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2018
'''조성주의 여명기'''
'''서킷에 요나 소탈라가 있다면, 한국에는 조성주가 있다'''
'''한 해의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극강의 포스로 GSL을 제패하고 한국 씬의 새로운 본좌라인 후계자로 거듭나다'''[1]
1.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7
'''유일한 2연속 본선 진출자'''
'''1/9의 확률에 당첨되며 작년의 한을 풀다!!!'''
'''₩aru'''
2017년 12월 8~9일에 진행된 예선에 참가했다.
1일차에서 아마추어 테란 'Soloist' 정재호, 팀 동료인 김유진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2일차의 8강에서는 강민수를 상대로 극후반 장기전 운영의 진수를 보이면서 2:1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김기용에게 2:0으로 승리,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승자 결승에 진출한 시점에서 APAC 예선 대회의 진출권을 획득. 당일의 마지막 경기인 승자 결승전에서는 김도우에게 0:2로 패배했다. 대격변 밸런스 패치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및 실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음에도 1년 전에 이어서 또다시 APAC 예선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또다시 자신의 커리어와 상금 기록을 높일 기회를 갖게 된다.[2]
2018년 1월 11~14일에는 박령우, 김도우와 함께 APAC 예선에 출전했다.
1일차의 그룹 예선에서는 박령우와 함께 A조에 배정, 대회의 오프닝 경기로 박령우를 상대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올인을 막은 뒤 역공으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초반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후반까지 버티면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후의 남은 경기도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3일차의 8강에 먼저 안착.
참고로 APAC 예선의 선발 대표는 10명이므로 8강 진출 시점에서 김도우와 마찬가지로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2일차의 8강에서는 대만의 프로날빌러(...) 'Has' 커유펑과 1년만에 다시 만났다. 커유펑의 전진우관 + 보호막 충전소 날빌에 내리 두 세트를 내 줬으나 남은 세 세트는 반대로 가볍게 막아내면서 역스윕 3:2 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인터뷰에 따르면 연습 때 나온 적이 없던 날빌이라 당황했다고.
3일차의 4강에서는 김도우를 상대했으나 예선에 이어 다시 패배하였다. 1, 2세트 모두 2베이스 짜내기가 막히며 gg를 쳤고, 3세트는 전진우관 2예언자 모두 지뢰로 잡아내며 유리해졌으나 김도우가 배를 불리고 병력을 모으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해 결국 프로토스의 정면 돌파 저지에 실패하고 0:3으로 패배했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의 'TIME' 리 페이난과 맞붙었다. 그러나 컨디션이 점점 나빠져서 빨리 끝내려는 마음이 강했는지[3] 무려 '''4세트 연속으로''' 전진 병영 사신을 시도하는 극단적인 수를 뒀다. 이 중 2, 4 세트는 통하지 않았고[4] 결국 마지막 경기인 5세트에서 운영을 선택했다. 하지만 리 페이난의 초반 찌르기에 너무 큰 피해를 입고 계속 휘둘리다 gg를 선언,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하고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컨디션 난조에 더해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발목을 잡힌 것.
2018년 3월 13일부터 열린 그랜드 파이널 32강에서는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 캐나다의 테란 선수 'Semper', 그리고 APAC 예선에서 만난 TIME과 G조에 배정되었다. 그리고 14일에 시행된 그룹 경기에서 세 명의 선수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3월 16일에 5전제 조별리그로 진행된 16강 C조 경기에서도 'Nerchio' 아르투르 블로흐, 'Scarlett' 사샤 호스틴, 'ShoWTimE' 토비아스 시버에게 전부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ShoWTimE에게 한 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세트를 가져갔으며, 32강부터 16강까지 경기 전적 6승, 세트전적 15승 1패를 기록했다. 8강 상대는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어린 저그 'Reynor' 리카르도 로미티.
3월 17일 Reynor와의 8강전은 1세트에서는 2의료선 해병 러시가 막히다 못해 의료선이 연달아 터지고, 2세트에서는 저글링이 달려드는 상황에서 무리한 기갑병 변신을 한 바람에 기갑밴시 러시가 짤없이 막히며 크게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두 세트 모두 순전히 병력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전진 2병영 벙커 러시로 초반에 큰 우위를 잡아 승리를 거두었다. 낮 경기의 첫 순번인데다 피로가 많이 쌓였는지 전체적으로 썩 매끄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3:0 셧아웃 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 4강 상대는 2018 WCS Leipzig에서 우승을 하며 가장 먼저 2018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짓고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에서도 4강에 진출할 정도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Serral' 유나 소탈라.
Serral과의 4강전은 몇 시간 전의 8강과는 달리 그야말로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셧아웃 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는 화염차 견제가 별 이득을 못 보고 막혔고 은폐 밴시 견제를 떠난 사이에 작렬한 땅굴러시에 53기의 건설로봇이 잡히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봤다. 조성주에게 남은 것은 '''단 4기의 건설로봇''' 그리고 3개의 궤도사령부와 소수의 밴시가 전부였는데... 공세를 막아내자마자 지게로봇 폭포를 떨어뜨리고 밴시를 수도 없이 생산해주며 위험한 도박을 했고 그걸 통해 정말로 많은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이후 IEM 카토비체 8강 강민수전에서 보여준 조성주식의 끊임없는 밴시 활용과 밤까마귀+유령을 위주로 한 메카닉 운영으로 Serral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었다. 미칠듯한 밴시와 전술핵 견제로 상대의 멀티 부화장을 수도 없이 날렸고, 그 견제에 발끈한 Serral의 러시를 막으면서 차근차근 확장을 늘려나가며 결국 자원 상황 역전에 성공, 이후 3연속 전술핵을 날리는 명장면[5] 까지 보여주면서 화려하게 선승을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4화염차+사신을 공격적으로 활용한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바이오닉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끈질기게 버티는 Serral을 위기 하나 없이 압살해 버렸다. 3세트는 초반 4화염차로 일벌레 12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끝내지 않고 메카닉 장기전으로 끌고 가다가 전투순양함을 낭비하며 위험에 빠지기도 했지만,[6] 가스는 부족해도 광물은 상당히 축적된 상태였고 Serral이 멀티를 깨러 오거나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가볍게 레이트 바이오닉으로 체제를 전환, 유령을 위해 미리 눌러둔 3/3업과 '''새로 지은 12병영'''의 힘을 통해 타락귀와 살모사 중심의 병력을 구성한 Serral에게 카운터를 날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리하여 2년 연속으로 WESG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GSL 4강에서도 대결할 예정인 박령우가 상대로 결정되었다.
3월 18일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그야말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풍성했다.
1세트 백워터에서는 초반 화염차 견제가 허무하게 막히고 바퀴+궤멸충 러시에 상당한 피해를 봤음에도 8가스를 먹기 쉽다는 백워터의 특성을 살려 후반 밤까마귀 운영 단계까지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북쪽 지역 자원을 다 가져가고 조성주의 10가스 멀티인 6시를 허용하지 않은 박령우의 집요함에 결국 아사하며 패배했다.
2세트 이스트와치에서는 초반 2군수공장 화염차로 상당한 일꾼 피해를 준 후 메카닉 운영으로 끌고 갔다. 그런데 군숙 운영으로 넘어간 박령우에게 무리하게 사이클론을 여러차례 들이받으며 상황이 묘해졌고, 다행히 난전 유도로 병력의 공백기를 넘기면서 그 사이에 이미 풍성하게 확보해 놓은 자원력을 바탕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1:1로 스코어를 맞췄다.
3세트 블랙핑크에서는 무난한 바이오닉 운영으로 히링링을 준비한 박령우의 8가스 멀티를 손쉽게 파괴한 것을 시작으로 압승을 거뒀다.
4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는 초반부터 이곳저곳을 두들겼지만 모두 버텨낸 박령우가 특유의 뮤링링에 이은 타링링을 시전, 후반부터는 계속 끌려다니다 한타에서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5세트 애씨드 플랜트는 박령우가 땅굴러시를 준비하다가 땅굴을 뚫으려던 대군주가 조성주의 바이킹에 잡히며 급히 운영으로 선회했고, 이어진 기갑병+밴시 찌르기로 조성주가 여왕을 잘 줄여주며 우위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조성주가 8가스 기지를 활성화 시키고 사이클론+공성전차를 몰고 러시를 가는 타이밍에 박령우의 잠복 바퀴가 침입하여 어마어마한 자원 피해를 주고 조성주의 러시는 막히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게다가 본인의 약점인 수비보다 공격을 우선시하는 점, 보급고 문단속을 소홀히 한다는 점 등이 발동하며 잠복 바퀴에 추가로 흔들리고 이후 군숙 때문에 발이 묶이는 등 계속해서 피해를 입어 상황이 크게 역전되었다. 이후 밤까마귀 운영 단계로 끌고 가며 다시 경기를 뒤집으려 했지만, 이미 자원줄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박령우의 군숙을 활용한 무한 소모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스코어도 2:3으로 재역전 당했다.
2:3으로 궁지에 몰린데다 유리한 경기를 패배해서 그런지 5세트 종료 직후 조성주는 멘탈이 깨진 표정을 지었고, 이대로 2년 연속 WESG 준우승을 기록하는가 했으나..... '''그 순간부터 조성주는 말도 안 되는 배짱을 발휘했다.'''
6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조성주가 다전제에서 궁지에 몰려왔을 때 항상 써 왔던 센터 전진 2병영을 시전했고, 박령우도 이를 의식한 듯 대군주 두 기를 12시와 9시쪽에 정찰을 보냈으나 결과적으로 헛다리를 짚은 셈이 되었다.[7] 그래도 벙커를 보자마자 무리하게 앞마당 부화장을 지키려 하지 않고 버리고, 궤멸충으로 차근차근 벙커를 정리하며 운영을 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테란이 무리하게 해병을 소모하지 않고 적절한 벙커 회수까지 보태며 저그의 앞마당을 깬 것 만으로도 많이 앞서나간 상황이었다. 결국 박령우는 판세가 불리하다고 생각하여 여왕+궤멸충 올인 러시를 감행했으나, 조성주는 이미 사이클론과 밴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궤멸충과 여왕이 서로 갈린 사이 조성주의 사이클론이 여왕을 각개격파 시키는데 성공했고 박령우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승부를 7세트 에이바이오제니시스로 끌고 갔다.
그리고 대망의 7세트. 이번에는 3시 쪽으로 다시 한 번 전진 2병영을 시도했고, 박령우는 이번에도 대군주 2기로 전진 병영 정찰을 했으나 야속하게도 2기의 대군주의 방향은 6시와 중앙이었다. 게다가 박령우는 앞마당을 가져가는 선택을 하고... 결국 벙커 러시가 들어오자마자 이번에는 다급히 일벌레를 동원하며 막으려 했던 박령우였으나, 일벌레 3기가 잡힌 채 앞마당 벙커 완성과 부화장 파괴를 허용하며 그 순간 조성주가 사실상 우승컵을 틀어 쥐었다. 그리고 눈물겹게 역전을 도모해 보려던 박령우에게 밴시 운영과 자극제 해병 및 전차 준비로 모든 가능성을 차단, 마침내 조성주가 작년의 한을 풀고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WESG 2017 우승과 상금 20만 달러를 차지했다.''' 두 번의 1/3 확률이 조성주에게 웃어 주기도 했지만, 그 전진 2병영을 건설할 위치를 생각한 조성주의 연구와 믿기지 않는 담대함이 빛을 발휘했던 결승전이었다.[8]
2. IEM Season XII - PyeongChang
2017년 12월 22일의 예선 1일차에 참가했다. 32강에서 조지현에게 2:1로 이겼으나, 16강에서 김준호에게 0:3으로 패배하며 예선 2일차 진출에 실패하였다.
1세트는 예언자에게 시작부터 손해를 보더니 2분광기 사도 플레이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며 패배. 이어지는 2세트에서 지뢰 드랍을 시도했으나 아무 것도 못 하고 전부 제거되었고, 이후 김준호의 다수 추적자와 분광기를 이용한 피지컬 플레이에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3세트에서는 자극제와 의료선을 늦춘 해불로 김준호의 트리플을 파괴했지만, 김준호가 돌린 분광기와 광전사에게 자신의 트리플이 취소당한 데다 공격을 나갔던 병력이 전멸하며 오히려 불리해졌다. 이후 계속해서 교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다시 힘의 구도를 맞추었으나 엘리전 구도가 된 끝에 한 끗 차이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3. 2018 GSL Season 1
'''최후의 인류 AGAIN'''[9]
'''지긋지긋한 4성주 징크스를 넘어 그만이 할 수 있는 기록을 달성하다'''
2017년 12월 26, 27일에 시행된 예선에 참가했다. 첫 날에는 김준혁에게 하루 2패를 당하며 탈락했으나, 이틀차에서는 전승으로 32강에 진출했다.
2018년 1월 31일에 32강의 마지막 경기인 H조에 배정되었다. 첫 경기의 상대는 황규석이며 그 외에 김준호, 신희범과 한 조에 속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차기 밸런스 패치가 진행된 뒤 경기를 치르는 유일한 그룹.
32강 첫 경기의 황규석전에서는 0:2로 패배했다. 1세트에서 밤까마귀를 대동한 해탱으로 찔러 보았으나 한 차례 막혔고, 2차로 해방선 견제와 함께 양방향 공격을 시도했을 때 황규석의 병력에 오히려 자기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고 많이 불리해졌다. 이후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gg. 2세트에서는 초반에 사신 싸움에서 불리한 구도에 몰려 간신히 살아 돌아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황규석의 병력들이 찌르는 것을 일찍 대응하지 못하고 굉장히 큰 손해를 보았다. 트리플을 먼저 돌리려 했으나 이로 인해 타이밍을 완전히 잃었고, 이후 제공권을 먼저 잡으려던 시도도 무산되며 압도당해 gg를 선언했다.
32강 패자전에서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신희범을 몰아붙이며 2:0 승리를 따 내 최종전에서 황규석과 리벤지 매치를 벌였다.
그리고 그가 꺼내 든 것은 트레이드 마크(?)가 된 전진 2병영. 1세트에서 황규석은 아무런 의심 없이 사신 더블을 시전했고 조성주의 사신을 막을 재간이 없었다. 그리고 2세트에서 조성주는 다시 전진병영을 시전했고(...) 황규석은 설마 또 할까 하는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빌드 주도권을 놓치기 싫어서였는지 이번에도 사신 더블을 선택했다. 덕분에 조성주의 사신들은 마음껏 활개쳤고, 황규석의 gg를 받아내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성주가 가진 최악의 단점으로 평가받던 전진병영이 이번엔 아이러니하게도 16강행 티켓을 가져다 준 효자 빌드가 되었다(...). 다만 황규석과의 첫 경기에서 보여준 테테전 초반의 불안함은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
조지명식에서는 고병재, 김도우, 백동준과 함께 C조에 배정되었다. 원래는 백동준의 자리에 한이석이 있었는데, 이신형이 B조에 있던 백동준을 한이석과 스왑해 버리면서 완성된 조 편성. 테테전 강자인 고병재, 현재 최고의 토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 김도우, 인간 상성 백동준이 모인 조여서 8강 진출 난이도가 굉장히 높을 전망.
16강 첫 경기인 백동준전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예언자와 엇갈린 사이클론과 화염차로 탐사정을 무려 32기나 잡는 기염을 토했고, 2세트는 백동준의 예언자를 지뢰로 적절한 타이밍에 제거하며 기분좋게 출발했고 마이오닉으로 불사도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백동준이 분광사도 견제를 하면서 거신을 준비하는 타이밍에 다시한번 크로스 카운터로 프로토스의 멀티를 초토화 시키며 이겼다.
승자전에서는 김도우와 만났는데, 1세트에서는 김도우가 돌진업을 늦게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봉기 러쉬가 막히며 패배, 2세트는 지긋지긋한 전진우관 + 보호막충전소 공격에 당하며 최종전으로 내려갔다.
최종전 상대는 고병재로 이번 시즌 8강에 살아남을 최후의 테란을 가리는 일전이었다. 1세트 블랙핑크에서는 고병재의 견제에 휘말려 트리플 타이밍도 밀리며 어려운듯 했으나 조성주 다운 공격성과 전투력으로 쉽지 않았던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고병재의 타이밍러쉬를 깔끔하게 막으며 쉽게 승리를 거두는가 했지만 또다시 병력이 엇갈린 상황에서 고병재의 의료선 견제에 휘둘려 분위기가 이상해지며 결국 역전까지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서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병력이 엇갈린 상황에서 조성주의 해병이 먼저 들어가 고병재의 진영을 초토화시켰고, 뒤늦게 자신의 기지에 들어온 고병재의 해탱+바이킹 병력을 본진에 대기시켜놨던 소수 해병으로 발목을 잡다가 결국 본진이 밀리는 와중에 사령부를 살려내어 3시 멀티에 내리며 자원채취를 활성화시켰다. 그리고 고병재의 본진에서 회군한 해병으로 자신의 멀티기지를 덮치기 위해 노동드랍으로 조성주의 본진에서 공성전차를 실어나르던 고병재의 병력을 기막히게 해병으로 덮치면서 병력싸움에서 승리, 그렇게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다시한번 GSL 8강에서 최후의 테란으로 올라섰다.
힘들게 8강에 진출했지만 다음 상대가 김대엽, 조성호, 김준호, 김유진으로 이뤄진 죽음의 4토스조에 속한 선수들중 1위 진출자다. 조성주 본인도 승자 인터뷰에서 힘겹게 올라갔는데 8강에서 토스를 또 만나야된다는 것에 대해 한탄했다. 그나마 김대엽을 상대로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유진이 결국 1위로 올라오며 내전 성사, 진흙탕 싸움이 예고되었다.
8강전 1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에서는 황금멀티를 가져간 김유진에게 사이클론, 해병 드랍으로 꽤나 피해를 주며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트리플 이후 병력 채비를 갖췄는데 늦은 자극제 개발로 인해 김유진의 타이밍 러쉬에 밀리며 허무하게 역전패 당했다.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멀티 이후 점멸추적자로 가닥을 잡은 김유진에게 앞마당 이후 2병영 2의료선 드랍으로 상당한 피해를 주며 1세트보다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나갔고, 지속적인 해불 압박으로 토스의 트리플을 계속 저지하고 조성주 특유의 거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병력 운용이 나오면서 1:1 스코어를 맞췄다. 3세트 블랙핑크에서 김유진은 앞마당 이후 2제련소 빌드를 갔고, 조성주는 군수공장 이후 트리플 빌드를 택했다. 그런데 김유진의 1-1업 사도 불멸자 올인에 허망하게 밀리며 패배했다. 4세트 어비설 리프에서는 전진 병영, 군수공장으로 사이클론 러쉬를 노렸는데 노정찰 선가스 이후 멀티를 가져간 김유진의 빌드를 제대로 잡아먹으며 앞마당 연결체를 날려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은폐밴시로 토스의 본진을 다시한번 헤집고 그 사이 들어온 토스의 최후의 올인을 막으며 2:2로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김유진의 예언자 트리플 빌드를 간파하고 앞마당 이후 3병영 땡스팀 러쉬를 시도했고, 견제온 첫 예언자와 김유진의 앞마당에 있던 파수기를 손쉽게 잡아내며 결국 4강에 진출했다. IEM 12강에 이어 연달아 김유진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GSL 통산 5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다시 한번 GSL 첫 결승진출을 노리게 되었다. 4강 상대는 역시 GSL 첫 결승을 노리고 있는 박령우이며, 조성주가 GSL 4강에서 겪는 첫 저그전이기도 하다. 과연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4성주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강전 1세트 블랙핑크에서는 초반에 약간 불리했지만 중장기전으로 끌고 가면서 서로 지키기보다 상대의 확장을 못 먹게 하는 난타전 양상으로 진행된다.[10] 그러나 결국 저그와 적어도 같은 자원을 확보하면서 마지막 한타 싸움에서 이기고 승리. 2세트 네온바이올렛 스퀘어에서는 전진 2병영을 준비했으나 박령우의 12못에 의해 막히고 허무하게 패배한다. 3세트 오딧세이에서는 무난하게 사신 더블로 시작했는데 박령우가 전진병영을 의식해서인지 부화장보다 산란못을 먼저 지으면서 빌드를 먹었다. 그리고 빠른자극제 빌드를 사용하면서 가난한 저그를 계속 괴롭혀주며[11] 풍부한 광물 지대를 먹지 못하게 계속해서 견제, 해병전차로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한다. 4세트 어비설리프에서는 다시 빠른자극제 빌드를 사용했으나 박령우의 수비에 막히고 극후반 밤까마귀 운영으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자원을 충분히 모은 박령우가 계속해서 히링링으로 몰아치면서 동점을 허용한다. 5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는 박령우가 뮤링링을 선택했지만 바이오닉 병력으로 뮤탈이 뜨기 전에 피해를 입혔고, 뮤탈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여 기세가 넘어오는가 했으나 업그레이드를 조금씩 늦게 누르는 실수를 범하면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결국 밤까마귀 유령 운영으로 넘어가면서 타링링과 무리군주 조합을 갖춘 저그를 상대로 버텨내는데 성공, 모아놓은 자원을 소모시킨 이후 본인의 멀티는 계속해서 지켜내고 박령우의 멀티를 하나씩 파괴하면서 승리. 6세트 칠흑성소에서는 4인용 전장의 특성을 살려 몰래멀티를 시도하는데 몰래멀티 포함 사령부 네 채를 지으면서도 박령우의 바퀴궤멸충 올인을 막아내고 유리하게 가져간다. 이후 메카닉을 선택하여 몰래멀티를 찾지 못한 박령우에게[12] 유리한 상황을 내주지 않고 극한의 후반 운영을 보여주며 4:2로 승리, 드디어 감격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김대엽을 상대로 유일무이한 업적이 될 수 있는 GSL-SSL-OSL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그리고 3월 31일 결승전, 1세트 칠흑성소에서 상대의 전진 2로공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환상적인 컨트롤로 분광기를 끊어내고 사신으로 자원채취를 방해하면서 뒤가 없어진 상대의 마지막 한방을 막아내고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5병영 타이밍러쉬를 준비했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김대엽이 트리플 지역에 보호막 충전소를 지으면서 막혔고, 이후 앨리전을 시도하였으나 워낙 불리했던 상황에다가 앨리전을 미리 예측한 토스에게 마지막 남은 병력까지 막히면서 패배. 3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 토스전에는 거의 쓰지 않는 전진 2병영을 사용하는데 전진 111로 착각한 상대가 앞마당 심시티를 하는 상황에서 공학 연구소를 지어 역으로 막아버리며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이후 앞마당에 있던 관문과 인공제어소가 깨지고 테크가 늦어질 대로 늦어진 토스를 은폐밴시로 견제하면서 자신은 빠르게 트리플을 짓는 말도 안되는 운영을 보여주면서 유리한 상황을 오래 끌지 않고 한방 병력으로 토스의 트리플을 부수며 승리한다. 4세트 어비셜리프에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해 전진 111인척 연기하며 상대를 극단적으로 수비하게 만들었고, 자신은 사령부를 일찍 지으며 빠르게 자원을 활성화한다. 이후 어쩔 수 없이 운영을 선택하여 조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대를 찍어누르며 승리. 5세트 오딧세이에서는 2세트 때 썼던 5병영 타이밍 러쉬를 다시 한 번 사용하지만 이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던 김대엽에게 손쉽게 막힌다. 그리고 자원과 테크 모두 상대에게 밀리며 허무하게 패배. 6세트 블랙핑크에서는 은폐밴시 빌드를 꺼내드는데 점추를 선택한 상대가 압박을 위해 전진해서 지은 수정탑에 밴시가 걸리며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는 못한다. 이후 불리한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대신 유령을 뽑아 압박하는 것을 선택하는데 테란 병력을 전진해서 맞이하려고 했던 상대의 고위 기사 3기를 EMP로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며 전세를 뒤집어 버린다. 폭풍이 없는 프로토스 병력을 그대로 쭉 밀어버리며 트리플을 파괴했고, 4:2 승리를 거두며 유일무이한 '''GSL-SSL-OSL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
4.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
2018년 1월 2일에 시행된 한국 서버 1차 예선에 참가했다. 16강(2일차 진출자 결정전)에서 주성욱을 상대로 접전 끝에 2:3으로 패, 2차 예선을 기약하게 되었다.
온라인 중계가 시작된 3세트에서는 의료선 세 기를 본진 드랍 페이크로 이용하고 본대는 트리플을 급습하는 전술을 보여주며 이후 지뢰와 해방선까지 조합하여 무난하게 승리하여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분광사도를 막지 못하고 패배[13] . 5세트에서는 초반에 전진관문 추적자 압박을 받아 앞마당이 취소당하며 상당히 불리한 출발을 했다. 어찌어찌 후반 운영으로 잘 이끌어 갔으나 병력 움직임 싸움에서 밀리면서 한 방 교전을 대패하고 결국 gg.
1월 16일에 열린 iem 한국 서버 2차 예선은 기권을 선언하고 유럽, 북미 예선을 준비하게 되었다. 독감으로 인해 컨디션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또 상대가 팀원인 장현우여서 팀킬매치가 되었기에 기권한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장현우는 예선 2일차에 진출했다).
1월 23일의 유럽 서버 예선 2일차에 진출했다. 하지만 'Serral' 유나 소탈라에게 0:2로 패하며 패자 브라켓으로 내려갔고, 여기서도 방태수에게 0:2로 패배하며 탈락한다. 작년에도 IEM 유럽 예선은 한국 선수들이 극악한 핑이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었는데,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고 조성주 역시 그 중 한 명이 된 것.
이후 곧바로 아메리카 서버 예선에 참가해 1일차 결정전에서 강민수를 3:1로 이기고 2일차에 진출한다. 하지만 2일차에서 'iAsonu' 저우 항과 백동준을 이기고 승자 결승에 진출했지만 고병재에게 2:3으로 패배. 이후 패자 브라켓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백동준과의 리매치에서 2:3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한국, 유럽, 아메리카 서버에서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작년에도 IEM 카토비체 한국 1차 예선에서 최종전 풀세트까지 간 끝에 탈락했는데, 올해에도 서버는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를 맞이한 안타까운 모습.
이제 월드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폴란드 현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예선 뿐. 일단 선수 본인이 개인방송에서 '올해에는 가야죠'라고 언급한 바가 있었고, 그 말대로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신청을 하였다.
오프라인 예선에서는 jackO, PtitDrogo, 김대엽 세 명의 프로토스를 연파하고 승자조를 통해 24강 본선에 합류한다. 김대엽과의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맵에서 치러진 예선 마지막 3세트 경기에서는 요즘 주목을 받는 테프전 후반 우주대전을 벌였다. 끊임없는 전술 핵 활용으로 김대엽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을 퍼부은 뒤 황금 함대를 몰살시키는 장면은 압권. 심지어 마지막엔 전투순양함까지 등장했다.
24강에서는 'ShoWTimE' 토비아스 시버, 고병재, 백동준, 전태양, 'SpeCial' 후안 로페즈와 함께 A조에 배정되었다. 4테란 조여서 테테전이 굉장히 중요할 전망. 비록 GSL에서 이겼다고는 하나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인 백동준, WCS 라이프치히 준우승자인 토비아스 시버도 경계해야 할 상대.
24강 조별 리그에서는 고병재에게 2:0, 토비아스 시버에게 2:0, 후안 로페즈에게 2:1로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후안 로페즈전은 2세트에서 메카닉에 일격을 맞긴 했으나 3세트에서 반대로 자신이 메카닉을 꺼내 들어 배로 갚아주는 위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네 번째 경기인 전태양전에서는 1:2로 아깝게 패. 1세트는 전진병영으로 승리. 2세트에서는 후속이 채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앞마당을 치려다가 너무 쉽게 막히며 크게 불리해졌고 이후 계속 휘둘리는 형국에 처한다. 전태양의 실수를 기회로 잡아 한 차례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미 뒤가 없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 역러시를 들어가는 상황에서 중계 채널 오류로 이후 상황을 알 수 없었는데(...), 정황 상 결국 역전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3세트는 전진 111 올인을 시도. 전태양이 사신 더블을 시도했다가 정찰 이후 바로 앞마당을 취소했으나 이미 빌드를 조성주가 먹은 상황. 헌데 조성주가 전차를 언덕 앞에 너무 밀착 배치하는 바람에 사이클론에게 허무하게 잡혀 버려 다 이긴 경기를 한 순간에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 당연히 수비 태세가 갖춰지는 전태양의 본진을 뚫기는 역부족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자기 본진엔 해방선이 도착해 자원줄이 끊겼다. 강행돌파를 해 보았지만 이미 가망이 없었고 gg를 선언.
마지막 경기인 백동준전은 GSL의 리벤지를 제대로 당하며 0:2 패배. 하지만 경기 내용 상으론 사실상 자멸에 가까웠다. 체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장시간 진행되는 조별 풀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잡은 것일지는 몰라도, 두 세트 모두 상대를 신나게 두들기다가 부주의함으로 인해 일격에 역전 KO패를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특히 폭풍을 잘 피하며 잘 싸우기만 했으면 이기고도 남았을 1세트는 조성주가 너무 안일했다고밖에는...
최종적으로 3승 2패에 득실 차 +2를 기록해 조 3위로 12강에 진출했다.
그렇게 올라간 12강에서 팀메이트 김유진과 만나게 되어 갑작스럽게 GSL 8강 전초전이 성사되었다.
전체적으로 김유진의 수싸움에 상당히 고전했다. 1세트를 아쉽게 패배한 가운데 2세트 블랙핑크 경기에서는 김유진이 조성주의 앞마당에 바로 병력이 소환되는 위치에 수정탑을 건설했지만, 암흑기사가 소환되기 직전 2사이클론을 태운 의료선이 수정탑을 발견해 파괴하여 암기를 조기 차단하며 1:1 스코어를 맞췄다. 3세트에서는 김유진의 추적자 본진 난입에 시간이 끌리는 사이 후속 암흑기사에 일꾼이 20기 가까이 잡히는 수난을 당했고 조성주의 의료선 드랍도 막혀갔으며 후속 분광기 견제에 본진이 또 당하며 패배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한방싸움에서 대장갑 미사일이 큰 역할을 하며 대승을 거뒀고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4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에서는 지긋지긋한 보충소 + 전진우관 빌드에 또다시 당하며 경기는 풀세트 접전이 되었다. 대망의 5세트 백워터에서는 서로 상대 본진에 해병 드랍과 예언자 추적자 러쉬가 교차하며 난장판 경기가 되었으나 서로의 병력이 정리되고 상황을 수습한 결과 트리플 사령부가 살아있는 조성주가 우위였고 결국 그 우위를 2사이클론과 2바이킹 견제로 벌리며 승리,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강민수.
그리고 강민수와의 대결에서 극한의 메카닉 운영을 보여주며 3:1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본인 특유의 집요한 밴시와 기갑병 견제로 흔들었고 메카닉 200싸움을 유도했으나 강민수의 무리군주와 타락귀를 비롯한 밀집된 병력에 본진을 장악당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그 공세를 넘겨서 한숨 돌린뒤 자원력의 힘으로 복구하고 200 병력 역습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바이오닉 운영을 시도했으나 무난히 완패했고, 3세트는 전진 2병영에 3연벙 러쉬를 시도했는데 강민수가 일벌레 10기의 희생을 감수하고 저글링과 함께 3벙커를 밀어내면서 애매모호한 상황이 되었다. 이후 조성주의 화염기갑병과 강민수의 저글링이 엇갈렸는데 앞마당 부화장을 날리는데 성공했으나 일꾼 피해는 주지 못했고 강민수의 저글링에 건설로봇이 상당히 잡히며 자원력에 격차가 생겨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그렇지만 강민수의 바퀴위주 조합의 약점을 노려 현란한 의료선 견제로 시간을 끔과 동시에 상대의 자원줄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결국 공성전차를 포함한 바이오닉 200병력으로 대승을 거두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세트는 1세트처럼 집요한 밴시 견제를 위주로 한 메카닉 운영을 꺼내들었는데, 이번에도 힘든 경기긴 했지만 앞선 1세트처럼 병력싸움에서 한순간 대패한 일이 없었고 결국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로 또다시 저그의 군락유닛을 녹여버리며 혈전끝에 3:1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이병렬과 한번 더 팀킬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난전에서 극한의 컨트롤을 보여주며 멀탯싸움에서 이병렬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전진 2병영 벙커링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이병렬이 앞마당을 안가져가고 황금멀티를 가져가자 2병영으로 저그의 입구를 막고 해병과 사이클론으로 황금멀티 부화장을 견제했다. 그러자 이병렬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조성주의 해병과 사이클론 병력을 정리한뒤 링링 쥐어짜내기로 은폐밴시를 준비한 조성주의 틈을 노렸으나, 좋은 화염차 활용을 바탕으로 이병렬의 총공세를 막아낸뒤 밴시로 역습하며 2:0까지 밀어붙였다. 하지만 3세트에서 선산란못 저글링에 괴롭힘 당하고 화염차 푸쉬가 막히며 이병렬의 바퀴 궤멸충 역습에 무난히 패했고, 4세트에서는 이병렬의 저글링 난입에 신경을 쓰는 사이 회심의 땅굴러쉬에 허무하게 당하며 순식간에 승부는 2:2 균형이 맞춰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바이오닉 VS 뮤링링의 운영 싸움으로 갔지만 이병렬의 미친듯한 링링 물량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뼈아픈 역스윕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
5.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1
2018 GSL Season 1 결승전 5일 후 시작되는 대회. 조성주는 GSL 결승 진출자 시드 자격을 얻었으므로 예선을 치르지 않고 이 대회에 참가한다. 그리고 GSL을 우승한 뒤 마주할 16강 상대는 1년 전에도 16강에서 만났던 어윤수.
4월 5일 16강전에서 어윤수에게 탄탄한 기본기와 공포의 밤까마귀 운영을 바탕으로 3: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김도우.
4월 7일 김도우와의 8강전에서는 김도우의 좋은 판짜기와 탄탄한 수비력에 말려서 1: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6. 2018 GSL Season 2
'''영광 재현, 정점을 넘어 이상으로'''
32강은 5월 5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리는 F조에 배정되었다. 우승자 시드 권한으로 티어 4의 선수 중 'Zanster' 안톤 달스트룀을 자신의 상대로 지명. 다른 상대는 이재선과 백동준이다.
32강 1경기에서는 Zanster를 상대로 생각보다 고생을 했다. 2:0 스코어로 이기고 승자전에 진출하긴 했으나 1세트에 Zanster를 상대로 유령'''들'''을 무더기로 잃으며 한 순간 대위기를 맞이하는 등 뭔가 맥이 빠진 경기력을 보이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14]
하지만 승자전에서는 백동준을 상대로 1세트에 땅거미 지뢰, 2세트에 은폐 밴시로 거의 농락하는 듯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가뿐하게 2:0으로 승리,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해 생애 첫 GSL 조지명식 탑 시드권을 행사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1세트에서는 당일 한 조였던 이재선과 서로 바뀐 게 아니냐는 착각이 들 정도로 지뢰가 활개를 치며 백동준의 멘탈을 사정없이 뒤흔드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이후 승자 인터뷰에서는 오랜만에 팀킬조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다른 형들이 싫어해서 고민중이라는 혐성이 그득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14년에 김유진에게 팀킬 얘기를 꺼냈다가 손목 꺾이고 싶냐는 말을 들었던 기억을 잊어버렸거나#, 그 새 개김성이 부쩍 늘은 걸지도 모른다(...).
조지명식에서는 처음에 일말의 주저 없이(...) 조지현을 데려왔고, 두 번째로는 강민수를 데려왔다. 이후 마지막으로 주성욱을 골라 자신의 조를 완성했으며, 탑 시드 권한 행사에서는 오랜 고민 끝에 B조의 고병재와 D조의 이신형을 스왑했다. B조에 이병렬, C조에 조성호, D조에 김유진이 있었는데 김유진이 제발 이신형을 다른 데로 보내달라고 부탁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는 이병렬과 조성호를 서로 스왑하는 것도 고려해 보았다고 하나, 가능한 한 팀원들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선택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린 듯.
덤으로 조지명식 MVP에 뽑혔는데, 실은 자기 조 선수들을 포함해 몇 명이 잘 좀 봐달라고 표를 준 탓에 사실상 뇌물상(.....)이 된 것이었다. 조성주 본인도 자긴 몇 마디 안 했는데 받아서 의외라는 반응.
5월 23일 16강 A조에 출전, 조지현과의 첫경기 첫세트에서는 앞마당을 가져간뒤 은폐밴시 1-1-1을 준비했으나, 조지현의 애매한 전진 우관 예언자 1기에 해병 피해를 입고 1-1-1 체제를 정찰당했다. 그나마 3밴시 해탱으로 진출했으나 정지장 수호물에 해병과 전차, 밴시 2기가 제대로 묶이며 크게 불리해질수도 있던 상황에서 돌아들어간 밴시 1기가 탐사정 7기를 잡아내어 시선을 끌며 소수 해병과 전차 하나를 살려갔다. 이후 예언자를 4기까지 모으며 찌르기에 크게 힘을 준 조지현의 푸시를 아슬아슬하게 막아내고 우회해들어간 은폐밴시가 탐사정을 10기 넘게 잡는 큰 이득을 봤다. 덕분에 트리플 활성화 타이밍을 벌 수 있었고 결국 해탱 병력으로 불멸자와 소수 고위기사를 갖춘 프로토스와의 병력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트리플을 가져가다가 조지현의 불멸자, 사도, 파수기 짜내기 러쉬에 상당한 피해를 입어 불리해졌고, 결국 마지막 최후의 치즈러시가 막히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서로 자원을 반씩 나눠먹고 스카이 체제로 대전투를 벌였고, 센터싸움에서 유령의 전술핵이 일부 프로토스의 병력을 상하게 하고 대장갑 미사일에게 제대로 적중당한 폭풍함을 바이킹이 몰살 시키며 대승을 거두어 프로토스의 멀티를 2개나 파괴하며 자원력에서 큰 우위를 점하여 승기를 잡았다. 그래도 다시 200병력을 갖춘 프로토스의 막강한 화력에 중앙 멀티가 밀리고 본진 인프라가 장악당할 위기를 맞이했지만 결국 압도적인 자원력 우위로 끝내 본진을 지켜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강민수와의 승자전 1세트에서는 전진 1병영 벙커링 견제와 화염기갑병, 밴시 러시로 상대를 압박했으나 강민수가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결국 자원싸움에서 저그가 주도권을 가진채 장기전으로 넘어갔다. 강민수의 엇갈린 뮤링링에 피해를 보며 힘든 경기가 이어졌으나 뚝심을 발휘하여 10가스 멀티를 활성화시키고, 울트라와 살모사로 중앙 멀티에 소모전을 들어오는 강민수의 병력을 좋은 전차 포지션을 바탕으로 크게 잡아먹어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그리고 대장갑 미사일 데미지가 하향되어 밤까마귀 없이 후반 운영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무리군주라는 느린 속도의 병력을 다수 갖춘 저그의 약점을 놓치지 않는 화려한 의료선 기동전과 유령 활용으로 여전히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1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조성주의 트레이드마크인 전진 2병영에 3연벙 러쉬가 작렬하며 기분 좋게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B조 2위로 예정된 8강 상대에 대해 조성주는 팀원 이병렬을 제외하고는 다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으나, 바람과는 달리 이병렬이 2위로 16강을 통과하며 결국 2연속으로 GSL 8강전에서 팀킬전을 펼치게 되었다. 그런데 본인이 팬미팅에서 '밤까 너프된 뒤로 병렬이 형 못이기겠더라구요'라고 밝힌 것과 달리, 이병렬은 16강 승자 인터뷰에서 '(전략)연습 때 성주한테 많이 지거든요'라고 밝혔다. 서로가 서로를 못 이기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데 과연 진실이 어떨지는 8강 경기 당일에 밝혀질 듯(...).
6월 6일 현충일에 벌어진 이병렬과의 8강 경기에서는 명승부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GSL 2연속 4강 진출을 달성했다.
1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투료선 해병으로 점막 제거를 꾸준히 하여 전투에서 미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놓은 이후, 공방 1업 해병과 2전차 러쉬로 맹독충 원심고리업 이전의 이병렬의 링링과 여왕을 녹여버리고 선승을 거두었다. 2세트 백워터에서는 비슷한 타이밍으로 이병렬을 압박했으나 이병렬의 뮤링링 수비가 워낙 좋아서 후반 운영으로 넘어갔고, 결국 패치로 대장갑 미사일이 너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밤까마귀+유령 운영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병렬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끝없는 울트라 소모전과 기습적인 다수 무리군주+포자촉수 러쉬를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 애씨드 플랜트에서는 화염기갑병 러쉬를 준비했으나 저그의 6가스 멀티로 견제간 4화염차가 허망하게 잡히며 망했구나 싶었던 찰나, 본진에 들어갔던 4화염차 드랍이 저그의 일벌레 17기를 몰살시키는 성과를 거두면서 급격히 유리해졌다. 이후 탄탄한 메카닉 운영으로 승기를 굳혀갔고, 이병렬도 보통 저그였으면 진작에 끝났을 상황을 대단한 운영능력으로 버텨냈지만 결국 초반에 벌어진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조성주가 2:1로 앞선 가운데 이스트와치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는, 뮤링링 체제를 준비한 이병렬에게 2전차를 포함한 기습적인 4의료선 본진 폭탄드랍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급격히 불리해졌다. 불리한 와중에도 8가스 멀티를 가져가며 4군수공장 체제로 반전을 노려보려던 조성주였지만 날카로운 뮤링링 빈집에 막심한 건설로봇과 보급고 타격을 입었고 결국 마지막 발끈러쉬가 막혀서 패배하며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이어졌다. 로스트 앤 파운드 맵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조성주는 1세트와 똑같이 2의료선 해병 견제 이후 2전차 타이밍 러쉬를 준비했고, 이에 이병렬은 1세트와 달리 맹독충 타이밍을 좀더 늦추고 여왕과 저글링 물량을 갖췄다. 점막 펌핑을 저지하려는 2의료선 해병과 점막을 지키려는 저글링 여왕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된 뒤, 2전차 타이밍에 저그의 9시 6가스 기지에서 운명의 교전이 벌어졌다. 이병렬이 여왕과 양방향 링링 덮치기로 잘 막는듯 싶었으나 조성주가 좋은 해병 점사 컨트롤과 공성전차가 파괴되기 직전 맹독충 7기 가량에 직격한 마지막 포격 한 방을 앞세워 맹독충을 상당수 줄였다. 결국 그것으로 구멍이 뚫려버린 저그의 병력을 지속적으로 충원된 해병과 의료선의 힘으로 전멸시키고 9시 멀티를 밀어버리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산 넘어 산이라고 4강에서 2018년 테란전 매치 전적 13전 전승을 달리고 있고, 8강에서 변현우를 1시간만에 3:0으로 스윕해버린 김도우를 상대하게 되었다. 조성주도 슈퍼 토너먼트 시즌 1에서 김도우에게 패배한 바가 있었기때문에 과연 어떤 대비책을 들고 나올지 주목되는 매치업. 재밌게도 조성주는 변현우가 아니라 김도우를 4강 상대로 원했다.
그리고 6월 16일, 김도우를 상대로 전율의 경기력으로 4:1 승리를 거두며 2011년 정종현 이후 처음으로 '''코드 S 2회 연속 결승 진출자'''의 반열에 올랐다! 이제 결승전에서 주성욱을 상대로 2011년 임재덕에 이어 2번째 코드 S 2회 연속 우승자 자리를 노린다.
6월 23일 주성욱과의 결승전에서는 충격과 공포의 경기력으로 4:0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코드 S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15]
7. 2018 GSL Season 3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한 조성주. 테란과 GSL의 완전 통일'''
'''유나 소탈라의 서킷 리그 올스윕, 조성주 역시 그에 질세라 한국 리그의 올스윕에 성공하다.'''
전 대회 우승자의 권한으로 32강에서 티어 4 선수들 중 한명을 지명할 수 있었고 김기용을 첫 상대로 선택했다. 김기용, 이동녕, 백동준과 함께 32강 B조에 편성되었다.
7월 7일에 열린 32강 B조에 출전. 이번 시즌에는 경기 시작 전에 선수마다 한 마디씩 멘트를 날리는 코너가 생겼는데, 카메라가 자기를 비추고 있는데도 "...뭐라 해여?"라며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어 본인이 의도치 않은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1경기 상대는 김기용. 드림캐처 맵에서 펼친 1세트에서는 상대 앞마당쪽에 지은 전진 2병영 사신이 김기용의 화염차 사신에 짤없이 막히며 꽤 불리한 상황에 처했으나, 은폐 밴시로 자원 격차를 줄여가며 차근차근 따라갔고 김기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들어오는 대신 더 길게 보는 운영을 하며 조성주에게 여지를 준 점을 살려 운영전으로 잘 이끌어나갔다. 결국 스카이 테란 체제를 갖추는 장기전 끝에 스무스하게 확장싸움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에 전투순양함 3기를 차원 도약으로 등장시키는 장면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다시 전진 2병영 사신을 시도했고, 김기용은 전진 병영 이후 우주공항 빌드를 선택하며 상황이 묘하게 엇갈렸다. 조성주가 먼저 다수 사신으로 상대의 본진에 피해를 줬으나 김기용도 맞사신으로 조성주에게 피해를 주며 경기가 난장판이 되었고, 서로 본진 사령부를 각각 12시와 4시 멀티로 옮긴 상태에서 자원을 짜내어 우주공항에서 밴시를 띄운 김기용이 해병을 소수밖에 뽑을 수밖에 없었던 조성주에게 유리하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조성주는 사신으로 계속 12시를 찔러 주면서 자신의 4시 멀티에서 모은 자원을 바탕으로 김기용의 '''원래 본진 안에다''' 몰래 군수공장을 지어서 사이클론 2기를 모았다[16] . 그리고 김기용의 밴시가 자신의 몰래 멀티를 정찰하러 떠난 틈에 방어 병력이 부족했던 12시 지역을 2사이클론과 사신&해병들로 급습하며 정리에 성공,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는 백동준을 2:0으로 꺾고 올라온 이동녕과 대결. 1세트 드림캐처는 시즌 2 8강에서 이병렬을 울렸던 2전차 해병 타이밍 러쉬로 손쉽게 승리를 따내었다. 이동녕이 막는 수순을 밟기는 했지만 사신에 자꾸 점막이 끊겼고 2의료선 단계에서부터 손해를 보며 그대로 못 막는 결과로 이어졌던 것.
2세트 로스트 앤 파운드에서도 조성주는 똑같은 빌드를 썼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동녕이 점막을 빠르게 늘리며 링링으로 카운터를 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앞마당 보급고를 올리고 있다가 이동녕의 기민한 링링 움직임에 빈집을 당하여 시간이 제대로 끌렸다. 게다가 본인의 컨디션이 나쁜 영향인지 컨트롤 실수가 계속 나오면서 결국 2전차 러쉬가 짤없이 막히고 견제를 떠난 의료선 2기가 히드라에 격추당하는 등 무난히 패배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어떻게든 12시 멀티를 가져가서 버티며 반반싸움을 유도하며 장기전을 끌고 갔으며, 아쉽게도 이동녕의 무한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한 군락 유닛 물량 공세에 유령이 끊임없이 소모당했고 먹은 자원의 격차를 감당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3세트 애씨드 플랜트에서는 전진 병영을 시도하려 건설로봇이 나갔지만 이미 이동녕의 대군주가 조성주의 전진병영 예상 위치에 대기하고 있어서 시도 할 수가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방향 화염차+기갑병 견제로 저그의 일벌레를 17기나 잡으며 상황을 좋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동녕의 기민한 뮤탈 움직임에 약간 휘둘리며 시간이 끌렸고, 바퀴 올인을 준비하는 이동녕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어중간한 양의 해병과 전차 2기로 러시를 가다가 바퀴 떼에 병력이 몰살당하는 대 위기를 맞이했다. 견제를 떠난 의료선도 뮤탈리스크에 막히며 전멸(대신 뮤탈을 다 잡기는 했다). 그리고 200타이밍에 이동녕의 바퀴+궤멸충이 조성주의 앞마당에 들이닥치며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으나... 이동녕이 감시군주나 뮤탈리스크같은 언덕 위의 시야를 확보할 공중 유닛을 동반하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돌입을 약간 주저한 탓에 공성 전차를 보충할 시간까지 확보. 덕분에 조성주의 건설로봇이 많이 잡히긴 했어도 언덕 위에 있던 전차 2기가 프리딜을 넣으며 바퀴와 궤멸충을 많이 줄여준 덕분에 힘겹게 러시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는 한 편 몰래 돌아서 적진에 들어갔던 2의료선 병력이 이동녕의 멀티를 순식간에 두 곳이나 날려버렸고 이로 인해 조성주가 자원력과 병력 회전, 조합 모두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8월 8일 진행된 16강 조지명식에서는 탑시드로 참여하여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첫 상대로 지명한 뒤, 김준혁, 전태양이 본인의 조에 들어오자 탑시드만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인 최종 자리 교환권으로 본인이 가장 껄끄럽게 여긴 상대인 전태양을 D조로 보내고 리카르도 로미티를 A조로 데려왔다.
8월 15일 16강 A조에 출전했다. 조성주의 PC 교체 관계로 어느정도 지연된 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와의 첫 대결이 시작되었는데, 첫 세트에서는 불사조 체제를 준비하던 Neeb을 초반 전진 병영 사신 견제와 연속된 지뢰 드랍으로 탐사정을 상당수 잡아내며 흔들었고, 본진으로 온 닙의 불사조를 지뢰로 몰살시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전진 병영 이후 사이클론+불곰 러쉬로 손쉽게 2:0 승리를 거두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이 2세트를 합쳐도 경기전 PC 교체때문에 길어졌던 대기 시간과 비슷했다(...)
승자전에서는 Reynor 리카르도 로미티를 만났고, 1세트 블루시프트에서는 본인이 자주쓰는 2의료선 흔들기 이후 전차 타이밍 러쉬 빌드를 택했다. 2의료선으로 흔들고 진출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PC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교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결국 복원하기 기능으로 경기가 겨우 재개되었다. 그러나 회심의 타이밍 러쉬를 가했지만 레이너의 링링에 앞선에 있던 해병이 녹아버리며 허무하게 공격이 막혀서 전황이 급격히 불리해졌고, 불리해진 상황을 계속된 해병 압박으로 이겨내보려 했지만 레이너의 저글링 빈집 공격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으며 패배했다. 2세트 애씨드 플랜트에서는 다시 전진병영을 시도했으나 선 산란못 빌드를 선택한 레이너에게 별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나마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리긴 했으나 군수공장으로 시야를 확보하여 해병으로 대군주를 잡는다는 사실이 레이너에게 발각되었고, 6가스 확장 기지를 준비하던 레이너는 상당수의 발업 저글링을 생산하며 아직 병력과 심시티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조성주의 앞마당을 강하게 몰아치는 선택을 한다. 다행히 진출했던 해병 5기가 저글링의 경로를 파악하며 급하게 앞마당 심시티에 성공하여 아슬하게 레이너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었다. 이후 조성주는 메카닉 테크를 탄 상태에서 8가스 기지를, 레이너는 바퀴 뮤탈 이후 군락테크로 넘어가며 10가스 기지를 활성화 시키는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여기서 레이너는 빠르게 무리군주를 준비하는 회심의 수를 던졌고, 우주공항은 늘려놓았으나 상대의 지상군을 경계하여 밴시와 지상군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던 조성주는 제대로 허를 찔리게 되었다. 그나마 본진 스캔으로 거대둥지탑은 확인했으나 이미 레이너의 무리군주 테크는 완성단계였고, 결국 무리군주 8기를 주축으로 한 바퀴+히드라+여왕 부대가 조성주의 중앙 8가스 기지에 들이닥쳤다. 일단 조성주의 선택은 3시쪽 사령부를 빠르게 들고 수비 전선을 갖추면서, 밴시로서 저그의 12시 가스 기지를 우회타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그의 막강한 한방병력에 3시가 쑥 밀리고 밴시가 12시 멀티 부화장을 깨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다. 그나마 레이너가 3시쪽에 있던 병력으로 조성주의 남은 멀티인 6시쪽을 우회타격하는 선택하지 않고 앞마당으로 바로 러쉬를 가는 선택을 했는데 그 병력들이 대기하고 있던 조성주의 수비 병력에 전멸당하며 테란에게도 한번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저그의 10가스 멀티는 여전히 쌩쌩히 돌아가고 있었고 테란은 8가스 멀티가 한번 밀렸었기에 자원에서 저그와 격차가 생겼던 상황이라 여전히 조성주가 불리했다. 결국 조성주는 170 타이밍에 조합된 전차+토르+해방선의 메카닉 병력으로 저그가 살모사를 갖추기 직전 타이밍에 러쉬를 감행했고, 이 러쉬로 저그의 부화장을 무려 3군데나 날려버리고 자신의 8가스 멀티를 복구해내는데 성공하며 자원 상황 역전에 성공했다. 거기에 저그의 핵심 가스기지가 있던 9시쪽에서 있던 대규모 교전에서 살모사가 부족했던 저그의 병력을 몰살시켰고, 그를 바탕으로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3세트 카탈리스트에서는 특유의 전진 2병영으로 선 앞마당을 선택한 레이너를 손쉽게 공략해내며 결국 조 1위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조만간 참가할 아시안 게임 대회때 금메달 뿐만 아니라 전승 우승을 노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병재가 죽음의 16강 B조를 2위로 통과하며 조성주와 8강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앞서 2017 HOT6 GSL Season 2 4강에서 고병재가 4:2로 조성주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가 우승했었고, 2018 GSL Season 1 16강 C조 최종전에서 조성주가 2:0 승리로 갚아주면서 8강에 진출하여 역시 그 대회를 우승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8강전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과연 이 경기의 승자가 또다시 대회 우승을 해낼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부분.
9월 2일,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지 하루 밖에 안된 상황에 상대가 테테전 강자 고병재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음에도 수싸움에서 완벽히 승리를 거두며 3:0 셧아웃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직전 시즌 결승전 상대 주성욱.
9월 8일 주성욱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적극적인 전진병영 메타 활용과 5세트 무시무시한 지뢰 드랍을 바탕으로 4:1 압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인미답의 3회연속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만난 상대는 전태양. 조성주 본인이 16강에서 전태양을 자신의 탑시드 권한으로 다른 조로 보내기도 했고, 결승 진출 인터뷰에서도 전태양만 이번 대회에서 안만나길 바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껄끄러워 했지만 3회 연속 결승 진출 과정에서 이병렬, 김유진, 김도우, 박령우, 김대엽, 고병재, 주성욱 등 여러 난적들을 다 격파했었기에 이번 결승에서 자신의 화려한 기록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 15일, 결승전에서 전태양과 역대 최고 수준의 테테전을 펼쳤고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6, 7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4:3 승리를 거두며 '''사상 최초의 GSL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8. GSL vs. the World 2018
WCS 포인트 상위 4인 중 1위로서 시드권을 얻어 출전이 확정되었다. 16강과 8강에서 어윤수와 쇼타임에게 승리했으나 4강에서 김대엽에게 패배했다.
9.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
16강부터 이병렬과 팀킬 매치를 펼치게 되었다. 결과는 3:0 승리.[17] 그러나 이후 8강전에서 김유진에게 1:3으로 패배하였다.
10.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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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최후의 테란에서 아시안 게임 최초의 테란이 되다'''
'''양학 그 자체,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다.'''
WCS 상위 랭커 8명[18] 을 초청하여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하며 스타크래프트2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이후 6월에 온라인으로 열린 아시안 게임 예선을 5전 전승으로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트위치를 통해 두 경기가 공개됐는데 총 4세트 중 1세트 빼고 다 전진병영을 갈겼다.
8월 30일 진행된 본선 8강에서는 태국의 테란 StriKE를 만나 압도적인 기량으로 3:0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2세트에서 6가스 멀티 이후 빠르게 전투순양함을 생산하는 빌드를 썼고 , 조성주의 전투 순양함 의도를 모르고 천천히 운영하려던 StriKE는 완전히 허를 찔렸다. StriKE는 전차와 사이클론으로 조성주의 멀티에 러시를 들어가서 일꾼을 26기나 잡았으나 이미 조성주는 8가스 멀티를 풍족하게 돌려서 자원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였고, 병력 교환에서는 조성주가 상당한 이득을 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조성주는 처음에 상대 멀티로 견제를 갔던 전투순양함 하나가 잡힌 것을 제외하고는 절묘한 차원도약 활용과 건설로봇 수리로 깔끔한 전투 순양함 운용을 보여주며 압승을 거두었다. 3세트에서는 사신과 화염차로 상대의 앞마당을 살짝 압박했는데 StriKE의 앞마당을 방어하던 사이클론들이 교전 컨트롤에서 밀리고 전멸. 4분도 걸리지 않아 손쉽게 승리를 따내고 4강으로 올라갔다.
4강에서 만난 이란의 테란 DeMiGoD에게도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초반에 사신 화염차 공격으로 경기를 거의 터뜨린 뒤 상대의 앞마당을 전차와 해병으로 조이고 전술핵까지 발사하며(...) 승리. 2세트는 특유의 전진 2병영 사신으로 단 2분 56초만에 끝냈다. 3세트는 애씨드 플랜트에서 시행되었는데, 8강전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빠른 전투순양함 빌드를 썼다. DeMiGoD이 전순 한 기 타이밍에 해탱 러시로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며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결국 일꾼 손해에도 불구하고 잘 막아내며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었다.[19] 이후 업그레이드가 잘 된 전투순양함을 차곡차곡 쌓으며 승기를 굳히는 조성주. 막판에는 상대의 의료선 견제를 야마토 포로 격추하는 부를 과시하기까지 했고, 4멀티에 들어온 2의료선 병력도 전투순양함 단 한 기로 수비해냈다. 그리고 이 때 일꾼이 좀 잡혔음에도 여전히 격차가 어마어마했다(...). 결국 승산이 없음을 직감한 DeMiGoD이 gg wp를 쳤고 조성주가 4강전을 승리,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도 사신으로 사도를 잡아대는 신기를 보여주며 네 세트 합쳐 34분만에 4:0으로 끝내버리고 본인이 GSL 인터뷰에서 공언한대로 전승 금메달을 달성했다. 견제를 가서 사신 한두기로 사도를 잡아내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아시안 게임을 치르며 GSL을 대비해 어느 정도 연습이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8강과 4강에서는 GSL 8강 상대인 고병재와의 테테전 대결을 대비하며 상대해 볼 테란 선수 둘과 만났고 결승에서는 4강에 곧 올라올 두 명의 토스를 대체할 수있는 Nice였기 때문. 하지만 이 선수들의 실력이 GSL 상대 선수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수준이어서 전순이나 핵으로도 이겼기 때문에 과연 연습이 됐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8강과 4강은 사실상 스타 2에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성주의 쇼맨십이 빛난 경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여담으로, 공항에서 금메달 때문에 보안대에 걸려 한 번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보안 요원이 금메달을 보자 아무 말 없이 들여보내줬다고(...).
조성주 하이라이트
11. 2018 WCS Global Finals
'''3년만에 찾아온 기회이자 화룡점정이 될 마지막 관문. 지금까지의 포스를 유지하며, 그는 한 해의 종지부를 완벽하게 찍을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가장 강력한 기세의 다른 라이벌에게 본좌 타이틀을 넘기게 되고만 마무리'''
16강 조별 리그에서는 'Lambo' 율리안 브로지히, 전태양,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함께 A조에 배정되었다.
1경기에서는 율리안 브로지히를 2:0으로 무난히 이기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는 운영으로 가볍게 말려 죽이며 승리했고, 2세트는 벙커링이 막혔지만 이후 찌르기 타이밍에 트리플 지역에서 교전을 승리하고 gg를 받아 냈다.
승자전에서는 알렉스 선더하프트에게 GSL 시즌3 16강의 악몽을 되새겨 주었다. 1, 2세트 모두 전진 전략으로 낙승.
8강에서는 김유진과 만나서 올 해 네 번째의 팀킬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20] 16강에서 두 선수의 경기력 차가 극명해 보였지만 서로 상대전적이 팽팽하고 얼마 전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오히려 김유진에게 1:3으로 진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매치업이었는데...
'''올 한 해 동안 자신의 대 프로토스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주 무기인 전진 병영이 김유진에게 완벽하게 파해당하며 허무하게 0:3으로 완패했다.'''
김유진의 판짜기가 워낙 참신하고 훌륭하기도 했지만, 조성주 본인으로서도 경기력이 아쉬운 부분이 꽤 많았다. 모든 세트에서 전진 병영을 시도하며 파해당할 여지를 스스로 제공한 것부터가 문제였고, 설상가상으로 3세트에서는 사신 관리를 실패한데다 보급고가 막히며 난입하는 사도를 수비할 병력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그대로 게임이 터지고 만 것.
판짜기의 대가인데다 자신의 팀 메이트인 김유진을 상대로 너무 안일하게 전진류만 시도한 고집스러움 때문에 결국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참패를 당하며 한 해의 마무리를 아쉽게 짓게 되었다.[21]
[1] 일단 본인이 블리즈컨까지 우승해야 본좌라 불릴 수 있다며 한 발짝 물러선 태도를 취한 적이 있기도 하고, 현재로서는 자타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본좌에 등극했다고 할 수 없다(유나 소탈라가 2018년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했기도 하고). 다만 한국 씬에서는 유례 없는 GSL 3연패를 거듭했고 WCS 포인트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기에,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는 누구도 견줄 바 없는 성적을 기록한 확고부동한 최강자이자 최강의 테란임은 분명하다.[2] 밸런스 상 테란이 가장 약체(테프전은 아예 밸런스가 크게 붕괴함)라고 평가받은 시기에 유일하게 래더 7천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면서도 온라인 대회에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적지 않은 사람들의 기대와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던 상황. [3] 김도우와의 경기에선 하지 않았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했고, 3세트가 끝난 뒤에는 기침을 연신 심하게 하는 등 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게 역력했다. 1월 4일의 온풍 끝장전(vs 조성호)에서 독감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도중에 기권을 했는데, WESG APAC 대회까지도 완치되지 않았던 모양.[4] 사실 3세트도 짤막히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는데, 리 페이난의 해방선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실수를 한 뒤로 조성주가 메카닉 병력을 모으며 역전하는 다소 황당한(...) 역전극이 나오고 말았다.[5] 유령들이 은폐가 되지 않은 것은 물론 유령'''만''' 단독으로 행동했다. 하지만 결과는 3발 모두 성공(...)[6] 한국 중계의 해설을 맡은 김동원은 전순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면서 전순 ㅆㅡ레기설을 제시했다. 근데 정말 전순이 자원 낭비가 된 건 맞는 상황(...).[7] 후에 밝힌 바로는 박령우가 카탈리스트에서 대군주 서치 보내는 방향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3:2로 이기고 있었어도 전진병영을 썼을 것이라고 한다.[8] 경기 후 인벤 인터뷰에 따르면 6세트에 2병영으로 허를 찌르는 전략은 박령우가 해당 구역으로 서치를 안 가는 것을 이용한 계산된 전략이었다고 한다.#[9] GSL 역사상 8강에서 테란은 전멸한 적은 없기에 테란이 단 한명만 진출한 것이 최소 기록이며, 해당 기록이 나온 대회는 2014 HOT6 GSL Season 1, 2014 HOT6 GSL Season 2, 2015 SBENU GSL Season 2, 2018 GSL Season 1의 총 4번이었다. 그리고 이 4번의 테란 최소 진출 기록을 기록한 것은 모두 조성주이다.[10] ??? : 지금 계속해서 양 선수가 상대 밥상만 엎고 있습니다!![11] ??? : 아니 상대의 상처를 만들어내고 거기에 뭐 소금을 팍팍 뿌리면서 벌려내버리니까!!! 그 상처 회복이 될 수가 없죠!!!![12] ??? : 가만히 있으면 안 심심한가요?[13] 트리플을 먹고 배를 불리는 빌드였기에 이론상으로는 막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신들린 교전컨으로 몇 차례 막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분광기를 계속 놓치는 바람에 추가 소환을 저지하지 못하며 피해가 누적되었고, 주성욱이 사도를 더 짜내며 들어올 때 방심했는지 해병들이 제대로 둘러싸여 순삭당하면서 결국 더 버티지 못했다.[14] 승자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테란전과 토스전만 연습했고 저그전은 한 판도 안 하고 왔다고, 유령 다 잡히고 나서야 집중했다고 밝혔다(...). [15] 32강 2승&2승, 16강 2승1패&2승, 8강 3승2패, 4강 4승 1패, 결승 4승으로 총 23전 19승 4패로 우승[16] 김기용의 본진에 정제소 한 채가 남아 있었는데, 그 시야에 군수공장이 잡히지 않아서 결국 김기용이 사이클론의 등장을 예측하지 못 했다.[17] 공교롭게도 작년 슈퍼토너먼트 시즌 2에서도 이병렬과 대결했었는데, 그때는 이병렬이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18] WCS2017, WCS2018(5/12 기준)의 포인트를 합해서 선정했다고 한다. 기준대로라면 김대엽, 이신형, 박령우, 조성주, 어윤수, 이병렬, 전태양, 김도우[19] DeMiGoD은 앞마당 단계에서 짜 낸 병력으로 찌른 건데 조성주는 이미 트리플이 올라가 있었고, 심지어 건설로봇이 많이 잡혔음에도 여전히 DeMiGoD보다 더 많았다. 이미 자신이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수비해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전세가 확실히 기운 것. 기본기 차이가 적었다면 모르지만 두 선수의 격차가 워낙 심대한지라...[20] 또 다른 팀킬 매치인 vs 이병렬은 세 차례 있었다.[21] 사실 조성주가 판짜기를 잘 하고 심리전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정작 자신이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상황이 여전히 많이 나왔기에 심리전의 최고봉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특히 김유진을 상대로는 카운터 한 방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전혀 보완을 하지 않고 3연속으로 전진만 쓰는 고집을 부렸으니 패배하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다. 운영이 약한 선수가 절대 아닌데도 스스로 자충수를 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