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등장 진영 및 인물

 




1. 국제연합 우주권 동맹 연합기구(UNSA)
1.1. UNSA 레트리뷰션 호와 승무원들
2. 정착지 방어 전선(SDF)
2.1. 살렌 코치(Salen Kotch)

등장 세력의 수가 간략화되고 있는 최근 콜옵의 추세에 따라, 크게 단 두 가지 세력(주인공 세력과 적대 세력)만이 등장한다.
이번 작 주요 등장 세력인 주인공 세력이자 아군 세력인 UNSA와 적군 세력인 SDF의 병사들의 복장 비교 컨셉 아트

1. 국제연합 우주권 동맹 연합기구(UNSA)


산하 통합군 기구 SATO의 로고.
특수부대 SCAR의 로고.
United Nations Space Alliance. 작중에서는 UNSA로 줄여서 부른다. UNSC(헤일로 시리즈)를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치/경제적인 정확한 영향력은 불명이며 UNSC보다는 좀 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우주군 소속 해병대를 비롯한 군인들이 소속국가를 나타내는 패치를 사용하고 독자적인 화성과의 무역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기에 국가가 남아있는것은 분명하고 현대의 UNPKO(유엔 평화유지군)처럼 각국 정부가 UN에 소속 우주군을 파견하는 형태인지, UN자체가 통합군 체제의 우주군을 운용하는 형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도 후자의 형태가 확실할듯 하다. 특히, 함대 관함식 행사에 UNSA 소속의 모든 함대가 집결한다는 점이나 SDF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 SATO 사령관이 등장하는 등 조치를 취하지만 UNSA의 조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UNSA는 유명무실한 기관일 가능성도 있다. 산하에 통합군 형태의 군사기구인 SATO(Solar Associated Treaty Organization)와 이 통합군 소속 특수부대인 SCAR(Space Combat Air Recon)가 있다. 이는 현실의 미국 주도의 통합군 밎 연합군 조직인 NATO를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
SATO든 UNSA든 꽤나 무능한 조직으로 묘사된다. 오랜 평화 공존주의에 취했는지 정찰 병력도 없이 '''모든 함대'''를 그것도 '''매년''' 여는 관함식에 참가시켜 수많은 함선을 잃은 것도 모자라 워프해온 올림푸스 몬스에 궤멸당해 항모인 레트리뷰션과 전함인 타이그레스호 두척밖에 남지 않는 대참사를 내고, 그 후에도 제네바를 전혀 수습하지 못했는지 검은 깃발 작전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작전을 대차게 말아먹는데에 부분적으로 원인을 제공한다.
작 중 SDF에 비해 전체적인 인력이나 우주군 면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가용 인력은 9배나 차이 난다는 문구가 종종 나오며, 구축함 수 또한 함대가 박살나기 전부터 규모 면에서 열세다. 화력 자체도 함포가 전열화학포를 사용 중이며, 레일건을 상용화 중인 SDF에 비해 밀리고 레일건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이다. 대부분의 태양계 행성도 영향력에서 많이 밀린다. 개전 당시에 완전히 장악한 곳은 지구와 달 뿐이며 나머지 행성들에는 SDF의 함선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한마디로, SDF에 비해 군사적 면에서 많은 열세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를 정보력과 기술력으로 땜빵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것이 SDF와의 전쟁에서 많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투 로봇들을 해킹 모듈 하나 만으로 손쉽게 해킹하고 3세대 잔투로봇 모듈인 이든까지 개발한 것을 보아 AI 기술에서는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력 면에서도 우세하다. SDF의 함선에서 적 대함대의 위치를 대부분 파악한 걸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적의 이동 동선과 작전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작계를 수립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우주전 교리가 항공모함을 위주로한 항모전단 체계로 편성되어 있어 함재기 출격면에서도 매우 큰 우위를 차지한다. SDF의 주력 함재기는 화력이 더 우세한 자칼급 전투기와 UNSA 구축함과 전함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 자칼과 동일한 성능인 에이스 전투기는 일부 베테랑만 사용하며,이마저도 주인공에게 전멸했다. 여타 분야보다 함재기 기술 차이는 매우 큰지, SDF 우주군의 함선 하나 격침도 못하는 무능하고 화력이 딸리는 전투기 편대들과 달리 자칼 몇으로 대함포로 한번 싹 긁기만 했더니 구축함을 펑펑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
  • 레인스 제독(Admiral Raines)
SATO 함대의 수장으로, 미국 흑인이다. 레예스가 SetDef와 싸우는 동안 그 역시 싸우면서 그에게 조언 및 소식을 전해 준다고 한다. 캠페인 'Black sky' 플레이 영상에서 함대 사령관인 제독이 제식소총을 들고 전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지 보여준다. 그 후 타이탄 행성에서 죽어가는 레예스를 구출하기 위해 살터가 구출팀을 요청했지만 위험할거라는 판단에 승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지구을 침략한 SDF 올림푸스 몬스호에게 본부를 공격 받으며 전사한다. 능력은 나쁘지 않은듯 하나 레예스와 살터의 반응으로 보아 부하들 사이에서의 평판은 좋지만은 않은 듯하다.
  • 페란
티그리스호의 함장으로 영국 국적의 함장이다. 제네바 침공 때부터 한동안 레트리뷰션과 함께 싸우다가 다른 작전구역으로 배치 된 후 올림푸스 몬스의 공격으로 타이탄 행성에서 죽을뻔한 레예스를 구출한다. 하지만 그 후 레트리뷰션호가 베스타에서 작전을 펼치는 동안 올림푸스의 매복에 빠져 티그리스호와 함께 전사한다. 레예스와 동등한, 혹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함장으로써 중요한 순간 몇 번의 활약을 보인 캐릭터지만 별다른 피격 장면없이 티그리스호가 산산조각난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인물.
  • 댄 "울프" 라이얼
프롤로그 미션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호주인으로 특수부대인 SCAR 소속의 하사이자 분대장이다.
  • 사입스
라이얼의 팀원 1. 백인이고 미국인이다.
라이얼의 팀원 2. 영국 출신 흑인이다. 참고로 성우는 그 유명한 고스트를 맡은 크레이그 페어브라스.

1.1. UNSA 레트리뷰션 호와 승무원들


레트리뷰션 호의 로고
전체적인 외관
지구권 궤도에서 초계하며 임무 대기중인 모습
길이: 637미터
높이: 75미터
함급: 어드미럴급 우주모함
함선 함번: SWC-141
승무원: 제네바 전투 이후 763명
닉 레예스가 배속된 지구연합 우주군의 병렬 갑판식 핵추진 우주모함. 원래 이 함의 선장인 알더 함장이 있었지만 SDF의 제네바 침공 직후 전사해 레예스가 대신 함장직을 승계받아 이 군함과 승무원들을 통솔하게 된다. 이 함선에서 스토리 미션과 사이드 미션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닉 레예스의 자칼과 함께 이 게임의 또 다른 주역이자 주인공급 함선. 사실상 모든 미션의 작전 지원의 중심이 되며, 전투의 시작과 끝 역시 이 항모가 맡는다. 마지막 미션 도입부에서 결국 SDF와 전투 중 격침당하여 추락한다. 그리고 이어진 숱한 전투 끝에 전 승무원 763명 중 4명만이 살아남아 SDF의 전쟁수행능력에 결정타를 먹이고 생환하게 된다.
  • 닉 레예스(CAPT. Nick Reyes )
우리의 플레이어블 주인공이자 미국 출신의 국제연합 우주군의 일원. 성우 및 모션캡쳐 모델은 브라이언 블룸.[2] 두 번째 티저 트레일러에서 나온 인물로, 지구군 특수부대 SCAR(Special Combat Air Recon)의 리더이며 팀 1 콜사인 레이더(Raider). SetDef의 기습 공격으로 리트리뷰션의 함장이 사망하자 레인스 제독이 화상통신으로 레예스를 함장으로 임명해 리트리뷰션을 이끌게 된다.
함장직을 이어받으면서 대위에서 중령으로 진급. 하지만 레인스 제독이 진급을 말할 땐 Commander으로 나온다. [3] 그때 이후로 SetDef의 잔존 함대의 공격을 막아 내고 인류의 요람이자 고향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미군에서는 조종사의 발언권 및 권한이 함장과 맞먹을 정도이므로 조종사가 함장을 맡는다는 상황이 이상하지는 않다. [4] 함장이 전투기 타고 직접 전투에 나선다는 설정은 또 별개의 문제이지만. 공개 정보나 게임 내에서 단순히 'Lieutenant'라고만 불렸기 때문에 Lieutenant Commander인지 Lieutenant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정복 입은 스크린샷을 보면 해군 정복에 해군 소령 견장을 차고 있다. 루테넌트라고 부르는 게 헷갈릴 수 있지만 항공모함 다큐를 보면 루테넌트 커맨더도 루테넌트라고 부르지만, 자막으로는 루테넌트 커맨더 약자가 뜬다. 현재 플 4 공식 한국어 자막 영상에서는 중위-지휘관이라고 써놨지만 콜옵 공식 영상의 다른 자막들을 다 돌려본 결과 LT로 뜨는데 공개된 스트린샷을 보면 해군 정복이기 때문에 그 말은 해군 대위라는 소리가 된다. 대위에서 커맨더, 즉 중령으로 진급된 것. 커맨더라는 계급을 지휘관으로 번역을 해서 오역이 참 걱정이 된다. [5] 애초에 위관급 장교가 정규 항공모함 함장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게임 내내 강조되는 진정한 희생이라는 테마로 고뇌하는 주인공. SDF가 기계적인 전체주의를 대변한다면 이쪽은 어떠한 종류의 희생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함장이 된 이후에도 부하들의 생존을 최우선시하는 이념때문에 임무 완수를 중요시하는 레트리뷰션 호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급 수병 및 장교들과 마찰이 잦고 스토리 진행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주저하는 민폐 캐릭터 속성을 조금 가지고 있다. 수많은 장병들 스스로의 의지에 따른 자기희생을 목격하고 가치관이 변화하여, 자신의 선택을 위해서는 목숨도 걸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구 함대에 남은 마지막 우주모함의 함장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직접 현장에 뛴다던가, 스토리 진행에 중요한 결정을 맘대로 하지 못하는 콜옵 특유의 주인공 스타일 때문에 바지 함장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게임 진행 동안 자신 주위의 병사들이 하나씩 임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서서히 변화하였고, 마지막 미션 최후 반부에는 SDF 궤도 조선소의 제어 콘솔을 파괴시키기 위해 자신이 있는 위치에 포격을 명령하여 자기 자신의 죽음을 감수하고 자신을 희생시키는 살신성인을 실천한다. 결국 포격으로 인해 우주로 빨려나가게 되고 파편에 헬멧 유리가 깨지면서 전사한다. 어쨌든 그의 작전대로 UNSA 군은 SDF의 전쟁수행능력에 결정타를 먹이고 지구도 구원하였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두 번째로 질식사한 주인공이자 죽음과 동시에 엔딩을 장식한 주인공이다. [6]
  • 노라 살터(Lt. Nora Salter)
트레일러에서 종종 얼굴을 내비치던 그 여성 주연 캐릭터. 성우와 모션 캡처 모델은 제이미 그레이 하이더. 계급은 해군 대위 SCAR의 비행대대 팀 1 콜사인 피버(Fever). 레예스와 함께 레트리뷰션 항모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개 트레일러에서 입은 파일럿 슈트에 그려진 국기로 보아 레바논 출신인 듯하다. 초반에 수송선 안에서 대기하던 이든과 만났을 때, 이든의 살가운 태도에도 불구하고 '이건' 도대체 뭐냐면서 기막혀하고 어이없어한다. 상관과 마찰을 겪은 후 상관의 부인이 파티 중인 집 위에서 저공비행으로 자칼급 전투기를 타고 날아가 깽판을 쳐서 징계를 받는 등 상당히 화끈하고 유쾌한 성격이다. 알더 함장의 사망 직후 함장이 된 레예스에 의해 부함장으로 지정되어 거의 모든 작전을 함께 수행한다. 함대 내에서 혹은 작전 중에 레예스를 충실히 '캡틴'이라고 칭하며 깍듯이 대해주지만, 단 둘이 있거나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를 페란 함장이 구출해준 후의 모습을 보면 친구로서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걱정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갑작스레 함장직을 맡게 된 레예스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동료이기 때문. 위험한 장소나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전방에서 돌입하는 포지션에 서는 경우가 많으며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종반부 붉은 폭풍 작전에서 함대 인원들을 하나 둘 잃을 때마다 광분하는 레예스의 정신을 단단히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레예스가 혈혈단신으로 포격 제어기를 컨트롤하는 사이에 브룩스와 클루스, 보츠를 비롯한 몇 안 되는 인원들을 데리고 SDF 구축함을 탈취한 후에 방어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7] 최후 4인의 생환자들 중 하나이며 엔딩에서는 정복을 입고 레예스와 전우들의 이름이 적힌 추모비에 거수경례로 명복을 빌어주며 게임이 끝난다.
  • 이든(Ethan)[8]
성우 및 모션 캡쳐 모델은 제프리 노들링. 공개 트레일러에서 우주로 사출되던 레예스의 손을 붙잡아주고, E3 2016 게임플레이 영상에서 전투기 자칼을 같이 탔던 그 휴머노이드 동료 캐릭터이다. SDF소속 다른 로봇 병사들과 구분하려면 푸른색 LED 센서등과 어깨에 부착된 국제연합기 패치를 확인하면 된다.
정확한 이름은 ETH.3n으로, Enhanced Tactical Humanoid 3rd Revision의 약자이다. 해석하자면 3세대 고성능 전술 휴머노이드 로봇 정도 될 듯. 미국에서 비밀 프로젝트 하에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한다. 원래는 극초반부의 UNSA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군사용 휴머노이드였으나 식민지 방어 전선이 UNSA의 연례행사가 진행되는 틈을 타서 기습을 감행해 개판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대로 첫 실전 투입된다. 이든은 독자적으로 전술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군인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인피니트 워페어 세계관에서 유례없는 일이라고 한다. 부상당한 민간인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해 있으라며 도움을 주고 부축해 주고 전우의 희생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등 인간의 감정과 거의 흡사할 정도의 고급 인공 지능을 가지고 있다. 로봇임에도 위트 있는 농담을 할 정도. [9] 레예스는 동료로서 인식하고 같이 다니지만, 해병대 부사관인 오마르를 포함하여 많은 군인들은 처음엔 그를 동료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단순한 로봇쯤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잦았다. [10] 오마르가 레예스를 보며 "함장님. 에어 록 밖으로 그 '로봇'을 확 던져버리기 전에 잘 확인해 보십시오. 전 놈들이 저지른 끔찍한 일들을 봤거든요", 이런 대사로 보아 아마도 이든 이전 세대들이 통제에서 벗어나 문제를 일으킨 듯하다. [11] 하지만 임무를 계속 진행하면서 오마르와도 친해져서 타이탄 미션에선 오마르가 직접 같이 데려가고 싶다고 할 정도고, 후반부에는 아예 레예스가 콜사인 [12]도 붙여준다.
나름 최고급 인공지능을 보유해 사람 못지않은 감성을 지닌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지, 작중 등장하는 하급 인공지능 로봇들을 보며 지능이 좀 떨어지는 친구들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13] 해킹한 로봇들을 열을 맞춰 세워 놓고 앞을 마치 교관 내지 지휘관처럼 폼을 잡고 돌아다니는 시늉을 하는 것은 덤.
마지막 미션 SDF 조선소 계류장치를 과열시켜 폭파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코어 때문에 자기 프로세서가 망가질 우려가 있어 레예스에게 자길 해킹해서 조종해줄 것을 부탁한다. 계류장치를 과부하를 시켰지만 뭔가 부족했는지 폭발할 정도로 과열되지는 않았기에 이든은 자폭해서 계류장치를 폭파할 각오를 한다. 레예스는 더 이상 부하를 잃고 싶지 않아서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며 만류하지만 이든은 레예스가 갈등하는 걸 이해한다며 자기는 준비가 되었다고 한 후, "행운을 빕니다, 레예스 함장님. 영광이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후 자폭하여 계류장치를 폭파시킨다.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타이탄폴 2의 BT-7274가 어느 정도 기계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AI인 반면에 이든은 거의 사람과 같아서, BT는 아이언 자이언트, 이든은 인터스텔라의 타스나 영화 아이언맨자비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대비된다. 이든의 유언은 레예스에게 보내는 유언이다. 이든의 유언은 마지막 미션 때 로봇 중대를 이끌고 전투하기 전 남긴 것이다. 례예스에게 남긴 이든의 유언.
  • 유세프 오마르(SSgt. Omar)
국제연합 통합군 해병대(SATO Marines) 소속이다. 영국인이며, 계급은 하사. 성우 및 모션 캡처 모델은 슈퍼걸에서 DEO 국장으로 나오는 데이비드 헤어우드. 해병대 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한 참군인이며 인간의지의 가능성을 믿는 인물이다. '임무가 자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임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을 남겨 레예스 함장을 변화시켰다. 처음 이든을 만났을 때는 드론이라고 부르며 탐탁지 않아했지만 이후 로봇, 이든으로 호칭이 바뀌고 나중엔 해병대의 누구보다도 그를 신뢰하는 사람이 된다. 탄광 행성 생존자 구출작전 때 뒤쳐진 생존자 한 명을 데려오려다가 폭발에 휘말린다. 레예스는 오마르가 탑승할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지만 오마르는 자신을 놔두고 탈출하라고 하고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다.
  • 브룩스(Cpl. Brooks)
오마르와 함께 국제연합 통합군 해병대(SATO Marines) 소속으로 나오는 캐릭터로, 계급은 상병. 아일랜드 출신으로, 주인공인 레예스와 함께 작전 수행을 한다. 오마르가 전사하고 병장으로 진급하여 해병대를 지휘한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레트리뷰션 승무원 중 한 명이다. 그리핀을 대신해서 지상에서 SDF를 막으려 하다가 그리핀의 설득으로 궤도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목숨을 건졌다. 이후 살터와 함께 SDF 구축함을 뺏은 뒤 무기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사력을 다해 방어해내고 SDF조선소를 완파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지구로 생환한 4인의 생존자들 중 하나이다.
  • 토드 카시마(Pvt. Khasima)
국제연합 통합군 해병대 출신의 젊은 병사로 계급은 일병.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계 캐나다인이다. 별명은 캐쉬(Kash). 명망 높은 SCAR 출신 부대원인 레예스를 동경하고 있으며, 레예스의 지휘를 받아 SDF에 대항해 열심히 싸우며 마지막 임무까지 살아남지만, 결국 마지막 미션에서 화성 진공작전에서 SDF 영토에 리트리뷰션이 격침되고 파편에 깔려 브룩스가 그를 돌보던 와중에 레예스에게 당신을 동경했다고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스탭 롤에서 어머니에게 자신이 언젠간 전장에서 죽고, 가족들에게 기억 속에 남으리란 슬픔을 애써 감추며 마지막까지 웃으려 애쓰며 유언을 남기는 모습은 그야말로 슬픔을 자아낸다. 어둠의 채석장 작전에서 레예스에게 건넨 말과 붉은 폭풍 작전에서 죽기 전에 남긴 말을 보면 살터에게 관심이 있다.
  • 빅터 디알로 게이터(Cap.Gator)
레트리뷰션호의 항해사로 계급은 대위, 레트리뷰션의 조종이나 워프를 맡는다. 워프 조종실력이 꽤나 좋아서 레예스나 살터에게 칭찬을 여럿 듣는다. 화성에 추락하기 전까지는 레트리뷰션호에만 있었으나 추락 후 화성 조선소를 파괴하기 위해 함께 싸운다. 하지만 싸우는 도중 레예스에게 함께 싸워서 영광이라는 말과 동시에 적 비행선에서 발사되는 기관총이 레예스에게 맞기 전 밀쳐내고 대신 맞아 전사한다. 엔딩 크레디트에서 나오는 말로는 아내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이 있어 슬픔을 자아낸다.
  • 오드리 맥칼럼
레트리뷰션호의 기술장교로 계급은 영관급인 소령, 기술장교가 되기 전에는 명망 있는 함장이었으나 부하들을 사지에 밀어 넣는 부담을 견디지 못해 함장직을 내려놓고 스스로 강등을 신청하여 레트리뷰션호의 기술장교로 오게 되었다. 레트리뷰션이 화성에 추락한 이후 임무보다 부하들의 생존이 먼저인 레예스에게 '우리는 이 함 내의 모두를 구할 수는 없지만, 승리를 맛보고 이기기 위해서 왔다.'며 임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그 후 화성 조선소에 올라간 후 밑에서 싸우고 있는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로봇 전송기를 폭파하려고 하던 레예스가 전송기 안에 있는 로봇들에게 끌려가는 걸 막다 자신이 끌려가게 된다. 레예스가 구출하려고 했지만 [14] 자기는 괜찮으니 임무를 먼저 생각 하라며 구출을 거부하고 로봇들과 함께 장렬하게 폭사한다. 유언은 어머니의 사랑이 넘친다. [15]
  • 로라 깁슨
레트리뷰션호의 항공 통제사로 계급은 대위, 자칼의 정비 등을 담당하며 후반에 열세에 몰린 레트리뷰션을 위해 직접 자칼에 타 출격했다가 격추당하여 전사한다. 유언은 남편에게 보낸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것으로 보이나, 해군 생활 때문에 별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항상 집에 가면 남편이 없어 쓸쓸하다며 말한다. 하지만 자기가 이 자리를 원해서 결혼생활을 희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언제 어디서나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끝으로 "고마워, 당신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야. 영원한 당신의 사랑, 로라"라고 한다.
  • 메이나드 그리핀 그리프
레트리뷰션호의 무기 조달 및 제작 장교로 계급은 준위이다. 원래는 특수부대의 저격수가 될 예정이었으나 한쪽 팔을 잃고 지금의 업무를 맡고 있다. 임무를 시작하기 전 레예스에게 무기를 추천하고 조달하는 역할을 했지만 레트리뷰션이 화성에 추락한 후에는 조선소 파괴를 위해 직접 함께 싸운다. 조선소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도착한 후 올라가는 시간을 벌기 위해 SDF를 막게 된다. 직접적인 사망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무전으로 들리는 신음소리, 뒤이어 레예스 일원들이 '평화롭게 잠들길'이라고 말하는 것, 또한 엔딩 크레디트에서 전사 표시와 함께 유언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결국은 전사한 듯. 이후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로봇 수송기가 계속해서 사출 되는 것을 보아 결사대 자체는 아주 잘 분전했다고 추측된다. 유언은 가출한 자신의 아버지에게 남긴 용서와 화해의 말이다.
  • 에벨 예티드
레트리뷰션호의 도약장교로 계급은 중위, 아프리카 출신이며 레트리뷰션의 워프를 담당하고 후반부 대공포 처리를 위해 상륙하던 도중, 다른 병사들과 함께 총탄에 맞아 전사한다. 엔딩 크레딧에서 연인에게 남긴 유언을 들을 수 있다.
  • 에블린 "보츠" 소토무라
동양계 출신으로 전 함장인 알더의 부관이었으며 함장직을 인계받은 레예스의 부관이 된 듯 하다. 계급은 중사.
  • 존 알더
레트리뷰션의 함장이었으며 검은 하늘 미션에서 올림푸스 몬스의 경로를 방해하기 위해 과감한 충각을 감행하여 SDF를 퇴각하게 했으나 그 대가로 부함장과 다른 승무원들의 목숨, 그리고 자신의 목숨마저 잃게 된다. 탈취한 올림푸스 몬스로 SDF의 조선소에 충각 공격을 가하려다가 추락하는 레트리뷰션과 충돌할 상황에 처하자 방향을 돌려 올림푸스 몬스와 레트리뷰션 모두 잃고 공격 목표마저 건재한 최악의 상황에 처한 레예스와 대조된다. 레예스는 그의 방법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화성 추락후 최후의 작전에서는 결국 같은 길을 택한다.

2. 정착지 방어 전선(SDF)



[image]
SDF 엠블렘을 보면 1995년에 출시된 RTS게임의 어느 전갈의 꼬리를 상징으로 내세운 광신도 집단의 엠블렘과 많이 닮아있다.

'''화성이여, 영원하라. (Mars Aeternum)'''

Settlement Defense Front. 작중에서는 줄여서 SetDef 혹은 S.D.F라고 이니셜로 줄여 부른다. 모티브는 1960년대 소련과 영국의 미적 컨셉이었던 '기능 우선' 이며, 심플한 유선형 디자인이고 제2차 세계 대전의 구축함과 전함이 생각나는 고전적인 형태미를 가졌고 함선의 기본 컬러링이 무광검정과 저시인성 회색으로 어우려져 대표되는 민주주의 국가 UNSA와 정반대로 무기 및 장비에 직선미와 투박함이 많고 딱딱하고 차가운 분위기, 그리고 악역 집단임이자 파시스트 국가임을 간접적으로 상징하는 붉은색과 흑단색의 함선 컬러링의 어우러짐을 풍긴다. 컨셉은 더도 덜도 말고 그냥 북한. 지구외권 개척 식민지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성인 화성 개척민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집단으로, 게임 배경으로부터 30년 전, 분리 전쟁을 거쳐 UNSA로부터 독립을 얻어낸 행성 국가다. 분리 전쟁을 통해 얻어낸 화성 및 토성 주변을 국가 영역으로 삼고 있으며, 게임 시작 이전 시점부터 태양계 전역에서 지구통합정부인 UNSA와 자원 및 영역을 두고 갈등을 일으켜 왔다.
국가 체제는 SDF 최고 위원회라는 종신제 군부 기구의 통치를 받는 '''군부 독재 제국주의 파시스트 정권.''' 보통 태양계, 나아가 스페이스 오페라를 다루는 SF 게임에서는 화성과 같은 외행성 개척지를 부패한 지구의 압제자와 대비를 이루는 선량한 개척민들이자 자유 투사들로 다루곤 하지만, SDF는 도입부에서 레예스가 하는 말대로 선량은 개뿔, 이것들이 도대체 같은 인간이기는 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사상문화를 가진 집단이다. 다국적 국제 연합 기구이자 지구 세계정부인 UNSA와는 대조적인 단일 국가 체제다.
이들이 지구 통합정부, 즉 UNSA와 맞서는 이유는 자유와 해방 때문이란 명분 때문이 아니다. 애초에 SDF는 자유를 '열등한 지구인들의 너절한 관습'으로 여기며 방종과 같은 뜻으로 제멋대로 변질시켜 사용한다. 이들이 지구와 싸우는 이유는 '''순수하게 지구의 권력을 완전히 박탈하고, 태양계 모두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기 위해서'''이다. 다른 시리즈나 매체의 악역들마냥 구구절절한 미사여구로 자신들의 정복과, 지배라는 의도를 전혀 포장하지도 않고, 이걸 직접 국가 최고 지도자가 대놓고 선언한다. 한술 더떠 살렌은 지구인은 숨쉬는 것도 우리의 허락을 받아야하는 지배를 순순히 받으라는 미친 소리를 지껄인다.
'''이쯤 되면 같은 지구인 출신으로 여기기는커녕, 그냥 타행성에서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 반란군으로써 간주해야 할 정도의 정신나간 미치광이 막장 국가인 것이다.'''
당연히 이런 만큼 인권이나 생명 존중 의식은 안중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점령한 UNSA 소속 식민지 거주민들은 강제 노동수용소 행인 것으로 보이고 반항하면 대상은 즉각 처형이다. 당장 포로 즉결 처형이 기본인것도 문제인데 그 처형도 총살 이런게 아니라 우주나 비지구행성 외기에 버려버리는 방식,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패기 같이 비정상적임을 볼 수 있다. SDF 구성원들은 자국민, 자기 가족들까지 국가를 위한 소모품으로 취급한다. 이러한 인권유린과 가혹행위 때문에 분리전쟁후 UNSA에서 SDF의 독립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자원 수입과 기술 수출을 했음에도 결국 UNSA 소속 국가들의 무역중단으로 이어졌다.
당장 첫번째 미션인 유로파 미션에서도 시설경비 병력과 비무장 연구원 가리지 않고 모조리 학살을 자행했으며[16] 항복의사를 밝힌 특공대원 세 명을 제대로 심문조차 하지 않고, 그것도 현장에서 때려죽였다. 제네바 공습 당시에서도 군인/민간인들을 가리지 않고 추적 수류탄을 무차별로 던져대고 도망치는 민간인들의 등 뒤에 기총소사를 하는 등 온갖 전쟁범죄를 저지른다. 심지어 초반의 달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아인자츠그루펜 같은 민간인 학살 전문 부대가 있다는 것도 암시된다.
사망시 나오는 문구들로 이들이 북한과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태양계 곳곳에 강제 수용소 운영은 기본이며 SDF의 남성들이 12세에 소년병 신분으로 징집되어 15년간 의무복무 기간을 거쳐야 하고 개인은 총기를 의무적으로 소유해야한다. 덕분에 지구화가 덜된 식민지 태생 국가임에도 불과하고 인구대비 병력이 범지구 연합군인 SATO에 비해 9배나 많다고 한다. 게다가 국민의 등급이 정권에 대한 충성심에 따라 갈린다던가, 지구에 대한 방송을 하거나 듣는 경우 체포당한다는 등 사회 전체가 철저하게 국가에 대한 복종만이 강요되는 벌집과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 힘의 논리와 선군정치를 내세우는 북한과 비슷한데, 산소잔량이 얼마 남지 않은 우주복에 구멍을 뚫어 에어락 밖으로 내던지는게 정식 신병 훈련 과정인 걸 보면 이쪽이 더하다.
이들의 근거지인 화성을 보면 조명들이 여러개의 육각형의 테두리를 따라서 배열되어 흡사 벌집같이 보인다. 이러한 인위적 배열이 하나의 거대한 집단논리에 따라서 단 한치의 자유도 허락되지 않게 운영되는 SDF의 구조를 상징하는 것인지 아니면 독립 이전 지구인들이 계획해서 만들어놓은 도시구조가 후대에도 이어져오는 것인지는 불명.
작중 UNSA군에서 전투, 비전투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직종과 계급을 가지고 근무하는 여군들[17]이 등장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이쪽은 여군 전투원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SDF 조선소 오퍼레이터가 여성인 걸 보면 전투 병력에만 없지 비전투 보직에는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반 프롤로그 격 SCAR 분대원들로 진행하는 미션 마지막에 분대장을 주먹으로 쥐어패면서 처형하는 SDF 군인은 까메오 출연한 코너 맥그리거다. 콜옵 시리즈를 중독 수준으로 좋아하는 팬이라고 한다.
매우 여담으로 대부분 이들이 백인남성이다.[18] 스타워즈 시절부터 묘사되는 SF 픽션의 악의 집단 클리셰다.
일사천리로 작전을 성공시키고 철수하는 레트리뷰션, 티그리스와 달리, SDF는 미흡한 통신 체계와 지원으로 단 2개의 지구군의 항공모함과 전함급 함선 두 척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행성 주둔군이 하나씩 처참하게 털리는데도 불구, UNSA의 뒷공작에 당했는지 어쨌는지 증원이 오지를 않는다.(...) 올림푸스몬스도 격전 중에 격문을 닫지 않아(...) 탈취당했고 승무원들의 통신도 미흡했는지 함교까지 뚫렸다. 조선소 방어때도 구축함들이 축차투입을 하며 한 척씩 자칼 공습에 무력하게 터져나간다.현대, 미래전이 정보전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보전에서 완패를 당한 셈.
지도자가 사망하면 빛의 속도로 와해되고 전의를 상실하는 전작의 악의 세력들에 비해 SDF는 리더인 살렌 코치가 스토리 중후반에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흐트러지지 않고 징그러울 정도로 치열하게 저항하는 악의 제국이다. 그 결과 레트리뷰션과 탈취된 올림푸스몬스를 궤도에서 격침시키고 남은 생존자까지 무자비하게 공격하여 결국 4명을 제외하고 단 한명도 지구로 살아돌아가지 못했다.

2.1. 살렌 코치(Salen Ko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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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메인 빌런. 그리고 '''SDF의 뒤틀린 사상의 현신.'''
성우 및 모션 캡처 모델은 왕좌의 게임존 스노우 역할로 유명한 킷 해링턴.[19] SetDef의 수장으로 계급은 해군 대장 Admiral. 인류 최강의 전함인 SDF 기함, SWSC-1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의 함장도 겸임하고 있다.[20] SDF의 최고 훈장인 전선의 철검 훈장 최연소 수훈자로, 자신의 함선과 같은 이름인 화성 최고봉 올림푸스 몬스[21]를 등반하기도 했다.
오프닝 임무에서 UNSA의 3인조 특수부대 분대가 작전 도중 생포당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데, 이들에게 정보를 빼내기 위해 의외로 큰 위협없이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나, 특수부대 팀장인 울프(프롤로그 부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자신에게 정보를 곧바로 털어놓지 않고 먼저 팀원들을 치료해줄 것을 요구하자 '''그 자리에서 자기 부하를 총살해버리며 "이게 네 놈들이 이길 수가 없는 이유야."'''[22] 라고 비웃고는, 그대로 부하들에게 특수부대 전원을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리고서 '''"대신 총알은 아껴라."'''라고 덧붙인다. 자기부하도 눈하나 깜짝않고 죽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검은 하늘' 임무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올림푸스 몬스에 탑승한 채로 적진 한가운데로 도약해 무쌍을 벌이는 대단한 위용을 보여준다. 이후 레트리뷰션이 충각 공격을 가해 간신히 패퇴시키지만, UNSA는 '''가용 전투함이 단 둘만 남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그 다음 등장은 타이탄의 연료 공급 시설을 공격하는 불타는 물 작전. 교전중 갑작스럽게 난입한 올림푸스 몬스에 의해 작전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닉 레예스에게 항복을 권하는데, 하는 말이 "여기는 올림푸스 몬스의 제독 살렌 코치다. 전 SATO 병력은 '''즉각 처형받을 수 있도록 항복하라'''"다...SDF에게는 빠른 처형이 그나마 자비의 표시인듯. 이후 레트리뷰션에 의해 SDF의 전력이 큰 피해를 입자 레트리뷰션의 함장 닉 레예스를 직접 노리기 시작하며, 베스타 전투 이후 파괴된 티그리스의 잔해를 목격한 레트리뷰션에 다음은 너희 차례라며 직접 박살내겠다고 경고한다.
이후 제네바에서 AAITS포로 이들을 낚아내려던[23] UNSA의 계획이 SDF 지상군의 기습으로 실패하고 AAITS망이 무력화되는 그 순간 나타나 지구 본부를 무너뜨린다. 그러나 지상에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레트리뷰션이 대기권 내 도약을 감행하고, 그 변수를 예상하지 못한 올림푸스함은 SCAR 팀이 침입하는걸 허용하고 만다. 이후 닉 레예스와 휘하 병력이 파죽지세로 함교를 향해 밀어 닥치자 당황하여 통신으로 올림푸스 몬스를 자침시켜 올림푸스 몬스가 탈취당하는 걸 막고 제네바를 초토화 시키겠다는 협박을 한다. 이에 닉 레예스가 브릿지에서 나와서 직접 붙어보자고 도발하자 '''"우리는 싸우지 않는다. 공격할 뿐이지!"'''라며 찌질하게 함교를 틀어막는다.
올림푸스 몬스의 자폭 절차를 시작하려 하자 하자 닉 레예스는 이든의 도움을 받아 함교 내의 C6를 해킹하여 직접 코치를 노린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C6의 기습에 코치는 왼손이 부러지고 콘솔에 얼굴이 처박히다 자폭으로 치명상을 입는다. 죽을 때까지도 닉 레예스에게 "너는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도발하다 "죽음은 불명예가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절명한다.[24] 뭔가 최종 보스에 어울리지 않는 허무한 죽음...
성격은 그야말로 SDF 그 자체. 극도로 오만하고 잔혹하며, 공격적이다. 초반부 연설에서 볼 수 있듯 화성인으로서의 선민의식과 지구인에 대한 적대감이 가득하며, 발언 하나하나가 독설이다. SDF가 종종 하는 "죽음은 명예다"라는 구호의 첫 주창자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의 생명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이는 적국인 UNSA뿐만 아니라 자국민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SDF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적대 세력 중 가장 직관적으로 파시즘을 보였던 것처럼, 살렌 코치 역시 시리즈 내 악역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악에 가까운 인물이다. 다른 악역들은 나름대로 신념과 사연이 있다던가, 최소한 자기 보존의식은 가진 자들이지만, 살렌 코치는 아예 최소한의 인간성도 없는 말 그대로 '''SDF의 사상 그 자체가, 한 인간의 형태로 되어있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25]
결국 인피니트 워페어의 진 최종 보스는 살렌 코치가 아니라, '''그를 포함한 SDF전체, 그 자체가 인피니트 워페어에서 진정한 의미의 진 최종 보스'''이면서 사실상 '''SDF'''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제일 거대한 최종 보스'''라고 볼 수 있다.[26][27]
SDF측 에서 플레이어와 지속적으로 부딪히는 장교가 사실상 코치 하나 뿐이다. 게다가 죽으면 읽을 수 있는 최고위의 세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DF는 이미 하나의 국가체제를 갖추고 있다. 기업이나 테러리스트 조직도 아니고 이정도의 관료체제를 갖춘 조직이 지휘자 하나 죽었다고 통째로 무너지는 경우는 없다. 물론 제작진이 생각한 의도는 개인을 말살한 절대악이겠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해킹한 로봇에 머리가 깨지는 악역을 그렇게 대단하게 느낄 기회는 없다. 자신의 정치적인 권력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준 조나단 아이언스와는 달리 등장때부터 사망때까지 히트앤드런 전법만 구사하며 자기 할말만 하고 사라지는 캐릭터에 몰입할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아 딱히 악역의 존재감은 크지않다.

[1] 다른 우주 SF물과 달리 작중 세계관에는 방어막 기술이 없기 때문에 장갑만으로 버텨야 하다 보니 우주선들의 내구력 한계가 비교적 크게 나타난다.[2] 콜옵 시리즈에서 유리, 키건 등 여러 명의 목소리를 냈던 성우이며 공교롭게도 우주를 다룬 또 다른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맷 호너 함장 역을 맡았다.[3] 미 해군 명칭은 대령이 captain이지만, 함장은 계급에 상관없이 captain으로 부른다. 따라서 계급은 commander가 맞을 수도 있다.[4] 실제 미국 법령으로도 항모의 함장은 비행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장교여야 한다. 10 USC § 5942 참조.[5] 이 외에도 적이 후퇴하게 됐다는 것을 적이 위협으로 받아들였다고 번역하고, 레예스가 구축함인 티그리스 호의 함장에게 존댓말을 하다가 반말을 하고 다시 존댓말을 하는 등 여러 오역이 눈에 띈다.[6] 첫 번째는 유로파 미션의 울프. 모던 2의 SAT1도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사망했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오지 않는다. 고스트의 베이커는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소사하였다.[7] 레예스가 포격 제어기로 향하면서 HUD상으로 살터의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정말 생지옥이나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구축함을 지켜내고 있다.[8] 일본판 이름은 イーサン(이-상)인데, 이는 본명 ETH.3n의 3의 일본어 발음 さん(상)을 이용한 언어유희로도 볼 수 있다.[9] 레인스가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를 한다 하자 "제가 무대공포증 있는 건 아시죠?"라 한다던가, 충격 수류탄이 로봇들을 상대로 도움이 될 거라고 하자 "저한텐 던지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한다. 거기다 첫 미션에서 "왜 저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걸까요?"라고 질문까지 할 정도로,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10] 오마르는 이든과 처음 만나자마자 이 로봇 자식은 도대체 뭐냐고 투덜거리고, 레예스에게 당신 로봇 간수 잘하라고 비아냥대고, 첫 임무 유로파 작전에서 전술차량에 자신이 인솔하는 해병대 병력과 레예스가 인솔하는 SCAR 특수부대가 타고 이든이 전술차량 옆에 매달리자 대번에 "비켜, 깡통" 하며 이런 폭언을 날리거나 전투 중에 이든이 브리핑을 해주자 필요 없다는 식으로 받아치는 등 도대체 로봇인 이든과는 죽이 맞지 않는 태도만 골라서 한다.[11] 타이탄 미션에서 더 자세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카시마의 말에 의하면 이든 전 세대 로봇들과 작중 전차 포지션의 로봇 이족보행 전차인 C12 시리즈들이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켜 아군들을 공격했다고 하지만 곧바로 농담이라고 한다. [12] '메탈' 1이다. 여담이지만 인피니티 워페어의 전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델타포스 팀의 현장 지휘관인 샌드맨의 콜사인이 바로 '메탈 0-1'이었다. 오마쥬인 듯. 이든도 마음에 들었는지 유언에서 언급("메탈 원 수신 종료")하며 레예스도 이든의 희생 후 '내 쪽이 영광이었네, 메탈 원.'이라고 한다.[13] 이에 동료들은 로봇들을 보며 "과묵한 버전 이든"이라며 이든을 놀리기도 한다.[14] 폭탄이 시한폭탄이었기 때문에 구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15]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슬픔에 빠져있지만은 않기로 하는 바람과 삶에 대한 철학관들을 알려주며 죽음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해군으로 사는 삶은 좋았지만, 전쟁은 싫어했다고 심경 고백을 한다. 이후 자식들에게 자신이 해온 모든 노력은 자식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위협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역시 가정적인 이 시대의 강한 엄마이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이끌어주면서 행복하게 살겠다고 엄마에게 약속해주지 않겠니?" 말하는데 슬프게 느껴진다.[16] SDF는 포로를 잡지 않는다는 말이 스토리 진행중 여러번 나온다.[17] 당장 레예스하고 같이 뛰는 동료 특수부대원인 살터의 계급이 대위고, 페렌은 계급이 나오진 않았지만 구축함의 함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으니 최소한 영관급 장교 이상이다. 그 외에도 레트리뷰션의 기술 담당인 맥칼럼과 정비 담당인 깁슨 등 여러 여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18] 2명정도 동양계도 있긴하다. 일부 시신 중에는 히스패닉계도 보인다[19] 존 스노우의 동료들을 챙기고 순진할 정도로 정의로운 모습하고 대조가 돼서 아이러니하다.[20] http://callofduty.wikia.com/wiki/Olympus_Mons[21] 해발 '''26km'''.[22] 임무를 위해서는 부하라도 버려야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전형적인 전체주의식 마인드의 캐릭터를 나타내고 있다.[23] 라이아 중령이 탈출에 성공해 대공망을 무력화시킨 뒤 스스로 발신기를 파괴하여 신호송출을 중단. 그것을 확인한 함대가 제네바를 재타격한다는 것이 SDF의 계획이다. 조기에 발신기를 발견해 그 계획을 눈치챈 UNSA는 역으로 AAITS의 통제권을 확보한채로 발신기만을 파괴해 올림푸스를 유인할 작전을 세운다. 그런데 그 커다란 발신기를 들키지 않을 걸 기대한 SDF나, 그런 단순한 기만에 적이 속아넘어갈거라고 생각한 UNSA도 작품외적으로 보면 허술해보이긴 매한가지...[24] 이때 코치가 말을 다 끝내기 전에 근접 공격으로 그냥 바로 분노의 칼침을 놓아 코치를 죽일 수 있고,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도전과제가 해금된다. 영어 명칭은 다름 아닌 '''You Know Nothing.''' 도전과제 모양도 눈송이이니 배우개그 확정.[25] 이 사실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SDF 자체가 완전히 망하지 않는 한 SDF는 '''샬렌 코치가 죽었더라도 제2, 제3의 샬렌 코치로 대체시키게 될 것이다'''라는 소름끼치는 결론이 있다.[26] 이쯤 되면 역대 최종 보스들 중 가장 권력이 컸던 어드밴스트 워페어의 최종 보스였던 조나단 아이언스와 동등하게 맞먹을 정도의 크기다.[27] 그래서 그런지 살렌 코치는 제대로 된 스토리를 가진 콜오브듀티 시리즈 빌런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스토리 마지막이 아닌 중반 즈음에 사망하는데 메인 빌런이 사망하면 빛의 속도로 와해되고 궤멸당하는 다른 시리즈 악당세력과는 달리 SDF는 약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지구의 마지막 함선인 레트리뷰션을 공격하여 격침시키는 데 성공하고 남은 UNSC군마저 차례 차례 죽이는 등 치열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코치 역시 사망한다고해서 SDF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하나의 부품일 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