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 2
1. 개요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 체오 호다리 코커 각본, 마이클 B. 조던 주연의 록키 시리즈 스핀오프 크리드의 속편 영화.
2. 개봉 전 정보
- 2018년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연출, 제작을 맡으면서 다시 촬영 예정임을 밝히고 제작에 돌입했다.
- 다시금 감독이 교체되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연출을 맡기로 했다가 마이클 B. 조던과 상의 끝에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를 감독으로 내정했다.
- 대략적인 줄거리는 극중 1985년 이반 드라고의 경기에서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아도니스의 복수를 다루게 될 것이며, 이에 이반 드라고를 맡았던 돌프 룬드그렌 역시 출연 소식을 알렸다.
- 극중 이반 드라고의 아들 빅토르 드라고 역으로 루마니아 출신의 복서 플로리안 문테아누가 캐스팅 되었다.
- 전작 크리드는 한국에서 상영되지 않고 바로 DVD / 블루레이로 발매되었으나, 크리드 2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배급으로 정식 개봉한다.[1]
- 실베스터 스탤론 본인이 크리드 2를 끝으로 더 이상 록키 발보아 역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2]
3. 마케팅
3.1. 예고편
예고편의 배경 음악은 켄드릭 라마의 DNA.이 사용되었다.
3.2. 포스터
4. 시놉시스
5. 등장 인물
6. 줄거리
리키 콘랜과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후 평가가 올라간 아도니스 크리드는 대니 휠러와의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며 WBC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고 연인 비앙카와 약혼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프로모터 버디 마르셀은 우크라이나에서 복싱선수를 하고 있는 이반 드라고의 아들 빅토르 드라고에게 접근해 빅토르와 함께 미국으로 들어온다. 마침내 드라고는 매스컴에서 아도니스에게 도전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아도니스는 아버지를 죽인 자의 아들이므로 시합에 응하지만 본심은 극적인 스토리라인으로 움직일 큰 돈 때문에 시합에 응한 것이었다. 록키는 아폴로 크리드때가 생각이 나서 시합에 나가는걸 말린다. 너는 잃을게 너무 많다면서. 하지만 록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합을 하기로 한다. 록키는 끝까지 아도니스가 고집을 꺾지 않자 결국 아도니스의 코치에서 빠지고 아도니스는 듀크와 함께 훈련을 하며 빅토르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그리고 어머니를 만나 드라고와 시합이 있다고 말하며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고 하지만 어머니도 자기 일인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며 시합을 말린다.[3]
마침내 벌어진 빅토르와의 경기에서 아도니스는 빅토르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함에 위기에 처한다.[4] 갈비뼈마저 부러지고 듀크는 기권을 권유하지만 거절하고 끝까지 싸우다 결국 다운되는데, 빅토르가 쓰러진 크리드에게 어퍼컷을 날리는 바람에 실격패하고 일단 챔피언 타이틀은 유지하게 된다. 병원에서 록키를 만나지만 자기 꼴을 보라며 화를내며 쫓아내고 부상을 당한 채로 기자들의 인터뷰세례에 비참함을 느끼며 실의에 빠진다. 재활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빅토르는 경기를 계속하면서 명성을 높이고 있었고 아도니스에게 재대결을 신청한다. 시간이 지나 비앙카의 출산 날짜가 다가오고 혼란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로키가 미리 와있었다. 록키는 자기는 살면서 많은 실수를 했고 손자가 태어날때조차 아들을 보러 가지 않았다며 자기랑 같은 실수는 하지 말고 진짜 소중한게 뭔지 생각해보라며 조언한다. 아도니스는 집의 트로피들을 보며 아버지를 뛰어넘지 못하면 어떡하냐는 두려움에 항상 시달렸다면서 마음을 터놓고 둘은 화해한다. 그리고 딸도 태어나서 기뻐하는것도 잠시 딸이 청각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한동안 딸을 돌보며 본인 인생에 대해 생각하던 아도니스는 다시 빅토르와 재대결을 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드라고 부자는 빅토르 드라고가 복싱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러시아 복싱이 다시 위세를 떨치게 됐다면서 러시아 복싱계에서 축하를 받고 축하하러 온 사람 중에는 이반 드라고의 전 아내도 있었다. 빅토르는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고 이반에게 아버지를 복싱에서 몰아낸 인간들이 염치없이 굴고 난 저런 여자는 모른다며 소리친다. 이반은 자기가 쫓겨난건 패배했기 때문이며 이번에 챔피언이 되기만 하면 된다며 아들을 자극하고 시합을 준비한다. 록키는 아도니스가 지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사막 한 가운데로 데려가 극한의 훈련을 한다.[5] 마침내 모스카바에서 재대결. 홈그라운드를 뺏겨 판정으로 가면 질 확률이 높으니 녹다운을 시킬 작정으로 싸우기로 한다. 아내 비앙카의 노래를 등장곡으로 삼아 경기장에 입장하고 시합을 시작한다. 저번과는 다르게 빅토르를 몰아붙이지만 이번에도 빅토르에게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다. 하지만 기권하지 않고 계속 싸우는데 마침내 빅토르를 다운시키는데 성공한다. 빅토르의 어머니도 시합을 보러 왔었지만 빅토르가 패배할려는 기색을 보이자마자 돌아가버린다. 빅토르는 그녀의 어머니가 관중석에 없자 슬픈 표정을 짓는다.[6] 빅토르는 로프를 붙잡고 어떻게든 일어나지만 체력이 떨어져 아도니스에게 계속 얻어맞고 제대로 반격하지 못한다. 보다못한 이반이 기권하고 아도니스는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낸다. 이반은 빅토르에게 괜찮다며 위로하고 다시 처음부터 훈련한다. 록키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아들 로버트 발보아가 있는 벤쿠버로 찾아가 아내와 빼다 닮은 손자를 만나고 아도니스는 그 사이 태어난 자신의 딸 아마라와 아내 비앙카와 함께 처음으로 아버지 아폴로 크리드의 무덤에 찾아간다. 자기가 시합을 한건 아버지를 위해서가 이닌 자신을 위해서 였지만 링에 올라가서 시합 할때는 자기 혼자만을 위한게 아니었다며 말하고 영화가 끝난다.
7. 평가
'''크리드 II는 록키 시리즈의 공식을 충실하게 따라가기에 기대할만한 반전은 없으나, 오랫동안 이어져온 록키 시리즈 본연의 특징을 강렬하고 묵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Creed II 's adherence to franchise formula adds up to a sequel with few true surprises, but its time-tested generational themes still pack a solid punch.)'''
-로튼 토마토 총평 (컨센서스)-
8. 흥행
제작비는 5000만 미국 달러로,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 손익분기점은 1억 3,000만 미국 달러이다.
8.1. 북미
2018년 11월 21일 개봉했다.
8.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에이리언 어택 2019, 치트 더 행맨, 포 핸즈(이상 2019년 2월 19일), 모험왕 블링키, 사바하,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콜드 체이싱(이상 2019년 2월 20일), CCTV: 은밀한 시선, 더 캡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히어로: 메모리 리메인즈, 로드킬, 마지막 8월: 어느 기념비의 이야기, 살인마 잭의 집, 섹션제로 4: 진혼곡, 크리드 2, 퓨리어스,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이상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18편이다.
8.3. 중국
크리드 2 중국 실시간 박스오피스(단위: 위안)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통과하여, 2019년 1월 4일 중국 영화 시장에 개봉하였다.
8.4. 대만
2018년 49주차에 모어 댄 블루,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모털 엔진, 위도우즈,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인면어: 홍의소여해외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국가부도의 날에 밀려서 박스오피스 10위로 하락하였다.
8.5. 일본
개봉 첫주차에는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 lost butterfly, 보헤미안 랩소디,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이런 야심한 밤에 바나나라니 사랑스러운 실화에 밀려 일본 박스오피스 6위에 그쳤다.
8.6. 영국
8.7. 프랑스
8.8. 오스트레일리아
8.9. 스페인
9. 여담
이번 크리드 2는 록키 시리즈 전체에 대한 헌정이나 마찬가지다.
애초에 크리드 1은 록키 1의 발자취를 따라갔으며, 이번 크리드 2는 록키 2,3,4의 발자취를 따라갔다고 볼 수 있다.
제일 먼저 기본 스토리는 4편을 기본으로, 강력한 도전자를 맞이해 패한 후, 다시 복수한다는 것은 3의 오마쥬,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힘을 얻는 것이 다름 아닌 새로 태어난 가족(2편)이라는 점이 그러하다.
다만 세세한 차이점은 있는데, 먼저 록키는 순박하고 순진한 빈민촌 출신으로, 복싱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반면, 아도니스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복싱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버릴 각오를 했다는 점이다.
록키는 그러한 성격탓에 나이 서른이 넘도록 제대로 된 복싱을 경험하지 못했으며, 스스로도 열정에 불타오른 적이 없었다. 때문에 록키 1편에서는 내심 아버지처럼 여겼던 미키와의 싸움과 화해 끝에 마음을 열었으며, 2편과 3편에서는 아내가 용기를 심어줘야 했다. 그리고 4편에서는 아폴로 크리드의 죽음이 결정적이었다.
오죽 열정을 불태우지 않았으면, 미련이 남아 나이 60(록키 발보아 편)에 다시 도전을 했을까.
그에 비해 아도니스는 고아원시절부터 어머니를 모욕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보다 훨씬 큰 덩치의 소년을 맨손으로 쓰러뜨렸던 악바리다. 과거 록키가 사채업자 밑에서 수금 일을 하면서도 주먹질이나 위협을 하지 않은 것만 봐도, 둘의 성격 차이를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리고 크리드 家에 입양되고 나서도 대형 금융기업의 중견급 승진을 앞둔 마당에 복싱을 해야겠다고 사표를 써내고 나왔었다.
그런 아도니스에게 빅토르 드라고의 도전을 피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록키가 아도니스에게 록키는 빅토르의 도전을 거절하라고 한 이유는 간단하다. 덩치도 스피드도 우월한 빅토르와 맞서는 아도니스의 모습에서 과거의 자신이 보였기 때문이다.
극중 대사에서 록키는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는 자는 무서운 법.' 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록키 1,2 시절을 떠올린 것이다. 말 그대로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던 록키가, 그 당시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아폴로를 어떻게 밀어붙였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거기에 빅토르는 아버지 이반의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 받아 엄청난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다, 아버지의 복싱 기술까지 갖췄으니, 현대 복싱에서는 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단신으로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던 마이크 타이슨의 경우도 있지만, 그 마이크 타이슨조차 늙은 조지 포먼을 피하려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피지컬의 재능은 어찌할 수 없는 셈.(스승인 커스 다마토가 직접 피하라 경고했다.) 결국 190cm가 넘는 에반더와 레녹스에게 패한 것만 봐도 체격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물론 그때 당시 타이슨이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법이다.)
게다가 록키는 드라고 부자에게서 음산한 무언가를 보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증오였다. 순수한 복서인 자신과 크리드 부자와는 달리, 그들은 실패와 비난 속에 살면서 마음 한구석에 칼을 갈았던 것.
과거의 선례도 있고, 록키로서는 빅토르와 경기를 하면 정말로 아도니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빅토르가 무릎을 꿇은 아도니스의 턱을 쳐 반칙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아도니스가 끝까지 일어나 시합을 계속 진행했었다면 정말로 큰 사고가 났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아도니스가 제일 무모했던 점은 록키의 조언을 얻지 않고 시합을 나갔다는 것이다. 록키는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이라, 언제나 자신보다 큰 선수를 상대해왔던 선수다.
한 마디로 큰 선수를 상대해왔던 가장 이상적인 표본이 곁에 있었는데도, 배우지 못했으니 그 결과야 뻔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아도니스와 빅토르를 가른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족이었다. 록키는 언제나 부인인 에이드리언이 든든한 조력자였으며, 아도니스는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록키가 있었다.
허나 빅토르는 멀쩡히 살아있는 어머니에게 없는 존재나 마찬가지였으며, 심지어 조금 무력한 모습을 보이자 바로 외면하는 모습까지 보고야 만다. 아무리 정신력이 튼튼하다 하더라도, 생모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는 모습을 보는 순간 그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빅토르의 경우 마지막까지 아버지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과거의 아버지와는 달리 얼마든지 재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의 아버지인 이반은 특수한 경우로 공산주의 시절이었기에, 나라에 먹칠을 한 죄로 당국에 버림을 받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하필이면 미국 챔피언에게, 그것도 러시아 본토에서 패했으니) 게다가 빅토르의 포텐셜만 보자면 아도니스와 함께 헤비급을 양분할 통합 챔피언이 되고도 남는다.
[1] 전작은 잠깐 영화에서 등장하는 델피 체육관에 욱일기가 걸려있던 탓에 정식 개봉을 하지 않았다.[2] 다만, 후일 또다른 스핀오프작(아마도 드라고 부자의 이야기를 다룰 가능성이 높다.)이 기획된다면 여전히 제작진으로는 합류할것이고, 스토리의 흐름에 필요한 역할이라면 조연으로 출연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3] 이 때 둘의 훈련장면이 교차되는데 과학적인 훈련을 받는 크리드와 몸을 혹사시키는 드라고의 모습이 나온다.[4] 록키는 식당에서 티비로 경기를 관람하는데 빅토르가 노리는걸 거의 다 간파하고 혼잣말로 아도니스에게 조언을 한다. 록키가 코치로 갔으면 이렇게 빨리 패배하진 않았을 것이다[5] 아까와는 반대로 빅토르가 과학적인 훈련을 받고 아도니스가 몸을 혹사시킨다. 록키4의 오마주인듯[6] 자기는 저런 여자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어머니를 신경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부모를 위해서 싸우는건 같지만 아도니스와 달리 빅토르는 자기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반도 아들의 복수심을 부추기는 식으로 훈련시켰지 록키처럼 걱정해주는 모습은 별로 보여주지 않았다. 아들을 생각해서 기권하는거나 빅토르가 아버지를 위해 화를 내는걸 보면 부자사이는 돈독해 보이지만[7] ~ 2019/02/2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