에 등장한 샤이의 제이스와 맞상대했으나 마이티베어의 갱킹에 미니언 빅웨이브를 모조리 놓치며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상대하는 팀들이 쿠로의 탈리야 정도를 밴하고 모든 밴카드를 마린을 억제하는 데 쓰고 있는데, 마린 스스로 다른 챔피언을 꺼내들어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이 보이는 상황.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쇠가 될 것이라 평해진 진에어전에서는 그동안 AS 요청이 쇄도하던 AD 케넨을 다시 꺼내어 쉔을 말 그대로 처참하게 발라버리며 AD 케넨이 약팔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노틸을 선픽하고 상대로 쉔이 나오자 노틸을 서폿으로 돌리고 케넨을 뽑아버리는 훌륭한 픽밴으로 쉔 픽을 카운터쳤기에 가능한 일이기는 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고도 마치 솔랭에서 버스를 태우는 듯한 활약으로 탑속도로를 뚫어버렸다. 2경기에서는 노틸러스를 뽑아 무난하게 활약. 진에어전을 잡아내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MVP와의 순위 결정전에서도 노틸러스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와일드카드전에서 그 MVP에게 2:0으로 패배했다. ADD가 마린에게 노틸러스를 넘겨주고 자르반으로 카운터치는 전략을 썼는데, 라인전은 그럭저럭 풀었으나 한타 단계가 되자 ADD의 자르반이 깽판을 치는 동안 본인은 자르반벽에 닻줄이 막혀서 못 들어가거나 엘리스한테 궁 낭비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자르반과의 라인전에만 신경쓴듯 마방템을 안 둘러서 신드라한테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스멥과의 인간상성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작년 롤드컵의 짜황 큐베를 압도적으로 박살내며 여전한 캐리력을 보였다. 다만 애드, 샤이, 엑스페션, 크레이지 등 중위권 탑솔러는 물론 최약체 로치를 상대로도 주고 받는 등 기복을 부정하긴 힘들다. 또한 올 시즌 주력으로 활용했던 노틸러스, 럼블, 마오카이 등이 너프를 먹었는데, 서머 시즌에 이들을 대신할 카드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4.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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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8전에선 1세트 피오라, 2세트 럼블, 3세트 그라가스를 픽했다. 세번모두 라인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2세트 럼블은 3연솔킬을 내며 상대 그라가스의 존재감을 지워버렸다. 그러나 CD발매량이 상당히 많았다는게 함정.
KT전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자르반을 들고 스멥의 그라가스를 상대로 라인전을 리드하고 팀도 퍼펙트게임을 완성시켰으나 2세트에선 뜬금없이 케넨으로 AP빌드를 타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미드가 오리아나나 블라디미르같이 광역궁 연계가 살벌한 조합이였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스플릿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 3세트는 피오라를 픽, 쿠로가 라인 스왑까지 해줄 정도로[12] 팀전체가 마린키우기에 집중했으나 마린은 수시로 030케넨에게 얻어맞고 무리한 이니시를 걸며 침몰했다.
스프링시즌 내내 털어먹던 삼성전에서도 1세트는 레넥톤으로 활약하며 승리했으나 2세트엔 또 케넨으로 AP를 올려서 패배, 3세트는 레넥톤을 선픽했다가 AD케넨에게 고통받으며 패배했다.
라인전만 멀쩡할 뿐 그 이후엔 T1 S시절로 돌아가고 있다. 오죽하면 '''미키는 주사위고 마린은 동전'''이라는 드립이 나올 정도. 또한 본인이 발굴한 AD케넨 놔두고 궁너프이후 사장된 AP케넨을 하고있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 함정카드 취급받을땐 계속 픽하더니 정작 재평가되니까 버리는 꼴.
6월 8일 bbq전에서는 1세트는 bbq에게 킬은 물론 오브젝트도 하나도 안내주고 압도했으나, 2세트에서는 밀리고있던 경기를 차츰차츰 잘 풀어나가면서 이렇게 역전하나 했지만 후반에 뜬금없는 앞점멸로 인한 어이없는 쓰로잉으로 역전할 수도 있었던 경기를 그대로 bbq에게 헌납해버렸다. 정황상 전기작살을 쏘려다 d를 잘못눌러 점멸을 써버린 듯. 이에 네티즌들은 주작드립을 쳤다. 마린의 마를 붙여서 이런드립까지 치는 중. 3세트는 럼블로 이기긴 했는데 초반에 봇에 쓸데없이 텔타서 셀프 디나이를 당한다거나 전령먹고와서 솔킬을 당하는 등 상대가 꿈이고 희망이고 박살나고 없는 bbq니까 이긴거지 락스 정도만 됐어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SKT전에서도 1세트 자르반으로 활약해놓고 2, 3세트에서 그라가스, 자르반으로 자살토스, 솔킬 허용, 창깃, CD발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정팀을 캐리했다.
이어진 롱주전에서도 1세트,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경기를 기대케 했건만... 3세트에서 레넥톤을 잡고 37분 게임에 6천 딜링을 하며 패배의 원흉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물론 지분은 아무것도 못한 스피릿의 그라가스가 제일 많이 가져갔지만, 마린도 잘 한게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폭망급 경기였다. 이쯤되면 고군분투했던 크레이머만 불쌍할 지경.
5위가 걸려있는 진에어전에서는 1세트 2세트에서 둘다 노데스로 팀과함께 무난하게 승리했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하면 실수가 적은 편.
1라운드까지 서술된걸 보면 이긴 경기 활약은 별로 안써있고 진 경기, 역 캐리만 쌓여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긴 경기에선 십중팔구 쿠로나 크레이머의 캐리지만 지는 경기는 십중팔구 마린과 스피릿의 역 캐리인지라 어쩔수가 없다. 폼을 되살릴 수 없다면 무난하게 딜러진을 보조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좋지않을까 싶다.
휴식기가 끝나고 락스 타이거즈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레넥톤으로 괴물같은 성장 능력을 보이며 탑차이를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벌리며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는 AD케넨[13]으로 라인전은 이겼으나 한타에서 큰 활약없이 패배한다. 하지만 3세트에서 자르반으로 상대 오리아나를 결정적인 순간에 2번 물면서 쿠로와 함께 한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SKT 상대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한다. SKT의 탑솔 두 명 상대로 강한 라인전을 보여주고 특히 2경기에서 환상적인 뒷텔로 게임을 마무리지으며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라운드에서 보여준 시원한 쓰로잉도 많이 줄어든 편이고 경기력이 다시 회복하는게 보일 정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듯 보였으나 삼성전에서는 또다시 역적이 되었다. 1경기는 스플릿구도에서 솔킬을 당할 뻔하며 귀환한 탓에 아무 압박없이 큐베의 마오카이가 포탑을 철거하는 등 존재감이 아예 없었고, 2경기에서 본인의 장인챔프 럼블로 의아한 텔포 2번으로 혼자 터지거나 뻘궁에 솔로킬을 내주고 탑라인에서는 저 멀리서 날아오는 애쉬의 궁을 점멸을 아끼려다 맞으며 또 1데스를 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기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던 MVP전에서도 초가스를 꺼내든 애드에게 솔킬을 내주거나, 5인다이브 불러놓고 포탑어그로 이상하게 끌어서 애꿎은 투신만 죽게만들고, 그 맞기 어렵다는 파열을 족족 맞아주며 시원하게 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워크 마오카이로 리워크 이전 세계수처럼 무식하게 맞아주다 죽는건 덤. 이번시즌 굉장히 부진해서 한 때 최약체 탑솔로 불렸던 애드를 상대로 라인전에서의 강점조차 찾을 수 없었다.[14]
마린의 부진에 대한 원인을 꼽아보자면 고집이 세서 메타의 변화를 따라가는 속도가 느리며, 자주 던진다는 것에 있다. 스프링 뜬금 문도부터 시작해 본인이 유행시킨 AD케넨이 득세하자 갑자기 AP케넨을 사용한다든가, 또 AD케넨이 너프를 먹고 AP케넨이 버프를 먹은 상황에선 다시 AD케넨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식. 또 도란반지의 너프로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탑그라가스를 섬머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쓴 것도, 모든 LCK프로 탑솔러와 장인들이 열광나르를 쓰는데 본인만 1년전 메타의 착취나르를 쓰는것도 다 메타에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증거. 이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던진다"라는 프로로서 치명적인 결함이 남아있다.
조금 잔인한 말이지만 본인의 폼을 망각한 채 2년전에 머물러서 캐리병에 걸려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 그리고 스스로의 변수 창출 능력이 부족해 정글이나 다른 라이너의 호출이 잦아 다른 라이너들의 부담까지도 커지고있다.
시즌 최종전이던 진에어전에서는 1세트 레넥톤으로 게임 내내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으나, 2세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트런들을 픽해 상대 초가스를 압살하며 MVP를 획득했다.
여전히 아군의 커버가 수반된다면 강력한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정글러가 신경쓰지 못하고 말려버리는 경우가 생기면 존재감이 삭제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남은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선발전을 위해서는 라인전 단계에서의 공격성 억제와 정글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WC 1경기에서 향로를 이용한 극단적인 트위치 몰아주기 조합에 한타력에 힘을 싣는 케넨을 선택했다. 하지만 나르상대로 라인전도 지고 중요한 순간에 한라인만 더를 시전하다가 잘리는 팀의 패인으로 등극했다. 2경기에서도 혼자 사이드 운영을 하며 라인을 먹으러 가는 안일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팀이 흐름을 역전할 단초를 제공했고, 그랩에 끌려 삭제되거나 포식을 들고 바론을 뺏긴다던지 하는 답답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팀의 승리에 공헌하였다. 항상 농담거리로 나오던 14마린과 비교해도 이 정도로 노답이었나 싶은 수준이었다. 적어도 당시 서머 시즌에는 케일 문도 그라가스 마오카이 등 메타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도 챔프를 여럿 꺼내들며 버텼고, 4강에선 텔포가 대세화된 시점에 기습 카드인 점화 쉔으로 뱅에게 힘을 실어주며 재미를 보기도 했었다. 적어도 와일드카드 전의 민폐 수준까진 아니었다는 것.
분명 와일드카드 전에서는 이견이 없는 역적이었다. 하지만 아직 아프리카는 롤드컵 선발전이 남아있고, 이것이 마린이 그동안 받았던 부정적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마린 특유의 고집을 버려야할 것이다.

4.3.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에서 MVP를 상대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1세트와 2세트에서 마오카이를 픽해 15마린의 마오카이가 떠오를 정도로 한타에서 포지셔닝이 좋았고 앞에서 탱킹을 다 해주며 크레이머가 딜을 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에서 나르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본인의 고질적 문제점인 초대형 CD발매를 선보였다.[15] 벼랑 끝에 몰린 5세트에서도 자르반을 꺼내 애드의 클레드에게 밀리는 모습을 살짝 보이면서 불안한 요소를 노출했지만 그래도 노데스로 게임을 끝냈고, 팀의 조커픽인 정글 룰루와 바텀 다이브 설계로 기량이 안정화된 크레이머가 경기를 하드캐리해버리면서 경기는 이겼지만 '마린의 폼이 애매해졌다.'란 여론을 바꾸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
그리고 대망의 삼성전에서는 팀을 훌륭하게 역캐리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레넥톤으로 나르 상대로 불리함에도 라인전에서 성장을 앞서나갔고, 한타에서 탱킹을 해주면서 상대의 어그로를 잘 끌어주는 활약을 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나르에게 실수로 2킬이나 몰아주었지만 그래도 한타 수행을 잘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간다. 3세트에서는 그동안 기피하던 쉔을 픽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봤으나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레넥톤으로 불리한 상황에 몰왕을 선택하는 의아한 판단을 보여주고, 큰 활약없이 5세트까지 간다. 5세트에서는 큐베의 나르에 대항해 트런들을 픽했지만 밑 라인들을 봐주기 바빠 스피릿이 탑을 봐줄 수 없었고, 결국 나르와의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만다. 거기에 정당한 영광을 올리는 의아한 템 선택까지 겹치며 솔킬까지 내주고 결국 팀은 역스윕당하고 말았다.
2017 서머~선발전의 마린을 평가하자면 그냥 개인기가 하락한 느낌이다. 스프링에는 던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봇의 라인전 호흡이 무르익지 못하고 팀의 운영이 부족한 것을 개인의 캐리력으로 커버하려는 느낌이 강했지 개인기량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반면 서머에는 스프링 말부터 조금씩 불안해진 라인전 능력의 퇴화가 아주 심각해지면서 이전에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15년도 세체탑이라 불리는 수준을 넘어 역체탑이라 불리던 마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라인관리와 텔포타이밍, 순간적인 이니시에이팅 등 기존 소프트웨어적인 장점을 어느 정도는 살리려고 했지만 근본적인 하드웨어가 퇴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챔프폭 면에서도 시즌 5 전성기의 마린은 손에 안맞는 조작이 어려운 챔프를 기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수를 만들거나 하드캐리할 수 없는 챔프를 기피하였다. 반면 시즌 7 서머의 마린은 유통기한 챔프인 레넥톤 정도를 제외하면 손빨타는 챔프를 기피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줬다. 심지어 그 레넥톤도 과거 자신의 밥이었던 스멥이 이번 시즌 한정으로 훨씬 잘했다. 애초에 17 스프링 말고 서머로만 한정하면 마린은 로치나 소울처럼 부족한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어거지로 커버하려는 탑솔러의 전형을 보여줬고 크레이지나 기인과 같은 중하위권 팀의 탑솔러들보다도 평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스멥과 비교하기도 뭐하다... 스멥의 레넥톤은 한타력이 약한 팀을 위해 초전박살을 내기 위해 픽한 것이었고 마린의 레넥톤은 전성기 자신의 레넥톤과 달리 라인전 약점을 가리기 위해 픽한 것에 가까웠으니.

4.4. LCK 스토브리그/2017


결국 재계약이 불발되고 팀을 떠난 후 FA상태가 되었다. 향후 거취는 아직 미정. 기사
후에 케스파컵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챌린저스 팀인 그리핀에게 2:0으로 광탈당하며 오더면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마린이 1인 메인오더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SKT에서 딜러진이 아프리카에서 투신이 메인오더를 맡더라도 마린 또한 특정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16]는 것이 정설인 만큼 원맨오더에 대한 환상을 버린다면 마린이 개인기량 면에서 최악이었던 17 서머에도 팀적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 아니냐는 재평가의 여론이 생겨난 것이다. 그만큼 18시즌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
물론 과도한 재평가의 연장선에서 나온 마린 SKT썰 등은 마린이 17서머에 너무 라인전을 망했기에 본인이 솔랭점수 폭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SKT 입장에서는 많이 곤란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EEW에서 기인을 데려오고 승승장구하며 마린 재평가론도 사라진상태.
마린이 중국의 새로운 팀과 협상중에 있다는 글로벌 인벤의 기사가 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기사
그러나 LPL 로스터 마감일이 지나서 중국 진출 또한 무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폼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한 시즌을 휴식하겠다고 한다.

5. 2018 시즌


[image]
그런데 TOP 공식 웨이보에 영입 게시글이 뜨면서 영입이 확정됐다. 네이버기사의 '''커피물조절장인이라서 T.O.P.로 갔다'''는 베댓 드립이 일품. 팀 자체는 꼴찌 팀이라서... 과거 본인의 기량이 하락했으나 팀은 더더더 노답이라서 고통받았던 Saint Gaming에이콘과 비슷한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5.1. LPL 스프링 2018


덤으로 댄디를 재영입한다던 VG가 급 선회해서 스위프트를 영입하면서, 시즌 4 말 한국 솔로랭크를 뜨겁게 달구었고 시즌 6 LPL을 꿀잼으로 만들었던 인성더비가 2년만에 다시 치러지게 되었다. 여기서 마린은 1경기에서 케넨으로 mvp를 받고 이후 나르를 잡고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첫승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기존 에이스인 카린마저 2세트에 자르반 잡고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 팀이 마린 왔다고 대체 VG 외의 어떤 팀을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VG를 잡았으니 연봉값 70%는 이미 해낸듯.
이어 OMG전에서도 트런들과 자신의 상징인 레넥톤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 특유의 오브젝트 획득 능력(?)을 주입하며 2승째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 OMG 신인 원딜인 첼리의 바루스를 레넥톤으로 한타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악어의 유통기한을 잘 상쇄한 것을 보면 두뇌가 퇴색되지 않은 듯하다. 라인전은 4경기 치러보니 LPL이라서 버티고 지난 서머만큼이나 라인전 강캐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가능하나, 라인전 이후에는 팀이 터져버린 상황이 아니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Xx의 정지 후에 본인이 벤치로 물러나고 카린과 꿍을 동시기용했는데 18연패 시절과는 다른 모습으로 LGD를 꺾었다. LGD가 절대 이해 못할 팀인 것과는 별도로 18연패 시절에 비해 마린의 합류로 팀의 체질이 개선되었다는 평이 존재한다.
스프링을 요약하면 전체적으로 2016년과 완벽히 반대인 상황이다. 2016년 마린은 기량하락의 징후보다는 중국리그 적응과 팀원 수준 문제로 완벽히 봉인당했다. 또 전 시즌 우승팀에 들어가서 기대치는 높고 연봉도 28억은 과장이라도 많이 받았는데 팀 성적이 망해서 부정할 수 없는 최악의 먹튀가 되었다. 반면에 2018 시즌 마린은 2016년에 비하면 개인기량이 많이 하락한 편이지만 팀 성적을 상승시켰고, 과거와 달리 좋은 적응력과 두뇌로 팀 전체의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기량하락에도 불구하고 혜자영입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다. 어차피 불가능해 보였지만 탈꼴찌를 못해서 다소 묻히기는 하는데,아마 승강전이 있었다면 콩두 제파복귀 급의 평가가 나왔을 수도 있다.

5.2. LPL 서머 2018


리그 초반 WE, OMG, FPX 전 출장 이후 출장하지 않았다. 웨이보 소식에 따르면 사실상 코치로 활동중이며 시즌 끝날 때까지 등판 예정은 없는 모양인 듯. 그런데 저번 시즌 밑바닥에서 기던 팀이 서부지역 2위까지 올라갔다. 물론 서부지역이 동부지역보다 팀들 수준이 낮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5할 승률을 넘기는 등 놀라운 성적
그리고 2018년 11월 8일. 계약 만료와 동시에 팀을 나왔다고 한다.

6. 은퇴


2019년 1월 20일, 오랜만에 킨 개인방송에서 은퇴했음을 밝혔다. # 2020년 울프가 기획하는 RCK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후 개인 방송을 하다가 철구가 주최한 아프리카 VS 트위치 플랫폼 대전에 참가해 1세트 럼블 하드캐리 2,3세트 말을 쉬지 않는 세세한 오더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탑 라인전에서는 꿀탱탱을 압도했는데 특히 1세트에서 점화를 든 럼블로 라인을 선푸쉬하고 로밍을 다니면서 텔레포트를 든 꿀탱탱보다 타라인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게임을 터뜨렸다. 시청자들은 마린을 걱정하며 다음에는 강만식, 철구 같은 인방충[17]들과 이런거 좀 엮이지 말자고 했지만 마린은 "그래도 시청자 분들이 이런 이벤트전 나오면 좋아하시잖아요"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2020년 8월 3일 T1과 샌드박스 전에서 나온 솔킬 통계에서 15 시즌 서머 마린의 솔로 킬 횟수가 34회나 돼서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실제 링크가 걸린 글의 작성자가 착각했듯이, 대부분의 롤 커뮤니티는 큐베나 칸이 솔로킬 1위라고 착각하고 있었다.[18] 링크를 보면 2위인 칸의 26킬과는 무려 8킬이나 차이날 정도로 많았다.
그후 2020년 12월 감스트의 초대방송과 감CK를 기점으로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하기 시작했는데 코치직을 구하기 전까지는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12월 초에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LCK 레드불 1:1 토너먼트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늦잠을 자 버리는 바람에 기권패 처리되었다.
12월 열린 제2회 무드컵에서 감스트 팀의 감독직을 맡았다.
보노, 쿠로, 상윤, 투신과 함께 GGC에 참가했다.


[1] 나이스게임TV의 빅파일 배틀로얄 시즌 3에서 트레이스가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트레이스는 탑의 탱커가 없는 조합의 불안정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었다.[2] 승자 인터뷰에서 불리해지면 마린이 오더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 승률 100%'''였던''' 페이커 르블랑에 가려진 감이 있었는데, 당시 마린의 마오카이는 페이커의 르블랑을 능가하는 필승카드였다. MSI에서도 전승, 롤챔스 서머에서도 계속 승리하며 2015년 7월에는 22승 1패라는 경악스러운 승률을 남겼다. 무패 행진을 달렸던 페이커의 르블랑은 MSI에서 폰의 모르가나에 카운터 당하면서 무패 기록이 깨졌다.[4] 모르가나는 속박을 맞추면 W 딜이 덤이라 높은 딜량을 기록하려면 속박을 잘 맞춰야 한다.[5] 참고로 마오카이의 유일한 1패 이것도 인간상성 샤이를 상대로 한 CJ전이다.[6] 다만 스머프는 IWCA 올스타전을 지배했던 와일드카드 최강 탑솔러다. 어디 듣보잡한테 따인 건 아니다. 그리고 이 스머프는 1년 뒤 와일드카드 최초로 롤드컵 8강에 진출하며 롤판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7] 다만 트런들은 라인전부터 한타 궁까지 뽀삐의 총체적 카운터다. 요즘 뽀삐 선픽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나름 상성이다.[8] 그렇다고 2014년 마린만도 못하다고 평가하기에 어폐가 있다면, 2016년 마린은 정말로 정글 탓이 8할 이상이지만 T1 S 시절 마린은 호로를 탓하기 이전에 본인이 레넥톤 럼블 라이즈 삼형제를 잡지 못하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블랙홀이었다. 챔프폭 문제를 일단 본인이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고 나서야 해가 바뀌어 외적 환경의 버프를 받기 시작한 것. 심지어 시즌 4 당시 라인스왑과 텔포메타에 대한 적응도는 0 수준이었다.[9] 팀의 허리에서 매일같이 무너져서 위아래로 미드똥을 보내는 퍼니쉬드는 덤이다. 정말로 트페를 픽하지 않은 퍼니쉬드의 기량은 LPL 12팀 중 10위 밖이다.[10] 2부리그 시절만 해도 노답팀 VG와 그 2팀을 2번이나 멱살캐리로 승격시키며 LSPL의 강자였지만, LPL에서는 2시즌째 손은 되더라도 뇌가 아예 없는 정글러의 한계를 절감하는 중. 다른 중체레벨 정글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의 대도인 콘디와 비교해도 실력차가 너무나 크다.[11] 삼성전 이전에는 마린이 노틸러스를 한 적이 없기에 삼성이 열어둔 듯 하다.[12] 피오라가 케넨에게 약한 건 사실이지만 이는 카사딘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나마 QE로 원거리파밍이 된다고는 하지만 Q는 단일 타게팅에 E는 스택이 쌓여야 사용가능해서 파밍기로써의 성능이 좋진 않다.[13] 해당 버전에선 W의 AD계수가 삭제되고 AP계수가 증가한 상황이였다. 정작 AD가 대세이던시절엔 AP케넨으로 말아먹은걸 생각하면 은근 웃기다. 실제로 이경기 이후 서폿 AP케넨만 몇번 나왔지 탑 AD케넨은 한 번도 안나왔다.[14] 애드가 KT전 이후로 폼이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1세트당 1솔킬을 허용할정도로 대인전 능력은 개판이다. 이는 그다음 EEW전에서 기인에게 찢겨나간것만 봐도 알수있는 사실이다.[15] 갈리오 하나믿고 3바람 용 +사이온 + 탐 켄치의 백업을 등에 업은 코르키에게 덤비는 만용을 부렸다.[16] 가장 참고가 될 케이스가 북미의 더블리프트. 원딜 다운그레이드도 있지만 더블리프트가 오브젝트 타이밍 캐치를 맡고 있어서 이 선수가 빠졌던 시즌에 팀의 후반운영이 폭망했다.[17] 팬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강만식과 철구의 이미지 자체가 좋다고 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18] 사실 15 시즌의 솔킬 기록이 해외 통계 사이트에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아 착각이 많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