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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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어: Nederlanden
프랑스어: Pays-Bas
영어: Low Countries
라틴어: Belgica
1. 개요
저지대 국가는 오늘날의 베네룩스에 프랑스 북부와 독일 일부지역을 포함한 곳이다. 저지대 국가 전체를 통틀어 네덜란드, 벨기에라고 불렀으며 또다른 별칭으로 플란데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1] 벨기에가 세워지기 전의 지역을 가톨릭 네덜란드, 남네덜란드 등으로 불렀고 오늘날의 네덜란드 지역을 당시에는 북네덜란드라고 부르기도 했다.
2. 역사
고대 로마 시대에는 벨기카 속주로 게르만과 접경한 변경 지역에 지나지 않았고, 중세 초 서로마가 붕괴하자 프리시족이 들어와 살았다. 이후 프랑크 왕국에 편입된다.
그리고 뚜렷한 구심점 없이 플랑드르, 홀란드, 브라반트 등으로 나뉘어 프랑스와 신성 로마 제국에 걸쳐 있었다가, 11세기가 되어서야 역사에 다시 좀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 시작한다. 저지대 지역 도시들에서 생산되는 대량의 포목들이 마그레브, 레반트 등 이슬람 지역 및 동로마 제국 지역과 북유럽으로 수출되어 북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에서 제일 부유한 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과 동로마에서 들여온 수출품은 상파뉴 교역로를 거쳐 저지대에 도착해서 다시 북유럽으로 수출되었고, 북유럽산 목재와 모피가 다시 저지대에 모여 전 서유럽에 수출되었다.
중세 후기부터는 혼인동맹으로 부르고뉴 공국의 동군연합 아래에 있었다. 계속된 혼인동맹 결과 15세기에 막시밀리안 1세 치하 합스부르크 속령으로 넘어갔고, 그 후계자인 카를 5세 시대에는 카를의 직할령인 스페인의 빵셔틀 속령으로 넘어간다.
이후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의 폭압에 반발하여 북부인 네덜란드가 이탈해 1581년 독립을 선언했으며, 그들은 1648년에서야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스페인으로부터 완전 독립을 달성하고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며 번영했다. 비록 나폴레옹에 의해 4년간 프랑스에 합병당한 일은 있었지만 말이다.
한편 남부는 오스트리아로 소속만 바뀌었을 뿐 계속 합스부르크의 지배를 받다가 잠깐 프랑스 지배를 거쳤고 프랑스가 나폴레옹 전쟁에서 패망하자 이번엔 네덜란드에 합병되었다. 그러나 이미 장기간의 분단을 통해 둘은 민족적 정체성이 달라져버렸고, 결국 벨기에 혁명과 프랑스의 개입으로 인해 남부 벨기에도 1831년 독립을 공인받고 독일 귀족을 데려다 새 왕조를 열었다.
한편 벨기에보다 더 이남 지역도 나폴레옹 패망 후 벨기에와 더불어 네덜란드가 쥐고는 있었지만 사실상 프로이센군에 사실상 점령된 상태였다. 그러다 벨기에가 독립 직후 서쪽 반을 빼앗아간데다 주민들의 독립 열망도 높았으며, 마침 독일 통일 전쟁을 수행중인 프로이센은 프랑스 및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만도 전비 소모가 큰 입장이었던지라 무리해서 관리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지 군을 철수시켜 결국 1867년에 룩셈부르크 대공국으로 독립을 이룬다. 그리고 명목상의 군주였던 네덜란드 왕 빌럼 3세가 1890년에 사망하면서부터는 네덜란드와 손을 끊고 계속 자체 대공을 내세우고 있다.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의 통치가문은 나사우 가문인데 네덜란드의 빌럼 3세가 사망하면서 13세기에 분가했던 오토계 나사우 가문의 남성 직계는 단절되게 되었기 때문에 룩셈부르크는 살리카법에 따라 발람계 나사우 가문의 후손이었던 나사우 공작의 영지가 된것이다.
3. 오늘날의 저지대 국가
오늘날 저지대 국가의 대부분은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되었고 1944년 관세동맹을 거쳐 베네룩스 협의체를 만들었다.
일부 영토는 프랑스, 독일에 속해있는데 프랑스는 칼레가 플란데런 백국에 속하는 영역이었기도 하고 노르에 플란데런 백국과 에노 백국의 일부인 플랑드르프랑세즈와 에노프랑세가 있고 벨기에 뤽상부르주와 룩셈부르크 대공국을 제외한 룩셈부르크 공국의 일부 영토는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츠주 그리고 프랑스의 뫼즈 데파르트망과 모젤 데파르트망에 있다.
4. 참고 문서
- 베네룩스
- 네덜란드 17주
- 부르고뉴령 네덜란드
- 플란데런(역사적 지명)
- 칼레
- 노르(데파르트망)
- 라인란트팔츠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