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크레용 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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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ケン / Ken'''
테마곡- 석양도시 동거시대
1. 개요
크레용 신짱 극장판 9기 어른제국의 역습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성우는 츠카야마 마사네[1] / 성완경.[2]
2. 작중 행적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3]의 리더로, 20세기 박물관을 열어 카스카베마을의 어른들이 20세기의 추억에 빠져버리게 만든 뒤 카스카베 마을을 시작으로 과거의 향수에 강제로 빠져버리게 되는 저녁놀 마을의 추억의 냄새를 일본 전역에 퍼트려 모든 어른들을 20세기 동심의 시절로 보내버린다.
원래라면 이대로 계획이 성공했어야 했으나 카스카베 방위대의 필사적인 활약과 그로 인한 노하라 가가 재결합하여 켄 일당에 맞서는 모습을 본 박물관 내에서 거주하는 저녁놀 마을 사람들 또한 이를 보고 동심의 추억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추구하게 되며 켄의 작전은 붕괴한다.[4]
이후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연인인 차코와 함께 '''높은 곳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그조차 신노스케의 꾸짖음과 하필 떨어지려는 곳에 살고 있던 비둘기 가족에게 저지당한 것으로 실패하자[5] 자살 또한 포기, 씁쓸하게 미소짓다 신노스케가 "왜 뛰어내리길 포기했어요? 혹시 xx이 (무서워서)쪼그라들기라도 했나요?"[6]라고 말하자 담담히 그렇다 인정하며 차코와 순순히 어디론가 떠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을 포기한 이후 켄의 눈동자가 죽은 동태눈에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 무엇보다 미래를 부정하며 과거에 얽매였던 걸로 보였던 인물이 정작 과거로의 복귀가 실패하고 강제로나마 현실과 미래를 마주할 때 오히려 생기가 돌기 시작했단 점에서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본인도 속으로는 어느 정도 과거 꿈에 그리던 대로의 미래를 바랐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후 습격!! 외계인 덩덩이에서 서커스단 장면에서 차코와 한컷 등장. 여전히 차코와 동거하는 것으로 보인다.
3. 명대사
'''그 당시 사람들에겐 꿈과 희망이 있었어. 그들에게 21세기는 희망 그 자체였지. 하지만 모든 게 달라졌어. 다들 더러운 욕망과 돈에 사로잡혀 있을 뿐이야. 우리가 꿈꾸던 21세기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저녁 노을은 추억을 불러일으키지.'''
'''이곳 사람들에겐 여기가 진짜 세계고 바깥이 가짜 세계니까, 냄새가 없기 때문이다.'''
신형만: 냄새라고?
'''옛날엔 그 시대마다 냄새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옛날 시대의 냄새를 손에 넣게 되었지.'''
신형만: 말도 안 돼!
'''그 냄새 때문에 어린 시절로 돌아갔으면서 뭐가 말도 안 되지? 여기 사는 사람들은 이 거리를 사랑하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과거에서 살고 있지. 그러면서 이 거리엔 진짜 과거의 냄새가 가득 차게 되었다.'''
저녁노을 마을을 둘러보다 영화세트장 같은 가짜라고 말하는 신형만에게 답하는 장면
'''당신들이 진심으로 21세기에 살고 싶다면 어서 움직여라, 당신들 손으로 미래를 찾아봐.'''
'''다들 지금까지 수고했다. 이제 각자 원하는 대로 살도록, 바깥 세계에서도 건강해라.'''
'''꼬마야, 네 미래를 돌려주마.'''
'''이번에도 가족들이 방해했군.'''
4. 평가 및 해석
명실상부 '''크레용 신짱 극장판의 최종보스들 중 가장 평가가 좋은 보스'''로 선악 여부의 불명확함에 대해서는 일단 그의 행동대로면 결국 모든 세계의 아이가 부모와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죽게 되거나 불량하게 클 수밖에 없게 되지만[8] 그 대신 어른들은 영원히 과거의 잔향에 머물며 아무런 걱정 없이 자신이 이상적으로 여기던 과거에 살 수 있다. 거기에 그는 자신의 작전을 추진할 때를 빼면 마땅히 악행이라고 할 만할 짓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 입장에선 모든 것을 베풀어줬음에도 즐길 만큼 즐겼다가 자신들을 등진 어른들에게 원망의 말을 내뱉기는커녕 '그게 선택이라면 존중하겠다. 건강하게 지내라'라고 말하며 격려했고 최후에 지친 몸으로 어떻게든 다가와 자신을 막아서려는 신노스케를 몇번 뿌리치긴 했지만 이것도 가볍게 뿌리친 것 뿐이지 강하게 떠밀거나 폭력을 쓰거나 거친 언사를 내뱉지도 않았다.[9]
캐릭터성 또한 어찌 보면 신기한 일인데, 보통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선 강한 캐릭터성이 있어야 했으나 켄은 작중 내내 말이 많은 것도 아니며 얼굴개그를 보인 것도 아니고[10] 그렇다고 폭력을 쓰거나 아니면 천재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작중의 켄은 향수 작전을 빼면 지극히 평범한 성인 남성스러운 모습만 보여줬고 아이들을 제압할 때도 굳이 '''장난감 무기'''들을 들도록 하는 양심적인(혹은 개그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나쁘게 말하면 엑스트라나 다름없는 캐릭터성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적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켄의 목표가 작중에 나오듯 좋든 나쁘든 세대를 가리지 않고 무언가 생각할 여지를 주는데다가 역설적으로 '''어디에나 있을 법한 과거의 향수를 가진 어른'''이란 점에서 인간을 벗어난 다른 최종 보스들과 달리 강한 동질감을 느끼게 해서 크게 인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특이사항으로는 다른 악역들과 달리 의외로 주인공 일행에게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노하라 일가에게 일부러 자신의 계획이 방영되고 있는 TV를 보여주고 계획을 설명한 다음 이후 홍차까지 마셔가며 노하라 일가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고, 거기에 덧붙여 21세기에서 살고 싶다면 달리라고 일종의 격려까지 해 준다.[11]
노하라 일가가 자신의 계획을 막기 위해 철탑에 뛰어 올라갈 때도 철탑 중간에 일부러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둔 채 기다리고 있다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나?"'''라며 말을 걸고, 히로시가 엘리베이터 문을 잡고 늘어지는 뻔한 시간벌기를 하고 있을 때도 히로시의 손을 걷어 차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은 채 히로시의 말을 다 들어준다.[12] 즉, 스스로 계속해서 시간낭비를 했던 셈. 거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 도착했을 때 엘리베이터 옆에 있던 계단 앞을 지나면서 신노스케가 열심히 달려서 올라오고 있던 계단 쪽으로 고개를 돌려 살펴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계획이 실패한 후, 차코의 "미래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말에 "알았다"라고 말하며 철탑 옥상에서 같이 투신을 시도하기도 하며, 이후 차코의 "죽고 싶지 않다"는 말에 따라 투신을 포기한다. 이런 점을 보면 계획이든 자신의 삶이든 켄 스스로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주도권을 주고 따라간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이는 크레용 신짱 극장판에 등장하는 다른 주체적인 악역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다. 반대로 이 '할 수 있으면 해봐라' 같은 태도에서, '''켄 역시 미래에 대해 실낱같은 희망과 미련을 조금이나마 갖고 있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즉 본성부터가 수동적인 성향이었던 게 아니라 '''켄 본인도 자신의 길이 옳은지 마지막까지도 끝없이 고뇌하고 있었던 것'''. 자신의 길에 대해 확실한 신념이 있었다면 망설이지 않았겠지만 켄은 작중 여러 부분에서 보여주듯이 자신과 다른 길을 고른 사람들을 존중하거나 그들을 보고 망설이거나 하는등 자신이 걷는 길에 대한 맹목적인 신념을 보여주지 못했던 점에서 이랬을 가능성이 높다.
결정적인 부분은 '''노하라 일가의 분투를 저녁놀 마을 전체에 방송하여 20세기 냄새의 농도를 낮추었다는 점.''' 정말 계획을 성공시키고 싶었다면 노하라 일가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기계 가동 모습만을 방송했으면 되었다. 일부러 이런 모습을 20세기 냄새를 생산하는 저녁놀 마을 사람들에게 카메라 시점까지 이동하며 보여주었다는 것은 '미래로 가는 길을 택할지 말지에 관한 선택권을 노하라 일가와 저녁놀 마을 사람들에게 주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종합적으로 보면 켄은 구상 자체는 21세기에 대한 본인의 회의감이었지만 켄이 실제로 작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른 무엇도 아니라 챠코를 포함한 '''어른들 본인이 과거(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어른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면서도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이들을 방치한 것 때문에 아동 학대에 대해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작중 켄의 말을 보면 그래도 자신들을 따르겠다는 아이들은 전부 받아줄 생각이라곤 했지만[13] 따르지않는 아이들은 모조리 그물망같은걸로 잡아들이는등 아이들에게도 나름대로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 전에 아이들도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기 전부터 이미 아이들끼리[14]뺏고 뺏기는 무법지대가 생기도록 방치해놓아서 깽판이 벌어지게 만들었던 것은 그가 뭐래도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부분이다. 20세기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21세기 자체를 박살내려는 켄에게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시대와 함께 파괴되어야 할 존재였을 것이다.[15]
극장의 스토리상 애초에 크게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켄의 행동은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악습을 반복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작중 어른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발전소가 멈춰서 도시의 전원이 모두 나갔으며, 그 여파로 여러 산업들이 모두 멈췄을 것이 농후한데, 그 정도면 국가 재난 사태를 넘어서 국가 자체의 존망이 달린 중대사가 된다.[16] 이에 대해 켄이나 작가측에서 무언가 고려한 것이 있는지는 불명.
마냥 악으로 치부하기에는 정도를 지켰고, 선하지만 결과가 나빴다고 하기에는 본인의 신념을 강요하며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점에서 흑백논리로 볼 수 없는 입체적인 인물. 굳이 따지면 삐뚤어진 정의를 추구하다가 민폐를 끼친 악역이라 할 수 있다.
5. 기타
외모에서도 이미 짐작이 가지만 모티브는 비틀즈의 존 레논이다. 그런데 묘하게 토와 테이를 닮았다는 의견도 있는 편.
켄이 타는 자동차는 지금은 박물관에나 존재하는 굉장히 희소한 모델이다. 차량의 범퍼 옆 장식이 박살났을 때 켄이 보여준 분노는 당연했다. 차종은 토요타 2000GT로 007 시리즈에서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두번 산다에서 본드카로도 등장한 적이 있으며 1960~70년대 당시의 토요타 차 중 특이하게도 순수 스포츠카 계열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덧붙여 대원들이 타고 다니는 조그만 노란색 차량은 일본 경차인 스바루 360.
한국판, 일본판에서 각각 켄을 담당한 성우들은 각각 1944년생(츠카야마 마사네), 1966년생(성완경)으로, 오사카 및 대전 엑스포 당시의 나이는 각각 만 26세 및 만 27세였다. 그리고 1964 도쿄 올림픽 때의 츠카야마 마사네는 만 20세, 1988 서울 올림픽 때의 성완경은 만 22세로 역시 거의 비슷한 나이대이다. 두 사람 모두 자국의 기록적인 경제 성장을 유소년기 내지 청년기에 걸쳐서 체험한 세대로, '''딱 그 시기를 그리워 할 만한 나이인 것이다.''' 츠카야마 마사네가 소년기를 보낸 1950년대의 일본은 전쟁으로 정말 황폐해진 한국과는 달리 미군정의 통제 하에 어느 정도는 국가로서의 기틀을 잡은 상황에서 한국전쟁 특수를 통해 고도성장을 시작하던 시기였고, 성완경의 유소년기였던 1970년대의 한국 역시 정부와 대기업의 주도 하에 중화학공업 위주의 경제 성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던 시기였다.(자세한 것은 한강의 기적 문서를 참고.) 한국판에서도 성우 캐스팅 과정에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극장판이 개봉하고 13년 뒤인 22기에서도 그와 비슷한 부류의 악당이 나온다. 해당 악당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열람 시 주의. 켄과 진타로는 21세기 사회의 피해자인데다가 그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하여 자신들이 보기에는 영광스러웠던 과거인 20세기로 돌아가자는 목적으로[17] 악행을 저질렀는데다 그들의 목적만 놓고 보면 시청자들도 크게 공감이 가능한 사안이었다. 다만 그와 진타로의 비슷한 점은 거기까지로 그 이외의 요소에서는 켄이 진타로보다 몇 수나 위인데다 악행에 대한 결말도 달랐으며[18] 결정적으로 켄은 작중 수동적인 모습이 대부분인 반면, 진타로는 본인의 악행을 자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했다.
한편 그가 지닌 무기인 추억의 가스라는 설정이 인상깊었는지 이후 10년도 더된 작품들이 다시 흥행할 때 사람들이 "켄이 추억의 가스를 뿌렸다!"라고 외치는 게 밈이 되었다.
6. 관련 문서
[1] 외견처럼 중후하고 차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미중년 목소리가로 연기했다. 훗날 맡은 Fate 시리즈의 Fate/stay night 및 Fate/Zero와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의 잔인하고 비열한 악역들과 비교하면 느낌이 전혀 다르다.[2] 바로 전작인 폭풍을 부르는 정글에서 최종 보스인 파라다이스 킹을 맡았었다. 코믹하고 잔인하면서도 껄렁했던 파라다이스 킹과는 달리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명연기를 보여주었다.[3] 카펜터즈의 히트곡에서 이름을 따왔다.[4] 참고로 저녁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었다는 묘사가 나오기 전, 기어이 계단으로 켄을 따라온 신노스케가 엉망진창이 된 꼴로 켄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며 켄을 저지하려고 하자 '''잠시 흠칫하며 멈추다가''' 이내 마음을 다잡으려는듯 다시 냉정한 태도로 신노스케를 뿌리치지만 신노스케가 그를 붙드는 장면이 몇 번 반복된다. 그리고 이후 저녁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어 추억의 냄새가 가라앉는 장면이 나온다.[5] 이때 원판에선 '''가족'''에게 방해받았다고 말하면서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지만 한국 더빙판에선 '''저자들'''에게 방해받았다고 해서 강조의 의미가 좀 퇴색되었다. 굳이 해명하면 원판에선 상술한대로 '가족'이란 넓은 의미에 키포인트를 두었다면 한국 더빙판에선 '노하라 일가의 미래를 향한 의지'에 중점을 뒀다고 볼 수 있다.[6] 더빙판에선 '높아서 무서워졌나' 식으로 바뀌었다.[7] 맹구가 자신의 애마에 상처를 내자 내뱉은 말. 그러나 그후 추격전에서 짱구가 오줌을 여기다 대고 쌀 때 이 인간답지 않게 입까지 쩍 벌리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8] 다만 어른들이 사라진 뒤, 강제적이긴 하나 아이들을 따로 데려다 20세기에 관한 교육을 시키려고 했다. 즉, 무작정 방치할 생각은 아니었다.[9] 심지어 그것도 처음엔 아무 표정없이 한두 번 정도 뿌리치다가 그래도 계속 달라붙으니 양심이 찔린 것인지 뿌리치면서도 망설이는 듯 표정이 찌푸려지고 있다.[10] 굳이 뽑자면 자동차 관련 개그씬이 있기는 하다. 물론 그것도 자동차 오너라면 매우 공감할 만한 내용.[11] 켄의 동기는 제일 위의 대사처럼 자신이 꿈에 그렸던 이상과 달리 현실의 참혹함을 알려준 미래에 대한 도피에서 시작된 것이라 자신이 원래 품었던 이상처럼 미래를 향한 희망을 보여주는 신노스케 일가에게 무언가를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12] 다만 중간에 히로시의 말을 듣고 얼굴을 살짝 찡그리긴 했으며, 차코가 판치라 때문에 히로시의 손을 걷어차긴 했다.[13] 정확히는 부모를 만나게 해주겠다면서 꼬드긴 뒤 적당히 교육을 거쳐 자신들이 꾸민 과거의 향수에 집어넣어 일원으로 만들 생각이었다.[14] 고등학생인 사이타마 붉은 전갈대는 제외. 원판에선 쇼와vs헤이세이였기 때문에 원판 기준 쇼와 태생인 붉은 장미 삼총사 또한 쇼와 태생의 어른들과 같이 세뇌당했다.[15] 그런 의미에서 켄은 다른 짱구 극장판 시리즈의 찌질이이거나 비열한 악당들에 비해서는 다른 악당이었을지 몰라도 악행의 스케일이 21세기를 없애고 20세기로 회귀하는 것으로, 사실상 '''과거를 위해 미래를 파괴하려 한다'''는 부분에서 다른의미로 짱구 극장판의 역대 악당들중 가장 악질적으로 무서운 악당이라고 볼수있다.[16] 작중 켄의 언급을 보면 '''일본 전역'''이라고 칼같이 언급되었고 실제로 만든 과거의 세계도 일본의 과거의 세계다. 당장 같은 일본의 어린아이들에게는 먹히지 않는 것만 봐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안 먹힐 가능성이 높다.[17] 켄은 20세기, 정확히는 6~80년대 버블 경제시절로의 귀환, 진타로는 가부장적이었던 과거로의 귀환.[18] 켄은 자기의 악행이 실패하자 자살하려다가 신짱의 만류와 차코의 단념으로 실패한 후, 연인인 차코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마지막 등장이지만, 진타로는 신짱과 로봇 히로시와의 싸움에서 패배 이후 단단바라에게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