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본관은 동래(東萊). 현직 충청북도 보은군수이며 당적은 국민의힘이다.
2. 생애
1941년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에서 태어났다. 회인초등학교, 청주사범학교 부설 중학교, 청주농업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였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충청북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충청북도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2년 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용희를 따라 김영만 옥천군수, 정구복 영동군수와 함께 자유선진당을 탈당하여 민주통합당에 입당하였다. 2013년 민주통합당의 후신 민주당을 탈당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충청북도 보은군수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6년 3월 14일 새누리당에 입당하였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
3. 논란
3.1. 친일 발언 논란
2019년 8월 26일, 보은군 자매 도시인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진행한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친일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재밌는 점은 논란이 된 발언을 하기 전,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는지 참석자들에게 "미안하지만 녹음하지 마세요. 자유롭게 여기에서 얘기하는 자리니까."라고 말하면서 녹음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는 것이다.“우리가 세끼 밥도 못먹던 가난한 시절 일본 돈 받아 산업단지 만들었습니다. 한일협정 때 일본에서 받은 5억불을 마중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어요.(중략) 5억불 받아서 한국 발전했다는 건 객관적 평가에요!"
“(폴란드) 아무도 독일을 욕하지 않는 거야. 왜? 힘이 없는 놈이 독일한테 계속 앙알거리고 버텨봐야 어린이가 어른한테 발길질로 한 대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는 그런 꼴이 된다 이거야."[3]
2019 이장단 워크숍서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세끼 밥도 못먹던 가난한 시절 일본 돈 받아 산업단지 만들었다. 한일협정 때 일본에서 받은 5억불을 마중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세끼 밥도 못 먹고, 산업시설 없을 때 구미, 울산, 포항 산업단지 만들었다. 5억불 받아서 한국 발전했다는 건 객관적 평가"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사인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공인된 약속을 안 지킨다고 그런다”며 “한국만 아니라며 계속 사과하라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게 일본사람 생각”이라고도 했다. #
중국, 필리핀 여성들도 위안부로 끌려갔는데 보상금을 받은 국가는 한국 뿐이라는 말도 했다. 그는 일본 사람이 전한 말이라며 “위안부 한국만 한 것 아니다. 중국, 필리핀, 동남아 다 했다. 하지만 배상한 게 없다. 한국엔 5억불 줬다. 일본은 그때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 일본 사람은)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일본 총리하고 사인했으면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것을 무효로 하고 돈 가져오라 하면 일본은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게 된다. 일본한테 보상받은 돈으로 발전한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는 말도 했다”고 했다. #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도 비판했다. 일본이 한국 물건 팔아주는 게 더 많아 일본 상품 불매하면 거꾸로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
발언 이후 충북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범도민위원회와 광복회 충북지부 등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정 군수의 퇴진을 촉구했다. #
워크숍 중간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2차 대전 끝난 이후 독일과 폴란드와 비교를 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는 동독과 서독 양쪽에다가 나치에 대한 피해 보상과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서독은 그나마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 가서 "브란트의 무릎꿇기(Brandt Kniefall)" 해서야 서독에 대한 국가차원의 비난을 수위를 낮추었다. 게다가 현재 독일보다 군사력이 강한 건 폴란드이고, 현 폴란트인들도 독일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8월 30일에도 다시 한번 사과를 밝혔다. 이에 추석 이후에 주민소환 운동에 들어간다. #
2020년 2월 18일, 지역 유권자의 15% 이상의 서명이 종족되면서 정상혁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이 청구되었다. # 다만 4월 15일에 실시하는 21대 총선이 있기 때문에 서명자 검수 등의 주민소환 절차를 충선 이후로 미룬다고 한다.
4월 23일, 정 군수가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서명인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선관위 측은 일부 정보 공개 결정을 하자 논란이 일었다. 주민들은 사생활 및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상혁은 정보공개를 요구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
선거관리위원회 측에서는 '정 군수가 요구한 내용은 정보공개법상 열람이 가능한 정보'라며 '생년월인, 주소, 수임자 등의 개인식별이 가능한 정보는 비공개하고 주민소환 투표 서명부 열람 공개 첫날 이름 등만 부분적으로 공개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 날짜는 다음달 18일로 정했다.
하지만 정 군수 주민소환을 주도하는 운동본부는 서명 참여 주민 명단 공개가 정 군수의 '살생부'가 될 수 있다며 정보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한다.
5월 15일, 운동본부는 주민소환을 철회하면서 무산되었다. 서명 참여 주민 명단 공개가 정 군수의 살생부로 전략하면서 주민소환 투표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다.
5월 26일, 주민들이 선관위을 상대로 낸 서명부 공개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되었으며 선관위가 항소를 포기하였다. # 하지만 피고 측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한 정 군수가 이에 항소하였다. #
5월 27일, 보은군이장협의회는 운동본부의 주민소환 철회에 대하여 사과를 요구했다. #
정 군수는 항소를 취하하면서 판결이 확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