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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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 ''Carcharodontosaurus'' ''' Stromer, 193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속(''Carcharodontosaurus'')
''''''
†''C. saharicus''(모식종)
†''C. iguid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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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1. 개요
2. 상세
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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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전기와 후기 북아프리카에 서식한 대형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상어 이빨 도마뱀. 'Carcharodon'은 백상아리의 학명이기 때문에 '백상아리 도마뱀'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2. 상세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니제르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모식표본인 1.6m 크기의 두개골은 니제르에서 처음 발견되었다.[1]
기가노토사우루스, 마푸사우루스 등이 소속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를 대표하는 공룡. 대략 몸길이 13m에 몸무게는 6~7톤 정도로 추정되는데, 한동안 화석 표본들의 불완전함 때문에 예전에는 15m의 추정치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보다는 적어도 가장 큰 육식공룡의 반열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 머리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길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 크기
알로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은 이름 그대로 치아가 상어의 그것처럼 가늘고 날카로워 살점을 자르고 찢어내는데 적합한 형태로 흔히 나이프에 비유된다. 치악력은 1톤에서 1.7톤 사이로 추정된다. 현생 포식자인 늑대처럼 여러 마리가 사냥감을 쫓으면서 물어뜯어 과다 출혈로 죽어가게 만드는 방식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과 자주 비교되는 티라노사우루스과의 경우, 바나나에 비유될 정도로 더 크고 굵은 치아와 이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힘을 낼 수 있는 구조의 턱을 이용해 뼈를 뚫거나 부수는 방식으로 사냥한 것과는 대조적.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의 공룡들은 백악기 초기에서 중기까지 살았지만 백악기 후기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기 전에 멸종했기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와 직접 경쟁한 일은 없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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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스피노사우루스와 싸우는 모습이 자주 묘사되는데, 주로 스피노사우루스 전용 전투력 측정기 내지는 털리고 물러나는 역할이다. 둘 다 백악기 전기 북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했던 것은 맞지만, 주로 서식하는 환경과 먹잇감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충돌한 사례는 거의 없었으리라고 보고 있다. 물론 건기에 스피노사우루스가 먹이나 다른 수원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서식지를 지나면서 서로 마주치거나 충돌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
공존한 생물로는 아이깁토사우루스, 니게르사우루스, 파랄리티탄, 레바키사우루스, 오우라노사우루스, 루르두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가 있다.
화석은 이탈리아베네치아 자연사박물관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지코 남아프리카 박물관에 각각 상완골 일부와 두개골을 전시, 소장 중.

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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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에서는 Planet Dinosaur에서 총 두 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강을 주된 무대로 삼는 스피노사우루스의 대척점에 선 육상 포식자로 등장. 수컷끼리 서로 영역을 두고 결투를 하다가 패자는 돌아가고 승자가 승리를 만끽한다. 이후 오우라노사우루스를 사냥해 포식하려는 찰나, 마침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서식지 변화로 사냥터를 잃은 스피노사우루스가 끼어들자 사체를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가[3] 결국 화가 나서 싸움이 벌어진다. 앞발톱을 활용해 마구할퀴기를 시전한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밀려 먹이는 빼앗겼지만, 싸움 도중에 스피노사우루스의 신경배돌기를 물어뜯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스피노사우루스도 얼마 못 가 죽게 된다. 이후 다섯번째 에피소드에서 재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진흙탕에 다리가 빠진 아성체 파랄리티탄을 두고 사르코수쿠스와 또 줄다리기를 시전한다.[4] 결국 사르코수쿠스가 먼저 포기하고 강으로 돌아가면서 승리하는가 싶었는데 그동안 구경만 하던 성체 파랄리티탄들이 위협적으로 다가오며 압박하자 속절없이 물러난다.
디스커버리 채널Dinosaur Planet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로 잘못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도 우습게도 그 다큐의 공식 웹사이트에선 여전히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로 나온다... 아무튼 작중에서 가장 강한 공룡으로 등장.
게임에서는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에 등장하였으며, 이후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도 추가되었다.
그 외에는 넷마블 스톤에이지에도 카르카로돈이라는 이름의 펫이 존재했는데 이쪽은 이름만 따갔을 뿐 외형이나 설정 모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전혀 관계가 없다.
여담으로 런닝맨 2014년 12월 21일자 방송 중 매니아가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 맞추는 빙고에서 21번 문제가 이 종의 피규어였다.
일본 만화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 테라노 선생(티라노사우루스)가 좋아했던 미소녀로 등장한다.

[1] 하지만 이 화석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박물관이 폭격을 맞아 유실되었다.[2]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와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육식공룡이 멸종한 이후의 생태계 상위 포식자 자리는 티라노사우루스과와 아벨리사우루스과의 육식공룡들이 차지하였다.[3] 스피노사우루스는 사체의 뒷다리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신경배돌기를 물고 늘어지는데 스피노사우루스가 강하게 잡아당겨서 결국 먹이를 강탈한다.[4] 사르코수쿠스는 아성체의 뒷다리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목을 물고 늘어지는 통에 졸지에 아성체만 산 채로 거열형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 처했다. 앞서 나온 오우라노사우루스는 그나마 죽은 상태이기라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