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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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유작으로 그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갱스터, 느와르 영화계의 걸작 대부 시리즈에 필적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내용은 유대계 미국인 갱스터들의 우정과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이다. 이 아메리칸 드림은 감독 자신에게도, 그리고 영화 자체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결말과도 상통된다. 영화의 구성은 미국의 금주법(1920 – 1933) 시작과 끝을 함께하고 있으며 소년기-청년기-노년기로 각각 1920년(소년기, 금주법 시대)-1930년대(청년기, 대공황기)-1968년(노년기, 베트남전으로 인한 혼란기)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영화는 시대순이 아닌 노년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의 수위는 레오네 감독의 다른 영화들과 달리 매우 높은데, 잔인한 장면, 야한 장면이 매우 많이 나온다.
2. 몇 분짜리 영화인가?
영화를 만들 때까지 제작사를 찾지 못해서 10년 넘게 구성만 했었으며[11] 제작사를 겨우 찾았지만 레오네 감독이 병에 걸려 작품을 찍기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레오네 감독은 이 영화를 ''''꿈의 프로젝트'''(DREAM PROJECT)' 라 부르며 자신의 목숨보다 이 영화 찍는것을 택했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이 영화를 긴 영화로 만들고 싶어했다. 실제로 영화를 다 찍었을 때는 8~10시간이었다고 하며, 처음 편집했을 때엔 6시간 짜리 영화였다고 한다. 그러나 6시간 짜리를 내놓아봤자 흥행이 안될거라 생각한 워너브라더스는 더 잘라내달라고 주문했다.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영화를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개봉하자는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거절당한다[12] 그리고 혼란은 시작되었다.
2.1. 139분 미국 첫 개봉판 (1984년)
긴 상영 시간때문에 흥행이 안될것이라 판단해, 배급사측에서 감독과 상의없이 마음대로 편집한 버전이다. 원래 영화는 노년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이 버전은 시대순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이로인해 평론가들로부터 '최악의 영화'소리를 들었던 버전(...) 결국 워너브라더스의 무리한 축약 편집으로 3,000만 달러를 들인 이 영화가 북미흥행이 고작 532만 달러로 망하게 되었다.
여하튼 흥행도 망하고 평도 그리 좋지 않은 이 무단 편집 버전을 본 레오네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망쳤다며 굉장히 슬퍼했다.[13]
2.2. 229분 칸 영화제 개봉판 (1984년)
1984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대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당초 269분짜리로 준비되었지만 레오네 감독에 의해 재편집되어 총 229분 짜리가 결국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 판본이 그해 주요 유럽 국가에서 개봉되었다. 또한 139분 짜리 미국 개봉판과는 다르게 평론가들로부터 '80년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었다. 맥스 역의 제임스 우즈와 각본가인 스튜어트 카민스키 또한 이 버전이 레오네 감독의 최고작이라고 발언한적이 있다.[14]
이 버전과 러닝타임이 같거나, 더 긴 판본들은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다.
2.3. 한국 개봉판 (1984년)
1984년 12월에 첫 개봉판이 상영했으나 미국판에서 40분 기까이 자른 100분으로 개봉했다. 이러니 영화를 보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폭력 장면에 대한 검열로 인해 더 삭제가 되었던 것 당시 이동진 평론가가 이 버전을 극장에서 관람했다 하며, 기억을 더듬어보면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애매모호했던 영화'였다고(...)
86~87년쯤에 월간 하이틴(중앙일보에서 내던 잡지였다.)이라는 잡지에서 최신 영화 가이드북이란 별책부록을 준 바 있는데 거기에 당시 개봉한 이 영화 줄거리가 실려있었다. 맥스가 청소차에 빠져 자살하고 영화는 끝난다고 서술되었었다.
2.4. 180분 미국 케이블 TV 방영 버전 (1990년대)
1993년,97년 KBS 1TV에서 방영된 판본이 이 버전을 추가 편집했다.
2.5. 246분 칸 영화제 복원판 (2012년)
레오네 감독의 후손들이 영화의 이탈리아 판권을 회수한 후 명품 브랜드 구찌, 영화 감독 마틴 스콜세지 등의 도움으로 만든, 당초 제작 당시 레오네의 의도에 비교적 부합되는 버전. 2012년 칸 영화제에서 선보였다. 이를 기념해 주연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엘리자베스 맥거번, 제임스 우즈, 제니퍼 코넬리가 칸을 찾기도 했다.
최근에 출시된 확장판 DVD, 블루레이 디스크 역시 이 판본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2014년 6월 30일 채널CGV의 더 굿 무비를 통해 이 확장판이 최초로 TV로 방영되었다.
2.6. 250분[15] 감독 확장판 (2015년)
2012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버전보다 5분이 추가된 버전.[16] 4K UHD 마스터링을 거쳐 여러 나라에 배급되었으며 그 중 대한민국도 포함되어있다. 원래는 레오네 감독의 최초 편집본인 269분을 공개하려 했으나 19분 가량의 복원분의 저작권에 대한 논란[17] 으로 19분을 뺀 250분을 공개하였다. 훗날 그 19분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 추가된 버전이 나오지 않는 이상 250분 버전이 '완전판'이라 봐도 무방하다.
2.7. 기타
아직까지 6시간 판본은 개봉된 적이 없다. 6시간 판본은 녹음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즉 6시간 판본을 본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영상물 등급의 경우 12세 등급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다만 이는 139분 판본의 경우인 듯하고, 200분을 넘는 판본의 경우 적나라한 성적 묘사 및 미성년자의 성관계 묘사 등 때문에 후에 출시된 확장판 DVD, 블루레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를 받게 되었다.
국내 공중파에서는 위에 서술한 대로 1993년 1월 2일 새해 특선 심야영화로 KBS-1로 더빙 방영했으나 180분 버젼에 몇몇 삭제가 이뤄진 버젼이다. 이는 1997년 12월 18일 재방영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3. 줄거리
전체적인 줄거리는 프롤로그, 소년기, 청년기, 그리고 노년기와 엔딩으로 나뉜다. 여기서는 3시간 49분 판본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애시당초 2시간 19분 판본의 경우 원래 영화와 다르게 회상 장면이 삭제되고 시간 순서대로 배열해 놓았기 때문에 더욱 따라가기 힘들기도 하다.
3.1. 프롤로그
1933년의 미국. 영화는 한 여자가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오다가 갑자기 경찰로 보이는 괴한들에게 습격당한다, 이들은 누들스라는 남자의 소재를 불라고 하지만 여자도 모른다고 하고, 결국 총을 쏴 여자가 죽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한 뚱뚱한 남자가 천장에 매달린 채로 잔인하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 괴한들은 역시 누들스의 소재를 찾으면서, 이 누들스는 친구들을 배신한 지킬 가치 없는 배신자라고 하면서 뚱뚱한 남자를 마구 폭행하고 죽이려고 한다. 결국 뚱뚱한 남자가, 위치를 '중국인 극장' 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괴한들은 이 뚱보를 지킬 한명만 남기고 중국인 극장을 습격하여 그 남자를 찾지만 마약에 취해 있던 누들스는 추격을 눈치를 채고 사라진다. 이후 이 남자는 뚱보 남자가 잡혀 있는 곳을 습격해, 그곳을 지키고 있던 일당 하나를 죽이고. 뚱뚱한 남자에게서 열쇠 하나를 받은 뒤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기차역의 한 코인락커에서 가방을 꺼내서 열어보지만, 가방 안에는 신문 등 가치 없는 잡동사니만 있다. 누들스는 아무곳으로나 도망치려 하고 이때 잠시 자신의 동료들이 총을 맞아 죽어있는 장면이 회상으로 지나간다. 그러니까 결국 '배신자' 라는 이야기는 경찰에 밀고를 해서 동료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것. 이 '동료' 들은 팻시와 짝눈, 그리고 맥스이다. 맥스의 경우에는 등장인물의 '맥스' 항목 참조.
그리고 35년이 지난 1968년, 비틀즈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노년이 된 그 남자가 의문의 파티 초대장을 받고 다시 뉴욕에 나타나며 이야기는 시작하게 된다.
3.2. 소년기
이 노년의 남자는 바로 주인공 '누들스' 로 그의 회상 중 맨 먼저 시작되는 소년기는 1920년대 미국 뉴욕의 유대인 거리와 빈민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대인 빈민의 아들로 태어난 누들스는 하루하루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패거리 짝눈, 팻시, 꼬마와 함께 취객의 주머니를 털어먹거나 소매치기를 하는 등 갖가지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주요 아지트는 '뚱보' 라는 또래의 아이가 사는 집에서 경영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이 식당은 겉으로는 식당이지만 몰래 밀주업도 겸임하고 있었다. 당시 미국은 금주법 시대였기 때문이다. 소년들은 '페기' 라는 몸 파는 여자아이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니 주요 등장인물들의 가족은 맥스가 이사오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그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대화 상에만 언급될 뿐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이민자 출신 소년 '맥스' 가 등장하면서 그들은 손을 잡고 경찰이 페기와 성매매하던 순간을 사진 찍어 협박하며[18] 사이좋게 돈 되는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다닌다. 또한 뚱보의 여동생 '데보라' 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이다. 무용을 하고 연기자를 꿈꾸는 데보라는 불량한 누들스를 좋아하지만 누들스의 친구들은 싫어한다. 드디어 첫 키스의 순간이 오지만 누들스를 맥스가 부르고 데보라가 가지 말라고 만류함에도 결국 맥스를 따라 간다.[19] 그리고 그들은 주류 밀수 등의 나쁜 짓을 해서 번 돈의 절반을 가방 하나에 모아 기차역의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기로 하고 이 돈은 장래에 기금으로 쓰기로 한다. 이 열쇠는 뚱보에게 맡긴다.
그러나 당시 그 빈민가에는 '벅시' 라고 하는 어른 깡패가 패거리를 모아 이미 그 일대의 지하경제를 담당하고 있었고 벅시는 자기의 구역에서 다른 패거리가 기웃거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죽이려고 한다. 결국 벅시와의 분쟁 끝에 벅시의 총에 맞아 가장 어린 꼬마이자 누들스와 친형제처럼 매우 사이좋던 도미닉이 죽게 된다. 이 꼬마는 상당히 어린아이인데 영아 살해가 직접적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것이 거의 금기시되는 미국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근처에 숨어있다가 벅시를 습격하여 칼을 사용해 그를 수 차례 찔러 살해한다. 곧이어 벅시의 비명을 듣고 누들스를 막으러 온 경찰 역시 엉겁결에 살해 당한다. 그러나 결국 누들스는 또 다른 경찰에게 붙잡혀 감옥을 가게 된다. 여기까지가 소년기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3.3. 청, 장년기
청년기는 1930년대 초 금주법의 끝 무렵에 진행된다. 감옥에 10여 년을 갇혀있다가 나온 누들스를 반갑게 맞아 준 것은 소년기 때의 친구 맥스였다. 그는 어느새 어엿한(?) 갱스터가 되어 밀주업자나 사회주의자 등등과 같이 각종 사업(...) 및 강도짓을 벌이고 있었고 짝눈, 팻시도 마찬가지였다. 맥스는 누들스를 데리고 뚱보네 술집으로 데려가고, 10년전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누들스에 대한 의리를 지켜서 그간의 수익을 꼬박꼬박 감옥에 있던 누들스의 가족들에게도 나눠주고 있었다. 그리고 뚱보 역시 그들과 한 패거리가 되어 자신의 가게를 아지트로 제공하여 밀주 사업을 하여 큰 돈을 벌고 있었다. 페기의 경우는 엄청난 뚱녀가 되어 있었지만 하던 장사(...)로 성공한 듯 회원제 퇴폐 클럽을 운영하고 살고 있었다.
뚱보네에서 누들스는 그토록 그리던 데보라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 순간 맥스는 누들스에게 마피아 범죄를 제안하고, 소년기 때 처럼 누들스는 다시 데보라를 두고 맥스와 일을 하러 간다. 맥스와 패거리는 온갖 범죄에 연루되어 살인과 강도짓을 일삼으며 점차 거물이 되어 간다.
그런데 1933년 금주법이 해제되면서 밀주 운반을 주 수입원으로 삼았던 그들은 순식간에 할 만한 일이 없어져 버린다. 고민하던 와중에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자고 제안하지만 너무 터무니 없는 계획이라고 생각했던 누들스는 이를 거절한다. 게다가 맥스의 애인이 된 '캐럴' 은 이러다가 다 같이 죽는 거라면서 누들스에게 대놓고 경찰에 밀고하기를 권유한다. 고민하던 누들스는 결국 경찰에 밀고를 하게 되고 그날 밤 연방준비은행을 습격하던 그들은 함정에 빠져 팻시와 짝눈은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맥스의 시체는 불에 타 형체도 제대로 알아볼 수 없게 변해버렸다.
이 직후에 진행되는 이야기가 바로 프롤로그의 초반부, 즉 여자가 살해당하고 뚱보가 폭행당하며 누들스의 위치를 불라고 협박하는 장면이다.
3.4. 노년기
결국 동료를 밀고하였다는 비난을 뒤집어쓰고 도피한 누들스는 30여 년이 지나서야 결국 다시 뉴욕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누들스는 의문의 파티 초대장을 받고 뉴욕으로 온 것인데 발신자는 '베일리 장관' 이었다. 누들스는 우선 파티가 일어나는 날까지 뚱보의 가게에서 머물기로 하고 기억을 점차 더듬어 친구들의 흔적을 추적해 나간다. 그러던 와중 자신이 사랑하던 데보라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고 데보라를 찾아가 베일리 장관과 파티에 대해 아는 것이 없냐고 물어보지만 데보라는 자신이 베일리의 숨겨진 애인이라는 것만 밝히고 누들스에게 다음날 파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누들스는 데보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그는 곧장 베일리 장관에게 안내된다. 그리고 창가에 서있던 베일리 장관이 몸을 돌리는데...
'''그는 밀고당해 죽은 줄 알았던 '맥스' 였다.'''
사실 모든 것은 누들스의 밀고가 아니라 맥스의 계획으로 벌어진 일이었던 것이다. 동료를 배신한 것도 맥스였으며 경찰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죄다 맥스의 조직원들이었던 것. 굉장히 매력 있는 반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상 맥스가 왜 배신하였으며 어떠한 과정으로 동료들을 엿 먹였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아마 돈을 털어 혼자 가지려고 벌인 일이라고 추측만 할 뿐이다.[20][21][22] 맥스는 누들스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말하지만[23] 누들스는 이를 거절하고 파티장을 떠나 저택 뒷문으로 나가다가 맥스가 분쇄압축기가 달린 쓰레기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다만 이는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들을 참조할 것)
그리고 다시 배경은 1930년대. 프롤로그에 나왔던 중국인 극장에 청년 누들스가 찾아온다. 그는 아편을 몇 모금 빨더니 갑자기 천장을 보며 웃음 지으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4. 평가[24]
의외로 로튼 토마토에서의 신선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데 아마도 재평가되기 전에는 혹평을 받았던 작품임을 어느정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는 평균 별점에서 보듯이 걸작으로 인정받는다.
5. 등장인물
- 누들스(스콧 타일러/로버트 드 니로):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본명은 데이비드.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뉴욕 유대인 빈민가 출신이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서 어려서부터 온갖 나쁜 짓이라면 다 하고 다녔고 맥스, 짝눈, 팻시, 뚱보, 데버라, 페기 등등을 만난 때도 바로 이때이다. 그러던 중에 동네 깡패 '벅시'에게 동료인 꼬마가 살해당하자 역습해 살해하고, 이를 포착하여 말리러 온 경찰도 같이 살해해 체포되어 감옥에 간다. 이후 성인이 되어 출소한 뒤 아주 자연스럽게(...) 갱스터가 되어 또 범죄를 일삼고 다니던 중 맥스의 연방준비은행 강도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맥스를 밀고하고 자신은 잠적하게 된다. 후일 노년이 되어 살아남은 동료들과 지인들을 만나 기억을 더듬고, 마지막에는 밀고당해 죽은 줄 알았던 맥스와 재회한다. 그러나 이것이 이 인물의 엔딩 행적인지는 사실 확신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여담을 참조.
- 맥스(러스티 제이컵스/제임스 우즈): 누들스의 친구로 본명은 맥시밀리안.[25] 이민자 출신으로 누들스네 동네에 정착하자 마자 역시 아주 자연스럽게(...) 나쁜 짓만 골라서 같이 하고 다닌다. 누들스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어엿한 갱스터가 되어 누들스의 가족을 챙겨주었으며, 금주법 시기 뉴욕의 뒷세계에서 활동해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금주법이 해제되자 할 일이 없어지고 결국 살아남기 위해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자고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이를 거절하고 맥스를 밀고하게 된다. 이때 죽은 줄 알았지만... 알고 봤더니 뉴스에 부정부패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베일리 장관이 바로 맥스였다. 또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동료들의 죽음은 누들스의 밀고가 아니라 맥스의 배신으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것. 맥스는 이 사실을 누들스에게 밝히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하고 맥스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26]
성격이 굉장히 다혈질이고 어떻게 보면 좀 이상한데 폭풍같이 화를 내다가도 금방 웃는 등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27]
- 데보라(제니퍼 코넬리/엘리자베스 맥거번): 누들스 패거리의 친구.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 어려서부터 무용, 노래 등 엔터테인먼트 연습에 집중한다.[28] 나중에 성년이 되어서는 유명 연예인이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떠나는데 전날 누들스를 만나게 된다. 누들스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데보라는 거절하고 누들스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려다 홧김에 그녀를 겁탈하고 만다. 이때 연출이 극적인데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뒷좌석에서 행위를 시도한 것이다. 강제로 당하는 데보라의 비명소리를 듣다 못한 택시기사가 차를 급히 세운 후 돈도 받지 않고 누들스를 쫓아내 버리는 장면이 백미.[29] 누들스에 대한 원망과 상처를 품은 채 그녀는 할리우드로 떠나 결국 유명한 배우가 된다. 누들스와의 재회는 30년 만인 1968년에 이루어졌는데 베일리 장관과의 관계를 묻는 누들스에게 자신은 베일리 장관의 내연녀이며[30] 251분 확장판에서 (사실이든 아니든)데버라가 직접 말하기로는 베일리의 전처가 아들을 낳다 죽었다고 했으며, 아들 데이비드 베일리 역할은 맥스의 젊은 시절 배우가 그대로 맡았으므로 맥스의 아들이라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전부 60대 중반에 접어들어 엄청 늙었음에도 이들과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도 않는 데버라는 혼자 쌩쌩하다. 아마 유명 여배우이기에 관리를 잘 했을 수도 있지만 영화는 온전히 누들스의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짝사랑했던 데버라만 그의 눈엔 여전히 젊어보인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 짝눈(에이드리언 커런/윌리엄 포사이스): 누들스 패거리. 양쪽 눈이 크기가 실제로 다르다. 그래서 짝눈이라고 불리는 듯. 영화의 스토리 중심이 누들스와 맥스 중심으로 흘러가다 보니 별 큰 비중은 없는 편이나 작중 영화의 테마곡을 팬파이프로 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누들스의 밀고(또는 맥스의 배신) 때문에 죽는다.
- 팻시(브라이언 블룸/제임스 헤이든[31] ): 누들스 패거리. 짝눈만큼 비중은 없지만 역시 누들스의 밀고(또는 맥스의 배신) 때문에 죽는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역시 어린 시절 페기에게 떡값으로 지불하기로 한 생크림 케이크를 혼자 다 먹어버리는 먹방.
- 뚱보(래리 랩/마이크 모네티): 데보라의 오빠이며 언젠가부터 슬그머니 누들스 패거리에 끼게 되었다. 그의 집은 레스토랑이지만 실제로 밀주업도 겸하고 있었으며, 1968년 누들스가 다시 뉴욕에 돌아왔을 때에도 그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누들스 패거리가 번 돈을 모아놓는 돈가방이 든 물품보관함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인물. 누들스가 경찰에 쫓길 때[32] 누들스를 지켜주려다가 폭행 및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동생 데버라가 할리우드로 떠난 뒤부터는 연락도 안 하고 지내는 듯.
- 도미닉(노아 모아제지)[33] : 누들스 패거리의 꼬마. 벅시에 의해 등에 총을 맞아 죽게 된다.
- 프랭키(조 페시): 뉴욕의 밀주업자. 감옥에서 막 나온 누들스와 그 패거리들에게 강도짓, 암살 등등 나쁜 일을 주로 시키는 입장이다.
- 지미(트리트 윌리엄스): 본명은 제임스 콘웨이 오도넬. 뉴욕 어느 공장의 노동조합장. 지미 호파를 모티브로 한 등장인물 로 보인다. 누들스 패거리에게 도움을 받는 입장이다. 처음에는 갱스터라며 무시하였지만 나중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는 연설을 앞두고 회사측의 인물에게 총을 맞아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지미는 노조의 영웅이 된다. 이 병원 씬에서 훗날 베일리 스캔들의 전조가 드러나게 된다. 이후 맥스(베일리 장관) 밑으로 들어가 베일리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얽힌 운송노조를 이끌게 된다. 뚱보의 레스토랑에서 늙은 누들스가 뉴스를 통해 베일리 장관과의 유착을 부정하는 지미의 뻔뻔한 거짓말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화는 다시 과거 줄거리로 이동한다.
- 캐럴(튜즈데이 웰드[34] ): 맥스의 애인. 원래는 뉴욕의 보석상에서 일하던 여자였는데 누들스 패거리들에게 습격당하여 남편은 털리고 자신은 누들스 패거리에게 강간을 당하고 만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마조히스트인 듯.[35] 이 남자 저 남자 바꿔 가면서 검열삭제 하는 것을 아주 즐기고 있었고, 결국 나중에 자신의 집에 강도짓을 한(...) 맥스와 사귀게 된다.[36] 그러나 그 후 맥스가 무리하게 연방은행을 털려고 하자 누들스에게 맥스를 밀고할 것을 종용하였다.[37] 훗날 그녀는 노년기의 누들스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위치는 베일리 재단의 한 건물. 아마 말년까지 맥스(베일리)의 비호 아래 살아가는 듯 하다. 그리고 그녀는 맥스에 대하여 질문하는 누들즈에게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맥스는 정신병자였던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싶어하지 않았고[38] 사건 당시 가장 먼저 자살하였다는 거짓말.) 재단 창립식 당일 찍은 사진에서 누들스는 데보라와 베일리(맥스)의 관계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 페기(줄리 코헨/에이미 라이더): 누들스 패거리 중 여자. 자세한 개인 신상은 정보가 없고 미성년일 때부터 돈만 받으면 몰래 몸을 파는 여자로 등장한다. 물론 누들스와 맥스도 다 한 번씩 거쳐갔(...)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제 버릇 개 못 주는지 회원제 퇴폐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중반부 이후로 공기화.
- 이브(달란 플루겔): 데버라를 떠나보낸 누들스가 새로 사귄 애인. 데보라와는 달리 누들스를 진심으로 사랑한 듯하다. 누들스가 동료들을 밀고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친 뒤 중국인 극장에서 아편에 취해서 헤롱거리고 있을 때 아파트로 습격해온 맥스의 조직원들에 의해 살해 당한다.
- 벅시(제임스 루소): 뉴욕 유태인 빈민가의 깡패. 누들스와 맥스 이전부터 자리를 잡고 뒷세계 일을 해왔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구역을 침범하는 누들스 패거리를 매우 싫어했다. 결국 누들스 패거리와 분쟁을 일으켜 꼬마를 죽이지만 분노한 누들스에게 흉기로 마구 찔려 본인도 사망. 실존한 유태인 갱두목 벅시 시걸(1906~1947)에서 따온 이름인 듯. 벅시를 다룬 영화 벅시(Bugsy, 1992)가 만들어진 바 있는데 바로 이 영화도 음악을 엔니오 모리코네가 맡았다.
- 베일리 장관: 부정부패의 대명사. 그리고 자신의 뒤를 캐려는 검사와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야 하는 측근들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아주 못된 인물이다.
6. OST
메인 테마 <Cockeye's song> 극중 짝눈이 팬플룻을 들고 계속 흥얼거리는 음악으로, 제목도 짝눈의 노래이다.
메인 테마보다 더 유명한 <Deborah Theme>.
모리코네가 황야의 무법자 시절부터 줄곧 같이 일하던 감독의 유작이 되었을 걸 알았을까. 음악은 참으로 애절하다.
한스 짐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OST라고 한다.
7. 해석이 엇갈리는 장면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미스터리한 장면'''과 '''절대 아니었으면 하는 장면'''이 있다.
먼저 '미스터리한 장면' 은 영화 후반부에 맥스의 앞으로 쓰레기차가 지나가고 그가 사라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편집으로 인해서가 아닌 처음부터 의도된 연출이었다고 한다. 제임스 우즈 배우가 레오네 감독에게 '차에 탄 거냐?' 라고 묻자 레오네 감독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고. 근데 그 이전에 맥스가 누들스에게 '죽여 달라' 라는 부탁을 계속 했고 지나갈 때 보면 이게 뒷부분에 분쇄압축기가 달린 쓰레기차였기 때문에 그냥 거기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무난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면극 공연 장소 안에서 아편을 파는 장소가 나오며(가면극은 위장용) 영화가 끝날 때 다시 이 장면이 나오면서 주인공이 아편을 물고 난 뒤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이 바로 ''''절대 아니었으면 하는 장면'''' 이다. 왜냐면 영화의 실제 엔딩인 1968년이 '''모두 아편으로 인한 주인공의 환각이 아니길 바라서이다'''. 만약 환각으로 생각했다고 쳐도 1960년대에 비틀즈의 노래가 나오고 60년대의 자동차와 컬러TV를 상상한 시점에서 환각 같은 건 절대 아닐 것이다.[39]
또한 교차편집을 위해 넣은 것인지 아니면 필름이 손실되어 애매하게 편집이 된 것인지 헷갈리는 장면 때문에 사람들이 의문스러워하는 부분도 몇몇 존재한다. 노년의 누들스가 돈가방을 들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어디선가 부메랑이 날아와 누군가 그 부메랑을 잡아채는데 그 순간 바로 젊을 날 맥스가 출소한 누들스의 가방을 낚아채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부메랑에 대한 해석은 아직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리고 4시간 10분 최종 복원판 버전 한정으로 나온 장면에서 또 다시 의문이 생긴다. 보석털이 임무를 끝낸 친구들이 자동차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장난기가 발동한 누들스가 차를 그대로 몰면서 바다에 빠뜨려 버린다. 친구들이 자동차에서 빠져 나와 바다에 떠다니는 채로 시시덕 웃는데, 맥스는 누들스가 보이지 않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찾아다닌다. 그러다 맥스를 보여주던 화면이 해양 쓰레기 폐기장으로 바뀌더니 다시 교차편집되어 1960년대 베일리 장관 저택 앞에 주차된 쓰레기 분쇄 차를 보여준다.
분명 바닷가에 빠져 사라진 누들스를 찾는 맥스는 소년기 시절 누들스가 맥스를 찾던 장면을 연상시키기 위해 넣은 장면이지만 소년기 당시엔 얼마 안 가 맥스가 누들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청년기 장면에서는 누들스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갑자기 해양 쓰레기장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의미인지 현재까지 의문으로 남아있다.
8. 기타
- 맥스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미국의 포악함을 단적으로 상징하고 있는 캐릭터로서 겉으론 멋진 쿨가이 같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유전받은 탓에 어떤 흉악하고 야비한 짓을 해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선천적 싸이코패스다. 상술됐듯 맥스는 가벼운 말로 미쳤냐 라고만 해도 무척 분노하며 그 수치스런 본모습[40] 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도 참을 수 없어 한다. 맥스의 이런 모습은 미국이란 나라의 본질과도 상통하는데, 보기엔 자유롭고 풍요로운, 그리고 모든 민주적 가치를 이룬 미국이지만 태생부터 미국역사의 근본은 학살과 강탈, 폭압을 비롯한 야만의 역사로 구성됐다. 그리고 이런 악랄한 만행의 유전자는 시대와 세대가 흘러도 없어지지 않고 범죄와 부패로 대물림 되고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것이다. 영화는 맥스를 통해 돈과 명예를 위해선 우정, 의리, 신뢰같은 숭고한 가치를 배신해야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고 성공 이후에도 여전히 추악한 인생을 살아야만 그 성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도 극명하게 보여준다. 맥스는 베일리 장관이 되어 저지른 온갖 비리로 인해 파멸하기 직전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이자 신뢰같은 이상적 가치로 대변되는 친구 누들스를 초대해 복수를 부탁하지만 누들스는 담담히 거절하고 돌아선다. 아예 누들스는 베일리가 친구인 맥스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겉으로는 끝까지 베일리를 맥스로 인정하지 않는다. 베일리를 소중했던 친구 맥스로 받아들이기 싫은 누들스의 심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폐악에 찌든 미국을 우애나 의리 신뢰같은 고결한 이상으로 정화할 수 없고 그럴 가치도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맥스는 결국 쓰레기 분쇄 차량에 들어가 참혹하게 자살하는데, 이것은 아메리칸 드림이 무언가로 대체될 수 없는 끔찍한 쓰레기에 불과하며 미국도 자멸할 수 밖에 없다는 감독의 의중으로 보인다.[41] 이에 비해 누들스는 미국 사회의 불가항력 속에서 살아가는 피폐한 소시민적인 면모를 보인다. (태생적으로 타락한 미국 사회로 상징되는)맥스와 어릴적부터 오랜 우정을 나누고 자신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맥스처럼 배신과 협잡같은 시류(아메리칸 스탠더드)에 야합하진 않는다. 그로 인해 맥스에게 배신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이는 부조리와 폐악으로 가득한 미국사회에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으로 버티다간 아메리칸 드림은 커녕 삶이 파탄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미국의 병폐만은 아니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 수록 사회에서 도태되는 소외계층의 암울한 일면을 느낄 수 있다.
- 어린 누들스 역을 맡은 스콧 슈츠먼 틸러에 의하면, 레오네 감독을 포함해 아무도 세트장에서 영어로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42] 레오네 감독이 오직 말했던 영어는 Good Bye 밖에 없었다.
- 이 영화의 첫 번째 초안은 다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스튜어트 카민스키, 피에로 드 베르나르디, 엔리코 메디올리가 영어로 다 수정했다.
- 보통 영화에서 잘 안 다룬 유대계 갱스터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맥스는 유대인이 아니다. 극중 악역으로 나왔다가 누들스에게 칼에 맞아 죽는 유태인 벅시는 실존했던 유태인 갱단 보스 벤자민 시걸(1906~1947). 통칭 벅시(실제로 벤자민 시걸 별명인데 그는 매우 싫어하던 별명이다. )에서 따온 느낌이 강하다. 1991년에 그에 대하여 벅시라는 영화도 만들어졌는데 레인맨, 굿모닝 베트남으로 유명한 배리 레빈슨이 감독하고 워렌 비티가 벅시를 연기한 이 영화도 바로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았다. 하지만 흥행이나 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 1986년 모던 토킹의 "Brother Louie" 뮤직 비디오에 이 영화가 들어가 있다.
- 영화의 대부분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찍었지만, 데이트할 때의 레스토랑 장면은 이탈리아에서 찍었다.
- 영화가 촬영된 시기는 1982년 6월 14일에서, 1983년 4월 22일까지이다.
- 영화에서 어린 페기 역으로 나와서, 심심풀이로 매춘을 하는 역을 맡은 줄리 코헨은 1972년 5월 2일 생으로, 영화를 찍을 때 만 10세였다. 청교도 국가로 시작한 전통이 남아있고, 뒤로는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유럽에 비해 보수적인 미국의 영화계에서 당시 미성년의 성행위 묘사는 매우 금기시되는 것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만 10세의 소녀가, 동네 경찰에게 (대니 아이엘로 - 1933년생, 49세), 그리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경찰을 위협하는 누들스와 (1971년생, 11세), 맥스에게(1967년생, 15세) 차례로 매춘을 한다. 심지어, 서툴러서 잘 못하고 화를 내는 맥스를 토닥거리면서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까지 한다.
-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비터 문에서 TV에 누들스와 데보라가 데이트하는 장면이 나온다.
- 맥스 역의 제임스 우즈는 IQ 180으로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10인에 꼽히기도 했다. (2012년 미국의 비영리 단체 SuperScholar) 이 때 뽑힌 10명 중에는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도 포함되어 있다. 제임스 우즈는, 메사츄세츠 공과대학(MIT)을 중퇴하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제임스 우즈는 열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지만, 반면에 로버트 드 니로는 자주 공식석상에서 트럼프를 향해 공식적으로 욕을 날린다. 해외팬들은 영화 속 맥스와 누들스의 대립이 현실에서도 일어난다고 밈화 시키는 중이다(...)
- 이동진영화당 #
9. 관련 문서
[1] 추가 대사 담당.[2] 이 영화에서 택시운전사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3] 개봉 당시에는 엠바시 인터내셔널 픽처스였다가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브라질, 코미디의 왕, 귀여운 여인, JFK, 파이트 클럽 등 유명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4] 미국 개봉판[5] 감독판, 칸영화제 출품[6] 2015년 복원판[7] 러닝타임 100분대[8] 러닝타임 200분대[9] 정확히 250분 54초이다. 여러 곳에서 반올림하여 251분이라고 표기한 것.[10] 대다수의 평점기준은 칸 영화제에서 개봉된 229분판이다.[11] 각본 작업 기간만 12년[12] 1976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00>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봉하는 시도를 했으나 흥행에서 참패한 기록이 있었기에, 제작사는 상영시간이 긴 영화를 나눠서 개봉하려는 것에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거장의 작품이라도 흥행을 우선시 해야하는 제작사로선 어쩔 수 없는 거절이었던 것.[13] 그때 자기의 친구이자 페르소나였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만나 매우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다.[14] 축약된 버전과 달리 이 판본부터 우리나라 영화계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는 편이다.[15] 정확히 250분 54초이다. 여러 곳에서 반올림하여 251분이라고 표기한 것.[16] 누들스가 과거 동료들의 묘지를 방문 후 어떤 차량이 그를 따라가는 장면, 한 차량이 폭파되는 장면(베일리 장관을 기소하려던 검사를 폭사시킨다), 데보라를 헐리우드로 떠나보낸 후 이브를 만나는 과정, 데보라가 연극 '클레오파트라'를 공연하는 장면 등등[17] 해당 부분의 저작권의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에 대한 분란[18] "경찰이 미성년과 성매매한다"고 협박하는데, 영화 촬영 당시 페기 역의 줄리 코헨은 만 10세였다. 얼핏 몸집이 있어 보이지만, 줄리 코헨은 어른이 되어서도 공식적인 키가 151cm로(5 feet) 상당히 작은 편이다.[19] 결국 맥스에게 가는 누들스에게, 데보라는 "가 봐, 누들스. 엄마가 부르시잖니?"(Go on Noodles, Your mother's calling you.)라는 대사를 한다. 이 대사는 나중에 어른이 되고 나서 똑같은 상황에서 한 번 더 사용된다. 누들스와 데보라가 연결되려 할 때마다, 맥스가 방해하는 셈이다.[20] 돈 욕심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정치권력자가 되기 위한 신분세탁행위일 가능성이 높다. 즉 범죄자 맥스에서 베일리 장관이 되기 위한 신분세탁. 정치인에게 범죄경력은 당연히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데 그 경력을 없애기 위해선 범죄자 시절의 주변인들을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악랄한 버릇은 부패정치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했다.[21] 누들스-맥스 패거리의 뒷배를 봐주는 샤키라는 정당정치인이 있는데 이 인물이 누들스-맥스 패거리에게 지미 노조위원장을 구출하도록 청탁했으며 나중에는 누들스-맥스 패거리에게 정부 특혜사업도 알선해 주면서 노조위원장 지미에게까지 동업을 제안하자고 한다. 누들스는 거절하지만 야망이 가득한 맥스는 여기에 혹하고 결국 비선정치인과 변절한 노조위원장과 손잡고 승승장구하여 장관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다. 아마 맥스는 정부 이권사업에 개입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일것을 예상하거나 결심 했을 것이고 그러기 전에 주변정리-친구들을 배신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22] 여기서 말한 노조위원장 지미가 바로 그 유명한 영구미제 사건인 제임스 호파 실종 사건의 실종자인 지미 호파로 영화 아이리시맨에서 알 파치노가 연기한 인물이다.[23] 영화의 현재 시점에서 베일리(맥스)는 그동안 자신이 저질러왔던 온갖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만천하게 드러나서 몰락 직전의 상황이다.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의 차량을 폭사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죽여가면서 입막음하려 하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24] 대다수의 평점기준은 칸 영화제에서 개봉된 229분판이다.[25] 누들스는 그를 맥시라고 부른다.[26] 이 시점의 맥스, 즉 베일리 장관은 부정이 드러나 파멸이 예고된 상태였다.[27] 특히 친구들이 지나가는 말이나 농담으로 '미쳤군'이란 말을 하면 갑자기 열폭한다. 자신의 아버지가 정신질환자란 트라우마도 있겠지만 집안내력상 그 정신질환을 물려받은 자기 본모습을 정곡으로 찌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비정상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극도의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그리고 이런 맥스의 정신병적인 기질은 이중적인 행동으로도 나타는데 친구들을 가족같이 소중히 대하다가 결국엔 그 소중한 친구들을 희생시켜 부귀영화을 취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상식을 짓밟는 미치광이 모습에 다름 아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가족이나 친구를 거침없이 살해하는 비양심적 싸이코 패스라 할 수 있다.[28] 참고로 누들스가 데보라가 춤 연습하는 걸 몰래 보는 장면이 있는데, 제니퍼 코넬리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전설적인 장면이다.[29] 참고로 여기서 택시기사는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아논 밀천이다(...)[30] 판본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복원판에서는 누들스는 데버라에게 그녀가 베일리 장관의 내연녀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을 밝힌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데버라에게 베일리 장관의 정체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것이다.[31] 배우 제임스 헤이든은 영화 개봉 1년 전, 1983년에 사망한다.[32] 그런데 실제 그 경찰(?)들은 맥스의 부하들이 경찰로 위장한 것이었다.[33] 이탈리아계 배우인 노아 모아제지는 이 영화 및 TV 프로그램까지 합쳐 딱 3편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34] 튜즈데이 웰드는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낸 1950~60년대 아역 출신 스타배우였지만 2002년을 끝으로 은퇴하였다.[35] 누들스 패거리가 보석상에 침입할 당시 남편에게 린치를 가하는 모습을 보더니 그만하라고 비명을 지르다가 돌변하며 누들스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자극한다(...)[36] 사실 이 영화에서 제대로된 도덕 관념을 가진 캐릭터는 거의 없다. 나오는 경찰들마저 부패하였고, 주인공들은 애초에 뒷골목 출신이다.[37] 정황상 이는 맥스의 누들스를 낚기위한 떡밥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녀가 누들스의 배신을 종용하여 맥스의 계획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되는 것.[38] 다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진실을 섞었을 것이다. 맥스는 "미쳤냐?" 같은 말에 오래 전부터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39] 이 연출은 아메리칸 드림을 염세적으로 은유한 것이다. 이제껏 누들스가 겪었던 이야기 즉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와 몰락은 환각처럼 쓸모없는 허상이라는 뜻.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맥스의 최후가 쓰레기차라는 것이 이와 연관되고(쓰레기로 폐기되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 마지막 장면에서 아편을 하며 비웃는 듯한 누들스의 표정이 이를 말해준다.[40] 거기다 정신병이 유전되는 가족내력[41] 굳이 총이있는데 번거롭게 밖으로 나와 처참하고 끔찍한 최후를 암시한 걸 보면 감독의 미국에 대한 경멸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42] 참고로 석양의 무법자 배우인 일라이 월릭 배우는 레오네 감독과 프랑스어로 서로 말했다고 한다. 참고로 레오네 감독은 영어를 못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있을 당시 친하게 지내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통역을 해줬다고 한 일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