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시리즈
1. 개요
'''Saw'''
쏘우 공식 뉴스 사이트[1]'''I Wanna Play a Game'''.
'''Let the Games Begin'''.
'''Game Over'''.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명대사.
'''Live or die, make your choice.'''
살 텐가, 죽을 텐가? 자네가 선택하게.
감독 제임스 완, 작가 겸 배우 리 워넬의 단편 영화 "SAW"(2003)을 토대로 만들어진 공포 영화 시리즈. 배급사는 라이언스게이트.
정체 불명의 살인마 "직쏘"가 희생자들을 감금하고 강제로 잔혹한 생존 게임을 시킨다는 내용의 이 시리즈는 스크림 3부작 이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호러영화로, 2000년대 중후반의 호러영화의 주류를 바꾼 작품이기도 하다. 전체 시리즈의 수익은 전 세계적으로 8억 7300만 달러에 달하며, 역사상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이 가장 높은 호러영화다.
나왔을 당시에는 고어 영화가 요즘처럼 흔한 게 아니고 상당히 마니악한 장르였기 때문에, 일반 관객들의 호응은 잘 못 받은 편이다. 1편의 네이버 영화 평점은 8.13으로, 8점도 높지만, 잔인하다는 이유로 준 1점들이 상당히 많아서,[2]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엄청난 상업적 성공과는 달리, 대중과 평론가의 평은 매우 엇갈리는 편이지만 사실 공포나 고어 영화는 평점이 매우 낮은 경향이 있다. 50점만 넘어도 수작 소리 듣거나 80점만 넘으면 명작 취급을 듣기 때문에 쏘우가 특별한것은 아니다.
2. 시리즈
2.1. 작품 목록
참고로 3편은 폭력적인 장면에 개방적인 일본에서 '''R18+'''을 받았다.
2.2. 등장인물
2.3. 시리즈별 트랩
쏘우 시리즈/트랩 참조
2.4. 전체 줄거리
'''아래 내용은 자잘한 사항은 빼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이야기만 적혀있다. 따라서 시리즈 순서와 상관없이 시간 순으로 적혀있으며, 시리즈의 거의 모든 반전을 포함하기 때문에 주의할 것.'''
존 크레이머라는 노인이 있다. 그에겐 질 턱이라는 이름의 아내도 있었는데, 그녀는 마약 중독자를 위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렇게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 어느 날 질 턱은 임신을 하게 된다.
모든 일의 원흉은 어느 날 밤에 일어난 사건으로, 질 턱이 운영하던 마약 중독자 클리닉에 다니는 세실이라는 한 남자가 클리닉에 보관되어 있는 약을 훔치기 위해 밤에 클리닉에 잠입하다 늦게까지 클리닉에 남아있던 질 턱의 아이를 실수로 유산시킨 것이다. 이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에 존 크레이머는 질 턱과 이혼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암에 걸리고 만다. 결국 그는 차를 몰고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운 좋게 죽지 않고 살아난 존 크레이머. 그 일로 그는 삶을 소중히 하자는 교훈을 얻어 삶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일깨워줘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건축가였던 자신의 능력을 살려 '트랩' 혹은 '게임'이라 불리는 장치를 만들어 사람들을 그 안에 집어넣고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시키는 살인 행각을 벌이기 시작한다.
존 크레이머의 첫 희생양은 아내를 유산시킨 세실이었고, 이를 알게 된 그의 아내는 살인을 멈추도록 설득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의 살인은 계속된다. 존 크레이머는 자신의 게임에서 살아남지 못한 이들의 몸에 퍼즐 모양의 상처를 내는데,[4] 이 때문에 경찰들은 그를 직쏘 연쇄 살인마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한편 FBI에서 근무하는 호프만이라는 형사가 비극적인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고 만다. 그녀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살해한 것. 하지만 그 남자친구는 생각보다 빨리 풀려나게 되었고, 호프만은 복수심을 품고 그 남자친구를 끔찍하게 죽이고 직쏘 살인마의 행각으로 위장한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둘 리 없는 존 크레이머. 그는 호프만을 납치해 자신의 게임에 그를 강제로 참가시킨다. 하지만 호프만은 게임에서 살아남았고, 존 크레이머는 호프만을 협박하여 자신의 아래에서 일하도록 한다. 호프만은 썩 내키지는 않지만, 자신의 만행이 폭로될까 두려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아만다라는 여성은 질 턱의 클리닉에 다니던 마약 중독자였다. 그러한 이유로 그녀는 직쏘의 게임에 참가하게 되지만, 그녀는 직쏘의 규칙에 충실히 따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직쏘 게임에 참가한 이후 아만다는 마약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질 턱 역시 처음에는 직쏘의 게임을 반대했지만 완전히 새 사람이 된 아만다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아만다는 그 일을 계기로 존 크레이머를 따르게 되었고, 결국 그의 후계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무거운 것을 나르고 형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정보들을 빼내는 호프만과, 존 크레이머를 따라 직접 트랩을 제작하는 아만다 사이에는 늘 신경전이 오갔다. 같은 후계자라는 자리를 두고 서로를 탐탁치 않아 한 것이다.
한편 존 크레이머는 아만다가 제작하는 트랩에 큰 오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존 크레이머가 설계하는 게임은 '살아남는 것'이 가능한 반면, 아만다가 설계한 트랩은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존 크레이머는 아직 아만다가 진정한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다른 희생자의 게임으로 위장한, 아만다를 위한 게임을 설계한다. 그리고 이 게임에는 존 크레이머 본인도 참가한다. 하지만 교활한 호프만은 이 게임을 잘만 이용하면 존 크레이머와 아만다 둘을 모두 죽이고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아만다의 게임은 '누군가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었다. 호프만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아만다의 과거를 캐고, 아만다가 사실 예전에 세실의 애인이었으며 아만다 역시 질 턱의 유산에 관여가 되있었음을 알아낸다. 호프만은 아만다에게 자신이 시키는 것을 따르지 않으면 이 사실을 존 크레이머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아만다는 어쩔 수 없이 호프만이 시키는 대로 따르게 된다.
호프만이 시킨 대로 따른 아만다는 결국 그녀의 게임에서 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존 크레이머와 아만다가 사망하게 된다. 모든 것을 계획대로 이끌고 직쏘의 게임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었다고 깨닫는 순간, 호프만의 앞에 질 턱이 나타난다. 사실 존 크레이머는 호프만이 배신할 것임을 미리 알고 질 턱에게 부탁을 해둔 것. 질 턱은 호프만을 가두고 죽은 존 크레이머를 대신해 호프만의 게임을 진행한다. 이대로 호프만이 죽고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호프만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무조건 죽을 수 밖에 없게 설계된 게임에서 살아남았고, 질 턱은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경찰서로 가 스스로를 감금하고 호프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하지만 호프만은 그녀가 있는 경찰서로 잠입해 경찰들을 모두 죽이고 질 턱을 잡아다 트랩에 강제로 넣어버린다. 결국 질 턱은 호프만의 손에 참혹하게 목숨을 잃고, 호프만은 모든 증거를 불태우고 도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자가 된 호프만의 앞에 의문의 사내가 나타난다. 스스로를 존 크레이머의 후계자라고 칭하는 사내. 하지만 그는 예전에 직쏘 게임에 참가했다 살아남은 고든이라는 평범한 의사였을 뿐이었다. 사실 존 크레이머는 아만다와 호프만 둘 모두를 믿지 못하고 비밀리에 후계자를 하나 더 둔 것. 존 크레이머는 자신이 죽기 전에 고든에게 자신의 아내가 죽으면 복수를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었다. 아내가 죽자 그의 복수를 위해 호프만에게 찾아온 것. 결국 호프만은 고든의 손에 죽게 되고, 고든이 진정한 승리를 거머쥔다. 고든은 직쏘의 유언 때문인지, 호프만을 끝으로 직쏘의 이름을 버리고 평범한 의사로 되돌아갔다. 여기까지가 1편부터 7편까지의 스토리.
'''그러나''' 존 크레이머가 죽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로부터 10년 뒤, 누군가에 의해 직쏘의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경찰들이 수사를 진행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존 크레이머가 부활했다는 황당한 결론으로 흘러갈 뿐이었다.[5]
사실 존 크레이머에게는 고든, 아만다, 호프만 외에 로건이라는 또다른 후계자가 있었다. 로건은 존 크레이머의 첫 게임에 참가했던 인물로, 존 크레이머의 암 진단 결과를 혼동해 그의 사망을 앞당겼었다. 하지만 그 일은 실수였고, 존 크레이머는 그에게 적용된 게임까지 공정치 못하자 그의 실수를 용서하고 풀어준다. 이를 계기로 로건은 존 크레이머 아래서 일하게 되었고, 사실상 로건이 진정한 후계자인 셈이다. 로건은 10년 동안 직쏘 게임을 진행하지 않고 있었지만, 그의 아내를 한 범죄자에 의해 잃고 나서 복수심에 불타 직쏘 게임을 다시 진행하게 된 것이다.
로건이 과연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 것인가는 차차 나올 시리즈에서 풀릴 듯 한데, 다음 작품이 스핀 오프가 되는 바람에 그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지의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스핀오프의 이야기부터는 이 문서에 기술하지 말고 스파이럴: 프롬 더 북 오브 쏘우를 참조.
2.5. 남은 떡밥들
- 화장실에서 탈출한 로렌스 고든이 직쏘의 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 화장실에서 탈출한 고든이 아담에게 구출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출하러 가지 않은 이유.
- 아담의 족쇄위치와 총알자국이 바뀐 이유[6]
- 호프만의 생존 가능성
- 로건의 향후 행보
3. 흥행
3.1. 국내
3.2. 월드와이드
박스 오피스 모조 기준 월드와이드 스코어
1편의 대박[7] 으로 만들어진 2편은 제작비도 엄청 올랐으나 여전히 저예산인 4백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 8700만 달러, 해외 5900만 달러를 벌었는데, 그래도 2편까지는 꽤 반전요소가 있고 평은 좋았던 편이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 3편은 평가는 좋지 않았음에도 제작비 1천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 8030만 달러, 해외 수익 7840만 달러로 여전히 대박을 거둬들였기에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진다.
하지만 승승장구할 줄만 알았던 쏘우 시리즈에게도 결국 망조는 들고 말았으니, 연달아 4, 5편이 저조한 평가를 받자 반사격으로 6편이 수익에 크나큰 타격을 받은 것이다. 물론 이것도 흑자는 봤지만, 1편의 반토막 흥행인 미국 2770만 달러 흥행,(제작비 1100만 달러) 해외 수익 다 합쳐야 6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으로 제작자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면서 결국 여지껏 나온 호러 시리즈들과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9] 는 소리를 들었다. 심지어 6편은 평가도 나쁘지 않았는데 여러모로 억울하게 되었다(...)
6편의 흥행 저조로 라이온스게이트는 총 8편까지 예정되어있던 시나리오를 하나로 퉁치고 시리즈 최대 제작비[10] 를 들여 7편인 쏘우 3D를 만들었다. 해외수익 합쳐서 겨우 1억 달러 고지를 회복했으나, 북미 수익은 전편인 6편 다음인 최저 수익인 4500만 달러에 불과해[11] 시리즈가 안습하게 마무리되는 듯 하였으나...
약 7년이 지난 2017년 10월 27일[12] 에 쏘우 시리즈 8편, 직쏘가 개봉했다. 라이온스게이트가 돈독이 제대로 오른 셈. 약 1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약 10배에 달하는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여전히 저조하긴 하지만 시리즈의 재기 가능성을 어찌 입증하긴 했다.
4. 평가
대체적으로 작품성은 1편을 최고로 치며, 대체로 2편, 좋게 보면 3, 6편까지는 수작이라고 본다. 최악으로 여겨지는 작품은 단연 5편과 7편. 트랩 구상은 좋았으나 시리즈 중 가장 연관성이 없고 배우들의 병맛 넘치는 대사와 연기력, 그리고 어정쩡한 연출, 그리고 5편에서 가장 심했던 고어 장면을 회상으로 또 보여주는 비매너의 종합선물세트가 펼쳐진다. 결국 5편을 맡았던 데이비드 해클 감독은 다음 편에서 케빈 그루터트에게 메가폰을 넘겨야 했다. 데이비드 해클은 여태까지 시리즈의 시각적 연출을 담당했던 사람이다. 이런 연출 경험 덕분에 해클의 쏘우는 상당히 자극적이고 보는 사람을 아프게 만든 영화가 되었다. 그나마 5편에서 호평받는 부분은 스트라움의 호프만 추격 장면과 호프만의 과거 회상, 엔딩 트랩이다. 쏘우5의 메인 게임은 지금까지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미없었다는 의견이 많다. 쏘우 7은 피가 핑크색으로 보인다든가(...), 큰 반전이랄게 없고, 연기력도 꽝이고, 스토리도 막장이어서 지금까지 쏘우 시리즈를 즐겨왔던 쏘우 팬들도 7은 외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쏘우가 고어 시리즈로 낙인 찍힌 한국에서는 그나마 덜하지만 그렇지 않은 북미의 팬들은 7편 이름만 꺼내도 치를 떨며 싫어한다카더라.[13] 게다가 로튼 토마토 지수가 드래곤볼 에볼루션보다 5% 낮고 거의 그 걸레닦이라고 불리는 최악의 히어로 영화와 맞먹는 '''10%'''(...)를 기록했다.[14]
잔인하기만 하고 별 의미가 없다는 게 시리즈가 혹평받는 가장 큰 요인이다. 특히 국내 전문가 평점은 3에서부터 점점 떨어지더니, 4편에서 심하게 떨어지고, 5편에서 절정을 맞이한다. 6은 그나마 전작에 비하면 매우 많이 회복된 수준. 그리고 7편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역시 8편에서 조금 회복되었다. 심지어 그 유명하다던 1편 역시 해외 평론가들에게는 몰매를 맞았다. 여담으로 박평식 평론가는 1편을 '''2점밖에 안 주었다!'''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직쏘의 나름대로 의미있어보이 는 생명 철학, 그 특유의 독창적인 살인 기구, 그리고 역시나 특유의 고어도 때문에, 매니아는 꽤 있는 시리즈.
고어한 정도가 1편, 2편은 여타 호러 영화와 엇비슷한 그럭저럭한 수준이다가 '''3편''' 부터 급상승하여 7번째 작품인 쏘우 3D에서 '''정점'''을 찍는다. 7년 만에 나온 속편 직쏘는 연출 방식이 변경되면서 그럭저럭한 수준으로 내려갔다.
잔인하다는 이유로 쉽사리 도전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영화 중 하나인데, 다른 건 제껴놓고 1편만 보자면 약간의 혈흔이 낭자하는 장면만 감당해낼 수 있다면 한 번 참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나 저 영화와 더불어 반전이 가장 많이 알려진 영화라고 소문이 자자하지만, 만약에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배경지식 없이 보기를 추천한다.
1편부터 7편까지 이어서 본다면 마치 드라마처럼 이어지는 전개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실제로 1편부터 7편까지는 한 번에 몰아보면 미국 드라마처럼 매끄럽게 이어진다. 전편 마지막에 다음편 떡밥을 뿌리면 다음편에서 바로 떡밥을 수거하고 이어나가는 구성. 7편으로부터 7년 후에 나온 8편은 약 10년 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지라 연결성은 좀 떨어지는 편.
5. 여담
심리 스릴러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공포 영화 특유의 초자연적인 장치들이 달려 있어서 가끔씩 비현실적인 요소를 발생시킨다. 라디오를 켜면 문이 닫힌다든지. 또한 이런 납치살인 범죄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인 '''희생자를 납치하는 과정''' 자체를 영화적 재미를 위해 생략해서 현실성을 크게 떨어트린다. 특히 공개처형 트랩에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광장인데 방탄 유리, 기계, 희생자, 인형 등을 세팅하는 것은 어렵다. CCTV가 없는 곳에서도 성인 남자의 납치는 매우 어렵고 실패확률이 높은데도 1명 혹은 최대 2명 정도 밖에 안 되는 인원으로 납치를 여러 번 성공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큐브는 그나마 국가권력이 납치에 관여하기 때문에 쥐도 새도 모르게 많은 인원을 납치해왔지만, 쏘우의 범인들은 그런 것도 아니고 마치 희생자가 텔레포트 되듯 지하실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표현이 나온다. 특히 6편에서 메인 게임에서 납치된 사람은 주인공 윌리엄을 포함해 14명이나 된다. 더군다나 이 중 11명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다른 사람이 차례로 납치되어가는 걸 왜 몰랐을까?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03년에 만들어진 단편 영화 '쏘우'다. 감독은 2004년에 개봉한 《쏘우》의 감독 제임스 완으로 동일하며, 각본과 주연은 역시 리 워넬이다. 1편에서 워넬은 '애덤' 역이었으나, 단편에서는 '데이비드'라는 전혀 다른 인물로 등장한다. 트랩은 1편의 아만다가 착용한 'Reverse Bear Trap'이다.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현재 이 2003년 작품은 '쏘우 0.5' 라고도 불린다. 3,000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 이걸 토대로 1편을 만들게 된다.
영화의 제목인 쏘우(Saw)는 작중 중요 도구인 '톱', 작중 중요한 행위인 '톱질하다', 그리고 중요한 키워드인 '보았다' 를 의미한다. 제목부터 꼼꼼히 신경썼다는 뜻. 이게 1편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으나 본격적으로 시리즈 노선을 탄 2편부터는 의미가 없어진다.
1편을 제임스 완이 감독하여 유명하지만 정작 제임스 완 감독은 1편을 찍은 후 기획과 제작만 맡고 완과 쏘우 시리즈를 도맡아 만들게 된 리 워넬도 3편에 딱 한 번 아만다 영한테 비닐봉지가 씌워져서 질식사하는 역할로(...) 출연하고는 역시 기획, 제작, 각본만 맡고 있다. 이후 완은 몇 편의 영화를 만든 후 쏘우 시리즈와 대척점에 있는 스타일의 《컨저링》과 《인시디어스》로 대박을 치면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중. 2014년에는 저스틴 린 감독의 뒤를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감독을 맡았는데, 전세계 15억 1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대박과 같이 전작들의 거듭되는 성공에 뒤지지 않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리 워넬은 이후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데드 사일런스》 각본을 맡아 어쨌든 흥행을 거두고 《인시디어스 3》를 직접 감독해 욕을 조금 먹지만, 이것도 흥행만은 꽤 성공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영화)를 만들며 비평을 인정받았고, 인비저블맨으로 비평과 흥행에 성공을 해, 완과 함께 유망주로 주목받는다. 완이나 워넬은 꾸준히 여러 영화를 제작하며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쏘우 엔딩을 처음 본 여성의 반응.(6분 55초부터) '''엔딩 스포 포함.'''
이 영화의 압권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 쏘우 BGM이라 불리는 Hello Zepp이 흘러나오며 사건의 개요를 보여주고 직쏘가 최후에 게임의 희생자에게 게임의 마지막을 알리는 한마디, Game Over를 말하며 영화가 끝나는 장면. 단, 저 Hello Zepp은 영화마다 다른 버전이 쓰였고, 2편은 Hello Eric[15] , 3편은 Sh!thole이나 The Flnal Test(Final의 i가 아니라 l이다)라고 불리고, 4편은 Let Go라고 불리다가 5편, 6편은 각각 Zepp Five, Zepp Six 이런 식으로 제목이 달렸다. 7편은 The Final Zepp 이라는 이름을 달고 곡이 나왔다. 이 곡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전 키보드리스트 찰리 클루저가 작곡했다. 이 곡 뿐만 아니라 전 시리즈의 모든 OST를 클루저가 담당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각 시리즈가 개봉할 때에 맞춰 헌혈 자선행사를 같이 진행한다.
쏘우 7에 '''린킨 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image]
이 영화 이름이 그대로 인터넷 용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 영화처럼 뭔가를 갈아버린다든가 파괴하는 행위를 쏘우라고 부른다. 보통 -쏘우 처럼 접미사로 쓰이고, 대표적인 용례로 캣쏘우 사건는 개별항목으로 작성되기도 했고 룬쏘우[16] 등이 있다.
쏘우 짝퉁 속편도 있다. Machined Reborn (2009) 이 '쏘우 : 데스 머신' 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으며, Are You Scared? (2006) 가 '파이널 쏘우' 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2009년에는 속편도 나왔다.) 짝퉁속편은 아니지만, 유사제목의 영화로 기생충을 소재로 한 더 소우 - 해빙 (The Thaw , 2009)이 있다.
6. 콘텐츠
쏘우를 주제로 게임과 롤러코스터 하나가 만들어졌다.
롤러코스터는 영국 서리 주 소프파크에 위치해 있으며, 무려 100도의 각도로 30m 상공에서 낙하하는 괴물같은 낙하각도를 가지고 있어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 외 실내 분위기 등을 쏘우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서 평가가 좋다.
게임의 경우 해외에서는 선방하였고, 그 기세로 2편까지 나왔지만, 국내에선 영 반응이 시원찮은지 몇 년이 지나도 비공식 한국어판조차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 쏘우 특유의 퍼즐과 분위기는 나름 잘 살렸으나...
사실 쏘우 급의 잔인도를 구현하지 못한 것이 이 게임 시리즈의 최대 단점이다. 총체적 난국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스토리나 분위기 조성 등은 잘 구현되어 있으나, 폴리곤 구현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난투에서 도끼등으로 상대방 머리를 찍을 때 피 한 방울 안 튀고 도끼자루째로 머리 안쪽으로 아예 관통해서 푹 들어가 버린다던가[17] 죽은 시체를 보면 그저 폴리곤 스킨이 피떡으로 되있을 뿐이라던가, 가장 압권은 무표정으로 죽는 주인공이라던가... 이미 죽어서 배경과 동화된 시체 등의 구현은 별 문제 없지만, 죽는 순간은 게임 폴리곤 구현이 전혀 리얼하지 못하다.
제작진도 이것을 문제삼았는지, 쏘우답지 못하게 '''수많은 죽는 장면을 텔레비전에 피가 튀긴다는 식의 암시적인 표현으로 보여줬다.''' 트랩도 재탕에서 조금 더 응용한 듯한 트랩이 너무 많고, 영화의 평과는 달리 잔인도조차 훨씬 더 예전에 나온 게임들의 잔인도도 전혀 못 따라가는 수준인지라[18] Flesh & Blood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2005년 빵봉지와 가나도, 여러 종의 플라가들이 레온을 척살하는 게임오버 장면에서 최고의 잔인도를 보여주었던 바이오하자드 4, Flesh & Blood보다도 몇 달 전에 나왔지만 신의 육신이 얼마나 분쇄가 잘 되는지 뼈는 몇 조각이나 들어있는지 잘 보여주었던 갓 오브 워 3, 몇 달 후에 나온 전설급의 페이탈리티를 선보여준 모탈컴뱃 9 등... 거의 전설급으로 잔인함이 잘 구현된 게임이 넘치다 보니, 이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그냥 폴리곤 스킨만 핏덩이로 변하는 연출이 전부인 쏘우 게임 시리즈는 매우 실망스러울 정도다.
영화에서 느낄 수 있던 특유의 잔악성을 느끼고자 한다면 그다지... 독립적인 게임이나 이런 잔인성에 별 신경 안 쓴다면 스토리 흐름이나 연출은 괜찮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겁게 할 수는 있다.
[1] 링크는 웨이백머신에 저장된 과거의 사이트다. 현재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2] 영화평가의 주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높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특히 다른 사이트에 비해 평점테러나 평점알바가 빈번하기도 하다.[3] 처음에는 NC-17을 받았다가 진자 트랩의 폭력성을 낮추고 R로 하향되었다.[4] 이는 그들에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빠져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5] 녹음된 음성과 시신에서 채취된 혈액이 모두 존 크레이머의 것이 맞았기 때문. 사실 음성은 기존 음성 파일에서 합성한 것이고, 혈액은 별도로 보관되어 있던 존 크레이머의 혈액을 빼돌려서 사용. 사실 혈액 성분 분석을 하면 이게 몸에서 흘러나온 건지 장기 보존된 처리된 혈액인지는 알 수 있다.[6] 단순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7] 1편은 불과 '''120만 달러'''만 써서 만들었다. 헐리우드가 저예산이라는 게 1000만달러 대라는 걸 생각해 본다면 거의 초저예산이다. 그리고 수익은 미국, 해외 총합 '''1억 3백만 달러.''' 괜히 역사상 제작비 대비 흥행수익이 가장 높은 영화 중 하나가 아닌 셈이다.[8] 그래도 할로윈은 2018년판으로 다시 기사회생하긴 했다.[9] 13일의 금요일,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할로윈[8] , 나이트메어, 헬레이저, 컨저링 유니버스, 링 시리즈, 주온 시리즈, 사탄의 인형, 여고괴담 시리즈 같은 영화들이 처음에 호평을 받으며 흥행도 대박이던 것을 계속 시리즈로 우려먹기를 하면서 악평과 같이 흥행도 반토막나던 길을 걸었는데 쏘우 시리즈도 어김없이 같은 길을 간 셈이다.[10] 그래도 2천만 달러로 할리우드에서 저예산이다. 그러나 1편 제작비에 비하면 20배나 된다.[11] 물론 흥행이야 성공했지만, 갈수록 제작비 투자 비율을 따지면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12] 미국 기준, 국내에는 11월 2일 개봉.[13] 하지만 유튜브 평론가 제레미 잔스는 술 없이도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말한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극소수라는 것...[14] 여담으로 쏘우 4와 5도 7만큼 만만치 않게 각각 19%와 13%를 기록하였다...[15] 2편의 주인공 형사 에릭 매튜스는 1편에 나왔던 화장실에서 애덤, 제프, 재비어와 함께 같히게 되어서 Hello Eric이라고 한 듯.[16]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룬 조합기로 룬을 갈아버리는(조합) 행위. 룬 조합기가 없어지면서 이제 볼 수 없게 되었다.[17] 게임에서 가끔 오류가 날 때 폴리곤이 겹치는 경우와 거의 유사하게 표현되어있다. 상처가 나거나 피가 튀는 것은 기대도 못한다.[18] 쏘우 더 비디오게임은 2009년 게임이고, 2인 Flesh & Blood는 2010년 10월 출시된 게임이다. 척 봐도 엄청난 제작속도로 만들어진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