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대수사선
1. 개요
일본 드라마이자, 영화 시리즈. 1997년 1분기(1월~3월)에 후지TV에서 방영된 TV드라마 및 동명의 영화 시리즈의 이름. 감독은 모토히로 카츠유키[1] . 연출은 카메야마 치히로. 총 11화.[2] 평균시청률 18.2%. 최고시청률 23.1%. 한국의 일본 드라마 개방 당시 가장 초기에 들어온 드라마이기도 하다.[3]
'''일본 드라마 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 중 하나로서 드라마와 영화 모두 대히트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2. 특징
당시까지 제작되던 형사 드라마의 상식을 뒤엎으며 오다이바(후지TV 본사가 있는 곳이다)의 완간서를 중심으로 "일하는 지방공무원"으로서의 경찰관과 경찰 내부의 모습[4] 을 현실적이고 위트있게 그려낸, 시대를 풍미한 명 드라마. TV판 11화가 종료된 후 특별 드라마로 3편, 미니드라마 5편짜리 2개, 월드컵 홍보드라마 1편이 추가로 제작되었으며, 극장판도 1,2편, 스핀오프 극장판이 2편, 스핀오프 드라마 스페셜 2편, 예능 프로그램과 콜라보로 제작된 단편 1편, 모바일 드라마 1편, 극장판 3편, 모바일 드라마2편, 드라마 스페셜(드라마판 마지막화), 파이널 극장판이 제작되었다. 연극, 소설로도 제작. 그 인기는 현재도 식지 않아서, 가끔 주말에 극장판을 방영해줄 때면 동시간대 드라마들은 시청률을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또한,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완간서라는 경찰서가 없었지만[5] 2004년 오다이바 지역에 세워진 경찰서의 서명 바꾸기 앙케이트에서 완간서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 2008년 3월 완간서가 실제로 만들어졌다(...).[6] 이를 기념하여 춤추는 대수사선 총집결편의 제작도 진행 중.
명대사인 '''"사건은 회의실에서 일어나지 않아! 현장에서 일어난다!"'''는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트리뷰트, 패러디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저 대사는 드라마에서는 나온 적 없고, 첫 번째 극장판인 춤추는 대수사선 THE MOVIE에서 등장한 대사.
춤추는 대수사선 연말특별경계스페셜에서 나온 규칙은 깨기 위해 있는거야 規則は、破るためにあるんだよ 도 유명하다.
일본의 관료주의를 비롯한 정재계를 풍자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개그스럽고 명랑한 분위기와 심각한 사건현장의 분위기가 교묘하게 교차하며 템포를 조절한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가 특징인데 등장인물들은 사망 플래그를 모조리 씹어버린다. 칼침 맞아도,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무적의 완간서 수사원들의 이야기(...).[7] 어디까지나 행동파 수사 활극이며 피 말리는 두뇌 대결이나 허를 찌르는 추리를 기대하지는 말자.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연애라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THE MOVIE2에 가서야 마시타가 유키노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첫 번째 스핀오프 작품인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에서 그 성과를 볼(?) 정도이다. 히로인인 스미레와 아오시마는 THE MOVIE3까지도 서로를 연애의 대상인지 믿을 수 있는 동료인지도 확실히 보여주지 않는다. 자세한 건 춤추는 대수사선/TV드라마 참조.
오프닝 테마인 Rhythm and Police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곡이다. 한국의 많은 버라이어티와 이런저런 곳에 사용되었으며, 강렬한 도입부만 들으면 "아, 이 곡!"하고 알 정도. 왠지 투니버스가 2003년 당시, KBS에서 방영한 명탐정 코난 예고편에 이 음악을 사용한 적도 있었다. (...) 리듬게임 댄스 댄스 레볼루션에도 하드코어 테크노에 랩을 피쳐링한 리믹스로 수록된 적이 있었다. 리믹서는 BOOM BOOM DOLLAR의 해피하드코어 버전을 리믹스했던 이들과 동일하다.[8] 수록당시 4th 고난이도곡의 일익으로, 당연히 발바닥 9개며 싱글 익스퍼트는 스킵이나 허리틀기가 제법 많이 들어가있어서 현행기준으로는 13으로 추정된다. 같은 비마니계열인 팝픈뮤직에도 수록되었다. 팝픈뮤직은 원곡을 커버한 것에 가깝다. 난이도는 39(현재 난이도 기준 45)로 은근히 높은 편이였다. 앨범 I ~ V 버전까지 합쳐 100만 장이 넘게 팔렸다고 한다. OST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 근데 이 곡이 뒤늦게 '''표절'''임이 밝혀져 일본에서도 난리가 났었다. 아래 이야깃거리 참조.
7월 15일에 NDS용으로 게임화 예정이 잡혔고, 발매되었다. 부제는 잠수함에 잠입하라.
3. 시리즈 목록
참고 : 일본 경찰/계급, 완간서
4. 등장인물
=== 주요인물 ===
4.1. 완간서 (도쿄완간경찰서, 경시청 산하/서울경찰청)
4.1.1. 쓰리 아미고스
4.1.2. 완간서 형사과 강행범계(강력팀)
4.1.3. 완간서 형사과 도범계(생활범죄팀)
4.1.4. 완간서 형사과 폭력범계(폭력팀)
4.1.5. 완간서 교통과/경무과 여경
4.1.6. 완간서 기타
4.2. 경찰청/경시청 (본청)
4.3. 그외 등장인물
5. 이야깃거리
- 일본 드라마에서 특유의 옷으로 유명한 주인공이 두 명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아오시마 슌사쿠이고, 또 다른 한 명은 기무라 타쿠야의 쿠리우 코헤이(히어로)이다. 당시 주인공인 아오시마가 항상 입던 코트(M-51 미군 방한용 코트)는 드라마에 인기에 힘입어 꽤나 팔렸다고. 휴스턴 사가 복각한 이 제품은 방영 당시 이후 컬러링이 바뀌었는데 극장판 2편 개봉 당시에는 당시 컬러링을 재현한 복각판을 출시했다. 추가금을 내면 극장판 1편에서 칼에 찔렸던 부분에 꿰맨 자국까지 재현해줬다.[12]
- 사실 완간서의 실제 촬영장소는 오다이바에 없다. 오다이바는 미나토구 관할이나 넓게 보면 시나가와구 시가시 야시오, 고토구 아오미를 포함하는 지역이다. 경찰서 외관, 1층 로비, 옥상, 생활 안전과 등의 촬영 위치는 도쿄도 코토구(江東区) 시오미(潮見)에 있는 시오미 코야마 빌딩에서 촬영함. 다만 첫 번째 극장판 같은 경우 경찰서가 아닌 몇몇 장면을 오다이바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완간서 실제 건물은 시오미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13] 거기다가 촬영 당시 오다이바에는 경찰서 자체가 없었지만... 오다이바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상주 인구가 늘자 2008년에 경찰서가 설치되었는데, 이 경찰서 이름이 결국 완간경찰서로 낙찰되었다. 흠좀무...
- 2004년 와쿠 헤이하치로 역의 이카리야 쵸스케가 사망했을 당시, 아오시마 슌사쿠 역의 오다 유지가 "와쿠가 없는 춤대 시리즈에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2009년부터 극장판 3편 The Movie 3가[14] 제작되어 2010년 7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하였다.
- 아오시마 슌사쿠 역의 오다 유지와 무로이 신지 역의 야나기바 토시로의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은 유명한 루머. 특히 THE MOVIE 2 이후로 많이 퍼진 이야기이다. 야나기바 토시로의 부인 되시는 분이 오다 유지의 엄청난 팬이라서 더욱 싫어한다카더라. 그래서인지 THE MOVIE 3에서는 아오시마와 무로이가 마주하는 장면이 딱 한 장면[15] 밖에 없다고.
- 위의 이야기와는 달리 오다 유지가 가장 일하기 편한 상대 여배우로 후카츠 에리를 꼽았다고 한다.
- TV 시리즈, THE MOVIE 2에서도 등장했던 도쿄 텔레포트역의 발차음으로 춤추는 대수사선 OST인 C.X.와 Rhythm and Police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드라마의 메인 OST인 Love Somebody는 당시 연기자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던 이 드라마의 주연배우 오다 유지가 부른 노래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이 노래도 상당히 히트했다. 또한 이 Love Somebody라는 노래는 매번 다른 버전이 나오고 영화로도 몇 차례나 나왔던 이 드라마만큼 오다 유지가 엄청나게 우려먹은(...) 곡이기도 하다. 노래는 1997년에 처음 만들어진 이후 춤추는 대수사선의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버전만 다르게 해놓고 재발매되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다 유지의 노래들 중 최대로 히트한 노래를 이 Love Somebody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오다 유지의 가수 생활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히트곡은 1991년작 부르지 못한 러브송이다. 이 노래는 Love Somebody와 판매량이 10만장 넘게 차이가 난다.
- 메인 테마인 Rhythm and Police는 사실 표절곡. 원곡은 멕시코의 작곡가 로렌소 바르셀라타(Lorenzo Barcelata, 1898-1943)가 작곡한 El cascabel인데 도입부부터 뒤쪽까지 통째로 똑같다[16] . 원곡은 지구의 소리로 선정되어 보이저 탐사선의 골든 레코드에도 실려 외계인도 아는 표절곡이 될 예정의 명곡이지만, 마츠모토 아키히코는 테마곡 발표 당시 원곡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부클릿에 아무런 표기도 하지 않았고, 저작권 협회에 순수 창작곡으로 등록했다. 뒤늦게(!) 원곡이 발견되어 난리가 나자 태연하게 "작곡가가 죽은 지 오래돼서 저작권이 소멸했던 곡이니 문제없다"며 대응했다. 물론 법적으로는 표절이 아니며 저작권이 소멸되어서 그 후손들이 아무리 소송을 걸어도 로열티라던가 이걸 지불을 할 조건은 충족되지 않는다. 하지만 원곡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순수 창작곡이라고 밝힌 시점에서 영원히 비판을 면치 못할 듯.
-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태는 사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다. 외부링크 그런데 대수사선이 다시 한 번 애니메이션으로 컨버전 된 것이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아카기 슌스케와 시로타 시로는 오갈 데 없는 아오시마와 무로이 콤비.
- 전설로 남은 드라마답게 만화에서도 많은 패러디를 양산시킨 작품이다. 1990년대 후반의 만화에 도지사와 같은 이름의~ 라면서 나오는 형사들은 대개 이 작품의 패러디라고 봐도 좋다. 고스트 스위퍼의 후반부에서도 이 소재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17]
- 영화 극한직업이 일본에서 개봉되었을 당시 포스터에 사용한 문구가 춤추는 대수사선의 패러디인 튀기는 대수사선이다.
[1] 2012년에 같은 후지테레비의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인 PSYCHO-PASS를 감독하게 된다.[2] DVD에는 12화도 있지만, NG모음집이다.[3] 2004년 1월, 2차 일본문화개방(1998년 1차 일본문화개방까지만해도 국내에서 일본문화향유는 공식적으로는 불법이었다.)당시 가장 먼저 MBC드라마넷을 통해 공식적으로 합법아래 방영 된 최초의 일본드라마이다 드라마넷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본드라마를 편성하였으나 방영시간의 한계(편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했으나 큰틀에서 자정부터 02:00까지 편성되었다) 및 시청률 고전등으로 인해 2010년 경 방영을 중단하였다.[4] 경찰 내부의 은어인 본점(본청), 부사장(부총감) 등의 사용이라던지 본청의 관할서 차별이라던지 등등[5] 극중에 등장하는 완간서 건물은 모 제약회사 건물을 대여해서 촬영했다고 함.[6] 사실 이 완간서는 원래 도쿄 수상경찰서가 이전, 개축되면서 명칭을 변경하는 공모를 한 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시 경시청은 TV 드라마에 나온 이름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있었으나 현지인들의 반응은 완간서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에 경시청이 항복한 케이스.[7] 대표적인 예로 아오시마가 첫 번째 극장판에서 칼에 찔린 상태로 무로이의 차에 탄 뒤에 병원으로 가는 장면. 거기서 아오시마가 죽는가 했던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으나 바로 다음에 자는 모습을 공개해버렸다.[8] (K.O.G G3 MIX)가 제목 뒤에 붙어있다.[9] 회당 10분, 심야방영[10] 춤추는 대서울선에서 밝힌 내용.[11] 1화에서 아오시마가 사건 현장으로 이동하기 전 순찰차를 빌리는 과정에서 관련문서 작성 후 과장과 서장 결재 받으라고 말한 그 여경이다.[12] 하지만 히어로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입고 나오던 적갈색 패딩은 "기무라 타쿠야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극도로 촌스러운 아이템이라 드라마 덕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13] 참고로 해당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 맨션에서 실제로 유명한 살인 사건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고토 맨션 행방불명 살인 사건으로.[14] 한국에서는 P2P 등을 통해 스핀오프 2작품이 3편과 4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15] 에필로그[16] 여담이지만 이 곡의 어레인지판은 대항해시대 온라인 OST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곡의 원산지인 중앙 아메리카 항구에서 흘러나오는'Central America Town'이 바로 그것.[17]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가 촬영되던 1997년 당시 도쿄도 지사는 아오시마 유키오로 탤런트 출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