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와 날개의 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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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ドラえもん のび太と翼の勇者たち
도라에몽 노비타와 날개의 용자들
1. 개요
도라에몽의 22번째 극장판이자 21번째 대장편. 정발명은 진구와 날개의 용사들.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여러 매체에서 등장한 '새(鳥) 인간'이 등장한다.
2. 줄거리
날고 싶어하는 노비타는 날개를 만들어 나는 연습을 하지만, 잘 안된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차원에서 날지 못하는 새 인간 '구구'와 만나게 되고, 그런 그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도라에몽 일행은 새들의 세상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은 인간은 출입금지였고, 몇 가지 과정을 거친 후, 일행은 착용하면 새의 날개가 생기고 그걸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새 모자를 써서 인간임을 숨긴다.[1]
3. 캐릭터
- 구스케 (グースケ)
성우는 톤구우 쿄코 / 김하영. 더빙판 이름은 구구. 새들의 세상인 버드피아에서 온 소년. 새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일[2] 로 인해 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어 이동할 땐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 철새 순찰대 선발 대회에 나가서 우승까지 하지만, 비행기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실격처리 된다. 하지만 마지막에서는 결국 자신의 날개로 날 수 있게 된다. 어쩐지 이카로스랑 모종의 관계인 것 같은데….[3]
- 밀크 (ミルク)
- 보존새
성우는 모리시게 히사야[4] . 일본판 이름은 토리노 마모루(鳥野守) 박사. 22세기[5] 미래에서 온 조류학자이자 버드피아의 창조주. 젊은 시절, 인간이 싫어 새들과 함께 살기 위해, 새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포유류 탄생 이전 시대로 가다가 이상한 시공 현상에 휘말려 시공의 벽을 뛰어넘은 다른 세상(패러렐 월드)에 도착. 그대로 정착해 타임머신에 태우고 온 새들을 진화시켜 새 인간으로 만들어 교육을 시켜 지성을 부여하고, 원래부터 살고 있었던 괴물 페니키아를 라라아트 산에 있는 용의 계곡 지하에 봉인시킴으로써 진정한 새들의 유토피아를 만들고 세상을 떠난 듯. 지그리트가 철새 순찰대를 앞세워 페니키아를 깨우려는 때 구구와 함께 크레바스에 빠지게 된 진구가 우연히 만진 기계가 만든 입체영상으로 나타나 구구와 밀크, 도라에몽 일행들에게 "페니키아를 절대로 깨어나게 해선 안된다!"라는 경고를 전한다. 한발 늦어서인지 이미 페니키아는 깨어나고 말았지만. 그래도 작중 최후반부 전설의 나무 정상에 있는 그가 타고 온 새 모양 타임머신은 큰 활약을 한다.[6]
- 츠바쿠로 (ツバクロウ)
성우는 치넨 리나.[7] / 김나율.[8] 더빙판 이름은 제오. 이카로스 레이스에 도전하는 제비 인간 소년.[9] 이카루스 레이스에서 심판의 판정에 의해 단독 우승을 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날지 못하는 구구를 깔보고 있었지만, 비행기를 타고도 나름 노력하는 구구의 모습에 투지를 불태웠고, 마지막에는 철새 순찰대의 대장에 임명된 구구를 축하해 주었다.
- 토비오 (トビオ)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 이보희. 더빙판 이름은 토비. 이카루스 레이스에 도전하는 솔개 인간 소년. 처음에는 제오와 함께 구구를 깔보고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철새 순찰대의 대장에 임명된 구구를 축하해 주었다.
- 이카로스 (イカロス)
성우는 츠카야마 마사네[10] / 심규혁[11] . 흰머리수리. 거인 같이 덩치가 크다. 과거 철새 순찰대의 대장이었으나 지그리드가 인간들이 쏜 총에 한쪽 날개를 맞아 날지 못 하게 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데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감옥섬에 있는 감옥에 갇혔다. 이후 진구와 도라에몽 일행이 도움을 요청하러 오자 감옥에서 나오고[12] , 페니키아와 전투를 벌이지만 페니키아의 화염에 날개 한쪽이 타버린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구구에게 텔레파시를 보내 그를 날도록 만들어 준다.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나자 날개를 비롯한 상처가 전부 나은 상태에서 진구 일행에게 감사를 표하며, 가는 길을 배웅해 준다.
- 지그리드(ジーグリード)
성우는 오오히라 토오루 / 이재범. 대머리수리. 이번 극장판의 흑막. 호우박사 밑에서 페니키아를 연구하던 제자이며, 과거 이카로스의 부하이자 철새 순찰대의 대원이었으나 날개에 총을 맞아 날지 못하게 되었다.[13] 이 사건으로 인간을 증오하게 되어 버드피아에 봉인되어 있는 괴수 페니키아를 깨워 인간 세계를 정복하려는 음모를 가지고 있다. 페니키아를 깨우는데 성공하지만 진화한 페니키아의 화염공격에 눈이 녹아서 추락사할 뻔했지만 이카로스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마지막에는 바빌론과 크로우, 부하들과 함께 감옥섬에 간 걸로 추정된다. 호우박사 납치 + 페니키아 부활 + 버드피아를 불바다로 만들게 한 원인 제공자인 점 + 퉁퉁이와 비실이, 호우박사를 감금 등 포함하면 최소 이것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이것을 선고 받지 않을 것 같은 이유는 아마 불우한 과거가 감형 사유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14]
- 바빌론(バビロン)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15] / 이동훈. 철새 순찰대의 대장으로, 매 인간. 지그리드의 부하이다. 진화 퇴화 광선총으로 페니키아를 퇴화시키려던 도라에몽을 막다가 실수로 페니키아에게 진화 광선을 쏴버리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지그리드와 크로우, 부하들과 함께 감옥섬에 간 걸로 추정된다.
- 크로우(クロウ)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 / 김디도. 까마귀. 지그리드의 부하이자 철새정찰병사 대장이다. 호우박사를 납치하고 이카로스를 방해하는 등, 나쁜 짓을 했다. 마지막에는 지그리드와 바빌론, 부하들과 함께 감옥섬에 간 걸로 추정된다.
- 호우 박사 (ホウ博士)
성우는 나가이 이치로[16] / 최낙윤. 안경을 쓴 부엉이 고고학자이며, 구구와 친한 사람 중 하나. 도라에몽 일행들을 아무 편견 없이 대해주었고 지크리트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전설의 나무 뿌리에서 발굴된 버드피아의 운명을 좌우하는 고대 문자 예언이 새겨진 비석의 수수께끼를 풀어냈다. 하지만 그 순간, 몰래 염탐하고 있던 한 까마귀 경비대 대원의 보고로 지그리드의 야망 실현을 위해 지그리드의 까마귀 경비대에게 붙잡혀가 이용당하게 된다.
- 구스케의 양아버지 (グースケの義父)
- 구스케의 양어머니 (グースケの義母)
성우는 오리카사 아이
- 구스케의 양동생 (グースケの義弟)
- 페니키아 (フェニキア)
버드피아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알려진 거대 괴수.[17] 새인간들의 유일한 천적으로 보존새 박사로 인해서 눈속에 봉인당했지만 지그리드의 야망으로 인해 봉인에서 깨어난다. 페니키아는 지그리드의 명령에 어느정도 이해했지만 진화 퇴화 광선총으로 인해 성체+진화체+각성체가 되어 버리고[18][19] , 그 탓에 성격이 흉폭화되어 지그리드에게 진화하는 과정에서 얻은 화염공격을 내뿜고 귀소본능에 따라 버드피아로 날아가서 불바다로 만들지만 도라에몽으로 인해 보존새 박사의 타임머신과 함께 지구가 태어나기 전의 우주로 날려보내진다. 이후 아마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근데 버드피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페니키아 말고도 몇몇 개체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오디아 (オーディア)
이카로스의 아내이자 구스케의 친모. 코믹스에서는 이미 고인이지만 애니에서는 과거 회상에만 등장했다.
4. 주제가
- 오프닝곡: 야마노 사토코 - 도라에몽의 노래(ドラえもんのうた)
- 엔딩곡: 치넨 리나 - Love you close
5. 기타
- 같은 해 개봉했던 명탐정 코난 극장판과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이 해당 작품에서는 넘사벽급 명작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는 도라에몽이 승리했다[20] . 이 작품이 괜히 일본 국민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셈.
- 국내에서는 2011년 5월에 방송되었는데, 1기가 프리랜서로 풀렸다고 1기를 딸랑 둘만 넣고 나머지 게스트 캐릭터는 몽땅 경력이 일천한 2기만으로 채웠다. 담당 PD는 황태훈 PD.
- 레이싱 신은 후지모리 마사야가 콘티를 그렸으며 꽤 유명하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 작중에선 구구, 호우 박사 이외의 다른 새 인간들은 모르고 있었으나, 극장판 마지막에서는 밀크(와 구구를 위해 페니키아에 맞서 싸우려다 새 모자를 떨어뜨린 노진구)에 의해서 결국 다 밝힌다. 이카로스는 이미 도라에몽 일행이 새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2] 아기새였을때 손에 깃털 하나를 쥔 채 하늘에서 떨어졌다. 다행히 구구의 어머니가 받아준 덕분에 다치진 않았지만.[3] 이카로스는 과거에 부인과 함께 하늘을 나는 도중, 태풍을 만나 아이를 잃어버렸다. 거기다 이슬이도 "구구가 나는 모습이 마치 이카로스 같았다."라고 말했었다. 사실 구구는 이카로스의 아들로, 어린 시절 위에 서술된 사건으로 부모와 헤어져 현재의 부모님에게 입양된 것이다. 하지만 작중에서 명확하게, 그리고 공개적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슬이가 상술한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 구구와 이카루스가 서로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데, 최소한 이카로스는 어느 정도 짐작은 한 듯.(구구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구구도 짐작했을 가능성도 있다.)[4] 일본에서는 전설 중의 전설로 통하는 국민 배우로, 무려 1913년생(!!!).(미국의 제37대 대통령으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하야한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동갑이다.) 더빙 참여당시 이미 90에 가까운 고령이었다. 그래서인지 엔딩 스탭롤에는 특별출연으로 되어있으며, 도라에몽 제작진 측에서도 어렵게 모셔온 모양이다. 2009년에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사후 국민영예상이 추증되었다.[5] 만화책에서는 23세기.[6] 도라에몽이 타임머신의 시간 조절을 0으로 맞춰서 타임머신을 물고 늘어진 페니키아를 지구 탄생 이전의 까마득한 옛날로 보내버렸다. 그 전에 타임머신에 탑제된 무기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7] 이 극장판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이다.[8] 당시에는 본명인 김혜진으로 활동중이었다.[9] 츠바쿠로라는 말 자체가 일본어로 제비를 뜻하는 말이다.[10] 같은 해에 개봉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역사상 최고 명작인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최종보스 켄을,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메인 빌런인 효도 카즈타카 역할과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메인 빌런인 와시즈 이와오 역할을 맡은 바로 그 성우다. 다음 해에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에서는 토마스 쉰들러 역할을 맡았다.[11] 데뷔 초기였는데 보통 성우 본인이 주로 맡는 스타일(대표적으로 빅 히어로의 히로 아르마다, 신비아파트 시리즈의 김현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미도리야 이즈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피터 파커 등)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연기를 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연기를 보였다.[12] 이때 손에 채워진 수갑을 스스로 부수고 감옥의 외벽도 직접 박살내는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준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탈옥이 가능한데도 책임을 지겠다며 계속 갇혀있었던 것.[13] 코믹스에서는 위험한 길이 있어 이카로스가 다른 길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이카로스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총에 맞았다.[14] 애초에 새들의 천적을 이용하려는 것 자체가 실수였던 거다. 이탓에 본인은 본인대로 험한 꼴을 당하고 야망도 무너지고 부하들과 처벌을 받는 대가를 치른다.[15] 후에 2005년에 리뉴얼되는 도라에몽에서 진구 아빠 역할을 맡게 된다.[16] 노비타의 일본탄생에서는 정반대로 도라에몽 일행의 아치 에너미인 기가좀비 역할을 맡았다.[17] 그냥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면 새들의 조상인 공룡일 가능성이 크다.[18] 본래는 퇴화시켜 아메바로 만들려고 했는데 하필 바빌론이 방해하는 바람에 진화 광선을 쏴버리고 만다.[19] 도라에몽의 충격총과 이카로스의 창공격이 먹히지 않을 정도다. 도라에몽이 스몰라이트로 페니키아를 작게 만들려고 했지만 꼬리에 맞고 실패한다. [20] 다만 2001년 애니메이션 전체 순위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켓몬스터 극장판 세레비, 시간을 초월한 만남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원피스 극장판 네지마키섬의 모험/파워 디지몬 극장판 디아블로몬의 역습(두 작품 동시상영)이 도라에몽과 흥행 수익이 거의 비슷한데 통계상으론 도라에몽이 약간 앞서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