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고등학교
1. 개요
정동고등학교는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 위치한 일반계 고등학교이다. 1981년 3월에 개교되었으며, 최근 혁신도시의 이주와 대형 쇼핑몰,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육적 기반이 개선되고 있다. 지하철 역과 버스정류장이 도보로 5~10분 사이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쉬운 지역으로 학생들의 통학에 유리하여 지역의 우수한 남학생들이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학교이다.[1][2]
2. 역사
3. 오는 길
- 시내로 가는 방면의 정류장인 정동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정면에 빌라의 벽면이 보인다. 거기서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 작은 길이 보이는데 그곳으로 20m쯤 들어가면 양갈래로 나뉘는데 좌측으로 돌아간다. 계속가면 양갈래와 cctv가 보이는데[3] 그곳에서 아트숲 어린이집이 보이는 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30도 정도의 경사와 교문이 보인다. 비로 보이는 건물은 호산관으로 강당이다.
- 2018년 10월경부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어 위에 서술된 경로는 폐쇄됨.
- 율하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다리를 건너 율하천을 따라 걸어서 오거나, 3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북구3번으로 환승해 한정거장만 가면 정동고등학교 정류장에 내릴 수 있다.
3.1. 이용 가능한 버스 노선
4. 교육활동
4.1. 1학년 진로탐색과정
- 꿈 UCC 만들기
1,2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나의 꿈, 나의 길 발표" UCC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이 5분 이내로 자신의 꿈이나 진로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심사 받고 종합 예술제 때 전교생이 볼 수 있게 각 반에 방송되는 것인데,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열정을 키울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예술제 때 각 반에 강제 방송되고, 또 우수작은 중앙 현관 모니터에 거의 매일마다 방송된다.
- 서울권 대학문화 탐방
1,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5] 동창회의 후원을 받아 1박2일 동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학을 탐방하고 국회의사당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 직업인 초청 강연
거의 매년 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사회 각 분야의 전문 직업인 20명을 학교로 초청해서 1,2학년 전교생이 전문직업인의 강연을 선택해 듣는 것이다. 세무사, 사회복지사, 방송인, 군인, 경찰관, 은행 등 초청받아 오는 직업인의 분야도 나름 다양한 편이고, 무엇보다 자신이 관심있는 진로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나, 오는 사람에 따라 강연이 미치도록 지루하기도 할 수도 있고 매우 재밌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학생 호응도 그에 따라 나뉜다. 당연히 강연을 듣고 나면 이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담임에게 내야 한다.
4.2. 2, 3학년 진로집중과정
- 과제 연구
1학년 성적 우수자 또는 예체능 특기자 등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자율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문과의 경우 2학년은 사회과제연구, 3학년은 심화영어독해 수업을 듣고, 이과의 경우 과학과제연구와 고급수학 수업을 듣는다. 문과보다 이과 학생들의 수가 더 많다. 사회과제연구의 경우 잦은 보고서 제출과 발표 수업, 기타 모둠 수업 등을 진행하면서 하루도 쉬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 7클러스터 거점학교 운영
클러스터라고 각 학교마다 특성화된 강좌를 개설하여 타학교 학생들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2017년 기준으로 정동고의 강좌 참여 학생은 4개 고교(정동고, 대구동부고, 대구중앙고, 청구고)의 134명이다.
4.3. 교내 대회
2017년 교내에서 진행되기로 계획된 대회는 1학기 22개, 2학기 23개이다. 주로 영어과에서 독특한 대회를 진행하는 편이다.[6] 매년 여러 대회들이 새로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기존의 대회들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디베이트 대회의 경우 매년마다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4.4. 모의유엔대회
정동고에서 2016년 1회 정동모의유엔대회(JYDMUN)를 개최하였다. 수성구에 편중되어있는 모의유엔대회를 동구권 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만들어 졌으며, 타 모의유엔 대회 경험이 있는 의장단과 사무국으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2017년 2회 모의유엔대회까지 현재 2번의 모의유엔대회가 있었다. 3회 대회는 2018년 8월에 개최되었다.
4회 대회는 없어질뻔 했으나 규모를 줄이는 등 고통을 겪으면서도 개최되긴 했다.
5. 축제(정예제)
축제가 정말 심각하게 재미가 없기로 악명높다. [7] 유일한 댄스동아리인 TOD[8] 의 공연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학교 측도 이러한 문제를 실감하는지 학생들에게 주도적으로 학교 축제를 계획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또 분식부스나 유네스코 동아리의 경우 원어민 초청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자 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고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축제의 부진은 학교의 제도 문제, 교사의 인식, 학생의 바닥을 기는 의지, 학교 자체의 분위기 및 심지어는 학생 수와 교통편까지 온갖 문제들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동아리는 매년 절반이 사라졌다 새로 생기고 1년마다 부원이 싹 갈리니까[9] 재미있는 부스를 여는 동아리가 많지 않다.
게다가 축제란 것의 프로그램 대부분[10] 이 '정동 퍼레이드'나 '정동 철인 3종', '정동 골든벨' 등등 1~2학년 학생들이 강제로 모두 모여 무언가를 관람하는 형식[11][12] 이므로 학생들의 자율성이 떨어진다. 물론 현재의 정동에서 그러한 프로그램이 사라져 자율성이 부여되든 말든 축제가 더 재미있어지지는 않겠지만, 일단 자율성이 재미의 기본임은 부정할 수 없다.선생님들 또한 유구한 노잼의 역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축제가 재미없든 말든, 폰만 만지든 말든 딱히 기대가 없으며 결국 축제 프로그램도 일단 학생을 잡아둘 수 있는 관람 형식으로 잡힌다. 축제를 재미있게 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은 학생에게 의지를 가질 것을 주문하곤 한다.
하지만 학생들 역시 이미 축제에 큰 기대가 없기 때문에 참여 의지가 높지 못하며, 중딩마냥 매년 바뀌는 동아리와 정동고 특유의 분위기[13] 는 학생들의 의지를 떨어뜨린다. 결국 학생들은 부스체험 시간에 교실에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거나 PC방으로 런한다.
매년 학생회 단골 공약이 축제를 재미있게 하겠다는 것이고 축제준비위원회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상술한 문제점 탓에 정동고등학교에서 축제는 타 학교의 여자 댄스부의 찬조공연밖에는 기대되지 않는 행사가 되었으며 2019년에는 기간이 단 하루로 칼질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9년에는 1학년과 2학년 한정으로 브롤스타즈 대회를 했다.
6. 학생자치법정
판사는 전교회장, 전교부회장들로 구성되며 변호사, 검사, 배심원 등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 배심원은 주로 2학년실장에서 학생주임이 신청받은 인원으로 구성되며 벌점 30점 이상의 학생들이 주로 이 법정에 서게 된다. 다만 과벌점자는 이미 교무실청소로 벌점을 줄여나가니 여기까지 오는 것도 진풍경이긴 하지만 그렇게 드물지는 않다. 주로 흡연이나 몹시 잦은 지각이 주 사유이며 거기에 명찰, 교복, 두발이 조금 곁들어 진다.
7. 특징
- 비행기가 많이 날아다닌다. 운동장이 특이하게 계단을 올라가야 있는데 운동장이 높아 저공비행시 비행기의 바퀴가 보이거나 조종석 까지 보이기도하는 기현상을 목격할수도 있다. 전투기의 편대비행은 물론, 여객기는 말 할 것도 없으며, 드물게는 경비행기도 날아다닌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다면, 이 녀석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전투기들의 착륙 전 선회 포인트가 학교 뒷산인듯 하다. 또한 평일 오전에는 랜덤하게 수송기[14] 가 날아다닌다. 심지어는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영어듣기때도 잘 날아 다닌다. 2016~2017년 겨울 사이에 학교에 방음창문을 달아줬다. 예전의 엄청난 소음에 비하면 정말 조용해졌지만, 수업할때 환기시킨다고 창문 여는 경우가 많다.
- 학교에서 한자를 선호한다. 명찰도 한자로 되어있고 호산관도 한자로 붙어있다. 여러 서류도 한자를 이용하는 편이다. 명찰이 한자기 때문에 1학년 초에 서로 모르는 애들은 끝까지 이름도 모르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 특이하게 운동장이 엄청 넓은데 정식 축구장 규격이라고 한다. 덕분에 여러 중학교에서 와서 학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체육대회때는 의자와 비품들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데, 학생들이 아주 죽어난다.
- 학교 바로 앞에 닭과 공작(!!!!)을 기르는[15] 유치원이있었으나 현재는 없어졌다. 원래는 아파트 터가 열려있어서 학생들이 가로질러 갈 수 있었지만 2018년 5월 초 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길' 로만 다닐 수 있게 되었다.[16] [17]
- 1, 2학년의 경우 영어와 수학을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한다. 중하위권 반과 상위권 반으로 나뉘며, 수업 진행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으나 상위권 반이 중하위권 반보다 수업 진도가 빠르고 수업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렇게 나뉜 반은 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바뀌기도 한다. 2019년 2학년은 수학 수준별 수업이 없다. 문과 이과 비율이 알맞게 안 나뉘어서 그런건지..
- 가끔씩 고라니가 학교로 내려온다. 급식 먹고 나왔는데 운동장 올라가는 계단에 고라니가 있다거나 청설모도 체육시간 잘 찾아보면 있을정도. 심지어 다람쥐도 있다. 과거 하나의 날 행사에서 뒷산인 돈지봉에 야영을 했는데 뱀이나 꿩도나왔다는 말도 많고 땅파다가 뱀 나왔다는 말도 많다. 스컹크 사체가 운동장 뒷편에서 발견되기도 했는 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어 한달 동안 악취를 풍겼다고 한다.
- 산 주변이라 그런지 공기가 쾌청하다. 대신 여름에는 무성한 나무들 덕분에 교실 안에서도 벌레와 매일 조우할 수 있고, 겨울에는 살을 깎는 추위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겨울에 히터를 아주 빵빵하게 틀어주는 덕분에 더워서 창문을 여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 특이하게도 운동장을 가려면 학교 건물 뒤 108계단에 맞먹는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18]
- 화장실 '소변기'의 크기는 높은 층일수록 작다. 그런고로 정동고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작은 소변기를 쓰게 되는 것.[소변기에 그려진 파리의 크기는 그대로이다.] 1층화장실은 아무도 안 쓰는데 엄청 크고 2층 소변기는 평범 내지 조금 작은 크기이며 4층 3학년 소변기는 무릎을 구부리고 싸야 할 정도로 작다. 이 문제는 선생님들도 인지하고 있다카더라.
- 2018년 5월에는 중간고사도 끝나고 진도도 안나가 할 것 없이 무료한 야자시간에 곳곳의 명문대에 입학한 졸업생 선배들이 1학년 교실을 순회하며 꿀팁을 알려주었다.
- 도서관 자습실 한 구석에 '정동'[19] 이라는 이름의 소식지 내지는 역사서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2004년 것이 남아있다. 그 외에도 2007년 것, 2010년 것 등이 있는데 이런 오래된 책에는 학교 설립자의 인사말도 들어 있다. 그걸 찬찬히 읽어보다보면 당시 교사들의 젊은 모습과 옛날 정동고를 다녔던 학생들이 그려놓은 현재 교사들의 모습, 학생들의 앙케이트와 설문조사 등이 들어있다.
- 학교 앞에 문구점이 하나 있는데 옛날에는 짜파게티를 끓여줬다고 한다. 2019년에 문을 닫았다.
- 학년마다 문과반과 이과반의 비율이 다른데, 99년생과 00년생 및 01년생은 문과반 3반, 이과반 6반의 비율을 유지했으나 02년생은 문과 지망 학생의 증가로 문과반이 4반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02년생부터는 탐구과목을 골라 듣기 때문에 같은 반 학생들끼리는 선택 탐구 과목이 같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과반에서.
8. 자랑거리
말빨이 되거나 공부 좀 하는 1, 2학년들은 지원율이 낮은 정동고를 홍보하기 위해 강동중학교, 안심중학교, 율원중학교, 신기중학교, 새론중학교, 동촌중학교 등등을 돌아다니며 홍보를 하게 된다. 주변 고등학교보다도 학교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자랑거리가 넘치는 학교는 아니다보니 매년 원패턴이다.
8.1. 헬스장
몇몇 홍보 학생들은 정동고에 헬스장이 있다며 운동을 좋아하는 예비 헬창들을 끌어모으려 하기도 한다.
8.1.1. 진실
정동고에는 헬스장이 없으며, 강당 한 구석에 운동기구 몇몇이 먼지가 쌓인 채 남아있긴 하지만 기껏해야 평벤치, 아령 몇개, 스쿼트랙 정도로 홈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게다가 정동고의 몇 안되는 월클집단인 피구부(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을 했다)와 여러 운동부를 지원하기 위해 일반 학생의 점심시간외의 강당 출입이 금지 되었다. 즉, 예비 헬창 중3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게 된다는 것.
8.2. 공기가 좋다
공기가 좋다면서 홍보하는 것도 유구한 패턴이다.
8.2.1. 진실
사실이다. 돈지봉이라는 산에 둘러 쌓여있으니 그런데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은 시기에 바깥에서 시간을 몇 분이나 보낼까?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며, 실내는 그냥 남고이므로 크게 의미는 없다.
9. 기타
- 2017년에 완결된 네이버 모 웹툰의 배경지로 나왔다.
10. 출신 인물
- 김종수 - 경상북도청 국장
11. 관련 문서
[1] 다만 요즘 수시 확대의 기운이 중학생들에게도 손을 뻗치면서 일반고의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라 비단 정동고만 혼자 명문고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은 다른 일반고에도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다만 남학생들은 정동고에 좀 더 관심을 줄 뿐..[2] 이상의 내용은 2016~18년에 근무했던 모 영어선생님께서 작성하셨다.[3] 대구선(철도)이설 전에는 반야월역(대구선)으로 향하는 철도를 건너야 학교로 갈 수 있었다[4] 경산시내를 뜻한다[5] 주로 상위권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신청 받음[6] Pop Song 대회, Ad Maker 대회, 단어 마일리지 대회, Best Teacher 대회 등 참 신기한 대회가 많다.[7] 물론 적긴 하지만 손에 꼽을 정도는 아니다. '''유일하게 개방되는 시간'''이 공연 시간이라 공연 구경하러 어느 정도 오긴 한다. 그러나 만족도는 별로..[8] 남고이기 때문에 전부 남학생으로만 이루어져 있다.[9] 물론 2년간 같은 동아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10] 다른 학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지만 정동고는 특히나 비중이 높다.[11] 이 시간대에 학생들은 이곳저곳에 짱박혀 영화를 보고 폰을 만지거나 산을 타 PC방에 들어가려는 습성을 보인다. 이로 인해 인원수가 모자랄때마다 체육교사들이 소리를 꽥꽥 지르는 것이 정예제의 일반적 풍경이다.[12] 이러한 행사에 째지 않고 모인 학생들은 보통 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낸다.[13] 일부 특목고와 자사고에서 발견되는 학교부심이 전혀 없다. 이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축제 때는 명백한 단점으로 작용한다.[14] C-130, CN-235[15] 일찍 등교한다면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16] 2021년 2월까지 안심 뉴타운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다.[17] 2020년 4월에 다 지어졌다. [18] 건물 뒤가 평지가 아니다. 산을 깎아 운동장을 만든건지... 산넘어 조일고등학교(구 조일공고)가 보인다.[19] 바를 정 자에 동녘 동 자의 한자로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