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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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배우.
대한민국에서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케빈에게 수없이 망가져 나가는 도둑 해리 역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 영화만 아는 한국인들에게는 코미디 배우 같은 이미지이나, 실제로는 정극을 공부해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명품 연기파 배우로, 1990년대 이전에는 오히려 범죄 영화의 마피아 전문 배우로 더 유명했고, 사납고 무서운 이미지였다.
하비 케이틀, 로버트 드니로 등과 함께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로 유명했을 만큼 그의 영화에 많이 출연했고, 표독스럽거나 폭력적인 이탈리아계 미국 마피아의 정체성을 많이 연기했다.[1]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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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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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중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같은 이탈리아계와 많이 엮인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매우 친한 걸로 알려졌으며, 과거 배우로 활동하다가 접어두고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살아가던 그를 배우로 다시 끌어들인 게 스콜세지였다고. 스콜세지 영화에 자주 나왔으며, 로버트 드 니로, 레이 리오타와 함께《좋은 친구들》에 나와 그 영화로 1990년 제63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레이징불(분노의 주먹)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2019년에는 아이리시맨에 출연하며 스콜세지-드 니로와의 갱스터 영화 인연을 함께했다. 때문에 나이 지긋한 영화팬들에게는 마피아 조직원 이미지가 강하다.
사생활중에도 욕을 입에 달고 살며 그 때문에 나홀로 집에 촬영 중에는 어떻게든 욕을 안 할려고 괴성을 질러 얼버부렸다고 한다. 또한 엄청난 골프 중독자로 아침 7시에 깨웠다고 조감독을 때릴 정도로 아침을 싫어하면서 촬영 중에도 새벽 4시쯤 몰래 빠져나가 골프를 치고 9시에 출근하길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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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 모습)
남우조연상을 받은 조 페시의 짧은 수상 소감이 유명한데,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It's my privilege, thank you.)"만 하고 바로 퇴장(...) 소감이 그렇게 짧았던 것은 진짜 받을줄 몰라서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그런 것이라고 한다. 가장 짧은 소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진짜로 가장 짧은 아카데미 수상 소감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1968년 공로상을 받을때 한 소감인 "Thank yo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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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인 1991년에 출연한 법정 코미디 영화 <나의 사촌 비니>도 나름 숨은 수작으로 평가받는다.[2] 극중 6수(...)한 변호사로 나와 어벙하지만 착한 변호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본인은 아니지만 극중 약혼녀로 출연한 배우 마리사 토메이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작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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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와도 매우 친해서[4] 드 니로가 감독한 <굿 셰퍼드>에서 범죄에 연류된 이탈리아계 이민자로 카메오 출연한다. 비록 출연 시간은 매우 짧지만 주인공 역을 맡은 맷 데이먼과의 대화가 상당한 명 장면 취급받는다.
1990년대 말에 SNL에 Joe Pesci Show 라는 코너가 있었다. 배우 본인이 나온건 아니고 크루가 연기한다. 본 코너에선 1970~80년대 인기배우들이 희화화된다. 특히나 친한 동료인 로버트 드 니로나 같은 이탈리아 계인 알 파치노는 단골소재.
여담이지만 <나의 사촌 비니> 이후로 30년만에 스윙재즈 앨범[5] 을 냈었는데, 이때 함께 싱글로 '''힙합 음악'''을 부른 적 있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도 있다...
미국 아니 전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영화인 나 홀로 집에에 같이 출연한 동료인 다니엘 스턴과도 매우 친한 관계이다. 실제로도 공석뿐 아니라 사석에서도 자주 만난다.
3. 출연작
3.1. 영화
- 리썰 웨폰 2~,4 - 리오 겟츠 역
- 나 홀로 집에 - 해리 림 역
- 나 홀로 집에 2 - 해리 림 역
- 좋은 친구들 - 토미 드비토 역
- JFK - 데이빗 페리 역
- 레이징 불 - 조이 라 모타 역
- 나의 사촌 비니 - 비니 갬비니 역
- 카지노 - 니키 샌토로 역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밀주 거물 프랭키 역
- 문워커 - 미스터 빅 역
- 아이리시맨 - 러셀 버팔리노 역
[1] 마피아 역할을 했던 '좋은 친구들'에서는 아예 사람을 포크로 마구 찔러죽이는 끔찍한 연기도 했을만큼 욱하면 말릴 답이 없는 이탈리아계 마피아의 폭력성을 연기로 자연스럽게 잘 보여줬다.[2] 특히나 극적인 면에 치중한 법정물과 달리 법정이 배경인 코미디물이라 오히려 실제 재판 과정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여겨진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신동운 교수(2017년 정년퇴임)는 형사소송법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미국 형사소송의 실제를 이해하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영화'라며 '나의 사촌 비니'를 추천했다고 한다.[3] 근래에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의 숙모 '메이 파커' 역을 맡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 분 역시 100% 순수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4] 같이 출연한 작품도 꽤 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부터 좋은친구들,성난 황소,카지노까지... 이외에도 다수.[5] 원래 가수를 준비하다가 배우로 갈아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