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 검열
1. 개요
중국의 문화 콘텐츠 검열의 성격과 사례들을 정리하는 문서이다.
2. 상세
'''중국은 전 세계에서 검열로 악명이 높은 국가'''이다. 중국의 시장은 덩샤오핑 정권 때부터 자본주의 체제로 개방했어도 정치는 여전히 시진핑의 독재이며, 공산당 일당 독재 체제에 대한 반대를 금지함과 더불어 냉전 시절 다른 공산국가들처럼 정부가 문화 콘텐츠를 검열하던 것도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오랜 역사와 함께 쌓여온 유무형의 문화와 14억에 달하는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원동력으로 하는 커다란 문화 발전의 잠재력까지 발목을 잡기도 한다.[2]
중국의 콘텐츠 검열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 뉴스 출판 라디오∙텔레비전 총국(中华人民共和国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 이하 광전총국)[3] '''이라는 곳에서 담당한다. 이곳은 자국산과 타국산을 가리지 않고 공산당의 이념에 맞지 않는 내용, 중국과 중국인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내용에 대해 삭제 혹은 수정을 요구하거나 아예 작품 자체를 금지하며, 그 밖에도 다양하고 과도한 검열로 인한 방송 업계의 자율성, 창의성을 저해하기로 악명 높다. 중국 안에서도 '''"광전총국이 식품 안전을 관리하고 식품감독관리국이 방송통신을 관리하면 중국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 2018년 4월 광전총국이 국가광파전총국, 국가신문출판서, 국가판권국, 국가영화국 이렇게 4개 부서로 나누고 이들을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관장하는 식으로 관련 조직의 개편이 이루어졌다. # 물론 이는 검열 주체의 외피의 변화만을 의미할 뿐 검열 자체가 완화될 가능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관이 분화되면서 '''검열을 뚫기 위해 올려야 하는 뇌물(꽌시) 액수가 더 올라갔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문화 콘텐츠 검열은 독재국가의 흔한 특징 중 하나이기는 하다. 문제는 중국 시장이 워낙 광대해서 타국의 콘텐츠 제작자나 회사 입장에선 이 까다로운 검열을 통과하고 본전을 뽑기 위해 트집 잡힐 요소나 지적당한 이런저런 것들을 별도의 인원과 시간을 할애해 편집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게다가 일부 외국 콘텐츠 제작자들은 중국 검열을 통과하기 위한 별도 편집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제작 당시부터 독재 정권, 소수민족 탄압 묘사 등 중국의 치부를 떠올리게 할 만한 것들을 일단 배제하거나, 중화 스팸+찬양 같은 노골적인 친중 콘텐츠로 만들어 버리는 '''자체검열'''을 한 후 '''자국에 그대로 역수입'''해 적용하는 바람에 '''외국인들까지 중국의 검열의 피해를 입고 있다.'''[4]
검열의 내용 면에서는, 독재국가인 만큼 독재 정권에 대한 묘사를 금기시하는 것은 기본이다. 예외가 있다면 현 중국 공산당 정부가 적대했던 청나라, 국민당 정부, 추축국 정도다.[5] 그 밖에 중국과 적대적이거나 긴장,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의 정부(미국 등)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경우에 따라 그럭저럭 눈 감아주지만 그 부정적 묘사가 공산당 비판, 서구식 민주주의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연결된다면 얄짤없다. 아예 보희불보우(報喜不報憂)[6] 라 검열 기준까지 자리잡고 있어 중국식 관료제의 병폐 중 하나로 자주 손꼽히는 문제다. 검열을 제외하더라도 실무 현장에서 문제가 터지면 그것을 상급자에게 알리지 않고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것.
그 외에 중국 공산당이 대중 문화에서 금기시하는 키워드 몇 개를 대표적으로 뽑아 보면 '''체제 전복, 성매매, 마약, 동성애, 귀신, 외계인[7] , 해골[8] , 종교''' 등을 꼽을 수 있다. 광전총국 검열 기준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바람둥이 안 되고, 내연녀, 귀신도 안 돼!''' 귀신을 검열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는 중국 공산당이 유물론(정확히는 변증법적 유물론)[9] 을 추구하여 미신, 사후세계에 대해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기 때문이고,[10] 두 번째로는 귀신에 대한 믿음이 미신을 부추겨 과거 빈번했던 종교 근간 민란(황건적의 난, 백련교도의 난, 태평천국의 난)을 야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11] 때문에 귀신은 공산당 조직을 불신하고 개인을 신뢰하는 개인주의 성향 당원들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믿지 않고 귀신을 믿는다"'''며 배격하는 등 중국 공산당 내에서 반대파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정도로 취급이 좋지 않은 '''봉건 부르주아 잔재'''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귀신 등 영적 존재에 대한 검열은 유물론을 추구했던 공산권 국가들의 특징이지만, 그나마 동구권은 중국에 비해 조금이나마 관대해서 1967년작 소련 공포 영화 비이 같은 게 나오기도 했다.[12] 아무튼 귀신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중국은 공포 영화가 잘 나오지 않는 나라이며, 중화권 공포 영화는 거의 홍콩이나 대만 작품들이 다수다. 실제 강시 영화 작품 대다수와 장국영 주연의 천녀유혼, 이도공간 등은 사실 중국 영화가 아니라 홍콩 영화다.
게다가 그 엄격한 심의 기준도 경우나 시기에 따라 오락가락하기도 한다. # 예를 들면 외계인의 경우 검열 잣대가 굉장히 애매모호하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는 안 된다면서 외계인들이 수도 없이 나오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잘만 개봉했다.[13] 시스의 복수는 비판하긴 했는데, 외계인 등장이 아니라 작중 등장하는 체제 전복을 문제 삼았던 것이다. 그리고 외계에서 온 변신 로봇이 나오는 영화 시리즈는 중국 국민 영화 반열에 올랐다. 중국에는 지역마다 방송사들이 많은 데다가, 사후 심의가 아닌 사전에 검열하는 시스템인데 사후 심의에 비해서 관련 관계자들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아 심의가 자연히 오락가락한다. 그리고 방송계와 이런저런 유착으로 공산당 내 고위급 인사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거나, 공산당 내부에서 이런저런 변화의 기미가 보이면[14] 심의를 완화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광전총국에서 이런저런 규제를 했다는 발표를 하다가도 중간에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의외로 적지 않다.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 때[15] 외국 드라마의 리메이크를 금지한다고 했지만, 그러면서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다른 드라마들은 심의에 통과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타임슬립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가 멀쩡하게 나오기도 했다. 요괴를 금지한다면서 2011년판 천녀유혼도 중국에서 멀쩡하게 개봉했다. 그리고 인터넷상을 통해서 방영되는 BL 드라마가 검열을 이유로 삭제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양질(...)의 BL드라마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희한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또한 로봇들이 유물론을 추구하는 중국 공산당이 싫어하는 '''외계인'''이고, 2편의 메인 빌런인 폴른은 아예 고대의 신적 존재로 그려지는 데다가 3편은 국가 음모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디셉티콘의 협박에 쫄은 전세계가 시카고를 침공, 인간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 노예화하는 것을 방관'''하는 장면이 나오고, 옵티머스는 자신의 고향을 파괴하기까지 하는데도 잘만 개봉했다. 대놓고 우주의 균형을 조절하는 '''유기체 외계인인 창조주'''들이 나오고 어느 사상도 받아들이지 않는 락다운이 홍콩을 아주 개작살을 낸다든가, 정부의 비밀조직이 몇 번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쓰레기로 나오는 4편은 아예 중국 최대의 흥행작이다. 또 한편으로는 그야말로 나이 많고 구시대적인 발상만 하는 고집불통 꼰대들이 권력을 쥐고 있다 보니 최근의 문화 동향과는 검열이 매우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산당의 개입과 더불어 중국 특유의 도덕적 엄숙주의 또한 검열의 잣대로 작용한다. 이 경우에는 보수적인 학부모들의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인데, 문제는 너무 지나치게 반영했다는 것이다(...) 그 덕택에 중국의 검열은 지나칠 정도로 도덕적 엄숙주의에 입각해 실시하기 때문에 범죄자의 승리 등 일반 도덕에서 벗어나는 행위에 매우 민감하다. 다른 나라에서도 선정성이나 폭력성이 있는 내용을 심의하긴 하지만, 중국에는 등급 심의 제도가 없기 때문에 선정성이 있는 콘텐츠는 청소년 이용 불가 혹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의 딱지가 붙는 게[16] 아니라 그냥 '''심의를 통과할 수 없다.'''
등급 심의 제도가 없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저 도덕적 엄숙주의라는 게 정말 잣대가 제멋대로인지라, 인기 없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은 선정성이 있더라도 터치를 거의 안 받을 수도 있는 데 반해 조금이라도 알려져 있으면 주목 받아서 가차없이 칼질당한다. 따라서 '''중국은 한국보다 검열이 훨씬 심하다.'''
그동안은 중국 서브컬쳐가 한국에 많이 수입되지 않아서 그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의 심의는 중국 검열과 동급이라는 황당한 헛소리가 사실인 것마냥 한국 인터넷에 나돌아 다녔다. 일부 국까 성향 한국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중국 서버, 중국 서비스를 찬양하며 한국 서버를 비난하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식의 중국 인식이 판을 쳤지만, 2017년 들어 중국 게임인 소녀전선과 붕괴3rd가 한국에 서비스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동시에 중국의 심각한 검열 행위도 같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간 한국이나 일본 서브컬쳐 여캐들의 복장에 익숙했던 사람이라면 '''이게 대체 왜 검열 대상이었는지 되묻고 싶은 것들이 많다.''' 한국 내 인터넷 사이트들에도 중국 검열의 실체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한국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우마오당과 일부 신조선족[17] 들이 중국에서 검열당한 영화들을 중국에서 관람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검열이 한국보다 까다롭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물타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론 중국에서 극장 상영 금지되더라도 중국 인터넷으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영화들이 부지기수다. 아래의 검열 사례에서 보다시피 아예 처음부터 극장에서 개봉 못한 것들 외에도 처음에는 극장에서 개봉했다가 며칠 지난 후 검열당국에게 지적당하고 간판 내려간 것들이 상당수며, 장고: 분노의 추적자처럼 검열관의 지적 받고 간판 내려간 뒤 칼질하고 간신히 재상영 허가 받는 것들도 있기에, 중국이나 한국이나 동일하게 제한 없이 극장에서 상영 가능하다는 식의 주장은 어폐가 있다.
이러한 검열은 중국 본토에만 적용되고 특별행정구인 홍콩 / 마카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홍콩이나 마카오의 문화 콘텐츠가 중국 본토에 수출될 때는 다른 외국 콘텐츠들처럼 광전총국의 검열을 받는다. 이 때문에 홍콩 + 대만 + 마카오 모두 합쳐 3천만 명밖에 안 되는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시장보다 압도적으로 규모가 큰 중국 본토 상영을 바라던 홍콩 영화 제작자들이 중국과 합작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중국 검열에 걸릴 만한 귀신, 동성애, 도박 등의 소재들을 알아서 배제하기 시작, 홍콩 반환 이전에 큰 인기를 끌던 홍콩 강시 영화가 쇠퇴한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2020년 홍콩 국가안전법 시행으로 중국 공산당에 반하는 정치적 표현들을 국가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 처벌할 수 있게 되면서 홍콩이 이제 더 이상 중국 당국의 검열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예를 들면 '''천안문 6.4 항쟁'''을 다룬 영화가 홍콩 내 극장에서도 상영되지 못할 수 있다.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은 조작된 역사를 홍보하거나, 성스러운 유물, 악령 빙의 등을 다룬 20개 분야 콘텐츠를 촬영할 수 없도록 지침을 만들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2.1.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준수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은 '부강(富强), 민주(民主), 문명(文明), 화해(和谐), 자유(自由), 평등(平等), 공정(公正), 법치(法治), 애국(爱国), 경업(敬业), 성신(诚信), 우선(友善)'을 일컫는다. 여기서 민주라는 개념은 인민 민주주의의 그것으로, 당연히 서구식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개념이다. "중국은 노동계급이 영도하고 노농동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를 실시하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시진핑의 말에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공산당이 문화 콘텐츠를 검열한 후 발매, 상영, 출간 불허 사유로 항상 내세우는 단골 멘트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 어긋난다."'''이며, 검열에 걸린 창작자들이 해명하는 단골 멘트 역시 '''"앞으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충실히 지키겠다."'''이다. 아래에 나올 광전총국의 배틀그라운드 비판과 중국 배급사 텐센트의 성명, BJ 파피장의 해명에도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준수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검열을 받은 중국 모바일 게임 붕괴3rd의 공지사항에도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준수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중국의 각 민족과 인민은 계속해서 중국 공산당의 영도하에, 마르크스 레닌 주의, 모택동 사상, 등소평 이론의 3대 중요사상 및 과학발전관,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식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하에 '''인민 민주주의 전제정치'''를 견지하고, 사회주의 노선을 견지하며, 개혁개방을 견지한다."
- 중국 공산당 당헌 -
중국 영화관에서는 영화 상영 시작 전 관람객들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선전 영상을 시청하도록 한다. 다만 2020년 현재 시점에서는 철폐되었거나, 아니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이런 사회주의 규제에 대해서 아래의 심하게 완화된 광고 규제를 거론하며 황당해하는 사람도 적지는 않다(...) 자본주의적인 광고가 판치는 것을 왜 냅두면서도 사회주의 운운하니까 웃기지 않냐면서.[18]
3. 광고 규제
이렇듯 검열을 엄격하게 적용하지만 정작 광고에 대한 규제는 느슨하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전통적으로 광고에 대한 법적 규제가 느슨한 나라들을 어떤 의미에서 넘었다고 할 수 있을 지경이다. 이 점에서는 광전총국이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를 수호하는 기관처럼 보일 지경이다.
특히 중국 방송에서는 일기예보에 자막 광고, 지상파 메인 뉴스 중에 중간 광고, 영화 상영 이전 광고 시간 20분과 같은 막장스러운 정책이 대놓고 시행 중이다. 저녁 황금시간대에도 술 광고를 대놓고 내보내며, CCTV 메인뉴스이자 중국 주요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신문연파의 시보 광고도 우량예, 마오타이 같은 주류 회사들이 내보낼 정도였다. 심지어 중국 공산당 행사 생중계 때에도 중간에 갑자기 끊고 중간광고를 틀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실시간'으로 위쪽과 아래쪽에 투블럭으로 자막 광고를 상시 송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실 이것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규제된 것으로, 사실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CCTV에 한해서라도 1일 40분씩만 광고를 할 수 있게끔[19] 규제가 적용되었다. 90년대와 2000년대에 그나마 남아있던 광고 규제들이 대대적으로 풀리면서 이러한 막장 상황들이 대놓고 벌어졌는데, 2012년 규제 조치 강화 이전에는 드라마 오프닝 곡 뒤에 광고, 드라마 진행 중에 광고, 드라마 엔딩 곡 전에 광고가 들어가는 막장 오브 막장 상황이었다. 심지어 오프닝 곡 뒤에 광고를 한참 내보내고 '곧 시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또 한참 광고를 내보내는 방송국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에는 '광고 중간에 드라마를 삽입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4. 사례
이하 예시 중에서 검열 원인에 관하여 공식 입장이 없이 추측성 내용인 경우가 있으니 가려서 볼 필요가 있고, 내용을 추가할 때에도 추측인지 사실인지 명확히 가려서 서술하는 걸 추천한다.
4.1. 외국[20] 콘텐츠
4.1.1. 영화
중국판 스크린 쿼터제가 할리우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동영상
특히 영화 분야가 가장 심한데,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입장뿐만 아니라 자국 영화 산업 보호라는 측면에서 외국 영화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하는 편이다. 중국은 아직 영상물 등급 제도가 없고 심의에서 전체 상영가와 심의 불가 2개밖에 내리지 않는다. 출처. 심의 불가가 떨어지면 제작자가 알아서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는 식이다.
거기에 중국판 스크린 쿼터제가 있어서 영화관에서 외국 영화는 1년에 34편만 스크린에 걸 수 있게 제한되어 있다. 이것도 지금은 많이 완화된 편인데, 1994년 이전에는 외국 영화가 수입되는 것이 손에 꼽을 수준이었고, 그나마도 공산권 영화가 대부분이었으며, 서유럽이나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는 더더욱 적었다. 그러다가 1994년에는 1년에 10편씩 스크린에 거는 조건으로[21] 외국 영화의 정기적인 수입이 허가되었고, 2001년에 2배로 증가하여 20편으로 증가하다가 2012년에 조 바이든이 시진핑과 손수 협상을 벌여서 34편으로 증가시킨 것이다. 물론 중국 내에서도 중산층이 크게 늘어서 문화적인 욕구가 크게 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통상충돌 완화 목적이 크지만 말이다. 그래서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수입이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불허되는 일은 많이 줄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저 쿼터를 0.5개, 0.2개 식으로 적용해서 34편보다는 많이 수입되고, 그 이후로는 할리우드에서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거나 중국 시장을 의식해서 알아서 꼬리를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34편 외의 나머지 영화들은 매단제로 분류가 돼서 제작사는 판권 수익만 얻을 수 있고, 중국 자본의 투자를 받거나 중국 합작 영화는 외국 영화로 분류되지 않지만, 중국 배우가 일정 비율 이상으로 출연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수입 쿼터 제한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홍콩과 대만 등을 제외한[22] 여타 국가 영화까지 수입할 정도의 쿼터가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해외 영화들이 극장에 내걸리지 못한다. 그래서 경제력이 어느 정도 올라온 이후에도 중국에서 외국 영화를 마음껏 보려면 인터넷에 불법으로 올라오는 외국 영화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복돌이 짓을 장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홍콩에서 가까운 광둥성 같은 지역은 외국 영화 보려고 홍콩으로 가는 일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나마 TV로 외국 영화가 방영되는 경우도 있기에 100%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가장 직접적인 수익이 되는 티켓 수입을 거둬들이기가 힘들다.
중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등의 방식으로 합작해 영화를 만들면 중국 영화로 취급해 수입 쿼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영화 대작을 제외하면 중국 시장에 많은 영화를 영화관에 올리기 위해서는 합작이 필수다.
4.1.1.1. 예시
아래에 상영 금지 사례가 몇 개 소개되어 있다. 그 중 몇몇은 정치 문제나 사상 문제와 관련이 없는 영화임에도 상영금지되었는데, 검열당국이 이유를 어거지로 설명하려는 애잔함(?)이 느껴진다. 이 경우에는 폭력성이 어쩌구, 선정성이 어쩌구, 전개가 비현실적이다 어쩌구 하는 이유를 붙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쿼터 초과 때문에''' 상영되지 않은 영화들이 많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상영금지된 영화들 중에서 정치 문제와 별 상관이 없는 영화들이 상영금지된 이유에 대해 비웃는 반응이 많다. 특이하게도 쏘우 시리즈는 검열을 피해갔다. <절혼거 : 유희중계>라는 이름으로 직쏘가 개봉되었다. 한 마디로 잔인하다고 개봉 중지한 건 들쭉날쭉인 셈.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영혼이 주변에 진을 친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주윤발이 연기한 중국계 해적인 '샤오펑'이 호색하고 비열한 이미지로 등장했다고 주윤발이 등장하는 장면을 대거 삭제, 절반으로 줄였다. 대머리, 상처투성이 얼굴, 긴 수염은 할리우드의 '악마적 중국인' 이미지[23] 에 부합한다는 것이 중국의 주장.
- 클라우드 아틀라스: 중국 배우 저우쉰의 베드신과 동성애 묘사 장면이 삭제됨에 따라 중국판의 경우 전체 172분의 분량 중 40분 가량이 날아갔다.
- 브래드 피트는 1997년에 달라이 라마가 등장하는 《티베트에서의 7년》(Seven Years in Tibet)이라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후 중국 정부가 10년 넘게 그의 중국 입국을 불허했던 적이 있다. 브래드 피트 中 방문, 입국금지 풀려 20년만 성사
-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쿤둔》 역시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문제 때문에 개봉 불허했으며, 스콜세지는 중국 입국이 불허되어 있다. 그리고 해리슨 포드의 경우 쿤둔의 각본을 적었던 전 아내인 멜리사 매티슨을 따라 티베트 문제를 비판하다가 중국 입국이 금지당했다.
- 미션 임파서블 3: 상하이를 낙후된 지역으로, 관광지로 유명한 시탕(西塘)을 범죄의 소굴로 묘사한다는 이유로 일부 장면 삭제 요구. 하지만 정작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알리바바 스폰서 덕분인지 인도와 중국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가 나오는데도 중국에서 개봉을 허가받았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경우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 007 스카이폴: 중국 공안이 살해당하는 장면과 악역인 라울 실바가 중국에서 고문을 받았다는 설정 때문에 주요 장면 삭제 및 자막 수정.
- 그래비티: 위의 《픽셀》과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을 고려하여 본래 중국이 인공위성을 폭파시킨 것으로 설정하려 한 것을 러시아의 소행으로 바꾸고, 후반부에 중국 항공우주기술의 우수함이 돋보이는 장면을 집어넣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그래비티의 개봉 일시를 앞당겨 상영시켜주었고, 덕분에 중국에서만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어 해외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였다.
- 나비효과: 시간여행 영화는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 정작 몇 년 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자국 드라마가 나왔는데 말이 안 되는 궁색한 변명이다.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무정부 상태와 폭동을 묘사했다는 이유로(...) 개봉 불가 판정. 덕분에 이 영화가 여러 나라에서 평단과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지만 중국 개봉이 무산되는 바람에 손익 분기점을 넘기는 데 실패했다.
- 캡틴 필립스: 미 해군의 활약상을 그린다는 이유로 중국 상영 좌절.
- 게이샤의 추억: 이야기가 너무 민감하다는 이유, 장쯔이 등 중국인 또는 중국계 배우들이 일본인을 연기하는 것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상영 불허.
- 별에서 온 그대 영화판: 외계인이 나와선 안 된다는 심의규정(...)을 이유로 제작 무산.
- 아바타: 나비족이 인간에 대항하는 장면이 중국 소수민족들의 폭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개봉을 금지하려다가 자국민들의 반발로 개봉을 허용했지만, 중국 정부가 제작에 참여한 《공자》의 흥행을 위해 아바타 상영관 수를 규제, 축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바타는 2015년 전까지 중국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 월드워Z: 원작인 세계대전Z에서는 좀비 최초 발생지가 중국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중국 개봉 무산을 우려했던 영화 제작진에서 주인공이 방문하는 사실상의 좀비 근원지 중 한 곳을 한국으로 수정. 그 외 인도 등이 근원지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검열 당국이 내린 결정은 중국 상영 금지. 완전히 죽지 않은 존재가 등장한다는 것이 불허 이유. 그런데 같은 좀비물인 워킹데드는 검열을 통과했다.
-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개봉 하루만에 상영 금지 조치가 내려졌는데, 경찰 공무원이 희화화된 모습이 중국 정부의 높으신 분들의 심기를 거슬렀기 때문.
- 데드풀: 폭력성과 노출, 선정적인 언어 등의 문제로 상영 금지.
- 화려한 휴가: 군부독재 정권과 계엄군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일부 장면 삭제.
- 장고: 분노의 추적자: 중국 상영용 편집판까지 만들면서 중국 상영에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검열 당국의 명령으로 첫 상영 1분만에 영화관 화면이 꺼졌다(...) 작중 등장하는 1, 2컷의 알몸 노출씬이 검열관의 심기를 거슬렸다고 한다. 이후 문제 장면들 수정 후 재상영 허가.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교회 씬 삭제. 그나마 원래 아예 개봉 못할 뻔 했던 걸 중국 검열 당국과의 타협으로 간신히 개봉할 수 있었다. 다행히(?) 높으신 분들 머리통으로 불꽃놀이하는 건 용케 통과됐다.
- 로건: 14분 분량 삭제. 딱히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이 아닌 부분까지 삭제됐다.
- 고스트버스터즈: 귀신이 나오는 이유로 상영 금지를 내렸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어둡고 무정부적이라는 이유, 무능하고 악랄한 정부 묘사, 악당이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 인챈트리스의 부두적 주술 표현이 중국의 미풍양속을 저해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개봉이 무산.
- 벤허: 예수와 관련된 장면들 대거 삭제. 그래도 2016년판은 편집 후 개봉할 수 있었지만 1925년판 벤허는 기독교적이라는 이유로 국민당이 상영을 금지했던 유구한 역사가 있다.
- 택시운전사: 위의 화려한 휴가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상영 금지. 또한 영화와 관련된 뉴스와 평론이 천안문 사태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다.
- 2017년 중국 영화 시장에 인도 영화인 당갈이 개봉해서 중국에서 대박을 쳤는데, 2017년 중국-인도 국경 분쟁이 터지자 당갈의 성공으로 중국에서 개봉하려고 심의를 신청했던 인도 영화들을 중국 광전총국이 줄줄이 개봉 금지 처분했다.
- 겟 아웃: 중국에서 개봉 못함.
- 데드풀 2: 자세한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하여튼 개봉 금지 결정.
-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 종교 문제 및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개봉금지.
- 1987: 민주화를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개봉 금지. 심지어 엠타임과 도우반에서 1987 항목이 삭제되고, 중국에서 1987 관련 언급을 한 모든 인터넷 글들을 삭제하며, 1987이나 When the Day Comes 등으로 검색할 수 없게 필터링으로 막혀있다.
곰돌이 푸에 극도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국 공산당답게 이 영화 역시 상영 금지. 쿼터가 없다는 해명을 하는 듯 하지만 역시나 곰돌이 푸가 시진핑을 닮았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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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해당 영화가 검열에 걸려서 개봉 금지되자, 대만 네티즌에서 중국 정부를 까더니 중화민국 외교부 공식 트위터에서 중국을 까서 국제 문제로 비화했다. 한국 기사, CNN 보도. 이에 큰 논란이 되자 2018년 8월 9일(한국 시간) 외교부가 관련 트윗을 삭제하였다.
- 신과 함께 시리즈: 애초에 영화 자체가 사후 세계랑 귀신에 대해 다루는 데다가 인과 연에서는 소수민족인 여진족까지 등장한다. 그리고 배급사까지 롯데인지라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개봉금지.
- 안시성: 개봉 금지는 물론이고 1987 이후로 10개월만에 엠타임과 도우반에서 항목 삭제 조치를 당했다. 공식적으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구려를 중국 역사라는 주장을 고수하는 중국 공산당에서 자기네 세력이 털리는 내용의 작품을 가만 두는 게 이상하다. 중국의 논리대로라면 요동에서 일어난 일련의 전쟁들은 그냥 내전이라는 말일텐데, 그럼 굳이 왜 이걸 치부라고 간주하고 숨기기 바쁠까? [26]
-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애 코드 때문에 원래는 바로 상영 금지 처분을 먹었어야 하지만 중국 내에서 개봉 요구가 너무 많아서 광전총국이 결정을 미루고 있다가 결국 문제가 되는 장면은 모조리 삭제하고 개봉했다.
- 맘마 미아! 2: 정교회 성당에서의 유아 세례식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하였다. 하지만 본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이 부분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노출 장면을 검은 색으로 검열시켜 개봉시켰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이소룡 비하 논란으로 상영금지. 참고로 이건 중국 말고도 이소룡 유족들과 전세계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부분이다. 타란티노가 킬 빌로 이소룡과 중국 문화의 존중심을 보여왔고, 중국의 보나 필름 그룹이 제작사 리스트에 올라와져 있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셈.
4.1.2. 드라마
- 미국 드라마: 인터넷에서 규제 중
- 빅뱅 이론: 검열 후 일부 장면을 수정 및 삭제 하고 방송했다.
- NCIS: 온라인 상영 중단 명령.
- 왕좌의 게임: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부분들이 검열 후 삭제되었고, 시즌 8도 예외가 아니다. 더군다나 아래의 예능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중국에서는 HBO 홈페이지 접속이 차단되어있다. 영국 언론은 전투 장면이 중국 검열관들의 분노를 부추겼고 검열판을 본 중국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별에서 온 그대: 외계인 등장이 심의에 걸려 도민준의 직업이 소설가로 변경되었다. "외계인은 NO!"...'별그대' 도민준, 중국TV서는 소설가로.
- 태양의 후예: 중국 입장에서 미묘할 수 있는 남북 관계를 다룬 장면이 중국 방영판에서는 편집되었다. 예를 들면 남북간의 대치 장면 등.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자 중국 내 각 매체들에게 드라마 홍보를 자제하라고 직접적으로 지시했다.
- 전면적으로 한한령(限韩令/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내려졌다.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과 한국 작품을 리메이크한 콘텐츠가 모두 방송 금지된다. 단,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구입한 예능 작품은 예외라고 지침이 있다. # 실제로 2016년 10월부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전총국 관계자가 밝힌 한한령의 이유 중 하나가 가관인데, 남성 이미지가 너무 유약하게 표현되어서[27] 라고 한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조치는 한국의 THAAD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세한 것은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외교 영향 문서 참조.
- 2017년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동영상 서비스 중인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태국 드라마들을 대거 삭제. 공산당에서는 저작권 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공산당에 비판적인 콘텐츠를 차단하려는 당국의 검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4.1.3. 애니메이션
2005년부터 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시간대 방영을 금지하고 있다(오후 5시-오후 9시). 이후 법이 보다 강화되면서 사실상 외국 애니메이션의 중국 공중파 방영이 막힌 상태. 1980-90년대에는 금지가 아니었는데, 어린이 시간대에 외국 애니메이션이 시청률에서 앞서면서 중국 애니메이션이 밀리다 보니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아예 외국 애니메이션 방영 금지를 법제화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100% 금지는 아니기는 하지만, 여하튼 덕택에 중국 소학생들은 학기 중에 외국 애니메이션을 아침이나 주말에나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4.1.3.1.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중일관계가 흔들릴 때마다 방송금지 압박을 받는 등 덩달아 수난을 당하고 있다. YTN 영상 뉴스.
- 명탐정 코난: 관영 언론에서 범죄 교과서로 낙인 찍으면서 비판했다.[28] 명탐정 코난이 자위대 홍보로 많이 쓰이는 데다가 감벽의 관에서 자위대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이를 의식해 검열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정작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매년 잘만 개봉시켜준다. 그것도 Wide 개봉으로. Wide 개봉하는 대신에 상영횟수에 제한을 받는다.[29] 그래도 2017년이 되어서야 처음 개봉한 포켓몬스터 극장판보다는 낫다(...)
- 극우 미디어물: 한국 방송사나 출판계에서조차 대부분 거부되는 마당에, 당연히 중국에서는 이런 거에 대해 거의 거부시키는 편이다. 심지어 두번째 인생을 이세계에서는 아예 애니메이션 자체가 제작이 취소가 될 정도로 압박을 주기도 한다.
- Fate/Zero/애니메이션: 인터넷에서 상영을 중지시켰다. 하지만 정작 페스나 UBW나 헤필 극장판, 아포크리파, 라스트 앙코르 등 다른 페이트 애니메이션들은 잘 방영했다. 또한 페그오도 일본 외 지역에선 가장 먼저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중국에서 서비스 멀쩡히 한다. 아마 페이트 제로의 우로부치식 전개, 그 중 특히 캐스터랑 그의 마스터의 행적 그리고 주인공의 사상과 행동이 중국 정부에서 거슬릴 만하다.
- 도라에몽: 중국에서 100% 검열 없이 주야장천 프리패스 통과시켜주기로 유명한 작품. 이는 도라에몽이 코끼리 에피소드[32] 등 작사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라에몽 극장판 같은 경우는 중국에 개봉해서 박스오피스 1위도 자주 먹는다.
- 다만 만퉁퉁이 중국 SNS에서 검색이 불가능해졌는데, 곰돌이 푸처럼 시진핑과 닮았다는 이유로 검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디지몬 어드벤처 tri.: 1편인 디지몬 어드벤처 tri.: 제1장 재회만 개봉 허용되고 이후 작품은 전부 개봉 금지. '국가 권력에 있는 캐릭터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게 중국 공산당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 크레용 신짱: 애니메이션은 황금시간대에는 불가능하고 심야 애니메이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극장판은 제한 없이 마음껏 중국 극장에 상영된다. 한국보다도 빠르게(!).
-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 유우키 아스나 목욕씬 등 성적 묘사 분량 8분치를 삭제했지만, 그래도 개봉은 해서 700만 달러 이상 벌었다. 근데 정작 논란의 카야바 미화 묘사랑 중국 유저들의 일본 침공은 그대로 두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참고로 소드 아트 온라인 2기의 스고우 강간 묘사도 대거 편집당했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 검열 통과한 것이 이상한 작품. 노 게임 노 라이프는 아래 책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 원래 검열 처분된 콘텐츠이다. 실제로 애니도 3기는 금지처분됐다. 그런데 노 게임 노 라이프의 극장판인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는 또 검열을 통과해서 중국 영화 시장에 개봉됐다. 일관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중국 공산당식 검열 기준을 알 수 있다.
-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들: 후술하다시피 모두 금지된 바 있다. 다만 최근 비리비리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정식 서비스를 게시했고(중국 내에서만 감상 가능) 이후 썸머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도 차차 서비스 예정이라고 되어있다. 영화관 상영은 영원히 금지되었고, VOD로만 나중에 검열을 통과한 것이다.
- 데스노트: 사후세계와 죽음에 대해 다룬다고 삭제. 거기다가 데스노트의 주제 그리고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얻고 나서 하는 짓을 생각하면 중국 정부에서 매우 거슬릴 만하다.
- 잔향의 테러: 10대 소년에 의한 테러 공격을 그린다고 금지되었다.
- 진격의 거인: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당시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진격의 거인을 홍콩 민주화 운동를 탄압하는중국 공산당으로 비유해서 사용했다. 특히 우산 혁명 당시 시위대에 등장했던 거인 얼굴에 시진핑 얼굴을 합성한 그림이 결정적으로 시진핑의 분노를 샀다.'''이다. 사실 일본 내에서도 거인을 중국에 비유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떠돌아다녔던 건 사실이다.
- 학원묵시록: 잔혹한 장면과 야한 서비스씬이 많다고 금지.
- PSYCHO-PASS: 작품에서 묘사되는 게 지금 중국의 문제점하고 많이 닮은지라 쉽게 통과해줄 리가 없다. 덩샤오핑과 시진핑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주요세력이 문화대혁명 시절에 모택동이 이끌던 홍위병들에 의해 피해를 입은 자들이기에, 혁명 혹은 국가전복 관련 소재에 편집증적인 증오를 드러내고 있다. 잔향의 테러가 검열당한 것과 비슷한 맥락.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마루타 묘사 논란으로 사과하고 수정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우반에서 항목이 지워졌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2020년 5월 들어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 대해 정식 검열 처분했다는 얘기는 없다.[33] 비리비리나 위챗 등에서 정상적으로 나히아를 입력 가능하다. 노 게임 노 라이프나 진격의 거인처럼 작품 내외에서 중국 민주화 얘기를 한 것은 아니고, 나히아 측에서 공식적인 사과가 있기도 해서,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중국 측이 풀어줄 가능성이 높다.
4.1.3.2. 미국 애니메이션
- 곰돌이 푸 - 문서 참조.
- 월-E: 중국 상영 금지.
- 사우스 파크 - 원래 중국 사이트에 검색만 하면 나오게 되었으나, Band in China라는 에피소드로 인해 중국 공산당이 검색어를 전부 없애버렸다.
4.1.3.3. 유럽 애니메이션
4.1.4. 포켓몬스터
포켓몬스터의 중국 검열 문제는 문단을 따로 설정해야 할 정도로 내용이 복잡해서 따로 작성한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게임으로 출발해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장쩌민 때부터 포켓몬을 기를 쓰고 틀어 막았다.''' 포켓몬스터를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이 철저하게 틀어막게 된 이유는 '''포켓몬스터가 反 중국 공산당, 중국 민주화 운동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포켓몬을 포획하면 포켓몬 트레이너가 이름을 지을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다른 포켓몬 트레이너와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다. 때문에 외국에서 민주화 사상이 중국으로 전파되거나, 중국 내 민주화 운동가들이 포켓몬에 특정 이름을 붙이거나, 특정한 아이템을 쥐어주는 방식으로 암호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정부 운동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포켓몬 GO도 당연히 중국에서 검열됐다. 외국인도 포켓몬 GO를 중국에서 실행할 수 없게 백도어를 통해 방해 코드를 심었다. 기사.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게임도 판매 금지, 포켓몬스터 SPECIAL만 허용되다 포케스페도 38권 이후로 중국 본토에 발매되지 않는다. 포켓몬스터 SPECIAL은 중국에 2015년 38권이 나온 이후 2016년 시진핑에 의해 판매 금지되고 만화책도 전량 리콜 처분됐다.
포켓몬스터 글로벌 홈페이지는 2016년 12월까지 중국에서 황금방패로 인터넷 검열 당하고 있었다.
정말로 2017년에 장장 '''19년 8개월간 유지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수입금지가 해제'''되었다! 우리 공산당이 달라졌어요 급으로 충격적인 사건으로 불릴 정도. 2017년 11월 11일 포켓몬스터 극장판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이 중국 개봉이 허가되면서 포켓몬스터의 전면 수입금지 조치가 해제되었다. 포켓몬스터 SPECIAL 수입 재개 및 포켓몬스터 본가 및 외전 게임까지 발매가 허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2019년 10월 13일 포켓몬 관련 사건 사고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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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광저우 센트럴 스포츠 센터의 직원이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과 연계하여 중국과 NBA 간 갈등 사태와 관계된 발언을 위챗에 올렸다. 해당 내용은 로켓단 삼인방에 들어간 "Rocket"이라는 단어 때문에 휴스턴 로케츠와 유사하여 휴스턴 로케츠 및 홍콩 시위대를 지지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그러자 위챗 내에서 거대한 논쟁이 됐고, 중국 공산당의 압력을 받은 텐센트에서는 해당 사용자의 계정을 검열 처분했다. 해당 사용자는 결국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나서야 계정을 복구할 수 있었다. '''포켓몬스터는 이 때문에 또 다시 중국에서 검열 처분당했다.''' 기사 1, 기사 2."I love Team Rocket! No matter how many people say they’re bad guys, I’ve loved them since I was a little kid. No matter how many times they fail, they get back up and keep chasing after their dreams, and seeing them do that gives me courage too. Thank you, Jessie, James, and Meowth."
"난 로켓단 삼인방을 좋아해! 수많은 사람들이 로켓단을 악당이라 말해도, 나는 어렸을 때부터 로켓단을 좋아했어, 로켓단 애들은 매번 실패하더라도, 그들의 꿈을 위해 로켓단은 매일 일어나지. 그런 로켓단이 나한테 용기를 준다고. 고마워, 로사, 로이, 나옹.
이후 2019년 12월 10일에 닌텐도 스위치가 중국 본토에서 정식으로 발매되었는데, 발매 예정 소프트웨어에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위 사건 때문에 실제로 발매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발매되더라도 언어 선택을 영어, 중국어 간체자, 중국어 번체자로 제한하고[34] 텐센트 발매판끼리만 온라인 대전 및 온라인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며, 민감한 단어는 입력할 수 없도록 조정되는 등과 같은 조치가 취해질 듯하다.[35]
그러나 역시 위의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 연관되어서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는 중국에서 다시 검열 처분'''당했다. 출시가 무산됐으며 닌텐도 홈페이지에서도 중국 출시 일정을 삭제하였다.
4.2. 중화권(홍콩, 대만 등) 콘텐츠
홍콩과 대만등 중화권에서 제작된 콘텐츠에도 규제와 검열이 똑같이 적용된다.
- 무간도와 살파랑: 중국에서 범죄, 느와르 영화는 무조건 악당은 자수(또는 죽음)하는 결말로 끝맺어야 한다. 때문에 무간도와 살파랑의 중국 대륙판은 홍콩판과 180도 다른 결말을 맺는다. 스포일러 주의.
- 홍콩 영화: 중국 공산당은 홍콩 반환 당시 자유로운 영화 제작 환경을 약속했지만, 홍콩 영화가 중국 대륙에서 개봉을 하려면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거쳐야 했고, 공산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영화들은 무조건 검열에서 개봉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홍콩+마카오+대만[36] 만으로는 수익이 제대로 나기 힘들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홍콩 영화계는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 제작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 2009년 방영한 홍콩 인기 드라마 《천여지》는 내용이 잔인하다는 이유로 중화권 드라마 최초로 중국 대륙 방영이 금지됐다. 그러나 잔인성은 표면적이고 천안문 사태, 파룬궁 등 중국 정치의 민감한 부분을 풍자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 아예 공산당 비판 현수막이 걸린 장면이 찍힌 홍콩 드라마 점금승수(2014년 방영)의 경우도 똑같이 중국 방영 금지 처리.
- 등려군의 노래: 냉전 말기인 90년대까지 "자본주의적이며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었다. 다만 등려군뿐만 아니라 대만에서 발표된 대부분의 노래들도 금지곡이었다. 2000년대에 이미 해금되었고, 현재는 공산당 고위관원들도 즐겨 부르며, 심지어 시진핑도 젊은 시절 등려군의 광팬이었다. 사실 등려군의 노래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검열되던 시기에도 단속 경찰도 등려군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할 정도로 별로 큰 효과는 없었다.
- 옥보단 3D: 너무 야해서(...) 중국 대륙 상영 금지.
- 이연걸이 출연한 영화들의 중국 개봉이 대거 무산됐다. 《보디가드》는 중난하이의 보디가드[37] 가 홍콩에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더 독》은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 《로미오 머스트 다이》는 마피아계를 배경으로 한다는 이유, 《키스 오브 드래곤》은 중국 공안이 해외에 나가 싸우고 살인을 하는 것이 중국 대륙 이미지에 먹칠한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 이연걸 中 영화검열에 발끈
- 대만의 심포닉 블랙 / 데스 메탈 밴드인 Chthonic의 경우 멤버들의 정치 성향[38] 및 가사 문제로 중국 대륙 내 앨범 활동 및 공연 활동을 비롯해 방송 활동이 금지되었다.
- 홍콩 인기 사극 궁심계의 후속작으로 홍콩(TVB) - 중국(텐센트) 합작으로 제작된 《궁심계2심궁계(宮心計2深宮計)》는 검열 과정에서 '중국 대륙의 권력투쟁을 연상케 하는 궁중 암투를 다루고 있어 방영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여겨져 중국 대륙 방영이 연기됐다. 아래에서도 언급하지만 중국 대륙에서는 궁중 암투물도 검열 대상이다.
4.3. 자국 콘텐츠
자국 콘텐츠에도 얄짤없다.
-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독립운동 때문에 부활[39] 을 다루는 작품도 금지를 먹었다. 달라이 라마가 죽었다가 부활하거나, 새로운 달라이 라마가 나타나도 중국 정부에서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셈이다.
- 19차 당대회에 채택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아이돌 가수, 인기 배우들에게 선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
- 중국 최대 모바일 기반 뉴스포털인 터우탸오(頭條)가 공산당원을 채용해 콘텐츠 점검을 시행했다. #
4.3.1. 영화
해외에서는 상까지 수상했지만, 정작 자국에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들이 제법 있다. 중국 독립영화의 오늘.
- 자장커 감독의 《천주정》은 농민공 문제와 부조리한 중국 사회의 일면을 스크린에 묘사하는 바람에 중국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천주정은 66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고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 역시 농민공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애환을 고발한 장뤄이 감독의 《귀향 결혼(回家結婚)》 역시 상영 금지.
- 위화의 소설을 원작으로 기반으로 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인생》은 문혁시기 홍위병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등, 근현대사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오랫동안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
- 《북경자전거(1994년작, 원래 이름은 17세의 자전거(十七岁的单车)》: 왕샤오솨이(王小帥) 감독 작품인데 영화 제작사측이 당국의 심사를 받지 않고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했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 내 상영을 금지했다.
-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독립영화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베이징 독립 영화제의 경우 2012년에는 영화제가 시작하자마자 전기가 끊기고, 2014년에는 아예 영화제 자체가 개막 당일 취소됐다.
- 소학교 반장 선거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 금지됐다. 상영 금지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화 내용 자체가 민주주의의 원리를 묘사하는 것이고, 이는 "중국인은 선거에 부적합하다" 는 중국 공산당의 선전 논리와 배치되기 때문에 금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 CCTV 전 앵커인 차이징(柴静)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언더 더 돔은 스모그 등 중국 환경 문제를 고발해 호평을 받았으나 사비의 출처를 알 수 없다, 원정출산 의혹 등의 공격을 받은 후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이 차단되고 언론 인터뷰도 삭제됐다.
- 광전총국이 조작된 역사를 홍보하거나, 성스러운 유물, 악령 빙의 등을 다룬 20개 분야 콘텐츠를 촬영할 수 없도록 지침을 만들었다. 中 영화도 종교 검열…'기적·치유' 성경 내용 금지
4.3.2. 드라마
2015년 말, 중국 방송영화TV연합회와 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제정한 '드라마내용 제작 통칙'이 2016년 초, 중국의 각 방송국으로 하달되어 중국 드라마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이 진행중이다. 새로 제정된 제칙에 따르면 '''동성애, 불륜(...), 미성년자 연애, 흡연, 귀신[40] (...), 시간 여행, 무속'''과 관련된 내용은 중국 드라마에서 방영될 수 없게 된다. 이는 단순히 전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시진핑이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문학·예술 분야 지침 제정 관리·통제 강화 정책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진 지침이다. 특히 그동안 TV 드라마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웹드라마를 타깃으로 검열이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기존의 검열을 받고 있는 방송계에서 인터넷으로 유포 되는 웹 드라마 때문에 이익이 줄고 있는 것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평도 있다.
궁중 암투물, 탐정 수사물 방영을 지양하라는 규제도 있지만 이건 잘 안 지켜지는 듯.
중국은 산아제한정책을 국시로 삼고 있는 만큼 작중 미혼모, 혼외자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1자녀 허용 정책에서 2자녀까지 허용 정책으로 내용이 바뀐 만큼 이것과 관련된 검열 완화 가능성은 높다.
또 불륜과 첩 제도에 대해서도 굉장히 민감해 한다. 드라마 속에서 불륜을 피운 남녀와 첩은 드라마 속에서 '''절대로 행복하게 끝나선 안 된다.''' 반드시 결말부에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던가 불행하게 끝을 맺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된 무간도와 기생충의 사례처럼 중국 드라마 속 범법 행위는 '''반드시 공권력에 의하여 응분의 대가를 받는 결말 혹은 범법자의 죽음으로 끝을 맺어야 하고'''[41] , 체제를 수호하는 중국 공안 등 '''공권력을 긍정적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지침'''도 있다. 따라서 다른 나라 드라마 속에서는 클리셰처럼 종종 등장하는 사회 고발적인 장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표적인 것이 정부의 치부를 드러내는 행동, 가령 가난하고 빽 없는 농민공[42] 이 임금 체불이나[43] 정부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분신 자살을 하는 장면 등도 당연히 등장할 수 없다. 혹시나 이런 장면이 나올 경우, 모범 답안은 현장으로 달려온 중국 공안이 농민공의 고충을 들어 주면서 공명정대하게 자살 소동을 무마하는 것이다.[44]
- 보보경정: 전작 《보보경심》에서 타임슬립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했는데, 광전총국에서 시간 여행, 환생을 드라마 소재로 삼는 것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중요 내용들이 뭉텅 잘려 나갔다. 타임슬립 금지라면서 한국판 리메이크작인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광전총국 검열을 통과했다.
- 드라마 미혼처(未婚妻): 여주인공이 미혼모라는 이유로 심의 탈락, 스토리 수정 후에야 심의 통과.
-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 작중 고등학생의 연애를 묘사하는 것이 문제되어 원작, 한국판과 달리 주인공 및 주역들이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 없어졌다. 대신 중국 정규 학제에 없는 (대학교와 비슷한) 예비학교 학생들이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 일기래간유성우에 앞서 2002년에는 꽃보다 남자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에 대한 방송 정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 중국 웹 드라마 '상은(上瘾)'외 다수의 BL 드라마: 10대 소년들의 동성애를 묘사한다는 이유로 중국 내 주요 사이트에서 삭제.[45] 이후 검열을 피하기 위해 BL 드라마 속 동성애를 사회주의자 형제애라고 부르고 있다.
- 웹 드라마 '태자비승직기(太子妃升职记)': 여장남자가 나온다는 이유로 역시 삭제. 정작 예능 프로그램이나 경극에서는 멀쩡히 여장남자가 나오고, 중국 내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여장남자가 나와서 인기를 얻은 사례가 엄연히 있고, 수가 적지만 경극에도 여장남자가 나와서 모순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 2009년과 2011년, 광전총국은 5월부터 7월까지 황금시간대에 건국 기념일, 공산주의 관련 드라마만 방영할 것을 위성 채널 방송국들에 지시했다. 특히 2011년은 공산당 창립 90주년을 맞이하여 해당 시간대에 방영하던 탐정 수사물, 타임슬립물, 슬픈 내용의 드라마를 공산주의물로 바꿀 것을 지시. 중문. 2017년에도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사극, 청춘 드라마 방영을 금지.
- 2016년도판 귀취등(鬼吹灯): 방송국에서 한창 방영 도중 갑자기 TV 방영 중단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급하게 대체됐다. 중국 현지에서는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귀신 등 초자연적인 현상 때문에 방송 중단된 것으로 추정 중.
- 궁중 사극이 '너무 사치스러워 사회주의 이념에 저촉되는 병폐가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은 후 편성되어 있던 여의전과 연희공략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 역사적 허무주의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2019년 6월까지 사극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는 TV·인터넷서 6월까지 신작 방영 불가조치로 무협, 판타지, 역사, 신화, 궁중 암투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사극에 방영금지 조치가 내려진다고 한다. 중국, 역사왜곡 이유로 '사극 금지령'.
4.3.3. 예능 프로그램
이른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쇼,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와 검열도 있다. 광전총국은 '일반 대중의 인식과 괴리된 유희성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외설과 허세 및 물질 만능주의를 배격한다'라고 명시하며 오락 프로그램들을 규제하고 있다. 허나 웃긴 건 '''그러면서도 외국 프로그램 포맷의 무단 표절에 대해 제때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 검열에 빡친 네티즌들로부터 "자국 드라마 소재는 제한하면서 외국 프로그램 표절은 왜 징계 못하냐"며 까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별로 달라진 건 없는 편.
- 빠바취날(爸爸去哪儿): 한국 TV 프로그램 코너 《아빠! 어디가?》의 판권을 수입해 후난위성 TV에서 방영한 오락 프로그램으로, 광전총국의 미성년자의 리얼리티쇼 출연 자제령 때문에 제작이 중단됐다. 방송국이 거액으로 제작한 프로를 강제적으로 종료하는 데 관한 비판도 있다. 정부가 상업 방송에 이래라 저래라 개입하는 건 좀 지나치다는 의견.[46]
- TV 쇼에서 서구식 라이프스타일을 배격하겠다고 한다.
- Last week Tonight: 시진핑을 곰돌이 푸로 희화화하는 중국 네티즌들을 단속하는 중국 당국을 풍자했다가 중국에서 HBO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고, 진행자 존 올리버의 이름이 검열 당했다.
4.3.4.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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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전선에서 내놓은 공식 4컷 만화에 ''''Poo''''라는 의성어가 등장한다고 중국 공산당에서 검열시켜서 만화가 삭제되었다. Poo라는 의성어의 발음이 시진핑이 "자기와 닮았다"는 이유로 기를 쓰고 검열하는 곰돌이 푸('''Pooh''')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4.3.5. 애니메이션
- 소홍군장정기 - 홍군대장정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으로, 제목을 봐도 짐작이 가겠지만 원래는 어린 홍군 병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체제선전물이었다. 그런데도 금지가 된 건 소년병을 주제로 다뤘기 때문이다. 원래 공산권 국가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사상교육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공산혁명에 참가하는 이야기가 자주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근래에는 소년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무시할 수는 없어서, 주인공들은 대개 정규군이 아닌 게릴라 부대에 참가하는 식으로 타협을 보고 있다. 그런데 홍군은 정규군이라서 자국 군대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지가 된 것.
- 인형소극장 치유편 10편 - 원판에서는 HK416 스킨 중 가슴의 바스트 모핑 부분이 검열되었으며[47] , 중간에 빈유 드립으로 빡친 UMP45가 HK416의 가슴을 때린 장면에서 HK416의 비명 역시 비프음으로 검열당했다. 일본어판에서는 검열 없이 정상적으로 방영. 중국어 더빙 원본, 일본 더빙판.
- 《菲梦少女2》이라는 제목으로 후난 방송영상 그룹 카툰 채널이 방영하던 애니메이션 샤이닝 스타가 '캐릭터들이 모두 염색을 하고 화려하고 이상한 옷을 입어 어린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시청자의 신고에 의해 광전총국의 제재를 받았다(...) 관련 기사(중국어).
4.4. 책
서적도 검열하는데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 노벨 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 파룬궁의 창시자 리훙쯔, 대기원시보의 9평 공산당, 기타 여러 인권 변호사들이 쓴 수많은 서적들이 중국 내에서 출판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중국 내에서 몰수된 출판물은 1500만 건에 이른다.
-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 전상국의 소설 《우상의 눈물》, 일연의 역사서 《삼국유사》의 중국 출판 거부. 《삼국유사》의 경우 중국이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주장, 삼국이라는 단어를 수용하지 않기 때문에 출간을 회피했다.
- 2016년 3월, 홍콩의 영문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변호사 위안위라이(袁裕來)가 타오바오를 통해 홍콩 및 대만 서적 14권을 구매했다가 불법 출판물 소지 혐의로 당국에 책을 모두 몰수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중국 내 웨이보 계정이 차단됐다.
- 홍콩의 서점가에서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고 치부를 파헤치는 서적들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 2012년 한때 일본인이 집필한 도서 출판 금지령을 내렸다. 댜오위다오 문제 관련 보복 차원으로 취해진 조치.
- 뚜렷한 혐의 없이 기독교 서점 주인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
- 인터넷에서 BL 소설을 쓴 여성 20명이 체포됐다. 일본 언론 기사. 2018년 10월에는 BL 소설을 쓴 동인녀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는데 성폭행 가해자보다 더 무거운 형을 부과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 후난성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금서로 지정했다. 작중 동물이 사람의 말을 하며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은 인간과 동물이 동급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준다는 것이 그 이유.
- 2015년 말부터 홍콩에서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서적을 주로 취급하던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경영자들이 갑자기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동안 이들의 행방을 알 수 없다가 중국 당국에서 이들이 중국 본토에 입경했을 때 억류했음을 밝혔다. 이들은 풀려나기는 했지만, 이 서점은 결국 문을 닫아야 했다.
- 2017년부터 외국산 아동용 서적 및 출판물 판매 제한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타오바오는 모든 외국 출판물 판매를 금지했으며, 중국에 번역되는 외국산 서적의 수는 수천권에서 몇백권으로 줄어들 전망. 홍콩과 마카오에서 집필된 서적들도 포함된다.
- 외국 대학에서 만들어진 중국 비평 학술지에 담긴 논문들도 건드린다.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에게 문화대혁명, 천안문 사태, 홍콩의 민주화 시위, 위구르과 티베트 문제 등 중국 정부에 민감한 주제를 다룬 논문 300여 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 서구 학계와 언론은 중국의 개가 된 케임브리지대를 비난하고 있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1권 중에서 나온 "압정과 공포 정치, 세뇌를 반복한 독재자는 어느 세상에서나 암살당해 끝장난다"고 한 언급이 공산당의 일당체제 붕괴를 연상시키며, "모든 국가에 대해서 선전포고한다"라는 대사가 규제에 검열되어서 중국 판매 중지. 참조.
- 그런데 2019년 노 게임 노 라이프의 극장판인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는 또 검열을 통과해서 중국 영화 시장에 개봉됐다. 일관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중국 공산당식 검열 기준을 알 수 있다.
- 하이큐!!: 26권의 신사 참배 내용과 오마모리과 관련된 내용을 모조리 삭제한 채 발매되었다. 그 외에 일장기가 그려진 국가대표 져지를 입은 우시지마 장면도 삭제되었다. 그러나 재인쇄판에선 일장기를 땜질하고 그 위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그려넣는 로컬라이징을 강행했다. 때문에 중국은 물론 일본의 하이큐 팬들의 반발이 심했다.
중국 교육부가 중국을 고의로 모욕하거나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훼손하는 내용의 논문을 해외에 출판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4.5. 음악
음악 역시 금지곡 지정과 해당 뮤지션 중국 대륙 내 활동 금지 처분 등으로 검열한다.
- 자유 티벳 콘서트(위키)에 참가한 뮤지션들은 모두 중국에서 활동 금지 및 금지곡 처분을 받았다고 보면 무방하다. 참가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공연 주 기획자인 비스티 보이즈를 주축으로 존 리 후커 등의 거장부터 U2, R.E.M., 라디오헤드, 블러, 노엘 갤러거, 펄 잼,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소닉유스, 비요크 등등의 거물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한 대형 공연. 그동안 묻히는 듯 싶었다가 아래에 후술한 비요크의 상하이 티벳 발언 사건(2008년)에 화들짝 놀랬는지 그 후 오아시스의 2009년 중국 공연 취소 및 입국금지 처분을 시작으로 중국 당국이 관련 검열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 알려졌다.
- 노래 제목에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제목의 곡 역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대표적으로 'Free Tibet'라는 EDM곡이 중국 내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있으며[48] , 이 곡을 만들고 리믹스한 'Hilight Tribe', 'Vini Vici'가 입국 금지 되었으며, 특히 Vini Vici가 이 사실을 모르고 중국 공연을 위해 입국을 시도하려다가 거절된 적이 있다. 외에 이 곡을 공연에서 튼 적이 있는 DJ도 걸러내는 듯 하나, Armin Van Buuren의 경우 루마니아의 공연에서 이 곡을 튼 적이 있으나 중국에 잘만 다녀오고 있는 걸로 보아 케바케인 듯. 심지어 2019년 Vini Vici가 벨기에의 EDM 페스티벌인 Tomorrowland에서 이 곡이 나올 때 신나게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들어댄 자국민을 유튜브나 SNS에 공개된 영상을 샅샅이 뒤져서 중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후술할 메이저 DJ Zedd도 반체제인사로 낙인찍혀 영구입국금지를 당한 이후 중국에선 UMF, Tomorrowland등의 EDM 라이브 영상이 죄다 막혔다.
- 롤링 스톤즈의 중국 공연에서 세트 리스트 중의 일부를 공연하는 것이 중국 당국에 의해 금지되었다. # 'Street Fighting Man', 'Brown Sugar', 'Honky Tonk Women', 'Let's Spend The Night Together' 등등 밴드 커리어에 있어 아주 중요한 노래들을 뭉터기로 금지 처분. 금지된 노래는 다른 노래로 대체 되었다.
- 밥 딜런의 2010년 중국 공연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국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아 취소 되었다. # 다음 해인 2011년에 들어서야 중국 공연을 할 수 있었는데, 'Blowin' in the Wind', 'The Times They Are A-Changin'', 'Subterranean Homesick Blues' 등 소위 '저항 문화'를 담았다고 평가받는 밥 딜런의 대표곡들이 빠진 세트 리스트를 공연 전 중국 당국에 미리 제출했다는 사실이 유출되어 큰 논란이 일었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의 서방 언론에선 이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실으며 밥 딜런과 중국 당국을 격렬하게 비판하였다.[49] 그렇게 어렵게 성사시킨 밥 딜런의 중국 공연은 중국 내부에서 비아냥이 섞인 혹평을 받았다. #
- 레이디 가가[50] , 비욘세 등의 팝 음악을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음악으로 규정, 중국 웹사이트들에 삭제 명령을 내렸다. 자유를 언급한 가사가 문제가 됐다고 한다.
- 2015년, 내용이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120개곡을 금지곡으로 지정. 그 중 하나는 노래 가사 중 "머리를 흔들어라"는 부분이 "약을 흔들어라"와 발음이 비슷하게 들리면서 마약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해서 금지곡으로 지정된 것.
-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방 정부 역시 금지곡을 지정.
- 한국 가수를 포함해서 홍콩, 대만, 미국 등의 연예인, 가수, 밴드들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 약물 사용을 권장하고 여성혐오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힙합 가수, 팔에 문신 새긴 가수 출연 금지령 하달.[51] 체제에 반하는 영향력 있는 래퍼의 출현을 두려워하는 듯.
- 천안문 항쟁을 연상시킨다며 천녀유혼 2의 주제가를 검열.[52]
- Zedd의 본인 계정 트위터에서 자신의 중국 입국 및 활동이 영구적으로 금지되었다고 밝혔다. 사유는 Band in China 에피소드가 방영된 이후 사우스 파크 트위터에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이라고. #
- 로체스터 대학교 소속 이스트만(Eastman) 음대 필하모니의 2019년 중국 순회공연에서 한한령의 적용으로 대한민국 국적 학생들의 입국 비자가 끝내 나지 않아 학교 측에서 이들을 제외한 채 중국 공연을 가겠다고 밝혔으나, # 이에 대해 미국 각지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공연을 연기(사실상 취소)하는 일이 일어났다. #
4.6. 공연(뮤지컬 등)
그 유명한 해서파관 사건에서 알 수 있듯 희곡, 연극 등 공연 예술에 대한 검열과 탄압 역시 존재한다.
- 베를린 샤우뷔네 극단이 공연한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민중의 적>을 2018년 베이징 공연 당시 관객들이 배우들과 소통을 하며 중국의 환경 문제, 중국 당국의 억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자 난징 공연이 취소되고 웨이보에 올라온 평들("136년 전의 극에서 중국의 현재를 봤다.")이 삭제됐다. 다만 관객들의 토론 참여가 포함된 내용의 극의 중국 공연이 허가되고, 그것도 중국 최고 극장인 베이징 국가 대극원에서 공연된것 자체가 해가 서쪽에서 뜬 급으로 이례적이긴 하다.
4.7. 외국의 미디어
2016년 3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법규에 의거, '''외국계 기업 및 외국 소유 중국 기업 모두가 문자, 게임, 지도, 만화, 음성 및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모든 요소를 온라인에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를 발행하고자 할 때 규제당국에서 허가증을 받아야 하며, 중국에서 방송되는 모든 콘텐츠는 중국 내에 위치하고 있는 서버에 저장되어야 한다.
법규 시행 1달 만인 2016년 4월, 애플의 아이북스와 아이튠즈 스토어가 광전총국의 명령으로 중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4.8. 게임 및 IT 분야
4.8.1. 게임
게임과 IT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서는 언론, 출판 분야와 온라인 게임 검열, 심의를 담당하고 판호를 발급하는 국가신문출판총서(國家新聞出版總署)가 있다. 2016년 2월에 발표한 중국의 게임 및 IT 규제는 외국계 및 외국계 합자 기업의 인터넷∙콘텐츠 사업을 제한하려는 중국 공산당의 의도가 드러난다. 외국 콘텐츠를 공산당이 통제, 자국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뿐 아니라, '''사회주의 체제를 긍정적으로 다룬 작품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규정에 들어 있다. 2016년 7월 1일부터 실시되는 더 강화된 게임 심의, 검열을 통해 게임 검열도 이전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주의 체제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게임의 예시'''. 시진핑의 어록이 게임 내에 등장한다.
심지어 게임 조항에는 모든 온라인 게임은 아래와 같은 요소를 담지 말아야 한다.
1. 중국 헌법을 위반하는 모든 것
2. 중국 국가 통합, 일치성, 주권을 위협하는 모든 것
3. 국가의 이익, 안보를 해치는 모든 것[53]
4. 민족, 인종, 종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거나 민족 전통과 문화를 해치는 모든 것[54]
5. 중국 정부의 종교 정책에 반하는 미신을 조장하는 모든 것
6. 음란물, 약물, 폭력, 도박에 대한 모든 것
7. 공공 도덕이나 중국의 문화 및 전통을 해치는 모든 것
8. 중상, 모략 및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것
9. 법을 위반하는 모든 것
모여봐요 동물의 숲 사태 이후인 2020년 4월 13일에 중국 전용 서버를 갖추고, 중국인들의 타 서버 접속을 막는 정책을 예고했다. 게임 회사들은 곤혹스러운 입장이지만 세계의 게이머들은 배틀그라운드의 핵 문제 등과 관련된 만악의 근원인 중국 게이머들이 사라진다는 것에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 외에 게임 내용에 전염병, 좀비, 종말 같은 소재를 다뤄서는 안 되고, 맵 에디팅 기능도 허용되지 않으며, 유저가 게임 내에서 조직을 결성할 수 있는 것도 금지된다.[56] #1. 판호 승인 게임의 총량을 제한한다. 판호 신청을 3번 해서 떨어지면 신청을 받지 않는다.
2. 뽑기의 확률을 백분율(%)로 표기하면 안 되고 '몇 번 하면 나온다'는 식으로 표시해야 한다.
3. HTML5 게임을 판호 심사 대상에 포함한다.
4. 서로 싸우는 종류의 게임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액체도 흘러서도 안 된다. (유혈 묘사 전면 금지)
5. 게임명에 영어가 들어가면 안 되며 표준 간체로만 게임명을 정할 수 있다.
6. 게임에 비표준어, 속어, 줄임말이 들어가면 안 된다.
7. 포커와 마작 게임은 심사하지 않는다.[55]
8. 게임이 속편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물일 경우 신청서에 미리 언급해야 한다.
9. 온라인게임에 오프라인 콘텐츠가 있는 경우 이를 표시하고 설명해야 한다.
10. 중국의 역사, 정치 및 법률에 대한 연출할 때 사실(史實)만을 담아야 한다.
11. 판호 심사를 신청한 중국 퍼블리셔는 청소년 중독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12. 결혼 시스템이 있는 게임의 경우, 미성년자에게 해당 시스템을 오픈해선 안 된다.
13. 종교, 미신, 운명을 시스템이나 내용에 적용하면 안 된다.
- 강철의 왈츠 : 일본 제국의 전차들의 이름이 검열당해서 가상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변경 사항은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중국과 한국 서버에만 적용되었다. 일본 제국이 아닌 경우는(ex. 현대 일본, 나치 독일 등) 검열되지 않았다.
- 닌텐도 게임: 의외로 오래 전부터 중국 본토에 소재한 닌텐도의 자회사 iQue를 통해 꽤 많은 닌텐도 콘솔과 게임이 정식 수입되어 왔다. 닌텐도 스위치를 위시한 미정발 기기 역시 타오바오를 비롯한 온라인 오픈마켓 채널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 이후 닌텐도 스위치의 몇몇 게임이 중문화를 지원하다가 닌텐도와 텐센트와 손을 잡고 2019년 12월 10일 닌텐도 스위치가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닌텐도 게임 자체는 국내/해외 기준으로 전체이용가 게임들이 많아 검열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것으로 보인다.
- 모여봐요 동물의 숲: 앞서 설명한 닌텐도 게임 중 이례적으로 검열을 받은 사례로, 형식적으로는 중국 내에서의 판매 승인을 받지 않은 비공식 제품의 유통을 단속하는 것이라고 보여지지만, # 홍콩에서는 민주화 운동에 이용되면서 실질적으로는 게임 내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중국을 비판하는 콘텐츠들이 만들어져 유포된 것이 그 이유라고 추측되고 있으며, #1, #2 중국 내 판매 금지에 화난 게이머들이 홍콩의 학생 운동가인 조슈아 웡의 트위터를 테러하기도 하였다. # 이에 조슈아 웡은 "성난 게이머들이 정부는 비난하지 않고 나만 탓한다." 라고 비웃었다. #1, #2
- 던전 앤 파이터: 리그 오브 레전드와 유사한 이유로 게임 내 해골이 수정되며 남귀검사는 모바일 게임판에서 귀수가 회색 처리되고 붉은 색채가 강한 버서커는 눈이 멀쩡해지도록 변경되었다. 더불어 대전이 이전 절대악에 가깝게 묘사되던 제국에 대한 묘사가 대전이 직후 부드럽거나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물론 오리진 이후로 제국의 취급이 원래대로 돌아가자 이벤트나 신규 던전 중 일부에 중국적인 요소를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천계전기는 결말부가 용두사미인 데다 주역이자 황제가 된 에르제를 천계의 원수인 용족과 같이 모습을 드러냈음에도 지나치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심지어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전엔 반란을 일으킨 자들을 모조리 참형에 처하라는 스크립트까지 존재했다.
- 라이프애프터: 로나시티 업데이트 이후 캐릭터 코스튬의 팬티가 속바지로 대체되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마찬가지로 해골 관련 표현들을 최대한 없애려고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카서스의 중국 일러스트. 물론 지금은 비주얼 업데이트로 해골에서 유령으로 바꿨으니 문제는 없을 듯. 그러나 정작 체제 전복과 자유, 혁명을 꿈꾸는 챔피언은 멀쩡하게 출시되었다.
- 메이플스토리2: 중국 진출을 앞두고 게임 내 해골 오브제 등을 삭제 또는 수정하고 있는데, 이걸 한국 서버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유저들은 중국의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서 바꾸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 바이오하자드 RE:2: 판매 금지. 이유는 경찰 조직을 부정적으로 묘사했기 때문. 이를 우회하기 위한 중국인들의 눈물겨운 노력.
- 배틀필드 4: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문화 침략으로 규정하고 발매 금지. 또한 웨이보에서는 배틀필드 4를 검색 금지어로 지정. 게임 중 미군 입장에서 중국군과 중국 정부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장면 등이 있었기 때문.
- 블레이드 앤 소울: 마공을 받아들인 주인공이 사악한 제국 관군을 도와 백성들을 수탈, 학대하는 장면들과 부패한 정부를 묘사하는 여러 가지 퀘스트들, 야심 많은 하급 군관 황보석이 하극상을 일으켜 장군으로 승진하는 장면들이 삭제. 그 야심 많은 하급 군관 NPC는 아예 게임에서 삭제,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 문제는 그 NPC가 한국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던 NPC였다.[57] 중국 입맛에 맞게 갈아엎은 내용을 한국에 그대로 역수입한 동시에 기존 한국 서버의 스토리와 필드를 삭제해 유저들에게 욕을 들어먹었다.
- 붕괴 3rd: 메인 메뉴의 터치 시스템은 초창기엔 머리(이마), 얼굴, 팔, 흉부, 복부(배), 고간, 허벅지 별로 나뉘었으며, 대응하는 부위를 터치할 시 호감도가 상승하며 반응 또한 다른 편이었다. 이후 규제를 받은 뒤 출시된 캐릭터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반응을 보여주다 결국 모든 캐릭터의 터치 시스템이 말풍선 개념으로 도입되고, 플레이 시간에 따라 호감도가 상승하도록 변경되어 상호 작용이 상당히 감소하였다. 그나마 이런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한국,일본 서버에선 초기에 존재하던 캐릭터 한정으로 과거 터치 시스템을 존치하고 있다.
- 소녀전선: 노출도가 높은 일러스트를 대대적으로 검열 후 수정. 이외에도 나치 독일과 관련된 요소[58] 는 다수가 검열되어 삭제되거나 문양이 바뀌었고, 일본 제국 시절 총기인 100식 기관단총을 모티브로 한 전술인형 100식은 벚꽃을 의미하는 '앵화(櫻花)'로 개명.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게임 내 캠페인에서 독재 정권에 대항하는 혁명을 묘사한다는 이유로 중국 내 출시 및 판매가 금지되었다가 2011년에서야 중국 시장 출시를 허가받았다. 중국 출시 이후에도 캠페인이 봉인되어 버리는 바람에, 중국판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게 됐다.[59] 거기에다 그 타도 대상인 독재 정권의 상징색이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하필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다. P2P 사이트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보이던 이유.
- 온라인 게임 도덕위원회: 게임 서비스를 중지시키거나 아예 출시하지 못하게 만드는 권한을 가진 기관이다. # 2018년 12월에만 중국 내에서 서비스 중인 9개 게임에 서비스 불허를, 11개 게임에 대대적 수정 명령을 내리는 등 열일(?) 중.
- 용과 같이 시리즈 : 용과 같이 제로: 맹세의 장소가 시리즈 최초로 번체 중문화가 되어 대만/홍콩에 발매되었고 그 이후 기존작들의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버전들도 대만/홍콩에 번체 중문화되어 발매되고 있으나 중국 내 판매는 한번도 된 적이 없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1편(용과 같이: 극)에서는 7장과 최종장에서 부패한 정치인 진구 쿄헤이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 기관(MIA)이 직접 적으로 등장하는 데다, 3편 역시 도중에 경시청 시큐리티 폴리스가 적으로 나오기에 아웃, 4편도 무나카타 세이시로와 경찰 경호대가 최종보스로 나오는 건 물론 스토리 중간중간에 부패한 경찰 조직 묘사가 나오므로 아웃, 6편도 양명연합회와 이와미 조선 그리고 그들과 붙어먹은 정치계 거물 다이도지 미노루에 대한 내용 때문에 아웃(...). 용과 같이 7의 경우에는 범죄자 미화랑 체제 전복 등을 이유로 중국 내 판매 금지. 위의 바이오하자드 RE:2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남신이문록 등 다른 이름으로 우회 판매가 이루어지는 상황. #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해골, 시체 등의 이미지를 보이게 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 때문에 언데드 몬스터들이 살을 붙인 채(...) 등장했다. 대략 이런 식으로 바꿔놨다. 특히 언데드, 해골, 강령술이 판을 치는 리치왕의 분노는 국가신문출판총서에서 불건전하고 폭력적이라며 판호 발급을 수년간 거부해 심의 과정이 매우 오래 걸렸고,[60] 그 결과 다른 나라에서는 리치왕의 분노 후속판인 대격변이 나오는 마당에, 중국만 홀로 불타는 성전에 몇 년간 머물러 있었다. 심의 과정에서 사망기사의 이름이 부문기사로 바뀌었다.
-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시리즈, 하츠 오브 아이언 시리즈: 티베트를 독립국으로 표현했기에 역사왜곡이라며 출시 금지를 먹었다. 그러나 당시 티베트는 독립국이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천년의 신화 같이 한국이 고구려, 백제, 신라로 분리되어 나온다는 이유로 금지한 것과 같은 격이다.
- 전함소녀: 노출이 심한 일러스트는 물론, 노출이 심하지도 않은 일러스트까지 대대적으로 검열당했으며, 일본 출신 함선들 이름이 단체로 동물 및 식물이름이 되어 말 그대로 동물원이 되어버렸다.[61] 심지어 초기에는 함재기의 히노마루까지도 검열을 해서, 한 때 일본 함재기들이 단체로 불량식품이 되기도 했었다. 이에 개발사인 모에판타지는 다운로드 홈페이지를 교묘하게 바꾸거나 검열 해제 코드를 만들어두었지만, 검열이 강화되었는지, 현재는 검열 해제가 불가능하다.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GLA의 천안문 공격과 공산당 전복, 싼샤 댐 파괴, 홍콩 컨벤션 센터 파괴 미션이 있다는 이유로 발매 금지되었다.
- 콘솔 게임 전반: 중국은 2015년에서야 콘솔 게임기 판매를 허용했다. 중국 당국이 비디오 게임은 아동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2000년 콘솔 제조,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이다.[62] 2015년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One을, 소니가가 PS4와 PS Vita를 중국 대륙에 정발하였다. 하지만 높으신 분들의 압박에 의해[63] 엑박원은 지역코드가 걸려 있으며, PS4와 비타에서는 해외 PSN에 로그인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리고 게임 타이틀 정발은 여전히 상당히 힘든 편으로, 중국 PSN의 게임 목록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 킹덤하츠 3 : 중국 게임 정보 사이트에서 곰돌이 푸만 안 보이게 칠해놨다. 시진핑 비유 때문으로 추정. 그런데 검열 과정에서 한 개 놓친 것이 확인됐다.
- 폴아웃 시리즈: 미국과 중국의 핵전쟁을 다룬 바 있는 이 게임은 폴아웃 쉘터[65] 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리즈가 중국에서 정발되지 않았다. 우리가 중국판 제목으로 알고 있는 '이진여생(異塵餘生)' 은 대만과 홍콩에서의 타이틀명이고,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통용되는 타이틀명은 '복사(辐射, 방사능)' 다.
- 해외 게임 전반: 중국어판은 간체자 버전보다 정체자 버전이 훨씬 많은데, 간체자를 사용하는 중국에서는 심의에 막혀 발매되지 못하고 정체자를 사용하는 대만, 홍콩에서만 발매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플랫폼이 콘솔인 게임들은 더욱 그렇다.
- 홈프론트: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제작사에서 미국을 침공하는 적국을 중국에서 북한으로 변경하는 자체검열 실시.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게임 내 낙하산에 다른 언어 버전에서는 보이지 않는 군사훈련이라는 글자가 뜬다. 광전총국에서 '사회주의 가치와 중화민족의 도덕규범을 해친다'고 비판하자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의 폭력성을 낮추고 사회주의 가치를 주입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 텐센트 '배틀그라운드' 中 출시..."사회주의 가치 주입".
- Plague Inc.: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해당 게임의 인기가 상승하고 커스텀 시나리오가 제작되자, 2020년 2월 27일 중국 공산당 정부에서 검열 처분하였다. 기사.
- 마인크래프트: 유저들이 채팅으로 섹드립 치는 걸 본 공산당이 심의 문제로 모장하고 유통사 넷이즈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넷이즈는 이미 채팅을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입장.
-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위에서 언급한 용과 같이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용과 같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정부 기관인 후생노동성이 흑막으로 나오는 건 물론이고 아예 후생노동성 요원들(후생노동성의 자객)과 경찰관들이 직접 전투에서 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웃. 역시나 대만/홍콩에 번체 중문화되어 발매된 게 전부다.
- 제5인격: 루키노의 무기와 로비의 무기가 검열에 걸려 순화되었다.[66] 또한 이토 준지 콜라보 꿈의 마녀 스킨 그림 속의 소녀는 검열로 인해 중국 서버에는 판매도 되지 못했다. 또한 하스터의 얼굴이 혈액을 연상짓게 하는지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수정, 거미, 공장장, 조커의 얼굴 수정, 광기의 의자의 고정 역할을 하는 가시덤불이 안전바로 수정되었다.
4.8.2. 게임 외 IT 콘텐츠
- 유튜브: 2008년 티베트 독립 시위 장면 동영상이 올라온 후, 중국에서의 유튜브 접속이 차단됐다. 이후 유튜브가 구글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2020년 현재도 중국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유튜브 접속이 불가능하며, 우회법으로만 접속할 수 있다. 거기다 9평공산당, 천안문 사태, 파룬궁, 민주진보당, 조슈아 웡 등, 중국이 싫어할 만한 건 다 있다. 물론 전서소가 등 중국문화 홍보를 위해 중국인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을 허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정작 유튜브는 중국 눈치를 보는 듯한 행보를 계속 보이면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다. 예를 들어 우한폐렴이나 중국에 대한 게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영상에 가차없이 노딱이 붙는다던가.[67]
-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의 해외 SNS: 국제적인 SNS이므로, 전부 차단. 중국이 싫어할 만한 정보가 널려 있다.[68] 그러나 환구시보, 외교부 등 중국의 정부 기관들 다수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굴리고 있다.
- 중국어 위키백과: 중국 정치 관련 문서는 상시 차단되어 있으며, 수틀리면 중국어 위키백과 전체, 혹은 타 언어 위키까지 한꺼번에 차단하기도 한다. 현재는 모든 언어 위키백과가 차단된 상태.
- 핀터레스트: 딱히 정치적이지도 않으나 차단되었다.
- 인터넷 방송: 바나나가 음란한 행위를 연상시켜 사상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바나나 야하게 먹기와 스타킹을 신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또 거친 입담과 풍자로 유명한 BJ 파피장(Papi醬)의 동영상이 동영상 사이트에서 삭제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웨이보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견지하는 영상을 만들 것"을 약속했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안 봐도 비디오.
- 트위치: 하도 많은 중국인들이 다른 자국 플랫폼보다 많이 쓴다는 이유로 금지.
- 2015년 항일 승전 70주년 열병식 때 중국 SNS에서 시진핑을 곰돌이 푸와 비유하는 사진, 장쩌민을 개구리에 비유하는 유머 사진들이 올라오자 비하의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웨이보에서 곰돌이 푸를 검열했다. # 아래에도 나오지만 시진핑 집권 이후 시진핑과 닮았다는 이유로 수시로 웨이보 검색 차단과 검열이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의 곰돌이 푸 검열을 풍자한 존 올리버까지 검색 차단 시키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바이두 웹하드 역시 포르노 등이 공유된다는 이유로 폐쇄 명령을 받았다. 다만 폐쇄 명령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보도되지 않았다.
- 바이두 포럼인 테바도 금칙어 검열로 악명이 높았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 상업성 광고 및 성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단어들이 그 대상. 해당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으면 게시글 자체를 올릴 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기계적인 검열은 위의 의도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적용된다는 것. 예를 들면 水乳交融은 서로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인데, 문제는 이 중 乳交가 파이즈리라는 의미라 검열당한다. 거기다 어떤 단어 때문에 게시글을 올릴 수 없다고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불순한(...) 의도가 없는 게시물이 이런 식으로 검열당한다면 정말로 빡친다. 2013년부터는 의외로 서서히 완화되어가는 추세라 이런 식의 빡침은 경험할 일이 거의 없어졌지만... 대신 인공지능이 돌아다니면서 문제 있음으로 의심되는 게시글들을 삭제한다(...)[69] 인공지능의 삭제 기준이 엉성하여 멀쩡한 게시글을 잡는 일이 다반사. 여러 해 전의 게시글도 갑자기 뜬금없이 삭제당한다.
- 2016년 12월에 인터넷 방송 출연자에 대한 실명제를 의무화하는 등 인터넷 방송업계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 2017년부터 대대적인 VPN 단속을 진행. VPN 서비스를 통한 구글, 유튜브 우회 접속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2017년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 그린 VPN을 포함, 다수의 VPN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 2009년과 2015년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전역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하고 프록시 우회, 가상 개인 네트워크, SNS 메시지 서비스 등에 대한 전방위적 차단을 시행했다. 또한 위구르족 주민의 스마트폰에 감시용 어플리케이션(净网卫士)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를 하지 않은 것이 발각되면 10일간 구류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중국에서 약 3억 명이 애용해온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네이한돤쯔'가 전격 폐쇄되었다. 이 앱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인데, 중국 당국이 '사회 분위기를 해친다'며 폐쇄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반발해 중국에서 유례 없는 시위가 벌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베이징 광전총국 앞에서 촛불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중국 전역에서 기습적인 차량 시위까지 벌었다. #
- 온라인 강의가 진행 중인 도중 수업이 검열로 셧다운되기도 한다. 기사.
- 중국판 구글 플레이는 계정 연동[70] 과 허가받지못한 앱의 업로드가 금지되어있고 알리페이가 탑제된다고 한다.
4.8.3. 검열관
플랫폼 제공 업체들마다 수천명의 검열 인력이 있다. 검열이 강화될수록 검열 인력의 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에 대졸 취직자들에게 선망의 직업이 됐다. 공산주의 사상을 충실히 신봉하는 사람을 선호하며, 천안문 6.4 항쟁에 관한 영상 자료를 시청하며 사상 교육을 받으며 불온한 사상에 대한 교육을 주입받는다고 한다. 특히 검열관이 검열 도중 검열해야 할 불온한 콘텐츠 자료를 놓칠 경우 '''해고를 당할 수 있다.'''
4.8.4. 세서미 크레딧(芝麻信用分)
중국 정부와 알리바바 그룹, 텐센트, 화웨이, ZTE, 완다그룹 등 중국 대기업들이 합작해서 만들고 있는 시스템인데, '''전 국민 평가 시스템'''이라는 음모론이 돌고 있다. 2020년부터 의무화 될 예정. 문서 참조.
4.9. 의외로 검열을 통과한 것들
- 뒤가 깨끗하지 않은 공공 조직 묘사, 조직 내 파벌 싸움과 부조리에 대한 언급, 테러리스트 조직의 등장, 해골 등 중국 검열 당국이 싫어할 만한 요소가 스토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는 스토리 수정 없이 검열을 통과해 중국 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스토리가 현지화를 거치지 않고 철저하게 한국 내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한 덕일 수도 있다.
- 게임 내에서 중국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묘사하는[71] 폴아웃 시리즈의 경우, 역시나 모든 시리즈가 얄짤없이 중국 발매 금지를 당했지만, 2019년 후반기 "폴아웃 쉘터 온라인"[72] 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시리즈 중 유일하게 중국에 정발되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것이 중국에만 독점 발매되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이고 북미 게이머들조차 새 폴아웃 시리즈가 나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되었다. 후에 우리나라도 발매 예정.
- 2017년작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는 공산당 간부들의 부정부패 등 치부를 드러내는 내용이라 검열을 우려한 방송국마다 제작을 거부했고, 기업들은 투자를 꺼렸는데 어찌어찌 검열을 통과해 후난위성TV와 동영상 서비스 아이치이에서 방영 후 큰 인기를 모았다. 이 드라마가 공권력의 치부를 까발리는 내용임에도 검열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진핑이 내세우는 부패척결을 홍보하고 찬양하기 위해서 밀어줬기 때문이다. 분석 기사.
- 너의 이름은.도 일본 애니메이션, 심지어 여주인공 미야미즈 미츠하가 일본 토속 신앙과 밀접하게 나오는 작품이라 위에 나온 대로 심의에 시간이 한참 걸리거나 수난을 당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상당히 쉽게 통과되었다. 한한령으로 인한 한국 문화의 빈자리를 일본 문화로 채우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도 검열된 작품이 없다. 특히 토르: 라그나로크는 빌런이 언데드 병사들을 부활시켜 일으킨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내용이고,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는 범죄 조직이 국가 조직을 장악하는 내용에 그 범죄 세력에 속하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국가권력의 수장 캐릭터가 등장한 데다가 정부의 무력 국민 통제 비판과 체제전복 그리고 국가에 대한 반기에, 해골들도 등장하는 등 위 중국이 원하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들과 반대되는 내용들이 많음에도 둘 다 무사히 개봉되었다. 그리고 중국이 선호하는 권선징악과 반대로 공리주의를 주장하는 악한 외계인이 승리하는 결말인 인피니티 워도 개봉 날짜가 미뤄졌을 뿐 삭제 없이 개봉되었다.
4.9.1. 2017년 영화 속 좀비 및 유령 등장 묵인
2017년 사상 처음으로 중국 정부가 '''중국 토종 귀신인 강시를 제외한 귀신, 좀비 등이 등장하는 공포 영화를 불허하는 기존 검열 및 규제를 완화해 개봉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 따라서 예전 같았으면 (영혼이 주변에 진을 친다는 이유로) 유령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당당히 상영 금지 영화 목록에 올랐을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중국 개봉도 가능해졌다. 수억 위안을 거머쥐게 생겼으니 괴력난신을 논하지 말라는 공산당의 신념과 유물론적 세계관에 대한 믿음은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한'''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도 귀신 검열 완화 정책의 수혜를 받아 중국에서 흥행했다.
5. 문제점
5.1. 중국산 매체에 끼치는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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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소프트파워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고, 당연히 중국 내부에서도 이런 말도 안 되는 검열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숨을 옥죄는 검열 때문에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가 나올 여건이 안 나오기 때문. 특히 그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전통 사극이나 당에서 호의적인 근현대사(대장정-중일전쟁-국공내전-6.25 전쟁 시기) 드라마를 제외하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중국은 CCTV뿐만 아니라 대형 방송사들이 꽤 있는데도, 아직도 인구 700만 홍콩의 방송사인 TVB가 중화권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더군다나 검열을 시행하는 주제에 정작 외국 프로그램 포맷 표절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제재를 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보니, 중국 네티즌들이나 문화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래서 국산(물론 여기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 문화 콘텐츠는 안 된다"거나 "검열이 매우 모순적"이라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2014년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유행이 이 여론에 기름을 부어 중국 공산당 양회에서 폐쇄적인 문화 시스템과 검열이 엄청나게 까였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런 검열을 견디지 못하고 피하기 위해 같은 중화권이면서 검열이 상대적으로 약한 홍콩이나 타이완으로 진출한 인물 및 단체도 적지 않다. 대내외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검열제에 대해 중국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지 2015년부터 대중영상매체의 검열을 지방 정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가지도자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을 집중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중국의 현실이다. 특히 시진핑은 문화 및 언론계 인사들에게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있어 완화될 기미는 쉽게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게임과 신문을 검열하던 신문출판총서와 TV, 영화, 라디오를 검열하는 국가광전총국을 통합한 국가 뉴스 출판 방송 영화 텔레비전 총국 역시 시진핑이 집권한 후 출범했다. 인터넷 검열 당국 역시 시진핑에게 절대적 충성을 맹세한 적이 있어 여전히 갈 길은 멀다. 현재 중국이 가는 방향이 북한의 1인 독재/지도자 숭배화와 유사하다는 걸 생각해 본다면, 이게 더 심각해질 경우 중국의 대중 문화는 '시집 가려면 시다다 같은 남자를 만나라' 같은[74] 지도자 숭배에만 몰두하는 쓰레기 공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5.2. 외산 매체에 끼치는 악영향
문제는 중국 시장이 인구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그 크기와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할리우드를 포함한 여러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이 중국 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중국의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중국과 합작을 하거나 아예 트집 잡힐 빌미를 마련하지 않기 위해 제작자가 '''자체 검열'''을 실시하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중국화 내지 공안당했다며 자조하는데, 중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포함한 수출된 작품들의 모든 행동이 검열을 피하기 위해 짜놓은 게 아니냐는 피해 의식까지 생기는 지경에 이르렀다.[75]
이미 할리우드가 중국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자체 검열을 실시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에인션트 원은 원작에선 티벳의 승려였지만, 중국 시장을 의식해서 엉뚱하게 백인 여배우가 캐스팅되면서 이상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북한이 미국을 침공한다는 내용의 게임 홈프론트의 경우처럼 원래 설정에서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었지만, 중국 시장에 발 못 붙일 걸 우려한 제작사의 우려 때문에 자체 검열을 실시하는 등 외국 업체들이 중국 검열 당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유저들이 자체 검열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는데, 중국 시장의 매출을 중요시 하는 제작사가 중국 전용 버전으로 마개조시킨 후, 그것을 '''한국에 역수입'''하는 바람에 게임 자체가 망가져 버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렇듯 중국 검열의 힘이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큰 문제점으로 대두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2016년 9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롄완다그룹[76] 과 소니 픽처스의 합작 파트너 계획을 발표하였다. 로이터 기사 이와 더불어서 다롄 완다의 소니 픽쳐스 지분 인수설도 거론되었다. # 중국 자본의 본격적인 할리우드 침투가 예상된다. #, #[77] 2018년 개봉한 베놈 영화에 쏟아지는 악평과 관련해 텐센트가 참여하면서 중국 관객 취향 핑계로 스토리에 간섭하여 베놈의 다크함을 없앴다는 설이 돌면서 팬들이 분통을 터트린 상태이다.
미국은 중국의 지나친 영화 검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데, 영화 수입 전면 개방을 명시한 WTO 협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미중관계에서 대중매체 참고.
러시아는 동성애 등 일부 소재 검열을 하고는 있지만 중국보다는 훨씬 관대한 편이었는데, 중국 사례를 본받으려 하고 있다. 러시아의 집권 여당 통합 러시아당 소속 의원이자 문화부 장관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밀어붙이고 있는데, 러시아 문화부 내부와 문화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후 러시아는 중국의 도움을 받아 만리방화벽 시스템을 참조,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78] 하지만 중국식 검열 도입 추진 공언 이후에도 중국의 노하우(?)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는지, 곳곳에서 빈틈이 있어서 규제 전이나 후나 그게 그거인 경우도 부지기수다. 사실 러시아는 푸틴 성향 자체가 정치적인 분야만 검열하자는 쪽이고[79] , 주변국과 따로 노는 중국과 달리 러시아는 유럽 쪽과 인적 교류가 워낙 많고 문화 산업을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서 중국마냥 뭘 검열로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기도 하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마찬가지로 주변국과 인적 교류가 많은 중국에서 러시아를 능가하는 수준의 문화 검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현재의 중국이 점점 더 비정상적인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5.2.1. 긍정적인 점?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에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쪽대본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80] , 이전부터 쪽대본이 가져온 문제를 방송 관계자들이 제기해왔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 시작되어 새로운 트렌드가 된 것이다.
사실 해외로 수출된 한국 드라마들은 국내에서 방영한 뒤 완성도와 인기성 등을 검증받은 다음에 수출 되기 때문에[81] . 사전 검열을 받기 쉬워졌을 뿐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부분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사전 검열을 받기 위해 미리 전편을 제작했지만, 이러한 과정에 시청자의 요구를 차회 제작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따라서 사전제작은 표면상 시나리오를 존중하여 완결된 이야기를 만든다고 하나, 본질은 중국 수출을 염두로 하고 있다는 점을 지울 수 없다. 여기에 사전 제작시 이야기 흐름이 지나치게 루즈해지거나 중간 수정이 불가능하단 점은 덤.
게다가 높은 완성도와 영상미 등으로 호평을 받고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라는 말 자체가 어폐가 있다. 중국 검열을 의식해 제작된 사전 제작 드라마 중 호평받고 유의미하게 성공한 것은 태양의 후예뿐이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사전 제작 드라마 붐이 일었지만, 중국과 한국 성적이 정반대거나 한국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경우가 다수다. 특히나 높은 완성도와 영상미를 가진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서술은 더욱 그러한 탓에 방송가에서도 사전 제작 드라마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드라마를 제외하고 보면 중국은 자국 내에서 외국 애니메이션 방영 시간대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황금시간대에는 중국 애니메이션만을 편성하도록 한 데다가, CCTV와 각 성별로 있는 대형 방송사들에게 애니메이션 제작을 강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애니메이션의 진흥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중국애니메이션 영화의 질적향상으로 나타나고 중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흥행하고 있다. 2019년에 나온 나타지마동강세는 7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자세한 것은 중국 영화 항목 참조.
중국 내에서도 검열을 피하기 위해 중국 제작사나 작가들은 사극에 올인하게 되었는데, 민감한 주제임에도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검열의 가위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극의 질적 향상과 직결되는데, 2010년대 들어서 나온 중국 사극들은 웰메이드작이 많아진 탓에 검열 제도 때문에 사극의 질이 대폭 향상된 것. 물론 이게 지나쳐 중국 대중 문화계에 사극, 무협물이 너무 많이 범람하게 되며 결국 다른 장르물 육성을 위해 사극 드라마에 쿼터제(15%)를 실시하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2019년에는 사극금지령이 내려져 그 사극조차도 위축될 전망이다.
5.3. 일부 네티즌들의 중국 옹호와 현실부정
- 명확한 근거 제시도 없이 중국 검열이나 한국 검열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주장하다가 웃음거리가 된 현장(댓글 참고)
- 중국 검열 풍자 만화를 보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일부 인벤 댓글들[82]
- 중국 검열이 한국 검열과 비슷하다는 댓글이 베플로 올라간 현장
- 중국은 성적 검열이 심하지 않다는 주장[83]
이렇게 현실을 물타기#s-2하는 부류들을 아래처럼 세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 한국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우마오당, 또는 재한 중국인과 같은 화교
- 중국의 검열과 정치체제에 대한 지식이 크게 부족한 자국 혐오 성향을 가진 사람: 특히 이런 부류들이 몰리는 인벤이나 루리웹, 특정 게임 관련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85]
- 홍콩 영화 등 홍콩과 대만의 문화 컨텐츠를 중국산으로 착각하는 경우: 중국의 귀신 검열에 대해 반박한답시고 홍콩 반환 전에 제작된 홍콩 강시 영화(강시선생 등)들을 내세우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인다.
이런 논리를 펼치는 이유는 한국 서비스를 중국 서비스와 비교해 비난하기 위한 목적이거나 ''''중국보다 심한 검열국가 대한민국''''이라는 억지 프레임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심의 부처를 비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 예시로 해당 네이버 포스트[86] 에 달린 댓글들 중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것들도 '한국이나 중국이나 검열이 거기서 거기', '게등위나 여성가족부가 중국 공안보다 더 막강하다'는 댓글들이며, 중국의 현실을 지적하거나 한국이 더 심하다고 우기고 싶은 억지 주장을 비꼬는 댓글들은 비추천을 받은 걸 볼 수 있다. 이런 성향의 게임 유저들은 이를 옹호하고 심의부처를 비난하며, 한국이 중국보다 선정적인 작품의 검열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앞서 나열한 사례들 중 지금 한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 검열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볼 것. 비록 6~70년대 한국에서도 2010년대 중국만큼 검열이 빡빡했던 시절은 있었으나, 선정적인 요소의 경우 중국에서 선정적이라고 개봉 못 한 홍콩 영화 옥보단 3D만 해도 한국에서는 '''잘만 개봉했다.''' BL, 하렘 소설 쓴다는 이유로 잡혀가는 일 따윈 한국에서는 '''없다.''' 중국에서 2015년에야 한경이 주연한 <식 매카트니(Seek McCartney)>가 사상 처음으로 개봉 허가를 받은 정도인 퀴어 영화는 한국에서는 진작부터 개봉 가능했고 관련 영화제도 수시로 열린다. 친중 성향 게임 유저들이 그렇게 옹호하는 중국의 게임 검열 역시 자비롭지 않은데 블레이드 앤 소울의 경우 한국에서는 멀쩡한 인게임 의상들이 이러한 이유로 검열당했다. 한국판 VS 중국판 의상 비교.
이 때문에 중국에서 정치적 요소 이외의 검열이 한국보다 약하다는 것은 '''더 더욱 말도 안 되는 억지.''' 해골이나 타임슬립이나 귀신이나 곰돌이 푸가 나온다고 검열을 당하는 것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머리를 흔들어라'라는 노래 가사 때문에 금지곡이 되는 것 또한 3~5공 시절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이 밖에도 자국 내에서 덜 알려진 콘텐츠는 검열을 피해가는 중국 검열의 구멍 일부를 인용해 중국의 문화 검열 수준이 까다롭지 않다는 억지 주장도 나온다.
한국도 셧다운제라든지, 심의를 통과하지 않은 게임 배포가 위법이 되는 심의 제도라든지[87] 개선해야 할 점들이 아직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굳이 세계에서 북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만큼이나 빡빡한 중국의 검열 제도와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88]
중국의 문화 검열 실태가 한국으로도 점차 알려지면서 그동안 한국 심의가 중국보다 더 심하다고 물타기하며 본질을 호도하던 부류들이 비웃음을 사게 되자 이제는 중국'''보다'''에서 중국'''만큼'''으로 말을 살짝 바꿔 계속 물타기를 하고 있다.
국내 웹툰, 일본 만화 등을 원작자 허락 없이 불법으로 올리는 저작권 위반 사이트들을 단속하고 폐쇄하자 이에 반발하며 한국이 중국과 똑같다는 주장을 하는 개념 없는 진상들이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이고 있다.
6. 그나마 검열이 약한 곳
- 비리비리가 그나마 검열이 적기는 하다. 중국에서 금지한 곳도 허용되고 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은 거의 다 비리비리가 판권을 샀다. 애초에 중국이 니코동 대용으로 만든 곳이라 함부로 손대기 어려운 면도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ASMR 삭제 사례도 그렇고 비리비리도 검열에서 그렇게 자유로운 곳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사우스파크 검색어 삭제 때는 비리비리에서도 관련 영상들이 모조리 삭제되기도 하였다.