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수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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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전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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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장순(張順)
별호
낭리백도(浪裡白跳)[1]
수호성
36 천강성 중 천손성(天損星)
무기
박도
특이사항
생선 도매상
이준을 필두로 하는 심양강 일대 호걸의 한명. 형인 장횡도 같은 패거리로, 나중에 함께 양산박에 가담한다.
'''흑선풍 이규를 물 먹인 몇 안되는 인물'''. 아니, 실제로 ''''''을 먹인 유일한 인물이다. 수상/수중전에 특화된 인물로 비슷한 유형의 호걸 가운데에서도 최종병기 급의 능력치를 자랑한다.(물 속에서 7일을 견딜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피부가 하얗고 외모도 매우 출중한 것으로 묘사.[2]
본래는 형 장횡과 같이 수적질을 했으나 개심하고, 강주에서 유명한 생선 도매상으로 일한다. 송강이 강주로 귀양가는 길에 그의 형인 장횡에게 강도 당할 뻔한 사건에서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 동생과 오래도록 연락 없이 지내던 장횡은 마침 송강이 장순이 장사를 벌이고 있는 강주로 귀양가게 된 것을 알고 송강 편에 편지를 보낸다.
이후 대종, 이규가 강주에서 송강과 처음 만난 날, 이규가 송강에게 제일 좋은 잉어를 대접하겠다면서 어부들을 찾아가서 배를 들쑤셔 기껏 잡아놓은 물고기들을 홀라당 놓아준다. 크게 빡친 어부들이 이규를 패려했으나 역관광당하고 우두머리 격이자 물주인 장순이 찾아와서 싸우게 됐다. 싸움 좀 하는 장순이었으나 이규가 워낙 인간흉기 수준의 괴물이었던 관계로 먼지나도록 맞고 내뺀다.
대종과 송강이 말려 돌아가려던 이규에게 리벤지를 신청, 강에 있는 배에 이규를 유인했다. 제아무리 이규가 괴물이었다지만 상대는 수상의 최종병기 장순. 이규가 올라타자 마자 장순은 배를 흔들어서 이규를 자빠트린 후, 물속으로 들어가서 배를 뒤집은 다음 이규를 붙잡고 잠수. 이규는 그야말로 신나게 물먹다 '''실신KO'''까지 당한다.
이규가 싸움걸고 나중에가 아니라 바로 엿먹은 몇 안되는 케이스.(그 이외에는 낭자 연청, 몰면목 초정 정도.)
물론 그 다음에는 수호지의 패턴대로 송강에게 덥석 → 이규와 화해 크리로 일당이 된다. 송강이 황문병의 모함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심양강의 다른 호걸들과 작당하여 강주를 습격, 마침 물가로 몰리던 양산박 호걸들을 구조하여 함께 양산박에 귀순한다.
이후로도 수군을 지휘하거나, 송강이 등창으로 고생할 때 신의 안도전을 데려오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3] 특히 고구가 양산박에 쳐들어올때 고구를 붙잡은 것도 장순이었다. 하지만 안도전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그야말로 큰일 날 짓을 톡톡히 하면서[4] 기가 막힌 안도전이 '''너 그러다간 제명에 못 산다'''며 사망 플래그를 세우기도 했다.
예상 외로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형인 장횡이 양산박을 습격한 관승의 복병계에 걸려 포로로 사로잡힌 와중에도 비교적 침착한 대응을 보였다.[5]
방랍 토벌전에서 초전에서 시진과 같이 정찰하다가 정찰할 배가 없어서 수영를 못하는 시진을 대신하여 여사낭이 송군관리를 매수하는 부하를 잡고 그 배를 빼앗아 여사낭의 계략을 역으로 이용하는데에 공을 세웠다.
그러다가 항주성 공략 때 서령, 학사문이 죽은 직후 장순이 혼자 잠입한다고 이준에게 진언을 했었다. 이준은 "계략은 좋으나 혼자 하기엔 너무 위험하다"며 같이 하자고 했지만 장순은 거절하며 단신으로 잠입하다가 '''항주성의 경치를 보고 이런곳에 죽는것이 행복하구나'''[6]하며 유언이자 사망플래그를 세웠다. 수영을 하면서 수문을 통해 성에 잠입하려 했으나 눈치채고 매복 중이던 적병들의 화살에 끔살당하고 목이 내걸리는 최후를 맞는다. 사람이 좋아서 많은 두령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가 죽었을 때 송강의 꿈에서 원혼으로 등장하고[7] 많은 두령들이 통곡을 했다는 묘사가 있다.[8]
108인 가운데에서도 꽤 중요도 있게 다뤄지는 인물 중 하나로 송강이 장순을 위해 특별히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9] 이후 혼백으로서 형인 장횡에게 씌워 방천정을 죽이고 송강을 도와주기도 했다. 항주성의 강의 신이 되었다고 말하고 장횡의 몸에서 빠져나와 사라진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장순을 신으로 모신 사당이 있었다. 민간에서는 이규와 함께 인기가 많았던 등장인물이었다고 한다.
1996년 수호지에서는 방랍과의 첫 전투인 항주성 수문에서 참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는데 이후에 다른 형제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무서운 전초라고 볼 수 있겠다. 송강의 서신을 가지고 수문 앞에 도착하지만 방랍의 수하 장수인 방모가 무시하자 기꺼이 그 서신을 전달하겠다고 나무로 된 성문을 기어올라간다. 하지만 방모는 애초에 교섭따위는 할 생각이 없었기에 오히려 기어 올라오는 그를 향해 화살을 퍼붓는다. 결국 화살에 맞자, 그대로 물에 추락해 자기의 특기인 수영으로 그곳을 빠져 나가려고하나 비정하게도 방모는 그를 끝까지 죽이고자 거대한 대궁 2개를 가져와서 물 안까지 통과하는 큰 작살을 쐈고[10] 결국 끌어올려져 수십발에 화살을 맞고 전사한다. 결국 송강과 양산박 두령들은 충격을 받으며 분노에 차 협상이고 뭐고 전투를 결심했고 그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신수호전에서도 천하의 이규를 물먹이는 걸로 화려하게 등장...그 뒤 관승, 안도전 등과 함께 간혹 얼굴을 비춘다. 본인이 가려던 이준 대신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 결국 전신에 화살을 맞은 상태로 가져온 폭약에 불을 붙여 항주성 수문을 박살내며 사망. 그 성품에 걸맞게 수많은 두령들이 애도하는 가운데 장례가 치러진다.
수호전 천도 108성에서는 72/73/69 체력:88. 능력치는 전작보다 상향이 되었지만 역시 초중반이 아닌 이상 쓰일 일이 없는 능력치다. 이준으로 플레이한다면 목홍과 같이 초반부를 책임진다. 나름 조조전의 해적같은 고유 조형을 갖고 있고, 얼굴도 원전의 묘사처럼 미청년인 등 잘 대우받은 편이다. 직업은 어부, 상인.
삼국지 11에서는 55/83/65/50/74 극 A, 수군 S의 무장. 특기는 수신. 수신을 가지고 있는 무장들중에서 통솔이 제일 낮다.

[1] 판본에 따라 낭리백조로도 있는데 중국 본토에서는 낭리백조로 알려져 있다.[2] 그러나 고우영 수호지에서는 어인을 연상시키는 괴랄한 외모로 등장했다.[3] 안도전한테 찾아가던 도중 장왕,손오에게 가진거 다 빼앗기고 도중에 왕정륙을 만나게 된다.[4] 당시 부인 잃고 홀아비 신세였던 안도전은 동네 기녀 이교노와 정분이 난 상태였다. 그리고 이 기녀 이교노는 안도전 데리러 오던 장순을 도중에 습격한 강도 장왕과 안면트고 지내는 사이이기도 했다. 이 사실을 안 장순은 '''이교노를 비롯 집안 사람을 모조리 학살하고''' 그 죄를 안도전에게 뒤집어씌워(벽에 '살인자는 안도전이다'라고 썼다.) 양산박으로 가게 만든다. 장왕 역시 찾아내어 물에 빠뜨려 죽였다.[5] '송강 형님의 명령이 없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했다. 옆에 있던 완씨 삼형제(완소이, 완소오, 완소칠)가 장순보다 흥분했을 정도.[6] 상유천당 하유소항(上有天堂 下有蘇杭: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항주는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혔던 곳이다.[7] 거기서 동평, 장청(몰우전), 주통, 뇌횡, 공왕도 있었다. 이들 역시 장순이 죽은 뒤에 전사한다.[8] 특히 송강은 큰 충격을 받고는 아예 기절하고 만다.[9] 여기서 제사로 이용해 방천정을 낚이게 만들어서 복병으로 피해를 입게 만들었다.[10] 일반 화살은 물 때문에 장순에게 적중할 시킬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